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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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Wolf

이명: 말승냥이, 이리, 회색늑대, 회색이리

Canis lupus Linnaeus, 1758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아목

개아목(Caniformia)

갯과(Canidae)

개속(Canis)

늑대(C. lupus)

1. 개요
2. 상세
2.1. 이동속도
3. 한국에서의 늑대
4. 늑대 길들이기
6. 유사하게 생긴 다른 동물들과의 관련성
6.1.1. 왜 학명이 같은가?
6.2. 그 외
7. 습성
7.1. 집단 생활
7.2. 사냥
7.3. 먹이
7.4. 천적 및 경쟁자
7.5. 서식 지역
7.6. 울음소리
7.7. 기타
8. 늑대 vs 인간
9. 관련 민담
10. 늑대 소녀
11.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11.1. 늑대가 주 소재인 작품들
11.2. 늑대가 모티브인 캐릭터
11.3. 늑대가 마스코트인 스포츠팀
12. 관련 문서

1. 개요

[1]/ Wolf

늑대는 북아메리카, 유라시아, 북아프리카 황무지에 서식하는 갯과의 종으로 갯과에 속한 종 중 가장 거대한 종이다.

멸종 위기 등급관심 최소 대상[2](Least Concern). 다만 한국에선 늑대는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동물 1급이다. 사실상 국내에서는 멸종하였다. 한때 북반구 전체에 넓게 분포해 있었고 많은 아종이 있다. 특히 북반구 지역의 늑대는 높은 번식력을 지녔는데, 이는 늑대의 짧은 수명과 빠른 세대교체에서 기인하는 점이 크다. 태어난 후 4개월 동안 약 30배 정도 커지며 3살이면 성체가 된다.

발굽동물들을[3] 좋아하고 떼로 몰려다니면서 그것들을 사냥하러 다녔다는 점에서 인간과 활동영역와 생태지위가 완전히 겹쳤으며, 인간이 고도의 과학 문명을 건설하기 전까지 그들과 동등한 경쟁 관계를 유지하기도 했다.

늑대와 인간의 경쟁 관계는 굉장히 유서가 깊으며, 그 역사는 수만년 전 선사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엔 인간과의 충돌만이 있었으나, 동족을 배신하고 인간에게 복종하여 그들의 동료가 된 매종노들과 인간들을 등에 태우고 다니는 거대한 짐승들이 나타나 인간과 함께 늑대와 충돌하기 시작했다. 인류가 고도의 문명을 건설하기 시작하자, 늑대들은 서식지를 빼앗기고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오지로 쫒겨나게 되었다.

2. 상세

그리 크지 않은 동물로 인식되지만, 야생동물이 으레 그렇듯이 가까이서 직접 보면 깜짝 놀랄 정도의 덩치를 자랑한다. 키 60~99cm에 몸무게만 해도 최대 90kg 정도인데 이는 갯과 동물 중에서는 단연 압도적인 크기로, 자주 비교되곤 하는 여우 따위와는 비교가 불가능하며 대형견들 중에서도 늑대의 최대 사이즈보다 크게 자라는 견종은 드물다.[4]

물론 80kg 이상의 늑대는 아주 드물 정도로 큰 개체에 속하며 요새는 찾아볼 수도 없다. 요즘엔 55kg만 넘어도 매우 큰 개체. 물론 평균 사이즈로 따져도 대형견의 범주에 드는 체급이긴 하며, 북쪽에 사는 아종들의 경우 두터운 털 때문에 덩치가 아주 커 보인다. 다만 얼핏 비교해도 표범, 재규어, 호랑이, 불곰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 늑대가 늘씬하고 자세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어깨높이는 이들보다 그리 작지 않지만, 대신 체장이나 체격에서 눈에 띄게 큰 차이가 나며 실제 체구 차이는 엄청나다. 평균적인 회색늑대의 크기는 몸 130cm, 꼬리 50cm, 어깨 77cm, 무게 50kg인데, 늑대 중에서 가장 큰 늑대인 북극늑대는 크기가 몸 165cm, 꼬리 100cm, 어깨 99cm, 무게는 최대 90kg으로 표범과 비슷한 크기이다.

다만 모든 늑대들이 이렇게 큰것은 아닌데, 보통 베르그만의 법칙에 의해 북부 지방에서 서식하는 아종들이 덩치가 큰 편이고,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덩치가 작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우리가 흔히 "늑대"하면 떠올리는 늑대들은 유라시아늑대, 툰드라늑대나 북미, 캐나다 등지의 몇몇 아종들인데,[5] 남쪽의 아라비아늑대나 인도늑대는 그보다 많이 왜소한 편이다.[6] 가장 큰 아종과 가장 작은 아종의 평균 체중 차이가 2배는 될 정도다. 그래도 늑대는 늑대인지라, 가장 작다는 아라비아늑대도 사람이 보기에는 상당한 덩치를 자랑하는데, 개들과 비교하자면 평균 체격이 진돗개보다도 좀 더 크다.

이리와 늑대 모두 wolf로 번역되지만 요즘은 이리라는 말을 잘 안 쓰고 거의 늑대라고 부른다.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동화책 등에서 늑대보다 이리가 더 많이 사용됐으며, '늑대'라는 말은 개화기 이후의 자료에서 비로소 나타나기 시작한 말이라고 한다. 물론 자료에 나타나기 이전부터 사용되었을 가능성은 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점박이하이에나, 리카온, 줄무늬하이에나, 갈색하이에나, 땅늑대가 늑대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데 도시와 민가 일부 지역에서는 늑대의 아종인 개들이 딩고처럼 야생화 되어 살고 있다.[7]

식육목 갯과에 속하는 포유류개와 같은 종이라서 서로 '교미와 번식이 가능'하다. 늑대개 문서 참조.

2.1. 이동속도

늑대의 평균 달리기 속도는 50~60km이다.

여우와 비교한 주행 속도.

3. 한국에서의 늑대

한국에서 가장 많이 분포했던 아종은 크게 두가지인데 남한지역을 중심으로 분포하며 늑대 라고 불리던 Canis lupus chanco 와 북한 북부에서 서식하며 말승냥이 라고 불렸던 Canis lupus lupus 두종이 있다.[8] 한국 남한지역에 서식했던 늑대는 타 아종과 다른지역에 서식하는 같은 아종의 개체군들에 비해 크기가 작은 대신 날렵한 몸체와 민첩함이 특징이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한국 북동부지역에 서식했던 늑대는 몸무게 75킬로에 육박하는 거대한 덩치로 한반도 북부와 만주 그리고 연해주등을 오가며 서식했다는 기록이 있다. 경북대학교자연사박물관에 국내에 몇 안되는 늑대박제가 존재한다.

또한 포유류는 활동 반경이 넓기 때문에 섬에 고립되지 않은 이상 좁은 지역에서의 아종 형성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국내에 서식하는 대부분의 포유류는 국내 특산아종이 아니다.[9] 수는 크게 줄었지만, 원래 국내에 서식하던 아종인 몽골늑대[10]와 유라시아늑대는 멸종하지 않았으니 크게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11] 단, 일본에 서식하던 두 아종[12]은 완전히 멸종했다.

한반도의 경우 원래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호랑이때문에 거의 서식하지 않았는데 그 예로 우리나라 민담에 호랑이에 대한 민담은 많지만 늑대에 대한 민담은 없다시피한 상황이다. 그러다가 17세기 이후 호랑이의 수가 줄어들면서 늑대들의 개체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실제로 일제시대에 호랑이 100마리, 표범 600마리, 반달곰 1000마리가 포획된 것에 반해 늑대는 1200마리 이상 포획된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근현대를 거치며 다른 크고 작은 동물들과 함께 씨가 말랐고 그나마 남은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완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염병이 돌아서 전멸했다고도 하는데 확인되지는 않았다. 야생에서 생포된 늑대는 1980년 경북 문경에서 마지막으로 발견되었다고 하며, 사육 상태로는 1996년 서울대공원에 있었던 토종늑대가 숨을 거두어 멸종되었다.

하지만 복원사업을 통해 북한과 중국 등에서 한국늑대를 들여와서 유전자 복원으로 2005년 10월에 토종 늑대인 스널피와 스누프를 탄생시켰다. 이 늑대들을 자연 번식시킬 계획이었는데… 죽었다. 그리고 여기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 바로 황우석이었다. 따라서 한동안 한국늑대 복원사업은 거의 중단되었다. 2008년 7월에 러시아에서 한국늑대와 종이 같은 7마리 늑대를 대전 동물원에서 들여와 번식 중이다. 2010년에도 새끼 6마리를 낳았지만, 파보 바이러스 감염으로 모두 폐사(斃死)하여 종 복원 사업이 위기에 몰렸으나, 2011년에 낳은 새끼 늑대 8마리는 살아남아 일반에 공개됐다.[13]

4. 늑대 길들이기

인간과 교감하는 9살 회색늑대 케코아[14]

한국어 위키백과에서 알려주는 '애완 및 사역동물로서의 늑대'영어에 자신있는 위키러들은 영문판도 참고.

비록 개와 동일한 종이라고 해도 늑대는 엄연히 야생동물이기 때문에 집에서 키울 수 없다. 새끼 때부터 기르면 어느 정도 길들일 수 있지만, 집 안에서는 키우는 것이 불가능하며[15] 절대로 타고난 야생성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한다. 아무리 개처럼 보여도 수틀리면 언제 늑대의 본성을 드러낼지 모른다![16]

현생 늑대와 사육견의 행동양상을 비교한 연구

다만 위 링크의 실험은 잘못된 실험이라는 비판받기도 한다. 성장환경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일반화했다는게 비판의 요지다. 개는 사람과 일상을 함께하며 주인과 다양한 상호작용을[17] 하면서 성장하며, 늑대는 맹수다보니 격리된 상태로 성장한다는 점을 놓쳤다. 참고로 늑대중 일부는 태어날때부터 던진 공을 가져오는 것이 확인된 바, 애초에 유전자 특성에서 개처럼 길들일수 있도록 돌연변이 특성이 나타난 늑대와 그렇지 않은 늑대로 갈라진다고 보는 관점이 나타났다.#

다만 어찌되었든 다르게 분류를 할 정도로 확연하게 다른 특징이 있기는 하다. 우선 개는 늑대보다 하울링을 잘 안 하며, 입천장이 붉다. 또한 가장 중요한 차이는 바로 인간에 대한 태도인데, 개들은 일반적인 동물들과는 다르게 본능적으로 인간에게 쉽게 복종하고 명령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반대로 인간에게 도움을 요구하기도 한다. 비록 위의 실험에서 놓친 변인이 있더라도, 우리에서 사육된 개들의 사례로 보충이 가능하다.

늑대의 행동양식, 언어, 습관 등등을 직접 몸에 익혀 늑대들 사이에서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동물학자 숀 엘리스(Shaun Ellis)는 연구를 목적으로 늑대 무리에 동화, 살아가기 위해서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따라하며 결국엔 늑대 무리에게 동족으로 받아들여졌고, 점점 더 나가면서 아예 늑대들과 잠까지 같이 뒤엉켜자면서 완벽하게 늑대의 본능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늑대인간 숀 엘리스

그런데 늑대를 그냥 반 방치해서 키우는게 목적이라면 굳이 그 정도까지는 안 해도 된다. 늑대는 개와 형제뻘이고 워낙에 똑똑한 동물이라서 정을 붙이면 성체도 사람과 잘 논다. 집안에서 가두어놓고 못 기른다 뿐이지, 아예 풀어놓고 같이 지내는 것은 가능하다. 상하관계가 불분명할 정도라면 기른다기보다는 동거 내지는 친구 집 놀러오기 정도로도 볼 수 있다. 강아지 때부터 키우면 대형견 키우는 느낌으로 보면 된다. 차이점이 있다면, 일반화할 수 없으나 어째 산책에는 별 흥미가 없고 문이 훤히 열려있어도 푹신한 데에 늘어져 있기를 더 좋아한다. 노는 것도 다른 개나 늑대나 사람과 부비부비거리며 가볍게 엎치락 뒷치락하는 것은 좋아하는데 다른 것은 뭘 시도해도 보통은 '어쩌라고' 식이다. 실제로 션 엘리스만큼은 아니지만 이렇게 늑대 무리나 개들과 같이 데리고 사는 사람이 제법 있다. 늑대를 키울 생각을 하고 그걸 또 감당할 수준이면 대형견들을 오래 키우던 사람인 게 당연하니 개들과 같이 사는 경우가 많다. 이때 대형견들 중에서 영향력있고 늑대와 친밀함을 가진 개체가 있다면 늑대가 사람과 대립각을 세우고 위협하는게 포착될때 먼저 나서서 중재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이렇듯 늑대들은 개와도 잘 지내고 사람과도 친구처럼 대하는 듯 하며 집 안팎에 드나들며 잘 산다. 하지만 전부 사육경험이 풍부한 사람들 얘기이므로 위험하니 따라할 생각은 하지 말 것.

