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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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貨

Gold coin

1. 개요
2. 역사
2.1. 고대부터 근대까지
2.2. 현재의 금화
3.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4. 나무위키에 문서가 있는 금화

1. 개요

으로 만든 동전이자 화폐단위.

2. 역사

2.1. 고대부터 근대까지

고대부터 은 귀한 광물로 인식되었기에 자연히 금이 통화가 되었다. 금은 균질(均質)로 세분이 가능하고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되어 있으며, 또한 그 아름다움 때문에 고대로부터 모든 사람의 소유욕을 자극하였다는 등의 이유에서 화폐로서의 역할을 하기에 가장 적절한 금속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때문에 화폐로서의 금은 이미 BC 20세기 경에 이집트·바빌로니아에서 사용되었다고 한다.

현재까지 발굴된 가장 오래된 금화인 "리디아의 사자"

그러나 주조화폐로서의 금화는 BC 7세기 경에 소아시아 리디아에서 처음으로 주조된 것으로 전하여 진다. 그후 그리스의 각 도시, 남(南) 이탈리아, 소(小) 아시아 방면으로 전파되어 갔으며, 이 시기에 유행한 금화가 탈렌트(달란트)이다.

아우구스투스의 초상화가 새겨진 고대 로마의 금화.

이후 로마 제국에서도 4세기에 들어서 콘스탄티누스 1세 때 주조된 솔리두스(solidus)는 질이 좋아 넓은 지역에 걸쳐 사용되었고, 1,000년 이상이나 유통되었다. 이슬람권에서도 솔리두스에 상응하는 금화 디나르를 널리 사용하였다. 유럽에서는 13세기 이후 피렌체에서 주조된 피오리노(영어로는 플로린(florin)), 베네치아두카트(ducat), 1489년 영국 헨리 7세 때 만들어진 1파운드 금화인 소브린(sovereign) 등, 금화는 이탈리아·영국·프랑스 등 유럽 각지에서 근대적인 통화로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오반(大判)

한편 일본에서는 에도 시대 즈음에 코반(小判)이나 오반(大判)이라는 금화를 만들었는데 이 금화는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상당히 길쭉한 타원 모양이다.[1] 포켓몬의 나옹 이마에 붙어있는 그거다. 한국에서 오방떡으로 불리는 오반야키(大判焼き) 이름의 유래이기도 한데, 정작 오방떡/오반야키는 그냥 동그란 원형이고 오히려 한국의 계란빵이 오반 형태에 가깝다.

19세기에 들어서 각국이 금본위제를 채용한 결과 금화는 유일한 본위화폐로서의 위치를 확립하였다. 한국의 경우에도 금화가 주조되었는데, 1882년(고종 19) 금화와 은화의 통용이 결정되어 1888년 주조, 유통을 시도한 바 있다. 그 뒤, 이러한 금화의 전성시대는 세계적으로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종말을 고하였다. 모든 나라가 금본위제를 지양하여 금화를 정부가 흡수하려 하였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대전 종료 후의 금본위제 복귀도 사실은 금지금본위제의 채용으로 볼 수 있으며, 금화는 사실상 통화로서의 유통이 중지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2.2. 현재의 금화

하지만 당장 특수목적용이나 콜렉터용으로 만들어지는 금화는 아직도 많으며, 해당 금화를 시중에서 화폐로 사용하더라도 그 가치를 공권력으로 보증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 예를 들어 1달러 금화는 지금도 미연방준비제도에 가져가면 1달러 지폐로 바꿔준다. 참고로 금본위제는 폐지되어서 반대로는 안된다. 물론 실제로는 액면가에 비해서 금의 가치가 더 높은 경우가 많고, 금값이 계속 상승하고 있고, 금화 자체의 희소가치가 있어서 실제 화폐로서 사용할 일은 없을 것이다. 위에서 언급된 1달러 금화는 약 1.6g의 순도 90% 금으로, 2016년 7월 기준 금시가로 70 달러에 가깝다. 그리고 그 시절 골동품이라 수집가한테 팔아넘길 수 있다면 실질적인 가치는 그 이상.

