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비판 및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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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비판
2.1. 설정
2.1.1. 귀살대 선별시험
2.1.1.1. 무조건 나오는 사망자
2.1.1.2. 난이도
2.1.1.3. 시험장 방치
2.1.1.4. 비효율
2.1.1.5. 타 만화들과 비교
2.1.2. 귀살대의 계급
2.1.3. 그 외
2.2. 전개
2.2.1. 전투와 회상에 종속된 스토리
2.2.2. 약물 전개
2.2.2.1. 지나친 성능
2.2.2.2. 이상해진 전개
2.2.2.3. 복선 없음
2.3. 에피소드
2.3.2. 최종국면 편
2.3.3.1. 단조로운 전투
2.3.3.2. 무잔의 강함 어필 실패
2.3.3.3. 개연성이 없는 전개
2.3.3.4. 내다버린 수많은 떡밥들
2.3.4. 그 후
2.4. 결말
2.4.1. 푸른 피안화
2.4.2. 도깨비들과 요리이치의 사후 생략
2.4.3. 환생 결말
2.4.4. 복선 없는 결말
3. 논란
3.1. 욱일기 디자인 논란
3.3. 오역
3.3.1. 도깨비라는 명칭
3.3.2. 고유명사

1. 개요

귀멸의 칼날의 비판 및 논란을 서술한 문서.

2.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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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의 들쭉날쭉한 그림체, 떨어지는 연출력, 납득하기 어려운 설정구멍, 너무나 왕도적인 소재와 전개 때문에 연재 중에도 ufotable을 통한 애니화 버프가 없었다면 이 정도의 인기와 인지도를 얻기는 힘들었을 거라는 이야기 자체는 꾸준히 나왔다. 실제로 애니화 이전에 이미 전성기라 불리는 무한열차 편, 유곽 편을 진행하고도 1년이 되었음에도 판매량은 애니화 이전의 히로아카는 고사하고 역대 인기작중 최하위권에 속하는 블랙클로버보다도 못했다.

하지만 애니화를 통해 특히 부실했던 원작의 초반부가 보완된 덕분에 많은 독자들이 몰리면서 그런 비판들을 어느 정도 묻을 수 있었지만, 결국 최종국면 편부터 서서히 혹평이 우세해지기 시작하더니 결말부에서 정점을 찍었다.

2.1. 설정

2.1.1. 귀살대 선별시험

귀살대의 시험 설정은 본작에서 가장 많이 까이는 부분이다. 계급 설정 역시 유명무실하다고 비판을 받지만 생명의 귀중함이라는 작품의 대전제를 무너뜨리지는 않는데, 시험 설정은 본작의 대전제를 뿌리부터 흔드는 수준이기 때문. 한국 독자들은 귀살대의 무능함을 비판하고, 일본 독자들은 귀살대가 대원들을 소모품으로 취급한다고 작중에 자주 나오는 '내가 없어도 다른 이들이 이어간다.'는 메세지를 비꼰다.

2.1.1.1. 무조건 나오는 사망자

최종선별 때 탈락한 대원들은 그 후 낙오 = 하산이 아니라 전부 죽었다. 우로코다키의 제자들은 전부 죽었다고 나온다. 우로코다키는 그 때문에 탄지로를 보내지 않으려 했고, 탄지로에게 바위를 베라는 터무니없는 과제를 준다. 그리고 그 숫자는 최소 두 자리 수이며, 우부야시키가 탄지로 세대를 두고 "5명이나 살아남았다."고 말했는데 이 말은 시험 때마다 살아남는 인원 수는 대부분 0~4명이라는 것이다. 탈락한 수험생들은 도깨비들의 밥이 되었을 게 뻔하며 실제로 손 도깨비는 시험자들을 수십 명이나 먹고 엄청나게 강해졌다.

무엇보다도 이 작품은 초반부터 우로코다키가 탄지로에게 "네즈코가 사람을 잡아먹으면 네즈코를 죽이고 너는 할복해라."라고 말함으로써, '도깨비가 사람을 죽이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귀살대는 도깨비들을 증오하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다. 일례로 네즈코가 사람을 잡아먹지 않았다는 말을 대부분 주들은 믿을 수 없다고 치부하여 당장 목을 베라고 하거나, 죽은 목숨은 돌아오지 않는다며 동생이 사람을 잡아먹지 않는다고 어떻게 증명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당주가 네즈코를 용인했다고 말했는데도 반발하여 시나즈가와 사네미는 자해를 감행하면서까지 네즈코를 시험해보았다. 이렇게까지 도깨비들을 혐오하는 사람들이 인간들이 모인 곳에서 도깨비들이 수많은 어린 수험생들을 잡아먹는 걸 방치한다.

2.1.1.2. 난이도

이 때까지만해도 도깨비들이 그리 강하지 않게 나와서 선별시험의 난이도가 그다지 높지 않게 보일 수 있으나 문제는 그 기간과 장소: 1주일간 도깨비들이 우글거리는 산에서 살아남으라는 것은 어지간한 귀살대 임무보다 난이도가 더 높다. 일반 대원들은 도깨비 하나를 잡으면 보통은 휴식을 취하는 데다가 숙식과 치료도 제공받지만, 최종선별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1주일 간 음식도 물도 보급받지 못하고 칼 한 자루만 딸랑 들고 산 속이라는 갖가지 위험 요소가 산제한 환경 속에서 도깨비의 습격을 경계하며 노숙해야 한다.

2.1.1.3. 시험장 방치

산 내부에 약한 도깨비만 있도록 관리했느냐? 그렇지도 않다. 실력자나 상대할 수 있는 손 도깨비까지 있었다. 다른 건 몰라도 손 도깨비같이 수십명이나 잡아먹은 이형의 도깨비는 즉시 처리해야 했다. 매 시험마다 사람이 죽어나간다면, 처음 집어넣었을 때는 약했어도 그 안에서 강하게 성장하는 도깨비가 나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족상잔으로 알아서 죽어나간다는 이유 하나로 관리도 안 하고 방치했다는 말이다. 이쯤되면 시험장인지 도깨비를 기르는 우리인지 분간이 안갈 지경이다.

게다가 손 도깨비가 다른 이들의 눈을 피하면서 조심할 정도로 용의주도하게 공작하는 놈도 아니었다. 토미오카 기유 기수가 사비토 제외 전원 합격으로, 손 도깨비에게 죽지 않고 살아남은 수험생이 엄연히 있었다.

2.1.1.4. 비효율

이런 시스템을 유지해야 할 정도로 효율성이 뛰어나기는 커녕 오히려 비효율의 극치를 보여준다. 이 시험을 통과한 대부분의 대원들은 당연히 도깨비 토벌 경험이 거의 없기에 도깨비가 조금만 강해도 쓸려나간다.

산의 거의 모든 도깨비를 쓰러뜨릴 정도로 전도유망한 인재였던 사비토가 정작 최종선별 도중에 사망했고, 합격한 토미오카 기유는 이때 사비토에게 구조받지 않았다면 도깨비에게 잡아먹혀 탈락이었다. 만약 이때 기유가 죽었다면 주가 되었을 인재 한 명을 허망하게 잃는 거다. 정상적인 시험이었다면 사비토 같은 유망한 인재가 차후 크게 활약했을 것이고, 기유처럼 시험을 칠 때는 약했더라도 차후 경험을 쌓아 강해졌을 사람들도 살아남아 전력 향상에 지대한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애초에 전집중 호흡을 사용한다는 것부터가 대부분 사람들보다 검술에 재능이 있다는 뜻이다. 일반 대원들이 주들에게 훈련을 받은 이후로는 하현급 도깨비들을 상대로도 버텼다.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이렇게 어이없이 소모해놓고, 시나즈가와 사네미우즈이 텐겐은 대원의 질이 떨어졌다고 불평한다. 재능이 없는 대원들에게는 칸자키 아오이처럼 다른 임무를 맡기거나, 은에 넣어 활동시키는 등 다른 방향으로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 만성적인 인원부족에 시달린다는 귀살대가 왜 다 죽게 내버려두는지 의문.

2.1.1.5. 타 만화들과 비교

더 큰 문제점은 만화적 과장으로 넘어가기에는 지나칠 정도라는 것이다. 귀살대의 선별시험은 역대 소년 만화 시험 중에서도 독보적인 막장 시험이다.

  • 강철의 연금술사국가 연금술사 시험은 필기시험과 정신감정 시험을 거치고 군 간부들이 참관하는 실기 시험을 본다는 지극히 정상적인 방법으로 운용된다.
  • 나루토는 교관들의 체계적인 관리 하에 시험이 진행된다. 닌자라는 직업 특성 상 임무 중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점을 감안하여 기본적으로 사상자가 발생해도 어쩔 수 없다는 식이지만 오로치마루 같은 강력한 닌자가 테러하지 않는 이상 심각한 사상자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보루토부터는 이보다 더 안전해져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는다.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경우 자격을 갖춘 교사들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미도리야 이즈쿠가 테스트와 교육 과정에서 심각한 부상을 지속적으로 입긴 했으나, 스스로 컨트롤을 하지 못해 자멸했을 뿐이다. 미도리야 외 다른 학생들은 이 정도 부상을 입지 않았다. 심지어 1학년 교육 중 범죄자들의 테러가 여러 차례 있었음에도 사망자는 없었다.[1]
  • 블리치의 경우, 진앙영술원에서 교육을 받고 시험을 치루거나, 귀족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시험을 통과해 호정 13대에 들어갈수 있다. 작중 히사기 슈헤이가 진양연술원 시절 현세에 나가 직접 체험해보는 현장실습 비슷한걸 하다가 호로에게 습격당한 일은 있으나 이건 아이젠 소스케가 대놓고 계획했던 일이었을 뿐이었다. 호정 13대의 대장이 되는 경우도, 11번대를 제외[2]하면 대장 시험에서 합격하거나, 대장 6명의 추천을 받고 남은 7명 중 3명 이상이 통과시켜줘야 하는 지극히 평범한 방식으로 운용왼다.
  • 유유백서겐카이가 시험을 통해 우승하면 상대 성향이 어떻던 간에 모두에게 알려주겠다고 한 것과 한 요괴가 작중 악행을 벌인 것을 제외하면 사람이 죽을 뻔한 일은 없었다.
  • 진격의 거인은 실전에서 수백 명 단위로 죽어나가지만, 정식 군인 테스트는 사상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게 관리한다. 갑작스럽게 거인들이 침공하는 비상사태가 아니라면 훈련병들이 대량으로 죽지 않는다.
  • 헌터×헌터헌터 시험은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다. 하지만 헌터 세계관 자체에서 살인이 쉽게 용인된다. 헌터 자격만으로도 살인조차 한도 내에서 면책되며, 헌터 자격증을 합법적으로 가진 범죄자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재벌 대접을 받으며 지역 관광 명소로 취급되는 암살자 가문이 존재한다. 그리고 사상자가 아예 발생 안하는 시험도 작중에서 나왔다.[3] 적어도 귀살대 최종선별처럼 탈락이 바로 사망으로 직결되는 최악의 수준은 아니라는 것.