미국의 늑대 기르는 동물원에서는 늑대들이 아예 개처럼 사는 것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오랜만에 온 사육사들을 보고 반갑다고 낑낑거리는 것을 보면 영락없이 개다.

5. 늑대개

개와 늑대의 교배종을 늑대개(Wolf Dog)라고 한다. 외국에 주변에 산이 많은 오지에서는 '몰랐는데 우리 집에서 새로 태어난 강아지가 늑대개'라는 황당한 반전이 가끔 생긴다. 밤에 눈이 밝게 빛나거나, 입천장이 선명히 붉거나, 다른 개보다 덜 짖거나 아예 짖지 않고 아우~ 거리는 등 확연한 차이가 있으니, 개를 키우는 외국 시골 거주자라면 한 번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늑대개는 또 개나 늑대와 교배해서 새끼를 낳을 수도 있다. 늑대개도 몇 세대 이후까지 늑대의 야성을 보유하게 되므로 함부로 키울 수 없는 위험한 동물이다. 이유는 주인과 타인에 대한 태도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애정을 주는 주인에게는 야성을 드러내지 않겠지만, 생판 모르는 사람이라면 공격할 수 있다. 거기다 야생화되기라도 하면 문제가 심각하다. 1세대 야생화 늑대는 사람과 마주쳐도 물러서지 않아, 다른 야생 늑대보다 더 큰 인명피해를 낳는다.

강형욱의 라이브. 늑대개도 교육이 가능할까요?

애견훈련가인 강형욱은 자신의 인터넷 방송에서 "늑대개는 가정에서 키울 수 없다. 순종하는 "척"하게 만들순 있지만 일반 개들처럼 교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울프독은 교육하지 않을 거다." 라며 늑대개는 체코슬로바키언 울프독 등 견종으로 인정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키우지 말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국 등에서는 늑대개를 소유하는 것을 금지하거나 엄격하게 규제한다. 하지만 오지가 많은 미국 특성상 미국은 늑대개가 가장 많은 국가다. 1998년 통계로 최소 30만 마리 이상의 늑대개가 있다.

한국에서는 개 혈통이 조금이라도 섞이면 개로 분류되어 일반인이 키울 수 있다.

일부러 늑대와의 교잡을 통해 품종개량을 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저먼 셰퍼드. 한국의 불개도 늑대와 개 사이의 잡종인 것으로 보인다.

6. 유사하게 생긴 다른 동물들과의 관련성

6.1.

간단하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는 늑대다.

늑대와 개의 유전자는 사실상 완전히 동일하며, 미토콘드리아DNA가 미세한 차이를 보이는 것을 제외하면 유전자의 일치도가 99.96%에 이른다.#[18] 이는 인간이 서로 다른 인종 간에 갖는 유전적 다양성(대략 0.1%#)보다도 적은 차이이며, 개와 늑대의 유전적 차이는 한국인과 중국인의 유전적 차이(0.04%)와 같다.

치와와와 늑대의 차이는 인간으로 치자면 인종이나 코 모양의 차이와 같이, 유전적으로 크게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 이처럼 외관에서 큰 차이가 생기더라도 유전적으로 매우 유사한 경우는 흔하다. 유전자 발현이 개체마다 다르거나, 어떤 유전자에 여러 형질(빨간 머리, 검은 머리 등)이 존재하는데 어떤 특정한 지역에서만 유난히 많이 발견되어 있으면 두 지역의 생물이 다른 종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두 그룹을 같은 지역에서 살게 하면 머지않아 빨간 머리, 검은 머리는 코의 높낮이만큼이나 특이할 것 없이 여러 종류가 있다고 인식될 것이다. 개와 늑대의 유의미한 차이는 생각보다 적다.

그리고 외견상의 차이를 차치하고서라도, 우선 둘은 같은 종(種, species)이다. 즉, 학명상 애초부터 늑대와 개가 같은 종으로 분류 되어있다. 학명은 2명법을 쓸 때는 '속명 + 종명'을 쓰고, 3명법을 쓸 때는 '속명 + 종명 + 아종명'을 쓰는데, 2명법에 의할 시 늑대의 학명은 Canis lupus이고, 개의 학명 역시 Canis lupus이다. 3명법에 의할 때 비로소 학명이 달라지는데, 3명법에 의하면 시베리아 늑대의 학명은 Canis lupus chanco이고, 개의 학명은 Canis lupus familiaris이다. 늑대와 개는 분류학적으로 속, 종이 완전히 일치하는 것이다. 당연히 속, 종보다 상위 분류인 '계', '문', '강', '목', '과' 역시 완전히 일치한다. 생물 분류 단계 참조.

6.1.1. 왜 학명이 같은가?

같은 종인지 아닌지 여부는 보통 양자 사이에 생긴 2세대가 생식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같은 고양이과 동물이라도 서로 다른 종인 사자와 호랑이의 교배종인 라이거나 타이곤은 생식능력이 없다. 말과 당나귀의 교배종인 노새가 생식능력이 없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늑대와 개는 같은 종이기에 둘 간의 번식에 아무 문제가 없다. 늑대와 개를 교배시켜 태어난 것이 늑대개이며, 늑대개는 생식능력이 있다. 영문위키 참조 아시아 쪽 아종이거나 중동 쪽 아종이 기원이 되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과거에는 원시형 늑대 중 일부가, 인간과 공생하는 방향으로 진화하여 가 되었다는 주장이 있었다. 그러나, 유전자 분석 결과 개와 늑대가 공통 조상을 가지며, 상당히 근간에 공통 조상으로부터 이(異種)으로 분리되는 중이라고 보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기 시작했다. 인간과 늑대가 접촉한 시기에 늑대 몇 마리가 인간 무리와 어울리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애완동물로 정착하며 품종이 갈라지고, 오랜 세월이 흘러 마침내는 다른 아종의 동물이 된 것으로 보인다. 개와 늑대의 수명이 짧고 세대교체가 빠른 종이어서, 인간이 개를 기르기 시작한 수만 년 전부터[19] 끝없는 개량을 통해 외견이 변해왔으므로 이 정도의 시간과 인위적인 교배로는 공통 조상으로부터 분리되는 중인 것으로 충분히 볼 수 있다. 그래도 아직 완전한 종 분화를 겪지 않고 아종 단계에 머물러 있다. 246곳의 유전자가 개와 늑대를 구분짓는다고 한다.#[20] 하지만 개와 늑대의 유전적 차이는 고작 0.04%로, 인종 간의 유전적 다양성 0.1%보다 적다.#[21]

동남아시아와 호주에서는 원주민에게 길들여졌던 개가 어찌어찌해서 수천 년 전에 다시 야생으로 돌아갔는데 이 무리를 딩고라고 부른다. 따라서 딩고 역시 분류학적으로 모두 늑대(종)가 맞는다.

6.2. 그 외

  • 비슷한 동물로 자주 착각당하기도 하는 승냥이는 늑대와 다른 동물로, 한자로는 豺(승냥이 시)라고 하며 영어로는 dhole[22]이라고 한다. 분류학적으로도 승냥이리카온과 늑대는 떨어져 있다. 늑대와 개가 동일 종에 포함되는 반면, 리카온승냥이는 별개의 속에 속하는 별개의 종이다. 다만, 이리를 말승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들개의 경우, 딩고같이 인간에 의해 사육되던 개체가 야생화한 경우는 문제없이 교배가 가능하다. 단,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리카온이나 승냥이같이 기존에 있었던 들개와는 2세대까지만 가능하다. 실제로 늑대의 아종인 개가 리카온의 새끼를 낳고 죽은 사례가 있다.
  • 하이에나와는 식육목에 속하고 생태지위가 비슷하다는 점을 빼면 사실상 공통점이 없다. 흔히 하이에나도 갯과로 알고 있는데, 하이에나는 오히려 몽구스 계통으로, 하이에나과라는 독자적인 분류까지 되어있다. 좀 더 설명을 덧붙이면 하이에나는 식육목 고양이아목, 늑대는 식육목 개아목이다. 오히려 같은 개아목에 속하는 라쿤, , 암피키온, 스컹크, 족제비, 바다코끼리, 오소리, 울버린, 물개 등이 늑대에 가깝다. 따라서 교잡도 당연히 불가능하다.
  • 자칼다이어울프와는 동일 속에 속할 정도로 가깝다. 주의할 점은 다이어울프 역시 "진짜" 늑대는 아니라는 것. 늑대의 기준을 만족하면 학명에 Canis lupus 가 붙는데 다이어울프는 종 단계에서 다르기에 Canis dirus 가 붙었으므로 늑대의 아종이 아니다.
  • 갈기늑대와 여우는 같은 갯과라는 점만 빼면 매우 다른 동물이다.

7. 습성

7.1. 집단 생활

'고독한 늑대(영어로는 Lone Wolf)'라는 말과 함께 뭔가 세상과 담을 쌓고 도도하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비유되기도 하지만, 늑대는 핵가족 단위로 살며 사회생활을 하는 동물이다.

보통은 부부가 한 무리의 우두머리가 되어[23] 그 무리를 관장한다. 세간에서는 이들을 알파라고 부르며 이들만이 새끼를 낳을 수 있다는 낭설이 퍼져 있는데, 이는 야생이 아닌 인위적으로 양육되는 개체들에게서 비롯하는 오해이다. 본연의 생태와 전혀 다른 생태에서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은 늑대들은 상당히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고 그래서 서열 정리도 굉장히 엄격하지만, 오히려 야생의 늑대들 사이에서는 그런 위계가 비교적 덜 빡빡한 편이다.[24] 우두머리가 아닌 타 개체가 짝짓기를 통해 새끼를 낳는 경우는 상당수 보고되어 있으며, 이들 또한 자연스레 무리의 일원으로 성장한다. 애당초 우두머리만 짝짓기가 허용되는 구조가 강제된다면 진작에 그 무리는 갈라서고도 남는다.[25]

보통 수컷 우두머리가 사냥을, 암컷 우두머리는 육아를 맡는다. 다만 반대의 경우도 목격됐으며, 둘 중 하나가 사망할 경우 남은 한 쪽이 지위를 받아 양쪽 다 관할한다. 또 무리와 헤어지거나 무리원이 이탈하면 찾기 위해 하울링을 하는 등 의사소통, 신호체계도 잘 잡혀있다.

새끼가 성체가 되면, 무리에 남아 자신의 동생들이나 돌보거나,[26] 그 무리를 빠져나와 떠돌이 늑대가 되어 떠돌다 다른 무리로 들어가거나, 또는 같은 떠돌이 늑대들 중 이성을 만나 다른 늑대 무리가 없는 영토로 들어가 새끼를 낳고 우두머리 부부가 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하극상은 적은 편. 가족애도 타 포유류보다 뛰어나다.

홀로 사는 늑대 중 일부는 하나만 놓고 보면, 다른 늑대들보다 더 크고 힘도 세서 더 위험하다. 다만 본디 늑대는 떼로 사냥을 하는 동물이라서, 외로운 늑대는 스캐빈저(scavenger)마냥 작은 동물을 잡는 게 보통이다. 어쩌다가 들소나 말코손바닥사슴을 혼자서 잡는 늑대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희귀한 사례이다. 가끔 다른 외톨이 늑대를 만나서 새로이 떼를 만드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보통 늙어서 힘없는 개체와, 젊지만 경험이 없는 하위 개체들인 경우로 늙은 개체가 젊은 개체에게 지식을 전수하는데 이 지식들 중에는 간단한 인간의 언어도 있다.[27]

나쁜 남자를 늑대에 비유하지만, 사실 자연계에서 몇 안 되는 단혼제 생태[28]라는 매우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늑대는 배우자가 죽지 않는 한 재혼하지 않으며, 금슬좋은 부부라는 이미지가 있는 원앙이 실제로는 최대한 많이 종을 퍼트리는 생존법을 취한다. 늑대는 대형 조류들처럼 한 개체의 배우자를 맞이하여 대를 잇는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에서는 재혼을 한 늑대가 과거 전처 사이에서 얻은 새끼들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키우는 모습도 나왔다. 그런데, 같은 혈통인 개는 도대체 어째서 콩가루 혈통일까? 늑대는 성장하면 독립하여 자신의 무리를 따로 만들거나 다른 무리에 들어가는 사회적 관습에 의해 근친을 피하므로, 처럼 한 군데 모아놓고 키우면 근친상간 방지 기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도 늑대처럼 성장한 자식을 자신의 씨족 외부로 나가 결혼하게 하는 사회적 관습으로 근친상간을 방지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것을 족외혼이라고 부른다.

