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말잇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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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규칙
4. 끝말잇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단어의 범위
4.1. 주의점?
5. 기본적인 예의?
6. 한방단어
6.1. 공격단어
7. 국가별 끝말잇기
7.1. 전략
8. 세 명 이상의 사람이 끝말잇기를 한다면
9. 여담
10. 관련 문서
11. 관련 사이트

1. 개요

두 명 이상의 사람이 일정한 순서를 정하고, 그에 따라 돌아가면서 자신의 바로 전 차례의 사람이 제시한 낱말의 마지막 글자로 시작하는 낱말을 말하는 형식의 말놀이이다. 심심하면 혼자서 해도 된다.

2. 상세

한글음소를 표기하는 문자이면서도, 음절 단위로 모아 쓰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한다. 따라서 일종의 음절 문자의 효과도 보는 것이다. 바로 이 점 때문에 한국어 끝말잇기가 실질적으로 성립될 수 있는 것이며, 밑에서 설명하는 심층적인 체계도 나올 수 있다.

끝말잇기를 제대로 하려면 일단 한방단어를 섭렵하고 중요단어들을 상당수 암기하고 있어야 한다. 그 이유와 끝말잇기에 관한 여러 개념들은 밑에서 자세히 서술한다.

밑에서 설명하는 모든 정보는 두 사람이 끝말잇기를 하는 경우(1대1 끝말잇기)로 설명한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너무 당연한 것을 얘기한다고 할지 모르지만, 세 명 이상의 사람이 같이 끝말잇기를 하는 경우[1]도 충분히 많을 뿐만 아니라, 이에 관해서 자세한 설명이 이어지므로 참고로 적어놓는 것이다. 이하의 중요한 개념들은 모두 1대1 끝말잇기에서만 성립하는 것들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끝말잇기라는 게임이 가장 기본인데, 여기에서 변형된 앞말잇기, 가운뎃말잇기라는 파생 규칙도 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끝말잇기에 비해서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다.

3. 규칙

원칙적으로 표준어 내의 명사만 사용해야 한다. 이는 동사[2]목적어 및 구절 등을 허용할 경우, 끝나지 않는 헬게이트[3]가 열리게 되기 때문. 경우에 따라서는 띄어쓰기, 지명[4], 인명[5], 외래어[6], 옛말[7], 두음법칙, 서브컬쳐 내 고유명사, 전문어(학명 포함), 분자원소[8]을 허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표준국어대사전에 있는 단어만 인정하는 경우도 있다.

사용할 수 있는 단어의 범위를 표준어에만 한정하지 않고, 북한어, 방언, 옛말 또는 의존명사, 대명사, 수사까지 사용하는 규칙도 있다. 심지어는 네이버 지식백과나 두산백과에 있는 단어를 사용하는 룰도 있다... 이러면 얼른 생각하기엔 막장에다가 순 억지, 한도 끝도 없어서 노잼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끝말잇기를 제대로 해보지 못하여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며,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적용해도 밑에서 설명하는 '죽지 않는 글자'들이라든지 한방단어들의 큰 시스템이 어느 정도 바뀔 뿐,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한 글자 단어는 사용하지 못하며, 한 판에 같은 단어를 두 번 이상 사용할 수 없다. 허용할 경우 박수 수학 학생 생...이라든지 박수 수박 박수 수박... 따위로 게임의 재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은 물론 당연한 사실이다. -(기러기러기러기러기...)-

국내 지역룰로 잘 쓰이는 것이, 이나 으로 시작할 때 두음법칙을 인정하는 것. '이스랒'[9]이 제시된 경우 '낮'으로도 이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참여자 모두가 알고 있는 경우[10]가 아니면 인명과 지명 등의 고유명사는 보통 사용이 제한된다. 이를 악용하여 알고 있는데도 모른다고 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도쿄'같이 아주 상식적인 것은 이런 방법이 통하지 않으므로 적당히 모를 만한 단어가 나왔을 때 이러는 사람이 간혹 있다.[11]

한방단어를 봉쇄하는 룰으로서, 다음 사람이 못 이으면 마지막 단어를 낸 사람이 이어갈 말을 스스로 제시하게 해서, 못 이으면 마지막 단어를 낸 사람이 진 걸로 하는 룰도 있다.

