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문

1. 개요
2. 규정
3. 자주 쓰이던 까닭
3.1. 길잡이 구실
4. 비판
5. 같이 보기

1. 개요

사전적으로 요약문은 요약을 한 글을 뜻하나, 나무위키에서 요약문은 리그베다 위키 시절부터 줄곧 쓰여온 나무위키의 특정한 문서 서술 경향을 가리킨다. 대개 문서나 문단 최상단에 한 줄 문구를 볼드로 표현하는 것을 일컫는다. '상단 볼드 요약', '상단 요약(문)' 식으로도 불린다.

디씨인사이드세 줄 요약과 유사하나 맨 위에 온다는 것이 차이이다. 나무위키에서도 '세 줄 요약'과 유사하게 '한 줄 요약'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2018년 12월 20일에 편집지침을 개정한 시점에서 원천 금지되었다. 상단 요약문은 편집지침상 절대 금지 사항이며, 예외적으로 소급이 적용되는 지침으로, 문서나 문단에 상단 요약문이 보일 때는 지울 수 있다. 이전에 토론에서 상단 요약문을 쓰는 걸로 합의를 본 토론 역시 전부 다 무효처리된다.

2. 규정

2.1. 과거

* 요약문은 반드시 문서 및 문단의 내용을 요약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합니다.

* 모든 요약문과 인용문에는 굵기 문법 이외의 색상이나 번짐 같은 강조 문법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인용문에 사용하는 인용문 문법은 강조를 위한 문법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 문서와 문단 내 각 문단의 최상단에 서술하는 요약문은 2개 이하로 제한합니다.

* 단, 인용문과 요약문은 합해서 3개 이하로 제한합니다.[1]

* 개요나 목차 주변의 요약문과 인용문은 유명 언론 매체에서 보도된 자료같이 신뢰할 만한 출처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서술 시점을 삭제로 고정할 수 있습니다. 단, 출처가 없더라도 별도의 토론 합의를 거친다면 등재할 수 있습니다.

* 제한 범위 이내의 요약문 및 인용문으로 편집 분쟁이 일어날 때, 토론에서 존치를 원하는 쪽이 그 이유를 먼저 입증해야 합니다.

* 출처 제시 및 출처에 관한 한 문장 이내의 간략한 설명 용도 외에는 요약문과 인용문 주변에 각주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과거 나무위키:편집지침/일반 문서의 요약문・인용문에 대한 규정

상단 요약문의 개수는 2개까지며, 많은 경우 유명인의 어록을 문단 상단에 강조 및 상징적인 용도로 상단 요약과 비슷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인용문과 함께 개수를 제한했었다.

상단 요약에는 굵기 이외의 강조를 쓸 수 없으며 인용 문법의 사용도 불가능했다. 위의 규정에서 "요약문에서는 볼드 이외의 강조를 사용할 수 없다" 다음에 "인용문의 인용은 강조가 아니다"로 되어 있어서 요약문에서 인용 문법을 쓸 수 있는 것처럼도 읽히지만, "인용문에서의 인용 문법은 강조에 속하지 않으므로 인용문에서는 인용 문법을 쓸 수 있다"라는 것이었다. 인용이 아닌 요약문에 인용 문법을 쓰는 것은 오용인 것이 당연하기에 규정에 따로 명시하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상단 요약에 출처 제시 이외의 각주를 남기는 것 역시 금지됐었다. 일단 상단 요약을 써놓고 보니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서 각주로 왜 이 문구를 상단에 적었는지 설명하는 일이 많은데 이를 금지한 것이다. 요약이라는 목적에 충실하다면 그러한 설명은 주석이 아니라 본문에 있어야 한다.

2.2. 2018년 12월 20일부터: 전면 금지

2018년 12월 20일에 나무위키 편집지침이 아래와 같이 개정되면서 더 이상 요약문을 남길 수 없게 되었다.

* 아래와 같은 서술은 작성할 수 없습니다.