2.1.2. 귀살대의 계급

있으나 마나 한 수준을 넘어 없다고 봐도 무방한 설정. 본편에서는 선발시험 때 한번 설명해준 이후 나타구모 산 편에서 무라타가 주역 3인방의 계급을 듣고 지원군의 계급이 겨우 그 정도밖에 안 되나며 좌절하고, 유곽 편에서 이노스케가 밑에서 4번째가 됐다고 말한 게 끝이다. 탄지로보다 계급이 높은 대원들이 나타구모 산의 도깨비들에게 털리는 데에서 알 수 있듯 계급을 나누는 의미가 없다.

그리고 도깨비들의 강함을 미리 파악할 수 없다는 정황을 고려해도 대원들이 계급에 따라 자기 실력에 맞는 임무를 맡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일례로 탄지로는 첫 임무를 끝내자마자 부상이 제대로 낫지도 않은 상태에서 전 하현의 6과 싸워야 했고, 얼마 지난 후에는 무려 하현의 5인 루이와 마주쳤다. 그리고 나타구모 산에 투입되었다가 사망한 대원만 셀 수 없이 많고, 무한 열차 편에서 렌고쿠가 열차에 투입되기 전에 검사 여러 명이 희생당했다. 십이귀월 하현이 있었던 시점에서 진작 주급의 강자들을 투입시켜야 했음에도 비효율적인 조직운영으로 인명이 필요 이상으로 희생되었다.

어느 정도 의견이 엇갈리는 다른 비판점들과는 달리 귀살대의 시험과 계급 설정은 모두가 한 목소리로 비판한다. 타 소년만화에서도 후반부로 가면서 계급이 유명무실해지지만, 적어도 초반에는 주인공이 넘을 산이 많음을 강조하고자 계급에 따른 실력 차이를 확실하게 묘사한다. 탄지로 세대가 역대급 성과를 보여준다고 우부야시키가 말하는 장면은 이런 비판을 의식해서 넣은 것일지도 모른다.

차라리 10계급 없이 주와 일반대원으로만 나눴거나, 탄지로 세대들의 선배 대원 중에서 주급의 강자 몇 명만 있었어도 이런 비판은 없었을 것이다.

2.1.3. 그 외

  • 상시 전집중 호흡법: 탄지로, 젠이츠, 이노스케는 나비 저택에 들어가서야 알았다. 기초체력을 비약적으로 높여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므로, 교육자가 미리 가르쳐주거나, 최소한 연습이라도 하라고 귀띔은 해줬어야 했다. 전 주 출신도 있는 교육자들이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되고.
  • 일회용으로 써버린 극락교 설정: 도우마 전의 평가가 최악이 된 한 가지 원인이다. 일본 독자들 중에는 몇몇 장면을 근거로[4] 원래 극락교 관련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잘렸다는 가설을 내놓는 독자도 있다.
  • 팬북에서 대부분 대원들이 도쿄부 출신이라고 밝혀졌다. 그러나 탄지로가 살던 산에서 반달곰이 나왔다는 묘사나[5] 천애고아인 젠이츠의 성씨가 주로 도호쿠 지방에서 쓰이고 나비저택 식구 중 한 명인 듯한 카나오의 성씨가 고베시에 근거한 희귀한 성씨라는 점, 우즈이가 규타로를 상대로 "이 나라는 넓다."며 다른 주들의 존재감을 피력했음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이다. 도쿄부 외 다른 지역을 조사한 흔적이 있음을 감안하면 더더욱. 카마도 남매와 젠이츠, 나비저택 식구 중 성씨가 츠유리인 대원만 다른 지역 출신이고 다른 인물들의 출신지가 도쿄부였다면 납득이 갔을 것이다.

2.2. 전개

  • 너무 왕도적인 소재와 전개: 초반 흥행이 부진했던 한 가지 이유. 그림체와 진부한 소재도 한몫했지만 시대에 맞지 않는 정석적인 클리셰로 치장한 전개방식이 오히려 호불호가 갈렸다. 요괴퇴치, 무협물은 이미 만화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전체를 아우러 포함해 여러 매체에서 질리도록 쓰인 장르인데 그림체나 능력 묘사, 연출이 다른 작품과 차별화되는 개성이 있지도 않았다. 2010년대 후반 만화인데도 전 세대 만화들보다 더 왕도적이고 진부한 전개였다. 왕도적인 전개 자체로는 작품의 단점이라고 할 수 없지만, 과거의 작품들과 빼다박은 클리셰를 따라가는 교과서적인 전개는 확실히 호불호가 갈린다. 참신함의 유무도 작품을 평가할 때 따지는 요소이다. 많은 주간 소년 점프 작품이 비판을 받는 부분 중에 판에 박힌 전개가 있다. 귀멸은 점프의 법칙을 거의 그대로 따라갔기 때문에, 반전미나 클리셰 분쇄, 피카레스크적 요소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큰 관심을 끌기 어렵다. 그리고 무한열차 편 이전까지는 진부하다는 단점을 상쇄할 만한 요소가[6] 없었다. 무한열차 편부터는 이런 단점을 상쇄하는 높은 흡입력으로 독자들을 매료시켰고 애니메이션이 높은 퀄리티로 나와 이런 단점을 상쇄시키면서 이 비판은 현재는 대부분 사라지고 호평받았다.
  • 전개 속도: 귀멸의 칼날의 양날의 검인 부분. 장점으로 빠른 전개가 꼽히지만, 단점의 원인도 빠른 전개이다. 특히 초반부는 전개 속도가 너무 빨라 몰입하기 힘들다는 평이 많다. 전개가 빠르면 매주 챙겨보는 사람들에게는 좋지만, 단행본으로 몰아보는 사람들은 스토리에 몰입하기 힘들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초반부의 전개 속도를 조절하거나 원작에서 생략된 묘사를 넣는 것으로 완화했다. 그런데 후반이 느린 것도 아니다. 작가 특유의 액션 연출방식 때문에 싸움씬의 전개는 느린 편이지만, 스토리 전개는 여전히 빠르다. 상현 6을 잡자마자 5와 4를 잡고, 수련을 다시 하다가 갑자기 최종보스가 직접 뛰어 오더니, 상현 1, 2, 3한테 주인공 일행을 말 그대로 데려다주는 전개를 택하면서 전개가 매우 빨리 나간다.
  • 등장인물들의 무개념: 주인공은 산속에서 나무나 캐던 소년이다. 그 소년에게 만나자마자 죽을 각오니 뭐니, 쏘아붙이는 등장인물들은 개연성이 너무 떨어진다. 그런걸 나무꾼 소년에게 기대했다면, 오히려 그들이 인간적으로 성숙하지 못 한 것. 일제의 잔재인 정신론을 너무 강조하고 있다.
  • 연출: 왕도적인 전개를 표방하는 작품은 자칫 뻔해질 수 있는 이야기를 보완해주는 연출이 상당히 중요한데, 원작 만화는 연출에 기복이 있으며 전반적인 퀄리티가 높지 않다. 또한 정석적인 전개를 벗어나려는 시도를 할 때는 연출력이 떨어진다.
  • 네즈코의 인간화 스토리의 간략화: 이 만화의 초기부터 언급된 주요 핵심내용인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는 것'은 무잔과 휘하 도깨비를 쓰러트리는 것에 스토리가 몰빵되어 아무 어려움 없이 해결한다. 타마요의 말에 따르면 치료법을 확립하려면 수많은 도깨비의 피를 조사해야 한다고 했는데, 일반 도깨비와 하현, 상현의 피를 한 번씩 채취한 것만으로 약을 만들었다. 약의 부작용이나 도깨비가 기습하는 위기도 없이 무난하게 인간으로 잘만 돌아간다.

2.2.1. 전투와 회상에 종속된 스토리

에피소드 하나하나의 분량은 무난하지만 전투로 꽉 차있다. 보통은 전투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그리거나 장면을 아예 전환하는 등 방식으로 패턴화를 줄이지만, 귀멸의 칼날은 그런 게 거의 없다. 있어도 마지막 부분의 한 두 페이지만 사용한다.

무한열차 편까지는 한 에피소드에 적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나마 덜했으나 유곽 편에서는 상현 하나 잡는데 전투를 20화 가까이 했다. 블리치에서 2번째로 긴 전투인 그림죠 재거잭전의 2배 가량이고, 원피스 2부 에피소드의 최종보스전과 맞먹거나 그 이상이다.[7] 대장장이 마을 편은 더 심해져 20화 넘게 전투를 했다.[8] 이는 무한성 편에서 나아지나 싶더니 코쿠시보 전은 17화에 달했다.

상술했듯 전개 속도는 빠른 반면 전투에 분량을 다 쓰는데다 쉬어가는 스토리도 없기에 복선을 깔아놓는 것에 제약이 많다. 긴 전투 분량 동안 스토리 묘사가 충실했다면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겠지만 문제는 종일 싸우기만 해서 후반 전개에 개연성을 부여할 만한 스토리가 거의 없다.

에피소드 대부분이 과거회상을 동반하여 캐릭터 개개인의 서사는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호평받는 연출은 대부분 비극적인 과거회상을 깔고 들어간다. 그래서 이에 따른 패턴화가 심한 편이다. 그리고 무잔 전에서는 이것의 정점을 찍어 대부분의 스토리를 회상으로 때워서 해결한다.

거기다 참신함이나 짜임새로 승부를 보는 작품도 아닌 데다 에피소드 별 구성과 결말도 정말 미세한 차이만 있을 뿐[9] 다른 게 없어 스토리적으로 평가할 만한 것은 전투 연출과 과거 회상이 대부분이다. 물론 일정하게 좋은 질을 유지했다면 단점이 될 수 없었겠지만 무한열차 편 이전의 에피소드는 문제 투성이였고, 전투 연출과 과거 회상 모두 호평이었던 유곽 편 이후로는 에피소드 별로 평가가 갈렸다.