실존한 늑대 로보의 경우를 봐도 알 수 있다. 이 경우 수많은 양과 소를 잡아먹어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을 2년 반이 넘도록 못 잡았는데, 어니스트 시튼이 로보의 아내인 블랑카를 먼저 사냥하자[29] 그 악명 높은 로보가 반쯤 미친 것처럼 날뛰다가 허술한 덫에 허무하게 잡혀버렸고 결국에는 먹이도 물도 거부하면서 스스로 최후를 맞았다. 자세한 것은 늑대왕 로보를 참조.

다만 초기에 옐로스톤에다 방사한 늑대 중에서 여타 다른 늑대와는 다른 습성을 보이는 특이한 검은색 늑대가 있었는데, 그 떠돌이 수컷 늑대는 다른 무리의 우두머리와는 싸움을 피하면서도 도망가지 않고 그 무리의 암컷들을 유혹해 몰래 만나서 새끼까지 낳았다. 세월이 흘러 우두머리가 나이가 들어 죽자 은근슬쩍 무리를 차지했고, 이후에 다른 떠돌이 늑대가 도전하러 오는데 이 늑대는 앞서 말한 주인공 늑대와는 형제지간이었다. 주인공 늑대는 싸우지 않고 형제에게 우두머리 자리를 넘겨주는데 그렇다고 무리를 떠나지도 않고 부하를 자처하면서 또 은근슬쩍 편안한 위치로 남았다. 상술했듯 평소에는 쉬다가 대들거나 새끼를 노리는 놈 제압하고 자기 우두머리 자리 노리는 숫사자하고만 죽기살기로 싸우면 되는 사자의 우두머리와는 달리, 늑대 우두머리는 무리 지휘권과 짝짓기 우선권을 대가로 위험한 일[30]은 앞장서서 해야 하며, 그러고도 늑대 특유의 단혼제 탓에 원하는 짝이 있어도 암컷이나 수컷의 짝에게 짝짓기의 권리가 밀린다. 이후 형제인 우두머리가 슬슬 박대하려는 기미가 보이자 결국 무리 중 일부를 거느리고 독립했다는 이야기. 이 주인공 늑대는 싸움 실력은 떨어지지만 지능은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보통의 늑대와는 습성부터가 아주 달라서 마치 교활한 인간사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다. 거기다 미국 국립공원에서 사는 늑대 중 일부는 수컷이 바람을 피다가 걸려서 암컷끼리 싸우기도 한다. 물론 늑대들은 생존을 위해서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위에서처럼 바람을 피는 개체는 무리에서 배제된다. 아무래도 바람둥이 개체를 무리 안에서 계속 두면 무리가 위험해 지는 경우가 많아서 그 가능성을 차단할 목적으로 보인다.

7.2. 사냥

늑대들은 뛰어난 의사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진을 짜고 편대를 짜는 등, 여러 가지 전술로 초식동물을 낚는다. 2차 대전 당시 독일 해군의 칼 되니츠 제독이 늑대의 사냥법을 모티브로 악명 높은 유보트 전술 울프팩 전술[31]을 고안해냈다.

이는 들보다 거대한 에서 나온 것으로, 보통 들보다 지능이 훨씬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보통 우두머리 수컷의 명령 아래 개체들이 움직이고, 어리거나 서열이 낮은 개체가 몰이에 나서며, 우두머리 부부는 이들이 사냥감을 몰아오는 곳에서 기다리다가 최후의 일격을 날린다.

비록 빠른 속력을 내지는 못하지만, 뛰어난 지구력을 바탕으로 끈질긴 추격전을 벌여 사냥한다. 덕분에 사냥 성공률은 매우 높지만, 개체가 많기 때문에 사냥을 성공하고 먹이를 먹었음에도 대부분의 개체가 배를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라 사냥을 자주 하는 편이다. 우두머리 부부가 먼저 먹이를 먹기 때문에, 먹이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내부 장기가 흐르는 경우, 먹잇감을 아직 다 잡지도 않았음에도, 즉 완전히 숨이 끊어지지 않았는데도 산 채로 먹어버린다. 이러한 일은 무리를 지어 사냥하는 동물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같은 갯과인 리카온(얼룩늑대)에게서도 관찰된다.

<미국 들소를 사냥하는 회색 늑대 떼. 옐로스톤 국립공원>

성체 들소나 사슴처럼 중대형 사냥감을 사냥할 때는 무리 전체가 사냥하지만 더 작은 중형 먹이의 경우는 몇 마리끼리만 협동해서 사냥한다.

생태계 내에서 경쟁자이자 좀더 작은 포식동물인 코요테를 학살하기도 한다. 미국에서 멸종위기에 몰렸던 늑대들의 개체수를 복원한 곳에서 코요테 개체수가 반으로 줄었다.

늑대의 습격을 받아 죽은 코요테의 잔해. 임산부 및 노약자 주의[32]

7.3. 먹이

대부분의 포유류와 마찬가지로 단 것을 좋아해서 곰처럼 여러 가지 과육 등 열매종류도 즐기는 편이다. 단, 즐기는 식물성 과육 등은 지역마다 다르다. 개들에게는 포도가 치명적인 신부전증을 일으키는 독이지만, 유럽산 늑대들은 고기만큼이나 포도를 즐겨먹는다[33]. 심지어 농장으로 몰래 들어와 포도를 먹고 도망가는 개체들도 있어 농부들이 싫어한다. 개들은 먹어서는 안 되는 소형 조류뼈(가령 닭뼈) 같은 경우에도 늑대는 뼈째 잘만 먹는다.[34]

또한 얕은 개울가에서 물고기를 공격하여 잡아먹기도 하는데, 보통 위에서 갑자기 덮쳐 잡아먹는 방식이다.

실제로 캐나다의 빅토리아 대학의 연구팀이 알래스카에서 여러 무리의 늑대들을 연구한 결과,약 40~70%의 늑대들이 모두 연어를 주식으로 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연어는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은데다 사슴 같은 육상동물을 사냥하는 것과는 달리 극심한 에너지 소모나 부상을 입을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 때문에, 주변에 다른 먹이가 있어도 포기하고 연어를 사냥하기도 한다. 비슷한 경우로 알래스카에 사는 늑대와는 다른 아종인 밴쿠버섬늑대도 섬에 고립되어 진화한 결과, 알래스카나 BC 주 연안의 늑대들처럼 생선이나 게, 어패류 등을 주로 먹는데, 특히 이 밴쿠버 섬은 회색곰이나 코디악곰 같은 더 크고 강한 경쟁자가 없는, 포식자로서는 최고의 땅인데도 밴쿠버섬늑대들은 포유류 사냥보다 물고기를 먹는 것을 더 선호하며 즐긴다.

여러 지역에서는 최상위 포식종 중 하나. 다만 불곰이나 회색곰이 사는 지역에서는 먹이를 강탈당하곤 하는 콩라인이며, 호랑이들이 사는 지역에서는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차지하기는커녕 거의 멸종에 가깝게 배제당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초식동물이라도 들소말코손바닥사슴 같은 대형종은 사냥하기 매우 힘들고 위험하기 때문에 의외로 자주 사냥하지는 않는다. 특히 성체 수컷 들소는 덩치가 너무 크고 힘도 센데다 성질까지 사나워서 늑대들이 건드리지 못한다.

때문에 대부분의 늑대 무리들은 쉽게 잡을 수 있고 잡는데 있어 큰 기력 소비나 부상 위험이 없는 먹이를 선호한다. 늑대의 주식은 토끼, , 소형 조류, 사슴, 영양 같은 소~중형 동물들이다.[35] 끼니 때마다 큰 동물을 사냥해대면 포식에 앞서 늑대의 몸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다. 물론 굶주린 늑대 무리는 인간을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동물을 사냥하려고 들며, 무리 전체가 큰 먹이가 필요하면 중대형 동물을 사냥하려 든다. 게다가 늑대는 그런 크고 위험한 먹이를 사냥할 힘이 아직 남아있을 때 먹잇감을 사냥하여, 더 늦기 전에 먹이를 확보하려 드는 판단력 정도는 있다고 한다. 또한 늑대는 호랑이 못지않게 멧돼지 사냥을 선호하기도 한다는데, 한때 한반도에서 멧돼지들의 개체 수 증가를 막아주던 존재가 다름 아닌 늑대들이었다고 한다. 새끼 멧돼지들을 제일 많이 잡아먹는 것이 늑대였다는 말이 전해진다.

또한 브래디 바가 여러 동물들의 악력(顎力)[36]을 측정할 때 늑대의 악력도 측정했는데, 이때 좀 아쉽게도 406파운드(184kg)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것도 늑대가 자기 방어를 위해 경고의 의미로 물었던 것에 지나지 않았으며, 그것도 앞니로 물었던 것이라고 한다. (!) 참고로 악력 측정기는 잠깐 물고 끝내는 게 아니라 계속 세게 물고 있어야 제대로 된 측정이 나온다.

늑대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늑대의 두개골 및 근력 구조를 볼 때 악력이 일반적인 개들보다 강하다고 하는데, 약 200kg 이상의 악력이 나올 것이라고 한다. 도사견의 악력이 약 556파운드(252kg)인 점을 생각해보자.[37]

또다른 의견에 의하면 그냥 측정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말도 있다.

7.4. 천적 및 경쟁자

사람을 제외하고, 천적은 호랑이이다. 애초에 스펙 자체가 넘사벽이어서 무리를 지어 공격해도 늑대는 성체 호랑이를 이기기 어렵다. 호랑이와 늑대의 힘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늑대들 입장에서는 호랑이를 제압하려면 무리를 지어서 집요하게 호랑이를 치고 빠지는 방식으로 공격하여 체력을 빼 놓아야 하지만, 호랑이는 그냥 늑대를 앞발로 한 번 후려쳐도 치명타를 입힐수 있다. 이런 서열관계는 마치 아프리카 초원에서 사자와 하이에나의 그것과 비슷하다.

극동에서의 늑대와 호랑이의 생태에 관한 한 연구에 의하면[38] 시베리아호랑이는 종종 영역 안의 늑대를 살해하고 먹지는 않는데, 역시 늑대를 경쟁자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늑대와 호랑이는 거의 같은 짐승을 사냥하기 때문에 완벽한 경쟁관계에 있고, 호랑이는 자신의 생존율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자신의 잠재적인 먹이를 선점할 가능성을 가진 경쟁자를 제거하려는 것이다. 이는 사자와 치타의 관계와도 비슷한데, 마찬가지의 이유로 사자도 보는 족족 치타를 쫓아내거나 죽인다.

호랑이와 늑대의 관계는 경쟁적 배제(Competitive Exclusion)[39]라고 할 수 있다. 호랑이와 늑대가 같은 동네에서 살면 곧 늑대가 개박살나서 쫓겨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호랑이의 영역 내에서는 늑대의 모습을 찾기 어려운데, 이는 호랑이의 존재가 늑대의 개체 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일례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러시아의 프리모르스키에서는 호랑이의 개체 수가 급감했는데, 같은 시기 늑대의 개체 수는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호랑이는 늑대의 숫자가 생태계 내에서 거의 의미를 잃을 정도까지(즉 자신들의 먹이를 선점할 가능성이 극한으로 내려갈 때까지) 늑대를 몰아내, 거의 지역멸종(localized extinction)에 이르게 했다. 호랑이의 서식지에서 늑대가 번성하는 길은 인간이 진출해 호랑이를 몰아내는 경우 이외에는 거의 없다. 즉 늑대들이 자력으로 호랑이들을 이겨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얘기. 한반도의 경우 조선시대에 호랑이를 포획하면서 수가 줄어들어 17세기 이후 늑대들이 번성하는 계기가 된다.

아시아흑곰이나 불곰은 종종 늑대의 먹이를 강탈하려 드는데, 다 자란 수컷 우두머리는 늑대 무리 전체를 압도할 수 있다.* * 두 종의 다툼은 주로 서로의 새끼나 먹이를 두고 발생하며, 대다수는 곰 쪽에서 늑대가 사냥한 먹이를 노리고 덤벼든다.# 이때 늑대들은 곰의 주의를 분산시키면서 순번을 정해 고기를 먹는 방법을 쓴다#. 북미의 회색곰들의 경우 가끔가다가 대놓고 늑대가 사냥하는 것을 졸졸 쫓아다니며 구경하다가, 늑대가 사냥을 끝내면 먹이를 향해 뛰어와서 늑대들을 쫓아내고 자기가 먼저 먹은 다음에 자리를 뜨고, 그때서야 늑대가 와서 곰이 남긴 것을 먹는 사례도 많다. 늑대 입장에서는 아무리 더럽고 치사해도 다 자란 불곰이나 회색곰을 싸워서 이길 수는 없는 노릇이므로 울며 겨자먹기로 먹이를 내준다. 이러한 경우는 포식자들끼리의 경쟁에서 자주 발생하는 일이며, 늑대와 회색곰 정도로 압도적인 체격차가 나는 경우에는[40] 숫적 우위조차 의미를 잃어버리기 때문에 덩치가 작은 쪽이 물러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이에나들이 열 마리는 몰려있어도 숫사자 하나한테 달아다니는 것과 비슷하다.

