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둘레가 둥글고 속이 비어있는 것
2. 도량형의 단위
3. 시체를 담는 궤
3.1. 석관
3.1.1. 유럽의 석관(명사, 귀족전용)
3.1.2. 동양에서의 석관(석곽)
3.1.3. 유럽의 석곽묘(Caveau)
3.2. 위험한 교통수단이나, 저급의 탑승형 병기를 지칭하는 은어나 관용구
5. 법률 조문의 단위
6. 官
7. 觀(볼 관)
8. 중국의 나라 管

1. 둘레가 둥글고 속이 비어있는 것

영어로 Pipe인 것. 수도관, 가스관, 배관 등.

2. 도량형의 단위

貫. 중국 고유의 척관법에 따른 무게의 단위이다.

고대 중국에서는 곡식의 무게가 기준이었는데, 특히 기장이 중심이 되엇다. 이 때 정한 최소의 단위가 천泉이었다. 그리고 이 천의 1000배가 관이었다. 그런데 당나라 시기에 오수전을 혁파하고 개원통보를 사용하면서 무게 단위를 이 개원통보에 맞추었는데 이것이 바로 전錢(한국어로 )이다. 그리고 이 개원통보 1000개의 무게가 관이 되었는데 공식적으로는 4175g이었으나, 악화가 양화를 구축했는지 애초에 국가에서 떼먹으려는 것이었는지 실제 무게는 3730g이었다고 한다. 그러던 것이 국제도량형 협회에서 미터법과 야드 파우법으로 척관법을 다시 제정하면서 무게가 3.75kg으로 정해졌고, 대한제국 시기 고종이 이 것을 받아들이면서 한국에서도 3.75kg이 들어오게 된다.

참고로 이 관에 관한 것이 복잡해 보일 수도 있지만, 전과 관 사이에 있는 중간 단위인 냥과 근의 변화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단적으로 지금도 근은 1근을 16냥으로 잡으면 600g이 되는데 이건 정육점에서 고기 무게를 잴 때 사용하고, 1근은 100돈으로 잡으면 375g이 되는데 이건 채소류의 무게를 잴 때 사용한다. 시기적으로도 달라서 한나라 때는 226g, 당나라 때는 669g이었고 지금의 600g이 기준이 된 것은 송나라 시기 이후이다.

그래서 소설속 관우의 청룡언월도인 82근은 소설이 쓰여진 원나라 시기 기준이면 약 49kg,이 되지만, 한나라 시기 기준이면 18kg 정도가 된다. 이건 소설속 이야기라고 해도 사서에 기록된 키가 되면 이야기가 좀 달라진다. 적혀있는 키의 상당수는 8척[1]인데, 문제는 한나라 시기의 1척은 약 23cm이고, 현재에도 같은 원나라 시기의 1척은 30cm라는 것이다. 같은 8척이라도 한나라 기준이면 184cm라는 그나마 현실적인 키가 나오는데, 원나라 기준이면 240cm라는 NBA급이상의 장신이 튀어나오는 것이다. 삼국지 연의에만 등장하는 관우의 키 9척 정도되면 키가 270cm... 이게 어느정도 수준이냐면, NBA 대표장신으로 꼽히던 야오밍의 키가 공식적으로 229cm이다. 그리고 기네스 북으로 가면 2011년 기준 가장 키가 큰 사람이 249cm로 약 8척이고, 인류 역사에 공식적으로 기록된 가장 키가 큰 사람이 272cm이다. 물론 이 경우는 죄다 말단비대증환자들.

척관법이 공식적으로 사용 금지된 이유가 있는 것이다.

3. 시체를 담는 궤

한국의 장례식장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목관.원본

서양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관 중 하나로써 이런 관은 Casket이라고 하며 북미를 포함한 영어권에서 많이 쓰였으나 현재는 유럽에서도 가끔 쓰인다.

