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원시티

변경된 루원시티 조감도.

변경된 루원시티 토지이용계획도.

1. 개요
2. 무법지대
3. 철거
4. 현재
5. 착공

1. 개요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가정오거리 지역[1]에 건설될 예정인 재개발 단지. 2016년 12월, 착공식을 열었고 2017년 상반기부터 토지매각을 시작하여 진행 중이다.[2] 일단 토지매각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매각용 토지의 42%가 매각 완료되어 보상비로 소요된 1조 7000억 중 9000억 가까이 회수되었다.

원래의 계획은 입체복합도시로 재개발하는 것이었다. 안상수인천광역시장[3]이 시장으로 재직할 때 가정동 일대의 낡은 주택가[4]를 헐고 새로운 입체복합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세웠다. 시가지를 복합적으로 구성하여, 1층에는 테마공원, BRT 환승역을, 지하 1층에는 스트리트 몰과 콘서트홀 등 상업 시설을, 지하 2층에는 인천 도시철도 2호선 가정역을 건설하고, 마지막으로 지하 3층에는 인근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하여 영종하늘도시, 청라국제도시, 루원시티, 부평(삼산동), 부천(상동, 중동), 서울을 빠르게 이어주도록 설계했었다.

루원시티 계획에서 지하화될 예정이었던 가정동 일대의 경인고속도로 구간.

그런데 경인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하여 직선화 및 지하화한다는 것은 인천광역시와 LH의 자의적인 계획이었고 여기에는 국토부의 허가가 필요했다. 인근 인천항의 물동량 등을 고려하지 않은 인천광역시의 계획에 대해 국토부에서 허가를 내주지 않았고[5], 국토부의 허가를 전제로 세웠던 루원시티 개발계획은 한 순간에 휴지조각이 되고 말았다. 이미 인근 주민들의 토지 보상과 이주가 진행되는 등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던 루원시티 개발은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채 표류하고 만다.

이후 루원시티 사업은 지지부진해졌다. 그리고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약 3년 간 가정오거리 일대는 사람들만 빠져나간 빈 집들이 방치된 상태였다. 인근 주민들은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도 모르는 채로 임대주택을 전전하는 신세가 되었고, 이들은 이주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가정오거리에서 촛불시위를 하기도 했다.##

제3연륙교와 함께 인천광역시 개발 난제 중 한 곳으로 꼽힌다(...). 루원(樓苑)시티라는 이름은 '가정동'을 초월번역한 것으로, "아름다운 누각이 있는 정원 도시"라고 한다. 영어로는 Lu1이라고 표기하며 이는 인간중심도시(Lively and Useful)를 뜻한다.

2. 무법지대

루원시티 초기 조감도. 원래대로라면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시가지가 형성되어야 했지만...

현실은 시궁창이었다. 이렇게 주택가에서 사람만 빠져나간 채로 방치됐다.

2007-2008년 세계 금융 위기로 대형 PF 유치가 힘들어졌고 부동산 개발 사업의 사업성이 떨어져 2009년보다 2년 뒤로 늦춰졌고, 이 지역은 주민의 대다수가 빠져나간 이후 살인, 강도, 강간, 방화 등의 강력 범죄가 수시로 발생하였다. 심야가 되면 주변 인적이 뜸해지다 못해 사라지는 지경이라 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였다. 철거가 거의 진행되지 않았고 시작 단계였을 땐 파출소 지부가 하나아파트 근처에 설치된데다가 심야에는 경찰관들이 항상 순찰을 돌았기 때문에 경찰을 볼 일이 상당히 많았다.

