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의 로마자 표기법/문제점 및 비판

  상위 문서: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1. 유/무성음의 구분
2. 유기음 표기 문제
3. 무기음 표기 문제
4. 일부 표기의 낮은 보편성
5. Y와 W의 이질적인 사용
6. 의 표기 문제
7. 흡사한 발음들의 표기
8. 표음주의/형태주의 논쟁
9. 일부 변이음의 미반영
10. 옛 표기법에 대한 오해
11. 돌려막기식 모음 표기
12. 의 표기 문제
13. 종성 의 표기 문제
14. 인명에 대해서만 음가 미반영
15. 이중표기 도입
16. 대안과 반론
16.1. 1 : 유/무성음의 구분
16.2. 2 : 유기음 표기 문제
16.3. 3 : 무기음 표기 문제
16.4. 4 : 일부 표기의 낮은 보편성
16.4.1. 다른 언어들의 예시
16.5. 5 : Y와 W의 이질적인 사용
16.6. 6 : 의 표기 문제
16.7. 11 : 돌려막기식 모음 표기
17. 결론

1. 유/무성음의 구분

현대 한국어 문법 체계를 정립하고 매큔-라이샤워 표기법 창안에 도움을 주었으며, 최초의 공식 로마자 표기법인 '한글을 로오마자로 적는 법'의 제정을 주도한 한국의 국어학자인 최현배 박사는, '문교부(文敎部) 제정(制定)의 한글을 로오마자삼기(Romanization)와 로오마자의 한글삼기(Koreanization)에 대한 비평'이라는 논문에서 현행 표기법의 모태가 된 한글의 로마자 표기법을 아래와 같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첫째, 이론 방면에서 소리뭇 짜힘(음운조직)으로 보아,

(ㄱ) k, t, p(맑은 닫침소리,[1] tenuis, tenues)는 g, d, b(흐린 닫침소리,[2] media, medien)과 상응하는 소리로, 앞것이 흐려지면 뒷것이 되고, 뒷것이 맑은소리 되면 앞것이 되는 것은 로오마자 본연의 성질이니, 이는 고금이 일치한 해석이다.

그리하여, 거센소리(aspirate, 숨띤소리[3])를 적을 적에는 앞의 닫침소리에 h를 붙이거나 또는 거센소리표 " ' "를 붙이는 것은, 로오마자의 역사상 끄리익(Greek) 이래 불변의 철칙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오늘의 세계 소리갈의 권위자 D. Jones 교수가 온누리 소리표(Lautzeichen)를 설명한 가운데, 소리표 k, t, p는 로오마자 k, t, p에 딱맞는 것인데, 그 숨띤소리를 적자면, 그 센것은 kh, th, ph로, 그 여린 것은 k', t', p'로 한다고 하였다. 이는 k, t, p에 숨띤소리(h)가 아예 없는 것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만약 k, t, p에 숨띤소리(h)가 조금이라도 있는 것으로 그 본질을 삼는다면, 그것에 다시 여린 숨띰표 " ' "나 센 숨띰표 "h"를 더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딴은 영어에서는 k, t, p를 숨띤소리로 내는 일이 있음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센 낱내(strong syllable)에 한한 현상이요, 여러 낱내와 s의 뒤에서는 숨띤소리가 따라나지 아니한다. 그러므로, 영어에서 k, t, p에 h 소리를 동무하는 것은 특수의 경우에 한한 것으로, 제 본연의 바탈에서는 단순한 맑은 터짐소리일 뿐이다. 이를 방증하는 것은 로오만스 말씨(프랑스, 이딸리아, 이스빠니아...)와 슬라브 말씨(로시아말...)에서는 결코 k, t, p에 숨띰(aspiration)을 함께 내는 일이 없는 사실이다. 이는 서양의 모든 소리갈군(음성학자)들이 다 함께 인정하는 바이다

이러한 엄연한 사실과 일반스런 견해를 무시하고 아니 모르고서, 우리 나라에서 영어나 배운 사람들은 k, t, p는 의례히 숨띰을 가진 것으로 그릇 인식하고, 심지어는 소리표 k, t, p에도 숨띰이 따르는 것이라고까지 말하는 사람("전문가")이 없지 아니하니, 참 기막힐 우물속 개구리의 소견이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의 한글 ㄱ, ㄷ, ㅂ은 맑은소리(청음)이요, ㅋ, ㅌ, ㅍ은 거센소리(차청음, 숨띤소리)임은 "훈민정음" 당시부터 역대의 운학자, 한글학자가 일치 공인하는 바이다. 그러한즉 ㄱ, ㄷ, ㅂ = k, t, p; ㅋ, ㅌ, ㅍ = kh, th, ph의 맞댐이 이론적으로 타당하다.

– 최현배, "문교부 제정의 한글을 로오마자 삼기(Romanization)와 로오마자의 한글삼기(Koreanization)에 대한 비평"출처

이러한 망령된 처리는 소위 문교부안에서 로오마자 k, t, p의 소리바탈을 숨띤소리(거센소리)로 오인하였음과 우리의 ㄱ, ㄷ, ㅂ을 흐린소리로 오인하였음의 잘못에 기인하여, 그 화가 우리말 뿐 아니라 일본말적기에까지 미친 것이다. 만약 서양, 일본의 언어학자가 이런 기발한 표기를 본다면 한국의 언어학계의 수준을 웃을 것이다.

-중략-

소위 문교부안이란 것이 과학적 진리를 잡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이 안을 국제적으로 적용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 아닐 수 없다. 잘못된 G=ㄱ, D=ㄷ, B=ㅂ안이 바야흐로 우리 국어의 본질을 파괴하고 있으니 국어의 올바른 성장 발달을 위하여 실로 중대한 문제이라 아니할 수 없다.

– 최현배, 들온말 적기 문제<외래어 표기 문제>, 1964년 3월 1일자 동아일보출처

최현배는 ㄱ, ㄷ, ㅂ을 g, d, b로 적게 된 것이 언어학적 진리를 따른 것이 아니라 한 개인의 잘못된 지식과 권력으로 이루어졌다고 비판한다.

당시 문교부 차관 김 선기님은 국어 심의회의 들온말 분과 위원장으로서 종래에 혼란 막심하던 들온말 적기의 확립을 위하여 가장 열심으로 소위원회, 총회의 추진에 진력하여 드디어 그 목적한 성과를 이루게 됐다.

김님은 8.15해방 직후(?) 영국 런던 유학에서 돌아와서 나와 만난 자리에서, 자기의 성 김은 Gim으로 적기로 했다 하면서 그 까닭으로서 "ㄱ은 홀소리와 흐린 닿소리 아래에서는 흐린 소리로 난다. ㄱ이 맑은 소리(청음, 즉 무성음)로 나는 것은 겨우 첫소리, 끝소리 및 맑은 닿소리 아래에서 세 가지 경우뿐임에 대하여, 사이소리로서 흐린소리(탁음, 즉 유성음)로 나는 경우는 11가지(?)가 있다. 사배나 되는 경우에서 흐린 소리로 나는 ㄱ의 소리값은 흐린소리로 잡음이 마땅하다"고 하였다. 나는 당장에 그것이 불가함을 말하였다. 어느 소리의 쓰힘의 잦기는 그 낱말들의 쓰힘 잦기를 전면적으로 조사하지 않으면 결정할 수 없다.

더구나 우리 말소리 ㄱ은 옛날부터 모든 운서에 다 맑은 소리로 잡아져 왔다는 것을 말하였더니, 그는 그 자리에서 자기 결정(Gim)에 대한 반대 의견을 소개하였다.

따니엘 쪼온스 교수는 "한국의 ㄱ에는 약한 숨띰(aspirate)조차 있는데, 그대가 ㄱ을 G로써 맞댐에 대하여는 조심히 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 하였으며, 런던 대학의 쪼온스 교수 차석에 있는 암스트롱 교수는 "세계 각국의 닿소리의 소리바탈(음질)은 그것이 첫소리로 날 적의 것을 표준한다"고 말하였다고.

이 두 교수의 의견은 한가지로 배달말의 ㄱ은 맑은소리인즉, 마땅히 맑은소리 K로써 맞대어야(Kim) 바르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소리갈(phonetics) 연구 목적 아래 유우럽 삼 년 간 유학의 첫째 사람으로서 만만히 한번 결정 발표한 자기의 견해, 특히 자기 성명의 적기에 있어서 좀처럼 고칠 수 없었던 모양이었다.

그래서 문교부 차관이 되자 좋은 기회를 놓지 않고 자기 의견의 실현 관철에 그 최선을 다하였다.

국어 심의회에서 한글과 로오마자의 비교 문제에 있어서 가장 먼저 논제가 된 것은 한글의 로오마자삼기이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또렷한 난문제는 터짐소리 ㄱ, ㄷ, ㅂ의 뒤치기이었다.

4290년 7월 4일부터 8월 25일까지에 서울, 남한 산성, 인천 세 곳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들온말 분과 위원회를 모아 로오마자삼기의 안을 만들어 그 해 10월 2일과 15일에 서울 고등 학교 강당에서의 총회에서 터짐소리의 소리값을 열렬히 토론한 끝에, 드디어 소위원회 안을 뒤집고 "ㅂ, ㅃ, ㅍ = p, pp, ph" 식으로 하기로 결정을 보았다. 그래서 다시 소위원들에게 이런 결정에 기대어 모든 것을 정리하게 하였다. 그래서 그 소위원회에서는 문제의 닿소리의 로오마자삼기(Romanization)(=정리안)를

|| ㅍ/ㅂ/ㅃ/ㅁ = ph/p/b/m ||

|| ㅌ/ㄷ/ㄸ/ㄴ = th/t/d/n ||

|| ㅋ/ㄱ/ㄲ/ㅇ = kh/k/g/ng ||

|| ㅅ/ㅆ = hs/s ||

|| ㅈ/ㅉ/ㅊ = c/ch/j ||

와 같이 정리하였다.[4] 그러면 이 정리안이 그 다음 총회에서 인준을 거쳐 완전 통과의 안이 될 계단에 이른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김 차관의 본 목표는 수포에 돌아가고 말 수 밖에 없는 터이다. 이에 분과 위원장이자 문교부 차관인 김 선기 님은 근 일 년의 침묵을 가진 뒤에, 4291년 9월 17일에 분과 위원회를 소집하여,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써 연속 토의해오던 로오마자삼기(로마자 표기법)는 그만 시렁에 얹어놓고, 로오마자의 한글삼기(외래어 표기법)부터 총회에 내 걸기로 결정하고, 4291년[5] 9월 30일 총회에서 먼저 한글삼기안을 상정시켰는데, 그 중에 터짐소리는

|| k, t, p, ch = ㅋ, ㅌ, ㅍ, ㅊ ||

|| g, d, b, j = ㄱ, ㄷ, ㅂ, ㅈ ||

과 같이 통과시키었다.

9월 30일 총회에서 한글삼기 안이 통과되자, 문교부는 재빨리 서둘러 그 해 10월 20일에 문교장관의 결재를 얻어, 이를 부동의 결정안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서, 4292년 2월 4일에 총회를 소집하여 로오마자삼기안을 상정하되, 2전년 10월 15일 총회에서 파기한 소위원회안을 "A안"이란 이름으로 해서, 전년 총회에서 통과되고 다시 소원으로 하여금 정리한 안(앞에 든 '정리안')을 "B안"이라 이름한 것과 대조적으로 제안하고서, 의장(김 선기 님)은 이 로오마자삼기 안은 이미 결정된 한글삼기 안과 일치되어야 한다고 호소하였다.[6] 그 때에 나 보기에는 문교부 관계 사람들(이이들:분과위원 = 9:15)로서는 장관의 결재까지 난 한글삼기 안에 위반된 토론이나 의견을 할 리가 만무하였다. 이 날은 전년 10월 총회에 참석했던 이들의 결석이 많아서 매우 불리한 형세이었다. 그 다음 4292년 2월 11일의 총회에는 우연히 나의 근무 학교에서, 부득이한 일이 있어 마치 같은 의견의 위원 수인의 결석과 그 밖에 전번 회의에 결석했던 분 둘의 결석 가운데, 한 번 죽었던 분과 위원 안이 통과되어 되살아났다고 한다.

