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1. 友情
1.1. 우정 파괴
1.2. 각종 오해와 통념들
1.3. 유희왕의 카드
2. 郵政
3. 화성시에 있는 읍
5. 무샤노코지 사네아츠(武者小路実篤)의 소설 友情

1. 友情

"난 우정이라는건, 말이나 이치.. 그런 걸 초월한 곳에 있다고 봐."

- 나가츠카 토모히로, '목소리의 형태' 中

friendship. 친구 사이의 정. 건전한 사랑(가족적인 의미)의 일종이라고 해석되기도 한다.

사람에게 있어 굉장히 중요한 감정으로 아무리 인맥을 쌓아봤자 이것이 없으면 진정한 친구는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물리적인 이득을 위해 서로 이용만 하는 사이가 아닌 진심으로 마음을 털어놓을 친구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나. "어떤 상황에서라도 절대 가라앉지 않는 배(ship)"는 무엇일까요? 답으로 종종 사람들이 "우정(friendship)이죠!"라고들 한다. 하지만 악마의 사전에서는 "좋을 때는 둘이 탈 수 있지만 나쁠 때는 한 명만 탈 수 있는 배"라고 한다.

여타매체에서 여러번 다루어지는 주제 중 하나. . 노력, 승리와 더불어 소년 점프의 3대 요소.[1]

현실에선 유치하다 뭐다 해서 쓰길 꺼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대부분 오글거려서 우정이란 단어를 안 쓰는 거지 비슷한 개념은 공유하고 있다. 창작물에서도 자주 관찰할 수 있는 요소이다.

특히 2D에서 부녀자 필터를 거치면 동성들의 우정은 아주 훌륭하게 왜곡된다. 소년만화나 남자 캐릭터들이 주요한 역할을 하는 작품에서는 단순한 우정을 넘은 끈끈하고 복잡한 관계가 자주 나타나기 때문이다. 물론 현실에 적용하면 심각한 편견이다.게이/오해항목 참고.실제로 현실에서 동성간의 우정을 이런 쪽으로 망상하고 해석하는 사람들 때문에 문제가 벌어지기도 한다.

인간과 로봇 사이에 이것이 생기면 어느 쪽이던 굉장히 험한 꼴을 겪게 된다...

메가스터디에서는 그럴듯한 명분일 뿐이라는 개소리성 광고도 했다. #[2]

취업에서의 나이 제한이 있는 가장 큰 이유들 중 하나다. 우정(친구), 사랑(연인) 등 족쇄가 될만한 요소들이 많을수록 취업을 더욱 더 서두르기도 하고, 대인관계가 거의 없는 사람들일수록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일단 사람을 만나기 위해 밖에 나가면 돈써야 할 일들이 많으니까. 실제로 드라마 등에서 직장인이 상사에게 꾸중을 들은 후 사표를 제출할려다가 친구들과 찍은 우정사진이나 여자친구 사진을 보고 사표제출을 관두는 클리셰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다.

1.1. 우정 파괴

철권같은 대전 게임을 같이 하면 자주 발생한다 카더라.

관계가 깊지 않았던 사이라면 깨지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을 테고 정신적 충격도 덜하겠지만, 관계가 꽤나 깊었던 사이끼리도 우정이 박살나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친했던 사람이 멀어지는 과정은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 못지않게 드라마틱하기 때문에 여러 창작물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추후에 우정을 회복하고 화해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철천지 원수가 되어 버리는 경우도 많다. 자의적이건 타의적이건.

정치인이나 경제인들 중에는 초반에 뜻이 맞아서 함께 활동했다가 어느 순간에 노선의 차이가 생기거나 둘의 성공 정도가 심하게 차이나거나 해서 멀어지는 경우도 많다. 역사적 인물들도 우정을 쌓았다 부쉈다 하는 경우가 흔하다.

일반인의 삶에서 우정파괴가 일어나기 쉬운 요인으로는 보통은 한 명이 다른 쪽에게 정신적으로나 신체적, 물질적으로 크나큰 실수를 저질러서 그런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웃자고 한 농담이 상대방에게는 심각한 컴플렉스였다거나. 그리고 컴플렉스까진 아니더라도 다소 민감한 주제의 발언이나 도덕적으로 좀 문제가 있어 보이는 언행은 상대를 실망시키기에 충분하다.

