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제

꿈을 키우고 끼를 찾는 자유학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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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由學期制

1. 개요
2. 상세
3. 비판
3.1. 줄어든 시수와 변하지 않은 교육과정
3.2. 정말로 다양한 체험을 하는가?
3.3. 시험에서도 자유롭지 못한 현실
3.4. 자유학기제의 효과는 있는가?
4. 옹호
5. 기타

1. 개요

2016년도부터 중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제도.

하지만 현재는 운으로 내신을 결정하는 최악의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2013년도에 최초로 잠실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시범 시작하였다.

박근혜정부의 교육 공약 중 하나로서 2016년부터 전면 도입되었다. 진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키우자는 의도로 다른 학년들의 시험기간 동안 진로체험이나 각종 현장체험 활동 등으로 교육을 받는다...하지만 현실은 자유학기제라서 공부를 안 하면 중학교 2학년부터 전교에서 바닥을 기게 된다고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2017학년도부터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년제를 시작하였으며, 2018년부터 전국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를 자유학년제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2018년 2학기부터 전국 164개 특수학교도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한다. 자유학년제는 48개교가 운영한다.#

2. 상세

현재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의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 진로체험이나 프로젝트, 실험·실습, 독서토론, 역할극 등과 같은 체험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기존의 강의식 수업에서는 어려웠던 다양한 재능을 발휘하게 하자는 것. 실제로 기존의 강의식 수업은 많은 내용을 효율적으로 가르치기는 좋으나 학생들의 수업 흥미를 떨어뜨리고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는 것을 방해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된다. 또한 교과목간의 융합 수업이 이루어지는데, 가령 과학과 도덕 과목에서 겹치는 내용이 있으면 이 둘을 융합해서 수업하는 방식. 예를 들면 과학에서 인의 동소체로 백린이 나오면 도덕에서 백린비인도적인 측면을 일깨워준다든가... 국어랑 과학을 융합해 과학에 대한 글쓰기 등...

아일랜드의 'Transition Year'을 모방하여 만들었다.

3. 비판

하지만 3년 간의 시범기간을 거쳐 실시했지만 전면시행 첫 해인 2016년에 학교 현장에 적용하는데 혼란이 있다. 50년 이상 이어진 교육과정 구성방식을 3년 간 준비를 거쳐 바꾸다 보니 학교 현장 교사들의 반발도 존재하며, 자유학기제를 위한 교과목별 수업 방식이 아직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래서 보통 팽팽 놀다가 진급해서 망한다 물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자유학기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학교나 교사들 간의 교과연구회, 교육청을 중심으로 자유학기제를 위한 수업 방식이 연구되고 있다.

3.1. 줄어든 시수와 변하지 않은 교육과정

기존 교육과정은 그대로인 채 자유학기제가 실시된다는 점도 문제다. 자유학기제가 실시될 경우 체험 중심으로 수업이 바뀌고 또한 동아리 활동도 증가하기 때문에 과목별 수업 시수가 조금씩 줄어든다. 이는 기존 강의식 수업에서 하던 수업 내용을 줄여서 재구성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자유학기제 실시 시기도 학교별로 다른 경우가 존재하여 A학교에서 1학기에 자유학기제를 경험하였다가 전학 간 B학교에서 2학기 때 자유학기제를 다시 수행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교육과정의 특정 부분을 제대로 배우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로 '자유학기제로 인해 우리 아이가 뒤쳐질 수 있다'는 생각이 학부모들 사이에 퍼져 사교육을 조장할 수 있다는 문제가 일부에서 제기된다.

3.2. 정말로 다양한 체험을 하는가?

막상 해보면 별거 없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꿈과 끼를 늘린다는 교육청의 말과는 달리 체험의 폭이 넓지도 않고 그리 깊지도 않다. 너무나 급작스럽게 도입이 되다 보니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이나 체험이 다양하지도 않다. 전문적인 강사를 초청하기 사실상 어려운 형편이며, 결국 비 전문가를 모시거나 학교 교사를 돌려막기 하는 일도 발생한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제대로 된 수업을 못 들을 수 있다는 것도 단점이다. 또한, 설사 프로그램이 그나마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학교들의 경우에도, 학교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일부 수업들 때문에 외부 업체의 시설, 혹은 강좌를 들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해 국가에서 지원금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학생들에게 금전적인 부담만 지워주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자유학기제의 시초인 아일랜드는 지역 사회와 봉사 단체, 기업이 Transition Year 제도에 매우 협조적인 사회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프로그램은 응급 치료, 요리, 호신술, 운전 등의 비 교육적 주제를 다루며 사회가 이런 주제들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있고, 학생들은 더욱 뜻 깊은 교육을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일랜드의 자유학기제 실시 여부는 학교의 재량에 있으며 CSO[* 아일랜드 판 통계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3년도 자유학기제 실시 비율은 39.57%에서 2013년에는 61.53%로 증가하였다. 아일랜드의 사회는 아일랜드의 Transition Year의 성공을 만들기에 충분하였으나, 아일랜드의 사회적 분위기를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Transition Year 교육이 좋은 결과를 이루어냈다는 이유만으로 교육 체제를 모방한 것이 자유학기제의 부작용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3.3. 시험에서도 자유롭지 못한 현실

