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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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종류

1. 개요

학교에서 학과 등을 옮기는 것을 전과(轉科)라고 한다.

2. 종류

2.1. 대학교에서

대학교에서는 전공이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거나 공부가 너무 어려워서 전과를 하는 경우가 있으며[1], 취업에 유리한 전공을 배우기 위해 전과제도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후자의 경우 자신의 전공이 답이 없는 수준의 전공이라는 학생을 가진 학생이 많은 학과일수록 전과를 통해 다른 학과로 탈출하려는 학생의 숫자도 많아진다. 그 외에도 그냥 자신이 좋아하는 학문을 배우려고 전과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보통 복수전공을 더 많이 하지만, 전과생도 종종 있는 편.

입학 후 본래 전공이 아닌 다른 전공에 흥미가 생기고 기존의 전공에 대해서 흥미를 잃어서 전과하는 경우도 있지만, 수험생이 상대적으로 점수가 부족해서 입결이 낮은 학과로 입학 후 입결이 높은 학과로 전과하려는 경우도 있다. 단, 후술하겠지만 인기 학과는 전과하려는 인원이 많다보니 경쟁률도 높으며 이를 뚫기 위해서는 높은 학점을 받아야 하는데, 마음에도 없는 공부를 하면서 높은 학점을 받는 것이 상당히 고역이다. 정 전과를 생각하고 하위과를 가려고 한다면 그 전공으로 졸업해도 문제 없고, 한 학년을 더 다니게 되는 상황이 생긴다 하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각오 정도는 해야한다. 전과에 성공하면 다행이지만, 전과에 실패하면 나머지 학기를 지옥처럼 보내야 한다! 이걸 못 버텨서 재수를 하거나 평점을 망치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경우가 많다 보니 일부 대학교에서는 비인기 단과대에 패널티를 두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한양대학교의 경우는 단과대 별로 전입제한이 있는데 인문대, 생활대는 전출제한까지 있다. 연세대학교도 신과대(신학대학), 생활대에 전출제한이 있다. 심지어 신과대는 전과 인원수까지 정해 놓으면서 확인사살. 다만 생과대와 신과대를 제외한 타 단과대학의 경우에는 전과가 상당히 쉬운 편이다.

보통 인문, 사회대에서 상경대학로 가거나 농, 자연대에서 공과대학으로 전과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래저래 희귀한 전과도 많다. 학문적으로 밀접한 과에서 공부하다가 그 전공에 재미가 들려서 좀더 깊이 공부하려고 전과하는 경우도 종종 찾아 볼 수 있는데 이 때는 원래 전공과 포개지는 부분이 많은 곳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원래보다 더 학술적인(≒돈 안 되는) 과로 전과하는 경우는 대부분 이런 케이스이다. 예를 들면 공과대학이과대학(자연과학대학), ㅁㅁ교육과 → ㅁㅁ학과 (국어교육과 → 국어국문학과, 영어교육과 → 영어영문학과, 지리교육과 → 지리학과, 역사교육과 → 사학과, 수학교육과 → 수학과, 과학교육과 → 물리학과 등), 경영학과경제학과, 물리학과수학과, 물리학과 → 철학과[2] 같은 경우.

전과는 수능 공부에 다시 적응해야 하고 성공해도 전적대에서의 학교 생활이 도로아미타불이 되어 버리는 반수나 미칠 듯한 경쟁률과 난이도, 불확실성으로 인해 로또성이 강하고 성공해도 전적대 출신[3]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는 경우가 있는 편입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고 따로 투입해야 하는 노력이 별로 없다는 장점이 있다.[4] 물론 전공이 아니라 학교가 맘에 안 드는 경우엔 편입이나 반수밖에는 답이 없지만, 전공만을 바꾸고자 한다면 한번쯤 검토해 볼 만한 방법이다.