– 최현배, "문교부 제정의 한글을 로오마자 삼기(Romanization)와 로오마자의 한글삼기(Koreanization)에 대한 비평"출처

(이하에서 / /는 음소, [ ]는 (변이음을 포함한) 음성, ' '는 표기를 나타낸다. 또한 외래어 표기법(외래어 → 한글)과 로마자 표기법(한국어 → 로마자)를 잘 구별하며 읽어야 한다.)

문체가 옛날식이다만 핵심은 /ㄱ, ㄷ, ㅂ/는 'g, d, b'가 아니라 'k, t, p'로, /ㅋ, ㅌ, ㅍ/는 'k, t, p'가 아니라 'kh, th, ph'로 표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ㄱ, ㄷ, ㅂ/는 일부 어중 위치에서 유성음으로 나는 경우가 있긴 하되, 기본적으로는 유성음이 아닌 무성음으로 발음되며, 변이음들 중의 대표음을 결정할 땐 첫 위치에서 소리 날 때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점을 그 근거로 삼고 있다.

즉 /ㄱ, ㄷ, ㅂ/는 /k, t, p/에 해당하니 k, t, p로 쓰는 게 옳고 해당 음소가 유기음일 때는 별도의 기호(ʰ나 ' 등)를 표시해야 하므로[7]/ㅋ, ㅌ, ㅍ/는 'kh, th, ph'로 표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북한에서 쓰는 조선어의 라틴문자 표기법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기도 하다.

물론 영어 등에서 /k, t, p/가 [k, t, p]가 아닌 [kʰ, tʰ, pʰ]에 가깝게 소리나는 경우가 있긴 하고 이에 따라 /ㄱ, ㄷ, ㅂ/ 대신 /ㅋ, ㅌ, ㅍ/를 별도의 표시가 없는 'k, t, p'에 대응시키려 하는 경우도 있으나 영어에서도 모든 /k, t, p/를 유기음으로 발음하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의 서구 언어에서는 /k, t, p/를 무기음으로 발음하니 문제 될 게 없다는 것이다. 특히 /s/ 뒤에서는 영어라 해도 /k, t, p/가 무기음이 된다. 즉 spy는 [spʰai\]가 아니라 [spai\]로 발음된다.

사실 /ɡ, d, b/를 한글로 표기할 때에는 한국어에 유성 파열음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변이음으로라도 [ɡ, d, b] 음가가 존재하는 ㄱ, ㄷ, ㅂ을 이용할 수밖에 없지만,[* 최현배는 이에도 반대하였는지 /ɡ, d, b/는 ㄲ, ㄸ, ㅃ으로 표기하는 것이 옳다 보았다. 따니엘 쪼온스(Daniel Jones) 등의 표기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나 변이음으로라도 [ɡ, d, b\]로 소리 나는 경우가 있는 /ㄱ, ㄷ, ㅂ/와는 달리, 한국어 음소 /ㄲ, ㄸ, ㅃ/는 전혀 [ɡ, d, b\]로 소리 나지 않는다는 맹점이 있다.][* 물론 한국어 /ㄲ, ㄸ, ㅃ/의 VOT가 극히 짧고 그 기식도 없다는 점에서, 한국어 모어 화자의 귀에 어두에서는 그나마 외국어의 [ɡ, d, b\]와 비슷하게 느껴지긴 한다. 이는 game(께임), goal(꼴), dam(땜), dance(땐스), barge(빠지), bus(뻐스) 등의 국어화된 외래어 발음에서 잘 나타난다. 그러나 역시 어중 유성음 사이에서 유성음화된 /ㄱ, ㄷ, ㅂ/만큼 [ɡ, d, b\]와 가깝진 않다.] /ㄱ, ㄷ, ㅂ/를 로마자로 표기할 때는 'k, t, p'를 쓰는 게 합리적이긴 하다.

김선기가 당시 /ㄱ, ㄷ, ㅂ/에 대한 g, d, b 표기를 강력히 추진한 배경에는 국어 심의회 들온말(외래어) 분과 위원장으로서의 입장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외래어를 한글로 적을 때 그러하듯이(/ɡ, d, b/ → 'ㄱ, ㄷ, ㅂ'), 한국어를 로마자로 쓸 때도 이것이 적용되어야 한다고(/ㄱ, ㄷ, ㅂ/ → 'g, d, b') 본 듯하다. 그래서 외래어 표기법(로오마자의 한글삼기)부터 /ɡ, d, b/ → 'ㄱ, ㄷ, ㅂ'으로 결정한 후, 이에 기반하여 로마자 표기법(한글의 로오마자삼기)을 /ㄱ, ㄷ, ㅂ/ → 'g, d, b'로 밀어붙인 결정한 것이다.

김선기의 안에도 근거가 없지는 않은 게 언중의 인식에서는 말이 곧 글이고 글이 곧 말이다(…). 즉 현실적으로 외래어와 로마자를, 그리고 한국어와 한글을 동일선상에 놓고 있으니 '외래어 → 한글 표기'와 '한국어 → 로마자 표기'는 서로 호환되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이것이 "너 이름 영어로 어떻게 써?"가 언중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다. 정말 영어로 쓰려면 이름자에 담긴 뜻을 모두 영어로 번역해서 쓰거나(e.g. 김영삼(金泳三) → Metal Swim Three(...)) 전용 예명을 써야 할 것이며, 한국어 음가 그대로를 옮기는 경우에는 로마자, 라틴 문자, 최소한 알파벳으로 어떻게 쓰냐고 묻는 게 옳다. 사실 알파벳이라는 용어도 로마자와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는 개념이다. 음소문자이기만 하면 모두 알파벳이니 한글도 알파벳에 속한다.

외래어 /ɡ, d, b/를 ㄱ, ㄷ, ㅂ으로 옮겼으니, /ㄱ, ㄷ, ㅂ/도 g, d, b로 옮기는 게 자연스럽다고 보는 것. 쉬운 예시를 들자면 "go[ɡou]"를 '고'로 적었으니, "고구마"의 "고" 역시 'go'로 쓰는 게 옳다고 여기는 것. 최현배에 따르면 영어 단어 "go[ɡou\]"는 한글 '꼬' 혹은 '꼬오'로, 한국어 "고구마"의 "고"는 로마자 'ko'로 쓰는 게 옳다. 전자에는 다소 논란이 있겠지만 후자는 음운론적으로 옳다.

아무튼 /ㄱ, ㄷ, ㅂ/는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 어중에서 유성음화되는 것을 제외하면 /k, t, p/에 해당하니 'k, t, p'로 쓰는 게 옳고, /ㅋ, ㅌ, ㅍ/는 /kʰ, tʰ, pʰ/에 해당하니 'kh, th, ph'로 쓰는 게 옳다.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비한국인이 어느 표기법을 선호하는지 볼 수 있다.

범례

Q1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방식은?

Q2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 편리한 방식은?

Q3

한국 정부 공식 표기법으로 채택되기를 희망하는 방식은?

MR

매큔-라이샤워 표기법

RR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Yale

예일식 로마자 표기법

Q1

Q2

Q3

%

%

%

MR

53

70%

32

50%

30

47%

RR

17

22%

23

36%

22

34%

Yale

4

5%

3

5%

2

3%

기타

2

3%

6

9%

10

16%

Q1

Q2

Q3

%

%

%

MR

20

71%

19

73%

19

70%

RR

6

21%

6

23%

7

26%

Yale

2

7%

0

0%

0

0%

기타

0

0%

1

4%

1

4%

전반적으로 유/무성음 구분을 표기에 반영하는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이 우세임을 알 수 있다.

다만, 조사 대상이 200명도 채 되지 않아 세 표기법을 사용하는 모든 비한국인들을 대변한다고 볼 수는 없다. 더 정확한 결과를 위해 더 많은 비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2. 유기음 표기 문제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유기음 ㅋ, ㅌ, ㅍ를 k, t, p로 표기하고 있고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은 ㅋ, ㅌ, ㅍ를 k', t', p'로 표기하고 있다. 그러나 외솔 최현배는 상술한 유/무성음의 구분과 더불어 거센소리(aspirate, 숨띤소리를 적을 적에는 앞의 닫침소리에 h를 붙이거나 또는 거센소리표 " ' "를 붙이는 것은, 로오마자의 역사상 끄리익(Greek) 이래 불변의 철칙으로 되어 있다. 라고 비판하고 있다. 북한/로마자 표기법예일식 로마자 표기법/한국어 에서는 이를 반영하여 각각 kh, th, ph로 표기하고 있다.

한불자전에서는 ㅋ, ㅌ, ㅍ를 hk, ht, hp로 표기하고 있다.

3. 무기음 표기 문제

현행 표기상 무기음을 나타내는, , , , 라는 글자는 kk, tt, pp, ss, jj로 적히는데, 이러한 방식은 전혀 해당 자모의 음운을 잘 나타낼 수 없다.

라틴문자에서 동일 자음을 중복해서 쓰는 것은 어휘가 생성되는 과정에서 별도 음절이 합쳐져 만들어진 것이 많다. 가령 영어의 opposition이라는 단어는 op+position이라는 두 개의 어휘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것이다. 또한 갑판이라는 단어의 표기가 gappan이 되는 것 또한 같은 원리다.

ㅆ의 표기인 "ss"를 예시로 들자면 해당 문자는 대부분 유럽권 언어에서 s가 모음자의 사이에 들어갈 때, /s/ 발음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철자이다(영어의 issue, essay나 프랑스어의 aussi 등). 참고로 대부분의 유럽권 언어에서 s는 보통 모음 사이에 들어가면 유성음화되어 /z/가 된다. 즉, 한글에서 쌍자음 만드는 것 마냥 같은 자음을 두 번 겹친다고 해서 다르게 읽히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어중도 아니고 어두에 출현하는 경우에는 매우 이질적인 표기가 되어 결국에는 한국인만 이해하고 알아볼 수 있는 표기가 된다.

ㅉ은 파찰음이 연속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파찰음이므로 jj로 쓰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jj는 orange juice와 같이 파찰음이 두 번 연달아 발음되는 것처럼 인식될 수 있다.

같은 글자를 두 번 써서 된소리를 나타내는 건 한글 쌍자음의 창제 원리인 "병서"에 해당하는데, 라틴 문자에도 억지로 이 규칙을 끼워맞춰서 음운을 나타내는 건 비한국인에게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표기이다. 이런 3단 음소구별, 특히 강유기음-약유기음(평음)-무기음이라는 음소 변별자질은 국가 공용어급 언어 중에선 한국어만이 유일하게 가지고 있다.

실제로 비정상회담에서 언급된 바가 있는데 한국어를 학습하는 비한국인들이 제대로 구별을 하지 못하고 또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평음 - 유기음 - 무기음 구별이다.[8] 한국어를 배우는 입장인데도 이 정도인데 그냥 잠시 한국에 관광 등으로 방문한 사람들에겐 어떨까.

즉 이러한 구분이 불가능한 라틴 문자로 이를 구별해내려는 것은 과도한 욕심일 뿐이다. 로마자 표기법은 비한국인이 한국어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 비한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참고로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은 ㄲ, ㄸ, ㅃ, ㅆ, ㅉ를 각각 kk, tt, pp, ss, tch로 표기하는데, 매큔-라이샤워 표기법 원문에는 그렇게 표기하도록 정한 이유가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The “forced” labial plosive (pp) is usually represented by ㅽ or ㅃ, the velar (kk) by ㅺ or ㄲ, the dental (tt) by ㅼ or ㄸ and the palatal (tch) by ㅾ or ㅉ. As medials the “forced” plosives may also be represented by an unvoiced plosive preceded by the letter ㅅ, since the latter symbol when used as a syllabic final preceding an unvoiced plosive usually represents a glottal stop.

