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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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사용처
4. 자연은 정말로 아날로그인가?

1. 개요

Analogue / Analog

신호와 자료를 연속적인 물리량으로 나타낸 것. 디지털에 대비되어 쓰인다. 일반적인 의미로서 사용될 때는 흔히 디지털적이지 않은 것, 즉 VCR, 카세트 테이프, LP 같은 고전적인 매체를 가리킬 때 사용된다. 전자기기의 프로그램이나 작동원리일지라도 고급언어이냐, 기계어냐 정도의 차이. 영어 발음은 애널로그이다.

오프라인과 사실 의미는 완전히 독립적인 단어이긴 하지만, 관용적으로는 오프라인과 아날로그는 사실상의 동의어로 봐도 무방하다. 즉 전기 통신을 통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일상 생활에서는 거의 똑같다.[1] 전자책이나 PDF 등과 대비되는 종이 출판물이 있다.

2. 상세

쉽게 구분하자면 아날로그는 자연적인 신호이고 디지털은 인공적인 신호이다. 즉, 우리가 거시적인 자연에서 얻는 신호는 대개 아날로그이다. 이를테면, 의 밝기, 소리의 높낮이나 크기, 바람의 세기 등이 있다.

아날로그의 장점은 자연 그 자체의 신호이므로 매우 자연스럽다는 점에 있다. 따라서 매우 미세한 신호까지도 명확하게 잡아낼 수 있다.[2] 반면 단점은 신호대가 일정치가 않아서 변질되기 십상이고 가공이 용이하지 않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2010년대초 이후 갈수록 아날로그 매체들이 사라지고 디지털 매체들로 대체되는 까닭은 바로 이것 때문인데, 가공이 용이하지 않아 상품화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날로그의 대표 주자 중 하나인 카세트 테이프의 경우, 음악을 녹음에서 가지고 다닌다면 많아야 스무곡 정도가 한계이며 그마저도 재생이 다소 불편하기 그지없다(예를 들어 1번 음악을 듣다가 15번 음악이 듣고 싶다면 카세트 테이프가 15번 음악 구간으로 넘어갈 때 까지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3] 반면 디지털 매체인 MP3는 훨씬 더 많은 음악을 담을 수 있으며 자유롭게 넣고 뺄 수도 있고 다루기도 훨씬 더 간편하다.

또한 아날로그의 경우 상기한대로 신호 품질이 들쑥날쑥 하다보니 기술적인 문제도 많이 발견되는데, 카세트 테이프의 경우 필요 이상의 잡음이 껴있거나 종종 음원이 깨지는 등의 문제점도 존재한다. 반면 디지털은 필요한 음원만 잡아내므로 불필요한 잡음이 존재하지 않는다.

정보의 처리에 있어서도 디지털이 더욱 유리하다. 아날로그 신호를 처리 하려면 신호의 특성(진동수, 진폭 등)과 처리 방법에 적합한 회로를 매번 새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폰 노이만 구조를 따르는 컴퓨터는 소프트웨어만 새로 만들어 준다면 어떠한 디지털 정보나 처리라도 하나의 컴퓨터로 전부 처리가 가능하다. DSP를 사용한 전자기타의 휴대용 이펙터가 크기는 매우 작지만 수십 가지의 음향효과를 줄 수 있는것이 그 예이다. 그리고 디지털 정보의 경우 시간에 종속적인 작업(오디오 출력 등)이 아니라면 컴퓨터의 성능에 따라 얼마든지 빠르게 처리가 가능하지만 아날로그 정보의 경우 이러한 처리를 하기 힘들다. 예를 들면 고성능의 CPU와 GPU를 사용하면 빠르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지만 비디오 테이프를 빨리감기 하면서 편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비디오 레코더 모델에 따라 쓰기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디지털에 비하면 제한이 큰 편이다.

