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릭스 밴스

프리맨 박사님이시죠? (Doctor Freeman, I presume.)

알릭스 밴스라고 해요. 제 아버지박사님블랙 메사에서 일한 적이 있었죠. 물론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성격이 과묵하신가 봐요?

Alyx Vance

1. 개요
2. 작중 행적
2.2. 마크 레이드로우의 유출 시나리오에서
3. 고든의 조력자로서
4. 기타

1. 개요

하프라이프 2의 등장인물. 성우는 배우인 멀 댄드리지. 더빙판은 엄현정.

일라이 밴스로 전작 하프 라이프에서는 어린 꼬마였으나 고든 프리맨이 포털 속에 갇혀 있던 20년 사이 충분히 성장했으므로 하프 라이프 2에서는 거의 동년배로 보이는데, 정확한 나이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 19세인 것으로 보아 5년 후의 이야기인 하프라이프 2 시점으로는 24세이다.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처음으로 고든 이외에 주인공을 맡았던 셰퍼드, 칼훈, 크로스, 그린처럼 확장팩 출신 인물이 아닌 하프라이프 2 본편 출신의 인물이 주인공을 맡은 사례다.

2. 작중 행적

2.1. 하프라이프 2

블랙 메사 연구소에서 일어난 대공명 현상으로 인해 학살극이 자행될 당시 그녀는 어머니인 아이지엔 밴스(Azian Vance)와 함께 죽을 운명이었지만, 그녀의 가치를 알아본 G맨이 구조해 아버지인 일라이 밴스와 함께 살아남았다.

17번 지구에 도착한 고든이 바니에 의해 몰래 빼돌려져 클라이너 박사의 연구소로 향하던 도중에 시민 보호 기동대에게 발각되어 구타당하고 있던 것을 구해주며 첫 등장한다. 클라이너와 만난 후 일라이가 있는 블랙 메사 동부로 고든과 함께 텔레포트하려 하지만, 라마르가 방해하는 바람에 텔레포트 장치가 망가져 혼자만 먼저 가게 된다.

이후 수상기를 타고 블랙 메사 동부에 도착하면, 고든이 자신의 기록보다 더 빨리 온 것을 칭찬해주면서 맞이해준다. 기계를 고치다가 사소한 이유로 모스맨과 말다툼을 하는 것을 보다 못한 일라이의 중재 겸 권유로 하차장에서 중력건을 소개시켜주며 시간을 지내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콤바인 때문에 대피하지만, 폭격으로 복도가 무너지면서 또 찢어지게 된다. 무너진 잔해 사이로 일라이를 구하고 탈출하겠다고 말하고 고든을 레이븐홈으로 보내며 나중에 합류하자고 한다.

레이븐홈을 빠져나와 해안가 반시민 기지에 도착한 고든에게 일라이와 모스맨 박사가 노바 프로스펙트에 수감되어 있다는 걸 전하며 구출 작전을 짠다. 개미귀신이 한창 붐빌 시기라 걸어가는 것은 위험하니 일라이가 기지에 놔뒀던 버기카를 타고 오라고 한다.

중간에 방문한 캠프에서 보르티곤트가 구해준 페로포드를 이용해 노바 프로스펙트를 박살내다 보면 기차역에서 합류하게 된다. 감옥에 갇힌 보르티곤트가 고문당하면서까지 내부의 구조를 유출시킨 덕에 건물 구조를 대부분 파악하고 있었다. 일라이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모스맨이 배신자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모스맨 박사가 있는 곳으로 고든을 먼저 보내고 장벽을 해킹하여 고든이 진입할 수 있게 해제한다. 그 곳에 도착하고 나서 콤바인의 텔레포트 장치를 보고 놀란다. 모스맨 박사를 협박해 클라이너 박사의 연구소로 좌표를 변경하게 시키고 탈출하려 하지만, 클라이너 박사와 교신하는 사이에 좌표를 시타델로 바꾼 모스맨 박사가 일라이를 빼돌리자 분노한다.

어찌저찌 재활성화된 텔레포트 장치를 타고 다시 클라이너의 연구소로 돌아온 알릭스와 고든은 클라이너 박사에게 느린 텔레포트의 영향으로 노바 프로스펙트 사태가 터진 지 이미 일주일이 지났다는 사실과, 그 사태에 힘 입어 17번 지구에서 대규모 봉기가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는다. 시타델에 일라이가 갇혀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일라이를 구출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선 견이를 시켜 고든을 먼저 보내고, 자신은 클라이너 박사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다음 뒤따라가겠다고 전한다.