한편 철거 상황이 지지부진했을 때 방치된 건물들로 인한 독특한 분위기 때문에 영화감독이나 사진사 등의 촬영지로 각광받았다. '도둑들', '나는 살인범이다', '강력반', '시크릿 가든', '통증', '심야병원' 등 숱한 영화드라마 작품들이 이 지역에서 촬영되었다. 2NE1의 ugly 뮤직비디오도 이 곳에서 촬영됐다. 당연히 가정동에 살던 주민들이 이것을 반길 리가 없지만 현장 관리업체 측에서는 별다른 피해가 없는 이상 촬영을 허가했다고 한다. 철거 이전의 모습은 MBN '시사기획 맥'에서 취재한 바 있다.영상

유령도시가 된 가정동의 대부분의 주택단지와 골목의 안쪽에 위치하는 하나아파트와 뉴서울 아파트의 경우 반드시 우범지역인 재개발 예정지를 통과해야만 들어갈 수 있었다.

현재의 가정동 상황과는 별도로, 가정동의 위치 자체는 검단과 청라, 기존 서구 도심(가좌동, 석남동)의 중간에 있는 교통 요충지이다. 이주민들이 많이 떠나 유령도시화된 상황에서도 여전히 주요 교통 거점지이며 청라-강서 BRT가 지나가는 등 여전히 이 지역에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다.

3. 철거

수도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폐허라는 점에서 뭇 폐허덕후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2012년 하반기 이후 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2014년 초까지는 모두 철거하고 착공하겠다는 계획이 통과되었다.기사 지지부진했던 철거 속도가 빨라지면서, 2013년에는 일부 건물들을 남기고 전부 철거했다. 그런데 아직 일부 기존 주민들의 이주 보상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문제가 일부 있었다.#

발파해체되는 중앙/효정아파트.[6]

철거가 이뤄진 모습. 2014년에는 철거가 완료되었고, 관리 주체에서 철거 구역에 차단막을 설치했다.

4. 현재

철거되지 않은 가정동 지역(뉴서울아파트, 하나아파트 등) 주민들을 위해 인천 버스 591-1이 신설되어 그나마 불편을 덜게 되었다.

이 계획을 세운 안상수 전 시장은 지방선거에서 낙선했고 그 뒤를 이은 송영길 전 시장이 수습에 나서 루원시티에 시 교육청 및 산하 공공기관을 앵커시설로 유치하려 하였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가정동 구간만 하는 등의 사업규모 축소를 통해 사업 재개를 꾀하고 있으나, 오히려 예산이 증가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2년 12월 새롭게 합의한 개발 계획을 통해 사업 규모를 축소한 후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2013년 5월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렇게 축소한 계획으로도 사업성이 낮고 적자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이다. LH에 따르면 기반 시설을 축소하는 등 개발 계획 조정을 하겠다는 것. 인천시와 지역 시민들은 당연히 반발하고 있다.인천일보 기사 한편 LH 내부의 인사 이동으로 인해 LH 역시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어 루원시티 사태는 장기화되었다. 그 후 사업 추진에 대한 여러 방안이 나오고 있다.

한편 사업이 장기간 부진을 겪는 동안 사업성 개선을 위해 루원시티의 개발계획이 변경되었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이 개최되는 동안 임시로 이곳에 녹지를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시행되지 않았다.

2014년 6월 동시지방선거 철이 다가오면서 루원시티에 인천 도시철도 2호선 이외에도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설도 오르내리는 등, 루원시티 개발계획과 관련되어 여러 이야기가 거론되기도 했었다.

2014년 6월 기준으로 토지보상과 주민 이주에 1조 7,241 억이 소요되었고 건물 철거는 99%가 완료되었다. 인천시 측에서는 루원시티 사업 추진에 관한 연구 용역을 재개하기로 했다. 교육/공공기관이나 대형 유통시설 등에 토지를 공급하여 인근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어쨌든 여기도 사람 사는 동네인지라 아직까지 사람들이 사는 아파트단지의 경우 당연히 아랫쪽 큰길가의 상황과는 달리 평범한 모습이다. 동네 슈퍼가 근처의 수요를 전부 차지하고 확장 공사를 하거나, 핸드폰 대리점이 없어지고 편의점이 들어오는 등의 소소한 변화도 있기도 하다.

