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

1. 사전적 의미
2. 對空
4. 유럽의 작위명
6. 만화 일상에 등장하는 재벌 기업

1. 사전적 의미

  • 들보 위에 세워서 마룻보를 받치는 짧은 기둥. 고대에는 한자음을 빌려 다양하게 표기되었다.
  • 大功. 큰 공적.
  • 大空. 높고 넓은 하늘.
  • 對共. 대 공산주의의 약자. 대한민국 분단 이후 간첩이나 프락치 등을 색출해 제거하거나 수상한 세력을 제거하는 역할을 대공수사과가 맡았다. 특히 남영동 대공분실은 한국의 대표 코렁탕체인점. 그러나 북한은 이미 1970년대에 김일성주체사상을 내세우면서 정통 공산주의 서적들을 금서 조치 하는 등 사실상 공산주의를 폐기해 버렸기 때문에, 현 시대에는 대공 보다는 대북(對北)이 더 적절한 용어라 할 수 있다.

2. 對空

대공 체계 문서 참고.

3. 大公. 춘추시대오등작

대공이라고 칭했지만 춘추시대의 제후 중에서 공위는 송(춘추전국시대)밖에 없었으며 (公) 앞에 대(大)가 붙은 것은 예전의 왕족에게 붙이는 존칭 정도다.

4. 유럽의 작위명

Prince/Grand Duke/Grand Prince/Archduke 등. 번역명은 춘추시대 오등작에서 따온 것이다.

공작 중에서도 특히 높은 인물을 일컫는 명칭. 오등작보다는 높고, 보다는 낮지만 비슷한 독립국의 수장으로 인식되는 작위. 유럽 각국의 작위체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형화된 법칙은 없는데, 대체로 독립 공국의 군주나 공작 중에서도 특히 높은 사람(왕족이라든지), 또는 일종의 선제후의 개념으로 쓰이기도 한다. 주로 Grand Duke의 번역으로 이 단어가 사용된다. 독립국의 대공의 경우 사실상 왕과 차이가 없다. 주로 독일의 영방국의 군주가 대공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형식상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아래의 봉신이었기 때문에 왕이라는 칭호를 쓸 수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18세기 이후에는 신성 로마 제국 내에서도 규모가 큰 영방국의 군주들은 왕을 칭하기 시작했다.

대공으로 번역되는 작위들의 상하관계는 편의상 Archduke > Grand Prince > Grand Duke > Prince 순으로 격을 구분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이들 작위 자체에는 정식의 상하관계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유럽 각국의 작위체계 차이나 편의상 특정 작위명을 특정 가문에 한정해서 줬던 것이 결과적으로 격의 차이를 불러왔을 뿐이다. 그래서 Archduke는 합스부르크 황실 후계자의 작위로만 쓰였고, Grand Duke/Prince는 동유럽 문화권에서 대공의 작위로 주로 쓰였으며, Prince는 황가가 아닌 신성 로마 제국 대공의 일반적인 작위로 쓰였던 동시에 영국에서는 오스트리아의 Archduke처럼 왕세자의 작위로 쓰이는 등 똑같은 대공 작위가 문화권에 따라 서로 차이를 보이게 된 것이다. 위의 서열은 중세 당시 그 작위를 가지고 있던 가문의 파워 차이에 의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위상 정도에 해당한다. 예를 들면 거의 반박의 여지 없이 선제후 바로 아래에 해당하며 가장 높은 Archduke는 무려 신성 로마 제국 황제의 본진인 오스트리아의 타이틀이었다.

4.1. 독일

독일에서 대공(Großherzog)이라는 말은 영방 제후국들 중에 비교적 세력이 큰 제후국의 군주를 가리킨다.

4.2.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공국 시절의 군주와, 오스트리아 제국의 왕자는 Archduke(독일어로 Erzherzog)라고 한다(공주는 Archduchess, 독어 Erzherzogin). 이는 좀 사연이 있는데, 카를 4세의 금인칙서에 의해서 신성 로마 제국의 최고 작위이며 수많은 특권을 가진 일곱명의 선제후가 성문법으로 확실히 규정되자, 오스트리아 공작 루돌프 4세는 합스부르크의 오스트리아가 공작(Herzog)에 불과한 것에 불만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프리드리히 1세가 오스트리아에 내린 칙서라며 '대특권'이라고 이름붙인 라틴어로 된 문서를 위조하여 카를 4세에게 제출했다. 이 문서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공작은 선제후보다 강력한 특권이 있었다. 그러나 합스부르크 가문 출신이 아닌 카를 4세는 이를 수상쩍게 여겨서 당대 최고의 문장가였던 이탈리아 사람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에게 문서의 진위 여부를 감정해 달라고 의뢰한다.

