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屋上

건물의 제일 높은 곳. 건물에 지붕을 얹지 않을 경우 그 건물의 가장 높은 곳에는 사람이 나갈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데 이 공간을 옥상이라 한다. 이 경우 건물 주인이 옥상이라는 이름의 이 공간을 여러모로 사용할 수 있다.

보통 옥상은 마당 겸 바깥경치 구경을 위한 공간이지만 옥상에 추가로 작은 방을 하나 더 지을 경우도 있는데 그것을 옥탑방이라고 한다. 옥탑방을 짓는 경우도 있고 짓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옥탑방을 지으면 창고 또는 주거공간 등으로 사용한다. 이 경우 옥상은 사실상 옥탑방 거주자의 마당이 된다.

옥탑방과 이론적으론 같지만 주로 고급형 고층 주택이나 호텔, 사무용 건물[1]이라도 옥상을 고급주거공간으로 만든다면 이는 펜트하우스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수준으로 따지면 극과 극인 셈. 다만 펜트하우스는 말 그대로 옥상이라는 공간을 주거용으로 만들거나 미리 계획하는 경우와 옥상 바로 아래 최상층을 주거용으로 쓰는 것 둘 다 해당된다.

부지는 넓지만 거주용은 아니기 때문인지 옥상에 텃밭이나 위의 사진같은 옥상정원을 만들어놓기도 한다. 옥탑방이 있으면 옥탑방 거주자가 하고, 아니면 거주자 중 누군가가 행한다. 그런 목적 외에도 장독을 보관한다거나 빨래를 건조하는 등 다양하게 쓰인다. 도심지에 위치한 학교의 경우 부지가 좁다 보니 학교옥상에 철망을 설치하고 인조잔디를 깔아 운동장으로 쓰기도 한다.

또한 일부 건물의 옥상에는 크레인이 설치된 경우도 있는데 이 크레인은 이삿짐을 나르는 용도로 사용된다. 군사용도로도 옥상은 매우 중요하다. 빌딩 GOP 항목 참조.

엘리베이터로 갈 수 있는 경우에는 R 버튼을 누르면 갈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주택에 옥상이 있다. 실제로 미국 일본과 우리네 마을 위성 영상을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 한국 주택 단지를 찍은 사진에서는 거의 모든 집이 녹색 페인트가 칠해진 옥상이 있다. 이는 6월~7월 장마철을 제외하면 맑은 날씨가 흔하고 햇빛이 매우 강렬한 한국의 기후 특성 때문이다. 건조기후에 속한 중동 국가들의 주택들이 한국과 매우 비슷하다. 반면에 미국은 특유의 아트아트한(...) 배열의 단독주택이, 일본은 회색 계열의 경사지붕이 있는 단독주택이 가득하다. 한편, 옥상의 페인트와 관련해서 한국에서는 옥상에 녹색 방수페인트를 도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흰색이나 회색으로 도포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녹색 방수페인트는 태양열 차단기능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미국의 몇몇 주들은 옥상에 흰색이외의 다른 방수페인트를 도포할 수 없도록 법으로 강제하고 있다.

학교가 배경인 드라마, 애니메이션에서는 실내와 야외가 혼합된 독특한 분위기 때문인지 남녀의 만남 장소 및 주요 이벤트 장소로 사용되거나 땡땡이, 싸움을 벌이는 곳이 되는 등 이벤트가 벌어지곤 하지만 실제 한국에서는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잠가 놓고 정말 비상상황에서만 열어주는 일이 많다.[2] 아무래도 개방시켜놓으면 담배꽁초나 음식물 봉투 등의 쓰레기가 쌓이기 쉽기도 하고, 투신자살용으로 쓰일 위험도 있다. 반면 일본에서는 현실에서도 개방된 옥상을 꽤 많이 찾을 수 있다. 1983년에 유명배우 오키 마사야가 게이오 플라자 옥상에서 투신자살한 사건 이후로는 일본에서도 옥상입구를 잠가놓게 되었지만 한국과 달리 15층 넘는 고층건물 한정이며 저층건물에는 해당사항이 없다.

