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티치

18세기 초반 카리브해에서 활동했던 해적.

1. 활동

검은 수염 해적기.

해적기라고 하면 보통 두개골에 뼈를 교차시킨 모습을 떠올리겠지만, 티치의 해적기처럼 다른 형태의 해적기도 많았다. 졸리 로저 항목 참고.

에드워드 티치(Edward Teach, 1680?~1718. 11. 22)

실존했던 해적 중 한 명. 포브스 지의 보도에 따르면 티치는 해적생활 동안 2008년 가치로 환산하여 총 1250만 달러[1] 어치를 털었고 이는 역대 해적 순위에서 10위에 해당한다.

치렁치렁한 검은 수염을 길렀던 것으로 유명하며, 그래서 별명이 검은수염(Blackbeard)이다. 많은 통속화가들에게 묘사된 그의 외모는 이후 흉악한 해적의 기본적인 모티브가 되었다.

영국의 브리스톨에서 태어났으며 큰 키와 커다란 덩치를 가졌고 두 개의 검과 많은 권총을 차고 다녔다고 한다. 협력하는 자에게 용서를 베풀었지만 반항하는 자는 잔인하게 죽이고 배를 불태웠기 때문에 부하들은 그를 악마라고 불렀다.

그러나 다른 해적들과는 다르게 포로를 즐거움이나 재미로 고문하는 것이 아니라 사악한 이미지를 위한 것으로 독일어로는 슈바르츠라 불렸으며 티치는 상대방이 싸움없이 항복하기를 원했고 반항없이 포기하면 귀중품, 항해도구만 가져갔으며 도망간다면 추적하여 밤이 되면 급습해 배를 태웠다고 한다.

이렇듯 공포스러운 이미지를 남기는데 주력했는데, 악마처럼 보이기 위해 적들 앞에서는 불붙인 심지를 머리에 꽂고 등장했다고 한다. 위의 이미지에도 나타나 있다.

그는 앤 여왕 전쟁 시기에 프랑스, 스페인의 함선을 공격하는 영국 함대에 승선했었으며, 1713년에 전쟁이 끝나자 바다의 해적으로 남아 유명한 해적인 벤자민 호르니골드의 해적선 승무원이 되었다.

1713년부터 해적질을 시작하여 자메이카에서 슬루프형의 배를 지휘했으며 1716년에는 약간의 승무원을 지원받아 작은 배를 공격하거나 선장인 벤자민을 지원하였으나 1717년부터는 서로 떨어져서 동맹관계를 유지하였다.

1717년 11월에 벤자민과 함께 26문의 함포가 탑재된 프랑스 국적의 노예 운반선인 콩코드를 나포하고 영국 왕 조지 1세가 모든 해적들에 대해 해적 행위를 중단하라는 특사를 보내어 용서를 조건으로 했지만 그는 벤자민과는 달리 이를 거절하고 콩코드를 함포 40문으로 개조하여 기존의 선원 300명을 태우고 배의 이름을 <앤의 복수(Anne's Revenge)>라고 지었다.

자메이카 출신의 해적인 스티드 보넷을 만나 그를 동료로 편입하였으며, 1717년부터 1718년 겨울까지 해적질을 위해 2척의 배를 이끌고 카리브해로 향했다. 미국 동쪽 해안선을 따라 2척의 배를 나포하여 해적 선단에 포함시켜 봄이 되자 4척의 함대를 거느리며 40척이 넘는 배를 약탈했다.

그러나 5월에는 기함인 <앤의 복수>호가 보포르 해협에서 모래톱에 걸려 좌초되고 이를 끌어내려고 했던 슬루프선까지 잃어버리는데 모래톱에게 고립된 선원들을 보넷에게 부탁하고 전리품과 보석 등을 싣고 가면서 돌아올 것을 약속했으나 배신을 하고 도망간다.

보넷을 냅두고 도망친 후에는 항해를 계속하다가 노스 캐롤라이나의 지사인 찰스 에덴으로부터 용서를 받지만 또다른 해적인 캘리코 잭이라 불리는 존 래컴을 만나면서 함께 해적행위를 계속하였고 이에 버지니아의 지사인 알렉산더 스포츠우드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군대를 조직하였다.

