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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한국어

마두금 / 머릉 호르[1]

영어

Morin Khuur / Horse-Head Fiddle

몽골어

ᠮᠣᠷᠢᠨ ᠬᠣᠭᠣᠷ[2] / Морин хуур[3]

아랍어

موران خور

스페인어

Morin juur

러시아어

Моринхур(Morinkhur)

일본어

馬頭琴(マトウキン) / モリンホール

중국어

馬頭琴 / 马头琴(mǎtóuqín)

마두금 연주곡 "음악이 들려오는 고향(Икэлийн эгшигт нутаг минь)"

한국인 마두금 연주자 김연준의 연주

1. 개요
2. 역사
3. 구조 및 연주
4. 국내 연주자 현황
5. 기타

1. 개요

몽골의 민속 현악기. 해금계 악기로 분류되지만 실제 모양새는 중앙아시아 악기(코비즈, 이킬)에 더 가깝다. 이름은 "(머리) 악기"란 뜻이며 본래 이름은 몽골식 표현인 "머릉 호르(Морин хуур)"가 맞다.[4][5] 《원사(元史)》에는 "호금(胡琴)"[6]으로 기록되어 있다.

2003년에 "마두금을 이용한 전통음악 연주"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지정되었고 2008년에 등재 되었다. 당시 등재국가는 몽골.

2. 역사

기원에 대해서는 일부 기록이 존재하지만 이를 뒷바침하는 유물이 많지 않아 명확하지 않다. 일부 기록을 토대로 살펴보면, 흉노족이 활동하던 B.C 2세기 때부터 동아시아 찰현악기의 원형이 탄생하였고, 7~8세기 선비족이 등장하면서 일반적인 호금이 등장하였다. 이후 마두금의 직계 조상이라 할 수 있는 이킬이란 악기를 토대로, 13세기 때 말머리 장식과 말꼬리로 된 현을 이용한 마두금이 등장했다고 전해진다.

중국에서는 북방민족 중 하나인 해(奚)족의 악기에서 마두금이 기원하였고, 얼후의 사촌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내몽골에 있는 악기인 초르(Chuur)를 마두금의 기원이라고 소개한다. 초르는 이킬, 마두금과 흡사한 악기로 앞판이 뱀가죽으로 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마두금의 유입과정을 따져봤을 때, 중국측 주장보다 몽골측 주장이 좀 더 신빙성이 있다.

3. 구조 및 연주

▲ 종류별 마두금 비교[7]

본래 울림통 앞부분을 나무가 아닌 가죽으로 씌운 것이 전통 마두금이며, 1965년부터 악기의 대중화를 위해 울림통 전면을 나무로 만들기 시작했다. 지판 위를 눌러 소리를 내는 방식이 아닌 현 측면을 비스듬이 눌러 소리를 내는 방식으로 운지법이 매우 어렵고 까다로운 현악기 중 하나이다.

마두금 중에서 줄감개 부분을 머리로 장식한 것이 있는데, 이는 몽골을 침략 지배했던 청나라의 상징인 용을 몽골의 상징인 말보다 아래에 두게 하는 일종의 보복심리에서 비롯된 것이다.[8]

마두금은 악기 형태와 연주법에서 크게 몽골식과 중국식(내몽골식)으로 나뉘는데, 그 이유는 울림통 형태와 조율에 있다. 몽골식 마두금은 울림통의 옆면 폭이 넓고 사용된 나무 두께가 앏으며, 조율은 F(파) / Bb(시플랫) 또는 Eb(미플랫) / Bb(시플랫)으로 풍부한 저음을 낸다. 중국식 마두금은 옆면과 앞면 폭이 좁고 나무 두께가 두꺼우며 G(솔) / C(도)로 튜닝하여 탄력 있는 고음을 낸다. 중국식 마두금은 습기에 강한 것이 특징인데, 이 때문에 일본 등 습한 기후의 나라에서는 중국식 마두금을 주로 연주한다.

몽골식 연주법은 전통 민요인 오르팅 도(уртын дуу)의 영향으로 음 자체를 길게 뽑아내거나 서양 클래식처럼 절제된 스타일을 추구하며, 반대로 중국식(내몽골식)은 중국음악의 영향을 크게 받아 기교가 많은데 특히 비브라토를 지나칠 정도로 많이 한다고 한다.

국내에선 인지도가 매우 낮은 악기 중 하나라서 취급하는 곳도 당연히 존재하지 않는다. 한 때 소규모 모임 형식으로 몽골에서 온 마두금 연주자를 초청하여 강습을 하긴 했지만 이마저도 현재는 이루어지지 않는 듯 하다.#

4. 국내 연주자 현황

국내에 활동하는 마두금 연주자는 거의 대부분 몽골 출신이지만, 그렇다고 한국인 마두금 연주자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한국인 마두금 연주자는 2017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김연준이 있다. 몽골 출신 유학생 작드수렝(N.Zagdsuren)[9]과 벌드수흐(Ch.Boldsukh)[10]에게 마두금을 배웠다고 한다. 현재 "몽골전통예술진흥재단 IKEL"이라는 단체의 한국 지사 부대표를 맡고 있으며# 거리 공연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2019년 현재 몽골식 연주법을 구사하는 유일한 한국인 연주자이다.

이외에 전문 연주자는 아니지만 중국식(내몽골) 마두금을 연주할 줄 아는 인디밴드 한음파의 보컬 이정훈이 있다. 밴드를 잠시 접고 중국에서 유학하던 중, 내몽골에서 다년간 중국악기의 일환으로 마두금을 배웠다고 한다.

가수 하림도 마두금을 소유하고 있지만, 연주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은 없다.

5. 기타

  •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 한국 영화 OST 사상 최초로 이 악기를 이용한 연주곡들이 수록되었으며, 연주곡 중 한 곡은 무한도전 관상 특집에서 잠깐 흘러나온 적이 있다.# [11] 이외에 유튜브 오리지널 드라마 탑매니지먼트에서 극중 안효섭이 몽골에서 왔다는 설정으로 잠깐 등장한 적이 있다.


  1. [1] 이 표기가 발음상 본래 이름에 가장 가깝다고 한다.
  2. [2] 몽골 전통 문자 표기.
  3. [3] 현대 몽골어 표기.
  4. [4] 영어 알파벳 발음표기인 "모린 호르"도 있지만 이는 정확한 발음이 아니다.
  5. [5] "호르(хуур)"라는 몽골어는 북방민족과 해금계 악기를 뜻하는 한자어 胡에서 기원했다는 주장이 있다.
  6. [6] 호금이란 말 자체가 동아시아 찰현악기 전반을 통칭하는 말이다.
  7. [7] 몽골식 마두금 조율법에 오타 있음. Ed → Eb
  8. [8] 청나라를 세운 만주족여진족의 후손으로, 금나라를 비참히 멸망시킨 몽골 제국과 원나라에 대한 보복심리가 있어서 내몽골을 합병하고 외몽골을 정복한 뒤 차하르부와 할하부를 흡수해 일체화시키고 기와 맹 등으로 몽골인들을 재편했다.
  9. [9] 영화 최종병기 활 OST에 마두금 연주자로 참여하였다.
  10. [10]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여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와 함께 협연하기도 했다.#
  11. [11] 극 중 유재석이 유선비에서 유망나니가 된 뒤 슬퍼하는 장면에서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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