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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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2.1. 한국의 미남 계보
3. 실존 인물
4. 관련 문서

1. 개요

美男. 얼굴이 잘생긴 남자.

예나 지금이나 미남과 미녀는 어디에서나 환영받는다. 원래는 '미남자'의 준말이었지만, 21세기 현재 '미남자'란 말은 잘 쓰이지 않아서 옛말 같은 느낌을 준다.

외모가 아름다운 사람이 여성이면 미녀, 남성이면 미남이라고 한다. 미남을 뜻하는 대표적인 사자성어로는 외모가 준수하고 풍채가 당당하다는 뜻의 헌헌장부(軒軒丈夫), 피부가 희고 고결하여 풍채가 신선과도 같다는 뜻의 옥골선풍(玉骨仙風)[1]등이 있다.

일본 전국시대에 미남자라는 이름의 인물이 실존했는데 절세 미였다. 남성여자고등학교 같은건가

2. 상세

미녀에도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청순형과 남성스러운 분위기의 걸 크러시형, 발랄한 귀염상, 도발적인 섹시형 등 여러 유형이 있듯이 미남에도 여러 가지 유형이 있다. 크게는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곱상한 '꽃미남' 과 남성스러운 분위기의 멋있는 '짐승남'으로 분류할 수 있다.

시대에 따라 기준은 달라진다. 고대에는 남성적 힘이 곧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에 우람한 근육과 선이 굵고 강해 보이는 인상을 선호해서 꽃미남 스타일이 짐승남에 비해서 선호도가 낮았을 것이다. 2000년대 이전 고전 배우들과 2010년대 이후의 현재 배우들의 얼굴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동양 고전 배우들과 현재 동양 배우들의 미남 기준의 차이는 서양권에 비해 훨씬 크다.

문화권에 따라 선호하는 미남의 유형도 다르다. 문화권마다 각 유형별 미남에 대한 호불호가 확연히 다른 편.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현상은 미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므로, 미추의 구별은 문화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걸 알 수 있다.

영국, 독일, 미국, 캐나다와 같은 게르만계통의 백인이 사회 주류인 국가에서는 커다란 근육, 선이 굵은 얼굴, 각지고 넓은 턱, 진한 수염자국, 많은 털, 큰 체격과 큰 키등 대체적으로 남성적 요소로 여겨지는 주요 속성들을 중요시한다. 애초에 위 국가들 연예계에서의 전통적이면서도 가장 보편적인 미남의 기준 자체가 'Tall, Dark & Handsome'으로 일컫는다. 한마디로 '키와 체격이 건장한 검은 머리, 구릿빛 피부의 뚜렷한 인상을 지닌 미남'을 최고로 친다. 할리우드 고전 미남 배우인 게리 쿠퍼, 그레고리 펙등이 전형적인 게르만계 미남의 표본. 물론 체형과 이목구비가 받쳐준다면 금발벽안의 미남도 수요가 상당한 편이며 로버트 레드포드브래드 피트가 대표적인 금발벽안 미남이다. 스페인, 이탈리아를 비롯한 남유럽이나 이들에게 문화적으로 영향받은 중남미, 즉 라틴 문화권에서도 위의 언급된 게르만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남성적인 면모의 미남들을 선호한다. 굳이 차이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평균키가 게르만계에 비해 좀 작다보니 키나 체격을 보는 기준이 좀 더 널럴한 편이다. 대표적인 라틴계 미남 케이스가 안토니오 반데라스

