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한자: 格

영어: (grammatical) case

1. 개요
2. 격의 종류
3. 격과 어순
4. 대격 언어와 능격 언어
4.1. 세부 설명
4.2. 대격 언어에서의 능격성
5.1. 로망스어
5.2. 게르만어
5.3. 슬라브어
5.4. 그 외
6. 격 체계
6.1. 2격 체계
6.2. 3격 체계
6.3. 4격 체계
6.4. 5~6격 체계
6.5. 7~8격 체계
6.6. 그 이상
7. 한국어의 격
7.1. 학교 문법에 따른 7격
7.2. 전통 문법에 따른 7격
8. 그 외 동음이의어

1. 개요

문법에서 명사대명사동사와 맺는 관계를 표시하는 체계.[1] 격이라는 용어는 문장 성분(또는 문법 역할)과 대체로 같은 의미로 쓰이나, 양자가 구별되어 쓰이는 경우도 있다. 양자를 구별하여 쓸 경우에 '문장 성분'은 명사가 동사와 맺는 추상적 관계를 의미하고, '격'은 문장 성분을 드러내는 구체적 형태론적 표지를 가리킨다.

예를 들어 영어에서는 주어, 직접목적어, 간접목적어, 처소격어, 공동격어 등의 여러 문장 성분이 상정될 수 있지만, 형태론적으로는 단 하나의 격만(대명사의 경우에는 주격, 대격, 속격의 세 개) 존재한다.

2. 격의 종류

서구의 전통문법에서는 격을 크게 직격(直格 casus rectus)과 사격(斜格 casus obliqui)의 두 부류로 나누어 인식하였다. 이 당시 직격은 주격(主格, nominative case), 사격은 주격 및 호격(呼格, vocative case)을 제외한 나머지 격들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나중에 동사와 직접 관계되는 명사를 직격, 동사와 직접 관계되지 않는 명사를 사격이라고 부르게 되면서, 직격에는 주격, 대격(對格, accusative case), 속격(屬格, genetive case)을, 사격에는 여격(與格, dative case), 처격(處格, locative case), 구격(instrumental case) 등을 포함시키는 분류법도 생기게 되었다. 따라서 격 관련 문헌을 읽을 때는 저자가 어떤 전통에 따라 용어를 쓰고 있는 것인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격들을 나타내는 방식은 각 언어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산스크리트어는 주격, 속격, 여격, 대격, 탈격, 처격, 도구격, 호격 8개의 격이 있으며, 러시아어는 주격, 생격(속격), 여격, 대격, 조격(도구격), 전치격(처격) 6개의 격이[2], 라틴어는 주격, 속격, 여격, 대격, 탈격, 호격 6개의 격이, 고대 그리스어는 주격, 속격, 여격, 대격, 호격 5개의 격이, 아랍어는 주격, 속격, 대격 3개의 격이, 그리고 핀란드어에는 주격, 부분격, 소유격, 재상격, 탈격, 향격, 재내격, 향외격, 향내격, 상황격, 전환격, 부재격, 공동격, 도구격 14개 격이 있다. 캅카스 산맥에서 쓰이는 언어인 체즈어에는 격이 128개나 있다! 물론 세기에 따라 64개까지 줄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많은 건 사실이다(...) 그 128개 격을 모두 적기엔 여백이 부족하니 생략한다.

굴절어

고전 그리스어

라틴어

러시아어

리투아니아어

산스크리트어

주격

λόγοϛ

lingua

язык

kalba

vāk

속격

λόγου

linguae

языка

kalbos

vācaḥ

여격

λόγῳ

linguae

языку

kalbai

vāce

대격

λόγον

linguam

язык

kalbą

vācam

탈격

-

linguā

-

-

vācaḥ

도구격

-

-[3]

языком

kalba

vācā

처격

-

-[4]

языке

kalboje

vāci

호격

λόγε

lingua

-

kalba

vāk

교착어

한국어

몽골어

타밀어

터키어

주격

-이, 가, 로서 등

ø

ø[5]

ø

속격

-의 등

ын/-ы/-ийн/-ий

-in, -utaiya등

-ın

여격

-에, 에게 등

~д, ~т[6]

(u)kku,(u)kkàka

-a

대격

-을, 를

-ыг/-ийг/-г

-ai

탈격

-에게서, -(으)로부터[7]

-аас4

-il, -ininru 등

-dan

도구격

-로써 등[8]

-аар4

-al, -out

-

처격

-에서 등

~д, ~т

-il, itam

-da

호격

-야,-이시여 등-

-e, -a

-

공동격[9]

-와

-тай3

-

-

방향격

-로

-руу2

-

-

한편 표시되지 않는 나머지 격들은 다른 격에 포함되거나[10] 전치사/후치사로 대체되어 나타나는데, 현대 영어에서 격은 of(속격)[11], to(방향격, 여격), from(탈격), by(도구격), at(처격) 등 여러 전치사들에 의해 나타나고 있다.

