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덕

1. 개요
2. 숨덕과 대덕
3. 노하우
4. 관련항목 및 관련인물

1. 개요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 없어요. 다만 서로 모른 체할 뿐.”

데프콘, 나 혼자 산다 에서

일본어: 隠れオタ

어서 덕질하는 의 준말. 또는 어서 하는 의 약어이기도 하다. 다만 후자보다는 전자의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으며, 후자의 의미로 쓰일 경우에는 숨덕질이나 일코라는 말을 주로 쓴다. 숨쉬는 덕후

오덕에 대한 사회의 시선이 워낙 곱지 않다 보니 많은 덕후들이 스스로가 오덕이라는 것을 숨기며 생활하고 있다. 때문에 같은 덕후들끼리도 서로를, 심지어는 자기를 일반인이라 착각한다거나 '몇 년 이상 알고 지낸 친구가 알고 보니 오덕이더라' 하는 식의 반전도 가끔 나오곤 한다. 일반인처럼 보이는 친구에게 오덕 까는 드립 쳤을때의 반응을 보면 알 수 있다. 다만 100% 정확한 건 아니니 주의.

반대 개념으로는 놓고 덕질하는 , 일명 대덕이 있겠다. 성격적으로 남의 시선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타입은 일코의 필요성조차 느끼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대덕이 되는 케이스가 많으며, 혹은 일코를 하던 중 모종의 이유로 덕밍아웃을 당한 뒤로는 더 이상 숨길 이유가 없기 때문에 반강제적으로 대덕이 되고는 한다. 혹은 주변 친구들도 전부 덕후라서 대덕이 되는 경우도 있다. 학교 등지에서 오타쿠 비율이 높을 경우 오타쿠들끼리 그룹을 만들어 대덕질을 하는 케이스가 대표적. 다만 어디까지나 오타쿠 그룹끼리 모였을 때 한한 것으로, 오타쿠 그룹에서 벗어나 오타쿠가 없는 집단에 소속되게 되면 일코를 하며 숨덕질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국인 남성의 경우 일본 서브컬처를 탐닉하고 관련 물품을 수집하는, 아직 군 미필인 숨덕들은 군대 문제로 인해 숨덕질을 하기 힘들어진다. 특히 군대가기 전 박스에 숨겨둔 피규어를 군대간 사이 가족에게 들킨다면 휴가 or 전역 후 쪽팔릴 각오를 해야만 할 것이다.[1] 다만 친구라면야 모를까 자신의 방에서 문을 잠그고 덕질을 하는 게 아닌 한 가족들은 가족의 취미를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가족들에게까지 숨덕을 하는 경우는 그리 많은 케이스는 아니다. 그게 아니라면 숨기지는 않지만 자신의 취미가 그렇게 대단한 게 아니고 보통 애들도 이정돈 하더라 하면서 자신의 덕력을 축소시켜서 걱정하는 부모님을 진정시키는 정도. 물론 부모님이 개방적이면 대덕질 해도 별 상관은 없다.

다만 남학생이 친구들에게 숨덕질을 하는 경우는 여성보다 조금 적은 편이다. 친구들이나 학급 분위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평화롭게 돌아가고 있다면 서로 뽕빨물 교환도 해대고 하니 야동의 일부처럼 취급된다. 다만 관련주제가 나오면 오덕 드립으로 까이는 창피함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

숨덕의 실패 사례 읽어보면 알겠지만 사례를 올린 최초 글쓴이도 오덕이다.

2. 숨덕과 대덕

숨덕과 대덕 사이에서 벌어지는 '자신이 좋아서 하는 건데 뭐가 창피하다고 숨기냐' vs '솔직히 일코 & 숨덕 안 하면 서로 피곤하다' 식의 숨덕과 대덕 사이의 논쟁은 오덕계의 단골 떡밥.

