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럭

1. 조피볼락
1.1. 개요
1.2. 상세
2. 패류

1. 조피볼락

1.1. 개요

사전에 따라 조피볼락이 정식 명칭이다. 사실 우럭은 조개 종류의 일반명으로 이미 쓰이고 있다. 하지만 우럭이란 말이 이미 일반화되어 있어서, 조피볼락이라 하면 못 알아듣는 사람이 더 많다. 덕분에 이 항목 이름도 우럭이다.

암갈색을 띤 바다 물고기로서, 볼락의 일종. 우럭은 통용되는 명칭이라 명확히 정의되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조피볼락(Sebastes schlegeli, Schlegel's black rockfish)이나 누루시볼락을 우럭이라 부른다. 이 둘은 쏨뱅이목 양볼락과에 속한다. 지방에 따라 '우레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목 단위에서 다르지만 토종 물고기 중 민물에 사는 농어목 꺽지, 그 확대판인 쏘가리와 닮았다. 맛도 비슷한 편.

1.2. 상세

우럭은 광어와 함께 횟감으로 애용되는 어종이다. 대량 양식에 성공하여 어느 횟집에서나 언제든 쉽게 볼 수 있고, 맛이 좋으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좋은 횟감이다. 뿐만 아니라 이나 구이, 매운탕용으로도 애용된다. 전라도 향토음식으로 반건조 상태로 소금에 절인 우럭이나 우럭 포를 끓여 만든 국이 있다. 매우 짜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 회로 썰면 회색을 띤 하얀 살에 거뭇거뭇한 실핏줄이 들어 있는 모양이 되며, 자연산은 살짝 핑크빛이 돌며 실핏줄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자연산도 수조에 오래 두면 스트레스로 실핏줄이 보이게 된다고 한다. 자연산과 양식산 맛의 차이는 거의 없다.

횟집에서 우럭과 광어는 동급으로 취급되고, 싼 것은 9,900원짜리, 포장된 우럭의 경우에는 두 마리에 15,000원이 책정된 것까지도 볼 수 있다. 큰 것은 한 1kg 정도 된다. 광어보다 맛이 좀 더 기름지다.[1] 광어 쪽이 가격도 더 저렴하고 살도 많아서 여러모로 밀린다. 광어에 비해 회 맛은 다소 밀리지만, 매운탕은 사기에 가까운 감칠맛이 우러난다. 어떤 비싼 바다 생선도 우럭 매운탕을 좀처럼 이기기 힘들다고 한다. 비슷하게 생긴 민물에 사는 꺽지와 쏘가리 매운탕도 민물 매운탕의 최고봉이라고 할 만큼 담백하고 맛있다.

우럭 양식장

광어와 함께 양대 국민 횟감이지만, 회를 떠놓은 상태에서는 광어보다 조금 더 비싸다. 대가리가 크고 뼈가 굵어 회를 뜰 수 있는 부분이 광어보다 적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럭이 호흡을 할 때 소모되는 산소량이 많아 물류비용이 더 들고, 양식기간이 2년으로 광어의 1년보다 길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랬는데, 2011년 들어 30% 이상 폭락해서 광어보다 싸졌다. 2년 전인 2009년에 우럭 가격이 좋았던 탓에 어민들이 치어를 왕창 늘렸었고, 그때의 치어가 성체가 된 지금 공급과잉으로 인하여 가격이 폭락한 것이다.

우리나라 연안, 일본 북해도 이남, 중국 북부 연안에서 발견되며, 주로 연안 얕은 곳의 암초 지대에서 서식한다. 새끼를 낳는 난태성 어종으로서, 출산 시기는 4~6월 그리고 수온이 섭씨 15~16도 정도 되는 4~6월경에 연안의 암초 지대에서 7mm 정도 길이의 새끼를 낳는다. 우럭은 육식성인데, 주로 물고기를 잡아 먹지만, 새우나 게 같은 갑각류와 오징어도 먹는다.[2] 1년에 10cm 정도 자란다. 야간에는 움직이지 않고, 주간에만 활동한다. (인간 기준으로 볼 때) 게을러터져서 만조간조의 한 시간 전후에만, 즉 물 흐름이 바뀌는 때에만 먹이를 찾아 활동한다. 돌 바닥에 사는 어류(록 피시)라 방파제 테트라포드, 다리 아래, 절벽 아래 같은 그늘진 바닥에선 시간 관계 없이 잡히기는 한다.