각 언어의 격 체계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를 겪게 되기 마련인데, 일반적으로 격이 신설되는 경우보다 소멸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예를 들어 현대 그리스어는 고대 그리스어의 여격이 소멸하여 주격, 속격, 대격, 호격 4개의 격만 남아 있다. 반면에 게르만어에 포함되는 독일어, 네덜란드어 등(영어는 예외)과 러시아어, 폴란드어 등 슬라브 계통의 언어들은 비교적 격 체계를 잘 보존하고 있다.

라틴어의 후계자에 속하는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은 대명사를 제외한 명사에서 격이 전부 소실되었다. 현재는 전치사에 의해 격을 나타내고 있다[12]. 다만 심성적 여격(datif éthique)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이는 문장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 않는 대명사가 통사적으로 여격의 위치를 맡음이다.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를 위해서) ~해 주다'로 역할 수 있으리라.

라틴어에서 이 용도로 여격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는 이해 여격, 혹은 관심 여격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의미는 위와 같다. Non Scholae Sed Vitae Discimus. (우리는 학교가 아니라 인생을 위해서 공부한다)

불어: Regarde-moi ça. Qu'en penses-tu?

한국어: 이것을 (나에게) 봐줘.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예문이 뭐 이래

3. 격과 어순

격에 따라 명사들의 형태가 분명히 달라지는 언어는 어순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

대부분의 언어들은 주어와 목적어를 구별하는 격 표지를 가지고 있는데,[13] 언어가 진화하면서 목적어의 격 표지가 소실되어 주어와 목적어의 격이 동시에 영표지가 되는 바람에 주어와 목적어가 형태론적으로 구분되지 않는 일이 종종 나타난다.

이럴 경우 주어와 목적어는 형태소가 아닌 문장 안에서 놓인 위치에 따라 구별되기 마련인데, 주어가 목적어보다 앞에 놓이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거의 모든 세계 언어들은 주어가 목적어보다 앞에 놓이는 어순을 기본으로 삼고 있으며, 목적어가 주어보다 앞에 오는 어순을 기본 어순으로 삼는 언어는 극히 드물다.

인도유럽어족의 언어들 가운데 영어 등 유럽권 언어들은 동사를 중심으로 주어를 동사 앞에, 목적어를 동사 뒤에 위치시켜 주어와 목적어를 구별하지만(주어-동사-목적어), 힌디어 등 아시아권 언어들은 주어를 문장의 제일 앞에 위치시키고 목적어를 동사의 바로 앞에 위치시켜서 주어와 목적어를 구별한다(주어-목적어-동사).

4. 대격 언어와 능격 언어

언어에 따라 자동사문의 주어, 그리고 타동사문의 동작주와 목적어를 취급하는 방법이 다르다. 한국어를 비롯하여 일본어, 영어, 그리스어 등 대부분의 언어는 자동사문의 주어와 타동사문의 동작주를 같은 항으로 취급하는 주격-대격 언어이다. 이런 언어들에서는 자동사문의 주어와 타동사문의 동작주에 같은 격을 부여한다.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자동사문) 健死んだ。 (켄 죽었다.)

타동사문) 奈緒美健を殺した。 (나오미 켄을 죽였다.)

반면에 자동사문의 주어와 타동사문의 목적어를 같은 항으로 취급하는 언어도 있다. 이런 언어를 능격-절대격 언어라고 한다. 이런 언어의 예에는 남캅카스 언어들이나 티베트어, 바스크어,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언어 등이 있다. 바스크어의 예를 들어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자동사문) Pedro(영표지) hil da. (페드로가 죽었다.)

타동사문) Jonek Pedro(영표지) hil du. (욘이 페드로를 죽였다.)

자동사문의 주어와 타동사문의 목적어의 격표지가 영표지로 처리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타동사문에서 'Jon'의 격을 능격이라 부르고, 'Pedro'의 격을 절대격이라 부른다.