2.2.2. 약물 전개

약물이 메인으로 처음 나왔던건 도우마 전. 도우마는 전력을 다하지도 않고 카나오와 이노스케를 상대하는데, 이 탓에 조금만 전력을 내보였으면 쓰러트릴 수 있는데 질질 끄는 턴제 전투로 진행되었고 결국 약물로 결정타를 먹여 허망하다는 전개를 사용했다. 그나마 원래부터 시노부가 독을 사용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바친 최종수단이였기에 약 남용이라는 소리까지는 안 나왔다.

그러나 최종보스인 무잔을 쓰러트릴 때는 도우마 전 이상으로 타마요와 시노부의 약물이 차지한 비중이 너무 컸다. 약물은 인간화, 노화, 분열상쇄, 세포파괴로 무려 4가지다. 인간화까지는 그렇다 치고 복선도 충분한 편이지만 그 이후의 3가지는 지나친 무리수였다. 심지어 마지막까지 약이 나왔는데 탄지로를 인간으로 되돌리는 과정도 탄지로 정신세계라던지 죽은 등장인물들이 밀어주고 산 사람들이 당겨주는 등의 연출을 넣긴 했지만 등꽃 냄새가 난다는 묘사 등으로 볼때 그냥 약으로 회복한거다. 팔만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괴상한 연출은 덤. 독자들 입에서 또 약이냐는 넋두리가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 독자들은 '귀멸의 약물'이라고 말하면서 약학을 배우지 왜 검술을 배웠냐는 비판을 쏟아냈다.

2.2.2.1. 지나친 성능

노화 촉진은 1분당 50년이라는 것부터 지나친 설정인데 효과에 한도조차 없는지 무려 9천 년 어치의 노화를 적용한다는 막장 성능까지 갔다. 분열상쇄는 고작 약물 하나로 최종보스의 주요스킬 하나를 시기적절하게 봉인해버렸다. 분열능력을 그냥 놔뒀다면 절대 무잔을 잡을 수 없었으므로 어떻게든 공략은 해야했겠지만, 이렇게 뜬금없는 약물 한 방으로 끝나버리면 치트와 다를 것이 없다. 세포파괴는 도우마 전에서 시노부가 온갖 고생을 하다 죽은 것이 무색하게 상현 따위보다 아득히 강력한 무잔에게도 확실하게 딜이 들어갔다. 이런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급 사기 아이템이 변변한 복선 하나 없이 그것도 단기간에 튀어나와 최종보스를 반불구로 만든 셈이니 독자는 어처구니가 증발할 수밖에 없다. 심지어 이후 탄지로에게 투여한 약은 탄지로를 순식간에 인간으로 돌아오게 하는 슈퍼 성능을 보여줬다

2.2.2.2. 이상해진 전개

가뜩이나 결정타를 날리는 것이 태양이기 때문에, 주인공이 아무리 대단해져도 최종보스를 이기기는 불가능해서 맥빠지는데, 동일한 조력자가 동일한 전투에서 1번도 아니고 무려 4번이나 디버프를 꽂아넣으니 전개를 루즈하게 만들어버렸다. '이렇게나 강력한 최종보스를 과연 주인공이 어떻게 무찌를까?' 라는 긴장감과 기대감에 부풀었을 독자들에게 그야말로 빅엿을 먹인 셈. 마땅한 대책도 없이 무잔을 지나치게 강하게 설정해버린 폐해이다. 여기에 10화 넘게 채찍질 하는 모습만 그리면서 무잔이 지나치게 강하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제대로 납득시키지 못한 것도 악수가 되었다.

사실 타마요가 인간화 약을 투여한 것도 있어서 어떻게든 약이 디버프가 된다는 추측은 이전부터 많이 있었다. 하지만 한두 번도 아니고 4번이나 디버프한다는 전개는 독자들이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이전에는 아무런 암시도 없다가 약이 효과를 발휘할 때가 되서야 무잔이 몸에 위화감을 느끼고 '세포의 기억을 보니 사실 약에 중독되어 있었다.'는 전개를 반복하자, 스토리가 막히니 등장시켰다는 인상만 남겼다.

거기에 따지고 보면 약물이 무잔 토벌에 큰 역할을 해낸 것부터 어색하다. 당장 저 약물의 제조자 중 시노부는 약물로 도우마에게 결정타를 못 먹인다고 판단했기에 자신에게 안 좋은 영향이 있을지도 모르는 독을 계속 먹고, 그런 자신을 도우마에게 먹임으로써 약체화시키는 데 겨우 성공했다. 그마저도 타마요가 돕지 않았다면 독을 섭취했다는 사실을 금방 눈치챈 도우마가 독을 분해시켜서 시노부의 희생을 개죽음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도우마와는 비교도 안 되게 강한 무잔이 숨을 헐떡이고 분열능력조차 봉쇄할 정도로 강력한 약이라면, 이를 도우마한테 썼으면 목숨을 바칠 필요도 없이 시노부의 첫 일격으로 곧바로 도우마를 약체화, 이후 목을 베어 끝낼 수도 있었다. 요컨대 4중첩 약물이라는 전개는 무잔한테도 통하는 강력한 약물을 만드는 시노부가 도우마한테는 목숨을 바쳐서야 간신히 약체화시킨다는 것과, 투여하기만 한 약물의 양 정도로는 도우마에게 안 먹혀 몸 전체를 독으로 바꿔 대량의 독을 투여했는데 무잔에게는 외부에서 투여한 약물의 양으로도 결정타를 먹였다는 전개상의 어색함을 만드는 것.

타임라인으로 생각해도 무리수인데 타마요가 네즈코의 피와 탄지로가 쓰러트린 십이귀월의 피를 제공받았는데도 작중 많은 시간이 걸려서[10] 인간화 약을 완성했는데 합동 훈련과 최종국면 사이라는 극히 짧은 시간에 신약을 세 개나 만들었다는 것이 된다. 즉 '약을 하나라도 만들 수 있을까' 의심스러운 정말 짧은 시간에 약을 여러 만들었다는 것으로, 흡사 방학숙제를 벼락치기한 것 마냥 묘사되었다. 타마요가 그 동안 연구를 했다고 해도 변명이 안 되는 문제라는 것.

탄지로를 인간으로 만들 때 카나오가 약을 사용한 것도 이상하다. 무잔조차 인간화 약을 분해하는데 몇 시간은 걸렸고 나머지 약들에 대해서는 전혀 눈치채지 못해 분해조차 하지 못한다면 정말로 효과가 강력하다. 카나오에게 줄 약을 차라리 상현1이나 3같은 강자에게 주입했으면 주들의 희생이나 체력 방전의 위험 없이 확실하게 해치울 수 있었을 것이다.

약학 연구가 조금만 더 진행됐다면 촉수질 봉인하는 약물을 만들거나 해가 뜰 때까지 못 움직이게 하는 마비약을 만들거나 아니면 더 강력한 세포사멸약을 만들어서 깔끔하게 중독사시키는 것도 가능했을지 모른다. 작중에서 이미 그렇게 도라에몽 도구 마냥 툭툭 튀어나온 판이니 다른 효과의 약도 못 나올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아예 연구방향을 양산화 쪽으로 잡아서 무잔에게도 듣는 대단한 독약을 널리 보급해 방역소독으로 도깨비를 박멸시키고 귀살대는 해산하면 어떨까. 비장미를 자아냈던 지주들의 반점 리스크도 약물로 해결하면 그만이다. 사실상 막판 약물 무리수로 작품의 근간을 무너뜨린 수준이다.

그리고 약물 전개에 집어넣으면 자연스럽게 떡밥 회수가 가능했던 푸른 피안화는 정작 타마요와 시노부의 약물 관련으로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즉, 비판은 비판대로 먹고 장점조차 건지지 못했다는 것.

2.2.2.3. 복선 없음

더 큰 문제는 인간화 약을 제외하면 약에 대한 복선이 없었다는 것. 인간화 약은 탄지로와 타마요가 처음 만났을 때 치료법을 확립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그 이유로 탄지로에게 협력을 구하는 장면이 나와 남용이 문제일지언정 뜬금없는 것이 아니지만 노화, 분열상쇄, 세포 파괴 약 같은 무잔을 쓰러트리기 위한 약은 최종국면 이전에 그런 설명이 없었다. 그 중 노화 약은 타마요가 만들긴 했으나 시노부의 계책이었다.

2.3. 에피소드

2.3.1. 카마도 탄지로 입지 편

무한열차 편 이전까지의 스토리는 귀멸의 칼날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평가가 낮다. 최종국면 편은 적어도 작화나 기술 연출이나마 건질 수 있지만 이 편은 작화고 연출이고 죄다 초라하다.

그렇다고 전투신이 부실한 대신 각본이 튼튼한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무리수인 시험 설정, 날림이 의심되는 과도한 스킵, 신입대원인 탄지로를 부상 치유없이 임무에 굴리는 이상한 전개,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개그신, 낮은 흡입력 등 문제 투성이다.

특히 애니메이션에서 대호평을 받은 루이전의 원작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원작과 애니메이션은 기술 이름을 빼면 아예 다른 전투신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애니에서 물의 호흡 생생유전을 써서 실을 여러 번 잘라버리는 장면이지만 원작은 실을 겨우 한 번만 잘랐을 뿐이다. 이후 주마등을 보고 히노카미 카구라 염무를 써 실을 자른 후 애니는 히노카미 카구라를 다른 실을 거침없이 베어나가지만 원작에서는 호흡도 쓰지 않고 검을 루이의 목에 휘두르려는 장면이다. 고작 칼을 한번 더 휘두르는데 1화를 다 쓰는 것. 루이의 목을 베는 부분도 애니는 히노카미 카구라와 네즈코의 폭혈이 합쳐진 장면이지만, 원작은 일륜도에 묻은 네즈코의 피가 터지면서 가속하는 장면이다. 그래서 긴박감도 속도감도 원작에서는 거의 느낄 수 없다.

애니메이션에선 작화와 연출의 힘으로 이 문제점들을 묻어버리는 데 성공했지만 원작은 연출이 부실하니 부실한 작화와 연출, 각본이 필터 없이 그대로 들어온다.

2.3.2. 최종국면 편

귀멸의 칼날의 특징들이 좋은 쪽으로나 나쁜 쪽으로나 통째로 터져나왔다. 호평일색인 아카자 전과 혹평일색인 도우마 전을 제외하면 평이 상당히 갈렸다.

