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1. 逍風
1.1. 어형
1.2. 학교에서의 소풍
1.2.1. 장소
1.3. 학원스포츠 관련 은어
3. 버즈의 보컬 민경훈의 정규 2집 음반
4. MBC music의 음악방송 '피크닉 라이브 소풍'

1. 逍風

름끼치는 전등화의 강화훈련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야외에 나갔다 오는 일.[1]

한국에서는 왠지 김밥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굳혀져 있으며 그 뒤를 유부초밥이 잇고 있다.

1.1. 어형

한국어 '소풍'에 쓰이는 '逍()'는 읽기 1급 한자로 '소풍'을 제외하면 용례를 찾기 어렵다.[3]

일본에서는 '엔소쿠(遠足: えんそく)'라고 한다. 학교에서 주최한 단체소풍을 그렇게 부르고 가족 단위로 하면 영어 'picnic'에서 따온 'ピクニック'을 쓴다. 북한에서도 앞선 한자어를 한국식으로 읽은 '원족'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1.2. 학교에서의 소풍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행하는 행사. 보통 학기에 한번, /가을 연 2회로 행해진다. 하지만 드물게 진로체험이라는 명목으로 연 6~7회 또는 그 이상 실시하는 경우도 있다. 공식적으로는 소풍이라고 하지 않고 '현장체험학습' 따위로 일컬으며 가정통신문에는 99%확률로 현장체험학습을 쓰지만 다들 소풍이라고 부르지 현장체험학습이라고 부르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런데 요샌 줄임말인 현체가 더 많이 쓰이는 추세이다.

학교에서 하지 않고 학생이 직접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현장체험학습으로 수업을 대체하는 것이라서 보고서를 내면 결석 처리가 되지않는다. 학기 중 가족여행이 이에 해당된다. 다만, 이를 악용하는 사례도 있는 모양이다.[4]

학교 수업을 행하지 않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등하교시간은 제각각이다. 보통 집합(등교)시간은 7~10시, 해산(하교)시간은 10~17시[5] 정도로 편차가 매우 크다. 그러나 학교에 들르지 않고 집에서 바로 체험장소로 이동하는 경우는 하교시간이 12~14시 사이로 조정돼 학생들이 매우 좋아한다.

이러나저러나 학생들이 매우 좋아하는 행사임에는 변함이 없다. 일단 학교 수업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 메리트가 가장 크고,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혼을 내거나 큰 호통을 칠 수 없는 공공장소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기강이 훨씬 자유로워지며 학교에 들르지 않는 경우에는 등교시의 심리적 압박감과 절망감도 줄어들게 된다. 그리고 요즘에는 대부분의 체험학습이 수업시간보다 일찍 끝나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의 환호가 동반된다. 또한 휴대폰을 내는 학교의 경우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나름 장점이라면 장점. 늦게 끝났나면 학원도 뺄 수 있다.

1.2.1. 장소

보통 두 가지 경우로 나뉜다.

첫 번째 경우는 학교에서 도보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을 정도의 멀지 않은 장소가 선정되는 경우. 주변의 공원, 녹지 등 앉아 모여 놀 만한 공간이 있는 장소라면 어디든 결정된다. 정말로 별의별 장소가 다 결정되는데 근처에 박물관 같은 곳이 있으면 학교측이 매우 좋아하고 산에 있는대학 캠퍼스, 산에 있는 절, 천혜의 요새에 있는 군부대 내부(!)[6][7] 등 안 가는 데가 없다. 학생들의 머리가 굵어질수록 소풍을 빨리 끝내고 놀 수 있는 시내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장소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8] 소풍 장소에서 빠져나가기 힘든 고립된 지역은 학생들에게 기피된다.[9] 간혹 근처 지자체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면 높은 확률로 행사 장소가 소풍 장소로 결정된다.[10]

두 번째 경우는 테마여행 식으로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주변의 문화재/관광지를 돌아보고 오는 경우. 비교적 장거리 여행이라 좋아하는 학생도 있긴 한데, 비교적 멀리 간다고 해도 근교 지역이지 수학여행도 아닌 이상 아주 먼 곳까지 가는 경우는 잘 없다. 가령 서울 출발이면 수원 화성, 부산 출발이면 경주시 정도 거리. 그리고 이 경우는 필연적으로 일정이 길어지는 이유로 꺼리는 경향 또한 많다. 일정이 평상시 수업시간보다 길어지면 불만은 2배. 아예 일정km이상 떨어진 곳을 가야 한다는 조항도 있어서 버스 타고 옆동네까지 편하게 가는 꼼수를 쓸 수도 없다. 여기에 농촌체험이라는 명목 아래 노가다를 시키는 등의 함정도 존재하기 때문에 마냥 좋지만은 않다.