말도 안 되는 단어를 만들어 내는 룰도 있다. 일반적인 끝말잇기와는 정반대로 사전에 수록되어 있는 낱말을 말하면 지는 것. 사전에 없더라도 어쨌든 말이 되기만 하면 진다. 1박 2일에서 쿵쿵따의 변종으로 나온 바 있었는데 온갖 상상력을 동반해야 한다.[12] 다만 이 경우는 마지막 음절을 수십 번 이상 반복하는 식으로 하면 비교적 쉽게 진행할 수 있다.

이분들의 룰도 있다. 대표적 명칭은 문과식 끝말잇기.[13] 일반적인 끝말잇기와 룰은 대부분 비슷하지만 스토리 텔링[14]처럼 문장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점이 있다. 세부적인 점은 다양하게 차이가 나겠지만 대부분 이과스러운 문장, 한 문장 초과, 이야기 흐름에 어긋나는 문장은 탈락으로 둔다.

글자 수(음절 수)를 제한하는 룰도 있다. 대표적인 게 위에서 말한 쿵쿵따(3글자 제한). 몇 글자 이상만 가능한 변칙도 있다. 그 외에도 2-3-2-3 같이 특정 음절 수를 번갈아 말해야 하는 등의, 각종 바리에이션도 만들어내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무궁무진하게 만들어낼 수 있다. 또 특정 주제에서만 단어선택이 가능한 룰도 있는데 동물 이름, 식물 이름으로만 단어를 제시할 수 있는 식이다.

단어를 이을 땐 회문 단어를 쓰든, 첫글자와 다른 글자로 끝나는 단어를 쓰든, 사전에 합의한 룰에 문제만 없다면 어떤 단어로 골라 잇느냐는 각자의 자유지만, 의존명사를 의존명사만 그냥 쓰는 따위는 거의 모든 룰에서 금지되는 편이다.

3.1. 두음 법칙

끝말잇기를 할 때 가장 걸리는 것은 두음 법칙이라고 할 수 있다. 차례대로 한글 맞춤법 표기안 제5절 10항, 11항, 12항의 대략적 골자다.

한자음 녀, 뇨, 뉴, 니 → 여, 요, 유, 이

한자음 랴, 려, 례, 료, 류, 리 → 야, 여, 예, 요, 유, 이

한자음 라, 래, 로, 뢰, 루, 르 → 나, 내, 노, 뇌, 누, 느

이러한 세 가지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 두음 법칙이 가능한 것이다.[15] 이 세 가지 규칙은 보기와 같이 단방향으로 적용될 수 있을 뿐, 쌍방향으로는 성립하지 않음에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한자음 '이'가 두음 법칙을 역행해서 '니' 혹은 '리'로 역행해서 쓴다는 건 안 된다는 것. 다만 룰에 따라서 이런 규칙에 상관없이 무조건 두음법칙을 적용하기도 한다. '렁'은 본래 두음법칙을 적용할 수 없지만 '엉'으로 바꾸기도 한다는 말이다.

위의 세 가지 한글 맞춤법 표기안 두음 법칙 부분에는 붙임이나 다만이라 하여 단어의 첫머리가 아닌 곳에 위치하면 본음대로 적을 수도 있다는 점[16], 냥(兩), 년(年)과 같은 특수한 의존 명사에 한해서 첫머리에서도 두음 법칙을 적용하지 않은 형태를 인정한다는 예외사항을 직접적으로 명시한다. 그러나 이건 예외사항의 규정이지 두음 법칙의 역행 따위가 아니다.

이게 이해가 어렵다면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두음 법칙이란 발음의 편의를 위해 첫머리에서 오면 발음하기 어려운 음을 발음하기 쉽게 바꾸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발음 편의를 위한 것이지, 끝말잇기 플레이에서 편의를 위해 원한다면 역행해도 좋다고 국립국어원이 예외를 둔 규정이 아니다.