자유학기제가 과연 시험 부담과 학업 부담을 줄이는 지에도 의문이 있다. 물론 공부를 하고 싶지 않는 학생들과 정말 공부를 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공부를 해야 하는 시험이라는 명목이 사라졌으니 당연히 학업 부담이 줄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와 다르게 대부분의 학생들은 '2학년을 준비한다는 이유로', '뒤처지지 않기 위해'라는 이유로, 또는 부모님이 이런 생각을 가지셔서 학업 부담이 줄어들고 있지만은 않다. 오히려 '자유학기제 특강'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을 봤을 때 과연 학업 부담이 되는지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 공부를 해야 하는 사람은 안하고 쉬어야 하는 사람만 더 하게 되는 아이러니..

수행평가도 문제가 된다. 사실 평가부분에선 시험만 치지 않지 내신 성적에 그대로 반영되는 수행평가가 많아지고 상대평가라는 점은 바뀌지 않는다. 시험을 치지 않으므로 수행평가가 많아져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데, 시험이 없어지고 수행평가가 그 자리를 메꾸고 스트레스의 유형을 일시적에서 지속적으로 바꿔버렸기 때문이다. 반론으로 제시될 것이 "시험을 치지 않으니 스트레스가 덜할거 아니냐?"이겠지만, 스트레스의 근본은 시험이 아니라 평가다.

시험은 한 학기에 딱 2번만 치면 끝이지만 수행평가는 학기 중으로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게 첫 번째다. 심하면 주 13회, 덜하면 5회이다. 어쩔때는 하루 6교시 수행평가만 보기도 한다. 성적을 챙길래야 챙길 수가 없는데, 시험은 그 안의 범위만 학습하면 되지만, 수행평가는 오히려 그를 이용한 주변의 예, 또는 온갖 잡다한 주제로 응용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즉, 대부분의 내용을 단순 암기의 수준을 넘어 주변의 예와 온갖 잡다한 주제로 응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수행평가의 장점이 단점이 되어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로 수행평가에 신경을 거의 안쓰는 경우가 생겨버린다. 그리고 대학에서 '팀플'로 불리는 조별과제가 중학교까지 도입되어 팀플 비중이 상당히 늘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대신 '수행평가라는 새로운 과제'를 지속적으로 받기 때문에, 학업 스트레스를 줄일다는 면에선 실제 의도와 괴리를 불러올 수 있다.

더 자세한 비판은 수행평가 참고.

근데 하는 애들·안하는 애들 다 정해져 있다는 게 문제.

시험을 보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아무리 평소에 공부하기 싫어하는 학생이라도 시험이 있으면 최소한 벼락치기라도 해서, 시험 하나만 바라보고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험마저도 보지 않으면 학생들이 미래에 공부하는 습관을 잃어버린다는 말이고, 잘못 운영할 경우 창의적 학습은 개뿔이고, 그냥 놀자판이 된다는 말이다. 형성평가라는 말로 시험의 맥락을 겨우겨우 이어가기는 하지만, 내신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말 한 마디만 있으면 공부를 안 하는 것이 현실. 결과 중심에서 과정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하지만, 처음부터 과정중심으로 평가하는게 가능하긴 한가? 과정중심으로 평가할려면 꽤 시간을 많이 써야 하는 수행평가를 해야 과정을 보고 평가할 수 있는데, 그 정도의 숙제량은 집에서 한다. 생활기록부에 기록되어 있는 활동한 내용은 '결과'밖에 없다.