숨덕을 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오타쿠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그리 좋지 않은 점이 가장 큰 원인이다[2]. 그 때문에 혹여나 취미 관련한 일로 인해 일반인들에게서 배제당하게 되는 경우 '내가 일반인이 아니라 오타쿠라서 까인다'는 심리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 실제로도 자신은 이해할 수 없는 취미를 가진 이들을 이유없이 배척하는 일은 드물지 않으니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덕후들은 보통 자신의 취미를 숨기게 되며, 이는 일코와 숨덕질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까닭에 숨덕에 너무 집착하게 되면 같은 오타쿠들에 대해 동족혐오를 하게 된다. '나는 이렇게까지 노력하면서 일반인인 척 노력하면서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하는데 저놈은 왜 저리 덕후인 티를 내면서 오타쿠에 대한 편견을 일반인에게 심어주어 피해를 주냐'고 툴툴대는 식과, 자신은 사회에선 오타쿠가 아니어야만 한다고 자기세뇌를 하면서 오해받지 않도록 오타쿠를 싫어하는 척하다가 진짜로 싫어져버리는 식으로 나뉘게 된다.

대덕들 중에서도 스펙트럼이 갈리는데 대놓고라는 말 그대로 아예 숨긴다는 발상 자체가 없어 여과없이 자신의 취미를 100% 드러내는 경우도 있는 반면, 숨덕 수준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일반인 기준에서 혐오감을 유발할만한 행동은 자제하자는 입장을 보이기도 한다. 전자의 대덕들은 '자신의 취미일 뿐인데 무슨 죽을 죄를 지은거마냥 숨어 살아야 하냐'고 숨덕 행위를 혐오하며, 후자의 대덕은 '오타쿠임을 밝히더라도 일반인 기준에서 혐오를 유발할만한 행위를 하지 않으면 상관없다'든가 '오타쿠라도 남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고 평범하게 행동하면 문제 삼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굳이 자신의 취미를 숨기는 행위를 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한다. 반면 숨덕들은 대덕들의 이러한 주장을 거의 믿지 않는다.

양쪽 주장 모두 나름대로 일리는 있다. 숨덕들의 말처럼 사회에서 오타쿠들이 아무 이유없이 그냥 덕후라는 이유로 따돌림당하고 까이는 경우는 많으며 반대로 덕밍아웃을 해서 (사회적으로 마이너한 분야의) 취미생활이 주변에 알려지더라도 별 탈 없이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하는 케이스도 많기 때문이다.

다만 사회에서 덕후들이 받는 따돌림의 케이스는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상술한 것처럼 이유가 없는 불합리한 따돌림 역시 많지만, 명백한 이유가 있는 따돌림의 경우에도 자신이 사회적으로 따돌림당하는 이유를 자신이 덕후이기 때문이니 자신이 덕후라는 사실만 숨기면 된다고 확신하여 자신의 평소에 행해왔던 민폐스럽거나 혐오를 유발하는 행동거지들을 되돌아보지 않으려 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상 이런 분자들이 오타쿠의 이미지를 악화시키는 주범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렇게 그룹에서 축출된 오타쿠들은 축출된 사람들끼리의 그룹을 만들고 뭉쳐서 다같이 귀를 닫으며 근본적인 인성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 채 사람들에게 오타쿠의 부정적 인식을 심어버리고 마는 경우가 상당하다.

그러니 오타쿠인데 따돌림을 받고 있다면 과연 자신이 오타쿠라는 이유 하나로 따돌림을 받는건지, 본인이 일반인의 시선으로 보기에 민폐스러운 행위를 하거나 혐오를 유발하지는 않는지 잘 생각해야 한다. 실제로 오타쿠라도 본인의 처세술 및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능력이나 인성이 좋다면 덕밍아웃을 하더라도 가볍게 친구들에게 장난식으로 놀림받거나 편견을 가진 무리들에게 뒷담 정도는 까일 수 있어도 왕따 수준으로 따돌림당하는 일은 드물다. 이미 덕밍아웃을 한 연예인들이 덕후스럽다고 까이는 일은 드물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물론 상술한 것처럼 본인의 인성이나 처세술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불합리한 편견으로 인한 따돌림 역시 적지 않은 빈도로 벌어지는 만큼, 주위 환경이 대덕을 할만한 환경이 아니라면 숨덕 행위를 반드시 해야만 하는 당위성도 없지는 않다. 어디까지나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경우.

