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

언어별 명칭

영어

Merger and Acquisition

한자

引受合倂

1. 개요
2. 목적
3. 과정
4. 자본 참여와 자본 제휴
5. 실패 사례
6. 2010년 이후 분위기
7. 관련 항목

1. 개요

한 기업이 매수한 기업을 자회사나 관련회사로 둘 뿐 해체하지 않는 것을 인수라 칭하며 합병은 매수한 기업을 해체하여 자사 조직의 일부분으로 흡수하는 것을 말한다. 대한민국에선 '인수 합병'이란 단어로 사용된다. 또한 미국에서는 사모 펀드가 많은 회사들을 사고 팔고 있다.

인수 합병에는 '우호적 M&A'와 '적대적 M&A'가 있다. 상대 기업의 지배주주세력과 원만한 협상을 통해 적정한 가격에 경영권을 넘겨받는 것을 우호적 M&A라고 하고, 지배주주다수의 의사에 반해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를 적대적 M&A라고 한다. 대부분은 우선 우호적 M&A를 시도하지만, 이것이 안되면 적대적 M&A를 시도하게 되는데, 적대적 M&A는 상대 기업의 '방어' 때문에 어느 정도든 간에 인수비용이 올라가는 위험이 있어서 비밀리에 지분을 모아 신속하게 처리하려 한다. 반대로 방어측은 인수비용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지분 확보를 방해하여 경영권을 지키려고 하기 때문에 각각 흑기사백기사의 확보에 힘쓰게 된다.

2. 목적

  • 매각 기업 측에서는 구조조정. 경영이 어려워서일 수도 있고, 메인 사업분야와 비관련 다각화인 부분을 매각해서 메인 사업분야에 집중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 규모의 경제, 범위의 경제 활용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이를 위해서는 경영자원/핵심역량의 공유 및 이전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 경쟁기업과의 경쟁을 줄이거나 없애기 위한 독과점 목적
  •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시장 진출. 신속한 시장 진입. 성숙 산업 진입. 해외 시장 진출.

3. 과정

인수합병의 70% 정도는 실패하니만큼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

먼저 인수합병 팀을 구성한다.

  • 투자은행의 IBD (Investment Banking Division) 사람들이 딜을 성사시킨다. 투자은행 안에서도 여러 부서가 있는데 만약 의뢰회사가 석유화학공업 회사라면 석유 부서와 인수합병 부서가 같이 일하는 형식이다.
  • 로펌, 회계법인, 전략컨설팅 등이 법률적, 재무적, 경영 성과 검토
  • 양사 책임자들

둘째로 전략적 검토를 한다. 어떤 경영자원을 얻을 수 있는지, 제품별/지역별 등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1] 왜 이 기업을 인수하는지 분명해야 한다. [2]

셋째로 재무적 기업가치평가해야 한다. 구매자와 대상 기업을 방문해서 실사를 벌여야 한다. 특히 영업권, 기술력, 감추어진 부조리, 회계 부정, 채무 등에 대해서 꼼꼼히 봐야 한다. 인수 프리미엄이 지나칠 경우 승자의 저주로 인해 새로운 가치 창출에 실패하기 쉽다.

이런 절차들이 갖추어지면 구매자와 판매자가 구체적인 인수합병 조건에 대해 협상하게 된다. 기업자산의 평가, 구체적인 인수 가격, 인수 조건 등을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다섯째로 인수 결정 후 통합 (Post Merger Integration) 절차가 시작된다. 통합 과정은 인수합병의 성과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로, 이 단계에서 실패하는 기업들이 많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두 기업의 상충된 조직문화다. 문화적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율성을 지나치게 억압해서는 안된다. 점령군처럼 느끼고 반발하거나 핵심 인력들이 퇴사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또, 가능한 신속하게 통합을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

4. 자본 참여와 자본 제휴

인수 합병 과정에 나오는 용어 가운데 '자본 참여'와 '자본 제휴'라는 것이 있다. 자본 참여는 단어 그대로 돈(자본)을 들여 기업의 주식을 인수하는 그 자체를 말한다. 자본 참여는 경영권 자체를 차지하여 기업을 인수 합병하기 위한 것 부터 일부 경영에 참여하는 것 까지 다양하다. 즉, 어떤 기업을 사들여 계열사로 두거나 합병하고자 한다면 일단 자본 참여를 해야 한다.