2015년 3월 말부터는 수도권 전세난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자 사업 협약 체결로 지연되었던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다만, 청라의 5배, 송도의 10배인 너무 높은 토지조성 원가로 인해 사업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이 있다.지역언론 기사 또한 이 협약에서는 '상업지역 확대' 등의 모호한 개발계획만 제시했고 그외 루원시티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사업 추진은 내년 안으로 착공하여 2018년 내로 사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루원시티의 도박 적자 나도 GO - 인천일보

가장 유력한 방안은 제2행정타운 유치로 시 교육청과 시 산하 공기업들을 루원시티에 유치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이외에 투자자들을 어떻게 유치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앞에서도 언급한 토지조성 원가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애초에 루원시티 사업 자체는 개발 완료 후에도 거대한 적자가 우려됨도 매일 어마어마한 금융비용이 지출되고 이미 투입한 보상비와 철거비를 회수하기 위해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루원시티사업 돌파구 찾았지만…사업성 여전히 의문 또한, 거대한 땅을 공백지로 계속 남겨둘 수도 없는 실정이다.

일단 사업을 진행하고 나서 손익은 LH와 시가 반씩 부담할 예정인데, 적자가 난다면 현금이 부족한 인천시는 시유지를 대신 LH에 넘기게 될 가능성이 높다.

2015년 10월에는 루원시티를 입체복합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철회하고 상업면적을 높이는 방향으로 수정하기로 했다. ##

2017년 8월, 루원시티 매각용 토지 42%를 9000억 가량에 매각하여 보상비 1조 7000억 중 9000억을 회수하였다. 일단 현 추세대로면 적자가 나더라도 미미한 액수일 가능성이 높고 인천시가 재정난을 극복한 현재 세수 증대, 도시재생 등의 효과를 감안하면 당초 우려와 달리 나름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현재 인천 도시철도 2호선 외에 서울 지하철 7호선의 청라연장이 확정되면서 교통요지의 기능을 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가정오거리 일대와 (현)가정사거리 사이에 가칭 가현역이 신설될 예정이기 때문.

더불어 원종홍대선의 인천 연장이 고려되면서 또다시 가정동으로의 연장을 고려하게 됨으로써 한 곳에 3개의 철도노선을 가질 가능성이 생겼다. 일단 원종홍대선 자체가 건설이 될지는 미지수이다.

일단 루원시티 부지 자체의 인기는 매우 좋은듯.

http://m.seoul.co.kr/news/newsView.php?cp=seoul&id=20180430500040

5. 착공

2016년 12월 20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루원시티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부지 조성 완료 후 부지 분양은 2017년부터, 이에 따른 재개발/재건축 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등) 분양2018년부터 시작된다. 기사

그 결과 SK건설이 루원시티에 SK뷰를 신축하는 것이 루원시티 최초의 분양 아파트 단지를 선정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1. [1] 지금은 루원시티교차로가 되었지만 바뀐지 얼마 되지 않아 가정오거리로 불러야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듣는다(...) 그리고 이 지역 일대의 옛 명칭인 가정오거리 항목 또한 이 문서로 리다이렉트된다.
  2. [2]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의 개최지가 인천으로 확정되었던 2007년에는 아시안 게임이 열리는 2014년 이내로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었다. 제반 상황이 너무 많이 변해 계속 늦춰진 것.
  3. [3] 현(現) 중구, 동구, 강화군, 옹진군 지역구 20대 국회의원. 전 창원시장 안상수와는 동명이인이다. 소속 정당도 같아서 헷갈리는 사람이 많다.
  4. [4] 2000년대 초 기준으로 사실 그렇게 엄청 낡은 주택가는 아닌 곳이 많았다. 오히려 신설된지 얼마 안된 초등학교도 있을 정도로 서서히 나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넓은 땅을 뒤엎은 것이다.
  5. [5] 다만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계획은 2011년 4월 국토부의 승인을 받았다. 2014년 완공되어 봉오대로라는 이름으로 청라진입도로로 개통되어 추후 제3연륙교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과 연결될 예정이다.
  6. [6] 각각 1996년과 1991년 입주. 특히 중앙아파트는 20년도 안 된 단지를 허무는 것이여서 상당히 비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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