호평하는 측에서는 전개속도가 빠른 점이 1:1로는 승산 없는 압도적 강자를 쓰러트리기 위해 죽음까지 불사하는 정신력과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장치라고 주장하며, 상현의 흉악무도한 강함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면 스토리가 질질 끌렸을 것이니 오히려 그 짧은 분량 동안 귀살대원들의 처절한 싸움과 등장인물들의 심리, 상황 등을 잘 묘사했다고 평가한다.

혹평하는 측에서는 비중이 적던 캐릭터들이 이번 편에 와서 갑자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으며, 최상위권 도깨비인 상현 2 도우마와 최종보스인 키부츠지 무잔을 잡는 과정의 질이 다른 번호가 낮은 상현들에 비해 낮아졌고, 이들의 전투도 박진감이 다른 상현들에 비해 덜하다고 평가한다.

이에 대한 비평을 종합해보면 작중 타마요가 언급한 너를 잡기 위해 너만큼 강해질 필요 없이, 널 약하게 만들면 되는 것이라는 전개 방식에 대해 소년만화 독자층의 불만이 터져나왔다고 하겠다. 소년만화 독자들의 일반적인 감성과 기대는 적이 강한 만큼 아군이 강해짐으로써 전투가 더 화려하고 강렬해지는 것에 있는데, 작가가 타마요의 입을 빌려 보여주는 방향성은 정반대라 불만이 생기는 것.[11]

  • 신 상현 5 생략: 대부분이 네즈코를 습격한다고 여겼었지만 그런 거 없었다. 어차피 공석이고 나키메카이가쿠는 바로 상현4와 상현 6으로 만들었으면서 왜 상현 5를 안 넣었는지가 의문. 등장인물이 많다고 판단한 것이면 차라리 카이가쿠를 상현 5로 만드는 편이 더 자연스러웠다.
  • 도우마 전: 1회용으로 소모해버린 극락교 설정, 반복되는 턴제 전투, 도우마에게 원한이 있는 3명이 모조리 도우마가 있는 방으로 오게 되는 작위적인 매치, 카나에한테 설명을 들었다고 하나 실제로 도우마를 본 적도 없으면서 작전을 짜는 시노부, 내내 여유롭게 카나오와 이노스케를 농락하던 도우마가 시노부를 먹은 여파로 독에 맛이 가서 목이 잘려 죽는 결말로 최종국면 편을 호평하는 독자들도 도우마 편의 전개에 대해서는 혹평한다.
  • 카이가쿠 전: 3화 만에 끝났다. 이마저 싸우기 전의 대화와 과거 회상 등을 포함한 분량이고, 전투씬은 단행본 기준 10장 밖에 안된다. 참고로 카이가쿠전이 나온 17권에서 1화당 10장을 썼다. 다시 말하자면 비중 있게 나와놓고는 1화 만에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전투씬을 질질 끄는 귀멸의 칼날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질질 끌지 않는 타 소년만화와 비교해도 매우 짧다. 전투 연출도 별로인데, 도우마와의 전투가 아무리 욕을 먹어도 최소한 합을 주고 받기라도 했지만, 카이가쿠 전은 카이가쿠가 어그로를 끌자 젠이츠가 선공하고, 카이가쿠가 자기는 도깨비가 되어 더 강해졌다며 혈귀술을 섞은 번개의 호흡을 날리자 젠이츠가 새로운 기술로 날려 잡는 것으로 단번에 끝냈다. 합을 주고 받기는커녕 턴제 배틀이나 다름없었다. 거기다 도우마와 코쿠시보는 십이귀월 상현 소집 때 매우 무서운 모습[12]을 보이며 전투를 기대하게라도 만든 반면에 카이가쿠는 언급으로만 존재했던 캐릭이 갑자기 도깨비가 되어 튀어나오고, 과거 관련 설정(동료를 팔아먹고 홀로 살아남음)도 단행본 뒷페이지로 살짝 풀어놓는 등 설정이 허무하게 나왔다. 최종국면 편에서 가장 문제가 많은 전투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건질 만한 건 새로 밝혀진 번개의 호흡들과 젠이츠의 신기술 화뢰신이 전부다. 이에 대해 위의 도우마 극락교와 관련해서 카이가쿠가 좀더 자세히 나올 예정이었으나 편집부에서 반려당했다고 추측하는 설이 있다.

  • 코쿠시보 전: 귀살대 멤버들의 처절함은 잘 살았고 코쿠시보 또한 자신의 결함을 뉘우치며 과거에는 하나의 인간이었음을 강조하는 묘사가 있는 등 장점은 확실했다. 하지만 전투력과 카리스마 면에서 엄청난 기대를 받았는데, 주연 측의 엄청난 버프와 그로서는 예상 못한 최악의 상황, 각성 후 완벽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보여주며 자신의 그름을 깨닫고 자멸한 것이 불만을 샀다. 앞서 싸운 상현 3명과 달리 자기 후손인 무이치로에게 살짝 관심을 보인 것 빼고는 자신이 상대한 귀살대원들과 별다른 인연도 없고 소통도 없어서, 숙명의 대결이 아니라 그냥 무지무지 강한 보스몹 레이드라는 느낌밖에 없었다. 그래도 코쿠시보 전은 이후 좋은 쪽으로 재평가를 받게 되었는데 전투 자체는 만화로만 봐도 처절함이 느껴질 정도로 잘 묘사되었다.

2.3.3. 키부츠지 무잔

최종보스와의 전투임에도 불구하고 그 결말까지 혹평이 많다. 특히 개연성으로 따지면 모든 전투신을 통틀어서 가장 질이 낮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

2.3.3.1. 단조로운 전투

최초이자 최강의 도깨비다운 화려한 전투를 보여줄 것이라는 독자들의 기대와 달리 팔을 길게 늘려 휘두르는 성의 없는 능력이 비판을 받았다. 무잔은 계속 팔만 휘두를 뿐 그만의 특별한 혈귀술을 보여주지도 않으니, 의미 없이 몇 달 연재할 동안 똑같은 전투만 반복한다. 가장 화려해야 할 최종전이 이러니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 무잔만의 강력한 혈귀술을 구상하기 힘들었어도 최소한 작중에 나온 모든 혈귀술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등 최강의 도깨비라는 어필을 해줬으면 그나마 나은데 그렇지도 않았다.

이후 소소하게 몇 개 더 나오긴 했다. 몸에 달린 입으로 빨아들여서 행동 교란시키기, 신경을 교란시키는 혈귀술 등인데 그러나 전자는 평타 강화 이상 의미가 없고 그다지 강조가 되지도 않아 기술이라는 인상이 없었으며, 후자는 작가가 비판을 인식하고 급하게 추가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한참 나중에야 나온다. 심지어 부하인 코쿠시보, 도우마, 아카자 등은 기술을 쓸 때마다 이름이 나오는데, 최종보스인 무잔의 이 혈귀술에는 이름조차 없다.

2.3.3.2. 무잔의 강함 어필 실패

무잔은 스토리상 최종국면 편이 첫 전투였기에 처음 보여주는 모습이 매우 중요했다. 그러나 촉수나 휘두르는 전투 방식 때문에 무잔이 매우 강하다고 한들 독자들은 납득하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그 촉수로 상현을 능가하는 실적을 보였으면 몰라도 무한성 붕괴 전에 제대로 된 실을 고사하고 탄지로의 눈을 스치기만 했고 다른 주들에게는 치명상도 못 입혔다. 거기에 한쪽 눈을 다친 탄지로가 기습적으로 던진 칼에 피하지도 못하고 맞는 모습이나 보였다. 전투를 시작하고 얼마 안 가 간단한 혈귀술과 부채만으로 시노부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이후로는 카나오와 이노스케를 농락한 도우마, 기술 한 번으로 무이치로의 팔을 잘라버리고 기술조차 쓰지 않고 무이치로를 기둥에 쳐박고 반점을 발현한 상위권 주 세 명이 죽을 각오로 싸워도 여유롭게 압도했던 코쿠시보에 비하면, 상현과 차원이 다른 강함이라는 말이 아깝다. 그래서 전혀 최종보스답지 않다는 말이 많았다. 그나마 탄지로와 주들과의 전투에 돌입하기 전에 일반 귀살대원 수십 명을 몰살시키긴 했지만 엑스트라 죽이기로 강함을 어필하긴 힘들다. 그 정도는 상현이라도 충분히 할 수 있으며, 상현도 아닌 하현의 5 루이와 가족들도 이 정도는 했다.

2.3.3.3. 개연성이 없는 전개

작품 내내 뭔가 매우 대단하다고 여겨지던 혁도를 줄줄이 각성한다.[13] 결국 작가가 무잔의 강함 어필에 실패한 것의 연장선이다. 말하자면 작가는 무잔은 강하게 만들고 싶고 그걸 나타내기 위해서는 귀살대를 쓰러뜨리는 전개가 있어야 하며, 한편 귀살대에 대해서도 그냥 무잔이 일방적으로 쓸어버리면 안되니 어느정도 맞서는 장면과 혁도를 각성하는 장면을 넣어야했는데 이 두 의도가 겹치면서 일방적으로 귀살대를 쓰러뜨릴수 있는 무잔이 진심으로 상대하지 않고 시간을 질질 끈다는 이상한 식으로 연출된것.

또한 상술했듯 뜬금포로 나온 4중첩 약물이 무잔을 해치우는 데에서 영향력이 과하게 컸다. 그리고 네즈코는 인간화 전에 중요한 일을 할 것처럼 도깨비 상태에서 다급하게 뛰어오더니 무잔이 죽을 때까지 오지도 않았다.[14] 그 와중에 낭떠러지에서 뛰어내리고도 멀쩡한걸 본 우로코다키의 독백으로 인간화 약이 안 통한 것처럼 묘사해놓고 막상 전장에 도착하자 인간이 되었다. 여기에 카나오는 탄지로에게 구출된 이후, 자기들보다 더 다친 주들과 동기들, 심지어 은조차도 레이드를 뛰는 판국에 사라졌다.[15]

2.3.3.4. 내다버린 수많은 떡밥들

작품 내내 중요하게 여겨지던 혁작의 아이, 푸른 피안화, 해의 호흡, 네즈코, 도깨비가 되지 않는 체질 등 무잔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거라 예측되던 수많은 떡밥들이 의미 없이 낭비되거나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고 넘어갔다.