그리고 일본의 백화점 옥상에는 아예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바로 밑층에 애들과 같이 밥먹으라고 푸드코트가 있는데 한국에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이전까지 백화점 푸드코트가 최상층에 있었던 이유 자체가 이 일본식 구조를 벤치마킹했었기 때문이다.[3] 실제로 일본은 애들 입맞에 맞춘 패밀리 레스토랑 위주인데다 일식당이라도 하중이 가벼운 다다미이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삼풍백화점은 무겁기 그지없는 재래식 온돌을 무리하게 설치하여 붕괴사고를 재촉한 원인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결국 이 사고 이후로 푸드코트는 지하로 내려보냈다.

선탠할 수 있다. 다만 같이 선탠하는 사람에게 수면제를 탄 아이스티를 먹이는 짓거리는 하지 말자

사무실 등등이 위치한 상가건물 같은 경우에는비상시 대피를 위해 옥상을 아예 개방시켜 놓으려고 옥상에 나무도 심어놓고, 벤치와 테이블도 만들어 미니공원과 비슷한 형태로 조성해 놨다. 다만 자판기나 놀이시설은 없다. 그런데 이런 옥상을 찾는 사람들은 꼭 더럽혀 놓고 내려가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런 사람들은 목적이 흡연과 특히 야간 시간에는 단체로 모여서 음주까지 하려는 등등의 목적이 큰데, 무엇보다도 이런 곳을 찾는 가장 큰 목적은 흡연이다. 심지어 흡연을 하고 담배꽁초를 그냥 길바닥에 집어치우고 가는 경우와 음주 후 술병을 치우지 않고 그냥 테이블 위에 버리고 가는 경우가 다반사.[4]

화재나 수해를 입을 경우 사람들이 옥상으로 대피하는데 이렇게 옥상으로 대피한 사람들을 소방서에서 파견한 헬리콥터에 태워서 구조한다. 자유의 날개 캠페인에서도 '위기의 뫼비우스' 미션의 임무 중 하나가 옥상으로 대피한 용병들을 구조하는 것이다.

현재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는 옥상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아마도 쓰레기 처분 문제 및 담배 연기로 인한 옥상 인근 업체의 민원이 제기되는 게 문제인 듯 싶은데, 적발 시에는 경찰서에 신고되어 처벌 및 10만원 가량의 벌금을 부과해야 하므로 흡연 등등은 1층을 이용하길 바란다.


  1. [1] 그 건물의 소유주가 일부러 만들어 입주하려는 게 아닌 이상 이런 경우는 거의 없다. 고층 사무건물은 일반적으로 공조장치 등 실외기들을 옥상에 집중배치하는데 이 실외기들이 다들 한 덩치 하는 놈들이며 건물이 높고 클 수록 숫자도 많아진다. 중간 층에 분산배치하는것도 한계가 있고. 게다가 건물 외벽 청소/유지보수를 위한 곤돌라 전용 크레인과 이동용 레일까지 가세하면 더 좁아진다. 헬리패드라도 놓게 되면 펜트하우스 위에 헬리패드를 놓으려는 게 아닌 이상 주거공간과 헬리패드 면적을 합친 드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정말로 큰 크기의 건물이 아니라면 엄두도 내기 힘들다. 그래서 옥상이 아니라 그냥 옥상 아래 최상층을 주거용으로 미리 설계해놓는 게 이 경우에선 일반적. 사무용 건물에 주거공간을 배치할 때의 관련법령도 신경써야 하다.
  2. [2] 아파트의 경우 화재시 열고 탈출할 수 있도록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버튼이 있다. 경보기가 동시에 울리므로 장난으로 누르지 않는 것이 좋다.
  3. [3] 1980년대만 해도 다른 분야가 그렇듯 백화점 역시 일본에서 배워온 게 많았다. 단적으로 현대백화점은 초창기에 일본 다이마루 백화점과 제휴관계였었고 1990년대까지 썼던 백조 로고도 다이마루의 공작새 로고를 참고한 것이었다.
  4. [4] 심지어 옥상2층에 술병을 버리고 도망간 사람들도 있다.근데 이건 생활지원센터가 원인을 제공한게 아닌가 옥상2층은 위험한 장비들이 있어 잠궈놔야 정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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