그렇게 반시민군을 이끌며 전진하다보면 부서진 천장으로 포탑 2개가 좀비들을 처리하는 걸 볼 수 있는데, 그 곳으로 내려가면 갑자기 고든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알릭스가 문을 화려하게 날려버리며 다시 만나게 된다. 시타델로 빠르게 갈 수 있는 다리가 있다며 안내한다. 광장에서 다리로 가는 길을 가로막고 있는 코어 방벽을 무력화시켜가며 전진하지만, 다리가 무너져 있었기 때문에, 다른 길을 찾기 위해 건물을 등반하여 지하수로로를 발견하고, 수로를 통해 진입하자고 말하는 순간, 옥상으로 진입한 콤바인 솔저들에게 제압당해 시타델로 이송되고 만다.

시타델에서 월리스 브린의 설교(?)를 듣다 주디스 모스맨의 배신으로 전부 풀려나자 수틀린 브린이 탈출하기 위해 개방한 포탈이 고든에 의해 폭발함으로서 그와 함께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G맨의 개입, 그리고 에피소드1 초반에 난입한 보르티곤트들의 활약으로 생존한다.

이후 잔해 속에 매몰된 고든을 과 함께 찾아냈고, 콤바인 요새암흑 에너지 코어가 폭발한다는 정보를 아이작과 일라이에게서 듣고, 고든이 직접 원자로로 들어가 코어를 중화시키는 동안 요새에서 주디스 모스맨의 암호화된 메시지를 빼낸 다음 열차 정거장으로 이동해 열차를 타고 17번 지구를 탈출하려 하지만, 콤바인 요새 폭발의 여파로 중간에 열차가 망가지면서 고든과 함께 화이트 포레스트까지 도보로 이동하게 된다. 이 와중에 갑툭튀한 콤바인 헌터에 의해 복부에 관통상을 입고 의식을 잃지만 고든 프리맨과 보르티곤트의 노력으로 다시 소생한다.

다만 이때 G맨이 유령처럼 갑툭튀해 알릭스의 정신에게[1] 예측하지 못한 결과에 대비하라.[2]라는 말을 아버지인 일라이에게 전언하게 만들고 그 말을 듣은 일라이는 잠시 휘청대며 알릭스가 없는 사이 그가 대공명 현상 전 그렇게 속삭였다는 말을 고든에게 전한다. 그리고 그가 말한 예상치 못한 결과, 콤바인 조언자의 난입에 저항하던 즉 전언의 대상인 일라이 밴스가 머리()를 빨려 죽음으로서 그녀에게 큰 절망감을 안겨 준다.

2.2. 마크 레이드로우의 유출 시나리오에서

하프라이프 3의 유출된 스토리에서는 역시 고든의 동반자로 등장한다. 예상대로 북극까지 헬기를 타고 가다가 모종의 이유로 추락하고 보리알리스 호를 콤바인으로부터 탈환한다.

이후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보리알리스 호를 콤바인 모성으로 보내 자폭시키려는 계획을 세우나, 이에 반대한 주디스 모스맨과 다투다 그녀를 쏴 죽인다. 이후 G맨이 갑자기 알릭스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고 이후 등장하지 않는다.

2.3. 하프라이프: 알릭스

하프라이프하프라이프 2 사이의 일을 다룬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게임 내내 침묵을 지키며 말을 하지 않았던 고든과 다르게 하프라이프 시리즈 최초로 말을 하는 주인공이 됐다.

성우는 기존에 알릭스 역이었던 멀 댄드리지 대신 울펜슈타인 2미러스 엣지 카탈리스트에서 성우로 활동한 바 있는 오지오마 아카가가 맡게 되었다. 밸브의 그레그 쿠머에 의하면 하프라이프: 알릭스가 하프라이프 2보다 스토리 시간대가 훨씬 이르기 때문에 더 어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성우를 찾았다고 한다. 여담으로 트레일러에는 멀 댄드리지의 대사와 오지오마 아카가의 대사가 같이 나오는데, 이 또한 이후 스포일러의 요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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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에서 G맨을 만나며 자신의 의지를 따르지 않는 고든 프리맨 대신에 고든과 비슷하게 반 강제적으로 고용되며 시간장에 갇히게 된다. 계약 조건에 의해 에피소드 2에서 죽은 아버지를 살리게 되는데 이 때문에 타임 패러독스가 일어나 (에피소드 2 엔딩 이후에) 일라이 밴스는 살아나지만 알릭스 밴스는 그 자리에서 사라져버린다.