그렇게 띄워주던 해의 호흡, 그중에서도 베일에 쌓여있던 13형은 그저 1~12형을 계속 반복하기만 하는 것으로 밝혀졌고[16] 중요한 역할을 할거같던 네즈코는 아예 무잔이 죽기전까진 등장조차 하지못했고 혁작의 아이와 푸른 피안화는 언급조차 없었다. 많은 떡밥들이 충분히 회수되지 못하고 쌓여만 가던 시점에서 무잔전에서 그러한 떡밥들을 한번에 회수할거란 독자들의 기대를 제대로 배신하고 수많은 설정들이 버려지게 되거나 후일담에서 몇 마디로 언급하고 넘어간 별볼일 없는 설정이 되어버렸다.

2.3.4. 그 후

무잔이 죽으면서 탄지로를 도깨비로 만들 때 대사도 캐릭터성과는 전혀 안 맞는다. 작중 내내 보여준 무잔의 성격을 볼 때, '너희들의 그 잘난 유대로 엿이나 먹어봐라!' 라는 태도로 도깨비로 만드는 편이 훨씬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그런데 무잔은 꼴랑 한 화 만에 인간의 마음에 진심으로 감탄하고, 탄지로를 자식처럼 애틋하게 대하며 도꺠비로 만드니 감정이입이 전혀 안 된다. 그리고 탄지로를 도깨비로 만든 후 단 2화 만에 인간으로 되돌아 오게 되는데, 그 2화를 빼도 스토리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도깨비의 왕이라며, 무잔의 힘과 의지를 모두 이어받았다며 탄지로가 도깨비가 된 것을 치켜세우다가 2화 만에 사람으로 만들었다. 전투신도, 떡밥 회수도 없고 감성팔이만 하다가 2화 만에 약의 힘으로 인간으로 돌아온다. 왜 이 2화를 넣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또 회상에서 시노부가 남은 인간화 약을 우로코다키도 네즈코도 아니고 카나오에게 주는 말이 안되는 전개가 나온 것은 덤. 도대체 시노부가 무슨 유사시를 생각해서 카나오에게 준 것인지 작품 내의 내용만으로는 알 수가 없다. 얼핏보면 카나오를 억지로 활약시키기 위해 탄지로를 도깨비로 만든건가 싶을 정도.

카나오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를 설명하긴 했으나, 다소 뜬금없게 느껴진다. 무잔을 약으로 약화시키려는 목적이었든 뭐든, 아무 복선도 없이 그냥 갑자기 없어지고 다들 급박하게 싸우는 와중에 사라졌다가 약을 갑자기 꺼내는 것은 굉장히 뜬금없다.

또 무잔을 80% 이상 약으로 해치운 마당에 또 약을 들이대는 저질 전개를 보여줬다. 인간화 약+노화 약+분열 방지 약+약체화 약, 다시 인간화 약으로 최종국면을 몽땅 넘겨버린 셈. 성의가 너무 없다.

네즈코는 인간화를 위해 꽤 시간이 걸린 반면 탄지로는 약을 맞고 빠른 시간에 인간화가 가능했다는 점은 클라이맥스라는 점에서 급적 전개라고 이해해도 설정오류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게다가 무잔의 경우는 아예 인간화 자체가 안됐다. 무잔의 피를 그대로 받은 탄지로는 네즈코는 물론 어쩌면 무잔보다 더 안먹힐수도 있었다. 작가도 부실한 전개라는 것을 인지했는지 이후에서야 네즈코의 항체 덕분이기도 하다고 나왔지만, 네즈코의 태양 극복도 그렇고 아직까지도 카마도 가가 특별했던 이유는 전혀 나오질 않았다.[17] 작가가 설정을 반 푼어치도 신경 안 쓴다는 증거.

그리고 귀살대 묘역 참배 장면도 캐릭터 붕괴에다가 고인 모독으로 큰 충격을 주었다. 이노스케가 할아버지 유골을 매고 가는 젠이츠에게 그 유골을 먹자고 패드립을 치고, 젠이츠는 묘가 너무 많아 꽃을 일일이 놓기 힘들다며 징징댄다. 그리고 이렇게 무덤이 많으면 (네즈코 보러) 탄지로에 집엔 언제 가느냐는 말을 한다. 이노스케는 한 술 더 떠서 표창 던지듯 꽃을 던진다. 아무리 이노스케가 인간 사회를 잘 모르고, 젠이츠가 철이 없어도 얼마 전까지 같이 싸운 사람들의 무덤에서 이런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게 말이 될까? 천년을 이어온 싸움이 끝났는데, 하루도 안 되는 시간을 못 기다려서 '어느 세월에 꽃을 놓느냐'고 구시렁대는 게 말이 될까? 아니, 두 사람은 전우의 죽음을 애도하는 마음이 아예 보이질 않는다. 더군다나 이노스케는 무잔에게 '시체가 된 동료들은 밥도 같이 먹은 사이다. 살려내라. 살려내지 못하면 백 만 번 죽어 사죄해!'라고 일갈해 감동을 주었는데, 정작 그 동료들의 죽음을 애도해야 할 때는 꽃을 마구 던지고 유골에다 대고 고인드립을 쳐서 캐릭터 붕괴와 배신감이 두 배가 됐다.

2.4. 결말

최종전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았는데, 역시나 결말마저 매우 엉망이다. 떡밥 회수도 대충 했거나 아예 안했으며, 배경도 지나치게 작위적이다.

결국, 무잔이 촉수만 휘둘러대고, 타마요의 약으로 일이 술술 풀리는 개연성 없는 최종전과 용두사미스러운 결말로 귀멸의 칼날은 종지부를 찍었다. 디시인사이드, 5ch 등지에선 '용두사미라는 말조차 아까운 쓰레기 만화'라는 평가가 주류다. 그말처럼 용두도 안된다. 카마도 탄지로 입지 편은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유포테이블이 아예 갈아 엎은 덕분에 훌륭한 에피소드가 된 것이지, 원작은 최종 국면 편을 옹호하는 사람도 옹호 못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악의 작화, 연출을 보여준 에피소드기 때문이다. 심지어 어지간하면 작품에 대한 욕을 거의 안하는 일본 트위터에서조차 익명이 아니라 대놓고 까는 경우까지 종종 생기고 있다.

독자들은 탄지로 입지 편을 살린 것처럼 유포테이블이 최소한 이것보단 낫게 만들어줄 거라 희망을 건 실정이며, 차라리 유포테이블이 오리지널 전개를 짜거나 애니에서 원작의 문제점을 고쳐줬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보인다. 그렇기에 만약 완결까지 애니화가 된다면 대호평을 받은 액션씬이나 연출을 잘 살리면서 동시에 여러가지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2.4.1. 푸른 피안화

무잔을 도깨비로 만든 약의 핵심 재료를 두 컷 만에 정리했다. 1년에 2-3일, 그것도 낮에만 피는 꽃이란다. 아무리 짧게 피어도 그렇지 천년이면 소문이라도 한 번 듣지 않았을까? 단순 계산을 해도 그동안 5년에서 8년은 피었다.

또 무잔은 태양을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연구하고, 제약회사 사장에게 입양까지 간다. 그런데 푸른 피안화를 보기는커녕 듣지도 못했다니 말이 안 된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헤이안의 의사가 약의 재료로 쓸 정도면 은연히 소문정도는 퍼져있다는 것인데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유곽에서 일하는 다키&규타로도, 엄격하게 비밀로 지켜지는 일륜도 대장장이 마을을 알아낸 정보력을 가진 굣코도, 만세극락교의 교주라는 점을 십분 활용해 많은 인간들을 움직일 수 있는 도우마도 이용하지 않았다. [18]

결정적으로 '천 년 동안 밤에만 찾아봤는데 안 보였으니 혹시 낮에만 피는 거 아냐?' 정도도 생각을 못했다. 무잔 본인은 물론 십이귀월들 중 아무도 의심을 안했다. 게다가 낮에 피고 밤에 지는 꽃[19]은 그다지 드물지도 않다.

2.4.2. 도깨비들과 요리이치의 사후 생략

비록 도깨비지만, 품성이 선하고 가족들을 잡아먹은 죄를 참회했으며 무잔을 쓰러뜨리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타마요, 혼자만 환생하지 못한 츠기쿠니 요리이치와 만악의 근원 무잔은 어떻게 되었는지도 알 길이 없다. 물론 타마요, 무잔은 지옥으로 갔을 확률이 높지만 스토리에 큰 영향을 준 만큼 적어도 그동안 나온 도깨비들처럼 죽을 때 가족들이나 주변인물이 나오며 지옥에 가는 과정을 보여줬어야 한다.

애초에 도깨비가 사람을 잡아먹는 것은 용서 받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내내 강조해놓고 정작 그 만악의 근원인 무잔의 사후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2.4.3. 환생 결말

반점이 발현한 탄지로나 기유, 사네미는 몇 년 못 살고 죽었을 것이다. 무잔을 물리쳤다고 해도 꽃다운 나이에 죽었을 것이고, 수많은 귀살대원도 죽었으니 슬프겠지만 본인들도 각오했으니 배드 엔딩이라고 볼 수는 없다. 문제는 탄지로나 생존한 주들의 후일담은 커녕 죄다 현대에 환생시켜버리는 최악의 결말을 내놓았다는 것이다.

일단 배경이 갑자기 현대로 변해 위화감이 크다. 물론 귀살대 덕분에 세계는 평화를 되찾았고, 후손들이 오늘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다. 그러나 중간 과정이 없다. 독자들은 도깨비와 싸운 바로 그 인물들이 남은 삶을 어떻게 보냈는지 보고 싶은데 갑자기 환생한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전개에 어떤 독자가 납득할 수 있을까? 기억을 가진채로 환생해 자신들이 재취한 평화로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도 아니다. 생사가 오가는 전장에서 갈고 닦은 기술이나 성숙해진 인격은 죄다 내버리고 그냥 일상물이나 다름 없는 대화 수준으로 끝나니 독자들은 황당할 따름.