조지아어처럼 주격-대격 언어와 능격-절대격 언어의 격 배열을 모두 지닌 언어도 있다. 이 경우 동사에 따라 격 배열이 달라진다. 한편으로 자동사문의 주어, 타동사문의 동작주와 목적어 각각을 다른 격으로 처리하는 삼분법 언어, 타동사문의 동작주와 목적어를 같은 격으로 처리하고 자동사문의 주어를 별개의 격으로 처리하는 언어, 세 격의 구분을 아예 하지 않는 언어 등도 있다.

4.1. 세부 설명

주격 A

동사

그-가

도착했다

주격 A

대격 B

동사

그-가

아이-를

보았다

절대격 B

자동사

Gizon-a

etorri da

(그가 도착했다)

능격(타동사로서의주격) A

절대격 B

동사

Gizon-ak

mutil-a

ikusi du

(그에게 아이가 보였다)

즉, 능격-절대격에서는 주격(자동사주어격)과 대격(목적어격)을 절대격(그냥 명사)으로서 같은 취급을 하며,

(절대격: 자동사주격, 목적격) (능격: 타동사주격)

* 맨 앞의 A명사의 표지에 능격을 선택하여 행동을 "다른 대상에 영향을 미치는 명사"임을 나타낸다. 이 경우 직감적으로 능격 뒤의 B명사가 능격명사에 영향을 받는 명사인 뉘앙스가 된다.

B명사(절대격)(다른 대상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명사인지 다른 대상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명사인지 알 수 없음)

A명사(절대격)-자동사

다른 대상에 영향을 미치는 A명사(능격)-B명사(절대격)-타동사

주격-대격에서는 자동사로서의 주격과 타동사로서의 주격을 같은 취급을 하며,

(주격: 자동사주격, 타동사주격) (대격: 목적격)

* 바로 뒤의 B명사에 목적격을 넣어서 "다른 대상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명사"임을 확실히 나타낸다.

* 이 경우 주격의 경우 "다른 대상에 영향을 미치는 명사, 다른 대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명사"인지 자동사나 목적격명사가 보이기 전까지는 절대 알 수 없다.

A주어(주격)(다른 대상에 영향을 미치는 주어인지 다른 대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주어인지 알 수 없음)

A주어(주격)-자동사

A주어(주격)-다른 대상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B명사(목적격)-타동사

주격-대격 언어와 절대격-능격 언어의 비교

기타 무표지 언어

4.2. 대격 언어에서의 능격성

한국어와 같은 대격 언어도 어휘나 구문의 특성에 따라 때때로 능격 언어와 비슷한 행동을 보인다는 것이 상식처럼 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학자들마다 용어를 조금씩 다르게 쓰기 때문에, '대격 언어에서의 능격성'(ergativity)이라는 용어로 지칭되는 현상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 대체로 다음과 같은 구문들이 대격 언어에서의 능격 현상이라고 지칭된 바 있다.

  • 비대격(unaccusative) 구문

자동사 구문의 주어가 의미론적으로 행동주(agent)가 아닌 구문. 가령 '철수가 걸었다.'에서 '철수'는 의미론적으로 행동주이지만 '철수가 아팠다.'에서 '철수'는 의미론적으로 경험주(experiencer)이지 행동주가 아니다.

한국어에서 비대격 구문 개념을 사용하는 것이 문법 기술상의 실효성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다.[14]

  • 중간동사(middle verb) 구문

자동사와 타동사를 겸하는 동사(자타양용동사) 가운데 자동사 구문의 주어와 타동사 구문의 목적어가 의미론적으로 동일한 대상을 지시하는 경우를 가리킨다. 예를 들어 '철수가 돌을 움직였다.'와 '돌이 움직였다.'에서 의미 역할이 동일한 '돌'이 자동 구문에서는 주어로, 타동 구문에서는 목적어로 나타나고 있다.

  • 논항 교체(argument alternation) 구문

5. 인도유럽어족의 격

원시인구어는 총 8개의 격이 있었다고 추정된다. 이는

이며, 모든 인구계열 언어의 격체계는 이 8개의 격이 서로 합쳐지면서 차츰 상실되거나 가끔 새로운 걸 덧붙이거나 하는 식으로 발달해왔다.

5.1. 로망스어

라틴어에는 총 5개격이 있어서 어순이 상당히 자유로웠지만 라틴어의 후계 언어들인 로망스어군(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등)도 이미 어순을 정확히 지켜야 하는 언어로 바뀐 상태이다. 대명사들은 각 격에 따라 형태가 다르지만 명사들은 성-수가 아닌 격에 의해서"만"은 형태가 거의 바뀌지 않기 때문에 단어 순서를 지키지 않으면 문장의 정확한 뜻을 알기 어렵다. 문장 구조와 가장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것이 격이기 때문이다.