두음 법칙을 역행하는 경우가 있다는 논지의 서술이 전에 있었다. 이는 아무래도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끝말잇기 게임[17]에서는 '니' 같은 것들을 원칙에 옳게 적용되는 '이' 뿐만 아니라 '리' 로도 이을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문에 실제로 가능한 것이라고 사람들이 혼동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조사 '은'과 '을'이 때에 따라서 '는'과 '를'로 구별되는 것은 두음 법칙을 역행하는 것이 아니다. 두음 법칙은 한자어의 표기에서 적용되는 규정이며, 조사는 한자어가 아니다. 또한, '은'과 '는', '을'과 '를'은 같은 것을 다르게 발음할 수 있게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별개의 것이다. 이 조사들이 서로 구별되는 이유는 두음 법칙이 아니라 조사 앞에 붙는 체언의 받침의 유무에 따른 것이며, 이를 음운론적 이형태라고 한다. 음운 조건에 따라 다른 형태가 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은'과 '는', '을'과 '를'은 두음 법칙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얘기다.

'도리'라는 한자어를 사용한 후, 상대가 '리튬'으로 이어가는 것이 틀렸다고 하는 경우, 외래어의 경우 두음 법칙을 적용하지 않고, 그대로 적는다. 또한, 두음 법칙을 적용할 수 있는 경우, 적용하느냐 마느냐는 자신의 판단이다.

플레이어들끼리 합의한 하우스 룰로서, 두음 법칙의 역행도 허용하는, 그 해당 끝말잇기 게임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만 적용되는 그 게임의 특수 룰 따위가 아니라면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두음 법칙의 역행 따위 원칙적으로 안 된다.

4. 끝말잇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단어의 범위

끝말잇기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전에 실린 체언을 제외한 온갖 단어는 끝말잇기에서 금지다.[18] 사전에 실려 있지 않거나, 단일명사가 아닌 경우, 다시 말해 한 단어가 아니고 띄어쓰기가 있는 경우(예: 탭 댄스) 따위는 사용할 수 없다. 이런 단어들이 단순히 사전에 수록되어 있다고 해서 섣불리 사용 가능한 단어로 착각하면 안 된다. 따라서 이런 경향을 반영하여 각종 끝말잇기 관련 문서에서도 이 원칙에 따라 설명한다.

끝말잇기 관련 문서들에서는 표준어 명사 범위, 표준어 명사와 잘못된 명사 범위와, 모든 체언 범위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눠 설명한다.

표준어 명사

표준어 명사와 잘못된 명사

모든 체언

표준어 명사

표준어 명사

표준어 명사

잘못된 명사

잘못된 명사

대명사, 수사, 명사

사실 의존명사도 명사다. 따라서 정확히는 다음과 같이 이해해야 한다.

사전에서 [명사]로 분류된 단어만을 '명사'로 칭한다.

의존명사는 사전에서 [의존명사]로 표시된다.

4.1. 주의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단어 연구를 할 때는 표준국어대사전을 이용해야 정석이다. 그러나 표준국어대사전보다는 더 연구하기 편한 네이버 국어사전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 사전은 국립국어원에서 자료를 제공하였으므로 표준국어대사전과 내용이 같을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오산이다. 두 사전에 수록된 단어들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 네이버 국어사전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과 함께 고려대한국어대사전도 같이 하고 있어서, 서로 수록된 단어가 다르다. 따라서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찾아낸 단어가 표준국어대사전에 꼭 수록되었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이런 경우는 꽤 드물지만, 만약 네이버 국어사전으로 단어 연구를 했다면 출처가 어딘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네이버의 경우 오픈 사전도 극악의 신뢰도를 자랑하며 비표준어가 널려 있기 때문에 반드시 거르도록 한다. 그러나

오히려 이런 점을 활용하여 그런 사전의 출처를 허용하는 '룰'들이 있다. 예를들자면 네이버 지식백과를 허용하는 지백룰, 카카오톡 샵검샥을 허용하는 듣보룰, 모든 사전의 출처를 허용하는 모사룰등 굉장히 세부적이다.