환생한 인물들에 대해서도 말이 많은데 탄지로, 쿄쥬로는 원래 성실하고 예의바른 측면이 많은 캐릭터였는데 순경이 멈추라는데 계속 도망치지를 않나(...) 도깨비가 되기 전부터 상냥한 성격이었던 네즈코는 성깔이 많은 캐릭터가 됬고 젠이츠는 그 성격 그대로지만 그게 문제다. 이노스케는 오히려 난폭하고 문물에 어두운 측면이 강조되었는데 기사에 뜰 정도의 업적을 달성한 식물학자가 되었다. 여러모로 젠이츠, 언급이 안된 캐릭터들을 제외하면 캐붕이 심한 편

또한 여태까지의 전개와 판이하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많다. 귀멸의 칼날은 동시대의 소년 만화들과는 다르게 주적이었던 오니와의 처절한 싸움 속에서 동료들이 하나 둘 죽어갔고 이는 과거가 상당히 드러난 주조연도 예외가 아니었던지라 무잔전을 거치고 주는 고작 2명밖에 살아남지 못했고 탄지로 세대의 겐야도 결국 사망할 정도로 등장인물의 사망율이 매우 높았다. 매우 뛰어났던 작화와 연출의 애니화 보정으로 귀멸의 칼날이 부상한 건 맞지만 귀멸의 칼날의 인기요인 중에 작품 전반에 깔린 이러한 어두운 분위기 또한 애니화 못지 않게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근데 이걸 환생시켜 다 살려버릴거면 도대체 왜 이렇게 등장인물들을 다 죽여놨는지 이해가 안된다.다만 초반부 손 도깨비를 처치하고난 다음 탄지로의 대사에서 다음생에는 오니 같은게 되지말라는 말을 하는데 윤회전생이 있을법한 세계관일거라는걸 추측해 볼 수 있긴하다.

2.4.4. 복선 없는 결말

커플링도 급작스러워서 비판받고 있다. 탄지로&카나오는 다소 빈약하긴 하나 징조와 과정이 어느정도 있었던 커플이었지만, 젠이츠&네즈코는 젠이츠가 일방적으로 구애와 착각으로 들이댔지 네즈코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며 이노스케&아오이는 아예 팬들의 상상에만 존재한 커플링이다. 즉, 탄지로와 카나오를 제외한 커플 모두 아무런 징조도 없다는 얘기. 상술했듯 후일담에서 싸움이 끝난 후 커플이 이어지는 과정을 짧게라도 묘사해야 했다.

또, 젠이츠와 네즈코의 증손자인 아가츠마 요시테루가 본편의 이야기를 읽고 감동하는 것 자체는 다른 작품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결말이다. 주인공들의 사투가 먼 훗날 옛날 이야기 형식으로 전해 내려지는 결말은 많다. 히노카미 카구라도, 호흡이나 반점도 현대에는 없다.[다만] 도깨비가 사라졌으니 필요없고 악용할 수도 있으므로 당연하다.

그러나 문제는 바로 다음 장면인데, 아가츠마 요시테루가 읽는 소설 이름이 젠이츠가 쓴 젠이츠전이다. 젠이츠가 무언가를 기록한 묘사는 일절 없다. 오히려 극 초반부부터 탄지로가 쓴 일기는 맥거핀이 되었다. 차라리 젠이츠전 같이 뜬금없는 소설보다는 탄지로가 쓴 일기가 후대에 내려오는 편이 복선 회수도 되고 더 자연스러울 것이다.

이 장면을 다르게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카마도가의 후손인 카마도 카나타와 카마도 스미히코의 집에는 아직도 귀살대의 단체사진과 탄지로의 귀걸이, 특히 탄지로의 일륜도가 있다. 이것들과 탄지로가 남긴 여러 기록으로 도깨비와의 사투가 실제 일어난 일이란 점을 후손들이 알 수 있고, 카나타와 사귀는 토우코가 이를 몰랐다는 점은 부자연스럽다. 오히려 토우코는 본편의 이야기를 알고 있고, 젠이츠전을 공상소설이라 까내린 이유는 거짓이라서가 아니라 젠이츠가 자신의 업적을 과하게 부풀려 적었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어찌 됐건 작중에서 드러나지 않았기에 알 수 없다.

그리고 다른 사람도 아니고 후손이 공상소설 취급하는 것도 기분 나쁘다는 사람들도 있다. 분명 귀멸의 칼날의 주제 중 하나는 "후대 사람이 전대 사람의 의지를 이어간다."인데 이 주제를 모욕하는 수준이기 때문.

2.5. 미회수 떡밥

200화 정도 밖에 되지 않음에도 다른 장편 소년만화들과 비슷한 수의 떡밥이 남았다. 급전개로 인해 생겨난 떡밥도 있다.

귀멸의 칼날이 타 만화들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남은 떡밥들 대부분이 처음 언급될 때는 중요한 것처럼 묘사되다가 이후 아무 언급도 없이 사라진 것몇 개의 떡밥들은 전개 중에 충분히 회수할 수 있었는데도 안했다는 것이다. 애초에 타 장편만화들에 비하면 떡밥의 개수가 그리 많지 않은데도[21] 대부분 회수되지 못했다. 특히 푸른 피안화처럼 회수를 안하느니만 못했던 떡밥도 있다.

후술되는 떡밥들은 맥거핀이라고 볼 수가 없다. 맥거핀은 스토리의 동기만 부여해주고 그 다음에는 자연스럽게 잊혀져야 하는 것인데[22] 귀멸의 칼날은 궁금증만 남겼기 때문.

  • 반점 - 한텐구가 반점을 보고 "도깨비의 반점과 비슷하다." 는 떡밥을 남겼으나 이후로 그냥 리스크 큰 버프기가 되더니 결국 이유는 묻혔다. 반점의 정체가 무엇인지, 반점 발현시 왜 단명하는지, 어떻게 죽는지[23] 자세히 나오지 않았다.
  • 극락교 - 도우마가 교주로 있던 사이비 종교. 나루토의 악역 히단이 믿던 사신교 비슷하게 설정만 살짝 나오고 묻혔다. 문제는 히단은 사신교 신자라 그렇다 쳐도, 도우마는 극락교 교주다. 종교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맡고 있고, 작중 신자 수도 어느정도 있단 걸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설정이 얼마 나오지 않았다. 사이비 종교 특성상 도우마를 광신하는 도우마의 부하 빌런이 한 명 정도는 나올 법 한데도 나오지 않았다.

  • 무잔을 도깨비로 만든 의사 - 무잔은 의사의 치료를 받다가 도깨비가 됐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푸른 피안화를 통한 치료를 마저 받아야 했으나 받지 못해 도깨비가 됐다. 그렇다면 저 의사는 도깨비를 만들 줄 아는 사람이란 뜻이고, 무잔 이전에도 도깨비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왜 무잔을 도깨비로 만들었나에 대한 설명이 나올 법 한데 나오지 않았다. 또 푸른 피안화는 어떻게 얻었고 이를 약으로 만들어 사람을 도깨비로 만드는 방법은 어디서 배운건지도 나오지 않았다.[24]
  • 푸른 피안화 - 무잔을 인간으로, 혹은 완전생물으로도 만들수도 있었던 꽃. 결말에서 낮에만 핀다는 설정으로 대충 매듭짓긴 했지만, 이게 결국 무슨 효능이 있는지, 그리고 이 꽃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게다가 공식적으로 사회에 발표되었으니 언제든지 도깨비가 생길 가능성이 생겼다. 그렇게 되면 귀살대의 그 처절한 노력과 희생이 무로 돌아가는 것이다.
  • 카마도 남매가 태양을 극복한 이유 - 둘 다 도깨비가 됐으나 태양을 극복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정확한 이유는 나오지 않았다. 호흡을 쓰는 검사는 도깨비가 잘 되지 않는다는 언급이 있긴 했으나 코쿠시보카이가쿠같이 호흡을 쓰다가 도깨비가 된 사례가 있고, 아카자가 귀살대원들에게 도깨비가 될것을 권유하고, 설정상 실제로 받아들인 이도 몇명 있단걸 보면 호흡 만으로 태양을 극복했을 가능성은 낮고, 항체 역시 원래 있던건지 태양을 극복하게 되면서 생긴건지 확실치 않다.

  • 십이귀월 신 상현 5 - 위의 최종국면 문서에 써놨듯이, 상현 6 다키가 죽고 그 자리를 카이가쿠가, 상현 4 한텐구가 죽고 그 자리를 나키메가 차지했으나, 상현 5 굣코가 죽고나서 그 자리를 누가 차지했는지 나오지 않았다.[25] 작가가 일부러 뺐다기엔 6에서 4로 그냥 넘어가는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등장시키려다가 잘렸을 가능성도 있다.
  • 무잔과 타마요, 요리이치의 사후 - 귀멸의 칼날 세계관엔 사후세계가 존재해 이들이 죽고 어떻게 됐는지를 최소 1컷[26]이라도 보여준다. 하지만 이 만화의 메인 빌런인 무잔과 아군인 타마요, 요리이치의 경우 전혀 보여주지 않았다. 물론 타마요, 무잔은 지옥행이 확정이긴 하나[27] 그 과정이 나오질 않았다. 최소한 타마요의 경우 자기가 이성을 잃고 죽였던 가족과의 재회 및 가족에게 사과 같은 것이 나올 수 있었다. 무잔 역시 만화의 메인 빌런인 만큼 악업에 걸맞는 끔찍한 최후를 보여줄 수 있었으나 나오지 않았다. '최후를 보여줄 가치도 없다.'는 설정으로 뺐다기엔, 앞에서 말했듯이 타마요, 요리이치 역시 안 보여줬다. 아마 무잔과 타마요는 지옥행이 확정이다. 요리이치는 최종화의 환생 설정을 볼때 환생 또는 그냥 성불했을수도 있지만 언급이 일언반구도 없으니...

  • 무잔의 충격파 - 197화에서 무잔이 이구로와 탄지로를 뿌리치기 위해 충격파를 쓰고, 이 충격파의 여파가 귀살대 본부까지 도달하는데[28] 이에 신쥬로는 무잔이 본부의 위치를 알아차린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독자들은 무잔이 귀살대 본부에 쳐들어온다던가 무잔의 혈귀술에 비밀이 숨겨져 있다던가 등 많은 추측들을 내놓았지만 무잔이 귀살대에 의해 허무하게 사망함으로써 이 추측들은 파기되었다. 그런데 무잔이 죽은 후 탄지로가 도깨비가 되었고, 따라서 독자들은 탄지로가 귀살대 본부에 쳐들어가는 시나리오를 상상하였으나 2화만에 탄지로가 인간이 됨으로써 이 떡밥은 영영 회수가 불가능해졌다.
  • 도깨비가 되지 않는 체질 - 카이가쿠의 회상에서 코쿠시보우가 카이가쿠에게 피를 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때 코쿠시보우가 드물게 도깨비가 되지 않는 체질을 가진 자도 존재한다고 말해 독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끝내 이 떡밥도 회수되지 않았다.[29] 이건 도깨비를 먹으면 일시적으로 도깨비의 힘을 얻으나 완전히 도깨비가 되지는 않는 겐야같은 체질을 뜻하는 것이었을 수도 있다. 카이가쿠는 피를 마시고 도깨비가 되었지만 겐야는 그걸 넘어 코쿠시보의 일부를 먹고도 완전히 도깨비가 되지는 않았으니까.
  • 시나즈가와 가문의 혈통 - 사네미 형제가 가진 특이체질에 무언가 비밀이 있다는 듯한 뉘앙스가 형제의 아버지가 지옥에 가기전에 말하던 "내 혈통에 감사해라."라는 말에서 떡밥이 던져졌으나 해명되지 못한채 끝났다. 그냥 아버지가 자신이 잘났다는 자뻑으로 보기엔 형의 피는 도깨비를 취하게 만들고, 동생은 도깨비의 신체를 먹어 도깨비가 될수 있는 평범한 가문이 아니란걸 보여줬다. 때문에 이 형제의 가문에 뭔가가 있는게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었고, 아버지의 혈통 언급에 떡밥이 풀리나 했지만, 혈통이 언급되고 10화도 안되서 완결나는 바람에 떡밥이 묻혔다. 최종보스인 무잔을 잡고나서 던져진 떡밥인지라 완결 내는 와중에 왜 이런 떡밥을 던진지 조차 의문이다.