연안, 특히 서남해안 낚시의 대표 어종이다. 자원도 많은 편인데 이는 정부와 어촌에서 꾸준히 치어를 방류하여 늘린 덕이다. 생미끼·루어 모두 잘 물어서 잡기도 크게 어려운 편이 아니라 방파제 등 해안 도보 낚시 대상으로는 대표라고 할 만하다. 1박 2일 시즌1 만재도 편에서는 멤버 5명이서 무려 우럭 60마리를 낚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이날 이수근은 무슨 신이라도 들렸는지 낚시대를 담구고 4~5 초만에 한 마리씩 건져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낚시가 아닌 통발로도 단골손님처럼 잡힐 때는 정말 잘 잡히는 어종이다. 다만, 방생 기준이 20cm 미만이므로, 연안에서 릴이나 찌낚시로 잡는 것은 대부분 체포 금지 대상에 속한다. 낚시인들은 "애럭"이라고 부른다. 작은 것은 놓아 주자. 배를 타고 좀 나가면 30~40cm급도 잡을 수 있는데, 몸집이 좀 더 큰 개우럭은 40cm 이상도 많다. 크다고 맛이 없지는 않다. 다만 광어처럼 클수록 훨씬 더 맛이 좋아지는 건 아니다.

동해안에서는 서해와 남해만큼 흔하지는 않지만 연안 내항에서도 자주 보이는 녀석이다.

참고로 '돌우럭'이라고도 불리는 녀석이 있다. 돌우럭은 정식 명칭이 '개볼락'이며 우럭과 마찬가지로 볼락의 일종이다. 돌우럭은 생긴 게 우럭과 비슷하면서도, 우럭보다 더 암초·돌·갯바위와 같은 거친 암반 지형을 좋아하는 습성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보통 연안의 수중 바위·돌·테트라포드에 숨어 서식하며, 다른 락피쉬들처럼 야간에 활발히 활동한다. 게다가 이처럼 돌우럭이 좋아하는 지형은 파도가 강한 곳이 대부분이다. 그런 특징인지 몰라도 힘이 상당히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락피쉬를 주로 하는 바다루어 낚시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게다가 아는 사람들은 다 알 정도로 맛이 뛰어나다고 한다. 매우 탱탱하며 기름진 맛이라고.

돌우럭은 우리나라 동서남해 전역의 연안에서 나오지만, 주로 동해안 지역 낚시인들에게 인기가 있다. 생각보다 잡을 대상어가 남해처럼 따뜻한 곳에 비해 많지 않은 동해안 지역 루어낚시인들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다. 특히 동해시나 속초시 고성군과 같은 지역의 루어꾼들이 즐겨한다. 강원영동지역의 경우 파도가 거칠고, 갯바위가 잘 발달된 곳이 많아서 돌우럭이 많이 서식한다. 동해시의 경우 묵호에서 어달항으로 가는 해안도로에 있는 갯바위가 유명한 낚시 포인트이다.

우럭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지만 실제로는 우럭이 아닌 어종들이 있다. 우럭이란 어종이 없는데 이런 이름의 고기가 있는 게 이상한 거다. 역돔(틸라피아)이 돔이 아닌 것처럼...

  • 우럭볼락
Sebastes hubbsi. 비슷한 종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불리는 우럭도 아니고 볼락도 아닌 별개 어종. 크기도 작고 해서 잡어로서 매운탕 재료로 쓰인다.
유명한 블루길. 월남붕어라고도 했던 민물고기다. 농어목 검정우럭과에 속하는 어종으로 배스와 더불어 생태계 파괴의 투톱으로 악명이 높다.
생태계 파괴로 악명 높은 '배스'의 다른 이름. 북미 태생이며, 민물농어 등 다른 이름이 있다.

2. 패류

학명 Mya arenaria의 패류로 태평양 연안에 서식한다. 식용가능하다.


  1. [1] 회로서의 맛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광어가 앞선다. 우럭은 숙성해도 맛이 크게 나아지지 않지만 광어는 숙성해 선어로 먹을 경우 감칠맛이 확 살아나기 때문.
  2. [2] 선상 우럭 낚시의 미끼가 산 미꾸라지·오징어살·새우이다. 갯지렁이 미끼도 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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