5. 기본적인 예의?

끝말잇기를 할 때는 맨 처음에는 한방단어를 제시하지 않는 것이 합당한 규칙이다. 이것은 누구나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매너이다. 조금 더 나아가 다수가 플레이를 할 때 한바퀴 정도는 돌리는 것으로 불문율을 정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런데 쟁점이 되는 것이 하나 있다.

끝말잇기를 할 때는 모든 플레이어들이 아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 그리고 끝말잇기를 끝내지 않는 것이 기본 매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꾸 듣도 보도 못한 단어들이 나오면 정말로 있는 단어냐는 의심이 들고, 이러다 보면 게임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주장의 근거다. 충분히 일리 있는 얘기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끝말잇기를 시간을 때우기 위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끝말잇기를 끝내서 승부를 가리려고 하지 않고 게임을 이어가는 것, 계속해서 머리를 쓰면서 단어를 생각해내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니 밑에서 설명하게 될 한방단어 따위 때문에 게임이 끝나버리는 것을 좋아할 리 없다.

그러나 끝말잇기의 각종 개념을 익히고 높은 수준으로 끝말잇기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19] 모르는 단어라면 오히려 배우려고 하게 된다. 계속 모르고 있었던 어떤 단어가 앞으로 끝말잇기에서 유용하게 사용되어 게임을 이기기 쉽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끝말잇기를 끝내는 것을 좋아하며, 무궁무진하게 게임이 늘어지는 끝말잇기는 의미가 없다고 보는 입장이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정말로 있는 단어인지 검증을 해보고 있다고 인정이 되면 다시 게임을 이어가며, 이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한다. 물론 너무 자주 게임이 끊기면 이야기가 달라겠지만, 끝말잇기를 아주 잘하는 이런 사람들은 그렇게 모르는 단어가 자주 나오지 않는다.

이것은 끝말잇기의 목적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문제이다. 끝말잇기에서 한방단어나 중요단어, 죽지 않는 글자들 따위의 사용에 큰 의미를 두냐 안 두냐의 차이일 뿐이다. 따라서 끝말잇기를 끝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싫어하는 사람에게 '끝말잇기의 진정한 묘미를 모른다'며 답답함을 표출하는 것은 옳지 않다.

6. 한방단어

끝말잇기 등의 말잇기 놀이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단어로, 끝말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없는 단어를 뜻한다. 보통 '한방단어'라고 하면 끝말잇기에서의 한방단어를 말하는 것이지만, 앞말잇기나 가운뎃말잇기에서도 한방단어는 존재한다. 이런 단어들을 사용하면 일련의 패턴을 제대로 끌어갈 경우 승리가 보장된다. '한방단어'라는 단어의 시초는 뚜렷하지 않은 듯하나, 인터넷에서 '한방단어'라는 명칭으로 통한다.

주기율표를 통으로 외우면 질일은 거의 없다.

6.1. 공격단어

일반적으로는 한방단어는 아니지만 방어할 단어가 거의 없는 단어를 뜻한다.

그러나 끝말잇기만 주구장창 한 유저들에겐 '유도단어와 한방단어를 합친 단어들'이다. 유도단어란 상대가 그 단어로 시작하는 무슨단어를 하든 죽일 수 있는 단어이다.

유도단어 ex) 꽃값(값같은선, 값어치, 값표가 있으나 각각 선접꾼,치마긶, 표구렁으로 정리된다, 꾼 또한 유도단어이다)

