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도시)

선전 시의 위치

선전의 야경

선전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핑안 국제금융센터

심천

深圳

Shenzhen

1. 개요
2. 명칭
3. 경제
4. 스포츠
5. 홍콩과의 관계
6. 관광
7. 2015년 선전시 산사태

1. 개요

중국 광둥 성에 있는 도시이다. 바로 밑에 홍콩이 붙어 있다.

홍콩과 가깝기 때문에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정책에서 광둥 성에 경제특구가 세 곳이 지정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선전이다.[1] 경제특구 지정에 따라 계획적으로 도시가 건설되어 그렇게 심한 교통정체는 없다. 물론 출퇴근 시간은 예외

홍콩이나 마카오처럼 아예 별개 나라에 가까운 특별행정구는 아니고 국내 경제특구지만, 꽤 통제가 심해서 2008년까지만 해도 내국인은 출입증이 필요했었다.[2]

대한민국, 홍콩, 대만, 일본, 미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의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특히 바로 옆의 특별행정구인 홍콩과 바다만 건너면 나오는 대만의 기업이 많이 가 있다. 아예 시가지 분위기부터가 중국 대륙보다는 대만과 유사하다. 사실 양쯔강 이남 지역은 거의 다 대만과 비슷하다.

선전에서 제일 높지만 곧 콩라인으로 밀려나게 될 콩콩KK100. [3]

광동어로는 쌈잔(Samzan)으로 읽는다. 원래는 바오안 현(寶安縣)[4]이라는 작은 시골 마을이었지만, 홍콩과 지리적 인접성이 뛰어나서 1979년 3월에 '시'로 승격했으며 덩샤오핑에 의해 경제특구로 지정되었다. 1981년 부성급시로 승격, 1988년부터는 성급 경제 관리를 인정받고 있다.

세븐틴, 구구단샐리, 우주소녀성소가 선전 출신이다.

지하철이 뚫려 있으며, 노선망이 차차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선전 지하철 참조.

2. 명칭

深圳의 圳은 한문에는 없고 광동어대만어에서만 쓰이는 한자(백화문 전용 한자)이다.

이 한자는 광동어에서는 '도랑'을 의미하며 zan3이라고 읽는다. 대만어에서는 뜻이 달라서 '관개용 수로'를 의미하고, siu나 tsùn으로 읽는데 후자를 더 많이 쓴다. 중국 대륙의 표준중국어에서는 광동어 독음인 zan3과 반절 子鴆切을 고려해 zhèn이라고 읽게 되었고, 대만의 표준중국어에서는 대만어 독음 siu와 반절 市流切를 고려해 chóu, 다른 독음 tsùn과 반절 子鴆切을 고려해 zùn이라고 읽게 되었다.

이렇게 하여 이 지역의 이름은 중국에서 Shēnzhèn이라고 읽게 되었고, 대만에서는 Shēnzùn이라고 읽도록 규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대만의 독음은 현실과 동떨어졌기 때문에, 오늘날 대만에서도 zhèn이라는 독음을 도입해 지역명에 한해서는 zhèn이라고 읽는다.

한국에서는 반절에 따라 chóu(반절 市流切)은 '수(←슈)'에 대응했는데(아래아한글에서 圳를 입력하려면 뜬금없이 '수'에서 찾아야 하는 것도 여기에 이유가 있다), zhèn/zùn은 川에 이끌려 반절인 子鴆切에 따른 '짐'이 아닌 '천'에 대응시켰다. 따라서 '천'은 속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게 정착한 탓에 深圳의 한국 한자음은 '심수'나 '심짐'이 아닌 '심천'이 되었다. 물론 1990년대 한국 언론에서는 한자대로 심천으로 읽다가 중국어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선전'으로 표기하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반절에 따라 chóu가 シュウ/ジュ, zhèn/zùn이 シン에 대응되어야 하는데, 한국처럼 圳의 川에 이끌려 'セン'이라고 잘못 읽은 것이 정착되어 선전도 シンセン이라 읽는다. 圳이 상용한자가 아니므로 深セン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참고1, 참고2

3. 경제

1인당 소득은 2014년 기준 $24,336로 홍콩, 마카오 다음으로 높다. 인구는 약 1000만이 조금 넘는다. 이런 규모의 도시답게 선전 지하철이 있다, 중국에서는 충칭,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톈진, 청두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시이지만 실제 도심지 인구만으로 비교할땐 청두보다 인구가 많다. 애초에 청두는 행정구역상 넓이가 선전의 6배, 서울의 20배(!)나 되는 도시인지라...중국에는 이렇게 행정구역이 엄청 커서 인구비교가 쉽지 않은 도시가 많다.