3. 노하우

숨덕에 능하려면 남들 다 보는 TV 예능, 드라마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최신 가요곡들을 듣는 것은 필수. 유행곡 한두 곡 정도 외워 놔서 노래방에서 쓸 수 있을 정도면 훌륭한 수준.[3] 또 만약 친구들과의 대화 도중 애니 얘기가 나와도 별 관심 없다는 듯이 넘어가거나 일반인이 알 만한 선에서 끝내야 한다. 각종 포털 사이트 및 커뮤니티의 비밀 부계정 생성도 선택사항.[4]눈물난다 우리가 이렇게 삽니다

옷을 어느 정도 입는 것은 거의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얼굴과 몸이 꽝이라고 해도 옷만 무난하게 입으면 그런 건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다. 잘 입으면 얼마든지 커버도 가능하니 중요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은 유행하는 패션 정보와 무심하게 연출할 수 있는 옷 등을 어느 정도 습득을 하자. '나는 유니크하게 입을 거야!' 해 놓고 이거저거 입다가 큰일나는 수 있다. 우선 보편적이고 다른 사람 눈에 어느 정도 밟히지 않을 수준으로 입자. 패션 블로그,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읽다 보면 어느정도 감은 잡을 수 있다.

흐름을 어느 정도 읽었다 싶으면 자신의 체격을 정확히 알자. 아무리 옷이 예쁘다 한들 당신의 몸에 맞지 않는다면 천쪼가리에 불과하게 된다. 그렇게 알아낸 체격에 맞는 사이즈를 사서 입자. 이 정도만 해도 일명 오덕 패션은 벗어나 있을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옷만 잘 입는다고 모든 게 해결되는 건 아니다. 옷만큼 중요한 것이 헤어스타일. 헝클어진 머리는 최대한 피하고, 귀두컷, 까까머리, 심한 단발머리 같은 헤어스타일은 가급적 피하도록 하자. 적당한 남성의 경우는 바가지머리와 여성의 경우는 투구컷만으로도 커버가 가능할 수도 있으나,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투블럭, 모히칸, 스크래치 등을 시도해보자. 파마가 가능하다면 펌을 넣은 댄디컷도 무난하다.

이것들이 어느 정도 해결되었고 만약 피부가 좋지 않다면 피부에도 관심을 가져주자. 대부분의 피부는 생활 습관과 식습관에 따라 좋고 나쁨이 금방 나타나기 때문에 생활 습관을 체계적으로 하고 식단관리를 조절하는 등의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적절한 조정을 했고 미용에 투자할 자금이 있다면 피부과에 가보는 걸 추천한다. 아무리 피부가 나쁜사람이라도 피부과에서 권장하는 클리닉을 받아보면 피부상태가 금세 호전되기 때문에 여러모로 권장하는 방법이다. 피부에 관한 것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되지만 마음을 먹은 김에 해보는 것도 좋다.

피부가 안 좋은데 개선을 하는데도 시간이 걸릴 것 같고 방법도 부담된다면 화장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옷과 마찬가지로 화장품과 화장법도 수많은 방법과 트렌드가 있다. 이것들도 인터넷에서 블로그들만 조금만 찾아봐도 금방 나오니 검색을 해보자. 화장법도 독특한 화장법들도 많고 가지 각색이지만 웬만하면 내공이 쌓일 때까지는 자신의 얼굴 형태에 맞는 무난한 화장을 하자. '난 남자니까 안해도 되겠지!' 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숨덕을 할 목적으로 화장까지 하게 된다는게 웃기는 얘기 같지만, 거꾸로 얘기하면 당신은 누가 봐도 일반인 같은 모습이 될 수 있고 나아가서는 연인도 사귈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탐구해봐도 손해는 없으니 해보는 것도 좋다.

