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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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 SLBM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탄도 미사일이다. 이러한 미사일을 탑재하는 특정한 종류의 핵추진 잠수함을 SSBN(Submersible Ship, Ballistic missile, Nuclear powered)이라고 한다. ICBM과 기본적으로는 같으나 발사플랫폼의 특성상 원형공산오차가 조금 더 넓고 탄두가 약간 작아서 위력이 약간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단, 이 녀석은 지상 발사형 ICBM과는 달리 적 미사일 사일로를 공격하기 위한 목적보다는 핵전쟁 발발 시 상대방의 대도시에 보복 공격을 하겠다는 목적이 더 큰 물건인지라 공산오차가 비교적 덜 중요하다.[1] 또한 핵무기 탑재 무기라서 위력이 약하다고 해도 한 개 도시는 파괴할 수 있다.

지상발사 미사일과는 다르게 거의 잠수 중에 발사하기 때문에 미사일은 방수를 위한 뚜껑이 달린 발사관에 위치해 있다가 발사시엔 발사관 뚜껑을 열고 압축공기에 의해 수면 위로 밀려나오게 되며, 이후에 엔진을 점화해 목표물로 날아가게 된다.

최초의 시도는 나치 독일 측이 미국 뉴욕을 공격하기 위해 V2 로켓을 잠수함에 탑재하여 운용을 하려고 시도를 했었으나 당시 기술의 한계상 본격적인 SLBM은 무리였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미국의 트라이던트 I, II와 러시아의 Bulava가 있다. 이스라엘도 있다는 루머가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 독일에서 SLBM탑재 가능 잠수함을 주문, 이란과의 핵전쟁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문도 있었으나 실은 독일 HDW에서 제작한 돌핀급 잠수함에서 운용하는 팝아이 터보 순항미사일이 이스라엘 해군의 핵투발 수단이다. 애초에 엄연한 전략무기인 SLBM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을 팔 리가 없거니와[2] 수직발사모듈이랄지 발사체 자체가 단시간에 개발될 물건이 아니다.

근본적으로 상대국의 핵 선제공격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지상발사형 ICBM과는 달리, SLBM은 발사플랫폼을 잠수함이나 대잠수색단으로 일일이 추적해도 찾을까 말까 하기 때문에 핵선제공격에 면역이다.

핵전략에서 SLBM이 가지고 있는 가치는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기습공격과 보복공격 모두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상발사형 ICBM의 경우 미-러 양측이 상대방의 미사일 사일로 위치를 감시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핵전쟁 발발시 상대방의 사일로를 먼저 타격할 것이다. 고정시설인 사일로는 일단 미사일이 날아오면 맞고 견디는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공중발사형 핵미사일의 경우에도 전쟁발발시 최우선 타격목표에 비행장이 영순위로 올라가는 상황에서 항공기가 무력화되면 탑재되는 핵미사일도 무용지물이 된다는 문제가 발생한다[3]

그러나 SLBM은 전략원잠이 일단 도크를 벗어나서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하면 그 위치가 발각되기 전까지는 상대가 손을 쓸 수 없다.[4] 이때 적국의 핵미사일이 자국에 떨어진다면 SLBM은 다른 핵투발 수단보다 보복을 하는데 상대적으로 유리하며, 이는 적국이 함부로 도발을 할 수 없게 하는 역할을 한다.

과거의 SLBM은 정확도 이슈 (잠수함이 미사일 발사시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 때문에 핵미사일 사일로나 지하 전쟁지휘소 등의 "하드 타겟"[5]에 대한 선제공격수단으로서는 효과적이지 못했고, 주로 소프트타겟인 대도시, 산업시설 등에 대한 보복공격수단으로 취급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GPS나 기타 SSBN의 항법장비가 크게 발달하고 미사일의 정확도도 ICBM에 준하게 되어, SLBM은 선제기습공격과 보복공격 모두에 대해 효과적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가장 강력한 핵전쟁수단이며 핵보유국 중 영국은 아예 지상 기반 전략 핵투발수단을 모두 폐기하고 SLBM만을 운용하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프랑스는 냉전시기에 운용하던 핵탄두장착 MRBM과 지상발사사일로를 90년대에 폐기했지만 항공 투발 핵병기는 전략원잠에서 운용하는 SLBM과 함께 21세기에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SLBM과 수소폭탄을 가진 국가는 미국, 영국[6], 프랑스, 러시아, 중국[7], 북한의 6개국으로 북한을 제외하고는 모두 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며 이 외에는 인도가 핵탄두 탑재 가능한 중거리 SLBM을 탑재한 SSBN 아리한트급을 건조 중이다.