The choice of suitable Romanizations for the “forced” plosives is more difficult than in the case of the other plosives. B, g, d, and j are not advisable because, first, they have already been employed for the simple voiced plosives, and, second, because these letters should not be used to represent unvoiced sounds. The addition of diacritical marks to these letters or to p, k, t and ch would result in further complications and would probably not be very intelligible. Therefore, for want of more suitable Romanizations, we have decided to represent the “forced” plosives, in accordance with one form of their ŏnmun spelling, as a doubling of the unvoiced plosive letters. The first three, consequently, are to be Romanized as pp, kk and tt and the fourth, the palatal plosive, as tch, since chch is obviously too awkward.

양순 경파열음(pp)은 일반적으로 ㅽ[9] 또는 ㅃ으로, 연구개음(kk)은 ㅺ 또는 ㄲ으로, 치조음(tt)은 ㅼ 또는 ㄸ로, 경구개음(tch)은 ㅾ 또는 ㅉ으로 표기된다. 어중의 경음은 또한 받침 ㅅ 뒤에 이어지는 평파열음으로도 표기되는데, 이는 평파열음에 앞서는 음절 말 ㅅ이 성문 파열음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즉 '어깨'와 '엇개'의 발음이 같다고 보았다. 후자의 ㅅ 받침이 뒤 음절의 평음을 경음화하는 성문 파열음 [ʔ\]을 나타낸다고 본 것. 이 당시는 아직 한글 맞춤법 통일안이 정착되지 않았던 때였다. 그래서 한 단어 안의 두 모음 사이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가 '엇개'(현대 철자 '어깨')와 같이 ㅅ 받침 + 예사소리로 적히기도 했다. 그래서 '어깨'와 '엇개'의 발음이 같다고 볼 수 있었던 것이다.]

경파열음에 적합한 로마자 표기를 선택하는 것은 다른 파열음의 경우보다 더 어렵다. b, g, d 및 j는 적절치 않은데, 우선 이들은 이미 유성 평파열음 표기에 사용되었기 때문이며, 둘째로 이 문자들은 무성음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이 문자들이나 p, k, t 및 ch에 변별 기호를 추가하면 더 복잡해져서 이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10] 따라서, 보다 적합한 로마자 표기의 수요를 위해, 언문 철자법의 한 형태를 따라[11] 무기 평파열음자를 두 번 연달아 쓰기로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처음 세 개는 pp, kk 및 tt로 옮겨지고 네 번째 경구개 파찰음은 tch로 표기된다. chch는 너무 어색하기 때문이다.

The third dental fricative (ss) is known as a “forced” s. Like the “forced” plosives its articulation is probably accompanied by glottal closure and greater tension, which produce somewhat stronger pressure at the point of friction than in the case of the simple s. In accordance with the ŏnmun spelling of this consonant and our Romanizations for the “forced” plosives, we have Romanized it as ss. This fricative is represented by the compound letter ㅆ, as in 쓰다 ssŭda (to be sour).

세 번째 치조 마찰음(ss)은 '된시옷'[12]으로 알려져 있다. 평파열음과 마찬가지로, 이 음운의 조음에는 성문 폐쇄와 강한 긴장이 수반되며, 이는 평음 ㅅ의 경우보다 마찰점에서 좀 더 강한 압력을 일으킨다. 이 자음에 대한 언문 철자법 및 여타 경파열음에 대한 우리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우리는 이를 ss로 표기했다. 이 마찰음은 '쓰다(ssŭda)'에서와 같이 쌍자음 ㅆ으로 나타난다.

요약하자면 결국은 한글 철자 따라간 것이다(...). 만에 하나 ㅅ계 합용 병서 따라갔으면 더 괴상했을 뻔[13] 다만 ㅉ은 chch가 상당히 어색하다는 이유로 tch로 표기한다.

4. 일부 표기의 낮은 보편성

일부 표기가 보편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있다. 나열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 (/t͡ɕʰ/)를 ch로 표기한다.
    • 스페인어 : /ʨ/와 거의 동일하다고 할 수 있는 /ʧ/로 발음되니 이쪽에서는 이의가 없다.
    • 이탈리아어 : 내지 에 해당하는 /k/로 발음된다.[14]
    • 프랑스어 : 영어의 sh에 해당하는 /ʃ/로 발음된다.
    • 영어 : 주로 /ʧ/로 발음하나, 상단에 언급한 3개가 죄다 섞여들어가서 아무렇게나 다 발음할 수 있다(...)
    • 독일어 : 과의 관련성이 1도 없는 /ç/로 발음된다.[15]
  • 을 항상 G로 표기한다.
    • 영어프랑스어, 이탈리아어와 같은 언어들은 g가 e, i, y등과 같은 특정 모음과 결합할 경우 그 발음이 오히려 에 가깝다고 볼 수 있는 /ʤ/발음으로 읽힌다. G가 어느 경우에도 항상 동일하게 발음되는 언어는 독일어와 같은 게르만어권 일부 언어밖에 없다.[26] 헵번식 로마자 표기법도 동일한 문제점을 갖고 있다.
    • 영어같은 경우에는 germ, general, generous, genius, gentleman, Germany, ginger, gym 등등이 해당된다.
    • 가령 Ogeum역 같은 경우에는 그렇고 그런(...)단어로 읽히기 십상이다.

J로 표기하는 것과 관련된 문제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편에서 등장했던 바가 있다.[27]

5. Y와 W의 이질적인 사용

활음[28] 표기에 사용되는 Y/W음절을 시작할 때 쓰는 것이 일반적이며, '자음 + y, w + 모음'은 라틴 문자를 사용하는 거의 대부분의 외국어에 없는 개념이다. 영어를 비롯하여 표기 문자로 라틴 문자를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외국어는 자음 + /j/계 상향 이중 모음의 개념이 없다. (다만 /j/가 뒤에 붙는 하향 이중 모음 형태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대부분 서구 언어 화자들은 Tokyo를 To-ky-o로 나눠 [ˈtoʊ.ki.ˌoʊ], 즉 '토키오' 로 발음하고 류현진을 '리우 히언진' 으로 발음한다. 가령 영어 화자들에게 Ryukyu를 발음하도록 시켜 보면, 뒤 음절 kyu는 잘 발음하지만(영어 Q, cue, queue 등) 앞 음절 Ryu는 발음하지 못한다. 보통 [riˈuːkjuː], 즉 '리우큐' 비슷하게 발음한다.

  • 다만 반론으로 해당 개념이 없는 언어를 바탕으로 표기를 어찌 할 수는 없다는 의견이 있다. 자음자 뒤 활음자를 표기하는 매큔-라이샤워 표기법해당 개념이 없는 영어 화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고, 서양 한국학계에서 자주 사용하는 것이기도 하다. 헵번식 로마자 표기법만 해도 해당 표기를 멀쩡히 적용하고 있다. 요컨대 한국어 화자들만의 자의적 표기법이 아니다. 이건 표기를 어떻게 바꾸든 아예 외국어에는 없는 발음이라 못 한다.
  • 비교적 최근[29]에 정립된 MR표기법뿐만 아니라, 개화기 때 정립된 프랑스 극동학원식 표기법[30]에 따른 표기에서도 자음자 뒤 'y'는 잘만 쓰였다.[31] 프랑스의 동양학자인 모리스 쿠랑[32]이 쓴 한국 역대 행정-관직 총람[33]에는 1933년 통일안에서 조정되기 이전의 한국 한자음 표기[34]를 상기 표기법에 따라 옮긴 표기가 실려 있는데, 개중 일부인 '大殿 대뎐 Tai tyen', '殿下 뎐하 Tyen ha', '主上殿下 쥬샹뎐하 Tjyou syang tyen ha', '上 샹 Syang', '聖上 셩샹 Syeng syang' 등만 보아도 자음자 뒤 'y'가 쓰였음을 알 수 있다.[35]
  • 북마케도니아의 수도인 Скопје도 라틴 문자로 옮기면 Skopje로 적음으로써 y 대신 j를 쓰긴 했지만 자음 뒤 활음자를 표기하였다.[36]슬라브어권 언어에는 자음 뒤에 활음 /j/가 오는 정도를 넘어 자음 자체가 경구개음화를 겪는 경우도 흔하다.[37] 또한 카탈루냐어에서는 ñ발음을 ny로 풀어서 쓰는 경우도 있으며, 영어권 화자들도 Pyongyang을 [ˌ'''pjɒ'''ŋˈjæŋ / ˌ'''pjʌ'''ŋˈjɑːŋ]으로 발음하고 있다. 다만 y의 이질적인 사용을 비판하는 측에서는 오히려 이런 이유 때문에 MR식헵번식까지 죄다 세트로 묶어서 비판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 자음 뒤 활음 표기를 위해 y, w 대신 i, u를 쓴다면 음절 구분 어려움이 있을 수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서는 (-)을, 한어병음에서는 (')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부호가 생략되면 이마저도 구분이 잘 안 된다는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사실 음운론적으로는 꽤 합리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1984년식 표기법이 정작 한국어 화자들 사이에선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이유 중 하나가 반달표(breve) 생략이 가능했다는 점이다. 다만 키보드에서 입력하기 어려운 반달표(˘)와는 달리 (')나 (-)같은 기호는 쉽게 입력할 수 있기 때문에 동일 취급하기는 어렵다.

물론 위에서부터 언급했듯이 YW는 대부분의 라틴문자권 언어에서 한 음절을 시작하는 글자로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자음 뒤의 활음을 표기하는 데에 그다지 적합하다고 할 순 없다. 가령 한국어처럼 자음 뒤 활음이 존재하는 버마어를 공용어로 쓰고 있는 나라인 မြန်မာ (Myanmar)[38]는 버마어 로마자 표기법에 따르면 며마 내지 먄마라고 읽는 게 옳지만 Y 때문에 첫 음절 /mjən/이 /mj/와 /ən/라는 두 개의 음절로 갈라진 것이 그대로 한국에 들어와 미얀마가 되어버렸다. 다만 외래어 표기 시 현지 언어 발음을 중시하는 문화어에서는 이 점을 인식한 것인지는 몰라도 마라고 제대로 써 준다. 일본어에서도 ミャンマー로 표기한다.

무화과(Muhwagwa)라는 단어 또한 w 때문에 음절 경계가 왜곡되어 Muh-wag-wa, 무왁와(...)로 읽힐 수가 있다.

라틴문자권의 주요 언어를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물론 라틴 문자권 언어들의 /k(ʰ)w/, /sw/, /gw/ 발음과 달리, 한국어의 과, 솨 같은 발음은 /kwa/, /swa/ 정도를 넘어 /kʷa/, /s(ʰ)ʷa/ 와 같이 자음 자체가 원순화된다고 보기도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긴 하다.

우정식 병음에서 유래한 Hwang Hai, Kwangtung 등도 있으나 이는 경우가 좀 다른 것으로 보아야 할 듯싶다.[48]

또한 한국어처럼 자음 뒤 활음 개념이 존재하는 러시아어 로마자 표기법의 경우에도 Й /j/, Ю /ju/, Я /ja/를 i, iu, ia라고 적는 표기가 존재한다.[49]카탈루냐어이탈리아어 또한 다른 모음과 결합하는 /w/, /j/ 발음을 각각 u/i로 적는다.##

다만 서구권 언어들에서도 어두에 출현하는 활음자는 원 발음 제대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yogurt, Yugoslavia와 같은 단어는 우리가 아는 그 y 발음이 잘 나오니 이 경우는 오히려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걸 특정 자음 뒤에 따라나오는 경우까지 확대 적용을 시키는 것은 무리라고 볼 수 있다.