일본어 실력이 약간이라도 있다면 오덕 관련 검색은 일본어로 하는 것이 좋다. 일단 친구는 당신이 오타쿠인 것을 모르는 상태이다. 어쩌다가 친구가 이건 뭐냐고 물어본다 한들 그냥 적당히 생각나는 대로 말하면 그 친구가 일본어를 배우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서는 어떻게든 수긍할 것이다. 일본어라서 더 티가 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시 한 번 말하는데 상대는 당신이 오타쿠인 것을 모른다. 하지만 당신이 빈틈이 보여서 오타쿠로 의심받을 행동을 했을 경우에는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하라.

핸드폰에 애니 사진이 있다면 최소한 한 곳에 몰아두고 폴더 썸네일 정도는 일반 사진으로 바꿔두자. 단 삼성이 출시한 KNOX 탑재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프라이빗 모드나 보안폴더를 통해 안전히 보관하도록 하자. 은근히 친구랑 다니다 보면 친구 앞에서 갤러리 열 일이 많다. .nomedia를 넣어도 좋다.

핸드폰에 애니 노래를 넣어서 듣고 다닐 시에는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어폰이 빠져 있는 상황에서 애니 노래가 갑자기 재생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소리 설정에서 미디어 볼륨을 0으로 해놓도록 하자.[5]

친구가 핸드폰 구경한다고 빌려주라고 하는 경우에는 굉장히 급박한 상황이 연출된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애니 노래는 따로 재생목록이나 폴더로 정리하고 재생목록/폴더의 제목을 최대한 자신의 것이 아닌 것처럼 연출해보자. 친구가 의아해할지라도 일단은 수긍할 것이다. 물론 꼬치꼬치 캐묻는 감이 있다면 약간의 짜증을 섞어주는 것도 참 좋은 대처 방법이다. 그리고 혹시 덕력 넘치는 이미지가 갤러리에 있다면 그것은 이미지 숨김 어플을 다운받아서 그곳에 보관해두자. 이미지 정리도 되고 일석이조.

자신이 애니를 보는 것 이외의 아이덴티티가 될 만한 취미가 따로 없다면 자신의 다른 취미 생활을 친구들이 머리 깊게 인식할 정도로 즐겨보자. 쉽게 말하자면 냥덕, 우주덕, 역덕, 축덕, 야덕처럼 남들의 눈총을 안 받는 덕후짓을 하는 방법. 친구들의 시선이 저쪽에 가 있는 동안 당신은 덕질을 유유히 하면 된다. 특히 스포츠 관련 오타쿠라면 상당히 커버가 가능하다.

겜덕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 게임폐인 소리는 들을지언정 오덕이라고 의심은 안 받기 때문이다. 당연하지만 오타쿠성이 짙은 게임들은 피해야 한다.[6] 남학생의 경우 리그 오브 레전드오버워치, PLAYERUNKNOWN'S BATTLEGROUNDS면 거의 무조건 통한다. 한번 플레이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가족한테도 들키지 않는 숨덕질은 굉장히 어렵다. 굿즈, 라노벨 등을 내방에 숨길 만한 장소가 없다면 더더욱. 이럴 땐 불편하지만 임시 방편으로 작은 아파트라도 집안에 한 곳 정도 비치되어 있는 창고 또는 보일러실을 이용해 보자. 대개의 집에서 그곳은 집에서 더 이상 쓰지 않는 물건이나 계절마다 꺼내어 쓰는 물건들이 있는 곳이다. 그러기에 낡은 상자를 이용하여 그 안에 무언가를 숨기게 된다면 일부러 꺼내보지 않는 이상은 눈치채기 굉장히 힘들다. 숨기기에는 탁월하게 좋은 방법이지만 굿즈와 라노벨 등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창고를 뒤져서 물건을 꺼내어 가져가야한다는 치명적인 불편함 때문에 절박한 상황이거나 숨기기 좋을 공간이 확보될 때까지만 이 방법을 사용하자.부엌에 냉장고 위쪽이나 흡기구 위쪽에있는 서랍장? 같은거 좋다 에초에 열지않는 경우가많다