1.1. 북한의 SLBM 개발

  자세한 내용은 북한의 SLBM 개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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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관련 문서


  1. [1] 지상발사형 ICBM, 특히 적의 핵 사일로를 겨냥한 ICBM은 공산오차를 크게 줄이는 것이 목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2. [2] 단 소련 시절 SLBM을 탑재가능한 재래식 잠수함인 골프급이 중국으로 팔린 적이 있다. 물론 골프급은 스커드급의 구식 단거리 탄도탄을 겨우 3발 정도 싣고 다니는 초창기의 구형 모델로 현대적 SSBN과는 전혀 동떨어진 물건이다.그리고 북한이 90년대 초반에 골프급을 고철명목으로 수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물론 중요장비는 철거되었다고 하는데 정작 미사일 발사관은 그대로 존재해서 북한이 이를 연구해 신포급을 만든 걸로 알려져있다.
  3. [3] 이런 문제도 있어서 미국 같은 경우는 핵미사일을 탑재한 폭격기를 평시에도 로테이션으로 24시간 공중투어를 시킨 적도 있다. 최종목표는 핵만능주의 시대의 끝장중 하나인 원자력엔진을 달고 365일 계속 하늘을 날고 있는 핵폭격기 였으나, 워낙에 사고가 잦았기 때문에 SLBM이 개발되면서 포기했다. 이 폭격기가 만일 추락하거나 하면 핵미사일이 떨어지는 꼴이라서 제대로 된 폭발은 안하겠지만, 그 미사일이 떨어진 곳과의 관계가 아주 우울해졌다. 스페인 바닷가에서 수소폭탄을 분실(팔로메어 수폭사건)했을 때에는 지상에 떨어진 미사일로 인한 오염 때문에 그 지역의 흙과 식물들 약 1천 톤을 미국으로 실어날라서 폐기했고, 막대한 보상금을 지불했으며, 80일 동안 지중해에 떨어진 미사일을 찾아서 헤매야 했다. 이때 미국과 스페인 정부 관계자가 폭탄 발견된 이후의 바다가 안전하다고 하면서 때 아닌 해수욕까지 했다. 참고로 저 지역에서는 아직도 방사능이 검출된다.
  4. [4] 사실 그래서 냉전 시기 미 해군과 소련 해군은 서로 공격원잠들을 상대편 항구 근처에 매복시켰다가 전략원잠이 초계에 나서는 게 잡히면 미행하곤 했다. 물론 전략원잠 옆에는 또 다른 공격원잠이 호위로 붙었고 그러다 들키면 서로 핑을 날려대며 신경질 부리고 그랬던 시절이었다. 물론 지금도 그렇다.
  5. [5] 하드 타겟은 지형과 강화콘크리트 등으로 잘 방호된 전략 표적으로서 핵탄두라고 하더라도 정확하게 명중하지 않으면 파괴하기 어려운 목표물을 말한다. 핵선제공격시 상대방의 핵보복능력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려면 하드 타겟을 우선적으로 파괴해야 한다.
  6. [6] 다만 뱅가드급에 탑재하는 SLBM은 미국에서 트라이던트 II를 도입해서 쓰고 있다.
  7. [7] 초기개발했던 Xia급은 1척이었기 때문에 중국은 상시 경계태세를 유지할 만한 숫자의 SSBN을 갖고 있지 않고, 실제로 SSBN을 전략초계 임무에 투입한 적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094급이 배치되었고, 일정 척수만 확보되면 전략초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 [8] KN-11이 개발이 완료되자 KSS-III에 넣기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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