* 설명하려는 객체의 객관적 정의가 아니거나 가치판단성을 지닌, 문서 또는 문단 상단에 개행되어 있는 문구. 나무위키에서는 이를 요약문이라 합니다.

나무위키:편집지침/일반 문서의 문서 내 서술 및 표현에 대한 규정 중

2019년 1월 25일에 규정이 조금 바뀌었다.[2] 이전까지는 개행되어 있는 문구가 '객관적 정의'가 아니기만 하면 요약문이라 보았지만 현행 규정은 '객관적 정의'가 아니거나, '가치판단성'을 지니고 있거나 둘 중 하나 이상 만족하면 요약문이라 본다.

가령 어떤 가수의 앨범 문서가 있을 때, 그 문서의 개요 문단 맨 위에 "20XX년에 제일 많이 팔린 K-POP 앨범"이라는 문구가 개행되어 있다고 하자. 이는 '객관적인 사실'이라 하더라도, 이 앨범이 얼마나 대단한지 말하는 '가치판단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요약문이다. 따라서 이런 문장은 개행하지 않고 본문에 적어야 한다.

소급을 적용함에 따라 문서에 달린 요약문이 지워지고 있으며, 차후 모든 문서에서 요약문이 완전히 사라질 전망이다. 하지만, 몇몇 방치된 문서들은 요약문들이 그냥 그대로 있는 경우도 많으며, 심지어 요약문을 금지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새로 추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스포츠 팀별 관련 문서에서 요약문이 그대로 남아있거나 요약문을 새로 추가하는 경우가 많다.

편집지침을 회피하기 위해 인용구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게 너무 과하면 요약문하고 다를 바 없다는 의견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 토론의 댓글을 참조.

3. 자주 쓰이던 까닭

이런 상단 요약이 생겼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3.1. 길잡이 구실

많은 정보 속에서 방향과 맥락을 잡아줄 길잡이가 필요하다. 심리학적인 용어를 들어 설명하자면 일종의 인지적 과부하(cognitive overload)가 걸리는 것이다. 특히나 위키위키와 같이 여러 사람이 참여하여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문서를 작성하는 경우 애초에 응집력 있는 글쓰기를 기대하기 어렵다.

사방팔방에 유사하지만 서로 엇갈리는 내용의 정보들이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을 때 그에 맞게 나무위키 문서에 적힌 상단 요약은 상당한 도움이 된다. 파도 속 뗏목에 매달리는 것처럼 해당 요약을 의지하여 "이 문단의 내용은 이러한 맥락이고, 이 문단의 내용은 무시해도 되겠다."하는 식으로 정보를 분류하고 걸러 읽을 수 있게 되는 것. 따라서 맨 위의 상단 요약이 명료함과 타당성을 갖추었다면 글의 요지를 빠르고 정확히 읽어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3.2. 인지적 종결 욕구의 충족

어떤 사람들은 정보를 받아들일 때마다 '그래서 결론이 뭔데? 핵심만 말해.'라고 반응하는데 이걸 인지적 종결 욕구(need for cognitive closure)라고 한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손쉽게 결론으로 뛰어넘어 가는 이 성향은 심리학자 아리에 크루글란스키(A.Kruglanski)가 제안한 개념이다.

인지적 종결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사람들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어떤 주제나 쟁점 또는 사안에 확고하고 의심 없는 결론을 받아들이는 것을 선호한다. 디시인사이드에서 세 줄 요약이라는 문화가 만들어졌으며 간결체가 선호되고 있는 것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3] 나무위키의 상단 요약은 이런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4. 비판