다른 방법으로는 북스캔으로 디지털화하여, 만화책은 버리는 걸로(정 버리기가 아깝다면 지인에게 주거나 팔아버리자) 증거를 인멸할 수 있다. 하기도 쉽다. 북스캔처럼 돈이 많이 들어가는 방법도 있지만 그냥 만화책을 사진 찍어서 약간만 보정해도 아주 충분히 볼 수 있다. 여기서 나아가면 종이를 고정하는 부분 (책등)을 잘라서 사진을 찍으면 금상청화. 자신이 책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이 목적이면 이렇게 하는 방법도 있다. 정 자르는게 마음에 걸린다면 구글에 DIY Book scanner이라고 쳐보자. 자르지도 않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나온다. 단점이 없는것은 아니다. 북스캔 항목 참조.

숨덕질을 하다 보면 정말 외로운 날이 있을 것이다. 해소되지 않는 욕구불만들로 날이 가면 갈수록 갑갑한 느낌만이 쌓일 것이다. 그럴 땐 완벽하게 자기 편이고 믿을 만한 약간 애매모호한 오타쿠 친구들이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런 친구들에게 덕밍아웃을 한 다음 '내가 오덕임을 애들에게 알리지 마라'고 부탁을 해 주면 오타쿠임을 알리지 않고서도 현실 오타쿠와 교류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여기서도 신뢰할 수 있는 친구라는 전제가 붙는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 입이 무거운 친구여야만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것을 검증하는 방법이 상당히 힘들다. 하지만 갑갑함에 몸부림치다 입 가벼운 친구한테 털어놨다가 소문이 쫘악 퍼지는 수가 있으니 반드시 검증된 친구한테만 털어놓도록 하자.

서브폰이나 태블릿PC를 구입해서 덕질을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메인 폰에는 일반적인 자료를 넣어두고 서브폰에 애니음악을 담아두면 굳이 귀찮게 숨길 필요가 없다.[7]

스마트폰/컴퓨터 바탕화면은 비오덕적인 사진[8]으로 해놓자. 애니프사의 경우 오타쿠가 아닌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그 자체만으로 혐오스럽다. 그리고 카카오톡 이름이나 프로필 사진, 상태 메시지도 평범하게 해놓자.

서브컬처 관련 앱은 가급적 한 폴더에 몰아넣고 썸네일 부분도 바꾸도록 하자. 일일이 폴더를 여는 경우는 의외로 드물다. 그것도 불안하면 바로가기의 아이콘과 그 밑의 이름까지 바꿀 수 있는 서브파티 홈 런처 앱을 별도로 설치하도록 하자. APEX 등이 이를 지원하며 LG전자 기기에 한하여 LG UX 3.0 이상에서는 제약은 있을 지언정 아이콘을 바꿀 수 있다. 더 확실한 방법은 앱 서랍 등에서 앱 숨김 설정을 하는 것. 단, 앱 서랍이 있는 런처는 기본적으로 앱 서랍 내외가 구분되므로 앱을 숨겨도 앱 서랍 밖의 바로가기는 그대로 남아있다.

처음 해보는 사람이 익숙해지기는 꽤나 힘들지만, 한 번 익숙해져서 능숙하게 이것을 할 수 있으면 아키하바라에서 돈을 수백씩 뿌리고 다니는 사람이라도 옆에서 돈도 안 내고 토렌트로 애니 다운해서 보는 아이보다 일반인처럼 보이게 된다.