둘 중 어느 경우든 은 많은 학생들이 꺼리는 소풍 장소인데 이유인즉 산 위치가 멀거나 힘든 등산을 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 물론 가까운 동네 뒷산으로 가서 산 입구에 주저앉아 도시락 까먹다 그대로 해산하는 재수좋은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럴 확률보단 먼 산을 도보로 걸어가 등산까지 마칠 확률이 더욱 높다.행군? 산 높이나 등산 난이도는 별 상관 없어서 아저씨들이 등산장비 갖추고 오르는 산을 정상까지 오르기도 한다. 물론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등산 후 도시락 먹고 하산하면 시간 딱 맞네 ㅎㅎ

소풍 계획이 변경되거나 취소되는 일도 종종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비. 물론 비 말고도 다른 사유도 있지만 이러한 경우는 미리 대책을 세울 수 있어서 계획 변경이 수월하지만 날씨 특성상 강우 확률 10%라는데 폭탄비가 오네? 1주일 뒤에 비 올꺼같다고 계획 바꾸기는 좀 그렇기 때문에 가정통신문에 "우천시 취소"라는 한 문장 달아놓고 그대로 결재를 내 버린다.

비랑 관계 없는 일정, 가령 버스 타고 박물관을 가는 경우에는 예정된 대로 진행하지만 산이나 공원에 갈 계획이었다면 바로 취소된다. 이후 긴급회의를 거쳐 온갖 경우의 수가 다 튀어나오는데, 학교에서 대충 영화시간 때우다 하교하는 일이 제일 많고 근처 갈만한데로 장소를 바꾸기도 하며 집에 일찍 보내주는 착한 학교도 있다.사고치지 마라는 말은 필수 그러나 우산 쓰고 일정을 강행하는 일도 드물지 않으며 심한 경우 비 오는데 도보로 장시간 걷거나 등산까지 감행하는 재미있는 경우가 있다. 애들 개판치는거 보기 싫다고 정상수업까지 하는 개 같은 경우도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보통 학교에 다 모여서 인원체크 후 1교시 즈음 출발하지만 어디 멀리 가거나 하면 시간을 앞당겨서 이른 등교를 요구하기도 한다.

중고등학교는 장소만 불러주거나 로드뷰 사진 또는 약도 하나 던져주고 언제까지 여기로 집결하라는 퀘스트를 던져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생들도 비효율적인 단체이동보단 이렇게 알아서 가는 걸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긴 한데...문제는 이런 경우 보통 버스나 지하철 타고 알아서 찾아가야 하는데, 항상 몇몇 길치들[11]이 반대로 타서 종점 찍고오기(...)[12][13]를 하는 바람에 일정이 지연되는 경우가 왕왕 생긴다.

일정을 다 마칠때도 원칙적으로는 학교까지 와서 수업시간이 다 끝나면 집에 가야 되지만 다들 집에 일찍 가고 싶기 때문에 적당한 곳에서 해산하거나 학교 근처까지 온 뒤 바로 집에 보내며 이 경우 방과후 교실이나 야자와 학원도 무시된다. 학교까지 와서 하교하는 경우 소풍장소에서 학교 오는 길에 집이 있으니 중간에 보내주면 안되냐는 민원(?)이 많이 들어오는데, 교사 입장에서는 상당히 귀찮아지기 때문에 대개는 묵살된다.

중고등학교는 테마파크 등으로 가서 자유일정을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서류상의 시간을 맞추지 않고 임의로 돌아가버리면 결석처리된다. 이것은 돈을 낸 부모들에게 자식이 본전을 뽑았다는 느낌을 주기 위한 것인데, "이 시간까지 놀았으니 충분히 타지 않았겠냐"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는 게 가장 유력한 가설. 그런데 인싸들은 진짜로 그 시간까지 놀고 밤까지 있다 간다.

공연을 보러 가기도 하는데, 여기까지는 좋지만 그냥 이름있는 공연이거나 무료 공연이면 대충 집어넣어서 어린이 여러분 반가워요~ 로 시작하는 공연에 고등학교가 와서 폰만 보다 가는 일도 생긴다. 다 이렇지만은 않아서 대학로 쪽에 가서 수준높은 연극을 보는 학교들도 많다.

대개 학교마다 단골로 가는 소풍 장소가 있다. 게다가 같은 지역에 있는 학교끼리는 단골 장소도 잘 겹쳐서, 학생들 입장에서는 초중고 내내 같은 장소만 맨날 가서 지겨워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 괜찮은 관광지가 있으면 거기라고 생각하면 좋으며 스케일이 거창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면,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동 일대에 사는 사람들은 초중고등학생 기간 동안 정릉으로 소풍을 간 경우가 무지 많을 것이다.

1970년대 서울에 살았던 국민학생들은 창경원이나 어린이회관으로 소풍을 가기도 했다. 그 시절 대학생들은 어린 시절 소풍을 갔던 장소로 대략적인 고향을 유추하기도 했다.

