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기원

1. 개요
2. 명성
3. 여담

1. 개요

L'Origine du monde

1866년 프랑스의 화가 귀스타브 쿠르베의 작품. "세상의 모든 것이 여기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을 대놓고 대담하게 그려낸 극사실주의적 회화로서[1] 현재는 오르세 미술관에 소장 중이다.

뭔가 대단한 걸 그렸나보다 싶겠지만, 실제 작품은 여성의 성기를 말 그대로 사실적으로 그려놓은 것. 물론 이것만으로도 쿠르베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어느 정도 파악 할 수 있다.

2. 명성

...그러나 현 21세기 인터넷 시대에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유명해져서 낚시짤방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예를 들면 "네이버에 세상의 기원 검색해보세요. 대략 짱임." 이런 방식으로.[2] 라이벌인 "전쟁의 근원"도 덤으로 쓰이고 있다.

예술작품이라는 이유 때문인지 포털 사이트 데이터베이스에 버젓이 등록되어 성인 인증 없이 누구나 볼 수 있다.

3. 여담

음란물이나 반달로 보일 수도 있으나, 사회통념상 '예술 작품'으로 인정되는 것이기에 1항과 2항, 3항에서 예외로 둔다.[3]

이 작품을 패러디한 작품으로 오를랑(Orlan)의 "전쟁의 근원"(L'origine de la guerre)이 있다. "세상의 기원"과는 정반대의 작품으로 이 사진[4]은 반대로 남성의 성기가 떡하니 찍혀져 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과 낮 포스터는 주인공이 이 작품을 빤히 들여다보는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2010년, 이 그림의 잃어버린 부분으로 추정되는 그림이 고물상에서 발견되어 2012년에 공개되었다.기사

드보라 드 로베르티스(Deborah De Robertis)라는 룩셈부르크 예술가는 오르세 미술관 한가운데 전시된 이 그림 앞에 앉아 치마를 걷고 다리를 벌려 자신의 성기를 관람객들에게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기원의 거울’이라고 명명한 이 퍼포먼스를 벌인 이유에 대해 그녀는 ‘여성의 성기를 그리는 것은 예술이고 보여주는 것은 왜 외설이냐’는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뭐...말이 되긴 하는데... 오르세 미술관 측은 “예술이냐, 외설이냐가 아니라 미술관 규칙을 지키느냐, 안 지키느냐의 문제다”라고 규정했다. 유튜브와 그녀의 페이스북에 다양한 응원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미 유튜브에 이 행위예술가의 퍼포먼스 영상이 올라와 있는데 유튜브 쪽에서는 예술행위로 인정한 모양인지 한 때 아무런 모자이크나 검열 처리도 하지 않았으며 이후 언제부턴가 성인인증을 요구하기 시작하더니 2018년 기준으로는 유튜브 계정이 삭제되어 더 이상 시청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다른 유튜브 페이지에 올라왔다. 물론 성인인증이 필요하다.


  1. [1] 인상파 화가인 에드가 드가는 사실파를 무척이나 증오했기에 쿠르베의 이 그림을 보고선 "그래서 어쩌라고? 차라리 사진을 찍으면 될거 아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당연히 쿠르베와 드가는 물과 기름이었다.
  2. [2] 특히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에는 봉황의 기원, 생명의 기원처럼 체력을 회복해주는 '기원(祈願)'류 마법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 서버 전체 말하기로 테스트 서버에 신규 마법으로 세상의 기원 나왔습니다. 네이버에 검색 해보세요. 대박!! 과 같은 낚시질이 매우 성행하였다. …근데 사실 가장 하급 힐인 '누리의 기원'이 세상의 기원과 정확히 뜻이 똑같긴 하다.
  3. [3] 예시 : 다비드 상은 성기까지 모두 노출하고 있는 남자 석상, 밀로의 비너스 상은 상반신을 완전 탈의한 여성의 누드, 세상의 기원은 여성 성기에 대한 세밀화이지만 통념상 이것을 음란물이라고 보지 않음.
  4. [4] 세상의 근원과 달리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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