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램블 에그

1. 개요
2. 상세
3. 레시피
3.1. 미국식
3.2. 미국식 간단화
3.3. 터키식 : 메네멘
3.4. 서양식 정통

1. 개요

Scrambled eggs

스크램블 에그는 우유와 버터, 그리고 계란을 섞은 요리이다.

2. 상세

계란, 소금, 후추만으로 만들 수 있는 간식 겸 요리. 간단히 한끼를 해결할 수도 있는 음식이자, 과 같이 먹을 수 있는 훌륭한 반찬이다. 서양권에서는 베이컨과 함께 곁들여 아침식사 요리로 나온다고 한다. 계란후라이에 질렸다면 한 번 만들어 보도록 하자. 또, 계란말이카르보나라[1]가 실패할 경우 만들어지는 음식이기도 하다.

호텔 조식 등으로 나오는 폭신폭신한 스크램블 에그는 식용유가 아니라 버터로 만든다. 버터를 듬뿍 넣어서 익히면 몽글몽글하고 폭신폭신한 스크램블 에그가 나온다. 식용유로는 이런 식감을 만들어낼 수 없다.

영화 딥 블루 씨의 요리사[2]우유를 넣고 조리하는 것은 크나큰 실수라고 말한다. 생크림이 들어가는 일부 레시피를 제외하면 실제 전문가들도 대부분 우유를 넣는 것을 잘못된 요리상식이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편.

참고로 데친 토마토를 함께 넣어 익히면 정말 맛있다.[3] 토마토 잘라 넣는 것조차 귀찮다면 토마토케첩이나 토마토소스를 곁들여 보자. 적어도 그냥 먹는것 보단 더 맛있다. 다만 스테이크 정식 등에 곁들여져 나오는 익은 토마토의 물컹한 식감과, 토마토에서 시큼한 과즙이 잔뜩 배어 나와 요리 전체에 퍼지는 현상을(온도조차 미적지근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데친 토마토는 계속 피하는 것이 낫다.

슬라이스 치즈를 넣어도 맛있다.

비틀즈의 Yesterday의 원곡(정확히는 가사를 붙히기 전의) 제목이 스크램블 에그였다.[4] 가이드라인으로 붙힌 가사도 본격 스크램블 에그 찬양곡.

맥도날드의 맥모닝 메뉴인 빅 브렉퍼스트를 시키면 곁들여 나왔었는데 지금은 그냥 후라이다.

전시 미군 병영식에서는 분말계란에 물 붓고 불 위에 올려 대충 휘저어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용산 디팩가보면 평시에도 이런다

3. 레시피

제이미 올리버에 따르면 영국식,[5] 프랑스식, 미국식 3가지 스크렘블 에그가 있다고 한다.

요리도구의 차이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영국식_냄비, 프랑스식_물중탕, 미국식_프라이팬.

다만 레시피가 이게 다는 아니고 나라마다, 사람마다 매우 다양한 레시피들이 존재한다. 중국의 계란토마토볶음이라던지.

3.1. 미국식

준비물

필수

1인분당 계란 2개, 소금, 후추, 버터(식용유로 대체 가능)

대부분의 제대로 된 스크램블 에그를 만드는 식당에서는 버터를 사용하고, 다른 기름에 비해 훨씬 맛있다. 식용유로 조리해도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풍미가 훨씬 덜하다. 어디까지나 사도다. 마가린이나 가공버터 말고, 기본 버터를 사용하자. ||

과정

1

일반적인 밥그릇이나 국그릇 크기의 그릇에 계란 2개를 깨 넣는다.

2

티스푼으로 반 숟가락 정도의 소금을 계란에 넣는다.

3

후추는 취향대로 넣어준다, 많이 넣으면 후추의 풍미가 강할 수도 있으니 적당히 넣자.

4

노른자와 흰자가 잘 섞이도록 젓가락으로 계란을 잘 풀어준다. 우유를 넣으면 부드럽다. 생크림을 써도 좋다.

5

프라이팬을 센불로 달군 뒤에 적절한양의 버터또는 식용유를 두른다.