1718년 11월 21일에 오크라코케 해협에서 영국의 슬루프형 군함에 의해 포위되어 영국 해군인 로버트 메이나드 중위가 지휘하는 부대에게 습격을 받았으며 전투가 끝난 후에 세어보니 그의 몸에는 머스켓 탄알 5개가 박혔고 20군데의 칼자국이 있었다고 한다.

죽음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첫째는 영국군에게 쫓겨서 함상에서 결전을 벌이게 되었는데 메이나드 중위와 칼싸움을 벌이다가 옆에서 공격한 하이랜더 병사에게 목이 잘렸다는 설과 두 번째로 사로잡혀서 교수형을 당했다는 설이 있다. 보통 첫번째 설을 유력한것으로 본다. 왜냐하면 이 공격에서 영국 해군도 거의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며 사실 티치도 상대를 전멸시킨줄 알고 경솔하게 나왔다가 당했다.

사망 후 몸은 버려졌고 머리는 메이나드의 슬루프 바우스프릿에 대롱대롱 걸어놓았다고 한다.

2. 창작물에서

2.1. 캐리비안의 해적

캐리비안의 해적의 최종보스

블랙펄의 저주(2003)

망자의 함(2006)

세상 끝에서(2007)

낯선 조류(2011)

죽은 자는 말이 없다(2017)

헥터 바르보사

데비 존스

커틀러 버켓

에드워드 티치

???

캐리비안의 해적 4편에서 등장.

초 리얼리즘 서부극 드라마 데드우드와 영화 쿵푸팬더의 타이렁 역으로 유명한 배우 이안 맥셰인이 담당한다. 앤 여왕의 복수(Queen Anne's Revenge)의 선장으로 활동하며, 영화에서는 배 위에서 검을 들면 배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나온다.

작중에서 안젤리카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검은수염이 안젤리카의 아버지였다. 물론 잭은 이게 거짓말인줄 알았다.

작중 연신 압도적인 분위기를 내뿜지만 그나마 안젤리카 앞에서는 누그러진 모습을 보인다.[2] 다리가 하나있는 남자에게 살해당할 것이라는 예언 때문에 '젊음의 샘'을 찾으러 떠난다.

작중 행보를 보자면 첫 등장부터 포스가 엄청나다. 중후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모습을 드러낸 뒤, 장엄한 테마와 함께 잭 스패로우가 시작한 반란을 단 3분만에 정리하는 간지폭풍을 보여준다.[3]

결국 잭을 협박하여 젊음의 샘까지 도달하는데 성공하지만 순간 들이닥친 스페인군에게 정신이 팔려 바르보사의 존재를 잊어버리는 실수를 저지른다. 바르보사는 뒤에서 독바른 칼로 검은수염을 찌르고, 비록 무시무시한 포스를 뿜었지만 딱히 초자연적 수호를 받는 몸이 아니라 그 한방이 치명타가 된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잭에게 속아 '젊음의 샘'의 물을 잘못 마셔 뼈와 살이 분리당한다.

아무래도 부두교와 깊은 관련이 있는 듯. 측근 부하들은 좀비 상태고[4], 다른 배를 습격하여 빼앗은후 주술로 작은 유리병에 넣어 모으는 취미가 있다. 블랙펄또한 그의 콜렉션이 되어있었는데 블랙펄을 습격할때 헥터 바르보사는 탈출하기위해 스스로의 다리를 잘라 외다리가 되고 검은 수염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기 시작했으니 자기 취미때문에 예언에 나오는 자신을 죽일 남자를 스스로 만들어버린셈. 거기에 배를 조종하는 능력은 본인의 능력이 아닌 템빨. 그가 가지고 있던 칼에 붙어 있는 능력이다.[5] 바르보사가 블랙펄을 잃었을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굳이 자기 배가 아니라 다른 배라도 조종할수있는듯하다.

2.2.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

최초로 공개된 트레일러의 서술자로 등장하며 등장을 알렸다.

작중 명칭은 에드워드 닷치(Edward Thatch). 다만 작중 발음은 '때치'나 '티치'에 가깝다.[6]다. 일본판 성우는 히로타 코세이.

벤자민 호르니골드, 에드워드 켄웨이와 같은 해적선을 동승했던 과거가 있어 서로를 잘 알고 있으며, 사실상 에드워드 켄웨이와 가장 친한 사이. 다소 불같은 성격에 급진적이라 켄웨이가 말로 타이르려는 장면이 주로 연출된다.