Kenya (kén.jə)라는 국호도 마찬가지로 한글로는 케냐로 표기하지만 음절 경계를 확실히 보이려면 켄야라고 쓰는 게 옳다.

19세기 말 경에 제작된 한반도 지도 중에서 한글과 로마자가 병기된 물건이 존재하는데, 여기서 반모음 /j/와 /w/를 각각 i와 u로 적은 걸 볼 수가 있다.

사실 y와 w는 추가로 사용할 곳 또한 존재한다. 아래의 13번 문단에서 다시 한 번 언급하겠지만 현행 표기법상 "신길"과 "싱일"은 모두 "Singil"로 표기되고, "동우"와 "돈구"가 모두 "Dongu"로 표기되어서 표기 혼란이 존재하는데, 이 경우 후자를 각각 Shingyil, Dongwu로 적어주면 해결이 가능하다. Y와 w가 한 음절을 시작하는 철자로 인식된다는 점을 역으로 이용한 방법이다.

6. 의 표기 문제

한국어에는 10개 단모음 /ɐ/, /ɛ/, /ʌ/, /e/, /o/, /ø/, /u/, /y/, /ɯ/, /i/가 존재하는 반면에 로마자에는 모음자가 5개(a, e, i, o, u)밖에 없기 때문에 이 글자들로 한국어의 단모음을 표기하는 것에는 한계가 존재한다.[50]

그런 이유로 현행 표기에서는 eo, eu, ae, oe와 같은 다중문자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는데, 일반적인 라틴문자권 언어의 구사자가 이해할 수 없는 표기를 만드는 것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다만 한국어의 , 에 해당하는 철자인 ä와 ö를 ae와 oe로 풀어서 쓸 수 있는 독일어의 영향으로 비한국인들에게 꽤 익숙하기 때문에 인정한다 쳐도 eo, eu에 대해서는 문제가 남는다. eo, eu라는 철자는 ㅓ, ㅡ를 유도하기가 매우 어렵다. '에오'와 '에우' 등으로 읽을 수도 있기 때문.

당장 맨 위에 있는 영상만 봐도 모든 사람이 약속이라도 한 듯이 Gyeongchalcheong이라는 단어를 "지옹찰체옹", "게옹찰체옹" 등으로 읽고 있다.

다중문자 체계의 문제점은 스펠링이 지나치게 길어지면서 가독성이 매우 떨어지며 어떻게 읽을 지 감도 잡지 못한다는 것이다. Yeouido만 그 예로 보아도 충분하다. 한국에 대해서 잘 모르는 비한국인에게 해당 단어를 보여주면 '위에오우이도', '예오우이도', '예위도'와 같이 '여의도'와는 아득히 먼 발음을 낼 것이다.

또한 충청북도라는 단어를 예시로 들자면, 저 한글 그대로는 8바이트에 4글자, 바이트당 0.5자밖에 안 되지만 로마자로 표기하면 Chungcheongbukdo가 되어서 무려 8바이트에 16글자, 바이트당 2자로 빽빽하게 들이찬다.

yeo-ui-do로 나누어서 읽으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애초에 한글이 음절별로 구분이 되기 때문에 거기에 훈련이 되어서이지 로마자는 그 자체로는 음절 구분이 안 된다. 아포스트로피를 찍어서 Yeo'uido로 써 주기라도 하면 모를까.

7. 흡사한 발음들의 표기

현행 표기법의 다른 문제는 한국어 화자들도 변별하지 못하는 발음을 표기에서는 구분한다는 것이다.

이 분야 끝판왕인 는 음운이 [e̞]로 사실상 통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e와 ae로 구별을 두고 있으며, 이 둘만큼은 아니지만 흡사한 발음을 가지고 있는 도 각각 "we"와 "wae"로 구분을 하고 있다. 도 발음이 비슷하긴 하지만 이건 단모음이니 예외.[51]

예를 들어, ㅚ는 현대에서 거의 대부분의 화자들이 ㅞ로 발음하기 때문에 oe로 표기하는 것은 곤란할 수 있고, ㄱ, ㄲ, ㅋ 뒤에 ㅔ와 ㅖ, ㅐ와 ㅒ가 거의 구별없이 발음되지만 표기를 통일하지 않았다. 표준 발음법에 의하면 계양은 '게양'으로도 발음이 가능하다.

8. 표음주의/형태주의 논쟁

"표음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는 현행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과, "형태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는 문교부 한글의 로마자 표기법을 비교한 예시를 보도록 하자.

  • 종로
    • 현행 : Jongno - 발음은 정확하게 표기하지만, 종로, 종노, 족노, 족로 등등 오만가지 경우의 수가 다 나온다(...)
    • 문교부 : Jongro - 원래의 한글이 종로임을 확실히 알 수 있으며, 실제 발음인 [종노]와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 성남역 / 석남역
    • 현행 : Seongnam / Seongnam - 발음은 정확하게 표기하지만, 양쪽이 모두 동일하게 표기되어 목적지 혼동 위험이 있음.
    • 문교부 : Seongnam / Seognam - 실제 발음은 둘째치더라도 구별은 가능함.
  • 설악산
    • 현행 : Seoraksan - 발음은 정확하게 표기하지만, 종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서락산", "서랔산" 등과도 대응될 수 있다.
    • 문교부 : Seolagsan - 원래의 한글이 "설악산"임을 알 수 있으며, 발음 또한 크게 차이가 없음.

"철자중심"을 주장하는 측의 경우 현행 표기법은 음운변동을 적용하여 발음대로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문제는 한국어의 음운 변동이 한국어 화자도 헷갈려할 정도로 그 규칙이 복잡하다는 것이다.

전음법에 의거하여 k를 종성 ㄱ과 초성 ㅋ에, t를 종성 ㄷ과 초성 ㅌ에, p를 종성 ㅂ과 초성 ㅍ에 동시에 쓰도록 규정한 것도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k, t, p 바로 뒤에 자음 글자(w, y 제외)가 오거나 아무것도 오지 않으면 종성 ㄱ, ㄷ, ㅂ이고, 모음 글자(w, y도 포함)가 오면 초성 ㅋ, ㅌ, ㅍ이라는 것은 알 수 있다. 하지만 뒤에 오는 글자가 무엇인지에 따라 종성 ㄱ, ㄷ, ㅂ인지 초성 ㅋ, ㅌ, ㅍ인지를 판별하게 만든 것은 좋다고 보기 어렵다. 로마자는 자음 글자의 모양과 모음 글자의 모양에 따로 차별성을 두지 않는 데다가 모아쓰기와 같은 개념도 없으므로, 읽을 때마다 k, t, p의 다음 글자가 자음인지 모음인지 일부러 의식해 가면서 읽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또한 로마자 표기법을 처음 접하는 비한국인에게는 이것이 상당히 혼란하게 느껴질 수 있다. k, t, p가 위치에 따라 유기음(초성 ㅋ, ㅌ, ㅍ)이 되기도 하고 무기음 + 불파음(종성 ㄱ, ㄷ, ㅂ)이 되기도 하니 그저 혼란스러울 것이다. 이는 오히려 현행 표기법이 비한국인을 혼동하게 만들 수 있으며, 현행 표기법이 비한국인들에게 적합하지 않음을 보여 주는 경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현행 로마자 표기법의 2음운 1기호 표기는 충분히 비판의 여지가 있다.

한편 1984년 이전에 쓰던 한글의 로마자 표기법의 경우에는 받침으로 쓰일 때도 예외 없이 ㄱ은 g, ㄷ은 d, ㅂ은 b 이런 식으로 썼다. 심지어는 ㅅ도 원칙적으로는 s를 쓰도록 되어 있었다! 사실 독일어나 러시아어의 경우 어말이나 무성 자음 앞의 유성 자음은 무성음화되지만 철자상으로는 Hamburg, Yekaterinburg처럼 유성 자음 글자로 쓰고 있다. 이런 예시를 들어 한국어 역시 굳이 종성을 따로 k, t, p와 같이 쓸 필요가 없다는 지적이 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예시들을 고려한다면, 표기가 발음과 완전 동떨어지는 것이 아닌 이상은 철자를 중심으로 삼는 방식을 택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례로 덴마크어의 한글 표기법도 영어에 뒤지지 않는 덴마크어 철자법의 막장성 때문에 발음이 아닌 철자를 기준으로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반면에 "발음중심"을 주장하는 측의 경우에는 로마자 표기법은 비한국인이 한국어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 비한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한 용도가 아니므로 로마자 표기법은 정확한 음운과 발음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 문제는 언젠가 명확하게 결론이 나지 않는 한 논쟁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발음대로 표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석남역을 글자대로 표기하면 Seoknam이 되는데 발음이 전혀 자연스럽지가 않다"라고 주장할 수가 있고, 글자대로 표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발음대로 써서 Seongnam이라고 적어준 걸 지하철역 매표소 직원한테 보여줬더니 성남역 가는 표를 끊어 준 일이 있었다[52]"고 반론할 수 있다.[53]

잘 생각해 보면 "발음대로 쓰는 것이 옳으니 철자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 "철자가 중요하기 때문에 발음대로만 쓰는 것은 안 된다" 라는 주장들은 엄밀히 말해 둘 다 틀린 것이다. "언어(言語)"라는 단어 그 자체가 의미하듯이 두 부분은 동시에 고려되어야 하는 것이지 어느 쪽이 옳고 그른가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

9. 일부 변이음의 미반영

일부 변이음을 무시한 것도 현행 표기법의 문제로 지적된다. 현행 표기법은 한국어의 고유 현상을 무시하고 있다.

  • 경음화를 반영하지 않았다.
    • 만약 반영되었다면 팔당역의 로마자 표기가 Palttang이 되었을 것이다. 경음화는 연탁 현상과 비슷하지만, 한국어에 있는 특수한 현상이며 이는 한국어의 구어 현상 중 하나다.
    • 헵번식 로마자 표기법의 예를 들면, 일본인이 불편하다고 해서 연탁 현상을 표기에서 배제시키는 걸 보았는가? 라는 입장이다.
  • 의 구개음화와 의 양순음화를 반영하지 않았다.
    • 전자의 경우를 인정한다면 "셰, 쉬, 시, 샤, 슈, 쇼" 등을 She, Shwi, Shi, Sha, Shu, Sho로 표기하였을 것이다.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의 경우에는 "쉬"에 한정하여 이 현상을 인정하고 있다.
    • 후자의 경우를 인정한다면 "화, 홰, 후, 훼, 훠"를 "Fa, Fae, Fu, Fe, Fo"로 적었을 것이다. 헵번식 로마자 표기법에서는 이를 인정하여 를 Fu로 표기하고 있다.
  • ㅎ의 유성음화/묵음화를 무시하였다.
    • 반영이 되었다면 'h 등으로 표기하였을 것이다.
  • 의 단모음화를 무시하였다.
    • 보통 는 상승이중모음 /wi/로 발음되나, 자음과 결합할 경우 /w/가 탈락되어 /y/로 발음이 바뀌는데 표기에서는 이를 무시하였다. 만약 이를 인정하였다면 "귀, 뉘, 뒤" 등의 철자는 "Gue, Nue, Due[54]"로 표기되었을 것이다.
  • 의 변이음을 무시하였다.
    • 현행 표기법에서는 를 위치와 그 발음에 관계없이 "ui"로 적도록 되어있다. 로마자 표기법이 전음법을 채택하면서도 ㅢ만은 발음을 무시한 것은 모순이다. 현재 '희'와 '히'의 발음상 차이는 존재하지 않으며, 표준 발음법에서도 이 현실 발음을 반영하여 '희'는 [히]로 발음한다고 명시해 놓았다. 로마자 표기법이 한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는 점과 현행 로마자 표기법이 전음법을 채택한 점을 생각해 볼 때, 실제로 [ㅢ]로 발음되지도 않는 ㅢ까지 한글 철자를 지나치게 의식해서 무조건 ui로 적도록 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 만약 이것이 표기에서 반영되었다면 "의성, 광희문은 각각 Uiseong, Gwanghimun" 으로 표기되었을 것이다.
    • 조사 ㅢ는 e로 표기하였을 것이다. 이것이 반영되었다면 나의는 nae로 표기되었을 것이다.