7. 국가별 끝말잇기

영미권에는 끝말잇기가 존재하긴 하지만 후술된 제한 때문에 한국에서와 같이 대중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다. 한국식 룰 대로 진행을 하면 단어들이 끝도 없이 늘어지기 때문에 보통 사용할 수 있는 단어의 카테고리를 지정하고 진행하는 편이다. 예를 들면 사람의 이름, 혹은 영화 제목 같은 단어들.[20] 여기서 영어의 한계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데, 단어의 철자를 정확히 몰라서 게임을 더이상 진행 못하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그 외에 랩의 라임처럼 끝 어절의 발음이 같은 단어를 말하는 식으로 진행되는 비슷한 게임도 있다. 이러한 규칙들이 당연한 것이, 라틴 문자 26자 안에서 놀기 때문에 끝나기가 힘들고 재미도 없다.[21] 이는 키릴 문자도 마찬가지. 굳이 끝내려면 반복 단어를 쓰거나 제한시간 안에 단어를 잇지 못하는 사람이 지는 방식으로 하면 될 것이다.[22]
대한민국에는 전통적으로 존재했다고 한다. 한국어의 문자 한글은 자모음이 조합해서 나오기 때문에 라틴 문자를 사용하는 나라들이나 따로 제한을 걸어도 오래걸리는 편인 일본보다는 댈 수 있는 단어가 한정적이고 금방 끝나게 되는 편이다. 공포의 쿵쿵따 덕에 한때 국민 술 게임으로 자리잡으면서 3자로 잇기와 두음 법칙이 보편화되었다. 이 과정에서 '슭곰발', '껑거리' 같은 듣도 보도 못한 단어가 발굴되었으며, 일부에서는 '녘노을', '펫친구' 등 말도 안 되는 단어가 허용되는 경우도 있다.
일본에도 '시리토리(しりとり)'라고 하는 끝말잇기가 있다. 우리는 “리튬”을 이으려면 “튬”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찾아야 하지만, 일본인들은 "리튬"의 일본식 발음인 “リチウム 리치우무”에서 마지막 글자인 “ム 무”로 시작하는 단어를 찾으면 된다. 일본어는 음운이 매우 한정적인 편(45개)에 속해서 끝말잇기가 잘 끝나지 않고, 때문에 일본식 끝말잇기는 한국의 끝말잇기처럼 잇기 어려운 단어가 따로 없다. 사실 '(응)'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거의 없으므로[23] 한방단어에 준한다고 볼 수 있으나, 역으로 앞 글자가 뭘로 시작하더라도 ん으로 끝나는 말들이 대부분 존재하므로 이걸 허용해 버리면 끝말잇기가 순식간에 끝난다. 고로 일반적인 룰에서는 ん으로 끝나는 말을 쓴 사람이 패배하게 된다. 즉 한방단어가 없다기보다는, 한방단어(에 준하는 단어)가 너무 많아서 아예 금지해버렸다고 보는 쪽이 보다 정확할 것이다. 여하튼 이 룰을 따를 경우 앞에서 말했듯 어휘력만 따라준다면 무한정 이어갈 수 있으므로, 대체로 특정 범주에 속하는 단어만 사용할 수 있다는 룰이 추가된다. 예를 들어 자동차 이름, 꽃 이름, 성씨에 한정하여 단어를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7.1. 전략

영미권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는 했지만 굳이 끝말잇기를 해본다면, 영어 끝말잇기의 경우 Y로 시작하는 낱말은 드문 반면 대부분의 부사가 -ly 접미사가 붙는 데다가 형용사 중에서도 y로 끝나는 단어는 많기 때문에 이러한 단어들은 유용하게 쓸 수 있다. X로 시작하는 낱말이 별로 없으므로 X로 끝나는 낱말 역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알파벳은 음소 문자이다. 한글과는 달리, 음소 단위로 적기 때문에 한 음절이 아닌, 한 음소마다 말을 이어야 한다. 각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낱말은 무궁무진하므로 영어 끝말잇기는 딱히 재미를 볼 수가 없다. 한글에 적용해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개요에서도 설명했듯이 한글은 음절 단위로 모아 쓰는 합자법을 채택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음소 단위로 글자를 적는다고 생각해 보자. 이를테면 '한글'을 'ㅎㅏㄴㄱㅡㄹ'로 적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끝말잇기를 할 때에 'ㄹ'로 시작하는 낱말을 하면 되는데, 'ㄹ'로 시작하는 낱말은 당연히 너무나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는 끝말잇기가 사실상 성립이 되지 않으며, 한글이기에 끝말잇기가 재미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8. 세 명 이상의 사람이 끝말잇기를 한다면