반면 마초이즘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프랑스나 북유럽에선 등에서는 중성적이거나 여성스러운 외모도 선호도가 꽤 된다. 프랑스의 알랭 들롱만 해도 전형적인 남자다운 외모와는 거리가 있었지만 본국인 프랑스와 동양권에서 모두 인기를 얻었다. 일본과 한국의 극단적인 꽃미남 선호 현상도 원래는 알랭 들롱이나 비에른 안드레센같은 유럽형 미남 배우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한국의 K-POP 아이돌들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유럽 시장권에서 그래도 꾸준히 먹혀왔던 유럽 국가가 어디었는지를 생각해보면 확실히 꽃미남, 미소년 계열의 수요가 있는 편. 다만 이들 국가가 서구권내에서 미소년 계열의 외모를 '비교적' 선호하는 편이라는 것이지 한국이나 일본에서 볼 수 있는 수준의 그것과는 확실히 다른 편이다. 이들 역시 진하고 남성적인 비주얼을 지닌 미남들이 여전히 사회적 주류이며 당장 위의 언급된 알랭 들롱 조차도 청년기에 벗어나기 시작한 1960년대 중후반 이후로는 느와르물에 많이 출연하면서 마초적인 중년 미남자 이미지를 어필했었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는 한국의 미남 트렌드와 상당히 흡사한 길을 걸어왔는데 1940, 1950년대 일본 영화계 최고의 스타라고 할 수 있는 미후네 토시로나 1960년대 당시 젊은 일본 신세대, '태양족'의 아이콘으로 군림했던 이시하라 유지로등을 보면 선이 굵거나 남성적인 느낌이 강한 미남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후에도 마츠다 유사쿠와 같은 상남자적인 미남 배우들의 수요가 꾸준히 있어왔으나 1980년대 쟈니스계 남자 아이돌들이 큰 전성기를 구가하면서 마른 체형에 부드러운 인상을 지닌 미소년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런 현상은 1990년대에 들어서 가속화되었는데 1990년대 일본 당대의 미남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기무라 타쿠야, 후쿠야마 마사하루, 타케노우치 유타카, 소리마치 타카시등을 이전 미남 세대와 비교했을때 확연히 여리여리한 체형의 미형적인 꽃미남들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2000년대 이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심화되는 중이며 한국에서 조차도 유행이 지나버린 샤기컷을 비롯한 남자의 긴 머리 스타일이 2010년대에도 꾸준히 유지되는 것을 보면 한국보다도 더 한 편.

2.1. 한국의 미남 계보

한국에서 전 국민적으로 잘생긴 외모를 어필한 유명인들이 등장한 시기를 보통 한국 영화계의 첫 번째 전성기라 할 수 있는 1960년대로 본다. 이 시기에 등장해서 오랜 시간동안 한국의 미남으로 군림한 배우는 신성일이다. 남성적인 외모지만 이목구비 하나하나가 잘 생겨 꽃미남스러운 면모도 있는 그야말로 모든 측면에서 미남으로 평가받은 한국 최고의 미남으로 군림했다. 물론 이후에도 잘생긴 배우들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인기에서 전성기 시절의 신성일을 따라잡는 배우가 지금까지도 없기에 역대 한국 미남을 언급할 때에 신성일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가 없다. 당대에는 신영균, 남궁원이 이와 비빌 만하고 남궁원은 중후한 분위기와 남성적인 면에서는 더 잘생기기까지 했으나[2] 신성일이 이 둘을 인기나 전체적인 비주얼 면에서 압도했다. 신성일에게는 양복뿐만 아니라 티셔츠와 청바지도 잘 어울리는, 이들에게 없는 파릇파릇한 젊은 청년 또는 반항아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

1970년대 이후부터는 TV드라마가 득세하기 시작하면서 영화배우의 전유물이었던 미남 계보가 드라마에서도 생기기 시작했다. 당시 드라마에서는 박근형, 노주현, 한진희가 잘생겼다는 평을 받았으며 이외에도 이영하, 임채무도 당대 최고의 미남으로 손꼽히던 배우들이다. 1980년대 이후엔 요절한 배우 임성민이 대표 미남으로 대우받았으며 지금은 드라마에서 아버지뻘 역할로 자주 출연해서 대중들에게 익숙한 강석우, 최재성도 이 시기를 대표한 미남배우다.