늑대와 곰 모두 서로의 새끼를 노리며 보이는 대로 죽이려 든다. 늑대는 자신들이 죽인 곰을 먹지만, 곰은 늑대를 죽여도 고기는 잘 먹으려들지 않는다. 물론 어느 한 쪽이 죽을 때까지 싸우는 경우는 드문 일이다. 다만 새끼의 경우는 서로 먹이로 인식한다. 어쨌거나 반대의 경우는 존재해도 늑대가 표범 같은 자신보다 약간 더 큰 맹수나 호랑이나 불곰같은 대형 맹수를 먼저 공격하는 일은 절대 없으며, 이건 늑대가 아무리 굶주렸다고 해도 변하지 않는다. 늑대들이 가끔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침범하려 하거나 힘들여 잡은 먹이를 강탈하려는 호랑이나 불곰을 물러나게 할 때는 있지만, 역으로 사냥하거나 죽인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알려진 것이 없다. 애초에 늑대들이 아무리 무리를 짓는다 해도 성체 호랑이나 불곰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덤벼봤자 자신들만 위험하지 소득이 될 것은 아무것도 없어 그냥 순순히 물러나버린다.

그나마 불곰 같은 경우에는 공존이라도 하지, 호랑이는 일방적인 천적이기 때문에 그조차도 불가능하다. 이는 곰과 호랑이의 습성 차이 때문이다. 잡식성인 곰과 달리 호랑이는 완전한 육식동물이여서 거의 완벽한 경쟁자인 늑대를 더 적극적으로 죽이려 든다. 또한 사냥 방식 차이도 있는데, 둘 다 힘으로는 늑대에게 압도적이지만 곰은 맞짱을 뜨는(=정면대결을 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조금 더 빠른 늑대가 도망가는 편이다. 그러나 호랑이는 보통 기습을 하는 데다가 순간적인 속도는 곰보다 빨라서 도망칠 수가 없다.

이밖에 가끔 경쟁자인 퓨마에게 잡아먹히는 경우도 있는데, 1980년대 북미에서 늑대 복원사업으로 방사했던 늑대가 퓨마에게 죽은 사례도 있다. 일반적으로 비슷한 체격이라면 1:1로는 갯과 맹수는 순간근력과 살상력, 속도 모든 면에서 고양잇과 맹수를 이기기 힘들기 때문. 물론 혼자 사는 퓨마와 달리 늑대는 기본적으로 무리를 짓기 때문에 저런 상황은 드물다.

경우에 따라 검독수리에게 잡히기도 한다. 이는 자연계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니고 검독수리가 진짜 먹을 게 없을 때, 영역을 침범당했을 때, 또는 길들여진 상태에서 일어난다. 이 영상은 몽골에 사는 카자흐족의 사냥법.# 단 이 몽골의 아종은 평균체중 35kg 안팎으로 늑대 중 중형에 속한다. 늑대도 다른 포유류와 마찬가지로 베르그만의 법칙을 충실히 따르기 때문. 체급차가 9배 수준인데도 당한다. 맹금류가 체급 대비 근력이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갯과인 늑대는 고양잇과와 달리 무기가 입밖에 없다 보니 검독수리가 발로 주둥이를 잡아 못 물게 하면 늑대는 손을 쓸 수 없다. 물론 검독수리라도 이 이상의 대형 늑대를 사냥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41]

또한 줄무늬하이에나, 눈표범, 스라소니, 울버린과도 경쟁 상대이다.

그 외의 표범이나 아시아흑곰, 아메리카흑곰과의 관계는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다.

모든 짐승들에게도 마찬가지지만 가장 무서운 적은 역시 사람이다. 수렵으로도 많은 수가 줄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서식지의 파괴. 사람은 표범과 호랑이나 곰과 달리 늑대가 살아갈 터전을 송두리째 지워버린다. 늑대 무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먹이가 필요하고 그만큼 넓은 영역 또한 필요한데, 아메리카 대륙의 회색늑대의 경우 일반적으로 그 중심부만 3000헥타르에 달하며 알래스카 같은 척박한 지역에서는 수천 평방km에 달하는 영역을 가지기도 한다. 늑대는 생태계가 매우 잘 보존된 곳이 아니면 살아갈 수 없기에, 인간에게 영역을 잠식당하며 꾸준히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그래도 2010년대 이후로 개체수는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이다.

7.5. 서식 지역

늑대의 서식지를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북반구 전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적응력이 높아 어느 지역에서도 잘 번성하는데, 전 세계에서 늑대가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는 국가는 단연 캐나다이다. 캐나다의 늑대 개체수는 6만마리 이상[42]으로 추정되며 동부 연안에 있는 3개의 주를 뺀 다른 모든 준주와 주마다 각각 적게는 2,000마리에서 많게는 9,000마리까지 늑대가 서식한다[43]. 38종의 회색늑대 아종 중 18종의 아종이 한때 캐나다에서 살았고, 현재는 13종의 아종이 살아남아 서식하고 있다.

미국은 오랫동안 늑대 사냥/밀렵이 지속된 국가였는데 1970년대 이후 미국에서 늑대가 서식하는 지역은 알래스카가 유일했다. 그러다가 1970년대 말 최초로 미국 본토에서 멕시코늑대 복원사업이 이루어지고 이어 90년대에는 기존에도 제기되었었던 옐로스톤 늑대 재도입 사업을 시행하였고 늑대들은 성공적으로 정착하여서 훗날 옐로스톤 멸종위기종에서도 제외 논의가 있었을 정도다. 방사된 늑대들은 대부분 캐나다에서 너무 흔해서 골칫거리로 전락한 북서부늑대와 캐나다 야생에서는 이미 멸종했지만 동물원에서 몇몇 개체가 잔존해 있었던 일부 매니토바늑대 개체군이다. 본래 옐로스톤 일대에서 살다 멸종한 미국 늑대들은 대평원늑대 또는 북부로키산늑대에 속하는데 대평원늑대는 아종 자체가 멸종해버렸고, 원래 계획했던 늑대 복원도 캐나다에서 북부로키산늑대를 수입하려고 했었으나 당시 관련 법령으로 인해 북부로키산늑대를 데려오는 일은 무산되고 대신 캐나다에서 흔하고 상대적으로 북부로키산늑대와 가까운 아종인 북서부늑대와 야생에선 맥이 끊긴 매니토바늑대를 대신 방사한 것. 캐나다에 비해 인구밀도가 훨씬 높고 개척시대는 물론 20세기 중반까지도 늑대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 하고 마구잡이로 잡아 죽인 탓이 크다. 현재도 미 대륙의 서식하는 늑대들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인 알래스카 지역에 집중하여 분포하고 있다.

몽골에는 캐나다의 1/6이 조금 넘는 약 1~2만마리[44] 사이의 늑대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동아시아[45]에서는 가장 많은 개체수의 늑대를 보유한 국가[46]이다. 몽골에 늑대가 많이 서식하는 이유는 몽골의 대초원이 늑대에게 살기 적합한 땅이기 때문이다. 유목민이 양과 가축을 대량으로 키우기 때문에 늑대들이 인간의 주위를 맴돌며 사냥할 수 있다. 중국의 작가 '장룽'이 쓴 늑대 토템에서도 볼 수 있듯, 예로부터 유목민과 늑대는 절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한다. 옛부터 유목민이 사라지면 늑대도 멸종하고, 늑대가 멸종하면 유목민도 사라진다고 몽골인들은 믿었기에, 서로 경쟁관계이면서도, 공생하는 관계를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다. 그래서인지 "몽골비사" 첫머리에 서술되는 몽골족의 족조설화를 보면, '보르테 치노(잿빛 푸른 늑대)'와 '흰 암사슴(코아이 마랄)'을 시조로 설정하고 있다. 즉 칭기스 칸몽골 제국은 자신의 선조를 야생 늑대라고 여겼다. 다만 신성하게 여기는 것과 무관하게 늑대 사냥도 꾸준하다. 늑대로부터 유목민은 가축들을 지킬 필요가 있고, 그렇게 잡은 늑대가 유용한 돈벌이로 쓰이기도 한다. 그래서 정부 차원에서 한 겨울에는 늑대 사냥을 오히려 권장하기도 했다.[47] 그러나 늑대가 여우, 마못등과 함께 개체 수가 너무 줄어들자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사냥이 금지 되었다.

EBS 다큐프라임 - [중앙아시아, 살아남은 야생의 기록 - 늑대와 유목민, 그들의 겨울]

늑대는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임에도 불구하고, 2017년 현재 아직 멸종위기종이 아니다. 물론 예전엔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었으나 2010년대 이후 뒤바뀐 인식 등으로 늑대의 개체수는 매년 아주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2012년 기준으로 30만마리[48]가 정도로 추산되었으며 그 이전엔 더 적게 추산되었다[49]. 그리고 늑대의 적응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북극늑대. 물론 늑대의 적응력이 식육목과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소리지, 곰이나 고양잇과의 적응력이 떨어진다는 소리는 아니다.

당장 현생 호랑이나 곰과의 관계만 봐도 부육경쟁이나 국지적인 서식지 경쟁에서는 늑대가 쳐발리지만, 종 전체의 서식지나 개체수로 보면 앞서는 것을 알 수 있다. 애초에 자연계에서 어느 한 종이 다른 종에서 '싸움'으로 밀려서 멸종하거나 쇠퇴하는 경우는 찾기 힘들다[50].

인간이 길들인 개를 포함한다면 늑대는 식육목 중에서 가장 번성하는 종이 된다.

독일에서는 19세기에 멸종한 후, 늑대가 없다가 21세기 들어서 폴란드로부터 다시 유입되었다. 그런데 이 늑대들이 서식지로 국립공원보다 군사기지를 더 선호한다고 한다. 독일 늑대는 왜 보호구역 대신 군사기지 택했나

7.6. 울음소리

늑대하면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늑대 특유의 울음소리이다. 늑대는 나무 등 방해물이 많은 지형을 주요 활동 무대로 삼고 집단생활을 하는 만큼 소통을 중요시하게 되었는데, 때문에 상대적으로 멀리 퍼지고 장애물의 영향 또한 덜 받는 낮은 음의 울음소리를 가지게 되었다. 늑대의 울음소리는 크게 세 가지의 목적을 가지는데, 하나는 사냥을 나간 동료 늑대들에게 서식지의 위치를 알려주는 등대 역할을 하는 울음소리이다. 또 다른 울음은 사냥 중에 동료 늑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울음으로 사냥감이 너무 크거나, 숫자가 너무 많을 경우 소리를 내는 것을 볼 수 있다. 늑대는 식량 확보 등을 이유로 다른 약한 늑대 집단을 공격하는 습성이 있는데, 약한 집단 ― 즉 규모가 작은 집단일 경우 울음소리를 늑대들이 번갈아가며 만들어냄으로서 규모가 크게 보이게 하는 착각을 일으킨다. 아종인 와는 달리 멍멍 짖는 일은 거의 없다.

가끔씩은 개처럼 짖기도 한다. 얘는 그냥 인데...?[51]

7.7. 기타

  • 다른 맹수처럼 몸을 여러 곳에 비비는 것을 좋아하는데, 자신의 체취를 남기기보단 지독한 냄새를 자신의 몸에 배이게 하여 개성을 추구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독자적인 문화가 있어 무리마다 조금씩 생태가 다른 면이 있다.
  • 한국에서는 호랑이, 표범, 스라소니, 여우, 승냥이와 함께 계속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으나 공식적으로 서식이 확인이 된 바는 없다.

  • 맹수여도 역시 개와 친척이여서 그런지, 새끼 때의 모습은 영락없는 강아지 같을 정도로 사랑스럽다. 그러나 점차 커가면서 늑대 특유의 긴 주둥이가 튀어나오고 개보다 긴 다리를 갖게 되므로써 개와는 차이가 나게 된다.

8. 늑대 vs 인간

늑대보다 높은 운명을 가진 사람만이, 늑대를 잡을 수 있다.

몽골 유목민의 속담. EBS 다큐프라임 - 중앙아시아, 살아남은 야생의 기록


(유럽에서만) 1362년 부터 1918년까지 약 7,600명의 사람들이 늑대에 의해 살해되었으며, 그중 약 4,600명이 광견병에 걸리지 않은 늑대에 의해 살해되었다.

장 마크 모리소(Jean-Marc Moriceau).