한국에서도 각종 국제대회와 1988년 서울에서 열린 제24회 올림픽 경기대회, 8·15 광복 50주년 등을 기념하기 위하여 기념 주화를 금화로 제작한 바 있다. 오스트리아 조폐국은 두카트 금화를 제작한다고 한다.

재료의 가치가 높고, 전세계 어디서든지 귀금속으로 취급되는 금이므로 굳이 국가의 공권력이 없더라도 금 자체의 가치와 재료값만 따져서 중량단위로 세계 각지에서 통용될 수 있다. 그래서 가치보존 및 투자의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때문에 자국 화폐를 믿지 못하는 부유층의 경우 현금대신 금화(내지 금괴)를 자산으로 보유하는 경우가 많다. 요컨대 현대 국가의 화폐 체계가 붕괴하더라도 금은 귀금속으로서 가치를 유지한다. 물론 밀가루가 먹지도 못하는 금보다 귀해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리고 몇몇 국가들이 불리온 주화 라는것을 만드는데 액면가가 새겨져 있는 금화이다. 유명한 불리온이라면 캐나다의 Maple leaf, 미국의 골드 이글, 중국의 팬더시리즈, 오스트레일리아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영국의 브리타니아 등이 있다. 액면가는 각 국가에서 통용되는 캐나다 달러, 위안화, 미국달러, 유로화, 파운드화 등이 새겨져 있으며 그 액면가로 사용을 할 수 있으나 당연히 금값이 수십배는 더 비싸므로 그 액면가로 사용하는 사람은 없다. 참고로 액면가가 새겨진 건 주화이며 액면가가 없으면 메달로 취급되는데 국내로 들여져 올 때 관세가 다르게 매겨지므로 중요한 사항이다. 통상 메달은 10%의 부가세+8%의 관세가 매겨지나 주화는 10%의 부가세만 붙는다.

현재 발행되는 대다수의 주화는 일정한 무게의 기준이 있다. 기준은 1온스(oz) 인데 금,은 같은 귀금속은 1트로이 온스(troy oz)라는 걸 사용하여 31.1g을 기준으로 만들어진다. 고로 위에서 말한 불리온 주화들은 통상 1oz, 1/2oz, 1/4oz, 1/10oz, 1/20oz 라는 제품군을 형성한다.

터키의 경우 아직도 정부에서 금화를 발행하고 있다. 오스만 제국 시절부터 내려오는 전통을 계승한 것으로 크게 공화국 금화(Cumhuriyet altını)와 아타튀르크 금화(Ata altın) 두 종류가 있으며 각각 25쿠루쉬(1/4리라), 50쿠루쉬(1/2리라), 1리라, 2.5리라, 5리라 총 5종의 규격을 갖는다. 하지만 과거의 금태환화와는 달리 주식시장처럼 매일매일 터키 리라와의 교환비가 바뀌며 2018년 현재 아타튀르크 금화의 금 함량이 공화국 금화보다 소량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공화국 금화의 가치가 더 센 것을 볼 수 있다. 이 금화는 터키인들의 경조사때 선물이나 투자 및 저축 목적으로 많이 구입하며 과거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겪었던 만큼 금화에 대한 터키인들의 신뢰도는 상당히 높다. 그리고 공식적으로는 2018년 현재에도 오스만 제국 당시 발행된 금화 중 압뒬하미트 2세메흐메트 5세 때 발행된 금화는 공화국 금화와 호환되고 있지만, 실제 거래가는 골동품임을 감안해 더 높다. 공화국 금화 1리라를 기준으로 22K, 7.9그램이 표준이며 역시 오스만 제국 시절의 리라 금화를 계승한 규격이다.

3.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부유함을 알기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상징이기 때문에, 전근대를 다루는 픽션들을 보면 금화가 쓰이고 있다. 부자집에 보면 꼭 금화를 잔뜩 쌓아놓은 금고 같은게 있거나 아니면 해적의 보물상자는 대부분 금화로 가득 차 있는 등. 던전 앤 드래곤같은 TRPG에서는 주인공이 금화를 자루째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고, D & D 영향을 받은 양판소들의 경우 아예 대놓고 화폐 단위를 '골드'라고 쓰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인다. 게다가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서인지 지름이 500원 짜리보다도 큼직큼직하게 그려지는 경우도 부지기수.