1990년대 전반기에는 모래시계로 대히트를 기록한 터프가이 최민수와 90년대 TV 드라마계를 시청률로 평정하다시피 했던 최수종이 각기 다른 이미지(터프가이, 풋풋한 청년)로 미남계보를 이었다. 1990년대 중후반은 한국 미남계보에서 상당히 중요한 시기였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20년이 훌쩍 넘는 오랜 시간동안 대한민국 대표 미남 아이콘으로 군림한 배우들이 상당수 등장한 시점이었다. 대표적으로 장동건, 주진모, 원빈, 정우성, 이병헌, 차인표, 배용준, 이정재, 김민종, 손지창, 안재욱, 송승헌등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장동건, 정우성, 원빈이 한국 연예계 사상 최고의 미남으로 받아들여지면서 현 시점에서도 한국에서 가장 상징적인 미남들로 인정되고 있다. 1990년대 중후반에 등장한 미남 배우들부터 약간의 트렌드 변화가 시작됐는데 이 시기부터 선이 굵은 고전적인 미남상에서 살짝 여성스러운 면이 엿보이는 곱상한 꽃미남 계통의 배우들이 등장한 시기이다. 물론 여전히 선이 굵은 전통적 미남상을 더욱 추구하던 시기였으며 이 시기에 등장한 신예들 역시 이전 세대들 처럼 뚜렷하고 큼직한 이목구비와 얼굴형에 남성적인 면도 강하게 어필해왔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는 2000년대를 들어서 더욱 가속화 되었는데 이 시기에 등장한 강동원, 조인성, 고수, 현빈, 김재원등은 이전 세대 미남들과 비교했을때 눈에 띌 정도로 꽃미남 계통의 외모를 갖고 있었으며 특히 강동원의 경우 '큰 키에 날씬한 체격, 옅은 쌍꺼풀, 잘생기면서도 예쁜 느낌을 주는 꽃미남 비주얼'을 통해 현재까지 이어지는 '예쁜 남자' 스타일의 큰 틀을 정립시켰다. 위에 언급된 배우들 만큼은 아니지만 왕의 남자로 신드롬을 일으킨 이준기버즈민경훈, 슈퍼주니어희철 역시 이러한 '예쁜 남자' 스타일이 큰 인기를 끄는데 큰 역할을 한 연예인들이다.

번외이긴 하지만 200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근육질의 잘빠진 몸매를 지닌 소위 '몸짱' 트렌드를 견인한 남자 연예인들도 상당히 어필했는데 대표적으로 권상우, 소지섭, 정지훈등이 있었다. 이들의 특징으로는 기존의 뚜렷하면서 인상이 강렬한 정통 미남계열도, 예쁜 남자계열의 꽃미남도 아니었지만 뛰어난 피지컬과 매력을 토대로 인기와 선호도는 당대 미남급에 견주었으며 현재의 옅은 눈매, 무쌍 트렌드를 주류로 끌어올린 장본인들이기도 하다.

2010년대 이후엔 2000년대에 활약한 남자 연예인들의 영향으로 확실히 변화된 트렌드위에서 등장한, 기존의 전통적인 미남상과는 거리가 있는 미남 배우들이 많으며 공통적으로 살짝 여리여리한 느낌을 주는 날씬한 체형, 옅은 눈매와 부드러운 이목구비를 지닌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송중기, 김수현, 이종석, 유아인, 박보검, 서강준, 차은우등이 있으며 이들과는 다른 진한 인상에 고전적인 느낌을 주는 현 세대 미남 배우로는 이민호가 있다. 키나 체격면에서는 송중기, 김수현을 비롯한 꽃미남 계열에 가깝지만 이들과는 다르게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남성적인 독특한 계통의 미남으로는 유승호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있어서 별로 마음에 안들어 하는 목소리들도 많아졌는데 이들의 의견을 종합하자면 '남성적인 매력이 떨어진다.', '이전 세대 정석 미남들에 비해 분위기나 인상이 약하다'고 주로 말한다. 변화가 비교적 짧은 기간내에 이뤄지다 보니 세대적으로 어필하는 미남 계통유형이 크게 달라져서 일어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K-POP 아이돌을 앞세운 마른 체형의 꽃미남들의 꾸준한 등장과 한국의 남성 화장품이 국제적으로 인기를 끌고 규모의 상업화가 지속되면서 이런 부분들이 트렌드 변화에 한 몫했다는 의견도 상당한 편이다.

3. 실존 인물

  자세한 내용은 미남/실존 인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관련 문서


  1. [1] 본래는 송나라의 시인이던 소식이 매화를 표현할 때 쓰던 문구였다.
  2. [2] 실제로 중노년기 이후 신성일의 사망 전까지 둘의 비주얼을 비교했을때 시상식이나 작품 활동에서 남궁원이 더 돋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남궁원의 경우 젊은 청년기에도 캐주얼보다는 정장이 더 잘 어울리는 중후한 멋을 뽐냈는데 보통 비주얼에서 자체적으로 뿜어내는 분위기가 청년기에 비해 확실히 무거워지고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포인트가 젊고 풋풋한 이미지에서 무게감이나 카리스마로 넘어가는 중장년 이후부터는 상대적으로 샤프했던 신성일보다 묵직하면서 중후했던 남궁원이 세월이 지나 더 돋보이게 된 것. 독보적일 정도로 두터운 중저음의 목소리와 신성일에 비해 확실히 더 나은 연기력 또한 이런 결과를 만드는데 일조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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