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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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영웅에 대한 내용은 발라(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북유럽 신화의 여자 마법사
2. 가운데땅 세계관
2.1. 목록

1. 북유럽 신화의 여자 마법사

Wala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신적인 존재들로 뜻은 여자 마법사, 여자 예언가이다. 특이한 점은 이미 죽은 여자 마법사라는 점.

아주 먼 옛날 세계의 탄생부터 세계의 종말에 이르기까지의 과거와 미래의 모든 사건, 신과 인간의 모든 혈통, 아홉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등 엄청난 지식을 지니고 있어 지혜의 원천이라고 불린다.

오딘은 이들을 불러 깨우는 마법을 알기에 종종 발라에게 예언을 부탁하는 장면이 나온다. 발라들은 함부로 예언을 하여 미래가 누출되는 걸 거부하지만 번번히 어쩔 수 없이 예언을 해주고 도망치듯 사라진다. 오딘이 라그나로크에 대해 알고 대비하는 것도 이들의 예언을 들어서이며 발두르의 악몽을 해몽하기 위해 찾아가기도 했다.

에다의 4편이 이들이 부르는 예언의 노래로 이루어져 있는데서 보이듯 북유럽 신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들이지만 살아가는 이들이 아닌 죽은 자들이기에 엄청난 지식을 지녔음에도 세상에 무관심하여 세상에 해악을 끼치지 않는다.

2. 가운데땅 세계관

Valar. '아르다의 권능'이라는 의미로, 가운데땅 세계관의 영적 존재인 아이누들중에서도 위대한 이들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톨킨은 이들의 구상할때 그리스도교의 대천사[1] 더불어 그리스 신화북유럽 신화의 여러 신들에게서 모티브를 얻었다.[2] 신비롭고 강한 힘을 지닌 존재들이 태초에 아이누들이 일루바타르의 인도에 따라 세상을 창조했고, 그 중 많은 이들이 자신이 만든 세상에 강림했다. 이렇게 내려온 아이누 중에서 제일 강력하고 지혜로운 14명을 총칭해 발라라고 하고 나머지를 마이아라고 하였다.

이후에 이들은 세계를 창조하고 가꾸었으며, 세상을 망가트리려는 멜코르에 맞서 싸웠다.

주로 인간이나 요정의 모습을 띄고 있지만 사실 이것은 변장이다. 이들의 본질은 육체 없는 영적 존재이며, 단순한 편의로 의인화된 모습을 가면처럼 쓰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발라들은 인간이나 요정 말고도 나무나 형체 없는 안개 같이 다른 모습을 띄기도 한다.

인간이나 요정처럼 남자여자가 있고, 형제 관계도 있으며, 결혼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진짜 혈육 관계라기보단 관념적이고 상징적인 관계이다. 발라 여왕은 '발리에'라고 부른다.

위대한 존재이긴 하지만 작중에서는 좀 답답한 모습도 보이는데, 멜코르의 거짓 참회를 믿고 풀어준 것이나, 멜코르가 웅골리안트와 작당해 두 나무, 텔페리온라우렐린을 죽이고 가운데땅으로 건너가는 것도 놓치고, 가운데땅이 멜코르의 악에 거의 넘어가기 직전에도 에아렌딜의 요청 전까지는 반응조차 보이지 않았다. 이는 답답하다 못해 잔인하고 오만한 모습으로까지 보인다. 울모를 제외하면 가운데땅으로 망명가는 놀도르들이 죽든말든 신경도 안 쓰고, 나중에 등장하는 인간에 대해서는 일루바타르가 저 놈들을 왜 만들었나하면서 (반은 인간인 에아렌딜이 발리노르로 오기 전까지는) 그 어떤 것도 해주지 않는다. 이는 두 나무가 빛을 잃고 페아노르가 발라들의 무능함을 역설하며 가운데땅으로 가자는 연설에 많은 놀도르들이 호응하였던 것의 이유도 되었던 듯 하다.

아이누 중 울모를 비롯한 일부는 요정들을 가운데땅에 두어서 멜코르가 세계에 입힌 상처를 치유하게 하자고 제안하고 아마 이게 원래 일루바타르의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다른 발라와 마이아들은 요정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요정들을 대부분 발리노르로 대려오고 말았다. 나중에 요정들이 인간과 조우해서 이들을 이끌어준다는 절대자의 원래 구상을 생각해보면, 사심만 없었을 뿐, 발라들도 멜코르 못지않게 절대자의 계획을 거하게 말아먹은 것이다. 만약 가운데땅에 남은 신다르와 가운데땅으로 돌아간 망명 놀도르가 아니었다면, 나중에 등장하는 인간들은 그대로 모르고스의 수족으로 남게 되고, 에아렌딜처럼 발리노르로 가서 청원할 사람도 없었을테니 가운데땅에 모르고스의 암흑시대가 영원토록 지속되었을 것이다. 원래 일루바타르의 계획이 발라 휘하의 아이누들이 가운데땅을 누리다가 요정들에게 물려주고 요정들이 이를 누리다가 다시 인간에 물려주는 것인데, 각 단계마다 발라는 요정들을 모조리 발리노르로 데려오고, 요정들은 힘의 반지를 만들고, (누메노르) 인간들은 발리노르 침공하는 등의) 큰 실수한 셈이다.[3]

2.1. 목록

발라 군주, 발라 여왕 모두 7명씩 있다.

다음은 발리노르에서 쓰던 요정어로 된 이름이다. 가운데땅 요정들이나 인간들 사이에서 불리는 이름은 따로 있다.

이들 중 아홉이 가장 높은 권위를 가지고 있었으나 하나가 제외되고 여덟이 '아라타르(아르다의 높은 자)'로 불린다. 만웨, 바르다, 울모, 야반나, 아울레, 만도스, 니엔나, 오로메가 그들로, 일단 만웨가 '왕'이지만 권위는 서로가 대등하다. 이때 왕이라는 건 일루바타르에게 말을 전하고, 다시 일루바타르의 말을 전해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이르는 것 같다.[4] 예를 들어 야반나가 "아울레는 난쟁이를 만들었는데 요정하고 인간하고 난쟁이가 나무를 베어내면 대체 남는 게 뭐냐"고 하자, 만웨가 일루바타르에게 물어보고 그가 '나무목자'를 둘 것을 허락했다는 말을 전해준다.


  1. [1] 가톨릭 신자였던 톨킨은 자신의 작품에 그리스도교적 요소를 넣기도 했다.
  2. [2] 일루바타르 문서에 나와있듯이, 실마릴리온에서는 'The one'이자 태고적부터 있었고 창조의 불을 지닌 자는 오직 일루바타르라고 기록되어 있다. 즉 이들은 일루바타르 앞에서는 피조물에 지나지 않지만, 가운데땅의 존재들에게는 신비롭고 강한 힘을 지닌 존재들이기 때문에 신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진짜 신인 일루바타르가 알면 어이없어서 허허 웃을일
  3. [3] 요정들도 인간의 시대가 되야할 제2시대에 자신들의 시대를 유지하려다가 사우론에게 속아 힘의 반지를 만들었었고, 톨킨이 직접 반지의 제왕에서의 비극에는 요정들의 책임도 있다고 했다.
  4. [4] 실제 역사에서 고대 국가의 왕들 역시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역할을 수행하여 왕권의 정당성을 확보한 것을 볼 때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