금속 재질과 목재 재질인 것으로 나뉜다. 관뚜껑을 두 부분으로 열 수 있는 종류가 많은데 고인의 얼굴을 유족들에게 참관하기 위함이라고. 원본

뱀파이어 영화를 필두로 한 서양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관 중 하나인 육각관. 실제로 이런 관을 Coffin이라고 한다. 프랑스나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이탈리아 등의 유럽에서 자주 쓰인다.원본

독일어권이나 중부유럽에서 자주 쓰이는 형태의 관. Sarg 또는 Särge 라고 한다. 관뚜껑이 지붕처럼 생긴것이 특징. 이 관도 금속재질과 목재 재질로 나뉘나 목재재질이 많이 쓰인다. 원본

중국권에서 쓰이는 관 중 영화 등에서도 자주 보이는 형태. 곡선이 들어간 이런 스타일을 영어로는 Chinese Lotus Casket(Coffin) 이라고 한다. 원본

棺, coffin, casket

무덤이나 묘지에 묻을 시신을 담기 위해 만드는 궤. 주로 나무로 만들고, 보통은 원목 색을 살리지만, 검은색 등의 다른 색으로 칠해져 있는 것도 많다.

묘비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죽음을 이미지한 물건이다보니, 대개 불길하다고 여겨지기때문에 저승사자사신기믹을 가진 캐릭터의 심볼혹은 필수요소로 자리잡았다.[2]

또한 흡혈귀,뱀파이어의 심볼도 관이며, 저들의 침대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저들이 굳이 관에서 잠을 청하게 된 것은 확실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흑사병등의 전염병으로 사람이 죽었을때 생사확인을 안하고 그냥 묻었다가 아직 안 죽은 사람이 관속에서 고통스럽게 피를 흘리며 죽은 경우가 많아서 사람들이 이걸 보고 밤에 시체가 무덤에서 튀어나와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다시 관속에 들어갔다고 믿었기 때문일것이라는 설이 많다. 여담으로 스파게티 웨스턴영화인 장고에서는 관속에 기관총개틀링 아냐? 이드립이 뭔지 궁금하시다면 항목참고을 넣고다니는 연출이 있는데, 이게 워낙 임펙트가 큰탓에 가끔씩 대중매체에서도 이런방식으로 관안에다가 무기를 집어넣는 캐릭터가 있다.

죽은 후에 들어간다는 이런 상징성 때문에 유명인사들의 흥망을 묘사할때도 가끔 쓰인다. 특히 스포츠계열에서 자주 쓰이는 것으로, 정확한 용법으로는 관짝 자체보다는 관뚜껑이 잘 쓰인다. 관뚜껑에 못질을 한다거나, 그 반대의 의미인 관뚜껑 박차고 나왔다는 등. 중국 고사,야사에서는 관을 짊어지고 장수가 죽을각오로 전쟁 등에 임하겠다던가 것을 의미하고 무협소설 등에서 결투에 들고오는 것은 두사람 중 한명이 죽을때까지 싸우자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권은 관을 많이 쓰지만, 이슬람권이나 유대권의 경우 관을 쓰는 장례와 안쓰는 장례가 많다. 특히 이슬람권은 관을 안쓰고 그냥 아마포 등으로 싸서 묻거나, 관을 묘지까지 가지고 간 후 탈관하여 시신을 구덩이에 넣기도 한다. 물론 고위층이 사망할 때 관을 쓰는 경우도 있으며 (케말 아타튀르크나 아라파트 등) 술탄이나 이맘 등의 지도자의 경우 석관에 안치를 하기도 한다. 그리고 몇몇 이슬람권의 경우는 아예 유럽처럼 관을 써서 묻기도 한다. 그 외에 유대권도 라빈 총리 등의 고위층의 경우는 관을 써서 안장하기도 하고, 몇몇 무덤의 경우는 석곽을 쓰기도 한다.

한국의 경우는 지역마다 다른 듯. 어느 지역에선 시신을 담은 관을 그대로 묻기도 하지만, 어느 지역에선 매장지까지 오면 관에서 시신을 꺼낸 다음 시신만 매장하는 식이다.