인간과 늑대는 활동 영역과 생활 방식이 상당히 많이 겹친다. 수렵 채취 시기 무렵의 인간은 몇 개의 핵가족이 모인 집단 생활을 하고, 높은 지능으로 팀을 이루어 사냥했으며, 특히 사냥감을 지칠 때 까지 몰아가서 사냥하는 전술을 펼치는데 이는 늑대와 완전히 같다. 이 때문에 선사시대부터 고대중세, 근세까지 인간과 늑대간에 치열한 생존경쟁이 벌어졌었는데, 늑대는 인간을 습격하고 인간은 숲을 밀어버리면서 인간에게 복종한 아종을 데리고 사냥을 해 가며 서로에 대한 공격을 이어 나갔다. 대상이나 행상인들이 늑대의 습격에 피해를 보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었으며 영주들은 이들에 대한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는 대신 통행료를 받기도 했다[52]. 늑대와 인간의 충돌중 가장 유명한 일화는 후술할 쿠르토의 파리 점령일화로, 당대 최고의 대도시이자, 상비군이 배치되어 있는 도시들도 늑대 무리의 등장에 혼란을 겪는 등 공포를 불러오는 존재로 여겨졌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런 이유로 중세시대 북유럽에 있던 지역의 민화나 전설에서 늑대가 흔히 악역으로 나오거나, 토착신앙에서 늑대를 아예 신으로 받들어 노여움을 피하려 한 모습들[53]이 등장했다. 이렇게 늑대와 인간은 생활반경이 매우 겹쳐 충돌이 잦았고, 늑대와 유전적으로 가족이라 할 수 있으면서 인간사회에 적응을 한 "개"라고 하는 동물은 충성의 상징이 되었다.

그러나 인간의 곡선 탄성체곧은 비행체에 대한 인간의 지식과 노하우가 발달하고 늑대의 위치는 위태로워지기 시작했고, 후일 화약이 발명되어 을 손에 넣은 인간들 앞에서, 늑대들은 말 그대로 학살당했고 결국 늑대는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오지로 쫓겨났다. 이 탓에 늑대는 인간과 마주하는 일이 드물어졌고, 현재 인간을 함부로 공격하지 않는다는 말이 퍼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는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실제로 총이 발명되기 이전에는 늑대가 사람을 습격했다는 문헌 및 설화가 전세계 곳곳에서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 총이 발명된 이후에 늑대가 사람을 공격한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한다. 늑대라는 종이 워낙 머리가 뛰어난데다 집단 생활을 하고 다른 무리들간에 교류를 하는 습성이 있어, 사람을 공격하면 무리 전체가 절멸한다는 정보를 다른 무리, 밑의 세대에게 전파한 것이 아닐까 아니면 다윈이 말했듯 인간을 보고 도망가는 대신 공격한 개체들은 인간에게 다 죽었기 때문이라는 일부 연구자들의 의견이 있지만 아직도 늑대가 사람을 왜 공격하지 않게 되었는지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야생 늑대도 웬만한 자극이 없다면 인간을 그다지 공격하지는 않고, 늑대가 사람을 공격하여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렇다고 위험하지 않은 동물이라는 것은 절대 아니니 야생 늑대에게 함부로 접근하는 것은 당연히 금물이다. 당연하지만, 늑대에게 죽은 인간이 없지는 않다. 전술 했듯이 늑대는 근대 이전까지 가장 무서운 짐승이었고, 경쟁 상대였다. 늑대가 인간을 공격한 사례들

  • 가장 유명한 늑대의 습격 사건 중 하나는 1450년 쿠르토(Courtaud)라는 늑대가 무리를 이끌고 프랑스 파리를 공격한 일화와 밀라노를 습격한 사건이 있다. 15세기 파리와 밀라노는 인구 20만의 유럽 최대 도시였음을 감안하면 늑대가 얼마나 기승을 부렸는지 알 수 있다. 하기야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유럽의 추위도 아랑곳않고 잘 견디고 겨울잠도 자지 않으며, 머리도 좋은데다 수백 km를 이동할 수 있다. 그렇지만 영국에서는 늑대들이 그야말로 끔살을 당했다. 분노한 농민들에 의해 다 잡혀버렸다. 바로 옆나라인 아일랜드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늑대를 사냥하기 위해 만들어진 견종인 아이리시 울프하운드라는 대형견 덕분에 현재 아일랜드에서는 늑대가 멸종했다[54].
  • 1765년 프랑스 수아송(Soissons)에서 임산부와 소년을 차례대로 공격해 사살 당한 늑대가 있었다. 영문 위키 참조.
  • 한국에서는 일제 강점기 시절, 지리산 인근 마을에서 촌장과 술을 마시던 일본인 순사가 늑대 우는 소리를 듣고, 아놔, 시끄럽네. 다 쏴죽일 테야! 하면서 만취한 채로 권총을 뽑아들고 나갔다가 그냥 불귀의 객이 되기도 했다. 다음 날부터 마을 사람과 동료 순사들이 수색한 끝에 나중에 피가 낭자한 장소를 발견했는데, 권총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고 한다[55].
  • 한때 아메리카 대륙과 아시아 대륙 국가들은 늑대를 대량으로 살상하기도 했다. 역으로 이 때문에 인도에서는 사람이 늑대에게 대량으로 사냥당하는 일도 벌어졌다. 오래 전부터 인도늑대는 무리지어 사냥하며 인간을 공격하는 일이 기록된 적이 없었다. 그런데 1996년 인도의 한 마을에서 아이들이 정체불명의 짐승에게 공격당해 수십 명이 다치고 3일에 1명꼴로 사망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당국이나 생태학자들조차, 늑대가 사람을 공격했다는 사례가 없었고 그 주위 마을 사람들도 주위에 늑대가 오랫동안 살면서도 공격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고 현장에 찍힌 늑대 발자국도 무시하고 애꿎은 호랑이표범을 사냥하기 일쑤였다. 이는 이상한 일이 아니다. 1년에 1,000명 이상 호랑이에게 습격당하는 나라인데 이런 호랑이를 두고 늑대를 의심할 리가 있는가? 여기에 인도 호랑이 보호에 기여한 랄지 무파니야트 싱 박사[56]가 뒤늦게 파견되어 호랑이의 짓이 아님을 단번에 잡아냈다. 그래서 늑대인간이란 별명까지 가진 루야니드라 라트 박사가 왔는데, 라트 박사는 인도외에 영국에서도 유명한 사람이었다. 실제로 사건 조사할 때 라트 박사는 보란 듯이 같이 사는 늑대 3마리(늑대를 키우냐는 질문에 불쾌해하며 애완동물이 아닌 친구들이라고 답변했다)를 데리고 올 정도로 늑대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늑대 덕후전문가였다. 하지만 문제는 라트 박사는 '늑대는 사람은 함부로 해치지 않는다. 게다가, 사람을 호랑이처럼 계속 잡아먹는다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를 강력하게 부르짖으면서 범인이 늑대라는 것을 부정했다. 덕분에 호랑이는 누구보다도 전문가이지만 늑대에 대하여 지식이 별로 없는 싱 박사와 다른 학자들은 곤란해했다. 인도에서 라트 박사 이상의 늑대 전문가가 없기 때문에 라트 박사를 빼놓고 늑대의 짓 같은 이 사건의 연구와 수사를 진행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후에 사고현장에 늑대 털이 발견되고 용케도 습격당한 아이가 생생하게 그 동물을 목격하면서 결국 늑대의 소행임이 드러났다. 당시 인도 경찰은 주변에 살던 늑대를 여럿 보이는 대로 쏴죽였다가 분노한 라트 박사가 항의하며 제지했다. 그 대신 라트 박사는 늑대의 습성을 이용한 미끼 작전을 제시하여, 경찰에서도 명사격수인 이들을 배치하여 범인 늑대를 사살하는 데 성공했다. 1997년 초반까지 8개월에 걸쳐 66명의 아이들이 죽었고, 범인이 마술사라는 헛소문까지 돌면서 무고한 이방인이 습격받아 죽었으며, 경찰의 무능을 비난하며 벌인 시위로 시위하던 사람 3명이 총에 맞아 살해당하고, 경찰 1명도 시위대가 던진 돌에 맞아 사망하면서 모두 87명이 죽었다고 한다. 하지만 사건을 해결한 다음에도 라트 박사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늑대가 사람을 이렇게 끈질기게 습격했다는 것은 전무후무했기에, 결국 첫 번째 희생자가 생긴 마을에 가서 사람들에게 따진 끝에 진실을 알아냈다. 첫 번째 희생자가 생긴 그 마을에서 늑대가 가축을 습격하는 일이 벌어져, 사람들이 개를 풀어 추격 끝에 늑대굴을 발견했는데 새끼 늑대들만 남아있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 새끼 늑대들을 개패듯 패서 죽였고, 아예 시체를 마을 입구에 매달아두는 것으로 늑대들에게 경고했다고 한다. 그러나 새끼의 냄새를 맡고 찾아온 어미 늑대들은 이것에 분노했고, 그에 대한 보복으로 어린이들만 골라 물어 죽이는 짓을 했던 것이었다. 이 사건을 지켜본 라트 박사는, 늑대는 동료나 식구를 무척 아끼기에, 함부로 늑대 무리를 건드리면 무리가 와서 공격하는 것이 많다면서 이런 일이 더 벌어질 것을 우려했다. 인도에서 늘어난 인구 때문에 보호구역 근처로 사람들이 살면서 연이어 맹수들의 먹이가 되는 사건이 늘어났으며, 더불어 늑대같이 원래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지만, 늘어난 인간들 때문에 사냥할 먹잇감들이 줄어들면서 결국 가축을 공격하게 되기에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고...아니나 다를까 1997년 10월 또 다른 비슷한 사건이 터졌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1998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다큐멘터리로 만들어 국내에서도 KBS-1를 통하여 심야에 방영되었다. 실존인물인 라트 박사와 싱 박사가 그대로 나와 재현도 하고 인터뷰도 했다. 더불어 사건 당시 늑대 시체 및 생존자, 피해자 인터뷰 같은 당시 상황이 생생하게 나왔다.

다만 늑대가 지능이 높아서 사람(총)의 힘을 알고 피한다는 것은 좀 납득하기 힘든 이야기이다. 호전적인 늑대 개체들은 과거에 인간과 충돌해서 사멸한 반면, 비교적 겁 많고 온순한 개체들만이 살아남았다' 라는 이전의 생물학적 해석만으로는 호전적인 늑대들만 난데없이 잘 무장한 사람들에게 대를 거듭하며 전부 습격에 나섰다가 죽어버렸다는 말도 안 되는 의미가 된다. 그리고 인간이 기술 발전 후에 본격적으로 사냥해댔을 때에도 늑대 굴을 찾아 새끼들을 몰살시키는 게 주 방식이었는데 이 와중에 과연 겁 없는 개체만 골라서 죽였을지 의문이다. 또한 괜히 호기를 부리며 싸움을 걸면 인간을 오체분시시킬 동물은 늑대 말고도 많으며 인간에게 창칼과 활밖에 없던 때에도 평소에는 잘만 인간을 습격하던 늑대들도 열받은 사람들이 말타고 대대적인 사냥에 나서면 도망치기 바빴기에 단순한 생물학적 해석만으론 여러모로 설득력이 떨어진다. 늑대에겐 이길 싸움과 질 싸움, 이득이 되는 싸움과 손해를 보는 싸움을 구분하는 것은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다.[57]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인간들은 야생동물 출몰지역에선 필히 방어책으로 스프레이, 총기등을 휴대하고 있어서 싸워서 얻을 피해에 대한 리스크가 큰 반면[58] 인육으로 섭취 가능한 열량은 크지 않기 때문에[59] 굳이 위험을 감수하고 인간과 싸울 이유가 없다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늑대의 높은 지능과[60] 인간의 대대적인 늑대 사냥으로 인해 인간과 영역이 겹치던 늑대들이 멸종위기까지 개체수가 줄어든 것(바꿔 말하면 인간을 피했거나 인간과 활동영역이 겹치지 않는 늑대무리만 살아남은 것)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인간이 늑대와 충돌하는 일이 드물어진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과거 유럽인들이 괜히 늑대를 두려워하고 악(惡)으로 몰아붙인 것이 아니다. 빨간 모자늑대 인간 전설에 아무 이유 없이 늑대를 갖다붙인 게 아니란 이야기. 또한 18세기 프랑스의 제보당의 괴수 사건의 범인을 늑대로 생각했을 정도였다. 인간이 숲을 침범해 들어갔으니 결국 늑대는 정당방위를 한 것이 아니냐는 사람도 있는데 산업화가 되고 인간의 영역이 넓어지기 이전인 중세에도 늑대는 인간을 잘만 공격했다. 처음부터 양식과 서식지가 겹쳤기 때문에 인간과 늑대의 대결은 그냥 생존경쟁이었다. 그렇게 보면 오히려 오랜 세월에 걸친 시행착오 끝에 먹이사슬의 균형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깨우친 인간이 늑대를 지켜줬다고 볼 수도 있다.

