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부산)

부산광역시의 지역 구분

원도심

동래

서면

서부산

동부산

1. 개요
2. 역사
3. 범위
3.1. 중구 일대
4. 통합 논의

1. 개요

동구 중앙대로 옆으로 뻗어진 건물들

중구 중앙동의 업무시설들

부산광역시의 옛 중심지였던 중구영도구, 동구서구역사적으로 부산부였던 지역을 통틀어 부를 때 사용되는 단어. '옛 구(舊)' 자를 써서 구도심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는 과거에는 이 지역(특히 중구)이 부산 전체의 확고한 도심이었으나 부산광역시청연제구로 이전하고 시가지가 확장되어 서면, 해운대, 부산대, 경성대, 덕천, 하단, 사상 등 새로운 상권들이 올라선 지금은 '몰락한 과거의 도심'이라는 뉘앙스가 강하기 때문에 잘 사용되지 않는다.

2. 역사

지금의 롯데백화점 광복점 위치에 있던 삭막한부산광역시청의 모습.[1]

현대적 도시로서의 부산이 처음 번성했던[2] 부산항 인근 지역에 해당한다. 이 지역은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왜관을 중심으로 한 일본인 집단 거류지였는데, 일제강점기가 시작되면서 원래 일본인들이 많이 살던 데다가 항구가 있어 일본과의 교통이 편리한 이곳이 부산의 중심지로 거듭난 것이었다. 부관연락선이 닿던 곳도 이쪽이었고, 부산역전 대화재 이전의 부산역도 현재보다 이쪽으로 더 붙어 있었으며[3] 무엇보다 부산부청이 여기 있었기 때문에[4] 그야말로 명실공히 부산의 중심이라 할 만했지만, 역시 일본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다 부산잔교역을 통해 공출이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했고, 특히 경성역이 아닌 이쪽 방면을 (도쿄 방면이라) 상행이라 불렀던 점이 조선인들의 반감을 사 당시엔 이쪽 동네에 대한 인식이 좋지만은 않았다.

그러다 1945년 해방이 이루어지고, 일본인들이 축출당하면서 용두산신사는 헐렸고, 동네 이름들도 해방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광복', '충무'로 바뀌었지만 곧바로 몰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원도심권이 밀려나게 된 시발점은 옛 동래 지역권의 발전에 있었는데, 특히 현 부산 최대 도심인 서면 지역의 발전이 원도심에 치명상을 입힌 것으로 회자된다. 여기에 부산시청과 부산지방법원 등의 공공기관 이전이 겹치고, 야심차게 시작한 부산국제영화제마저 2천년대 개발 붐이 일어난 해운대권 센텀시티에 완전히 빼앗긴 뒤 원도심은 그야말로 쇠퇴기가 찾아오고 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런 쇠퇴기가 2천년대 후반 이후 주춤해졌다는 것인데, 남포동 권역의 가로 재정비 사업과 함께 구 부산시청 자리에 롯데백화점 광복점 등이 개장하면서 관광상권으로 다시 유동인구가 늘어나 어느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0년대 기준으로 서면에 이은 부산 제2의 상권에 해당한다. 문제는 젠트리피케이션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지만.

3. 범위

실생활에서는 말 그대로 도심이었던 지역만을 칭하는 경우가 많아 좁게는 남포동을 중심으로 광복동, 충무동, 부평동, 중앙동, 동광동 정도를 묶어 부르는 데 쓰이고, 넓게 잡아도 보수동, 토성동, 남부민동, 송도(암남동) 정도의 선을 벗어나지 않으며, 드물게 옛 부산전차 종점과 부산운동장이 있었던 대신동까지 이 범위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이 선을 따르면 맨 위 지도의 영역보다 좁아져, 동구는 사실상 제외되고 중구와 서구 일부만을 부르는 명칭이 되는데, 행정적으로만 재생 필요 지역이라는 의미로 '원도심'이라는 단어 안에 동구-영도-사하까지 묶어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면 적당하다. 다만 아무리 넓게 잡아 동구까지 묶어도 좌천동이나 범일동까지를 구도심으로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5] 좀 늦게 부산부에 편입되고 90년대 초반에 서구에서 분구된 사하구 지역의 경우 아예 강서구와 묶어 별도로 서부산으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이 때는 서구도 은근슬쩍 서부산에 끼기도 한다. 동가식서가숙

3.1. 중구 일대

광복로의 모습

부평깡통시장의 인파

흔히 남포동이라 불리는 번화가 지역인 광복로와 BIFF거리, 롯데백화점 광복점, 자갈치시장, 부평깡통시장보수동 책방골목 등 다수의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주로 부산 토박이가 원도심 또는 남포동 가자고 말하면 십중팔구 중구를 칭한다. 부산역은 행정구역상 동구에 위치해 있어, 이 경우에는 보통 포함하지 않는다.

4. 통합 논의

부산시에서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서구, 중구, 동구, 영도구를 하나의 로 통합하여 통합 자치구로 출범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하다. 한국지방정부학회가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구-동구-영도구에선 찬성 여론이 60~67%대로 압도적이나, 중구에서는 반대가 55%다. 이쪽은 오래된 역사와 전통이 있는 구를 통합한다는 것 때문에 강한 반대 여론이 있는듯. 인구 4만 2천여명에 웬만한 행정동 면적만한 중구에 부산 제2의 번화가 및 상권이 밀집해 있으니 그럴만도 하다. 2017년 하반기에 통합 반대 현수막을 걸어놓고 시위까지 했다. 학교의 경우는 서구, 중구랑 동구는 학군이 서로 갈리는데[6] 네 개의 구가 통합이 되면 학군 개편을 다시 해야 하는 등 행정적인 절차가 복잡해진다.

결국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선거구서구·동구중구·영도구로 통합되었다. 허나 4개의 구가 통합이 되면 선거구를 다시 조정해야 한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통합을 추진하던 서병수 시장이 낙선하고 통합 반대파인 오거돈 시장이 당선되었다. 또한 4개구 구청장 모두 통합반대파가 당선되어 4개구 통합은 전면 무산되었다. 원도심 중에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소속인 공한수 구청장마저 통합반대파에 속한다.


  1. [1] 때문에 이 교차로의 명칭을 옛시청교차로라고 지정하였다. 교통정보 안내방송에 옛시청이라고 하면 십중팔구 이곳 남포동을 일컫는다.
  2. [2] 근현대 이전, 삼국시대 때부터 부산 지역의 중심지는 쭉 지금의 동래구 일대였다. 동래는 정체된 상태로 존재하다가 남쪽에서 시작한 부산 시가지의 확장으로 비로소 부산의 변두리로 편입되는 과정을 거쳤다.
  3. [3] 지금의 중앙역 인근. 현재의 부산역은 그 당시 초량역이었다.
  4. [4] 지금 롯데타운타워 공사 중인 곳이다.
  5. [5] 대신 이 곳에는 부산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된 산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광역시의 2번 항목에 나와있다.
  6. [6] 서구와 중구는 서부교육지원청 소속이고 동구는 무려 남부교육지원청 소속이다. 이는 부산에 동부교육지원청이 별도로 없기 때문이다.사실 동부는 해운대교육지원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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