대학교 전과의 경우 해당 학과에 빈자리가 생겨야 전과가 가능하며 해당 과의 인기에 따라서 경쟁률이 심하게 갈린다. 의대, 간호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 약대 등은 학칙으로 복수전공, 부전공도 막아놓고 있고 학사 행정도 타 전공과 별도로 돌아갈 정도로 독립성이 강하여 일반적으로 전과가 불가능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학과의 전과를 일부 풀어놓고 '이쪽으로 전과가 가능하다능!' 식으로 홍보를 하는 경우가 있긴 한데 희귀한 케이스이다. 대표적으로 원광대학교아주대학교(의대 한정)가 그런 케이스였다.[5]

사범대학이나 특성화 학과의 경우도 전과를 받지 않거나 제한을 두기도 한다. 그렇다고 아예 안 받는건 아니라 종종 1~2명씩 극소수라도 받는 경우도 있다. 주의할 점은, 사범대 전과는 교직이수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공대로의 전과는 공학교육인증을 이수하려면 8학기 내로 졸업하기 상당히 힘들어진다. 그리고 홀수번의 학기를 마치면 전과를 안받아주는 경우도 있고, 전과시험에 응시가 가능한 것은 3학년까지로 제한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니 학사정보를 확실히 읽어서 뒷통수맞는 일 없도록 하자. 전과할려고 하는데 빈자리가 없다? 반수해야 된다.

전과는 학교에 따라 쉬울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으며, 경쟁률이 낮다고 해도 면접 또는 다른 평가요소에서 과락을 먹으면 모집 인원이 미달되더라도 탈락하기도 한다. 실제로 학교에서의 발표자료를 보면 모집 인원 미달임에도 불구하고 합격률이 저조한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이 전과는 경쟁률은 그닥 중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연세대학교서울대학교 같은 경우 전과에 비교적 너그러워 전과를 하기 쉬운편이다. 서울대는 69학점 이상 이수해야 전과신청이 가능하고 연세대는 생과대와 신과대를 제외하면 본 소속학과의 전공 학점을 9학점만 이수하면 전과 신청이 가능하다.

대부분 인문계보단 이공계가 전과에 더 너그러우며 문과의 경우 경영학과, 경제학과와 같은 인기 학과는 전과 컷이 살인적인 수준인 반면, 인기학과와 비인기학과의 차이가 문과만큼 뚜렷하지 않은 이공계는 평점 4.3점 만점 기준 3.0점만 넘어도 전과하려는 과의 전공을 어느 정도 들어 주고 면접에서 옮기고 싶은 전공에 대한 애착과 열정을 강력하게 어필하면 붙을 가능성이 높다.

아예 전과제도가 없는 대학도 있다. 고려대학교[6], 경북대학교[7], 서강대학교[8], 성균관대학교 등이 대표적인 예. 이런 대학교에서 다니다가 과가 맘에 들지 않으면 닥치고 반수. 이 대학교들의 비인기학과들은 같은 급간 대학교의 비인기학과들에 비해서 배치표상에서 패널티를 받는 경우가 있으며, 따라서 배치표가 아래로 긴 경우가 많다.[9]

염원하던 전과에 성공하여 학적을 바꾼다 해도 옮긴 과의 학우들과 친해지기 힘들어 아싸가 되기 쉽다는 것 등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존재한다. 추천할 만한 방법으로는 그 과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있는 동아리를 드는 것. 혹은 수업 중에 조별과제 같은 것이 많아 사람들과 친해질 기회가 많은 학과라면 적응은 더욱 쉬울 수 있다. 그리고 편입생과는 달리 신입생 생활을 같은 학교에서 겪었기 때문에 편입생보다는 상대적으로 새로운 과에서의 적응이나 친분을 쌓기가 쉽다. 사실 아싸문제는 사람에 따라 잘 극복하거나 아니면 전혀 신경쓰지 않는 등 상대적으로 큰 문제는 아닌 편이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커리큘럼이 꼬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10] 따라서 어쩔수 없이 대학 5학년이 되거나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카이스트는 전과가 자유롭다. 전과만 여러번 한 학우가 있을 정도로 자유로우며 서류 한 장과 학과장의 사인이면 바로 전과가 가능하다.

전과를 하여 학적을 바꾼 학기에는 교내 장학금 등을 받을 수 없게하는 경우가 많다.

간혹 일부 고등학교 교사들이 대학입시 진학상담을 할 때 상위권 대학의 비인기 학과를 가서 인기 학과로 전과하라는 식으로 조언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상위권 대학에 진학을 시켜 입학실적 높이기 위한 말에 지나지 않는다. 상술하였지만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며, 아예 TO가 안 나서 기회조차 없는 경우도 생긴다. 그런 불확실하고 고통스러운 과정에 미래를 맡기느니 차라리 재수를 하는 편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면 더 현명하다.