3.1. 석관

돌로 만들어진 관을 뜻하며, 보통 쓰이는 나무관이나 금속관과는 조금 다르다. Sarcophagus라고 하여 고대 이집트나 그리스부터 사용되었으며, 유럽에서도 널리 사용되었는데 명사들이나 왕족, 귀족들을 안장할때 썼으며 매장이 아닌 건물 안에 안치하는 방식으로 했다. 물론 동양권이나 한국에서는 이런 방식을 석관이라 지칭하지 않고, 관을 묻을 때 나무관을 보호하는 형태로 구덩이를 지지하는 석곽(석벽) 자체를 석관이라 한다.

3.1.1. 유럽의 석관(명사, 귀족전용)

독일 베를린 대성당 지하에 있는 소피황후의 석관링크

오스트리아 빈의 합스부르크 왕실 묘역에 안장된 오토 폰 합스부르크 대공의 금속 석관 링크

유럽의 석관은 대리석이나 다른 석재 재질로 만들며 군주나 지도자 또는 위인을 안장하여 모실 때 쓰인다. 이런 지도자나 명사를 안장할때 쓰는 석관의 경우 굳이 석재가 아닌 금속으로 된 관도 석관을 지칭하는 Sarcophagus라고 한다. 또한 이런 경우는 내부에는 목관, 겉부분에는 석관이나 금속관으로 하여 내부를 3-4겹 이상의 관으로 안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3] 묻는 것이 아니라 성당 등의 건물 안에 안치한다.

3.1.2. 동양에서의 석관(석곽)

동양권(특히 한국)의 석관은 조금 달라서 관이 들어갈 구덩이(광중)에 돌벽으로 바닥과 4벽을 모두 막아 석곽을 만든 것을 석관이라고 한다. 관 또는 탈관한 시신을 담는다.

과거 중국과 한국 모두를 비롯한 이런 성리학적 장례 방식에서도 관이 들어갈 회벽을 만들 때 회벽 안쪽에 돌벽으로 석곽을 만들어 관이 들어갈 자리를 확보했고(회격묘와 회곽묘) 요즘도 몇몇 집안은 이런 식으로 장례를 치룬다.

3.1.3. 유럽의 석곽묘(Caveau)

동양권의 석곽과 비슷한 예로 유럽권 묘역 형태 중 Caveau[4] 라는 것이 있다. 프랑스에서 많이 사용되었다가, 독일이나 영국, 북서 유럽 등에도 널리 퍼진 장법이며 관이 들어갈 구덩이 자체를 석벽으로 만들어 비나 물이 새지 않게 하고, 가족묘처럼 관이 여럿 층층이 매장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무덤의 경우는 봉분이 되어 있지 않고 위에 석판(돌뚜껑)이 되어 있으므로, 석판으로 장식되어 있거나 4각 울타리처럼 정돈되어 그 안에 꽃이 자라고 있으면[5] 되어 있으면 십중팔구 이러한 형태 묘소다. 물론 그냥 석벽없이 묻고 흙을 채운 후에 석판만 놓는 Pleine Terre라는 성의없는 경우도 가끔 있으나[6] 이런 무덤들은 대부분 관을 넣는 석곽을 만들고 그 안에 관을 안장한 다음 석판(돌뚜껑)을 닫는 형태이다. 때에 따라서는 관을 넣고 석곽 안에 흙을 채운 후 석판을 닫는 방식도 있다고 한다.

3.2. 위험한 교통수단이나, 저급의 탑승형 병기를 지칭하는 은어나 관용구

사고가 잘 나는 항공기류, 선박류, 자동차류, 철도차량류를 관이라고 하기도 한다. (예시: 달리는 관. 날아다니는 관.)

흔히 한국에서 나온 말이라고 알 수 있으나 실제 영어권에서도 많이 쓰이는 은어로 몇몇 영어사전에도 실려 있다.

교통수단이 사고가 났을 경우 사람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관에 갇힌 것처럼 안에서 사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관이라고 한다. 또한 이에서 파생되어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사고가 잦아 인명사고만 내는 저질 탑승병기를 관이라고 하기도 한다.왠지 링크들이 죄다 일본무기인것 같지만 신경쓰지 말자.소련에도 하나 있다게다가 탑승하는 사람중 한명이..... 물론 치하 따위보다는...