다만, 후에 늑대가 인간을 공격하지 않게 된 이후에도 인간이 늑대를 무차별적으로 사냥해 생태계가 무너진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일례로 1920년대에 미국 어느 지역에서 야생사슴 보호라면서 늑대를 아주 몰살시키고 원주민들을 강제로 멀리 이주시켰더니만, 천적이 없어진 사슴이 엄청나게 불어나서 숲이 황폐화되었고, 먹이가 없자 농장으로 쳐들어가 곡식을 먹어치우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결국 뭔가 잘못되었음을 깨달은 사람들은 그들이 보호한다던 사슴을 스스로 쏴 죽이기 시작했지만, 황폐화된 숲은 이미 사막화되어 버렸고 농장주들도 엄청난 피해를 입으면서 늑대를 정도껏 잡아야 했었다며 뒤늦게 후회했다. 사족을 달자면, 고등학교 생물 교과에서 먹이사슬과 각 종의 개체수를 연관지어서 해석하는 파트를 다들 배우는데, 그 이론은 이 무렵의 대대적인 시행착오를 거쳐서 완성된 것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이미 미국에서 늑대는 멸종 위기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주에서 늑대사냥은 불법이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목장 주인들은 사냥금지 조치를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는데, 이들이 입는 피해를 생각하면 무리는 아니다.[61] 그래서 늑대에게 피해를 입은 가축은 국고 보조금으로 보상된다.[62]

드물기는 하지만 밤중에 괜히 산악도로 한가운데에 나와 있다가 로드킬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다. 늑대의 체고가 낮고 체중이 적어 늑대와의 충돌로 차가 심하게 파손되거나 운전자가 크게 다칠 위험은 낮은 편이지만, 늑대가 도로에 나타나는 시간이 대부분 한밤중이기 때문에 갑자기 나타난 늑대를 피하려다가 또 다른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미국에선 매년 10월 셋째 주가 늑대 보호의 주로 지정되어 있다.

9. 관련 민담

  • 난봉꾼 남자를 늑대에 비유했다. 이 말도 요새는 잘 안 쓰이지만. 그리고 요즘에는 거의 쓰이지 않지만, 옛날 동화나 문학작품에서 탐관오리 등이 성질이 매우 사납고 모질다는 뜻으로 이리, 승냥이 같다라는 표현을 썼다. 그림 형제의 동화인 늑대와 아기염소, 아기 돼지 삼형제에서는 주인공을 잡아먹으려고 하는 수컷으로, 무서운 이방인 아저씨를 상징하는데, 동양 동화에서 비슷한 위치에 있는 호랑이가 주로 암컷으로 나오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늑대는 주로 수컷으로 나오고 서양 동화에서 악역으로 나온다. 인간이 나빴네 하지만 실제로는 늑대는 평생 단 한 마리의 배우자만 둔다. 인간보다 낫다
  • 몽골, 튀르크 같은 유목민족은 늑대의 특성이나 습성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심지어 조상신으로까지 생각하는 반면, 정주민족에서는 아이를 물어가 잡아먹고 고립된 사람을 잔인하게 죽이는 등의 부정적인 인식으로 일관되어 있는 편이다. 북아시아, 중앙아시아의 웬만한 유목민족들에게서는 나라나 민족의 상징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 터키 등에서는 튀르크 민족의 상징인 회색 늑대(Bozkurt, 보즈쿠르트)[63]가 있다.
    • 러시아와 수백 년을 투쟁했던 체첸의 경우, 1991년 독립선언 이후부터 국기에 달빛을 받으며 고고하게 앉아있는 늑대의 모습이 그려져 있고, 국가(國歌)에는 어머니 늑대가 자신들을 낳았다는 소절이 들어있다. 왜 모든 동물 중에서 늑대를 선택했는지에 대해서 그들은 자세한 설명을 남겼다.
>힘의 상징은 사자독수리지만, 그들은 자신보다 약한 동물을 공격한다. 늑대는 자신보다 강한 자에게 도전하는 유일한 동물이다. 힘의 부족함을 대담성과 용기, 지혜로 극복한다. 싸움에서 패하면, 두려움에 떨지 않고 고통에 움츠러들지 않은 채 조용히 죽음을 맞는다.물론 사자와 독수리도 자기보다 강한 자에게 도전하지만 넘어가자
  • 몽골에서는 푸른 늑대와 흰 사슴의 후예가 지금의 몽골민족이라는 신화가 있다. 그리고 자신들의 국조인 칭기즈 칸을 푸른 늑대의 후손으로 비유했다. 몽골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늑대 서식 국가이기도 하기 때문에 늑대를 가장 신성한 동물이자 가장 두려운 동물로 여겼다.

>독일에서는 곡식을 보통 곡물의 어머니라는 호칭으로 의인화 한다. (중략) 스티리아의 한 마을에서는 한밤중에 밭에 나가면 마지막 햇곡식 다발로 만든 여자 인형의 모습에 하얀 옷을 입은 곡물의 어머니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녀가 지나가면서 비료를 주어 땅을 풍요롭게 한다고 믿었다. 그러나 어떤 농부가 그녀를 화나게 만든다면, 그녀는 그의 곡식을 모두 시들게 만들어버린다고 여겼다. 나아가 곡물의 어머니는 추수 관습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람들은 그녀가 밭에 남은 마지막 곡식 다발 속에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마지막 다발을 잘라내면 그녀를 사로잡거나 쫓아내거나 아예 죽일 수 있다고도 여겼다. (중략) 곡물정령이 취하는 동물 형상으로는 늑대, 개, 토끼, 여우, 수탉,(중략) 말 따위가 있다. (중략) 이 때 늑대는 꼬리에 생식력이 있는 곡물정령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중략)>마지막 곡물을 추수할때 남은 농작물이 호밀인 경우에는 늑대, 또는 호밀 늑대라고하며 바이에른의 많은 지방에서는 늑대 같은 흉내를 내며 그 성격을 표현해야한다.>>을유문화사판 황금가지 2권
  • 독일의 남부지방에는 늑대를 풍요의 신이라 불렀으며, 풍요를 기원하는 축제에 신으로 받들여 졌다. 유명한 유럽 인문학서적인 황금가지에도 해당 문화를 소개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늑대와 향신료 1권에서 묘사되는 축제의 모티브와, 현랑 호로의 캐릭터 설정이 바로 여기서 따온 것이다.
  • 일본에서도 원래 농작물의 신으로 숭상받았지만[64], 에도 막부가 성립되고 교통로가 정리되면서 산간도로에서 늑대에게 습격받는 사람이 느는 바람에 유해 야생동물로 취급받았으며, 지금은 홋카이도 늑대와 마찬가지로 멸종되고 말았다. 참고로 오쿠리 오오카미(送り狼)라는 이름의 늑대 요괴도 있는데, 밤중에 걸어가는 이를 따라가다가 걸어가던 이가 놀라서 넘어지면 어둠으로 끌고 들어가고 놀라지 않고 차분하게 가던길을 가면 한동안 따라오다가 돌아간다는 설화가 내려온다.
  • 한국에서는 이상하게 늑대와 관련된 민담이 매우 드물다. 늑대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오히려 구한 말에 이르면 호랑이 이상으로 인명피해를 많이 내는 동물로 기록되어 있음에도 거의 듣보잡 수준의 민담 출연률을 자랑한다.

10. 늑대 소녀

1920년대 인도에서는 늑대에게 키워진 소녀들이 발견되어 큰 반향이 일었다. 인도의 한 마을에서 가축이 자주 늑대의 습격을 받자 마을사람들은 늑대를 소탕하기 위해 늑대굴을 덮쳤는데, 거기서 놀랍게도 늑대와 같이 살던 인간 소녀 두 명을 발견한 것이다.

늑대를 모두 소탕한 마을사람들은 이 두 소녀를 구출(?)해서 마을로 데려왔다. 이들은 각각 7, 8살로 추정되었고 아말라와 카말라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이 늑대 소녀들은 고아원으로 보내졌으나, 한동안 늑대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였다. 아무것도 입지 않고, 날고기만 먹으려고 했다. 이들의 인간화 과정은 고아원장인 자알 싱 씨가 자세히 기록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들은 인간이 되지 못했으며, 동생이었던 카말라는 몇달 만에 병에 걸려 곧 죽고, 아말라는 10년 정도 더 살았다. 아말라는 10년간 인간세상에서 살았으나, 결과적으로 완전한 인격체로 성장하지 못하고 겨우 몇 마디 말만 배웠고, 죽을 때까지 늑대 습성을 버리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병에 걸려 죽었다.

이 늑대 소녀 이야기는 아직까지 사회학이나 인류학에서 매우 중요한 연구주제이며, 어릴 때의 환경이 얼마나 인격형성에 영향을 끼치는지에 관한 중요한 증거로 꼽힌다.

물론 이 이야기가 조작이라는 설도 있다. 야생아 항목 참조. 다만 맨 위의 늑대 길들이기 부분에서도 언급되어 있듯 비슷한 취지로 직접 실험한 예는 있다.

늑대소녀라는 독일계 영화가 있다. 원제는 Survivre Avec Les Loups제목이 프랑스어인 것은 넘어가자[65]. 후반에 잠시 혐짤이 등장하나 감동있고 상당히 재미있는 영화다.

GARNiDELiA의 Linkage Ring 수록곡 중 늑대소녀라는 곡이 있다.

11.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동화에서 악역으로 많이 나온다. 빨간 두건, 늑대와 7마리 아기염소, 아기돼지 3형제 등이 있다.

게임에서는 허구한 날 초반 하급 몬스터로 나와서 썰린다. 안습. 이 동네에서는 인간이 맨손으로 늑대쯤은 가볍게 족칠 수 있다.[66] 양판소에서도 취급은 마찬가지. 오크고블린과 비슷한 급의 하급 몬스터 대신 나와서 얻어맞는 역할. 이 부분의 클리셰라면 늑대가 무리 지어서 으르렁거리지만 전부 다 근성이라곤 동네 똥개 만큼도 없어서, 먼치킨 주인공이 우두머리 늑대를 죽이면 나머지는 꽁지가 빠져라 도망간다.[67] 사실 판타지에 나오는 생물들의 위력을 생각해보면, 보통 야생동물을 못 썰면 뭘 썰겠냐만…

개와 비슷하다고 주인공이 무리에서 떨어져 굶어죽어가는 늑대를 구해서 길들이거나 버려진 새끼를 주워 키우는 이야기도 자주 나온다. 이 경우 주인공 보정이 들어가서 주인공의 조력으로 굉장한 활약을 하게 된다.

야생종 말고도 몬스터들이 군견처럼 길들이거나 고블린같은 작고 호전적인 몬스터들이 전투용의 흉악한 탈것으로 군마처럼 타고 나오는 일도 자주 나온다. 다이아울프 수준의 큰 늑대 개체는 꽤나 덩치있는 오크같은 몬스터들이 타고 나오기도. 이런 경향은 근현대 판타지 세계관의 기초가 되는 중간계 시리즈의 시작인 호빗과 후속편인 반지의 제왕에서 오크들이 타고 나오는 와르그라는 거대 늑대 군단이 등장하는 것에서 기인한 것인지라 아주 고전적인 소재로 취급된다. 이런 전쟁용으로 길들여진 개체들의 경우에는 위에서 언급한 야생종 잡늑대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흉악한 특성을 가진 몬스터로 등장한다. 특히 대장급 개체가 타거나 끌고 나오는 거대종의 케이스까지 간다면..

더 나아가 북구 신화에 등장하는 신을 잡아먹는 마랑(魔狼) 펜리르의 임펙트로 인하여서 같은 이름을 가진 신급 늑대나 이름은 다르지만 역시나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신급 늑대 개체가 등장하기도 한다. 더불어 신급에 미치지 않는다고 해도 무시못할 보스급의 늑대 개체들도 따라서 등장하기도 한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늑대의 이미지는 매우 안 좋은 편이었지만, 2010년대로 올수록 점차 늑대의 이미지가 좋아지는 편. 최근 2015년에 들어서는 '개', 혹은 '들개'의 상위호환격이자 더욱 좋은 의미와 이미지를 지닌 말이 되어가고 있다. 또한 위의 늑대의 일부일처제 습성이란 게 밝혀지고 그 후 얼마 안 가서 남자=늑대란 호칭이 사라져서 평가도 많이 호전됐고, 무조건 강한 동물을 숭상하는 초딩을 제외한 20~30대층의 성인층에게는 대체적으로 늑대가 멋의 대명사로 꼽히기도 한다.[68]

2차 창작에서는 특히 수인 계열 캐릭터의 단골소재로 각광받거나 과묵한 간지폭풍 남성 캐릭터의 상징으로 쓰이기도 한다. 또한 능력자지만 고독한 사람을 외로운 늑대(Lone Wolf)로 빗대기도 한다.[69] 요새는 외부 테러리스트를 보고 배워서 선진국 내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한 테러리스트를 Lone Wolf라고 표현하는 바람에 안좋은 의미가 덧씌워졌다.