2.2.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인문계 고등학교에서는 이과에서 문과로 바꾸거나, 반대로 문과에서 이과로 바꾸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과에서 문과로 전과하는 이유는 단연 수학 때문인 경우가 많다.[11]

문과에서 이과로 옮기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물다. 이과가 문과로 전과했을 때 이과 수학은 문과 수학에 상위 호환이 되는 반면, 문과가 이과로 전과했을 때는 진도 따라가기가 벅차기 때문. 물론 상대적으로 드물다는거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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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단,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전과의 자격으로 전체 평균 학점 3.0 이상을 받을 것을 요구하기에 학점이 여기에 미달한다면 전과를 하고싶어도 못하는 경우도 있다.
  2. [2] 의외로 물리학과에서 철학과로 전과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 개설된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 과정' 대학원의 예를 들면, 물리학과 학생들의 비율이 꽤 높다. 그렇다고 학부 및 대학원에 개설된 물리학과 철학 강의에서 무언가 겹치는 부분이 있냐면 그것도 아니다. 데카르트 좌표계 있잖아 아마 해당 항목에도 있듯 물리학과에 가는 학생들 중 뭔가 범상치 않은(...) 마인드를 지닌 이들이 많아서 그런 듯하다. 연세대에선 철학에서 물리로 가신 분도 있다(...) 철학과에 가는 학생들 역시...
  3. [3] 그나마 4년제라면 최종학력이 아니지만 전문대라면 더더욱
  4. [4] 전과를 하려면 학점이 좋아야 하는데, 어차피 학과 공부는 전과를 생각하지 않아도 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고, 과거에 비해서는 적어지긴 했지만 편입생에 대해서는 아직도 알게 모르게 차별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는데 전과생을 바라보는 시선은 상대적으로 관대한 편이다.
  5. [5] 실제로 아주대 의대로 전과 성공한 케이스가 딱 한명 있다!
  6. [6] 정확히는 과가 통폐합되거나 하는 등으로 인한 교육조직 개편에 따른 전과와 세종캠에서 안암캠으로 옮기는 등의 캠퍼스 변경 시에만 가능하다. 이에 따라 학교 측에서는 전과 제도가 없는 대신에 다중전공 제도를 활용하라고 권고한다.
  7. [7]2014년부터는 가능하게 변경되었다. 다만 의치수는 물론이고 예·체능계학과, 모바일공학전공, 농산업학과, 글로벌인재학부, 자율전공부 등으로의 전과는 불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학교 홈페이지의 규정집 참고.
  8. [8]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고, 모집단위 내에서만 전과할 수 있다. 인문/사회/자연과학부 신입생으로 들어온 학생은 전공 진입 후에도 해당 학부 산하에 있는 과로만 전과를 할 수 있다. 커뮤/경제/경영/지융/공대는 학부로(~'학부'로 명명되어 있지만 학과제로 운영된다.) 신입생을 뽑지 않기 때문에 제도상 전과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자신의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는 경우에는 다른 학교에 비해 매우 자유로운 복수전공제도를 이용하는 편이다. 얼마나 자유롭냐면 신청서 쓴 즉시 그 다음 날 승인을 받는다. 학점이나 선이수과목 등에 따른 문제는 거의 신경쓰지 않는다.
  9. [9] 근데 꼭 그런 것도 아닌게 서강대학교 최하위 학과는 보통 EU문화계인 경우가 많은데, 이 과는 대체로 연세대학교 최하위 학과인 신학과나 고려대학교 최하위 학과인 간호학과보다 점수대가 높다(...) 또한 고려대학교의 경우도 전과가 가능한 연세대학교와 배치표 길이가 별 차이가 없다. 물론 연세대학교 배치표 제일 아래에 있는 신학과의 경우는 전과에 학점 제한을 걸어놓았는데, 이 학점 제한을 넘는 경우 경영학과 복전과 로스쿨 진학이 무난할 정도로 학점 제한이 높아서 전과가 몇 명 외에는 신청조차도 힘들다는 게 있지만.
  10. [10] 특히 인문대에서 상경대로 전과하는 등 완전히 단과대를 옮기는 경우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학부 기초과목 및 전공 필수과목 등을 완전히 새로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11. [11] 수능에서 수학 나형을 응시하기 위함이다. 물론 전과 안 하고 이과에 남아서 수능만 수학 나형을 보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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