▲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조사한 선전의 경제 규모. GDP(국내총생산)가 3,024억 달러로 총 28위를 차지하였으며, 광저우, 톈진과 비슷한 경제 규모를 보유했다.

경제특구인데다 물류와 무역이 발달한 홍콩과 인접되어 있는 특성으로 인해 기업과 공장이 많으며, 중간 판매상이나 물류 창고도 많다. 중국제 제품의 제조 기업 또는 공장 위치 및 알리익스프레스 등의 중국인 전자기기 셀러의 위치가 Shenzhen으로 표기되있는 경우가 많다.

중국산 휴대용 라디오는 거의 이 도시와 광둥 성 에 있는 둥관시에서 생산된다고 보면 된다.

홍콩과 이 도시의 관계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의 관계와 거의 비슷하다. 그래서 접경지인 록마차우(落馬洲) 지구에 '홍콩·선전 혁신·과학기술단지(港深創新及科技園)'를 공동으로 건설하기로 했다.

증권거래소선전증권거래소가 있다.

우리나라의 용산전자상가와 비슷한 느낌으로 전자기기 판매상들이 대거 자리잡고 있는 화창베이 전자상가가 있다. 어떤 곳은 발도 딛기 힘들 정도로 많은 매장들이 다닥다닥 들어차 아주 다양한 물건을 팔고 있지만 매장 안에서 대놓고 담배를 피우는 참담한 환경과 뽑기 그 자체인 품질, 그리고 경악할 서비스 마인드와 극악의 배송을 자랑한다. 바로 밑의 홍콩은 그렇지 않다.

4. 스포츠

배구에서 유명한데 중국 여자 배구 리그에서 바이선전 이라는 팀으로 중국 여자 국가대표 출신이 여기서 많이 나왔다고 한다.

5. 홍콩과의 관계

홍콩과의 인접성을 이유로 경제특구로 지정되어 발전한 만큼 홍콩과의 관계가 밀접하다.

중국의 사회주의 체제를 아예 적용하지 않기로 한 일국양제 원칙에 따라 중국인과 외국인 모두 홍콩과 선전을 왕래하기 위해서는 출입경 심사를 받아야 한다. 육로로는 전통적인 경계인 뤄후(羅湖)-로우(羅湖, Lo Wu), 새 국경인 푸톈 검문소(福田口岸)-록마차우(落馬州, Lok Ma Chau), 황강(皇崗)-웡꽁(皇崗), 선전완(Shen Zhen Bay) 네 곳을 통해 홍콩과 선전을 왕래할 수 있다. 저 네 곳 말고도 더 있지만, 나머지는 대중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일반 여행객들은 네 곳(황강/푸톈과 웡꽁/록마차우는 인접해 있어 실질적으로는 세 곳)를 이용한다. 구시가지(동부지역)의 '푸톈'-록마차우, '뤄후'-로우는 도시철도와 연계되어 있고, 신 시가지(서부지역)의 '선전완'은 도로로 연결되어 있다. 홍콩 쪽의 명칭과 선전 쪽의 명칭이 조금 다른데 뤄후/푸톈 검문소/황강이 선전 쪽 명칭이고 로우/록마차우/웡꽁이 홍콩 쪽 명칭이다.

로우 혹은 뤄후는 청나라영국의 국경으로 시작된 유서깊은 곳이며 1949년 중국 공산화 이후 개방을 선언한 1980년 이전까진 한국의 휴전선처럼 왕래가 막혀있기도 했다. 현재 선전 지하철 1호선MTR 동철선을 통해 연계되어 있다. 록마차우는 반환 후 로우-뤄후의 막대한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중국과 홍콩 정부가 공동으로 개발하기 시작한 곳으로 중국 측 이름은 푸톈이며 선전 지하철 4호선MTR 동철선 록마차우 지선으로 연계되어 있다. 원래 황무지였다가 현재 홍콩과 중국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아울러 푸톈 근처에는 황강이라 하여 또 다른 중국 대륙 검문소가 있는데 이쪽은 선전 지하철 7호선과 연계되어 있지만 홍콩 쪽은 지하철 연계가 안 되어 있고 무조건 버스를 타고 홍콩 시내로 나가거나 록마차우로 나가야 한다. 이쪽은 광동 성과 홍콩 특별행정구 간 영역 분쟁이 있다가 공동개발로 중앙정부가 중재했다.