낭연(狼煙)은 무언가를 알리기 위해 피우는 연기를 뜻하는 말인데, 이는 늑대의 똥을 장작과 섞어서 태우면 바로 연기가 피어오르기 때문에 생겼다. 실제로 봉화를 피우는 봉수대에서는 소똥 등을 장작과 섞어서 태워서 연기를 피어오르게 했다.

그리고 가끔 갈기가 숫사자 마냥 풍성하게 강조된 간지폭풍의 이미지로 많이 그려진다.

고전 게임 시저 3에서는 북부 지방에 등장해서 이주민들을 물어죽인다. 그래서 북부 지방 맵을 시작할때 제일 먼저 해야하는 것이 성벽이나 수도교로 늑대를 가두는 일. 튜토리얼에서 성벽으로 가두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지만, 수도교로 가두는 쪽이 나중에 성벽을 부수지 않고도 바깥에서 투창병으로 늑대를 죽일 수 있어서 편리하다. 가끔 지형에 따른 버그가 있어서 수도교에 가둔 늑대들이 한참 나중에 뛰쳐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이미 도시가 정착된 상태라 돌아다니는 시민들을 잡아먹는 개판, 아니 늑대판이 벌어진다. 이런 경우는 적지만 발생하면 늑대들이 산지사방으로 흩어지기 때문에 처리가 곤란하다. 다행히 인구가 줄어들진 않는다.

가톨릭에서 말하는 칠죄종 중의 하나가 분노인데, 분노를 상징하는 동물들 중 하나가 늑대이다.

11.1. 늑대가 주 소재인 작품들

늑대가 주 소재긴 하지만, "진짜" 동물인 늑대가 캐릭터로 등장하는 작품은 거의 없고 인간과 늑대를 오가는 늑대인간류의 인물들이 등장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11.2. 늑대가 모티브인 캐릭터

비중 있는 늑대 캐릭터는 의외로 적다. 이미 사회 전반에서 미운 털이 너무 많이 박혀있는 듯. 물론 비슷하게 생긴 애들에 비하면 대부분 넘사벽으로(?) 좋은 대우고 최근에는 주인공격 캐릭터가 많이 생기고 있는 듯하다. 좋은 대우일 때는 대체적으로 과묵함과 침착함이 있고, 혼자 있는 것을 즐기고, 나이를 불문하고 성숙한 (소년 소녀일 때는 어른스러운) 성격인 경우로 그려지곤 한다. 그렇게 항상 쿨하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동료애 또한 깊어서 처음에는 관심없고 냉정한 언행이면서도 은근히 챙겨주다가 서서히 동료들에게 마음을 열면 점점 친근해지기도 한다, 나쁜 남녀 컨셉 혹은 로맨틱한 캐릭터도 가끔 있긴 하다. 물론 대체적이란 것일 뿐, 색다른 성격의 캐릭터도 존재하곤 한다.