그리고 페트라르카는 이런 중요한 공문서가 애초에 문법부터가 엉망이라며 더 볼것도 없이 가짜로 판정하고, 카를 4세는 승인을 거부한다. 그러나 합스부르크의 강대한 군사력 때문에 처벌을 하지 않고 넘어가버렸다. 그러자 합스부르크는 100년에 가까운 노력 끝에 프리드리히 3세에게 이 사기문서를 공인받아 대공(Erzherzog)이라는 새로운 작위에 오르게 된다. 프리드리히 3세 본인이 합스부르크 가문의 사람이기도 했고, 이 시절 오스트리아가 많은 부침을 겪었던만큼 위대한 오스트리아를 만드려 했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이는 교황 권위의 근거가 되는 콘스탄티누스의 증여 문서와 함께 위조문서로 만들어진 권위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1]

4.3. 러시아

러시아의 경우 러시아 제국 성립 이전 키예프나 노브고로드 등의 대공은 벨리키 크냐치(Великий Князь)[2], 러시아 제국 성립 이후의 황족들은 황태자의 경우 체사레비치Tsesarevich, 나머지는 차레비치Tsarevich(여성형 차레브나Tsarevna)라고 부르는데 엄격하게 번역하자면 전자는 Grand Prince, 후자는 차르를 그대로 쓰듯 고유어 그대로 번역하는 게 맞지만 정작 영미/불어권에서 번역한 서적들을 보면 grand duke/prince를 아무렇게나 섞어 쓰고 있다. 대공이라는 작위가 영국이나 프랑스에서는 생소하기 때문인 듯. 사실 1886년 알렉산드르 3세때부터 비슷한 사례로 Grand duke, 즉 벨리키 크냐치(Великий Князь=대공)는 황제의 아들과 친손자, Grand Duchess에 해당하는 벨리카야 크냐쥐나(Великая Княжна=여대공)는 황제의 딸과 친손녀, 그리고 대공의 정식 부인(귀천상혼 아닌)에게만 쓰도록 했다. 그 외의 친족은 그냥 Prince/Princess에 해당하는 크냐치(Князь)/크냐쥐나(Княжна). 어찌보면 일본의 친왕/내친왕과 왕/여왕의 구분과 비슷하다.

대표적으로는 로마노프 왕조 니콜라이 2세의 동생으로 잠깐의 짜르를 지내고 임시정부의 권고로 퇴위한 미하일 2세는 흔히 미하일 대공이라고 불린다.

5. 가정교사 히트맨 REBORN!에 나오는 필살염 속성

필살염/속성 문서 참고.

6. 만화 일상에 등장하는 재벌 기업

大工 문서 참고.


  1. [1] 로마제국의 콘스탄티누스 1세 황제가 로마 주교에게 로마제국의 모든 권리를 양도한다는 내용의 위조문서이다. 신성로마제국을 로마제국의 정통 후계자로 로마제국과는 상관도 없는 교황이 공인한 것이 인정된 것이 이 때문이다. 게다가 신성로마제국 황제는 선거에서 선출되었다고 하더라도, 교황에게 대관을 받지 못하면 그냥 독일의 왕일 뿐이였다. 한마디로 신성로마제국이라는 허울뿐인 이름조차 사기문서를 근거로 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콘스탄티누스의 증여문서는 단지 정황뿐 아니라 언어의 사용(4세기 문서에 고전라틴어가 아닌 8세기경의 라틴어가 사용되고 있음)이나 인용구절(337년에 사망한 콘스탄티누스가 만든 문서에 405년 완성된 불가타의 번역이 인용됨)등의 문제로 위조문서임이 명확히 밝혀져있다.)
  2. [2] 이들은 비잔티움 쇠퇴로 총대주교가 왕으로 인정해주지 못했기 때문에 왕으로 지칭하지 못했다.

최종 확인 버전:

cc by-nc-sa 2.0 kr

Contents from Namu Wiki

Contact - 미러 (Namu)는 나무 위키의 표가 깨지는게 안타까워 만들어진 사이트입니다. (sta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