서유럽에서 주조된 최초의 금화, 플로린(Florin)

하지만 역사적으로 고증을 따지면 꽤 우스운 일. 손톱만한 금귀걸이 한 쌍이 10만원씩 하는데 그것보다 몇 배는 큼지막한 금제 동전을 마냥 싸게싸게 쓰는 거 자체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긴 한다(...). 어쨌든 자세히 따지면, 실제 중세 시대에 기축 통화로 쓰인 금화는 베네치아와 스페인에서 유통했던 두카트와 피렌체에서 시작해서 플랑드르 지역으로 전해진 플로린이다. 두카트는 3.5g 정도의 순금, 플로린은 3~5g 정도의 금으로 만들어졌다. 실제로 보면 손톱 정도의 크기에 불과하다. 일단 금을 가치 기준으로 삼으면 두캇은 2015년 9월 기준 15만원 정도. 하지만 돈의 가치는 재료의 가격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걸로 가치를 추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애초에 플로린이 더 금의 함량이 많은데 두카트의 가치가 2배 정도 높았다. 사실 이 정도만 해도 동전마냥 쓰는 건 말이 안 된다

어쨌든 베네치아 공화국에서 발행했던 베네치아 두카트를 단위로 놓고 보면,

  • 피렌체의 부를 상징하는 메디치 가문의 전성기 재산이 20만 두카트
  • 지중해 최고의 부를 자랑하던 1500년대 베네치아의 국고수입이 연간 115만 두카트
  • 1423년 베네치아의 수출과 수입 총액이 연간 1000만 두카트
  • 1423년 베네치아에서 집세를 제외한 연간 생활비가 15-20 두카트

이것에다가 위키백과의 플로린 항목과 해당 항목의 링크하고 있는 중세의 물가지표를 참고하면 가치 계산이 된다.

이걸 고려하고, 원달러 환율을 1200원 기준으로 계산을 하면 1 두카트의 가치는 약 80~90만원 정도. 게다가 상단 링크처럼 중세의 물가는 현대와 비교하면 상당히 낮았기 때문에, 순금화 1장의 가치는 엄청난 수준이다. 간단하게 비유하면 금화 정도되면 일상 생활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대형 상거래를 위한 수표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양판소에서 금화를 뿌리고 다니는 것은 현대로 치자면, 슈퍼에서 과자 사고 100만원짜리 수표로 계산하는 꼴이다. 물론 이런 비유는 현실의 지구에서 금이 희귀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애초에 판타지 세계관에서 금화를 뿌리고 다닐 만큼 흔한 금속이거나 아다만티움이니 미스릴이니 하는 가공의 금속 때문에 금이 상대적으로 천대받는 세상이라면 금화가 통용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문제는 그런 소설치고 금이 귀금속으로 취급받지 않는 작품이 없다는 것이다.

중세 고증으로 유명한 늑대와 향신료에서 등장하는 뤼미오네 금화가 작중에서 1개만 있어도 3달은 먹고 살수 있으며, 작중 기축통화인 트레니 은화의 34개의 가치와 같다[2]는 설정이 그나마 판타지 소설에서 현실과 가장 근접한 설정이라고 볼 수 있다.

4. 나무위키에 문서가 있는 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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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코반은 1(당시에는 15g 전후), 오반은 10냥에 해당한다. 그 외에도 1/2냥의 니부반(二分判), 1/4냥의 이치부반(一分判), 1/8냥의 니슈반(二朱判), 1/16냥의 잇슈반(一分判) 등도 있었다. 니부반 이하는 에도 시대 후기로 가면 은화로 나오기도 했다.
  2. [2] 작중에서 환율 변경이 이뤄지기 때문에 꼭 집어서 정할순 없으나 2권 시점에서 1 뤼미오네 금화는 34⅓ 트래니 은화로 환전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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