실수나 인성결함이 아닌데도 우정파괴가 쉽게 일어나는 이유로는 매우 한정된 대상을 놓고 다투는 경우, 선의의 경쟁이 너무 과열되어 갈등이 되어 버린 경우, 성격 차이 등이 있다. 예를 들면 한 이성을 둘 다 좋아해서 다툰다거나. 연예인처럼 현실성이 없는 존재라면 오히려 공감대가 생기겠지만, 그냥 주변 사람에게 이런 감정이 서로 꽂혔다간 싸우기 쉽다. 게다가 한 쪽이 상대방을 성취했다면 더더욱. 근데 그 이성 입장에서는 만약 두 명을 다 주기적으로 봐야 한다면 상당한 애로사항이 생기고, 본인들도 스트레스가 심해서 결과적으로 실패한 인연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님 둘 다 차이거나(...)

또다른 예로는 생활을 공유하는 일을 해보는 것. 룸메가 되어 보거나 조금 장기간 일정으로 여행을 간다던가 하는 것이 여기 해당한다. 평소엔 취향이나 가치관이 맞았던 것 같아도 생활습관이란 것은 개인차이가 엄청나게 날 수 있다. 게다가 생활습관은 합리적 이유 같은 것도 없고 그냥 체질이나 성격에서 기인하는 게 대부분이라 한 쪽이 양보하거나 하기도 어렵다. 잘만 맞는다면야 서로 옷도 빌려주고 밤에 야식도 시켜먹고 잘 놀겠지만, 안 그렇다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게다가 사람은 기본적으로 내로남불 기질이 있어서 자기가 한 더러운 짓은 용서가 되어도 남이 하면 용서를 못 한다. 만약 살림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나 시간이 현격히 차이가 나면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진다. 그러다 보니 룸메짓은 아무나랑 하면 안 된다는 걸 깨닫고 우정이 더 파괴되기 전에 딴살림을 차리거나, 그냥 갈라서거나, 아님 서로 적응하거나(...)

1.2. 각종 오해와 통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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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랫동안 사귄 친구는 최근에 사귄 친구보다 신뢰할 수 있다.
    • 사귄 기간과 신뢰성은 아무 상관이 없다. 게임 이론의 예측에 따르면 그보다는 "앞으로 얼마나 더 오랫동안 상호작용할 것인가" 의 문제가 차후 배반 혹은 협력을 결정한다고 한다.
  • 나이가 같아야만 친구가 될 수 있다.
    • 국내에서는 1살 차이나는 중고딩끼리도 선후배 관계가 형성되지만, 수평적인 서구 문화에서는 가끔가다 80먹은 노인과 3살배기 아이가 친구가 되기도 한다. 즉, 문화에 따라 친구 개념은 달라진다. 외려 지금보다 예절에 빡빡해보이는 조선시대에는 나이가 얼마나 차이나든 친구가 될 수 있었다. 흔히들 오성과 한음이 친구지간이란걸 알고는 있다. 그러나 그 둘의 나이 차이는 5살이나 차이가 났다.
  • 진정한 친구는 중고딩 시절의 친구뿐이며, 대학교 친구는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없다.
    • 중고딩 시절 친구들은 개인의 정체성(identity)과 세계관을 형성하기 때문에 각별하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진정한 친구를 만들 기회는 그 이후로도 없다고는 할 수 없다. 그 친구들이 줄 수 없는 혜택을 새로운 대인관계에서 제공받을 수 있으며, 상황여건에 따라 비협조적이거나 이해관계에 결부된 대인관계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그 속에서 우정(상호지지적 관계)이 나타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 사내 대인관계가 각박하다면 사내 밴드나 테니스 동호회 같은 것에 가입하여 공유된 활동을 즐길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중고딩 시절의 대인관계는 어른들이 임의로 묶어준 이질적 개인들 사이에서 형성되지만, 성인기의 대인관계는 유유상종 원리에 따라 개인이 희망하는 상대방과 자발적으로 형성되는 것이다.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먼저 다가가는 것이 쉽지 않을 뿐이지, 자신을 촉진시키고 성장시킬 "인생의 파노라마" 같은 배경과 경험을 갖춘 조력자들은 의외로 많다. 이들을 발견함으로써 개인은 인맥이라는 자산을 갖추게 되고, 크게는 자신의 인생에 터닝포인트를 만드는 인연이 되기도 한다.
    • 잘 모르겠다면 주요 창작물에서 나오는 친화력 끝판왕들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 삼국지연의유비관우장비라는 소싯적 의형제들뿐 아니라 제갈량, 마초, 황충, 위연 같은 새로운 인물들까지 감화시킨 것,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제임스 레이너타이커스 핀들레이 같은 옛 친구들 외에도 가브리엘 토시아리엘 핸슨 같은 새로운 사람들, 심지어 자신과 같은 종족을 벌레 수준으로 보던 프로토스에게까지 끈끈한 유대를 형성하는 것이 그 예가 될지도 모르겠다.
  • 키가 작은 사람들은 성격이 사납고 독하다.
    • 이런 류의 고정관념은 자신의 생각에 부합하는 사례만 선택적으로 기억하고 반대되는 사례는 애써 무시하면서 강화된다. 보다보면 오히려 아담한 체격의 여성일수록 상냥하다는 정반대의 고정관념도 있다.
    •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특히 남성의 경우, 키와 체격이 작으면 그 외 조건(계급, 신분, 학력, 재력 등)이 동일하고 키와 체격이 큰 상대에 비해 불리한 경우가 꽤 있기는 하다. 그럴 경우, 키가 작은 쪽에서는 같은 수준의 결과를 얻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게 되는데 이게 외부인의 눈에는 '독한' 것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의 '성격'이 사납고 독하다고 할 수는 없다.