11.3. 늑대가 마스코트인 스포츠팀

12. 관련 문서


  1. [1] '이리 랑'자이다. '호랑(虎狼)이'할 때의 랑. 참고로 호랑이에게 이 '狼(랑)'자를 붙여 호랑이라 부르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로, 보통 순우리말인 으로 불렀다.
  2. [2] 인간이 속한 가장 낮은 멸종 위기 등급으로 사실상 걱정 없다는 뜻이며, "최소한의 관심은 주세요" 정도의 표현이다.
  3. [3] , 돼지, 사슴, 노루, 고라니, 순록, 말코손바닥사슴, 산양, 염소, 등.
  4. [4] 최대 사이즈의 늑대보다 확실히 큰 견종은 간혹 130kg을 넘기기도 하는 잉글리시 마스티프, 세인트 버나드, 최대 120kg에 육박하는 코카시안 오브차카, 미들아시안 오브차카, 뉴펀들랜드, 115kg에 달하는 티베탄 마스티프, 100kg 이상씩 나가는 캉갈, 도사견, 스페니시 마스티프, 피레니안 마스티프, 90kg 이상의 보어보엘, 불리 쿠타, 그레이트 데인, 코리안 마스티프, 나폴리탄 마스티프, 아메리칸 마스티프 정도다.
  5. [5] 툰드라늑대 기준 45~57kg 정도다.
  6. [6] 이런 아종들의 경우 20~25kg 정도다.
  7. [7] 개코원숭이들이 이걸 역이용해서 들개의 강아지를 납치해 호신용으로 기른다고 한다.
  8. [8] 문헌 '이상오, 한국야생동물기(수렵본위), 박우사, 1959' 에서 이리와 늑대를 구별한 기록이 있어서 말승냥이와 이리를 헷갈릴수 있으나 구한말 일본의 학자인 아베 요시오에 따르면 이리는 승냥이를 일컫는 말이라는 기록이 있다.
  9. [9] 포유류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 토착 동식물의 대부분은 만주, 연해주 지역에서도 서식한다.
  10. [10] 티베트늑대와 동일한 아종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유전자 분석으로 티베트늑대와 몽골늑대가 분리되었다.
  11. [11] 동아시아 늑대는 동물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여담으로 과거 이경규가 진행한 MBC의 환경관련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 점을 무시하고 사라진 한국 늑대를 찾겠다고 일본까지 가서 생쑈를 한 적이 있다. 일본 모 동물원에서 늙은 동아시아 늑대를 찾아가서 마지막 한국늑대라며 약을 팔며 끝났다.
  12. [12] 혼슈, 시코쿠, 규슈에 서식하던 일본늑대(혼슈늑대)와 홋카이도에 서식하던 홋카이도늑대(에조늑대)
  13. [1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5150277
  14. [14] 하지만 관계자들은 케코아가 아주 어린 시절부터 사람 틈에서 자라왔고, 그중에서도 매우 예외적인 사례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과 친밀할 뿐 여전히 "길들여진게 아니다"고 강조한다.
  15. [15] 하지만 예외는 있다. '철학자와 늑대'에서는 60kg짜리 늑대를 새끼 때부터 죽을 때까지 집 안에서 키웠다. 그런데 혼자 집 안에 놔두면 비글 10마리 분량의 난동을 혼자 다 해서 외출할 때마다 데리고 다녔다. 새끼 때는 특히 심해서 데려온지 하루 만에 몇 백 달러가 깨졌다고 카더라.
  16. [16] 다만,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늑대중 일부는 새끼때부터 던진 공을 가져오거나 하는 개의 돌연변이적 특성을 타고난다고 한다.# 즉, 유전자에 따라 개처럼 길들여질 수 있는 늑대와 길들여질 수 없는 늑대가 나뉘며, 이와 관련된 변이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17. [17] 앉아, 안돼, 기다려등 같이 생활하기 위해 필히 하는 기본 훈련을 받으며 언어적, 반언어적, 비언어적 신호를 읽고 따르도록 교육받고, 개가 간식이 있는 서랍 앞에서 낑낑대면 불쌍해서 하나 꺼내주고, 장난감이 가구 밑으로 들어가면 꺼내주고, 갑자기 막 짖길래 달려가보니 화장실에 갇혀서 못나오고 있던걸 꺼내주고, 대문을 보고 짖으면 무슨일인가 싶어 주인이 관심을 가지거나 나가보는 등등등... 함께 생활하는 이상 끝도없다.
  18. [18] 논문
  19. [19] 최소 호주 대륙, 아메리카 대륙에 인간이 상륙하기 전부터 개를 길러온 것은 확실하다. 둘 모두 대략 최소 1만 5천 년~최대 4만 년 전에 인간이 건너간 것으로 추측된다.
  20. [20] 다만, 이 중 일부는 원래의 늑대 집단에서도 아직까지 종종 발생하는 돌연변이라고 한다.#
  21. [21] 아프리카 콩고의 피그미 족의 일종인 Mbuti족 사람들과 파푸아뉴기니 사람들 간의 유전적 일치율은 고작 99.9%로, Fst 스코어는 무려 0.4573이나 된다.# 반면에 늑대와 그로부터 유래된 견종간의 Fst 스코어는 0.14~0.21 수준이다.# 유전적 일치율은 99.96%다.# 이는 한국인과 중국인의 유전적 일치율 99.96%와 비슷하다.#
  22. [22] 디호울이 아니다 도울이라고 읽으면 거의 맞는다.
  23. [23] 재미있는 게, 늑대 무리의 우두머리는 다른 동물들과 달리 가장 강한 개체가 아니라, 가장 현명하고 경험이 많은 개체가 우두머리가 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 우두머리는 무리가 위기에 처했을 때 정찰이나 공격대의 선봉에 서는 등 가장 위험한 임무를 수행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지키는 동물.
  24. [24] 그렇다고 해서 위계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퍼진 알파, 베타, 오메가 늑대 등의 이미지에 비해 훨씬 유동적이라는 뜻.
  25. [25]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알파의 권위는 그렇게 절대적이지 않다. 알파는 굳이 비유하자면 황제가 아닌 원시 사회의 족장과 같은 존재이다. 힘만 세다고 리더가 되지도 않고, 나이가 많다고 리더가 되는 것도 아니다. 구성원들이 보기에 가장 지혜롭고 무리를 잘 인솔할 수 있는 개체가 리더로 추대된다. 즉 자율적인 복종을 받아 리더로 활동하는 것이기에 비합리적인 방식으로 지배력을 행사하려고 하면 당장 반발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
  26. [26]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우두머리 개체만이 짝짓기가 허용된다는 건 과학자들의 관찰에 의해 오래 전에 타파된 오해이다. 그러나 세간에서는 여전히 그 정보가 오용되고 있는 편.
  27. [27] 늑대의 경우 인간의 언어를 어느 정도 알아들을 수 있다고 한다.
  28. [28] 이 동물들의 특징은 호랑이를 제외하면 암컷과 수컷 간 힘의 차이가 크지않아 대등한 관계에 가깝다는 점이다. 호랑이는 수컷과 암컷의 힘차이가 숫사자와 암사자의 차이와 동일하지만 교배 후 새끼들이 성장할 때만 무리를 이루고 나머지 평생을 혼자 살아가는 습성을 가져 단혼제다.
  29. [29] '악마'라고 불릴 정도로 영악한 로보와 달리 블랑카는 평범한 늑대였기에 덫에 걸려 발버둥치다 끔살당했다.
  30. [30] 사냥할 때 사냥감을 제일 먼저 공격하는 일 등
  31. [31] 사방에 퍼져 있다가 수송함대를 발견하면 무전을 날려서 집결해서 타격하는 전술. 나중에 영국 정보부의 에니그마 해독과 구축함, 소형 항공모함 등의 대잠체계의 발달로 발렸다.
  32. [32] 보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 말해주자면 머리만 남겨놓고 다 먹어치웠다.
  33. [33] 늑대는 대형종이라 애완견 등 소형 동물보다 독성물질의 치사량이 훨씬 크다. 거기다 일부 개들의 경우는 포도를 먹여도 중독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 관계는 확실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34. [34] 개들도 생닭을 먹을 경우 뼈를 먹을 수 있다. 치킨처럼 익힌 후의 뼈가 부서지면 조각이 날카로워서 문제가 되는 것. 치킨을 먹고 다리뼈/허벅지뼈 중간쯤을 앞니로 물어서 부서뜨려보자. 찔리면 다칠법한 날카로운 조각으로 변신한다.
  35. [35] 중형 먹이의 경우 몇 마리만 협동해서 사냥하기도 한다.
  36. [36] 턱 악(顎)자를 써서 악력(顎力)이다. 손아귀로 쥐는 힘, 악력은 쥘 악(握)을 써서 악력(握力)이다.
  37. [37] 참고로 캉갈은 약 714파운드, 즉 323kg(!!!) 정도의 악력이 나온다고 한다.
  38. [38] Tigers and Wolves in the Russian Far East: Competitive Exclusion, Functional Redundancy and Conservation Implications
  39. [39] '경쟁 배타'라고 하기도 함.
  40. [40] 시베리아호랑이만 해도 큼지막한 회색늑대보다도 서너 배는 거대한데, 불곰들은 일반적으로 그보다도 더 거대하다.
  41. [41] 검독수리의 경우는 심지어 영역 내의 불곰을 공격해 쫓아내거나 어미 옆에서 새끼를 낚아채가는 경우조차 있다. 물론 상술한대로 늑대를 공격하는 것은 자연계에서는 극히 드문 일이다. 애초에 서로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42. [42]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gray_wolf_populations_by_country#North_America
  43. [43] 최대 서식지는 BC 주와 온타리오 주이며, 뉴펀들랜드 앤드 래브라도 주의 래브라도 지방이 2,000마리 늑대의 서식지로 캐나다에서 가장 적은 수가 산다.
  44. [44]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gray_wolf_populations_by_country
  45. [45] 몽골 이외에는 중국에서 많이 서식하고 있다.
  46. [46] 중동이나 중앙아시아를 모두 합친 아시아에서는 카자흐스탄 공화국이 늑대 개체수가 가장 많은 국가이다. 대략 3만마리가 서식.
  47. [47] 무라카미 하루키가 90년대 초반에 몽골 여행을 갔는데 현지 경찰이 차를 타고 다니며 늑대를 쏴죽이고 있었다고 한다.
  48. [48]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gray_wolf_populations_by_country
  49. [49] 사실 가 늑대의 아종이기 때문에, (아마도) 인류가 멸망할 때까지는 늑대라는 이 멸종할 위기는 없을 것이다. 뭔가 주객전도지만.
  50. [50] 없는 것은 아니다. 절대적으로 우위를 차지할 경우, 경쟁 종을 멸종시키기도 한다. 이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는 게 힘들 뿐이다.
  51. [51] 주인에게 놀자고 부추기는 개처럼 으르렁거리지 않고 높은 목소리로 짖거나 상체를 낮게 낮춘다거나 몸을 뒤로 빼는 행동을 보여주기에 영락없는 개처럼 보인다.
  52. [52] 주로 소금장수들이 이용했다 하여 소금길이라 부른다. 늑대와 향신료/고증 항목 참조.
  53. [53] 영국의 민속학자이자 인류학자인 J.G.프레이저가 유럽의 전통 문화를 수집하고 정리한 책인 황금가지에는 독일 바이에른 지방에서는 늑대를 풍요의 신으로 여기고 섬겼다는 글이 있었다. 이를 모티브로 차용한 소설이 늑대와 향신료.
  54. [54] 아일랜드 늑대가 잠잠해진 이후 전투견의 공격성이 필요없어져서 현재는 상당히 온순해진 개가 되었다.
  55. [55] 황순원의 소설 이리도에서도 비슷한 줄거리가 나오고, 근대문학 소설에서도 가끔 나오는 내용이다. 그 당시 비슷한 사건이 실제로 있었던 듯하다.
  56. [56] 호랑이 연구로는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학자이자 사냥꾼이기도 하다. 1981년 100명 이상을 잡아먹은 식인 호랑이를 손수 사살하여 훈장도 받았는데, 호랑이에 대한 공포로 인해 사람들이 호랑이를 마구잡이로 학살하는 것을 막고자 손수 나섰다고 한다.
  57. [57]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는 대부분의 맹수들도 마찬가지다.
  58. [58] 한번 인간과 싸워서 낭패를 본 늑대무리나 혹은 그 늑대무리에게 정보를 전달받은 다른 무리들은 인간이 위협적이라는 사실을 안다.
  59. [59] 이러한 논리는 상어와의 관계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죠스 같은 영화로 인해 상어가 사람을 닥치는 대로 공격해서 잡아먹는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온몸이 고열량의 지방으로 가득한 바다사자나 물개와는 달리 인간은 맛이 없어서 단위당 열량이 크지 않기 때문에 상어가 굳이 찾아서 잡아먹는 먹잇감은 아니다. 상어와 관련된 사고는 대부분 피냄새나 수영 동작 등이 상어를 자극했거나, 어떤 이유인지 상어가 흥분상태라 마구잡이로 공격했거나, 아니면 괜한 호기심에 한번 물어본(...) 경우가 많다. 물론 어떠한 경우건 사람에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상어가 위험한 동물이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60. [60] 대를 이어 제한적이게나마 지식이 전해지고 다른 무리간에 교류도 간혹 하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한번 인간과 싸워서 낭패를 본 늑대무리가 정보를 전하면 늑대가 인간을 피하게 될 수 있다.
  61. [61] 한국에서 멧돼지 문제를 두고 동물보호단체와 농민들이 충돌하는 사례를 생각하면 된다.
  62. [62] 그러나 당연하게도 행정처리상 시간이 걸리는데다 필요한 증명절차가 있어서 농장주들이 골치를 썩는다.
  63. [63] 참고로 터키 내 조직폭력배 세력들도 스스로를 보즈쿠르트라고 지칭한다(...) 과거 터키에서는 우익 세력으로 민족주의를 결합한 이 보즈쿠르트를 이용해먹었다.
  64. [64] 그래서인지 일본어로는 늑대는 대신(大神)이라는 뜻의 '오오카미'와 발음이 똑같은 오오카미(おおかみ)이다
  65. [65] 직역하면 '늑대와의 생존'이다.
  66. [66] 현실에서 인간은 늑대는 고사하고 중형견에게도 이기기 힘들다.
  67. [67] 사실 따지고 보면 현명한 것이다. 먹고 살자고 사냥하는 것이지 오크나 고블린과 달리 전쟁하자는 게 아니니까... 자기가 죽을 게 뻔한데 달려드는 것이야말로 동네 똥개만도 못한 지능이다.
  68. [68] 대표적인 예가 '외로운 늑대(Lone Wolf)'
  69. [69] 무리에서 쫓겨나거나 어떤 사건에서 혼자 살아남는 등의 일로 홀로 남은 늑대는 생존하기 힘든데, 어찌저찌 잘 연명하는 늑대가 보이면 옛날 사람들은 숭상하거나 깊이 존경하고 신적인 존재로 여기기도 했다. 이게 지금까지 내려온 것.
  70. [70] 물론 변신족이라 하여 다른 동물이 모티브가 된 종족도 있다.
  71. [71] 그냥 이름 자체가 늑대. 사실 정확히 읽으면 '루스'이다.
  72. [72] 이명이 하얀 늑대.
  73. [73] 화성 출신이라는 이유로 보통 경멸적으로 우주 쥐라고 불리지만 실질적 이미지로 따지자면 가족처럼 무리지어 사냥하는 늑대에 빗댈수 있다. 주인공인 미카즈키 오거스의 탑승기인 건담 발바토스 루프스(Lufus)나 개량기 늑대의 왕(Lufus Rex)이라는 이름에서도 엿볼 수 있다.
  74. [74] 어릴 적 늑대들에게 자랐다고 한다.
  75. [75] 사실 무리지어 약탈을 하고 달을 보면 변신하는 등 늑대 또는 늑대인간 스러운 기믹이 많다. 주인공의 모티브가 모티브인지라 괴물원숭이로 각색되었지만
  76. [76] 사실상 일본 서브컬쳐에서 늑대의 위상을 높인 최초의 캐릭터다. 해당 항목 참조. 가루몬 이전에도 늑대를 모티브로 한 많은 캐릭터들이 있었고 인기를 끌어왔지만, 대부분 다크 히어로 내지는 간지 악당 포지션이었지만 가루몬의 등장으로 평범한 정의의 편 포지션으로도 늑대가 어필할 수 있음을 보여준 케이스이다.
  77. [77] 작중에서 자신을 자칭 마도산의 늑대라고 한 적 있다.
  78. [78] 남캐 한정
  79. [79] 정확히는 동화들 사이에 나쁜 '늑대'라는 키워드가 모여 하나의 형상을 이룬것이다.
  80. [80] 히오메에서 펜리르에 비유된다.
  81. [81] 포스터에 나오는 소녀 바로 뒤에 나오는 짐승이며 보통 들개로 번역되어 나오지만 일본어로 들개를 의미하는 야마이누라는 단어에는 늑대라는 의미도 내포되어있기 때문에(늑대는 보통은 오오카미라고 쓰지만) 틀린 것은 아니다.
  82. [82] 작화가 진짜 늑대 그 자체지만 말도 하고 사람처럼 뒷다리로 서서 걸어다닐 수 있는데다가 꿈은 제빵사다. 스마트폰으로 통화도 할 정도로 사람처럼 사는 동물이지만 주역이 아니라서 아쉬운 점...
  83. [83] 비전 동물이 늑대이다.
  84. [84] 사이토 하지메가 과거 소속된 집단인 신선조의 별명이 '미부의 늑대'이며, 사이토가 나오는 편의 만화 제목에서 늑대라는 단어가 거의 늘 나온다. 작가의 의도가 반영되어 그런지 얼굴도 늑대처럼 묘사한 듯...
  85. [85] 바람의 나라 폭염도에 있는 늑대 몹들 중 보스몹이다..
  86. [86] 광전사화 된 가츠의 이미지는 거대한 검은 늑대.
  87. [87] 우선 모티브는 코요테이지만, 실제로는 전체적으로 코요테보다 늑대의 이미지에 가깝다. 게다가 대놓고 쓰는 기술의 이름도 늑대탄두이기까지 한 아리송한 인물.
  88. [88] 수화 모드 시 늑대가 된다.
  89. [89] 성씨부터가 늑대를 뜻하는 오오카미(狼)와 비슷하며, 필살기 사용시 등장하는 이미지 동물 역시 늑대이다. 필살기에 늘 들어가는 대사 낭호멸각(狼虎滅却) 역시 첫 한자가 늑대.
  90. [90] 게슈펜스트 계열이 늑대에서 모티브를 따왔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늑대는 그의 탑승기인 알트아이젠일 것이다
  91. [91] 로 포 비아 가문의 분가 중 하나인 회색늑대 가문의 일원이라고 하며 그녀의 기술 이름 중 하나에 '펜릴'이 있다. 여담으로 개그컷이긴해도 작중에서 늑대에 비유된 적이 있다.
  92. [92] '고독한 늑대(Lone Wolf)'라는 이명으로 불린다.
  93. [93] 3에서 마지막 스테이지에 가다보면 마른 늙은 늑대와 만나는데 바로 그 녀석이다.
  94. [94] 그중에서도 북극늑대
  95. [95] 분홍색 늑대 캐릭터를 마스코트로 쓰고 있다.
  96. [96] 엄밀히 말하자면 다이어울프
  97. [97] 별명이 하멜의 하얀 늑대.
  98. [98] 낭아, 늑대의 울부짖음 등 늑대 관련 스킬이 있다.
  99. [99] 털장식이 달린 코트나 울프팽 등의 스킬로 보아 아마도 늑대를 모티브로 했을 것이다. 몇번 출연된 적 있던 늑대 컨셉 전직들 중 가장 최초의 전직.
  100. [100] 고독한 늑대, 오카미 스킨 한정. 궁극기 대사도 바뀐다.
  101. [101] 안개와 늑대의 합성어
  102. [102] 둘 다 이름의 유래가 늑대다.
  103. [103] 아누비스의 모델이 되는 동물을 늑대로 추정할 경우.
  104. [104] 허나 셋 모두 분명히 늑대라고 보기는 힘든데, 세트는 모델이 되는 동물 자체가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고, 아누비스는 모델이 되는 동물을 늑대의 아종으로 보느냐 황금자칼의 아종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있게 늑대라고 정의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웨프와웨트의 경우 신앙의 중심지였던 자우티(지금의 아시우트)가 그리스인들에게 늑대의 도시라는 뜻의 '뤼코폴리스(Lycopolis)'라고 불렸기 때문에, 당시 사람들은 늑대로 인지하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105. [105] 스네이크 아이즈의 애완늑대
  106. [106] 늑대처럼 얽메이지 않고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지만 현실은(...)
  107. [107] 차원 전쟁을 종결 시킨 전쟁 영웅 집단
  108. [108] 정확한 성수 디자인은 '얼음 늑대'.
  109. [109] 1화에서 늑대의 모습으로 변신 한 것도 있고 히뎁트가 비중 있게 나온 40화의 부제목이 '푸른늑대: 프타흐' 이다.
  110. [110] 리챠의 언급을 통해 아라온 또한 늑대로 변신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111. [111] 말이 늑대 형태지 성격은 개와 비슷하다
  112. [112]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봉제인형이다.
  113. [스포] 113.1 사실은 지퍼를 열어 까뒤집으면 다른 형태의 인형이 되는 그런 종류의 인형으로 양의 인격과 늑대의 인격을 모두 가지고 있는 양면 인형이다. 그래서 개에 대한 공포심이 있는 원래 인격인 양의 인격은 늑대의 인격을 애써 부정했다.
  114. [114] 영구동토제국 아나스타샤에서 혹한에 견디기 위해 인간과 마수를 합성한 수인 종족.
  115. [115] 주인공인 사에지마 코우가를 포함한 마계기사들은 전부 늑대 형태의 갑주를 걸치고 있다.
  116. [116] 콜은 찬빛늑대이지만 로우는 늑대 수인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래서 로우는 대사가 있다.
  117. [117] 늑대 복원 효과의 대표적인 예시로 자주 지목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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