3. 논란

3.1. 욱일기 디자인 논란

주인공이 욱일기로 보이는 귀걸이를 착용하고 있어 이 물건이 주인공 측의 기나긴 유대라는 주제를 표현하는 것으로 다뤄져 문제가 되었다. 욱일기가 왜 문제가 되는지는 욱일기 문서 참고. 이런 논란을 피하기 위한 것인지 디자인이 약간 바뀌었다. 디자인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 비판이 여전히 있긴 하지만 초기 연재분과 현재를 비교하면 선이 얇아진 것과 동시에 끝부분을 잘라내고 선 아래 부분에 검은 하이라이트 부분이 추가되어 흡사 꽃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일부 상품에서는 여전히 욱광 모양 귀걸이와 스티커가 나오고, 팬북의 일러스트 코너에서도 욱광이 고쳐지지 않아 이를 비판하는 독자들도 많다. 일반적인 태양으로 그려도 될 걸 욱광 모양으로 그렸다는 것이 비판의 핵심. 위 논란도 논란 이전에 진작 수정했어야 한다는 비판이 여전히 있다.

주인공 탄지로가 착용하는 귀걸이의 문양이 논란을 야기하기 때문인지, 현재는 디자인이 대폭 변경되었다. 해외판에서는 이 귀걸이 문양을 아예 러프 단계에서부터 추가로 수정하여 원본 문양을 찾아볼 수 없게 바꾸었으며, 한국에서 귀멸의 칼날을 정식수입한 애니맥스 코리아 측에서도 해외판을 기준으로 가져왔다. 또한 이는 애니메이션 한정이 아닌 국내에서 유포테이블 코리아 주관으로 나오는 모든 귀멸의 칼날의 굿즈와 일러스트에서 일본판에서의 귀걸이의 문양을 완전 수정하여 들여오고 있다.관련 일러스트

정리하자면 원작 초기 디자인(일반적으로 연상되는 일본 전통의 욱일 디자인.), 원작 중후반 및 애니메이션 디자인(붉은 원에 검정 빗살이 쳐진 디자인.), 수출용 디자인(붉은 원 아래 가로줄이 쳐진 디자인.)[30] 이렇게 세 개가 있다. 한일관계나 중일관계가 날로 험악해 지는 상황을 고려해 특히 주의한 듯하다.

3.2. 카마도 탄쥬로칠지도 사용?

원작에서는 카마도 탄쥬로가 히노카미 춤을 처음 선보일때 가지가 8개인 가지를 들고 췄다. 하지만 애니에서는 이것이 가지가 7개인 칠지도로 변경이 되었는데, 문제는 칠지도가 하사품인지 조공품인지에 대해 논쟁거리 중심에 있다는 것. 그리고 일본으로 넘어가긴 했어도 한국의 문화적 배경이 있는 검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칠지도 자체는 한국 및 일본 창작물에서 '형태가 신비한 제구(祭具)'로 주구장창 써온 물건이다. 즉, 귀멸의 칼날이 '칠지도 형태의 무언가'를 처음 쓴 일본 매체도 아니고, 저 수많은 창작물들 중 그 어느 것도 칠지도를 썼다는 이유로 우익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없다. 그리고 색이나 광택 묘사를 보면 칼이 아니라 그냥 뼈나 나무 종류로 만든 것일 가능성이 높다.

팔지도에서 칠지도로 수정한 것은 칠지도의 제구적인 상징, 즉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일곱 가지를 제대로 고증한 것일 뿐이라고 볼 수 있다.

3.3. 오역

정발판 번역자는 장지연인데[31], 원문을 이해하긴 하지만 한국어로 표현하는 어휘 실력이 떨어진다는 혹평이 많다. 정확히 말하자면 단순히 오역이라기보다는 일단 원문에서 쓰는 대사의 의미는 제대로 번역했는데, 등장인물의 성격에 맞지 않게 번역한다는 평이 많다. 소위 '캐붕'을 일으키는 말투나 어휘를 사용한다는 것. 우즈이의 대사를 "이게 대관절 어찌 된 일이지?"[32]라고 번역하고, 미츠리의 가슴이 흔들릴 때 탄지로의 대사를 "그러다 젖가슴 쏟아져 나오겠어요!"[33]로 번역하는 등. 16권에서는 하오리를 저고리라고 번역해버렸다.

진짜 오역도 몇 개 있는데 "잘했다, 한텐구"[34]를 "잘됐다, 한텐구"로, 카가야의 "승낙하지 않겠지."[35]를 "모르고 있겠지."로 번역했다.

이후론 출판사 측에서 검수를 꼼꼼히 하는지 비문은 많이 줄어들었고, 애니메이션 자막은 대부분 교정된 상태다.

3.3.1. 도깨비라는 명칭

오니도깨비로 번역한 부분이 논란이 되었다. 일본의 오니와 한국의 도깨비가 서로 유사한 점이 있으므로 '인간과 유사한 요괴'란 점에서 도깨비란 번역어가 더 적절하다는 논리도 있었으나 이는 매우 잘못된 사용법이다. 이 작품의 오니는 '도깨비'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한국의 전통 요괴와는 설정이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도깨비는 돗(불꽃, 환상, 씨앗)+아비(남자, 큰인간, 생산자)라는 중세 단어들의 조합이다. 귀신과 정령의 신격을 나타내는 단어들이 모여서 형성된 이름이라는 점에서 불교의 야차에서 유래하고 사람 잡아먹는 요괴로 묘사되는 일본의 오니와는 다르다. 또한 도깨비는 생산직 노동을 가호하는 신격도 있어서 목수, 대장장이, 어부의 수호신 노릇도 하기 때문에, 민간에서 전승되는 이야기를 살펴보면 도깨비들은 오히려 피와 살인을 꺼린다. 도깨비들이 들고 다니는 도구도 오니와 비슷하게 '방망이'지만, 때려서 다치게 하기 위한 무기가 아니라 '☆☆ 나와라 뚝딱!'하는 식으로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도구다.

이처럼 한국의 도깨비는 괴물보다는 요정이나 정령에 가깝다. 창작물에서도 대부분 동화 느낌을 주는 이야기에서 친근하고 익살맞은 등장 인물로 나오고, 사람에게 짖궂은 장난을 치기도 하지만 무작정 해악만 끼치는 요괴, 괴물의 이미지와는 생판 다르다.

그런데 이 작품의 오니는 식인과 피에 굶주린 괴물들이고, 인간에게 해를 입히는 흡혈귀요괴에 가까운 존재들이라서 도깨비와는 거리가 멀다. 도깨비는 생물의 피를 탐하지도 않고 직접적인 살인을 꺼리는 귀신을 지칭하기 때문에, 피칠갑을 하고 사람을 잡아먹는 오니를 도깨비라고 번역하는 것은 알맞지 않다. 전통 귀신의 개념을 잘못 이해한 번역이자 심각한 용어훼손이기 때문에, 도깨비라고 번역한 것을 두둔할 이유가 없다.

거기다 공식 북 트레일러와 1권 띠지, 책 소개에서도 오니를 도깨비가 아니라 귀신이라고 번역하면서 번역자의 단어 선택에 대한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피와 죽음을 탐하는 한국의 괴물로는 귀매, 두억시니 같은 요괴들이 있으니 이쪽으로 번역하는 것이 훨씬 더 어울리며, 이런 단어들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고 생각해서 어쩔 수 없이 도깨비라는 단어의 익숙함을 활용하고 싶었다면 '흡혈귀'나 '식인귀', '피도깨비'처럼 단어를 조합해서 번역하는 방법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원판에서 쓰는 '오니'라는 고유 명칭을 그대로 쓴다 한들 크게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며, 실제로 오니가 등장하는 다른 작품에서는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오니라 표기한 사례 또한 많다.

다만 생각해두어야 할 것은 오니와 도깨비는 전통적으로 상호번역되던 용어였다는 점이다. 일본에서 오니가 들어갈 용어에 자주 도깨비가 들어가 사용되기도[36] 한다는 점에서 이게 잘 드러난다. 물론 전통적인 도깨비 설화와는 차이가 있더라도 사실상 두억시니의 이미지를 흡수한 근현대 문화에서 사용하는게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오늘날 날 수 있다는 걸 빼면 모든게 다른 Dragon을 용으로 자연스럽게 부르듯이 말이다.

애니맥스 한국판 자막에서는 '혈귀'라는 용어로 번역했다. 팬들 사이에서도 도깨비란 단어가 썩 좋지 않은 번역인 데다 작중 나오는 혈귀술이란 용어와 통일시키기 위해선지 팬아트 등 번역에선 이 쪽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 문서에도 도깨비, 오니, 혈귀라는 표현이 혼용되고 있다.

3.3.2. 고유명사

고유명사 번역이 뒤죽박죽이라서 정발판을 본 사람들 사이에서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유와 탄지로의 이름은 끝부분의 우(う)가 장음이라서 생략되었는데, 코쵸우라는 성씨는 끝부분의 우(う)가 그대로 표기되었다.

귀살대의 뒷처리를 담당하는 하위 조직인 카쿠시(隠)와 주의 후계자를 뜻하는 츠구코(継子)의 경우 양쪽 다 기존에 존재하는 단어이면서 귀멸의 칼날에서는 훈독으로 읽으며 고유한 뜻을 가진 고유명사임에도 불구하고 카쿠시는 한자음을 따라 은으로, 사전에서는 의붓자식이라고 나와 있고 비공식 번역인 계승자[37]로도 알려진 츠구코는 훈독 그대로 직역되어 나온다.