개요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위에서 언급한 끝말잇기 개념들을 비롯하여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모든 정보는 모두 1대1 끝말잇기라는 전제 하에 성립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세 명 이상이 끝말잇기를 한다면 도대체 어떻게 될까? 이를테면 이런 끝말잇기에서는 한방단어를 말하면 이길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대답은 '그렇지 않다'다. '슈아죌'처럼 뒤에 나올 수 있는 단어가 아예 없는 한방단어를 말한다면 게임을 이길 수 있겠지만, '처지는 한방단어'를 말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애초에 '처지는 한방단어'라는 것 자체가, 당장은 게임을 이기지는 못하지만 일련의 패턴을 따라가다 보면 어떻게 해도 이길 수 있는 단어이다. 1대1 끝말잇기에서는 상대방이 오로지 한 명뿐이다. 이것은 내 의지대로 게임을 이끌어가지 못하게 하는 사람이 오로지 한 명이라는 의미도 된다. 그러나 세 명 이상이 끝말잇기를 하게 되면 게임의 상대는 두 명 이상으로 늘어나고, 결국 자신이 원하는 패턴으로 끝말잇기를 이끌어갈 수가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1대1 끝말잇기에서는 '끼무릇'을 하면 상대가 '늣치'를 할 것이고 다시 차례가 돌아와서 '치읓' 따위로 게임을 이길 수 있다. 하지만 플레이어가 세 명 이상이 되면 자신이 '끼무릇'을 말한다 해도 자신이 한방단어를 말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이처럼 끝말잇기를 하는 사람이 세 명 이상이 되면, 1대1 끝말잇기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충분히 관철할 수 있었던 패턴들을 만들어낼 수가 없다.

9. 여담

KBS2의 과거 프로그램인 일요일은 즐거워에서 공포의 쿵쿵따를 진행했는데, 누군가가 '산기슭'을 말하자 '슭곰발'로 받아쳤다는 에피소드는 일반인들도 은근히 알 정도로 유명하다.

1박 2일 2014년 3월 2일 게미 투어 편에서는 말이 안 되는 끝말잇기를 했다.[24] 여기서 김주혁이 자신 있게 독쓰리~~라 말해서 탈락했다.

1박 2일 2014년 10월 26일에서는 이 끝말잇기를 업그레이드한 실사 끝말잇기라는 게임을 한 적이 있었다. 룰은 끝말잇기와 동일하며, 끝말에게 맞게 사람이나 사물을 제한시간 안에 가져와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에서도 이와 비슷한 형식의 게임을 선보였으며 다른 점이 있다면 여기서는 사물을 가져오는 사람의 물건을 추측해서 맞히는 룰이 추가됐다.

1박 2일 2017년 12월 24일에서는 이른바 '말싸움'을 했다. 일종의 끝말잇기 형식의 게임이었는데, 네 글자로만 말을 잇고, 명사뿐만 아니라 동사나 서술어 따위도 허용했다. 다만 말이 되게 이어가야 한다. 김준호김종민이 이 '말싸움'을 했다. '임진왜란', '난중일기', '기가 차네' 따위로 잘 이어가다가 나중에는 막장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도시라솔', '솔파미레' 따위로 논 것. 계속 게임이 막장이 되자 결국 제작진이 게임을 중단하고 이순신에 관한 퀴즈로 넘어갔다. 사실 제작진이 기획한 '말싸움'은 너무 쉽게 막장이 되어버리므로 게임에 아무런 의미도 없다. 은근히 웃음을 주긴 했지만 이건 제작진의 기획 미스라고 할 수 있다.