6

실력 여하에 따라 중불로 줄이거나 냅두고,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1의 계란을 넣는다.

7

젓가락으로 휘휘 둘러가며 단시간에 빠르게 익힌다. 시간을 지체하면 스크램블 에그가 아니라 계란부침이 나오니 주의. 우유나 크림 없이도 부드러운 식감을 맛보고 싶다면 반드시 단시간에 빠르게 익혀야 한다. 이 때 익힌 바닥면을 뒤집는 식으로 둘러주면 프라이팬에 계란물이 안 눌러붙으며 깨끗하게 요리할 수 있다.

8

완성. 담는 그릇의 모양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1, 2, 3번에서 사용한 그릇에 담아보자. 그릇 가장자리에 남은 계란국물들이 갓 익은 계란의 열기에 같이 데워져 남김없이 먹을수도 있고 그릇도 비교적 깔끔해 설거지 하기도 용이하다.

3.2. 미국식 간단화

준비물은 똑같다.

유형 1 : 간을 마지막에 하는 방식

과정

1

원하는 양만큼 계란을 깬다.

2

휘휘 저어서 계란을 푼다.

3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센 불로 예열한다. (정식과 순서가 거꾸로)

4

풀어놓은 계란은 넣은 후 꾸준히 (나무)숟가락으로 젓는다.[6]

5

다 익으면 케쳡 또는 소금을 뿌려 간을 하면 완성.

유형 2 : 후라이팬 위에서 달걀을 푸는 방식

과정

달군 프라이팬에 바로 계란을 깨넣고 저어주면서 익힌다. 물론 이리 하면 균일한 노란색이 아닌 흰색 + 노란색이 된다. 맛은 큰 차이없는데다 설거지감이 줄어드므로 자취를 하고있다면 좋은 방법이다. 아니면 불을 켜기도 전에, 버터와 계란을 팬에 넣고 그 위에서 계란을 충실하게 풀고, 가열해서 익히는 방식도 있다. 색감을 잡으면서 설거지를 줄이는 방법으로 쓸만하다. 팬에 살짝 눌러붙는 느낌이 있으나 계속 떼어내주면 충분하다. 혹시모르니 코팅이 벗겨진 팬으로는 하지말자.

3.3. 터키식 : 메네멘

메네멘(Menemen)이라고 부르는데[7], 주로 과 곁들여 먹는다.

준비물

필수

버터 1큰술, 양파 1개 다진 것, 양고기 다진 것 100g, 토마토 1개 깍둑썰기 한 것, 계란 3개, 소금, 후추, 오레가노 적당량.[8]

선택

플레인 요구르트[9], 쇠고기(양고기가 없다면 쇠고기로 대체 가능)

과정

1

중불에서 버터 한 큰술을 충분히 녹인 다음에 다진 양파를 넣고 양파가 옅은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볶는다.

2

다진 고기와 향신료를 넣고 고기가 반쯤 익을 때까지 계속 볶는다.

3

토마토를 넣고 국물이 어느정도 졸아들 때까지 볶는다. (2~3분정도가 적당하다)

4

이제 계란을 깨서 넣는다. 계란이 뭉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지속적으로 휘저으며 익히고 계란이 완전히 익을때까지 볶아주면 끝!

5

다 만든 요리 위에 플레인 요구르트를 뿌려서 먹으면 더 맛있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이 링크를 따라갈것.

3.4. 서양식 정통

시간이 남고 럭셔리를 추구하는 위키니트들을 위해 프리미엄 모드 를 소개한다. 요리방식이 좀 까다롭고 칼로리는 책임지지 않으므로 주의.

고든 램지의 스크럼블 에그. 크렘 프레슈[10]를 사용하고 있다.

준비물

필수

계란 2~3개, 버터, 크림, 훈제 연어, 크루아상, 소금, 후추

선택

우유, 골파(파의 일종)

과정

1

계란을 깨어서 차가운 냄비에 넣어준다. 이때 간은 하지 않는다.

2

버터한 큰술정도 계란에 넣는다.

3

약한 불에 계란+버터를 올리고 계속 저어준다.