이들의 경우, 경음화와 ㅅ의 구개음화를 제외하면 한국어의 로마자 표기 중에서 어떠한 표기법도 반영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것이 어려움이 될 수 있다.

10. 옛 표기법에 대한 오해

위 표기법을 수정해야 되는 근거들 중 하나가 극단적 비한국인 중심적인 표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종전 표기법은 그렇지 않다. 그 이유를 몇 가지 들어보자면,

  • 모든 변이음을 반영하지 않았다
    • 바로 위의 문단에서 지적한 것처럼 역대 표기법들이 반영하지 않았던 구개음화와 ㅎ의 양순음[55]를 반영하지 않는다. 이외의 비한국인들에게 들려도 변이음을 반영하지 않는 것도 있다.
  • 격음, 경음을 무시하지 않았다
  • 장음을 반영하지 않는다
    • 비한국인들은 유성음/무성음뿐이 아닌 장음/단음을 구별한다. 그러나 종전 표기법에서 반영을 하지 않는 이유가 한국어에는 장음이 있어도 이를 구별하는 화자가 적기 때문이다. 사실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에는 단장음 구별에 관한 표기 규칙이 존재하는데 잘 쓰이지 않았다.
  • 한국어에서도 혼동되는 발음을 표기에 반영하지 않았다.
    • 예를 들어, [56]는 현대에서 거의 대부분의 화자들이 ㅞ로 발음하고, ㄱ, ㄲ, ㅋ 뒤에 ㅔ와 ㅖ, ㅐ와 ㅒ가 거의 구별없이 발음되지만 표기를 통일하지 않았다.

결론으로, 종전 표기법이 비한국인 중심적 표기라는 비판은 한국인 중심적인 비판이다.

만약 종전 표기법이 학자 중심적인 표기법이 되었으면 격음 표기 같은 한국어의 고유한 특징은 무시되지 않으나, 비한국인 또는 한국인 언중들이 어려워 하는 ㅎ의 변이음 같은 어려운 변이음까지 표기가 될 가능성이 있고, 비한국인 중심적인 표기가 되면 몇몇 변별이 어려운 음가는 반영이 안 될 수 있으나 한국어의 특성이 무시될 수 있다.

11. 돌려막기식 모음 표기

를 eu로 적는 것이 처음 나타난 것은 1880년 파리외방선교회 한국선교단에서 리델(F. C. Ridel) 신부가 편찬한 <한불자전>에서 비롯된 것이다.#

를 eo로 적는 것은 김선기 문교부 차관이 1959년에 <한글의 로마자 표기법>을 권력으로 밀어붙여 제정할 때 김 차관에 의해 직접 만들어졌다고 한다. 국어학자 최현배 박사는 다음과 같이 증언한다.

"ㅓ"를 "eo"로 하는 것은 김 선기님의 전연 새로운 창안인데, 그 근거는 다만 "ㅓ"가 "e와 o의 사잇소리"란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잇소리설은 누구나 과학적으로 시인할 수는 없는 것이요, 다만 한 가지 핑계 거리에 불과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맞댐이, "한 소리에 한 적표"의 원칙에 이그러지기 때문에, 실용상 많은 불편이 있을 것은, 설명할 것도 없이, 누구나 다 쉽사리 짐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최현배, "문교부 제정의 한글을 로오마자 삼기(Romanization)와 로오마자의 한글삼기(Koreanization)에 대한 비평"http://www.reportworld.co.kr/paper/50740604

그런데 이에 대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론도 있다. 러시아의 한국학자인 레프 콘체비치 박사에 따르면 특수 부호가 첨가된 ŏ, ŭ는 언어학자를 제외하면 실용적으로 쓰기 매우 불편하여 o와 u 앞에 일종의 기호 역할을 하기 위해 중립적인(무의미한) 문자로 선택된 e를 더한 대체 방식인 eo, eu가 오랫동안 통용되었으며, 이는 일반적인 전사법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밝힌 바 있다.

Так по системе Маккюна-Рейшауэра допустимо передавать корейские гласные ㅓ(ㅕ) и ㅡ, которых нет в европейских языках, латинскими буквами либо с диакритикой (ŏ, ŭ), либо специальной транскрипционной буквой (ɔ, ɯ), либо с добавлением Е для отличия от O (ㅗ) и U (ㅜ). Но специальные транскрипционные знаки понятны только лингвистам-фонетистам, поэтому они не могут применяться в обычной транскрипции. И здесь возможен только один условный вариант - добавлять какую-то нейтральную букву, например, Е в латинице.

유럽 언어에 없는 한국어 모음 ㅓ(ㅕ)와 ㅡ를 적기 위해 매큔-라이샤워 표기법과 같이 반달표가 첨가된 글자들을 쓸 수 있고(ŏ, ŭ), 특수 전사 기호(ɔ, ɯ), 또는 O(ㅗ)와 U(ㅜ)를 구별하여 그 앞에 E를 더 할 수 있다. 그런데 특수 전사 기호는 언어학자와 음성학자들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전사에는 채택되기 어렵다. 결국 어떤 중립적인 문자, 로마자 E와 같은 것을 더하는 방법만 유일하게 가능하다.

В отношении передачи специфических корейских гласных Ŏ и Ŭ посредством добавления буквы E перед O и U, т. е. EO, EU, особых возражений нет, так как в языковой практике в Республике Корея такие написания системы для транскрипции без диакритических знаков и имеют уже давнее хождение.

한국어의 특징적인 모음인 Ŏ와 Ŭ를 전사하는 문제에서, O와 U 앞에 E를 더하여 EO와 EU로 적는 조정안은 부호를 제외한 전사법에서 그렇게 적는 방식이 이미 한국의 언어 생활에서 오랫동안 통하고 있으므로 특별한 반론은 없다.

표기법은 표기를 규정하는 것이지 표기의 입력법에 대해서는 규정하지 않기 때문에 입력이 어려운 것은 그 입력기의 문제지 표기법의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입력이 불편한 것이 '입력기의 문제다'로 퉁칠 만한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 입력이 불편해서 표기법까지 바뀌는 사례도 드물지 않다. 당장 한국어에서도 ·의 입력이 불편해서 대신에 .을 쓰는 경우가 너무 많아져서 가운뎃점 대신 마침표를 쓰는 것도 허용되게 바뀐 사례가 있다. 대부분의 한국어 자판에서 ŏ, ŭ를 입력하기 쉽게 개조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고, 한국어 자판을 개조한다 해도 외국은? 많이 쓰이는 언어인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같은 언어에서는 반달표를 안 쓴다. 대부분의 외국인 입장에서도 ŏ, ŭ를 입력하기 귀찮다는 것. 시스템이 ŏ, ŭ를 아예 받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뿐만 아니라 비로마자권에서도 diacritics를 붙이는 것은 실용적이지 않다고 보아 diacritics를 제외하고 로마자만으로 다중문자를 만들기도 한다. 이를테면 2000년에 개정된 러시아어의 정부 공식 로마자 표기법인 GOST-2000은 diacritics가 섞인 A식과 로마자만으로 이루어진 B식으로 나뉘어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벨라루스는 자국어의 공식 로마자 표기법과 별개로 로마자로만 구성된 여권 전용 공식 표기법을 만들어 신규 발급자에 한하여 의무적으로 따르게 하는데, 러시아의 경우 음가 없는 경음 부호(ъ)마저 로마자 ie로 적게 하고 있다.

다중문자 표기 방식은 한글의 로마자 표기법의 많은 부분을 되살린 현행 로마자 표기법에도 적용되었다. 물론 규칙을 만들자면 우연히 e가 전설 평순 모음이어서 'e는 eo처럼 다른 모음 앞에 오면 평순모음이 됨을 표시하고, oe처럼 다른 모음 뒤에 오면 전설 모음이 됨을 표시한다'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독일어 등의 언어에서 보란 듯이 쓰이고 있는 후자의 경우와 달리 전자의 경우는 다른 언어에서 이렇게 쓰인 경우가 매우 드물다는 게 문제다.

더군다나 eo는 '에오' 등으로 오독할 수 있을뿐더러, 이런 오독을 막을 수 있는 부호인 하이픈(-)이나 어깻점(') 또한 로마자 표기법에 '로마자 이외의 부호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으로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다. 예를 들어 '반고개'의 경우 옛날에는 Pan-gogae로 썼으나(오리지널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으로는 Pan'gogae) 지금은 부호 사용마저 제한을 두어 Bangogae로 표기하는데, 이는 '방오개'로 읽힐 수 있어 표음성이 떨어진다.

외국어의 경우 알바니아어, 로마냐어(로마뇰어)에서는 ㅓ와 비슷한 발음을 ë라고 표기하고, 과라니어, 아로마니아어, 카슈브어, 꽁옹어에서는 ã라고 표기하며 타밀어 로마자 표기법에서는 õ로 표기한다.

또한, 루마니아어에서는 ㅡ와 비슷한 발음을 î라고 표기하고 터키어에서는 ı로 표기한다. 튀르크어족에 속하는 많은 언어들 사이에서는 ï로 표기하기도 한다.[57]

부호의 사용은 1990년대에는 정보 기술이 부족하여 어려울 수 있었으나, 표기법이 바뀌기 전부터 유니코드가 나왔고, 한국 정부가 적은 돈으로 마이크로소프트애플 등과 협력해서 일본어 자판과 마찬가지로 한국어 자판에도 특수 부호 등을 입력하기 쉽게 만드는 것도 가능했고, 정부가 직접 주관해서 변환 프로그램을 만들 수도 있었다.

12. 의 표기 문제

어두 은 한때 두음법칙에 따라 ㄴ으로 바꿔 발음했으나[* 치경 탄음[ɾ]은 한국어 음운 제약상 어두에 오기 힘들다.] 외래어가 들어오며 음소도 같이 들어오면서 설측 치경 접근음[l]로 발음될 때도 있다. 그러나 로마자 표기는 이를 r로 쓰도록 했다. 물론 한국인들은 이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지만, 유럽 언어를 모어로 하는 화자가 들으면 r로 쓰고 l로도 읽는 것이 되므로 오해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이 후행하는 종성 ㄹ은 치경 접근음[ɹ]으로 r 발음인데, 이것은 l로 쓰도록 했다. 이쪽도 한국인들은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지만, 서구 언어를 모어로 하는 화자가 들으면 l로 쓰고 r로 읽는 것이 된다.

실제로 ㄹ은 RL을 별개 음가로 구분하는 언어의 화자가 한국어를 배울 때 난감해하는 부분 중 하나이기도 하다.

  • 대안으로는 어두와 종성에는 l로, 모음 사이 및 , , 앞에서는 r로 표기[58]하는 것이다.

13. 종성 의 표기 문제

현행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과 종전 매큔 라이샤워 표기법은 종성 ㅇ을 모두 ng로 표기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종성 ㅇ을 ng으로 표기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한가'와 '항아'는 현행 표기법대로 표기하면 둘 다 'hanga'로 표기되어서 구분이 되지 않는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현행 표기법은 음절 구분을 위해 하이픈 '-'을 붙이고, 종전에서는 n와 g사이에 어포스트로피(')를 찍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은 특수부호를 자주 생략하기 때문에 둘을 구분할 수가 없게 된다.