원래 중국 대륙에 입경할 때는 비자가 필요하지만, 홍콩에서 선전으로 육로 입국할 때는 선전에서만 있을 수 있는 5일짜리 임시 비자를 국경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발급비는 168위안. 이 경우는 나갈 때도 반드시 홍콩으로 나가야 한다. 주의할 점은, 소지한 여권에 예전에 중국에 입국했던 기록(환승비자 또는 일반 비자)이 없으면 도착비자 발급을 거절당한다는 점이다. 중국대륙에 입국한 적이 있으나 여권을 바꾼 경우, 새 여권과 함께 구 여권도 제시해야 한다.

뤄후보다는 황강에서 도착 비자를 받을 것을 권한다. 뤄후의 경우 평일에도 1시간 이상 걸리는 반면 황강의 경우 사람이 거의 없어 10분이면 받을 수 있다. 황강은 홍콩 각지에서 버스를 타면 올 수 있다. 또한 록마차우(푸톈) 전철역에서는 비자 발급이 불가능하다.

홍콩은 좌측통행이고 선전을 비롯한 중국 본토는 우측통행이기 때문에 운전하는 경우 꽈배기로 좌측통행과 우측통행을 바꾼다. 버스의 경우 각각의 통행방향을 고려해 문이 양쪽에 다 있고 핸들은 대륙식으로 좌측에 있기도 하고 홍콩식으로 우측에 있기도 한데 번호판이 어디 소속이냐에 따라 다르다.

홍콩 바로 위에 있다는 지리적 특성으로 중국우정홍콩우정 둘다 사용해서 배송을 보내기 쉽다. 상술한 선전의 온라인 판매상들의 배송 옵션 중 하나로 홍콩우정이 걸려있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

6. 관광

한국에서 관광 목적으로 여기만 오는 사람은 거의 없고, 홍콩에서 일정이 긴 사람들이 잠깐 찾는 경우가 많다. MTR 동철선이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동철선을 타고 당일치기로 다녀온다.

구경거리는 금수중화, 세계의 창 같은 테마파크나 홍콩보다 조금 저렴한 물가의 시장에서 쇼핑, 마사지 등을 받는 것 등이 있다. 그 외 얌차(飮茶)라고 불리는 딤섬도 홍콩보다 저렴히 먹을 수 있다. 단 선전의 얌차집은 영어가 안 통하고 중국어만 통한다.

예산 규모가 작은 배낭여행자 기준으로는 선전 물가가 홍콩마카오보다 조금 싸다고 해도 당일치기로 잠깐 갔다오기엔 비자 수수료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홍콩에서 쇼핑하는 것보다 선전에 갔다오는 게 돈이 더 들 수도 있다. 그냥 홍콩 여행 온 김에 중국 본토도 조금 구경해 본다는 마음으로 가면 나쁘지 않지만, 선전 자체가 경제특구로 지정된 후 수십년 동안 집중 개발된 도시이기 때문에 번화하고 현대적으로 잘 개발되어 있기는 하지만 역으로 중국 특유의 분위기는 덜하다. 오히려 홍콩의 중세시대 즉 원나라 때 모습 그대로인 와이(圍)라는 성벽마을이 더 중국 분위기가 난다. 진짜 중국 특유의 분위기는 내륙으로 가야 한다.

7. 2015년 선전시 산사태

2015년 12월 20일 광둥성 선전시 광밍신구 헝타이위 공단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하여 건물 수십채가 붕괴되고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 난개발로 인한 인재성 재난으로 파악된다.

중국 선전 산사태···인재로 실종자 91명까지 늘어

건물 붕괴 영상


  1. [1] 나머지는 주하이, 산터우.
  2. [2] 그래서인지 조선족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한국말이 들리면 그건 그냥 한국인이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선전에는 조선족이 잘 안 들어간다. 통제가 심해서 그럴 지도 모른다. 사실 있어도 대부분 관광 가이드나 한식당 종업원이다.
  3. [3] 100층 높이로 2011년 완공.
  4. [4] 선전 국제공항의 이름이 선전 바오안 국제공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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