대체로 가독성을 해치거나 주관적인 색채가 짙다는 이유로 요약문을 비판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더 나아가 '문단 안에서 강조용 볼드'까지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와 관련해 나무위키에서 주로 나타나는 문제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요약이라 보기 어려운 요약문
우선 '요약'의 의미는 긴 본문에서 요점을 추려 간편하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무위키의 한 줄 요약들은 요약이라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요약문이 문서나 문단 맨 위에 보이는 만큼, 본문과 연관된 진짜 요약을 쓰기보단 자신이 쓰고 싶은 내용을 쓰는 데 악용되고 있었다. 또한 앞뒤 문맥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는 점 때문에 크게 의미 없는 내용을 한 줄 추가하고 떠나는 현상을 유발하기도 한다.예를 들면 '2016년 현재, OOO' 같은 것. 즉 요약이란 내용 이해를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 하는데, 나무위키에서는 이것을 '자신의 생각'을 쓰고 강조하기 위해 남용하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기여는 하고 싶은데 자기 지식도 부족하고 시간과 노력을 들여 긴 글을 쓰는 것도 귀찮아하니, 문서 맨 위에 개인적인 감상만 한 줄 던져놓고 이를 지우려 하면 되돌리기 하면서 버티는 유저들이 생각보다 많다.[4] 그것도 자정이 어려울 정도로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문서 맨 위에 볼드체로 써놓은 행위 자체가 "이 내용은 이하의 글보다 상대적으로 중요하다."라는 뜻이 담겨 있는데 이게 객관적인 시선에서 보면 "내가 쓴 한 줄 요약이 이 문서 전체에서 제일 중요한 내용이야."라고 고집부리는 행태로 보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현상은 극성 팬덤의 비율이 큰 아이돌, 축구야구 같은 스포츠 선수 등의 문서에서 두드러졌다.
  • 중립성 훼손
위에서 지적한 문제점의 연장선으로 주관적인 서술이 들어가다 보니 세트로 주관적인 평론이 들어가기가 십상이다. 대상을 극히 찬양하고 싶다거나 혹은 깎아내리기 위한 목적으로 '~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반면교사' 이런 식으로 인위적인 평론을 눈에 띄기에 가성비가 좋은 요약문으로 작성하는 것. 당연히 독자들은 이런 요약문에서 유도하는 성향대로 글을 열람할 수밖에 없게 되어 중립성이 무너지기 마련이다.
  • 요약문이나 인용문의 개수가 너무 많은 경우
본문 앞에 요약문이나 인용구를 네다섯 개씩 나열하면 가독성을 해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강제개행까지 하는 경우도 있어 심하면 스크롤을 많이 내려야 본문이 보이는 경우가 있다. 요약문이나 인용문은 한두 개인데 밑으로 취소선이 여러 개 달려 있어 결국 똑같은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 다른 문법 남발 및 남용
이미 볼드체로 강조를 한 문장에 추가로 활자를 키우거나 색상을 입히는 경우이다. 그리고 무분별한 인용문 틀 사용도 문제시 된다. 그러니까 이런 것.>나무위키에서 자주 나타나는 문제인용문 틀에 적힌 내용의 적절성과는 별개로, 내용이 무언가를 인용한 것이 아닌데도 요약이나 강조를 위해서 사용될 때가 있어서 문제이다. 즉, 볼드체로 강조한 걸 더욱 강조하기 위해서, 혹은 요약문을 '꾸미려고' 인용 문법을 덧입히는 것이다.
  • 꼭 필요하지 않은데도 요약문을 쓰는 경우
문단 자체가 짧을 때, 내용이 명료할 때 등이 해당된다. 이런 경우 요약문을 보면 굳이 최상단에 쓰지 않고 본문이나 다른 곳에 붙여도 무리가 없거나, 아니면 그냥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인물의 별명을 문서 최상단에 강조해 놓는 것을 들 수 있다. 인물은 대개 템플릿을 사용해 프로필 소개를 하므로, 템플릿에 별명 칸을 만들어 쓰면 깔끔하다. 애초에 이렇게 쓰라고 템플릿이 있는 것이고, 굳이 최상단에 별명을 강조해서 노출시킬 이유가 없는데도 해당 사례가 많이 남아 있다.
  • 지나친 미사여구
수많은 요약문이 각종 미사여구가 곁들여진 찬양의 형태가 되기도 한다. 반대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물이나 범죄자 등의 문서엔 '천하의 개쌍놈'과 같이 필요 이상으로 비하적 표현이 붙는다. 'XX의 전설', '영원한 XX', '최악의 XX'와 같은 유치한 요약문이 너무 많으며 그런 것이 여러 개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경우도 있다. 이에 손발이 오그라들어 보기 거북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또한 영웅 대전류 게임 문서에는 'XX가 OO하는 이유 1, 2, 3', 'XX의 존재 의의', 'XX의 실력의 척도', 'XX의 아이덴티티'와 같은 보기 괴로울 정도로 낯뜨거운 볼드체 표현들이 심하면 스킬 하나하나에 두 줄씩 적혀 있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쓴 사람은 괜찮게 보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를 무조건 좋게 받아들일 수 없다. 거기다가 쓴 사람들의 생각을 강조하는 것이라 이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런 요약문은 문서의 신뢰도에 칼질을 가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런 문장들은 가급적이면 지나친 미사여구 부분을 지우거나 어느 정도 순화해서 적어야 한다.
  • 요약문 뒤에 각주를 달아 부연 설명을 하는 행위
상단 요약문에 각주를 달아 그 문구를 써 놓은 이유를 각주로 설명하는 경우가 있다. 출처 제시가 아니라 해석을 목적으로 각주를 달아야 할 판이라면 애초에 요약이 아니라 본문에 그 내용을 적어야 한다. 이는 있어 보이는 문장, 기발한 문구 등 자신이 쓰고 싶은 내용을 적은 다음 그 의미를 설명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첫 번째 문제점에서 이어지는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 최상단 요약을 3개 이상 쓰는 행위, 볼드체 이외의 강조표현을 더 사용하는 행위와 더불어, 이러한 행위 역시 나무위키 편집지침에 의해 금지되어 있었다.
  • 글을 정독하지 않는 환경 조성
요약문이 잘 쓰였다고 해도 요약문은 읽는 이에게 스스로 해답을 얻어낼 기회를 온전히 주지 않는다.
  • 편향될 위험이 있음
2015 여성시대 대란이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같은 문서는 양이 방대해 요약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으나, 오히려 이처럼 복잡한 사건은 여러 관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한 줄로 요약한다면 편향될 위험이 있다.