4

계란물이 질어지기 시작하면 불에서 내려서 젓고 좀 식었다 싶으면 다시 올리면서 천천히 익혀주면 더 좋다. 비법은 아주 느리게 익히기쉬지않고 존내 저어주기이다. 익히는 속도를 낮춤으로써 계란물과 버터가 치밀하게 섞이게 하여 완성품의 입자를 곱게 만들어 씹는 감촉을 부드럽게 해 주고, 쉬지 않고 저어줌으로써 재료가 고르게 모이고 타지 않게 해 준다.

5

순식간에 익어버리기 때문에 조심하면서 저어준다. 어느 정도 점성이 생기면 불에서 내려 주걱으로 들러붙은 계란을 닦아 가운데로 모아주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뒤에 크림을 넣는데, 크림을 넣는 이유는 오버쿡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없으면 우유로 대체 가능)

6

오버쿡 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계속 저어준다.

7

불에서 내린 후에 그릇에 담기 전 냄비에 버터를 한 작은술쯤 넣고 다 녹을 때까지 계속 저어준다.

8

마지막으로 골파를 올린다.[11]


  1. [1] 한국에서는 크림소스 스파게티와 동의어로 생각하지만, 원래 카르보나라는 계란+페코리노 로마노+구안찰레+후추를 쓴다. 계란소스를 익지 않을 만큼의 열로 조리해야하는데 불 조절에 실패하면 달걀이 익어버린다.
  2. [2] LL Cool J가 연기하였다.
  3. [3] 토마토는 원래 익혀 먹는 게 맛있고(짠 맛과 단 맛을 뺀 토마토케첩이라고 생각하면 ok) 소화도 잘 되고 영양가도 높다. 중국의 '시홍스차오지단'(西紅柿炒雞蛋)이 바로 이것. 스크램블 에그와 함께 토마토를 넣어 요리한 것으로 겉보기완 달리 맛있고 만들기도 쉽다. 스크램블 에그가 덜 익었을 때 저며둔 토마토와 간장을 넣어 익히면 된다.
  4. [4] 이 제목의 비화는 이러하다. 어느날 작곡자인 폴 매카트니가 곡의 멜로디를 꿈에서 떠올렸다고 한다. 그런데 '헐, 근데 혹시 어디선가 나도 모르게 들었던 노래를 꿈에서 떠올린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 그는 '스크램블드 에그'라는 임시가사를 붙여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노래를 들려주고 어디에서 들은 적이 있냐고 물어 봤다고 한다. 한 달간 그런 확인절차를 거친 후 다들 처음 듣는 곡이라고 하자 그제서야 본격적인 작곡에 들어갔다고 한다.
  5. [5] 영국요리 항목에도 있지만 스크램블 에그와 곁들인 베이컨 같은 호텔에서 나오는 류의 아침식사 자체가 이름이 잉글리시 브랙퍼스트이다. 스크램블 에그 영국식을 이상하게 보는 거야말로 이상한 것.
  6. [6] 젓가락보다 빠르다. 단 프라이팬 코팅 벗겨지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7. [7] 멜레멘(Melemen), 메네멤(Mememem)이라고도 한다. 어느 것이 맞는지 키배가 일어난 바 있다(...).
  8. [8] 뭔가 구하기 힘든 것들이 보이지만 다 대형마트에서 판다. 꼼꼼하게 찾아보자.
  9. [9] 한국에서 파는 플레인 요구르트는 대부분 설탕이 들어가기 때문에 무설탕 제품을 찾아야 한다.
  10. [10] 직역하면 알 수 있듯이 생크림
  11. [11] 약간의 풍미 추가와 장식용이므로 굳이 골파 같은 건 안 올려도 된다. 다만 느끼한 거에 약한 분들은 다른 레시피가 어울릴 듯. 고든램지 요리가 다 그렇듯이 느끼한 것에 내성이 없다면 순식간에 물릴 정도로 느끼하다. 버터의 양을 줄이는 방법도 있지만 그럴바엔 차라리 제이미 올리버의 방식을 사용하는게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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