다만 동로망스어에 속하는 루마니아어에는 아직 2개격이 남아있어 더 자유로운 어순이 가능하기도 하다.

5.2. 게르만어

게르만어파에 속하는 독일어대명사의 격변화는 많이 남아 있지만 명사의 격변화는 거의 없어졌다.

영어의 경우 상당히 유별난 예로서 성수격이나 굴절이 거의 모조리 없어졌다. 이에 대해서는, 영어는 그 형성기에 색슨어, 데인어, 라틴어, 프랑스어 등 서로 기원이 다른 여러 언어가 마구 흘러들어와서 생긴 역사상 유례 없는 잡탕언어이기 때문에 고유한 문법적 굴절을 거의 완전히 상실했다는 설도 있고, 스칸디나비아제어가 유사한 굴절상실과정을 비교예로 들어 게르만어 및 인도유럽어족 자체가 변화할수록 형태론적으로 단순해지는 쪽으로 변화한다는 이론을 제시하는 학자들도 있다.

이외에도 덴마크어, 네덜란드어, 아프리칸스어 등에서도 격변화는 희미해지거나 소실되었다.

반면 아이슬란드어페로어는 격변화가 확실히 남아 있다.

5.3. 슬라브어

러시아어가 속한 슬라브어군에는 아직 많이 남아있다. 이로 인하여 노어의 어순은 비교적 자유로워, 러시아식 유머라는 것이 파생되기도 하였다.

다만 불가리아어마케도니아어는 특이하게도 비슬라브계 언어와의 접촉으로 인해 격변화를 상실했으며 관사가 생기기도 하였다.

5.4. 그 외

발트어파에 속하는 리투아니아어와 라트비아어 역시 격변화가 많이 남아 있다.

그리스어는 고대에는 5개 격으로 변화했으나, 현대에는 여격이 소실되어 4개 격으로 축소되었다.

인도이란어파에서는 힌디어, 페르시아어처럼 극단적으로 격이 소실된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격변화가 많이 남아 있다.

6. 격 체계

아래의 격 체계 분류는 확정적으로 맞다고 할 수 없으며, 이는 세는 방법에 따라 격의 개수가 다르게 조사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어는 격을 표시하는 조사의 쓰임의 범위가 많이 유동적인 편이라 더욱 그렇다.

격 개수 지도 설명 한국어의 격의 개수가 7개로 표시되어 있다.

6.1. 2격 체계

  • 주격/비주격 체계
  • 무표격/유표격 체계 : 카바르디아어[15]

6.2. 3격 체계

6.3. 4격 체계

6.4. 5~6격 체계

6.5. 7~8격 체계

6.6. 그 이상

  • 주격/속격/여격/대격/탈격/조격/처격/공동격/방향격 체계 : 몽골어 [16]
  • 주격/속격/여격/대격/탈격/조격/처격/호격/공동격/방향격 체계 : 한국어[17][18]
  • 주격/속격/대격/탈격/처격/공동격/방향격/부분격/재내격/향외격/향내격/상황격/전환격/부재격 체계 : 에스토니아어 [19]
  • 주격/속격/대격/탈격/조격/처격/공동격/방향격/부분격/재내격/향외격/향내격/상황격/전환격/부재격 체계 : 핀란드어 [20]
  • 주격/대격/여격/조격/원인-결과격/전환격/종결격/주상황격/보조상황격/재내격/재위격/재상격/향내격/향위격/향격/향외격/탈위격/탈격 체계 : 헝가리어 [21]

7. 한국어의 격

현행 학교 문법에서는 한국어의 격을 주격, 서술격, 목적격, 보격, 관형격, 부사격, 감탄격 7개로 구분하는데, 이는 체언이 문장 내에서 갖는 기능을 중심으로 분류한 것으로서, 명사와 동사의 관계를 중심으로 분류하는 일반적인 격 개념과 거리가 있다. 물론 명사와 동사의 관계에 따른 한국어의 격 체계를 정립하기 위한 시도가 없던 건 아니지만,[22] 아직까지 이에 대한 의견이 일치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일단 위의 학교 문법과 전통적 격 개념을 대응시키면, 주격은 주격, 관형격은 속격, 목격은 대격, 감탄격은 호격과 각각 대응되며, 보격은 독립된 격이 아닌, 주격의 특수한 용법으로 간주할 수 있고, 서술격 조사 '이다'는 조사가 아닌 특수한 용언으로 간주할 수 있다. 문제는 부사격인데, 이는 한국어의 부사격이 워낙 다양하여, 몇 개의 단순한 범주로 분류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7.1. 학교 문법에 따른 7격