하지만 불같은 성격과는 별개로 공포의 본질에 대해 이해하고 있기에 이를 카리스마로 이용하며, 부하 해적들과 적들에게 더욱더 효과적으로 '검은 수염'에 대한 공포를 확산시키는 모습을 하고 다닌다. 해적 공화국 초기때와 달리 수염을 데비 존스의 문어다리 수염마냥 기르고, 불타는 심지를 꽂아놓은 모자를 쓰면서 머리가 이글거리는 모습에 그가 협박조로 내뱉는 말들은 그야말로 휘하 해적이었던 스티드 보넷과 찰스타운에서의 인질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나중에는 영국군들의 이야기 중에 럼주에 화약을 섞어 마신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영국군 장교가 당황해서 저새끼 사람 맞냐고 할 정도[7].

영국의 노예선 프리깃 콩코드를 습격해 탈취, 이름을 '앤 여왕의 복수'로 바꾸고 자신의 배로 삼는다. 이 배는 미션 중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데 잭도우 호는 물론 아퀼라를 능가하는 마개조를 한지라 대포가 발사 명령 한 번에 세 번 연속 발사된다(...). 참고로 앤 여왕의 복수는 대포 갑판이 맨 윗 갑판을 제외하면 한 층 뿐이다.3연장 대포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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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소를 독립된 해적 공화국으로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스페인의 갤리온 '엘 아르카 델 마에스트로'(마이스터의 방주)[8]을 탈취해 나소의 항구에 정박시켜 외부세력을 막는 요새로 삼았다. 이후 나소에 질병이 퍼지고 약품이 부족해 지자 영국 함선을 공격할 생각을 하며, 다른 해적들은 안그래도 영국이 해적 소탕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영국 함선을 공격했다간 뒷감당이 어려울 거라며 반대한다. 켄웨이 또한 같은 생각인지라, 다른 방법으로 약을 구하기 위해 잠수종을 구입해 침몰한 배에서 약을 가져온다. 하지만 바닷속에 잠겨 있던 약들은 전부 무용지물이었고, 에드워드 티치는 결국 영국의 맨오워를 공격하는 무모한 행각을 벌이다 영국함선들에게 포위되고 만다. 다행히 제때 도착한 켄웨이 덕분에 탈출에 성공한다. 이때 약간의 약을 구했지만, 불충분했다.

이후 그때 습격했던 맨오워가 챨스타운에서 온 것이란걸 알고, 영국 식민지였던 챨스타운에 가서 보란듯이 대포 사거리 밖 아슬아슬한 곳에 자신의 해적선을 정박시키고 인질들을 마스트에 묶어놔 항구를 일주일간 봉쇄한다. 하지만 협상은 이루어 지지 않았고, 결국 이번에도 켄웨이가 들어가 충분한 약을 구해온다.[9]

하지만 이러한 행동 때문인지, 제대로 빡친 영국은 결국 나소의 해적 공화국을 와해시킨다. 영국 해군은 해적행위에 대한 용서를 배풀테니 모든 해적 행위를 중지하고, 불응할 경우 나소를 공격하겠다는 선포를 한다. 몇 해적들은 이 제안에 귀가 솔깃하지만 에드워드 티치는 자신이 그렇게 공을 들여 세운 해적 공화국이 이제 끝이라는 걸 깨닫고 은퇴를 선언한다.

켄웨이와 찰스 베인은 그를 계속 현역으로 뛰어달라고 설득하기 위해 그의 뒤를 쫓지만, 고집이 센 티치가 이미 결정한 것을 되돌릴 순 없었다. 도착했을 땐 이미 은퇴기념 파티를 열고 있었다. 이 때 켄웨이는 수상한 선원을 한 명 발견하고 뒤를 밟는데, 사실 그는 영국군의 스파이였다. 스파이가 신호탄을 쏘자 티치와 켄웨이의 뒤를 밟았던 영국 함선들이 일제히 포문을 열어 작은 식민지는 초토화되고, 해적들은 켄웨이의 잭도우 호에 우루루 몰려 탄다. 그러나 이미 해안은 완전 봉쇄되었기 때문에 맨오워 한 척을 탈취해야 했으며, 함상전투가 벌어진다. 이 과정에 티치는 영국 수병들에게 포위되어 혈투를 벌이다가 등을 베이고 만다. 에드워드는 결사적으로 티치를 돕고자했지만 그 이후 연속적으로 칼에 베여 죽어간다.

