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무의탁

전진무의탁 시범을 보이는 육군 소위(소대장)

前進無依託

2008년 이후 원칙적으로 훈련소에서 사라진 대한민국 국군 사격술 예비훈련 자세 중 하나. 그러나 사관학교부사관학교에서는 사격하기 전에 PRI의 일종으로 전진무의탁을 매우 빡세게 시킨다. 그리고 육군훈련소에서조차 아직까지도 배우는 곳, 안 배우는 곳이 있고 다른 신교대에서도 마찬가지. 보통 교육적인 목적보다는 기합을 주기 위해서 무의탁 대기상태로 해 놓는 경우가 다수. 자대에서 사격 훈련이 있을 때 취하는 유효한 자세이다.

명칭이 전진무의탁, 무의탁, 돌격자세[1]등 여러 명칭이 있다.

전진무의탁 자세를 동작 별로 구분하자면, 상체를 앞으로 내밀어 돌격자세를 취한뒤 총열덮개를 왼손 손등에 받쳐 지탱하는데 사격 시 1~2보앞으로 전진, 그리고 사격이 끝나면 다시 1~2보 후퇴하는 자세이다. 이 자세는 행군 등 부대이동시 적의 기습을 대비하기 위한 자세이다.

그러나 원래 하던 전진무의탁 자세는 효율성이 떨어져서 현재는 전진하는 행위는 없어졌고 어느샌가 총열덮개를 손등이 아닌 파지한 형태에다가 개머리판을 어깨에 견착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엄연히 따지면 현 전진무의탁 자세는 '무의탁'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

그런데 사람마다 전진무의탁 준비하는 자세가 달라서 자세 준비시 개머리판을 견착하는 사람도 있고 총열덮개를 옆으로 뉘어 잡는 사람도 있고 아예 견착을 안하고 총의 위치를 낮춰서 엎드리기 용이하게 하는 사람도 있다. 혹은 몸을 거의 앞으로 쓰려질 듯 한 체로 준비하는 자세도 있다. 개인차가 크다. 그리고 원래라면 '돌격자세'로 준비하는것이 FM인데 막상 그리 자세 취하면 반응속도가 느려서 그 고벽을 고치려고 하다 보니 사람마다 자세가 다르다.

원래 전진무의탁은 타겟의 거리마다 '앉아 쏴, 무릎 쏴, 엎드려 쏴'를 바꿔가며 하는 자세인데 현재 전진무의탁 자세에서 표적별 자세는 100m는 무릎 쏴, 200m 및 250m는 엎드려 쏴를 하는 형태로 고정되었다.

현재 육군의 신교리상에서는 전진무의탁 대신 의탁자세로서 돌격자세를 취하는게 맞다. 이는 현대전에서는 고지쟁탈전보다 시가전이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교리가 바뀐 것이다. [2]

[3]

전진무의탁을 처음 하는 사수는 이 사격자세로 만발을 쏘기는 어렵다. 예로 들면 100m를 겨냥하기 위해 무릎 쏴 자세를 취하면 총구가 '∞' 형태로 흔들리게 되는데 그 상태에서 200m와 250m와 다르게 하탄으로 5초 이내로 쏘려고 하니 처음 하는 입장에서는 안 맞는다. 거기다가 이 자세는 사격술 예비훈련시 그 상상을 초월하는 체력소모를 가지는데 PRI 시 자세를 몇번 굴리면 몸이 지치기만 하면 다행. PRI 굴리는 간부 잘 만나야 그나마 편하게 한다. 사실상 사격 준비훈련 중 하는 얼차려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그러한 체력소모로 인한 호흡 불량으로 인해 상/하탄이 나 안 맞는 경우도 부지기수. 혹은 자세 취하고 쏘고 다시 자세 취하는데 조준 할 시간이 없어서 대충 쏘는 경우도 있다. 혹은 PRI 너무 굴려서 사격 성적이 좋지 않는 경우도 간혹 있다. 여튼 이러한 조건 아래 전진무의탁으로 만발을 쏜 사람을 보면 정말 잘 하는 것이다.