4. 관련항목 및 관련인물


  1. [1] 걱정이 된다면 은행의 대여금고를 이용해 보자. 금고 치고 생각보다 이용료가 비싸지는 않다. 다 들어갈지는 의문이지만 말이다.
  2. [2]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그렇다. 오타쿠가 당당하게 대덕질해도 까일 일 없는 나라는 오직 대만 뿐이고, 그 이외에는 오덕들의 성지로 불리는 일본에서조차 함부로 덕밍아웃하다간 취미가 참으로 저열하다고 까이기 십상이다. 심지어 한국에서는 이런 일때문에 '일본 서브컬처 덕후=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인식까지 생겼으므로, 덕밍아웃 한 번에 정말로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물론 이건 소위 씹덕이라고 불리는 무개념 덕후들때문에 이리 된 것도 있지만 말이다.
  3. [3] 단, 지내는 환경 자체가 최신곡을 듣거나 하기 힘든 상황이면 이쪽은 그렇게 신경 안 써도 된다. 예로 고등학교 기숙사 생활 중인 경우를 들 수 있는데, 고등학교 기숙사는 백이면 백 전자기기 사용을 금지하기 때문에(인강 시청이나 문서 작성 등은 전용 컴퓨터실에서 허가를 받고 정해진 시간 만큼만 사용 가능. 당연히 이 외의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최신 가요 등을 자주 접할 수 없다.
  4. [4] 의외로 학교 친구들이 네이버 블로그디시인사이드 등의 아이디나 닉네임을 알아내서 단톡방 등에 저격하는 사례가 꽤 있다. 특히 과제 등으로 인해 이메일 주소를 공개해야 할 때 덕질용 계정으로 공개해버리면 들킬 확률이 높아진다.아니면 일베저장소오늘의 유머 등의 극우,극좌 성향인 사이트 회원으로 의심받는 사람의 아이디를 털어서 까는 경우도 있다.
  5. [5] 스마트폰을 음소거로 설정해 놓아도 미디어 볼륨은 음소거가 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조작해야 한다. 그리고 이어폰이 끼워져 있는 상태의 미디어 볼륨과 이어폰이 빠져 있는 상태의 미디어 볼륨은 별개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어폰을 뽑은 상태에서 조작해야 한다.
  6. [6] 오타쿠 소리를 잘 듣는 게임으로는 던전 앤 파이터, 마비노기, 사이퍼즈 등이 있다.
  7. [7] 다만 메인폰이 쿼드 DAC 등의 고음질을 탑재하였다면 예외. 저음질보다는 고음질로 듣는 것이 낫다.
  8. [8] 기본 제공 바탕화면이나 풍경 사진, 연예인 사진, 자동차 사진, 셀카 사진, 단체 사진 등.
  9. [9] 그녀는 하디티의 열혈팬인데 오노가 마징고의 의회를 물리치기 위해 많은 새들을 모을 수 있는 인물로 하디티를 언급하자 이에 잠깐 흥분하다가 오노가 쳐다보자 관심없는 척 하였다. 하디티와 대면 이후에는 덕밍아웃은 한 듯.
  10. [10] 초선이 때문이지만 인형 및 구체관절 인형의 모델명도 모잘라서 드레스의 보석 개수 및 모델(그것도 한정판이라는 설정이다.) 달달 외우고 있고 처음 보는 드레스란걸 보자마자 새로 나온다는 신상이란 것까지 줄줄이 꿰고 있다. (참고로 초선은 둘 다 예쁘다고 했을 뿐 정확히는 몰랐다.) 이걸 본 인형가게 점원이 경악했을 정도.
  11. [11] 마지막에는 덕밍아웃을 한다.
  12. [12] 역전검사에서 덕밍아웃했다.
  13. [13] 특히 벨기에 방문 중에 자기가 땡땡의 모험의 광팬임을 벨기에 국왕 앞에서 대놓고 자랑을 했다. 박근혜가 정치인으로서는 무능하기 그지없어도 외국어는 꽤나 유창했던 것은, 이런 배경이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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