런닝맨 294회 로봇 전쟁의 끝말잇기 데이터베이스가 Jwebbot[25]으로 같다. 하하가 덕후라고 쳤는데, 위의 "사전에 저런 단어는 없다능"이라는 메세지가 떴다. 또 지석진이 '사냥꾼' 이라고 했는데 Jbot이 꾼으로 시작하는 낱말을 찾지 못했다

일본의 음악 서클인 WONDERFUL★OPPORTUNITY!에서 끝말잇기를 주제로 한 곡 SI・RI・TO・RI를 만든 바 있다. 상술했듯 시리토리(しりとり)는 일본어로 끝말잇기를 의미한다. 1절과 2절 모두 (응)으로 끝나 한쪽이 패배하는 것을 보여주는 게 소소하게 고퀄리티. 이 서클 특유의 조교 실력이 돋보이는 카가미네 린·렌의 추임새이자 백미다.

소울컴퍼니의 멤버 The QuiettKebeeThe bangerz란 컴플레이션 앨범 中 Interview란 노래에서 끝말잇기로 훅을 썼다.

노 게임 노 라이프라는 작품에서는 '실체구현 끝말잇기'로 변형된 버전이 있다. 룰은 일반 끝말잇기를 진행하되 말한 대상이 현위치에 없다면 생성하고, 있다면 없애는 것. 소라는 이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수소폭탄을 외쳤다. 마지막에는 무려 맨틀, 외핵, 대기권, 산소와 공기를 말해서 전부 없애버리나 지브릴이 모두 버티자 쿨롱 힘을 없애 초신성 폭발을 일으켜서 승리한다.

오랫동안 휴재하고 있는 웹툰의 댓글란이나, 할 일이 없는 곳에는 끝말잇기가 한창임을 볼 수 있다. 그런 곳에서는 륨프늄이니 듐바니 녘노을이니 슨미녀니 하는 엉터리가 매우 자주 보인다. 자기들끼리 끝말잇기를 할 때에 서로 내킨다면 그런 단어들을 재미로 쓸 수도 있으니 무조건 한심하다고 하는 것도 문제다. 하지만 그런 단어들은 다른 사람들을 짜증나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검색창에서 끝말잇기를 검색하면 건수가 꽤 나온다. 그런데 대부분이 급식충들이 들끓는 곳이다. 이곳에서도 자신이 궁지에 몰렸을 때는 어김없이 엉터리 단어가 난무하며, 패배를 인정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한방단어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수준 이상의 사람이라면 아예 들어가지 않는 것을 권한다. 딱히 사람들의 활동이 활발하지도 않다 또한, 어느 정도의 끝말잇기의 실력으로 초보들을 양학하고자 스스로 오픈채팅방을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도 같은 이유로 권하지 않는다. 어차피 그다지 사람도 안 온다

러시아 월드컵 D조에서는 크로아티아-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아이슬란드가 편성되었고, 결국 끝말잇기 순으로 조별리그 순위가 결정되었다. 쿵쿵쿵쿵따 게다가 16강전 대진표에서도 스위스 vs 스웨덴, 덴마크 vs 크로아티아로 유럽 네 팀을 끝말잇기로 이을 수 있는 대진이 나왔다.

2018년 8월 18일에는 아는형님에서 ‘세종대왕 끝말잇기’를 진행했다.

네이버에서 끝말잇기 놀이를 만들었다. 끝말잇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사자성어가 가능하다. 한국어 끝말잇기는 명사뿐만 아니라 북한어, 부사 등등도 허용이 되므로 끝말러들이 극혐하는 꾼둑도 허용이 된다. 2~3글자 단어만 가능하며 한방단어를 쓰면 바로 게임이 끝나는데 점수를 많이 주기는커녕 빨리 끝난 만큼 점수도 적게 나오는 게임이다. 또한, '학사모'라는 일종의 게임 티켓이 3개가 있고 다 쓰면 지식인 답변을 하여 충전해야 한다.