이와 달리 자본 제휴는 돈을 들여 주식을 사는 것은 같지만 기업간 전략적 제휴 관계의 하나로 본다. 즉, 서로 주식을 취득하여 협력 관계를 돈독히하고 경영의 안정을 도모한다는 것. 자본 제휴는 일종의 협력 관계이기에 기업의 인수나 합병 과정의 일부는 아니다. 다만 상호 지분 보유가 아닌 자본 제휴도 존재하는데, 기술이나 시설은 있지만 돈이 없는 곳과 돈은 넘쳐나지만 무언가 아쉬운 부분이 있는 기업 사이에 자주 이뤄진다. 이 경우 말은 제휴라고 하지만 사실상 갑을관계 비슷하게 흘러가게 된다. 오히려 이쪽이 인수합병보다 더 먹튀에는 유리한 방법일 수 있다. 인수 합병을 해버려 계열사에 넣게 되면 제약도 많아지고 나중에 그 회사/조직이 필요하지 않게 되어 매각을 하려고 해도 방법이 복잡해진다. 그와 달리 자본 제휴 형식으로 대주주 자리를 취득하여 경영에 참여하게 되면 형식적으로는 두 회사가 그냥 협력 관계에 불과할 뿐 계열사 관계가 아니기에 원하는 목적만 달성한 뒤 주식을 시장에서 매각하여 별 부담 없이 손을 뗄 수 있다. 자본 제휴를 받은 기업은 자칫 잘못하면 기술만 빨리고 생산 시설만 죽어라 이용당하다 필요가 없어지면 내쳐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자동차 기업 가운데 이런 자본 제휴 관계가 꽤 많은데, 스즈키가 자본 제휴에 털리는휘말리는 대표적인 기업이며, 실적 악화와 연비조작 파문으로 궁지에 몰린 미쓰비시 자동차닛산에 자본 제휴를 받게 되었다. 언론에서는 닛산이 미쓰비시를 인수한 것으로 나오지만 계열사로 만든 것이 아닌 이상 자본 제휴로 표기하는 것이 더 옳다. 현대자동차의 발전기에는 미쓰비시 자동차와 자본 제휴 관계에 있었는데, 부품 대금을 현대차 주식으로 제공했기 때문. 이 때에도 미쓰비시측의 경영 간섭으로 말이 많았는데, 자세한 간섭 사례는 현대 알파 엔진 참조.

5. 실패 사례

6. 2010년 이후 분위기

2016년 1월 기업공개 건수는 제로(Zero)를 기록, 지난 2011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월별 기업공개 건수가 제로(Zero)를 기록하는 등 최근 글로벌 금융불안에 따른 IPO시장의 침체기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힘. 자세한 내용들은 다음을 참조.

2016년 1분기 미국 증시내 업계별 주요 M&As 현황 살펴보기 (1)

2016년 1분기 미국 증시내 업계별 주요 M&As 현황 살펴보기 (2)

2016년 1분기 미국 증시내 업계별 주요 M&As 현황 살펴보기 (3)

신생 스타트업들의 기업공개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와는 반대로 글로벌 대기업들의 인수합병 규모는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을 리드하는 건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IT 기업들. 그래서 이들 기업들이 자본을 동원해 스타트업들이 자랄 수 있는 토양을 오염시키고 독과점 상태를 형성해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사실상 21세기 들어서 4차 산업혁명을 명목으로 강도 귀족이 다시 부활한 셈.

회사를 완전 인수해 자회사로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모회사가 경영상 간섭을 하지 않고 회사의 운영을 자회사에 일임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모회사는 돈을 대주는 역할만 하고 기획 및 제품개발 같은 영역은 자회사에서 독립적으로 결정하는 식. 이런 경우는 피인수회사가 자사의 경영적 독립성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인수합병을 동의할 때 이루어진다. 대표적으로 텐센트라이엇 게임즈, 슈퍼셀의 관계, 그리고 월트 디즈니 컴퍼니픽사,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관계가 이에 해당한다.

7. 관련 항목


  1. [1] 이 과정을 어설프게 하면서 재무적 가치평가에만 집중하는 경우 실패 가능성이 높아진다.
  2. [2] 그냥 '회장님이 꼭 사들이래' 이러면서 인수합병하면 실패 가능성이 높아진다.
  3. [3] 인수합병과 정반대되는 전략으로 여겨지지만 잭 웰치나 제이미 다이먼 같은 유명 CEO들은 인수합병 후 고강도의 구조조정을 함께 감행해 회사의 조직을 재편하는 전략으로 악명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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