3. 고든의 조력자로서

보통 게임이나 영화 등의 매체에서 등장하는 히로인은 아무것도 안하거나 혹은 붙잡힌 히로인으로 일관되는 경향이 크지만, 하프라이프 2에서 그녀는 든든한 플레이어의 조력자가 되어준다.

고든은 일단 설정상 착용자를 보호해주는 HEV 보호복을 입고 있고 그 덕에 온갖 험지를 헤쳐나올 수 있었지만, 알릭스는 특수복도 착용하지 않은 맨몸인데도 총알이 빗발치는 위험한 지역들을 고든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돌파한다.물론 중간중간 이탈하긴 한다 인게임상으로는 체력이 높고 재생속도도 빠르게 설정되어 있어 아주 벌집이 되지 않는한 쉽게 죽지 않는다.[3] 다만 가끔 구정물이나 방사능 지대를 지나칠땐 특수복이 없이 맨몸인 그녀는 들어갈 수가 없다며 고든의 특수복을 부러워하는 장면이 있다. 특히 에피소드 1에서는 콤바인 요새의 코어 내부의 방사능 수치가 매우 높아 알릭스는 통제실에 남고, 특수복을 입은 고든만 들여보낸다.

운동신경이 뛰어나 고든 프리맨이 잘 오르지도 못하는 난간이나 지붕으로 잘만 올라간다. 공휴일 챕터 초반에서 아이작 클라이너 박사의 연구실로 갈 때도 옆에 멀쩡한 계단은 고든에게 양보하고 본인은 난간을 뛰어넘어 내려오는 모습을 보면 아예 만성화 된 듯. 이것은 애초에 제작진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며, 에피소드1 도입부의 코멘터리를 보면 설정상 알릭스는 고든보다 운동 능력이 뛰어나고 민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사격 실력도 매우 높다. 알릭스는 기관권총 형태의 전용 무기를 휴대하고 다닌다. 데이터 상의 명칭은 "weapon_alyxgun", 즉 그냥 알릭스의 총이다. 탄창은 30발의 전용 탄약을 사용하며 플레이어가 일반적인 방법으론 사용할 수 없는 무기다. 에피소드1에서는 불만 비춰주면 달려오는 좀비들도 다 해치워 주며, 게다가 콤바인저격 소총까지 백발백중의 헤드샷만 할 정도로 능숙하게 다룬다.

격투 실력도 훌륭해 시민 보호 기동대 네 명쯤은 맨몸으로도 순식간에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에피소드1에서 좀비가 너무 가까이 다가와 달라붙으면 발차기를 날려 일격사 시키거나 로우킥을 날려 무력화시킨 다음 총으로 헤드샷을 날려 마무리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게다가 일라이 밴스 박사의 딸 답게 기기 조작에도 능통하여 콤바인의 시설이나 장비를 원하는대로 해킹 및 조작하여 게임 진행 중 고든 프리맨이 막힐때마다 해킹으로 잠겨있는 문을 열어줘서 길을 뚫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때문에 고든 프리맨과 커플로 엮이길 바라는 팬들이 많다. 초장부터 위기에 빠진 고든을 구해주면서 등장했으며, 나타날 때마다 문을 여는 등 고든에게 도움을 준다. 알릭스가 위기에 빠져 고든이 구해야 하는 부분도 많다. 에피소드 1에선 고든을 발견하자 감격해 껴안기도 했다. 또 에피소드 1 중반 바니 칼훈과의 대면 뒤 알릭스와 같이 전진하는 고든 더러 '부러운 녀석' 이란 소리까지 듣고, 에피소드 2에선 일라이가 알릭스에게 고든과 잘 좀 해보라고 "노인이 손자 보고 싶어하는게 당연한 거 아니냐?" 라는 말까지 들었다. 한발 앞서 화이트 포레스트의 반시민 기지에서 한 반시민이 프리맨이 콤바인 전초기지 박살내러 가는 중 알릭스에게 "저 사람 네 남자친구니?" 란 질문을 한다. 다만 알릭스 밴스 본인은 고든을 존경하고 있을 뿐 이성으로써 좋아하는 감정은 전혀 없는지, 일라이가 고든과 잘 좀 해보라고 말했을때 알릭스는 농담삼아 웃어 넘기지만 이때 대화창을 보면 알릭스가 [무언의 분노][4]를 한다고 나온다. 사실 고든은 신체만 20대지 실제 나이는 아버지 또래다.