참고로 전투부대, 전투지원부대와 지원부대[4] 이러한 소속에 따라 전진무의탁을 안 하는 부대도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일부일 뿐 모두 다 전진무의탁을 하는 경우도 있고 M203이나 K201 사수도 전진무의탁을 하는 부대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유탄수에게 총을 빌려 해 자세를 취해 본 결과 무거워서 적응 안 되지만 M60으로 전진무의탁 한다는 말도 안되는 일은 아니다.

도·비탄의 발생위험 때문에 원칙적으론 시행을 안 하지만, 하는 부대에선 한다. 11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전진무의탁 훈련 중 훈련병 한 명이 자살을 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그 이후 신교대에서 전진무의탁 자세는 사라졌다. 그래서 11사단으로 전입한 신교대 훈련병들은 자대에 와서 뼈빠지게 고생한다고 한다.

2사단 신병교육대의 경우에는 11-x기에서 전진무의탁 사격 중, 한 훈련병이 총기오발을 내서 자기 발 바로 앞에 쏴버리는 바람에 전진무의탁 사격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2신교대에 가면 돌격쏴를 하기 때문에, 1신교대에서 가르칠 때 열심히 해 둘 필요가 있었다.

총을 든 상태에서 엎드려 쏴, 무릎 쏴 등을 할 때 자세를 빠르게 잡을 수 있도록 총을 손등에 올려놓는 것이 원칙인데, 구식 반자동 소총이 거의[5] 도태되고 자동화기가 보편화된 현대전장에서 기동간 급작사격이나 기타 대응상황에서는 폭로면적을 줄이고 기동능력을 희생하기보다는, 차라리 견착자세를 유지하고 기동을 편하게 한 상태에서 정지, 혹은 안정적 이동을 하면서 대응사격을 하는 편이 훨씬 낫다는 당연한(...) 미국군의 전투훈련교범을 받아들여 그 중요성이 상당히 퇴색되었다. 정말로 중요한 자세훈련이라면 사고 몇 건 때문에 폐기할 이유는 없는 것. 이런 뻘짓을 도대체 왜 했던거지...? 대한민국 국군일본군의 인습을 받아들인 군대니까

이론상으로만 보자면 서서 쏴, 무릎 쏴, 엎드려 쏴의 중간 상태의 자세이므로 각각 필요한 사격자세를 취할 때 재빠르게 이행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유로 만들어진 것이지만, 무게중심이 불안정한 자세로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고역임은 물론이고 애초에 이따위로 기묘한 자세는 행군중이건 진내에 있건 간에 도대체 취할 일이 없는 그야말로 실전성을 완벽히 도외시한 사격훈련만을 위한 훈련 자세일 뿐이었던 것이다. 자세를 잡고 유지하는데만도 힘이 들어 숨이 차고 조준이 흐트러지는 짓을 실전에서 한다고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뻘짓 중의 뻘짓이 아닐 수가 없다. 수십년간 유지되었지만 이제는 폐지되어버린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


  1. [1] 원래 돌격자세의 목적은 총을 쏘면서 돌격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때 취하는 자세이다. 그래서 M16A1 교범에서의 돌격자세는 전진무의탁시 시작하는 자세와 다르다. 참고로 K-2 교범에는 아예 전진무의탁 자세가 적혀져있다.
  2. [2] 예를 들어, 모 학교기관 교육과정에서는 의탁 사격자세로 교육하고 있는데 이게 전진무의탁 자세가 익숙한 사수가 이렇게 하려고 하면 워낙 적응이 안되지만 확실히 PRI할때만큼은 편하다. 그러나 야전 현실은......
  3. [3] 뒤에 1보 전진하면서 하는 자세는 옛날에 쓰던 전진무의탁 자세이다. 그리고 영상과 달리 지금은 총열덮개를 손등으로 안 받친다.
  4. [4] 예로들면 보급, 수송, 정비 등
  5. [5] 후방 향토예비군에는 아직 M1 카빈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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