하지만 아날로그도 단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닌데, 우선적으로 자연적인 신호 그대로를 담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디지털 방식 저장법은 오직 정해진 규격의 신호만을 잡아낼 수 있기 때문에 규격 밖에 있는 미세한 신호는 잡아내지 못한다. 따라서 아날로그 신호를 가공의 용이함을 위해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면 필연적으로 그 과정에서 신호에 손상이 가해지기 마련이다. 바로 이 점 때문에 아날로그 오디오는 돈지랄이 확실한 효과가 있는 것이다. 일단 아날로그는 오리지널 신호를 그대로 저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잡음 등만 없앤다면 진짜 오리지널과 근접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 물론 편의성은 디지털의 코빼기도 못 따라온다.

또한 보존성에 있어서도 아날로그가 디지털보다 유리한 경우가 있다. 아날로그의 경우는 잡음 등 데이터에 일부 변형이 생겨도 기본적인 재생이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디지털의 경우 아예 인식불가로 뜨는 경우가 많기 때문. 하지만 지학사 물리 교과서에 CD를 자르는 실험이 있고, 결론이 '재생은 잘 된다!'인 것에서 보듯이 디지털이라고 해서 정보의 손실이 있을 때 무조건 인식불가가 뜨지는 않는다. 아날로그가 디지털보다 보존성이 떨어진다는 명제는 정보가 압축되어 있다는 전제 하에서만 참이 된다. 똑같이 압축되지 않은 정보일 경우 디지털은 CRC 에러 정정 코드 등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아날로그보다 훨씬 더 우월하다.

3. 사용처

시청각 미디어의 경우 대부분이 디지털 형태로 유통되지만 이를 인간이 직접 보거나 들으려면 아날로그 형태로 변환해야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시청각 기기들에는 DAC가 내장되어 있다.

무선 통신에서는 최근에는 변조, 복조 부분부터 DSPSDR같은 디지털 처리 기술을 많이 이용하지만 다른 부분은 대부분 아날로그 회로로 구성된다.

4. 자연은 정말로 아날로그인가?

보통 쉽게 자연 현상은 아날로그라고 생각하지만, 일부 미시적인 자연 현상은 디지털에 더 가깝다. 예를 들면 의 밝기는 예전에는 다들 연속적인 양이라고 생각했지만 광전효과를 연구하면서 사실은 광자의 갯수에 따라 결정되는 양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이나 공기를 비롯한 물질들도 연속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나 과학의 발전에 따라 원자론이 더 알맞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의 양자역학이 말하는 대로, 에너지, 물질들을 비롯한 자연의 많은 부분은 우리의 직관과는 달리 양자화 되어 있다. 플랑크 길이, 플랑크 시간이라는, 길이와 시간에서 의미를 가지는 최소 단위가 있다는 것도 밝혀졌다. 즉 우리가 아날로그라고 생각했던 시간과 길이의 개념조차 최소 단위가 존재하는 디지털일 가능성이 확인되자, 사실 이 우주는 일종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 유사과학 찌라시가 아닌 주류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다.


  1. [1] 공학에서 아날로그는 이 의미와는 다르게 전기통신 신호의 한 종류이다.
  2. [2] 하지만 이는 사용하는 매체, 기술력 수준 등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카세트 테이프나 LP 모두 아날로그 방식이지만 음질은 전혀 다르고 같은 카세트 테이프라도 제조사별로 음질이 천차만별이다. 아날로그 방식이라고 해서 반드시 미세한 신호까지 명확하게 잡아낼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정밀도의 한계도 분명 존재한다.
  3. [3] 그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나중에 가서는 원하는 트랙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해당 트랙 시작전까지 고속으로 되감기나 빨리감기를 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생각보다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는데, 이건 웬만한 앨범이 30-60분 정도였기 때문이라 감는 시간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길진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히 비디오테이프에서) 이 기능을 지나치게 자주 사용할 경우 테이프가 걸레가 된다!!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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