켄웨이, 돈이 없는 세상에서 태어났다면 우린 영웅이 되었을 텐데!... - 유언

티치는 그렇게 사망하고, 에드워드 켄웨이와 찰스 베인은 간신히 봉쇄를 뚫고 탈출에 성공한다. 실존 인물과 마찬가지로 1718년 사망.

출시된 후 발매된 DLC를 통해 멀티플레이어에서 쓸 수 있는 캐릭터로 추가되었는데, 복장이 좀 다르다. 기본 무기는 커틀래스.

2.3. 기타

원피스에서는 등장인물인 마샬 D. 티치, 삿치, 에드워드 뉴게이트 등이 에드워드 티치의 모티브를 따온 부분이 있으며, 특히 마샬 D. 티치는 작중에서 에드워드 티치의 별명이기도 했던 검은 수염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Fate/Grand Order에서 라이더 클래스로 참전했다. 인게임 성능은 해당 항목 참조, 캐릭터성은 에드워드 티치(Fate 시리즈) 항목 참조. 정작 모습은 산적왕이다. 원피스 최강의 교통수단을 타고 다녀서 라이더라 카더라

보드게임 가운데 해적을 다룬 게임이 있다.


  1. [1]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150억원이다
  2. [2] 그렇다고 딸을 자기보다 아끼는 인물은 아니다. 본인의 목적과 목숨을 위해서라면 딸도 충분히 희생시킬 듯 보였다.
  3. [3] "선장님, 반란을 보고드립니다. 주동자가 누군지 콕 찝어드릴수 있는데요" "됐네, 스패로우. 저놈들은 양이고 너는 양치기개(쉐퍼드)이지" - 선상반란 실패후 잭 스패로우와의 대화 중
  4. [4] 그러나 검은수염의 경우 선원 전체가 언데드였던 1편의 바르보사&블랙펄 선원들, 선원 전체가 해산물괴물들이었던 2,3편의 데비 존스&플라잉 더치맨 선원들과는 다르게 본인에게는 별다른 무적보정이 걸려있지 않았다.
  5. [5] 정확히는 칼에 박혀있는 보석의 능력인데 이 보석은 트리톤의 3가지 사파이어 중 하나라고 한다
  6. [6] 다만 기록된 이름들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증해, 그를 보지 못한 영국군 장교가 일반적으로 부르는 이름인 티치라고 부르다가 스파이가 닷치라고 정정해준다.
  7. [7] 다만, 럼주에 화약을 섞어 마시는 행태는 남미에서는 상당히 흔하다. 태평양 전쟁(남아메리카) 당시에 전선으로 보내질 칠레군 병사들에게 흑색화약과 럼주를 섞은 술을 배급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 일종의 남자다움을 과시하는 음료로 널리 애용되었다고 한다. 맛은... 이걸 먹어본 지식인들이 대부분 그 자리에서 위로 게워냈다거나, 사흘간 아래로 게워냈다는 이야기만 기록했고, 맛 이야기는 도무지 하지 않아서 알수 없다. 한 모금 삼키는 순간 정말 화약이 폭발하듯 속이 뒤집어진다나? 그런데, 자주 먹어서 익숙해진 거친 병사들은 잘 먹었다고 한다. 이에 관한 기록중에 대학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일하다가 장교로 징병된 사람이 평소 가족이나 연인에게 보낼 편지를 대신 써 줘서 병사들에게 인망을 얻었는데, 전선으로 투입되기 직전에 병사들이 비리비리하고 남자답지 못한 화이트칼라 장교가 전쟁터에서 죽을까봐 걱정된다고 '남자를 만드는' 화약 섞은 럼주를 먹였다는 것이 있다. 그래서 이 장교는... 이걸 먹고 설사하다가 체력이 떨어져서 죽을고비를 넘겼다고 한다.
  8. [8] 줄리앙 드 카스의 배.
  9. [9] 에드워드의 손자는 이후 챨스타운을 봉쇄하고 포격하는 영국군 함선 두 척을 무력화시키는 것을 보면 아이러니하다. 코너가 무쌍한 곳은 보스턴 옆, 매사추세츠 주의 찰스타운이고, 이 찰스타운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있는 현재 찰스턴이라 불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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