  • 대안으로, ㄴㄱ에는 nng로, ㅇㅇ에는 ng'로 표기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한국어의 키릴 문자 표기법에서 ㄴ을 н, ㅇ을 нъ[59]로 쓰는 것을 응용하여 각각 n / n'으로 쓸 수도 있다.
  •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처럼 종성 ㅇ의 표기에는 ng을 유지하되, ㄴㄱ은 n'g으로, ㅇㅇ은 ng' 또는 ng으로 표기하는 방법, ㄴㄱ은 ng으로, ㅇㅇ은 ng'로 표기하는 방법도 있다.
  • 국제음성기호의 ŋ을 도입하는 방법도 있다.
  • 종종 표준 중국어한어병음에서 두 산시성을 구분하기 위해 'Shanxi'와 'Shaanxi'로 표기한 사례를 들기도 하는데 후자의 경우는 한어병음이 아니라 국어라마자라는 옛 표기법을 유지한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입시키기는 힘들다.[60]

14. 인명에 대해서만 음가 미반영

현행 표기법은 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발음중심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만 유독 인명의 경우 복남 Boknam, 빛나 Bitna와 같이 일부러 발음을 따르지 않는데 이는 모순이다. 한글을 모르는 사람들이 비슷한 음가를 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당연히 발음을 따라 Bongnam, Binna로 해야 한다.

한글을 모르는 사람들한테는 음가가 중요한 것이지 본래의 철자는 별로 중요하지 않고, 실제로 이러한 이유로 현행 표기법은 독립문 [동님문] Dongnimmun과 같이 철자가 아니라 음가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그러므로 인명에 대해서만 본래의 철자를 의식하여 Boknam, Bitna와 같이 표기하도록 정한 것은 모순이다. 또한 인명에 대해 이런 예외 규칙을 마련해 두었다 보니, 똑같은 '낙랑'이어도 지명이면 Nangnang이고 인명이면 Nakrang이 되는 모순이 생긴다.

국립국어원은 한국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로마자 표기할 때 철자 원형을 밝혀서 적고 싶어하는 경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런 식이라면 한국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표기할 때 일정한 규칙 없이 중구난방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인명에 대해서는 사실상 로마자 표기 적용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이것은 성씨의 표준 표기가 19년 이상 지나도 정해지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참고로 중화민국(대만)은 2009년에 통용병음을 폐지하고 공식적으로 중화인민공화국의 한어병음을 도입했지만, 대만 사람들의 이름 표기는 개인이 알아서 할 문제로 취급하고 있다.

이렇다고 표기를 정하기가 어려우니까 그냥 표기를 정하지 말자라고 극단론을 펴는 것은 더욱 잘못된 것으로, "언어의 기초"를 부정하는 것이 된다. "언어"는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약속인데, 그 "약속"을 깨는 것이다.

대전이라는 도시 이름을 예시로 들어보자면 사람들이 각각의 생각에 따라 이 이름을 Daejeon, Taejeon, Daejon, Taejon, Taechon 등으로 표기할 수가 있으며, 극단적으로는 Taytyen, Datian, Daiden, Dien thai[61] 등으로까지 표기될 수가 있다.

이렇게 아예 규칙이 없는 것보다는 부실하더라도 규칙이 있는 것이 차라리 더욱 낫다. 보통 표기가 다르면 서로 다른 이름으로 이해되는 것이 상식적이기 때문이다. 가령 마인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 DjakartaJakarta라는 두 이름을 보여준다면, 이 둘이 모두 같은 도시를 가리킨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 것이다.

'형제 이름의 항렬자의 로마자 표기를 앞뒤 자음에 상관없이 일관되게 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도 있다고 하는데, 항렬자를 따르지 않는 이름을 쓰는 경우도 많이 존재하는 2020년대의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다. 그리고 음가 기준의 로마자 표기법인 이상 한글로 똑같이 적혀도 발음에 따라 로마자 표기가 달라지는 것(nakseo, nangnoe, nagyeop)이나 한글로 다르게 적혀도 로마자 표기가 같아지는 것(문안/무난 munan, 분리/불리 bulli, 격노/경로 gyeongno)은 전혀 이상하지 않으며, 한글 철자를 기준으로 한다면 오히려 예일 로마자 표기법과 비슷한 표기법을 채택했어야 한다.

15. 이중표기 도입

2014년, 국립국어원은 200가지 주요 한식 요리에 대한 로마자 표기법을 만들어서 발표했다. #

그런데 이 한식명 로마자 표기법에는 기존의 로마자 표기법과는 다소 상충되는 부분들이 있다. 특히 대소문자와 하이픈 표기 관련해서 그렇다. 국립국어원에서 공식적으로 표기법의 예외를 인정한 꼴이 되었다.

온라인가나다의 답변과 보도 자료에 따르면, 아예 표기법이 바뀐 건 아니고 애드온마냥 추가 규칙을 따로 마련한 것 같다.

덕분에 불고기덮밥은 'bulgogideopbap'이라고 해도 옳고, 'Bulgogi-deopbap'이라고 해도 옳은 표기가 되었다.

16. 대안과 반론

16.1. 1 : 유/무성음의 구분

  • 기존 매큔-라이샤워 표기법대로 무성음 , , , 를 k, t, p, ch로 표기한다.
    • 제일 간단한 방법이나 상술한 것처럼 유/무성음 구별을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힘들다는 맹점이 있다. 다만 음운변동 법칙이나 로마자 표기법 같은 건 중학교 국어시간에 교과과정으로 들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교육을 강화시키면 해결되는 문제이긴 하다.

16.2. 2 : 유기음 표기 문제

  • hk, ht, hp, s, tch 등으로 바꾼다.
    • 19세기 말 경에 출판된 한국어-프랑스어 사전인 <한불ᄌᆞ뎐>이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다.

16.3. 3 : 무기음 표기 문제

  • , , , (), 와 동일하게 k, t, p, (s)[65], ch / ts로 표기한다.
    • "강유기음-약유기음-무기음"이라는 변별자질이 존재하는 언어는 국가 공용어급 언어 중에서 한국어가 유일하다. 4중 음소구별이 존재하는 힌디어도 잘 살펴보면 중국어식 무기음-유기음 구별에 일본어식 유성음-무성음 구별만 더해진 것이라 잘 생각해 보면 의외로 간단하다. 다른 언어의 화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음소 구별까지 고려하다가는 도리어 혼란만 야기하는 수가 있다.
    • 태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또한 에 해당하는 จ와 에 해당하는 ฉ을 서로 구분하지 않고 ch로 전사하고 있다.[66]
  • f, q, v, x, z처럼 안 쓰는 글자를 끌어온다.
    • 중국어 로마자 표기법인 한어병음이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다. 다만 실제 음운과는 완전 동떨어진 발음이 나올 수 있다는 맹점이 존재한다. 애초에 한어병음은 중국어의 표기 문자를 베트남어처럼 라틴 문자로 갈아치우는 것을 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거라 일반적인 로마자 표기법과는 사정이 다르다.
  • 철자부호를 사용한다.
    • 아랍어힌디어 로마자 표기법의 경우 ḳ, ṭ, p̣, ṣ, c̣h처럼 도트 벨로우 (dot below, ◌̣)를 사용하여 권설 파열음이나 인두음화된 자음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이 경우 부호 입력이 번거롭기 때문에 실생활에서는 부호를 씹고 그냥 k, t, p, s, ch로만 쓰는 경우가 많아 결국에는 표기가 혼동된다는 맹점이 있다.

16.4. 4 : 일부 표기의 낮은 보편성

  • 1번째 예시의 경우에는 의 표기를 TS 등으로 바꾸는 등의 방법이 있다. 치경구개음인 본 음가에서 조금 어긋나게 되지만 치경음도 한국어 화자 입장에서는 동일하게 인식한다. 스페인어에서는 ch 발음을 ts로 바꿔 쓰기도 한다. 다중문자의 ts항목 참조.
  • 2번째 예시의 경우에는 zh[67]/dz[68] 등의 표기를 고려할 수가 있다.
    • 리델(F. C. Ridel) 신부가 편찬한 <한불ᄌᆞ뎐>에서는 을 tj, 을 tch로 적는다.#
    • 무성음과 유성음을 구분하는 표기라면 무성음 ㅈ에는 c, tj, ts, tz, 유성음 ㅈ에는 dz, zh, ㅊ에는 chh, ts, tsh, tch를 고려해 볼 수 있다.
  • 3번째 예시의 경우에는 중간을 (')로 갈라서 l'l 등으로 표기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 4번째 예시의 경우에는 e, i 앞에서의 ㄱ을 gh 또는 gu로 쓰게 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각각 이탈리아어/스페인어에서 G의 발음을 /g/로 고정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다중문자이다.[69]

이에 대한 반론은 이렇다.

  • 철저하게 중립을 지키려면 표기 자체가 불가한 경우가 생긴다.[70][71]로마자를 쓰는 모든 언어의 화자가 제대로 읽도록 철자를 배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뭘 해도 안 되는 것은 포기할 수밖에 없다. 최선이 없으면 차선을 택하는 것이다.
    • 예시를 들어 당산역Dangsan이라고 표기하면 베트남어 화자들이 장산이라고 읽기 때문에[72] D로 표기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 있다고 해 보자. 물론 현행 표기법이 베트남어에 기반을 두고 만들어졌다면 타당한 지적이었겠지만 형식상으로나마 특정 언어를 기준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못을 박아 놓은 현행 표기 체계에서는 타당하지 않은 지적이다.
    • 또한 특정 언어를 기준으로 만든 로마자 표기라 하더라도 그 언어에 존재하지 않는 발음이 있을 경우 다른 언어의 철자법을 응용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아예 대놓고 프랑스어를 기준으로 삼은 라오어 로마자 표기법은 H를 잘만 쓴다. 위에서 언급한 한불자전에서는 프랑스어에 없는 /h/, /n/발음을 각각 h, ng로 표기하고 있으며, 웨이드-자일스 표기법에서는 영어에 없는 /y/ 발음을 독일어식으로 ü로 표기한다.
      • 라틴 문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문자라는 특성 때문에 같은 글자라도 언어마다 다르게 발음되는 경우가 많으며, 표기법을 제정할 때에는 그 경우 중에 가장 보편적이라고 여겨지는 것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영어를 제1외국어로 접하는 경우가 많은 한국인들을 제외하고서라도 D는 보편적으로 /d/ 내지 /t/와 같은 음소를 나타내는 것에 쓰인다. 몇몇 특정 언어에만 존재하는 예외를 배려하기 위해 표기법을 수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 언어 종류 비율로 영어 편향적이므로 보편성이 낮다고 주장하나, 해당 언어를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의 비율로 보면 영어에 치우친 것이 보편성이 낮은 것인가? 또한 언어뿐만 아니라 표기법의 종류나 사용자수로 따지면 i, e와 결합하는 /g/도 그냥 g를 쓰거나, j, ch 등을 그런 용도로 쓰는 표기법이 적지 않다.
    • 반론(1) : 영어는 인구 비율로 따지더라도 스페인어에게 밀리는지라 2등이다. (영어-3억 9천만/스페인어-5억 2천만)[73]
    • 반론(2) : 그렇게 따지자면 A의 표기에, U의 표기에, E의 표기에 사용해도 별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표기하면 그 보편성이 심하게 떨어진다.[74]

16.4.1. 다른 언어들의 예시

표기 문자라틴 문자를 사용하는 언어는 다음과 같이 존재한다.

물론 언어라는 것은 파면 팔수록 계속 발견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항목에 없는 것들이 몇몇 있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웬만한 언어는 다 모아놨다고 봐도 무방하다.

아래 항목은 한국어의 ㅈ/ㅊ/ㅉ 발음을 각 언어에서 어떻게 적는지, 각각의 방식들을 표로 나타내서 정리한 것이다. 보다 보면 몇몇 언어가 빠진 것이 보일 텐데 그 언어에 해당 음가가 존재하지 않든가.[75]아니면 그 언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철자법을 확인할 수가 없든가. 대부분은 이들 중 하나이다.