2018년 12월 나무위키에서 요약문이 전면 금지되기 이전에도, 과거 리그베다 위키에서는 위와 같은 비판으로 인해 토론을 거쳐 '문서 상단의 볼드체 요악문'을 전면적으로 금지시킨 바 있다. 이 볼드체 요약문의 전면적 금지 규정이 나무위키에 와서는 없어졌으나 이전에 상단 요약이 비판받았던 이유들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으므로 논의가 여러 번 나왔었다. 2015년 4월 포크 시기에서 얼마 지나지 않은 2015년 중반 무렵부터 요약 문구에 관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간 열렸던 나무위키 편집지침 토론 내역에서 '요약'이라는 낱말을 검색하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요약문이나 인용문에 제한을 걸거나 아예 없애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문서의 종류에 따라 상단 요약문 제한이 추가적으로 마련된 경우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계열 문서는 나무위키에서도 스킬마다 상단 요약문을 쓰는 폐해가 심해서 두 스킬에 1줄만 요약문을 쓰는 것으로 지침이 합의되어 있었다.

5. 같이 보기


  1. [1] 인용문이 2개일 때 요약문은 1개 이하로 제한하며, 요약문이 2개일 때 인용문은 1개 이하로 제한합니다.
  2. [2] 비교해 보기
  3. [3] 나무위키의 볼드체 요약문이 대체적으로 간결체 형식으로 작성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아도 이를 잘 알 수 있다.
  4. [4] 2018년 12월 20일부터는 규정에 따라 되돌리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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