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언 잭

영국국기.

1. 개요
2. 역사
3. 유사품들

1. 개요

지금의 영국은 역사적으로 여러 왕국이 병합되어 형성된 연합왕국(United Kingdom)이며 이에 따라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의 기가 적절히 배합된 국기를 쓴다. 기독교 문화의 영향으로 세 지역 모두 십자가를 국기에 반영했다. 한편 영국을 구성하는 지역은 총 네 곳으로 웨일스도 있는데 웨일스의 상징만 빠져있다는 점은 만년떡밥. 그 이유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합쳐졌을때 웨일스는 잉글랜드의 일부로 편입되어있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매우 널리 알려진 국기로 성조기와 함께 패션 아이템의 디자인으로도 많이 애용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디자인이고, 배색도 깔끔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고, 반면 메이저 국가로 국기 또한 잘 알려져 익숙하다보니 디자인으로 많이 이용될 뿐이라는 주장도 있다. 최초로 유니언 잭을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한 것은 영국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록밴드 더 후로 알려져 있다. 사실 더 후는 영국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으로 사용했지만 런던올림픽을 비롯한 국가적인 행사에서도 스스럼없이 쓰는 것을 보면 상당히 아이러니하다. 그러나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되는 경우 '정확히' 그리는 경우가 별로 없다 보니[1] 실제 국기로서의 유니언 잭은 (영국 밖에서) 다 아는 것처럼 보여도 정확히 아는 이는 별로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렇게 비대칭을 넣은 것은 아일랜드기가 스코틀랜드기 앞을 가려서 스코틀랜드기가 외곽선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그런 이유로 유니언 잭의 상하(혹은 좌우)를 뒤집으면 사선십자의 흰색과 빨간색의 위치가 바뀌므로 잘못된 모양이 된다. 영국 외 국가에서 유니언 잭을 게양할 때 잘 실수하는 것인데 종종 영국 내에서도 이런 실수가 나온다고 한다.

아일랜드에서 이 깃발 아래 영국이 저지른 악행이 많다 보니 아일랜드인들은 도살자의 앞치마(Butcher's Apron)라 하기도 한다.

최근 유니언 잭을 전범기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세계시민주의적 자세로 전세계의 식민지배 피해국들과 연합하여 제국주의 국가들의 과거사 청산을 꾀해야 한다는 의견인데, 유니언 잭을 전범기로 지정함으로써 일본을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기가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 역사

처음 스코틀랜드 제임스 6세가 제임스 1세로 되었을 때 두 기를 합쳐서 쓰기 시작했다. 동군연합이었지만 말이다. 이후 한 나라가 되면서 정식 국기가 됐다.[2] 이후 아일랜드가 복속되면서 붉은색 사선 십자가 추가되어 현재의 디자인이 완성되었다.

식민지 개척의 넘버원인 영국은 식민지에 유니언 잭이 칸톤(왼쪽 상단 부분의 1/4에 해당하는 부분)에 표시된 식민지 깃발을 따로 정해놓는 경우가 무척 많았으며[3] 오늘날까지도 그런 디자인을 정식 국기에 채용하는 나라가 꽤 남아 있다. 호주, 뉴질랜드, 피지, 투발루 등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독립하여 영연방을 이루는 몇몇 국가들이 그런데, 캐나다는 현재의 단풍잎 국기 이전에는 붉은 색 바탕의 유니언 잭이 들어간 국기를 사용했으며, 미국도 얼핏 보면 관련 없어 보이지만 칸톤의 유니언 잭을 별로 바꾸고 붉은 바탕에 흰 줄을 추가한 것. 과거 백인 정권기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네덜란드 삼색기의 가운데에 유니언 잭이 배치되었다.

의외로 하와이 주의 주기에 들어가 있다.[4] 쿡이 한때 하와이를 영국령으로 선포한 적이 있었기 때문.

2014년 9월 치뤄진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에서 독립이 확정되면 푸른색이 빠질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었지만 독립이 무산되었다.

2016년 6월 23일(영국 기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확정되면서 스코틀랜드[5] 지방은 다시 한 번 분리독립 투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하지만 브렉시트 투표 이후 스코틀랜드에서 점점 커지는 反EU 정서가 변수.