전집중 호흡은 원판에서 모든 호흡이 훈독으로 통일되어 있으며 불꽃(炎)의 호흡은 물, 번개, 짐승 등 한글로 번역되던 다른 호흡과 마찬가지로 불꽃이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화염의 호흡'이라는 한자음 번역을 사용하였다. 또한 화염의 호흡의 기술에 포함된 시라누이(不知火)라는 일본의 고유어를 부지화라는 영문 모를 직역을 하지 않나, 그렇다고 한자음을 그대로 옮겨오기로 했다고 보기엔 발음을 가져온 히노카미 카구라(ヒノカミ神楽)의 사례가 있다. 히노카미는 작중에서도 탄지로가 착각했던 것처럼 해의 신과 불의 신을 모두 포함할 수 있는 중의적인 의미를 가졌기 때문에 카타카나로 표기되어서 그냥 넘어갔다 쳐도, 시라누이는 부지화로 썼으면서 카구라는 왜 신락으로 번역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 카구라 역시 고유어로 해석될 수 있는 만큼, 고유명사로서의 특성이 훨씬 강한 시라누이를 번역했으면서 카구라를 번역하지 않은 것은 기준이 상당히 애매하다. 애초에 주(柱)라는 단어 역시 귀멸의 칼날에서 고유한 의미를 가졌기에 고유명사에 가까우니 음차를 하거나, 번역하겠다면 유일하게 음독하는 염주(炎柱)의 염을 제외하고 전부 훈독하기 때문에 '물의 기둥' 같은 식으로 번역해도 되는데 굳이 한자음을 그대로 가져왔다. 그리고 호흡의 기술에서도 안개의 호흡의 '수천원하', 물의 호흡의 '생생유전'은 잘만 음독으로 번역해놓고 뱀의 호흡의 '원원장사'는 '꾸불꾸불 장사'라는 듣도 보도 못한 기괴한 번역을 해놓았다.

정리하자면 고유명사 번역에서 일정한 기준이 없이 제멋대로다. 명색이 정발판인데 고유명사 번역이 이 모양인지라 독자들 사이에서는 무주로 통용되던 무이치로의 이명을 제대로 하주로 번역한 게 신기하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애니맥스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에서는 위의 오니와 마찬가지로 번역에 대한 피드백이 있었는지 은이나 화염의 호흡 등의 일관성이 없던 고유명사 표기를 카쿠시와 불꽃의 호흡으로 다시 수정해서 방영했다. 다만 주의 명칭과 코쵸우라는 성씨는 굳이 수정할 필요가 없다고 여겼는지 그대로 나왔다.


  1. [1] 다만 테러 때는 선생들의 관리가 좋은 것도 있었지만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잘 대처한 덕이 크다
  2. [2] 200명 이상의 대원들이 보는 앞에서 현 11번대 대장을 쓰러뜨려야 가능하다.
  3. [3] 당장 초반부터 주인공 일행에게 요리시험을 냈고 암흑대륙 편에서는 신대륙 탐사를 위한 인재를 뽑기위해 현실의 논술시험과 비슷하게 냈다.
  4. [4] 상현 소집 이후 도우마가 손님을 받는 장면, 카나에한테서 들은 설명이 외모 묘사밖에 없는데 도우마의 성향을 파악해서 작전을 짜는 시노부, 미해결된 카이가쿠 관련 복선들 등.
  5. [5] 반달곰은 다이쇼 시대에 발생한 최악의 수해(獸害) 사건인 산케베츠 불곰 사건이시카리누마타 호로신 불곰 사건의 원인인 불곰홋카이도나 홋카이도와 가까운 아오모리현에 서식하는 것과 달리 일본 전역에 서식하지만, 반달곰 습격 사건은 주로 도호쿠 지방에서 발생했다. 기유 외전에 등장한 탄지로가 살던 산 근방의 마을도 도호쿠 지방이라는 묘사가 있다.
  6. [6] 흡입력이 엄청나다든가, 짜임새가 정교하다든가, 작화 및 연출 퀄리티가 굉장했다든가.
  7. [7] 그 원피스도 간간히 다른 등장인물들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장면의 전환이 있지만, 귀멸의 칼날은 진짜 그 긴 분량 내내 싸우기만 한다.
  8. [8] 그 중 한텐구전은 무잔 전보다 더 길다.
  9. [9] 그 미세한 차이는 중간에 도깨비의 도망 유무나 주요 인물의 사망 유무뿐이다.
  10. [10] 타마요와 만나고 얼마 안 가 남남동에 갔고 부상 탓에 며칠을 쉬었고, 나타구모 산 임무 이후 기능 회복 훈련을 받는데 9일, 렌고쿠 사후 4개월 후에 유곽에 잠입했고 유곽 잠입 임무에서 돌아와 2개월 동안 의식이 없었으니 적어도 6개월 이상이 흘렀다.
  11. [11] 일부 독자들 사이에서 혁도나 해의 호흡 13형이 사실 굉장히 특별하지도, 별로 결정적이지도 못하고 결과적으로 주인공 탄지로의 각성과 성장의 결과가 그다지 극적이지 못하다는 점에 불만을 토로하는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다.
  12. [12] 도우마는 아카자의 죽빵을 맞고도 금세 회복하며 별 거 아니라 했고, 코쿠시보는 마지막까지 얼굴을 안보여주다가 마지막 단 한 컷에 얼굴을 보여주는 연출을 썼다.
  13. [13] 정확히 말하면 혁도를 각성하는 것 자체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니다. 이제 최종국면에 들어간데다, 엄밀히 말하면 자력으로 혁도를 사용한건 이구로,탄지로 밖에 없고 교메이나 사네미는 코쿠시보 전에서 우연히 사용했던 경험을 통해 사용한 것이니 오히려 시도도 안하는게 어색하니 혁도 자체는 납득할수 있는 편이었다. 근데 이렇게 다 같이 새로운 경지에 들어섰으면 뭔가 해내는 전개가 나와야 마땅할텐데 아무것도 아닌것마냥 그 다음 무잔의 광범위 공격 한번에 귀살대 인원이 전멸하고, 탄지로의 혁도는 요리이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오히려 무잔에게 까이기까지 한다.
  14. [14] 죽은 아버지가 직접 길을 가르쳐주고 그걸 막으려던 키리야를 카가야가 직접 막는 등.
  15. [15] 심지어 작가가 까먹었는지 200화 컬러 표지에도 등장하지 않았다.
  16. [16] 이때 13형의 정체를 깨닫는 탄지로의 독백이 없었더라도 작품 전개에 아무런 차이도 없을정도로 중요성을 어필하지 못했다.
  17. [17] 항체는 항원이 없어도 유전자에 기록되어 있다면 발현이 가능하긴 하다. 그러나 발현 전의 항체 유전자는 항체를 생산하지 않으며, 수혈만으로는 유전자를 전달받을리 만무하니 원칙적으로는 말이 안 된다. 다만 대부분의 의학 관련 픽션에서 수혈이나 약물 주입으로 유전자를 아주 갈아엎는 설정은 고증을 무시하고 자주 나오는 편이니, 이걸 염두에 두었을 가능성은 있다.
  18. [18] 도우마의 경우는 만세극락교가 움직이다가 귀살대에게 포착될 수도 있다고는 하나 일개 신도가 잡힌다고 도깨비인 도우마나 무잔까지 이어지는 연결점은 없다. 어차피 도우마의 정체는 만세극락교에서도 모르고 알아내어 밝히려고 해도 결국 코토하처럼 처리당하거나 조직 유지를 위해 어물쩡 넘겨버릴 가능성이 높다. 설령 그들을 붙잡아 심문해도 "교주님이 푸른 피안화를 원하신다."는 대답밖에 안나올 게 뻔하고 귀살대는 귀살대대로 어차피 무잔의 목적도 모르니 엇갈릴 가능성이 높다.
  19. [19] 대표적으로 나팔꽃.
  20. [다만] 20.1 토쥬로와 스미히코는 인간을 한참 뛰어넘은 신체 능력을 보여줬다. 또한 카마도 탄쥬로는 탄지로에게 카구라의 대가 끊이지 않게 해달라는 말을 남겼기에 단정 지을순 없다.
  21. [21] 떡밥은 대부분 세계관 확장 및 등장인물 관련 복선을 위해 넣는데 귀멸의 칼날은 207화만에 끝나 세계관도 그리 크지 않고, 등장인물도 적었다.
  22. [22] 이 탓에 맥거핀은 처음부터 그 떡밥을 제대로 설명해주는 경우가 많다.
  23. [23] 반점으로 인해 죽는 모습이 나온 사람은 히메지마 교메이 단 한 사람 뿐이다. 하지만 그것도 데미지의 누적으로 인한 사망인지 반점 리스크로 인한 사망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24. [24] 서술된 이유들 때문에 무잔을 제치고 진 최종보스로 등장하지 않을까하는 농담 아닌 농담도 돌았었다.
  25. [25] 텐겐의 동생이 신 상현 5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26. [26] 코쿠시보우의 경우.
  27. [27] 도깨비가 되서 이성을 잃고 사람을 죽이다가 죽어버린 사네미의 엄마가 지옥행이었던 걸 보면, 가족을 죽이고 자기도 이젠 도깨비란 생각에 삶을 포기한 채 한때 사람을 잡아먹고 다녔던 타마요 역시 지옥행 확정이며 본인도 그걸 납득하고 있다.
  28. [28] 키리야와 쿠이나, 카나타가 쓰러지고 코피를 흘릴 정도의 큰 충격이다.
  29. [29] 탄지로가 무잔의 피때문에 죽음의 기로와 도깨비로 변모하는 큰 위기들을 맞게되며 회수될 떡밥인줄 알았으나 결국에는 타마요의 약으로 해결됐다.
  30. [30] 단, 내수판에서도 일러스트를 제외한 피규어 등의 상품화에선 대부분 이 디자인을 차용하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내수판의 콜라보 카페 일러스트에서도 해당 디자인을 차용한 일러스트가 등장했다.
  31. [31] 5등분의 신부도 번역한다.
  32. [32] 원문 こりゃ一体どういうことだ?
  33. [33] 원문 乳房が零れる出そうです
  34. [34] 원문 よくやった
  35. [35] 承知しないだろう
  36. [36] 나이 드신 어른들이 무섭고 엄한 사람에게 붙인다던가.
  37. [37] 다만 계승자라는 표현은 엄밀히 따지면 옳지 않다. 호흡이 다른 검사도 츠구코로 들일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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