※원칙적인 발음이 아닌, 한국어 화자가 들었을 때 동일하게 인식될 수 있는 발음 또한 포함하였다.[76]
철자부호가 첨가된 자모는 그러하지 않은 자모와 동일한 것으로 취급한다.

(누락 사항 발견 시 추가 바람.)

  • 총계
    • 무성 / (/t͡ɕ/~/t͡s/)
      • C - 60개 언어±α
      • Ts - 32개 언어±α
      • Ch - 19개 언어±α
    • 유성 (/d͡ʑ/~/d͡z/)
      • Z - 61개 언어±α
      • J - 20개 언어±α
      • Dz - 14개 언어±α

16.5. 5 : Y와 W의 이질적인 사용

  • ya, ye, yo...wa, we, wo...등의 표기는 초성자가 일 때만 쓰고, 그 이외에는 ia, ie, io...ua, ue, uo 등으로 교체한다.
    • 다만 이중모음의 표기가 초성 유무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면 표기 시 고려할 변수가 더 늘어난다는 이야기이므로 학습이 어려워진다는 맹점이 있다. 물론 위 1번 문단에서 언급한 것처럼 관련 교육을 강화하면 될 일이긴 하지만.
    • 상술한 표준 중국어병음스페인어가 그 실례이다.
    • /w/계 이중모음을 예시로 들어보자면, 실제로 quando(도)[77], nuit()[78], Guam ()[79] 등의 예시가 있다.
  • I와 U로만 표기한다.
    • 실제로 y와 w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이탈리아어의 경우에는 /j/, /w/ 반모음을 표기하는 데에 i, u를 사용한다.

16.6. 6 : 의 표기 문제

  •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의 다이어크리틱이 붙은 ŏ, ŭ를 다시 살려서 쓴다.
    • 입력이 어렵다는 이유로 도태되었으나 표기법은 표기를 규정하지 표기의 입력법은 규정하지 않기 때문에 입력이 어려운 건 표기법이 알 바가 아니라는 것이다.
    • 다만 가운뎃점 같은 문장부호의 입력이 어려워서 . 등으로 쓸 수 있다는 규정이 생기는 등 입력기가 표기법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아서 그렇게 간단하게 결론지을 수는 없는 문제이다.
  • o/u로 표기한다.
    • 물론 한국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와 구별이 안 된다는 중대한 문제가 생기기는 한다만 이는 라틴 문자의 모음자가 한국어의 10단모음 체계를 표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로마자로 표현 가능한 6개 단모음 (a, e, i, o, u+ae)으로 한국어의 10개 단모음을 표기하겠다는 것은 불가능한 희망사항에 불과하다.
    • 한국어의 외래어 표기법Rice와 Lice를 구분하지 못하고 둘 다 "라이스"로 표기하는 것, Pine과 Fine를 구분하지 못하고 둘 다 "파인"이라고 표기하는 또한 같은 이치이다. 물론 억지로라도 구별하자면 ᄛᅡ이스/ᅗᅡ인 식으로 확장 문자를 사용하거나 라〮이스/파〮인 같이 방점을 쓰는 등의 방법을 만들 수는 있겠지만 이런 걸 시도하지 않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80]
    • 실제로 태국어 로마자 표기법에서는 에 해당하는 발음인 อ와 에 해당하는 발음인 โ를 서로 구분하지 않고 O로 옮기고 있다. 조금 더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อ는 의 북한식 발음인 /ɔ/에 해당한다.
    • 로마자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이탈리아어에서도 /ɔ/ 발음과 /o/ 발음을 구분하지 않고 o로 표기하고 있다.
  • 자음의 형태를 변화시킨다.
    • 중국어 로마자 표기에서 권설음/치경구개음 구별을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예시를 한번 만들어보자면 거/고와 그/구는 gho/go, ghu, gu가 되는 것이다. 다만 이런 식으로 가면 은 chh, 은 hh(...)가 되어버린다는 맹점이 있다. 참고로 chh는 백화자에서 실제로 쓰는 철자이다(...)
    • '후'의 경우 일본어의 헵번식 로마자 표기법처럼 양순음화를 적용시켜 'fu'로 표기하고, '흐'를 'hu'로 표기해서 구별하는 방법도 있다.
  • ㅓ / ㅡ와 비슷한 발음을 유도해낼 수 있는 철자를 만든다.
    • 는 o 등으로, ir, ue, y 등으로 고친다는 것이다. 다만 몇몇 예시는 특정 언어에 조금씩 편향된 표기가 되어 버린다는 맹점이 있다.
  • 대라병음의 경우에는 ㅗ발음을 o로, ㅓ발음을 oo라고 쓴다.

16.7. 11 : 돌려막기식 모음 표기

기본모음의 표기를 새로 정한다고 가정하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 모음자인 A, E, I, O, U를 각각 , , , , 에 대응시킨다.
    • ㅔ의 경우, 프랑스어처럼 철자부호를 사용하여 é로 표기하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 ㅐ는 è로 대응시킨다.
  • , , 독일어에서 사용하는 움라우트 대체표기를 적용하여 AE, OE, UE나, E, WE, WI 또는 AE, OE, WI로 대응시킨다.
    • ㅐ, ㅚ, ㅟ 표기에 AE, OE, UE를 대응시킬 경우, 독일어와 같이 움라우트(ä, ö, ü)와 병기한다.
    • ㅐ, ㅚ, ㅟ 표기에 E, WE, WI를 대응시킬 경우, 의 단모음 표기에 UE와 UI를 대응시킨다.
    • ㅐ, ㅚ, ㅟ 표기에 AE, OE, WI를 대응시킬 경우, 의 단모음 표기에 UE를 대응시킨다.
  •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의 ŏ, ŭ를 부활시키거나, , 와 구분하지 않고 o, u로 대응시키는 것이다. 표준 중국어병음처럼 ㅓ, ㅡ를 각각 e, ih로 대응시키는 방법도 있다.
  • /j/계 이중모음은 기본모음 앞에 Y, J또는 I를, /w/계 이중모음은 W또는 U를 붙여서 대응시킨다.
  • 는 ui나 uy, yi같은 다중문자로 대응시킨다.
    • 단모음화는 i, 조사 ㅢ는 e 또는 é로 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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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결론

2000년 7월, 종전 매큔 라이샤워 표기법의 문제점인 유무성의 구분과 반달표의 사용 등을 비판하며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이 고시되었다. 그러나 이는 더 큰 문제로 다가왔는데, 비한국인이 쉽게 읽을 수 없다는 것이다. 현행 표기법은 외국인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다중문자를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어 화자들도 구분하지 못하는 발음을 표기에서는 구분하고 있다.

로마자 표기법은 비한국인들이 한국어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 비한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한 용도가 아니다. 종전의 표기법이 극단적 비한국인 중심 표기법이라는 비판은 지극히 한국인 중심적인 비판이며, 어두 ㄱ/ㄷ/ㅂ/ㅈ, ㄲ/ㄸ/ㅃ/ㅉ, ㅋ/ㅌ/ㅍ/ㅊ을 전부 k/t/p/ch로, 어중의 유성음화된 ㄱ/ㄷ/ㅂ/ㅈ는 g/d/b/j로만 표기해도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우리는 학술용과 일반용으로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통일된 로마자 표기 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고, 로마자 표기법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의 창시자 중 한 명인 에드윈 라이샤워가 보인 바가 있다.

상술한 대안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으며, IPA 표기는 위키낱말사전을 참고하였다.

문자

위치

발음

2000년식

1984년식

예일식

기타

어두

/k/[81]

G(초성)/K(종성)

K(무성음)/G(유성음)

k

Gh/Gu

어중

/g/[82]

어말

/k̚/[83]

어두

/n/[84], /ɲ/[85]

N

N

n

어중

/n/[86], /ɲ/[87]

어말

/n/[88]

어두

/t/

D(초성)/T(종성)

T(무성음)/D(유성음)

t

어중

/d/

어말

/t̚/

어두

/l/, /ʎ/, /ɾ/, /n/

R(초성)/L(종성)

R(초성)/L(종성)

l

어중

/ɾ/, /lː/[89]

어말

/ɭ/, /ɹ/[90]

어두

/m/[91]

M

M

m

어중

/m/[92]

어말

/m/[93]

어두

/p/[94]

B(초성)/P(종성)

P(무성음)/B(유성음)

p

어중

/b/[95]

어말

/p̚/[96]

어두

/s/, /ɕʰ/

S

S

s

Sh/Hs

어중

/s/, /ɕʰ/

어말

/t̚/

어두

/∅/

Ng

Ng

ng

N'/Ŋ/N

어중

/∅/

어말

/ŋ/

어두

/t͡ɕ/

J

Ch(무성음)/J(유성음)

c

C/Ts/Dz/Tz/Tj/Z/Zh

어중

/t͡ɕ/

어말

/t̚/

어두

/t͡ɕʰ/

Ch

Ch'

ch

Chh/Ts/Tsh/Tch

어중

/t͡ɕʰ/

어말

/t̚/

어두

/kʰ/

K

K'

kh

Kh/Hk

어중

/kʰ/

어말

/k̚/

어두

/tʰ/

T

T'

th

Th/Ht

어중

/tʰ/

어말

/t̚/

어두

/pʰ/

P

P'