그런데 어차피 아일랜드가 분리된 상황에서도 적색 대각선을 지우지 않았고[6], 상당히 오랫동안 쓰여져 익숙해져 있는 데다가 여기저기서 많이 쓰이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만일 스코틀랜드가 분리독립된다고 해도 국기가 변경될 가능성은 현저히 낮을 것이다. 저리 이쁜 디자인을 누가 포기하겠냐 게다가 유니언 잭이 들어간 다른 나라의 국기들도 대거 수정해야 한다. 야 유니언 잭 바꿀바엔 우리 국기 교체 비용도 가 내라

3. 유사품들

호주에 독자적인 깃발이 필요하다며 까는 사람이 올려놓은 유니언 잭이 들어간 깃발들 모음.

스코틀랜드아일랜드 등에서는 잉글랜드를 상징하는 적십자만 굵게 표시하고 스코틀랜드의 청색이나 아일랜드의 십자는 가늘게 표시한 것 때문에 국기에 대한 불만이 있기도 하다. 그래서 자국기를 위주로 변형시켜서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그 와중에 북아일랜드는?

웨일스는 자신들의 상징이 표시되지 않아서 불만을 드러내서 웨일스를 포함한 국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반대파에서는 다른 3개국은 왕국의 지위지만 웨일스는 공국의 지위이므로 제외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한다.[7][8]

그리고 한팔 거들기를 원하는 콘월 자치운동가들.

어차피 섞을 거 화끈하게 다 섞어보자 파.(…)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콘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콘월

건지 섬

맨 섬

저지 섬

만약 스코틀랜드가 독립해서 빠지면 매우 밋밋해진다...


  1. [1] 주변에 있는 유니언 잭 디자인을 한번 찾아보라. 흰색 사선 십자에 빨간색 사선 십자가 들어간 위치가 위 그림과 같은가? 거의 대부분 한가운데에 위치하여 다소 상이한 디자인일 것이다. 정도가 심한 경우는 십자와 사선십자가 아예 붙어버린 것까지.
  2. [2] 한편 영연방을 구성하는 웨일스의 상징인 붉은 용의 경우, 13세기 말경에 이미 웨일스가 잉글랜드에 병합되었기 때문에 유니언잭이 만들어질 당시 잉글랜드와 웨일스는 하나의 국가로 인식되어 유니언잭에서 빠져 있다.
  3. [3] 비교하자면 프랑스는 동화주의 정책 탓도 있고 삼색기가 칸톤 디자인에 잘 어울리지 않아서 그런지 구 식민지가 프랑스 깃발을 채용한 경우가 드물다.
  4. [4] 아래 유사품들에 나온 깃발 리스트에서 11번이 하와이 주기다.
  5. [5] 스코틀랜드는 EU잔류를 희망했기 때문이다. 만약 독립하게 된다면 영국의 EU 회원 자격을 스코틀랜드가 승계한다는 계획이다.
  6. [6] 다만 반론을 제기하자면, 북아일랜드가 남았으니 아일랜드를 완전히 영국 손에서 떠나보낸건 아니다.
  7. [7] 잉글랜드의 수호성인이자 적색 십자로 상징되는 성 제오르지오(영어로는 조지)가 전승에 따르면 드래곤 슬레이어인지라, 이런 사례처럼 웨일스의 용 도안이 들어가서 성 제오르지오 십자를 가리는 디자인이 탄생하면 뭔가 미묘해진다.
  8. [8] 참고로 저 도안은 영문 위키백과에도 있는 그림인데 누군가가 대충 만든 것으로 보이며 비공식적이라 하더라도 웨일즈인들이 결코 사용할 그림은 아니다.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를 할 줄 아는 사람은 짐작했겠지만, 휘감은 꼬리 사이의 공간도 빨간색으로 채워졌고 용의 목과 날개 사이에 있는 등 부분도 뜬금없이 직선으로 처리되었다. 이것은 일러에서 파쓰(path)를 제대로 정리 안 한 상태에서 패쓰파인더로 무리하게 합치기를 한 뒤 확인을 제대로 안 한 것이 공교롭게 위키피디아를 통해 전세계로 퍼진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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