1.3. 유희왕의 카드

  자세한 내용은 우정(유희왕)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 郵政

우편에 관한 행정.

3. 화성시에 있는 읍

우정읍 항목 참조.

4. 우주소녀의 팬덤 우정(우주소녀)

  자세한 내용은 우정(우주소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무샤노코지 사네아츠(武者小路実篤)의 소설 友情

20세기 초중반 활동한 일본의 소설가 무샤노코지 사네아츠가 1919년 오사카 마이니치 신문에 연재하였던 소설이다.

내용은 매우 간결하고 평이하다. 주인공인 노지마(野島)는 연극 극본을 쓰는 극작가이나 문단에서는 아직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에게는 오미야(大宮)라는 작가 친구가 있는데, 오미야는 이미 문단에서 상당히 인정받고 있는 소설가이다. 그러나 오미야는 노지마를 존경하고 있고, 둘의 우정은 매우 굳다.

그러던 어느 날 노지마는 또 다른 친구인 나카다(仲田)의 여동생 스기코(杉子)의 사진을 보게 되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 스기코를 연모하던 노지마는 오미야에게 상담을 하게 되고, 오미야는 노지마의 사랑을 이루기 위한 협조를 약속한다. 노지마는 오미야와 함께 나카다의 집을 여러 차례 방문하여 스기코와도 여러 번 만나고 에노시마 등지로 함께 놀러 나가기도 한다. 그러나 스기코는 노지마보다 오미야에게 더 호감을 느끼게 되나, 오미야는 스기코에게 시종일관 냉담한 태도를 취한다. 그리고 오미야는 갑작스럽게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겠다고 선언한다.

노지마는 친우인 오미야와의 이별을 아쉽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오미야에게 점점 기울어지던 스기코의 마음을 자신에게 돌릴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쁨을 느끼는 자신을 억제할 수 없었다. 그리고 노지마는 스기코에게 청혼하지만 거절당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오미야에게서 편지가 도착하고, 오미야가 쓴 소설 내용을 통해 오미야는 예전부터 스기코에게 반해 있었으며, 노지마와의 우정을 생각하여 그것을 억누르고 있었지만 결국은 스기코의 구애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는 내용과 스기코가 유럽으로 가서 오미야와 함께 지내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노지마는 결국 친구와 사랑하던 사람을 모두 잃어버린 셈이 되었고, 분노하여 오미야가 보내온 마스크를 내던져 깨뜨리며 오미야에게 지지 않는 문학가가 되겠다고 맹세하며 소설은 끝난다.

한마디로 전형적인 삼각관계와 사랑과 우정 사이의 갈등을 다룬 내용. 작중 심리 묘사가 뛰어나다는 점이 돋보인다.

여담이지만, 오미야의 실제 모델이 유명 소설가 시가 나오야이다.

문학소녀 시리즈 3권에서 이 소설의 플롯을 소재로 사용하였다.


  1. [1] 드래곤볼 극장판 8기에서 치치가 면접에서 답해야 할 말로 들었다.
  2. [2] 안타깝다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현 교육 제도상에서 저 광고의 문구는 이다. 실제로 친구 때문에 공부에서 손해를 보는 것이 분명히 가능하기 때문. 크게 2가지 경우가 있는데, 하나는 친구에게 성적으로 밀리는 경우, 그리고 친구끼리 놀아서 다같이 망하는 경우. 특히 후자의 경우가 중하위권 학생들의 공부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부정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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