  • 주격 : -이/-가
  • 서술격 : -다/-이다
  • 목적격 : -을/-를
  • 보격 : -이/-가(되다, 아니다 앞에서)
  • 관형격 : -의
  • 부사격 : -에, -에게, -에게서, -에서, -로, -로서, -로써, -로부터 등등
  • 감탄격 : -아/-야/, -여/이여

7.2. 전통 문법에 따른 7격

  • 주격 : -이/-가
  • 속격 : -의
  • 처소격 : -에
    • 여격 : -에게
    • 처격 : -에서
    • 탈격 : -에게서
  • 대격 : -을/-를
  • 방향격 : -로
    • 자격격 : -로서
    • 도구격 : -로써
    • 원천격 : -로부터
  • 동반격 : -와/-과
  • 호격 : -야/-아/, -여/-이여

8. 그 외 동음이의어

  • 때릴 격(擊/Strike)
ex)공격(攻擊), 추격(追擊), 포격(砲擊)
  • 떨어질 격(隔)
ex)간격(間隔)
  • 격문 격()
항목 참조.


  1. [1] 명사나 대명사가 동사와 맺는 관계를 표시하는 체계라는 격의 고전적인 정의를 문면 그대로 따르면, 속격이나 호격은 격에서 제외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속격은 동사가 아니라 다른 명사와 관계를 맺고, 호격은 다른 단어와 관계를 맺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언어학자들 가운데는 격을 '비핵(dependent) 명사구가 통사적 구성의 핵(head)과 맺는 관계'로 재정의하는 이도 있다.(Blake, Barry J. Cas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1. Pg. 1.) 이렇게 재정의하면 속격은 격에 포함될 수 있지만 호격은 여전히 문제로 남는다.
  2. [2] 다만 고대 러시아어에는 호격과 성격이 남아있어 8격이다
  3. [3] 탈격에 완전히 흡수되었다.
  4. [4] 일부 단어에 남아있다. 라틴어/명사 변화 참고.
  5. [5] 격은 존재하지만 그에 수반하는 격조사가 존재하지 않는다.
  6. [6] 처격의 격조사와 동일하다
  7. [7] 영어의 ‘from’의 영향 때문인지, 어떤 행동의 출발점이나 비롯되는 대상임을 나타내는 조사로 ‘(으)로부터’가 자주 사용된다. “아버지로부터 편지가 왔다.”와 같은 사례가 그것이다. 하지만 우리말에는 어떤 행동의 출발점이나 비롯되는 대상임을 나타내는 조사로 ‘에게서’가 주로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누구로부터’보다는 ‘누구에게서’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으)로부터’는 유정 명사나 무정 명사에 모두 쓸 수 있지만, ‘에게서’는 사람이나 동물 따위의 체언 뒤에 붙어 사용된다.
  8. [8] -로서와 구분할 것.
  9. [9] 공동의 의미를 강조한 격이나 대체로 처격과 의미가 비슷하다.
  10. [10] 러시아어는 탈격이 속격에, 고대 그리스어는 탈격과 도구격이 속격에, 처격이 여격에 각각 포함되어 있다.
  11. [11] 다만 실제로 사용될 때에는 관형격에 가깝다.
  12. [12] 물론 라틴어에도 전치사는 있었다. 가면 갈수록 전치사의 기능이 격의 기능을 잡아먹어버린 것.
  13. [13] 대부분의 경우 주어는 주격이, 목적어는 대격이 담당한다.
  14. [14] 이에 대하여 비대격 구문 개념으로 장형 부정문에서 '-지가' 구성의 출현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견해가 제출되어 있다. 행동주 자동사 구문은 '-지가' 구성이 불가능하지만 비대격 구문은 '-지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 '*철수는 걷지가 않았다.'/'철수는 아프지가 않았다.' (고광주, 국어의 능격성 연구, 월인, 2001, p.273)
  15. [15] 북서카프카스어군으로 분류
  16. [16] 9개
  17. [17] 10개
  18. [18] 한편, 학계에선 7개 내외라는 것이 많이 받아들여진다.
  19. [19] 14개
  20. [20] 15개
  21. [21] 18개
  22. [22] 대표적으로 이익섭의 경우 한국어의 격을 주격/속격/처격/대격/구격/공동격 6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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