그 외에도 워해머의 드레드노트처럼 죽어가는 사람을 원료로 쓰는 탑승병기를 관이라고 하기도 한다.

4. 악기

금관악기와 목관악기를 가리키는 말. 관악기 항목 참고.

5. 법률 조문의 단위

款. 의 아래이며 의 위이다.

6. 官

관리란 뜻이다. 공무원에서 관이 들어가는 직책으론 장관, 차관, 사무관 등이 있다. 관이 들어가면 상당히 고위관료일 가능성이 높다.

그에 비해 군대에서 관은 부사관들의 직책을 가리키기 위한 호칭이다. 행정담당 부사관을 행정관, 수송 담당 부사관을 수송관이라 부르는 식이다. 장교들은 지휘관 호칭을 쓰거나 참모부서에 일할 경우 과장 같이 회사의 직급과 비슷한 호칭을 쓰기 때문에 관이란 표현을 쓸 일이 잘 없다.

7. 觀(볼 관)

세계관,자연관할때 그 관이다.

8. 중국의 나라 管

현재 하남성 정주에 있던 나라로 은나라 멸망 후 주무왕이 형제들을 봉할 겸 주왕의 아들 무경(武庚)[7]을 감시하기 위해 세운 나라 중 하나로 자신의 아우 관숙 선을 봉한 곳이다. 작위는 후작으로 추정된다. 관나라에 봉해진 관숙 선은 (蔡)나라에 봉해진 채숙 도, (郭)나라에 봉해진 곽숙 처와 함께 무경을 감시하여 삼감(三監)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주무왕이 사망하고 어린 주성왕이 뒤를 잇자 주공단섭정이 되었다. 이에 관숙, 채숙, 곽숙은 불만을 품고 주공이 왕위를 빼앗을 것이라는 말을 사방이 퍼뜨리고 무경과 연합하여 반란을 일으키니 이것이 삼감의 난이다. 주공은 소공 석과 함께 왕실 내부와 제후들을 단속하며 반란의 진압에 나섰다. 하지만 동쪽의 회이(淮夷)와 연합한 은나라 유민들의 저항이 거세서 반란의 진압에는 3년이나 걸렸다. 결국 무경은 사로잡혀 주살되었고 반란의 주모자였던 관숙은 처형되었다. 똑같이 반란에 참가했지만 소극적으로 참여한 채숙은 유배되었고 간만 보던 곽숙은 봉토가 몰수되어 결과적으로 삼감은 사라졌다. 이 후 채숙이 유배지에서 사망하자 그의 아들 채중 호를 다시 채나라에 봉하고 곽숙은 3년 후 곽나라에 다시 봉했다. 하지만 관숙은 죄가 워낙 크고 자손도 없었으므로 관나라를 그대로 멸망했다.

삼감의 난을 진압한 주공은 옛 은나라의 영토를 둘로 나누어 통제를 강화하였다. 대신 무경의 숙부였던 미자계를 (宋)에 봉하고 자신의 동생 강숙 봉을 위(衛)에 봉했다. 더불어 자신의 장남 백금(伯禽)을 (魯)에 봉해 동쪽의 회이에 대한 통치를 맡겼으며 은나라 유민들 다수를 낙읍(지금의 낙양)으로 이주시켰다.


  1. [1] 허저, 제갈량, 마등, 조운, 동습, 유표 등 덩치 좀 있다 싶으면 8척이다. 여담으로 유비는 7척 5촌.
  2. [2] 다른필수요소는 ,로브,해골
  3. [3] 일례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경우 사후 외부의 붉은 대리석관을 포함하여 7겹의 관에 봉인하여 앵발리드 성당에 안장했다.
  4. [4] 프랑스어다. Caveau는 프랑스어로 "카보" 라고 읽는 듯.
  5. [5] 이런 경우는 석판 자리에 식물이 자라나게 해서 꽃을 심거나 한다
  6. [6] 이런경우는 석곽안에 안장되는 것이 거부담들때나 다른 이유가 있을 때의 경우다. 물론 대부분은 이렇지 않다.
  7. [7] 또는 녹보(禄父)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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