ph

Ph/Hp

어중

/pʰ/

어말

/p̚/

어두

/h/, /ɸʷ/

H

H

h

'H/F/V

어중

/ɦ/, /β/

어말

/t̚/

  • 모음

/ɐ/

a

/ʌ̹/~/ɔ/

eo

ŏ

e / o

/o/

o

/u/~/w/

u

/ɯ/~/ʉ/

eu

ŭ

ih / ir / u / ue / y

/i/~/j/

i

/e/~/e̞/

e

é

/ɛ/~/ɛ̝/

ae

e / ä / è

/ø/

oe

ö / ue / we

/y/

wi

ui[97] / ue[98] / ü

/ɯj/~/ɰi/, /i/~/ɨ/, /e/

ui

ŭi

e[99] / i[100] / uy / yi


  1. [1] 오늘날 용어로는 무성 파열음.
  2. [2] 오늘날 용어로 유성 파열음.
  3. [3] 오늘날 용어로 유기음.
  4. [4] 이 안에서는 ㅂ, ㅃ, ㅍ = p, pp, ph 식과 달리 ㄲ, ㄸ, ㅃ를 g, d, b로 썼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하술하겠지만 최현배는 외래어의 유성파열음 ɡ, d, b를 ㄲ, ㄸ, ㅃ로 쓰는 게 옳다고 보았으므로 로마자 표기에서도 ㄲ, ㄸ, ㅃ를 g, d, b로 쓰는 게 자연스럽다고 본 듯하다.
  5. [5] 단기라는 대한민국 고유 연호이며, 서기로는 1958년이다.
  6. [6] 우선 외래어 표기법에서 /ɡ, d, b/ → 'ㄱ, ㄷ, ㅂ'으로 결정한 후, 이에 기반하여 로마자 표기법에서도 /ㄱ, ㄷ, ㅂ/ → 'g, d, b'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7. [7] /k, t, p/가 본래 유기음이었다면 저런 기호를 쓸 필요가 없다.
  8. [8] 조금 과격한 표현을 쓰자면 그냥 어려운 정도가 아니고 완전 미쳐 돌아가는(...) 수준이다.
  9. [9] 1930년대 문서라서 그런지 ㅅ계 합용병서가 자주 언급된다.
  10. [10] 근데 그렇게 말하면서 정작 에는 변별 기호를 사용했다는 게 모순(...).
  11. [11] 당시 한글 철자법의 두 형태(ㅅ계 합용병서(ㅺ, ㅼ, ㅽ, ㅾ) 및 각자 병서(ㄲ, ㄸ, ㅃ, ㅉ)) 중에서 각자 병서를 따랐다는 뜻이다.
  12. [12] 오늘날의 호칭은 주지하다시피 '쌍시옷'.
  13. [13] 영어에서 s 뒤 무성 파열음은 그 유기성(ʰ)을 상실하기 때문에 대충 비슷한 소리가 유도될 수도 있지만 앞의 s도 멀쩡히 발음되므로 무기음을 표기하기에 부적합하다.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의 된소리 표기에는 이런 점도 고려되었을 듯.
  14. [14] 사실 따지고 보면 유럽에서 사용되는 모든 언어의 어머니라고 할 수 있는 라틴어에서는 ch를 /k/로 발음하니 이탈리아어야 말로 옛 라틴어의 발음을 매우 잘 보존하고 있는 것이다.
  15. [15] 한국어에서는 의 변이음으로 가끔씩 나오는 게 전부이다.
  16. [16] 원래 J라는 문자가 I가 반모음(로마자 사용 언어의 관점에서 보면 자음)으로 발음될 경우 그 발음을 표기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문자이니, 독일어야 말로 J의 원 발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17. [17] 프랑스의 화가이다. 문서 제목은 밀로 되어 있다만 프랑스어 철자법에 따르면 "ill"이라는 철자는 /j/로 읽힌다.
  18. [18] 파리 근교에 위치한 인구 8만명급의 도시.
  19. [19] 프랑스 서부 해안에 위치한 인구 80만명급의 대도시.
  20. [20] "마을" 이라는 뜻이다.
  21. [21] 방(=room) 이라는 뜻이다.
  22. [22]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 위치한 대도시
  23. [23] "노란"이라는 뜻의 형용사이다.
  24. [24] "다람쥐" 라는 의미이다.
  25. [25] 아르헨티나의 축구 감독.
  26. [26] 고전 라틴어도 G를 항상 동일하게 발음하긴 하나, 사어이므로 제외. 현재 쓰이는 라틴어 발음은 G 발음이 변한다.
  27. [27] J으로 인식될 수 있는 발음으로 읽히는 언어는 왈롱어, 체첸어, 카탈루냐어, 콘월어, 포르투갈어, 영어, 프랑스어, 에스페란토, 미낭카바우어, 비콜어, 순다어, 마인어, 터키어, 테툼어, 투르크멘어, 르완다어, 츠와나어, 하우사어, 아베나키어, 오논다가어가 있다. 참고로 ch와 j를 둘 다 동시에 ㅊ/ㅈ 발음 표기에 사용하는 언어는 로마자를 자국의 언어로 사용하지 않는 언어를 제외하고는 영어 정도밖에 없다.
  28. [28] 반모음, 반자음, 접근음 등을 포괄해 부르는 용어
  29. [29] 다만 이 최근이라는 게 1930년대다(...)
  30. [30] Système de l'École française d'Extrême-Orient
  31. [31] 단 'w'는 쓰이지 않았다. 'ㅘ, ㅙ'는 'oa, oai'로, 'ㅝ, ㅞ'는 'oue, ouei'로 썼는데, 'ㅝ, ㅞ'의 부분자 'ㅜ'를 표기할 때는 'u'가 불어에서 /y/가 됨을 의식하여 'ou'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
  32. [32] Maurice Courant, 1865~1935, 서울 등지에 주재하며 공사관의 통역을 맡았다.
  33. [33] Répertoire historique de l'administration coréenne
  34. [34] ㄷ계 구개음화가 반영되어 있지 않고(e.g. 定宗 뎡종 Tyeng tjong), ㅅ계 역구개음화 역시 반영되어 있지 않으며(e.g. 太上王 태샹왕 Htai syang oang), 'ㆍ'와 '자음+ㅢ' 표기까지 남아 있다(e.g. 三國史記 삼국ᄉᆞ긔 Sam kouk să keui).
  35. [35] 본문 링크의 한글 표기는 통일안 이후의 한국 한자음으로 바뀌어 있으며, 본문에서 소개한 원문의 프랑스식 로마자 표기에 앞서, 현대 한국 한자음에 기반하여 새로이 옮겨진 매큔-라이샤워 표기가 먼저 나와 있다.
  36. [36] 한글 표기가 '스코'인 이유는 해당 문서 참고. 억지로라도 활음을 표기하자면 스코폐라고 쓸 수도 있겠다.
  37. [37] 이러한 자음을 경구개음화를 겪지 않은 경자음(硬子音)과 대비하여 연자음(軟子音)이라고 부른다.
  38. [38] 철자대로 옮기면 Mranma(므란마)지만 버마어는 철자법이 좀 꼬인 언어라서 철자가 아닌 실제 발음(/mjəmà/, 며마)을 따라 Myanmar로 표기한다.
  39. [39] 앞에서 언급한 니카라과의 수도이다.
  40. [40] 카라카스 근교에 위치한 소도시
  41. [41] 한국어에서는 "후안"으로 표기하지만 IPA로는 /χwan/이다.
  42. [42] 스페인어는 해당 언어의 표기를 그대로 들여온 경우를 제외하고 w를 쓰지 않는다.
  43. [43] 프랑스어에서 U는 /y/ 발음을 나타내므로 /w/ 표기에 쓰지 않는다. 다만 한국어 또한 /wi/ 한정으로 반모음 /w/가 원순화되어 프랑스어와 동일하게 /ɥ/로 발음된다고 보는 경우도 있다.
  44. [44] w를 쓰는 언어의 표기를 그대로 들여온 경우를 제외하고 w를 쓰지 않는다.
  45. [45] ou가 /u/ 발음이므로 oui 등 /w/ 표기에 사용되기도 한다. 단, 자음 + /w/ + 모음 형태를 나타내기 위한 ou의 사용은 거의 없다.
  46. [46] 불어 정서법에서는 oi를 /wa/로 발음한다.
  47. [47] 대부분 /sw/, /dw/, /tw/에 sw, dw, tw를 쓰는 예시이다.
  48. [48] 물론 우정식 병음이 관습 편의상 붙여진 표기라는 점을 상기해 보면 자음 뒤 w 표기가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었다는 근거로 기능하긴 한다.
  49. [49] 다만 러시아어 로마자 표기는 위키백과에 등록된 것만 해도 무려 13개에 이를 정도로 종류가 많기 때문에 일반화하긴 어렵다.
  50. [50] 사실 저것들은 규정상 발음이지 현실음만 놓고 보면 /ɛ/와 /e/가 /e̞/로 합쳐지거나, /ø/랑 /y/가 각각 이중모음화 (/we̞/, /wi/)되어서 실질적으로는 7개라고 봐도 무방하다. 한술 더 떠서 문화어 현실음에서는 /u/랑 /ɯ/도 /ʉ/로 합쳐져서 6개까지 줄어든다.
  51. [51] 이중모음으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된다. 이중모음으로 발음될 경우 "we".
  52. [52] 다만 수도권 전철에서 유인매표소는 2009년에 9호선이 개통한 이후 완전 전멸한 상태이며, 2020년 기준으로 지하철 노선도에 성남역이 표시되는 것은 5년 하고도 6개월 뒤의 일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자면 이 이야기는 성립할 수가 없다(...)
  53. [53] 비슷한 예로 명중학교에 내려줘야 하는데 택시기사가 명중학교에 내려준 일화, 가는 길 물어봤다가 을 안내받은 사례도 있다.
  54. [54] 독일어에서는 /y/발음에 해당하는 철자인 ü를 ue로 풀어쓸 수 있도록 해 두었다.
  55. [55] 특히 어두에서 u나 w와 조합될 시 일어난다.
  56. [56] 실제로는 단모음이다. 표준 발음은 ㅔ 발음시 입술을 ㅜ 발음하듯이 동그랗게 하여 발음한다.
  57. [57] 정확한 발음 추가바람.
  58. [58] 탄음화
  59. [59] ъ는 앞에 오는 자음이 뒤에 위치한 모음과 연음되지 않음을 표시하는 문자이다. 키릴 문자의 로마자 표기법에서는 보통 따옴표(')로 적는다.
  60. [60] 한국어에서 이에 상응하는 적합한 예시를 만들어보자면 강원도 고성군경상남도 고성군을 구별하기 위해 한쪽은 Goseong, 또 다른 쪽은 Kosŏng이라고 적는 식이다.
  61. [61] 베트남어에서는 수식어가 피수식어의 뒤에 온다. 그래서 한반도를 반도조선(Bán đảo Triều Tiên) 이라고 한다.
  62. [62] hs / sh
  63. [63] chh / ts / tsh / tch
  64. [64] 그러나 다중문자의 사용으로 인해 스펠링이 길어져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맹점 또한 존재한다.
  65. [65] (sh)
  66. [66] 이 경우는 상황이 좀 특이한데, , , 에 해당하는 ก, ฏ, ป와 ㅋ, ㅌ, ㅍ에 해당하는 ฃ, ฐ, ผ를 각각 k, t, p와 kh, th, ph로 구분하고 있다.
  67. [67] /ʒ/를 표기하는 다중문자이다.
  68. [68] 위에서 언급한 ts의 유성음 버전이다.
  69. [69] 다만 gu의 경우에는 g+w 이중모음으로 혼동될 가능성이 있어서 만약 현실화된다면 gh가 더 가능성이 높다.
  70. [70] ㅎ가 대표적으로, h는 로망스어군 언어에서 대부분 묵음이다.
  71. [71] 국제음성기호에스페란토 등을 기준으로 한다면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다.
  72. [72] 베트남어에서는 D가 /z/ 음소를 나타낸다.
  73. [73] 다만 Ch의 경우에는 보편성과 통용성 모두를 갖추고 있으므로 위의 예시와는 다른 양상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74. [74] 영어나 프랑스어처럼 표기 심도가 깊은 언어를 제외하면 스페인어, 라틴어, 독일어 같은 대부분의 유럽권 언어에서는 "A, E, I, O, U"가 기본적으로 "ㅏ, ㅔ, ㅣ, ㅗ, ㅜ"로 발음된다.
  75. [75] 특히 오스트레일리아 지역의 언어들은 치경/치경구개 파찰음이 없는 걸 넘어서서 존재하는 음소 자체가 매우 협소한 경우가 많다. 가령 키리바시어 같은 경우는 라틴 문자 28자모 중 쓰는 글자가 달랑 13개밖에 되지 않는다.
  76. [76] 같은 경우 원칙적인 발음은 /t͡ɕʰ/지만 한국인이 동일하게 알아듣는 /t͡sʰ/나 /t͡ʃʰ/같은 것도 모두 포함한다는 뜻이다.
  77. [77] 이탈리아어에서 "언제(=when)"이라는 의미이다
  78. [78] 프랑스어에서 "밤"이라는 의미이다.
  79. [79] 영어를 사용하는 미국의 영토이긴 하다만 이름 유래 자체는 스페인어이다.
  80. [80] 다만 프랑스어와 같이 동철자 이의어의 구별을 위해 철자부호를 사용한 사례가 있기는 하다.
  81. [81] 국어 / ku.gʌ̹/
  82. [82] 신고 /ɕʰin.go̞/
  83. [83] 백 /pɛ̝/
  84. [84] 오늘 /o̞.nɯɭ/
  85. [85] 저녁 /t͡ɕʌ̹ɲʌ̹k̚/
  86. [86] 오늘 /o̞.nɯɭ/
  87. [87] 저녁 /t͡ɕʌ̹ɲʌ̹k̚/
  88. [88] 안 /ɐn/
  89. [89] 일로 /i.
  90. [90] 살수 /sɐɹ.su
  91. [91] 엄마 /ʌ̹m.mɐ/
  92. [92] 엄마 /ʌ̹m.mɐ/
  93. [93] 엄마 /ʌ̹m.mɐ/
  94. [94] 보산 /po̞.sɐn/
  95. [95] 가방 /kɐ.bɐŋ/
  96. [96] 밥 /pɐ/
  97. [97] 단모음화
  98. [98] 단모음화
  99. [99] 조사 ㅢ
  100. [100] 단모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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