4. 기타

알릭스의 모습이 전체적으로 조혜련의 태보 다이어트 동영상에 나오는 조혜련과 흡사하기 때문에 넷상에서 태보 밈이 유행한 이후로는 알릭스를 '태보 누나'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담이지만 버그로 에피소드 1에서 그녀를 인수분해시킬 수 있으나 이후의 진행은 장담할 수 없다.

에피소드2에도 그녀를 아예 낙오시키는 방법이 존재한다. 알릭스를 차에서 멀리 떼어놓고 그 사이에 차를 향해 전속력으로 뛰어서[5] 재빨리 차를 타서 터보를 밟는 것. 하지만 알릭스는 근성으로 찾아온다. 텔레포트 없이 제 발로 뛰어서 온다! 잠수함 패치가 되었는지 해당 미션에서 플레이어가 알릭스와 너무 멀어지게 되면 자동으로 미션 실패로 처리된다. 패치 이전에는 고든 먼저 가서 다음 맵 불러오기를 해버리면 다음 맵 시작지점에 알릭스랑 함께 리스폰 되어서 어느새 차에 타고 있는 알릭스를 볼 수 있었다. 어느 일정 부분만 낙오 플레이가 가능했지 한 챕터 내내 알릭스 없이 다닐 수는 없었다.

참고로 초기엔 아시아-아프리카계였지만[6] 이후 설정이 바뀌었다고 한다.

시네마틱 모드를 설치하면 인물이 크게 달라진다. [7] 모델은 아드리아나 리마. 버전마다 의상을 포함해 차이가 다소 있고 원본 하프라이프 2의 알릭스 모델과 너무 달라서 괴리감을 느끼는 유저도 있다.[8]


  1. [1] 참고로 그녀 주변은 보르티곤트들이 에워싼 상태로 고든과 마찬가지로 정신에게 직접 전달한 듯 싶다.
  2. [2] 원문은 "Prepare for unforeseen consequences."이다. 그리고 하프라이프 1의 본격적인 시작인 챕터의 이름도 'UNFORESEEN CONSEQUENCES'. 꽤나 의미있는 말이지 싶다.
  3. [3] 그럴만도 한게, 여러 맵을 함께 헤쳐나가면서 콤바인이나 개미귀신, 좀비 등 각종 적들과 총과 주먹을 섞고 다니려면 플레이어는 중간에 소모된 체력을 채우거나 보호복 배터리로 방어력을 높일 수 있지만, 알릭스는 NPC라서 메디킷을 사용할 수 없으며, 알릭스가 죽으면 그대로 게임오버로 직결되기 때문에 게임적 허용으로 인해 높은 맷집과 회복능력을 가진 것. 다만 너무 많은 공격을 받을때 그녀가 다급하게 "좀 도와주세요!" 라고 외치기도 하는데, 이때 도와주지 않으면 얼마 안 가 죽어서 게임오버되니 빨리 도와야 한다. 알릭스 말고도 그리고리 신부바니 칼훈같은 주요 NPC들도 이와 마찬가지.
  4. [4] 알릭스 대화는 핑크색으로 출력되는데 이 텍스트 역시 핑크색으로 나왔다.
  5. [5] 에피소드1 개발자 커멘터리에 따르면 걷는 속도는 알릭스가 고든보다 빠르지만 뛰는 속도는 고든이 더 빠르도록 디자인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사실을 개발자들 역시 알고 있었고 조치를 취했다 식의 언급이 있다.
  6. [6] 성우인 멀 댄드리지가 아시아-아프리카계인 데서 유래한 걸지도 모른다.
  7. [7] 설정을 바꾸어 원래 모델로 변경시킬 수 있다.
  8. [8] 일부 버전은 알릭스의 의상이 게임 몰입에 방해가 될 정도로 노출도와 선정성이 극대화되어 있다. 이 이유로 시네마틱 모드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꽤 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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