실제로 2019년 들어서 자유학기제를 겪은 03년생들이 고등학교로 올라오자 03년생들이 학습 자체를 어떻게 해야되는지 몰라 수업시간에 집중은 커녕 기본적인 선생님에 대한 예의도 결여되있다는 의견이 고등학교 교사들 사이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중간, 기말고사는 커녕 수행평가도 제대로 해야된다는 인식이 안박혀 있는 경우가 많다고...

3.4. 자유학기제의 효과는 있는가?

또한 현실은 진로를 제대로 찾지도 못한다. 진로교육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한 가지는 여러 직업 탐색, 또 한 가지는 조언인데 여러 직업을 탐색하고 체험한다고는 하지만 이미 잘 아는 직업만 체험을 하고 원하는 직업체험을 하지 못하는 등[1] 직업/학과체험이라고 자유학기제 기간에 학교에서 예체능, 교과관련 주제로 나누어서 하는 수업이 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몇 반씩 묶어서 나누기 때문에, 자기가 하고자 하는 주제 프로그램의 인원이 다 되면 어쩔 수 없이 다른 프로그램을 해야 한다. 직업현장체험을 갈 때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진로를 찾는다면서, 한 항목에 한 반당 1~2명씩만 신청해야 한다고 한다. 그럼 인기가 많은 직업은 어떻게 하는지가 문제다. 이로 인해서 학생들은 자신의 흥미와 진로가 아닌, 그냥 단순히 애들과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 인원수가 적은 프로그램 및 체험활동을 선택하고, 그 체험/프로그램 시간에는 대충대충 하다가 끝나면 애들하고 하루종일 실컷 노는 것이다. [2]자신의 재능에 맞는 직업을 알 수 없는 것이다.차라리 원하는 직업체험을 하는 장소에 견학을 보내라. 조언은 진로에 도움이 되는 말을 한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불쏘시개 자기계발서를 읊는 것 밖에 안 된다.

4. 옹호

'교육'의 목적이 학생을 단순히 공부하고 시험문제 푸는 기계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자신의 재능을 찾아 진로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통해 하나의 사회인으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볼 때 매우 이상적인 제도이다. 이전에 대한민국에서 시도되지 않은 제도인 만큼 정식으로 실시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그 장단점에 대한 보완이 이루어질 것이다.

지역교육청에 따라 현장 교사들의 자유학기제 이해도가 차이가 있는 만큼 전면시행 첫 해인 2016년은 약간의 혼란이 있을 듯 하나, 최근 교육의 트렌드 중 하나인 지역사회로의 교육개념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볼 때, 교육이 학교만의 것이 아님을 이해한다면 다양한 학습경험을 이끌어 낼 수 있다. 특히 중학생들은 아직 고교·대학 입시에 대한 생각이 막연한 경우가 많은데, 자유학기제 실시 이후 결과중심 평가에서 과정중심 평가로 무게의 축이 옮겨졌다. 곧 활동한 내용을 생활기록부에 평가자가 구체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현대 교육의 흐름 및 트렌드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교육과정 틀이라 할 수 있다. 곧, 시험이 없다고 평가는 없는 게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오히려 자유학기제의 취지를 잘 살리려면 학부모 및 지역사회가 합심하여 학교 교육과정을 풍부하게 살릴 수 있도록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유학기제를 실시한 학교의 만족도가 실시하지 않은 학교의 만족도를 많은 부분에서 앞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링크

자유학기제의 취지와 실제 학생들의 경험에 호평이 이어지며 현 제도를 초등학교로 확대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전개되고 있다.

당연히 학생은 편하겠지 놀자판인데...

5. 기타

03년생이 이 제도를 최초로 다 경험하였다. 자유학기제를 해 보지 못한 2015년까지의 중학교 입학 학년에게는 부러움과 질투를 한 몸에 받는다.[3]

나무위키의 특성인 자유로움에 반해 현 표제에 대해 학생들이 기록해 놓은 취지는 좋았으나, 구체적으로 이해하지 않고 어설프게 작성하여 혼란을 준 적이 있다.

이외에 '고교자유학년제'라고 2015년에 시작한 '오디세이학교' 라는 곳이 있다.


  1. [1] 개인이 하고싶어 하는 체험을 못하는 데다가 그냥 평소하던 동아리 활동과 다르지 않은 체험에 그치는 경우가 있다.
  2. [2] 예를 들어 전문장비가 필요한 성우나 아나운서 체험은 체험프로그램이 될 확률이 극히 낮으며, 조향사 같은 소소하게 느껴지는 직업은...
  3. [3] 일부 실시한 학교의 학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는 얘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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