10. 관련 문서

11. 관련 사이트


  1. [1] 일부러 쉬운 글자를 내줘서 그 뒤의 사람이 한방단어를 사용하여 죽이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1대1 끝말잇기가 실력으로 겨루기에는 더 좋다.
  2. [2] 가다, 나가다, 달리다, 먹다 등.
  3. [3] 동사와 형용사 덕에 계속 '~다'로 끝나는 단어가 나와서 다로 시작하는 단어를 많이 생각해내야만 한다. 하지만 다이슨, 다이디뮴 등이 기다리고 있어서 별로 의미가 없다.
  4. [4]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등.
  5. [5] 박근혜, 빌게이츠 등.
  6. [6] 텔레비전, 컴퓨터 등.
  7. [7] 국긔(국기의 옛말), 믈뎜(물방울의 옛말) 등.
  8. [8] 이리듐, 산소 등인데 밑에 나올 한방단어에선 허다하다.
  9. [9] 딱 보기에도 뭔가 이상한 이 단어는 표준어가 아니라, '앵두'의 옛말이다.
  10. [10] 서울, 부산, 박근혜 등.
  11. [11] 부천 정도면 영남권에선 모르는 사람이 꽤 있다.
  12. [12] 이때 '컥키욱'이라는 괴상한 말을 멤버들이 닭이 우는 소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컥키욱'을 말한 멤버가 죽은 적도 있다... 또 '삼뽕사'는 '삼선짬뽕 사인분'이라고 해서 죽었다...
  13. [13] 이과의 원소 공격을 방어
  14. [14] 상대에게 알리고자 하는 것을 이야기하듯 전달하는 행위
  15. [15] 참고로 두음법칙은 받침이 있는 음절에서도 적용되는 것이다. '릿'이 '잇'으로 바뀌는 따위.
  16. [16] 그러나 여기에도 예외가 있다.
  17. [17] 컴퓨터와 하는 끝말잇기와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18. [18] 지식백과에 있는 제목(예: 죽지 않는 글자인 '효'를 죽이는 효성그룹)과 관련어들(예: ~걀 시리즈에 대응 가능한 걀트맬다모트가빛나는성좌)을 사용하는 룰도 있어서 꼭 체언만 사용한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문서에조차 지식백과 단어들까지 설명하면 막장이 된다. 한 술 더 떠서 끄투에서는 사전에 없는 단어뿐만 아니라 각종 구, 절, 문장까지도 죄다 허용하기 때문에 나무위키의 문서에서 설명하기에는 너무 막장이다.
  19. [19] 끝말잇기를 시간 때우기 용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끝말잇기 수준이 떨어진다는 말은 아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사람들은 실제로도 한방단어의 개념조차 깨닫지 못한 경우가 사실상 100%이긴 하다. 이 문장은 다만 끝말잇기를 높은 수준으로 할 줄 아는 사람들은 끝말잇기를 끝내는 것을 묘미로 생각한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뿐이다.
  20. [20] 영화 제목 같은 경우에는 the를 단어의 일부로 간주 하느냐 하지 않느냐 같은 문제도 생긴다.
  21. [21] 가장 수가 적은 건 Z인데, Z로 끝나는 단어는 거의 없다. 그 다음으로 수가 적은 Q도 마찬가지. X가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이 가장 적게 쓰인다는 글자들도 어디까지나 다른 것에 비해 수가 적은 것 뿐, 사전을 뒤져보면 무지막지하게 많다.
  22. [22] 영어를 막 배우기 시작했거나 아직 한참 배우는 중일 때는 아는 단어가 적어서 어느 정도 끝말잇기가 가능하다보니, 한국에서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영어학원 등에서 영어 끝말잇기를 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23. [23] 외래어나 아니메 등에 등장하는 신조어 중에는 그런 단어도 있지만(예를 들어 지온 콜로니에 있는 동네의 이름은 “응 메다”라든지) 사전에 있는 단어로 한정하면 ンジャメナ(차드의 수도) 하나밖에 없다.
  24. [24] 그냥 막말하면 되는데 이게 또 은근히 어렵다.
  25. [25] 런닝맨에선 web을 뺀 Jbot으로 나왔다. 이유는 웹이 아니니까.
  26. [26] 원 소스 게임인 끄투는 공식 서비스를 종료하였고 대신 여러 프리서버가 생겨났다. 대표적으로 끄투코리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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