1.3. 학원스포츠 관련 은어

한국의 학원스포츠 계열 은어. 학생 시절 운동부 단체 생활을 떠나 잠시 운동을 접었다가 돌아오는 경우를 일컫는다. 원인은 감독과의 불화, 선수로서의 회의 등등 다양한 이유가 있으며 그냥 접으면 아예 때려쳤다고 하지 소풍이라고 하지 않고, 그만뒀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이 포인트. 학생들이 운동선수이기 이전에 사춘기이다 보니 종종 있는 일이기는 하나, 10대때는 1년 쉬면 엄청나게 차이가 벌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학생 때 운동을 쉬는 것은 치명적이라 이렇게 소풍을 다녀오는 선수 중 프로에 지명받거나, 지명받더라도 대성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게 되면 소문 다 나서 지도자들 기피대상이 되고 프로지명때도 멘탈 이슈등을 문제로 상위 순번팀도 지명을 꺼릴 수 밖에 없다.

소풍을 다녀온 선수 중 프로에서 성공한 몇 안되는 예는 장성호로 꼽히고, 소풍이후 잘못돼서 큰 문제가 된 케이스로는 정상헌이 있다. 창작물에서는 이쪽으로 유명한 캐릭터가 바로 정대만.[14]

2. 부천터미널 소풍

  자세한 내용은 부천종합터미널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버즈의 보컬 민경훈의 정규 2집 음반

  자세한 내용은 소풍(음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MBC music의 음악방송 '피크닉 라이브 소풍'

2013년 4월 20일부터 2017년 7월 27일까지 방영한 라이브 음악프로그램이다.


  1. [1] 네이버 국어사전의 정의
  2. [2] 농담이 아니다. 한자 공부하면서 "어, 이게 그 단어에 쓰인거였어?" 하면서 1급의 가장 많이 사용되는 빈도에 여러분은 감탄할 것이다.
  3. [3] 흔히 소풍의 소를 사라질 소로 아는 사람이 많으나 실제로는 노닐 소자이다. 1급 한자 항목에도 알수 있듯 정말 실생활에서 매우 흔하게 접하는 기초적 단어 중에서 1급 한자로 분류된 글자들이 대다수로, 공인급수인 3~특급 중 1급이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급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2]
  4. [4] 현장체험학습 제도를 악용한 것이 적발되면, 규정에 의거하여 무효화 및 무단 결석 처리된다.
  5. [5] 중고등학교는 웬만하면 해산시간이 오후 3시를 넘지 않는 편이다.
  6. [6] 심지어 유치원에서 군대로 소풍을 간 사례도 있다. 일례로 모 사단 사령부 인근에 위치한 모 초등학교의 경우 매년 가을소풍은 항상 사단 사령부로 장소 고정이었다. 초등학교 소풍 때 아무 생각 없이 타고 놀았던 기구들이 성인이 된 이후 예비군 훈련 들어가서 다시 보니 유격장의 장애물 코스였다는 충격적인 사례도 있다. 현역 복무부대가 아니고?
  7. [7] 서울특별시 노원구, 중랑구 혹은 구리시의 경우 육군사관학교로 가는 경우도 있다.
  8. [8] 대표적으로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위치한 이월드. 정문에서 지하철역까지 500m 내외로(걸어서 8~10분) 가깝다. 따라서 학교에서 좀 논다는 학생들은 입장권만 끊어 출석확인만 하고 다시 모이는 시간까지 놀이공원 밖에서 놀다 모인다.
  9. [9]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돝섬이 대표적. 여기는 섬이라 배를 통해서만 오고 갈 수 있다. 그 외에도 오이도가 있다.
  10. [10] 광주 비엔날레, 인천 세계도시축전 등.
  11. [11] 중고생씩이나 돼서 혼자 버스나 지하철도 못 탄다는 게 말도 안된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 이런 애들도 많다. 한 반당 평균적으로 두세 명 정도.
  12. [12] 아침이다 보니 차내에서 잠드는 경우가 많아 잘못 탔다는걸 모른 채 종점까지 가버리는 것.
  13. [13] 실제 경험담인데, 특히 지하철의 경우 종점 찍고오기 외에도 그냥 먼저 오는걸 탔는데 그게 하필이면 급행열차라서 목적지를 그냥 지나쳐버린다던가(...) 분기점이 있는 노선인 경우 엉뚱한 행선지의 열차를 타거나(예를 들면 인천행 타야하는데 신창행을 탄다던가, 마천행을 타야하는데 상일동행을 탄다던가) 해서 저 멀리 엉뚱한 곳으로 가버리거나 아니면 미궁에 빠져서 몇바퀴를 삥삥 돌다가 길을 잃는 등 잘못 타는 것도 정말 별별 경우가 다 나온다.
  14. [14] 정대만은 사실 소풍이라고 보기엔 부상 이슈가 더 크고, 실제로 운동부에 더 안좋은 폭력 사태까지 일으켰기 때문에 질은 더 나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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