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병

1. 개요
2. 난이도
3. 기타

1. 개요

임무는 병기의 수리 및 수리 부속 보급, 반납 그리고 전투장비지휘검열이 있다.

일반 야전부대나 직할대에서도 땡보직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중량물 작업을 많이 하는 힘든 보직(차량 주특기나 전차 주특기, 화포 주특기)은 같은 정비병이 봐도 힘들다. 그러나 그 외의 특기들은 다른 부대들이 보면 거의 땡보직이다.(통신/일반장비 계열이 특히 널널한 편) 화력(총기/화포/사격기재) 주특기 같은 경우는 그날 그날 정비하는 장비에 따라서 달라진다. 포대에 개인화기 정비 나갔다가 전포관이 155mm 화포 좀 봐달라고 하는 순간 하늘이 노랗게 보이는 현상을 겪을 수 있다.

공군 정비병은 육군과 말 그대로 하늘과 땅 차이로 다르다. 급양 다음의 뻑보직... 기본 출근 8시에서 빠르면 오후 8시(...) 늦으면 다음날 3시까지 근무하는 경우도 있고, 아침 5시에 출근해서 밤 10시에 퇴근하는 경우도 있다. 왜냐하면 공군 정비병은 항공기 정비 뿐만 아니라 항공기를 띄우고, 이/착륙 후의 모든 점검을 포함하기 때문. 사실상 이들이 비행단 굴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추가로 항공정비는 차량정비와는 전혀 다르다. 항공기는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기계인데, 이 같은 이유로 기체, 기관, 계기, 전기•전자 등 각 파트별 특기를 가진 정비사들이 있으며 차량정비처럼 정비사 한 명이 모든 파트를 담당하는 게 아니다. 이건 항공사도 마찬가지. 무조건 메뉴얼에 따라 정비해야 하고 숙련된 정비사가 작업을 해야 한다. 그래서 병들은 부사관들&군무원들을 보조만 하고 실질적인 정비는 부사관들&군무원들이 한다. 참고로 장교들은 당연히 이런 정비 일을 하지 않는다. 주로 비행기를 이/착륙하며 전쟁 대비 훈련을 받거나 아니면 참모 업무를 하며 부사관들&군무원들&병들을 지휘·통제만 할 뿐. 정비병 할 바엔 헌병/방포/SDT 한다. 하지만 급양은... 비상대기근무의 경우는 오후에 상번해서 다음날 아침까지 밤을 샌다. 화룡점정은 이렇게 근무해도 6주 2박3일 휴가에 위로휴가는 없다. 포상은 24개월 복무기간동안 15일이 끝... 심지어 이 포상은 모든 보직 공용이다.

병기 수리 경우에는 이동 정비와 입고 정비로 나눌 수가 있는데, 이동 정비는 2½톤 트럭에 정비탑차,[1] 혹은 부대에 따라 민수차량을 타고[2][3] 각 중대가 지원하고 있는 부대[4][5]로 가서 정비를 한다.

입고 정비는 이동 정비를 못하거나 수리부속이 없어서 못 고치거나 정비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면 정비부대로 가져와서 정비를 한다. 혹은 예하부대에서 연대를 거쳐서 연대 병기담당관이 올라와 입고시켜서 오거나 미리 사전에 예하부대가 연대와 정비부대에 얘기를 해놓고 바로 직접 정비부대에 와 입고시켜 정비를 받는거다.거의 웬만한 장비는 다 고치고 여기서 못 고치면 상급부대인 군지사 정비대로 가서 고친다.

그리고 수리부속 보급도 하는데. 군지사 보급대에서 수리부속을 보급받아서 각 부대로 보급하고, 반납도 여기서 처리해서 상급부대로 반납한다.[6][7]

일부 특기의 경우 "정비"특기와 "수리"특기가 같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정비보다 수리가 더 높은 정비계단[8]을 담당하는게 보통. (정비 문서에 정비계단에 대해 설명이 되어 있다.) 예를들어 육군을 기준으로 차량부대정비(241107)은 1~2단계 정비를, 차량정비(224101)는 1~5단계 정비를 담당하며, "수리"특기의 경우 보급병과나 항공병과를 제외하면 모두 병기병과로 분류된다.

2. 난이도

각 보직별로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지원정비를 나가는 경우 지원부대 장비가 개판이면 그날 하루는 넌 이미 죽어있다 이지만, 장비 상태가 좋거나 정비관이 의욕이 없으면 그날은 말그대로 땡보직. 그리고 대대 훈련이 있거나 작업, 그리고 부대 분위기가 안 좋을 때 도망가는 핑계로 많이 쓴다. 그리고 15시 30분에서 16시 되면 정비할 물건이 쌓이든 안 쌓이든 그냥 부대로 복귀한다.[9] 하지만 최악의 경우, 긴급이나 DL때문에 복귀를 못하고 이곳저곳을 돌다가 일과 종료시간이 늦어진다거나, 취침시간에 작전지역 내에서 차가 빠지거나 퍼져서 구난을 가야 한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입고정비전담인 경우, 이동정비(지원정비)를 나가지 않고 입고된 장비의 정비/수리/재생 업무를 간부와 함께 진행하며, 일과시간을 넘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훈련등으로 인하여 일이 쌓이거나 긴급건이 잡히거나, 구난요청이 들어오거나 하면 일과시간도 없이 끌려다니는 건 매 한가지다.

부대 정비의 경우에는 그날그날 계획정비가 무엇이 잡혀있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그날 연간이라던지 반년같은 큼직큼직한 정비가 잡혀있다면 고생문이 열리지만 반대로 정비가 없는 날에 별다른 할 일이 없다면 간부의 재량에 따라 일과시간에도 일 없이 다른 인원이 열심히 삽질하는 것을 구경하며 하루를 보낼 수도 있다. 다만 훈련중에 장비가 퍼진다거나 하면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열심히 삽질을 하게되는 안습한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으니 이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

90년대 이후, 사회에서 자동차 정비나 중장비 정비로 일하다 온 해당특기(차량정비/수리, 공병장비정비/수리)사병이 흔하지 않아, 경력자가 배치됐다고 하면 그 사람만 집중적으로 굴려지는 경우도 많다. 경력자라는 이유만으로 자대생활 20개월간 180대중 90대가 넘는 민수차량의 정비를 전담했다거나, 갓 배치된 신병이 아무것도 모르는 초급간부 둘과 함께 3달간 퍼져있던 굴삭기 유압펌프를 들어냈다거나... 현업감각을 이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혹사가 심한 경우도 있다.

그리고 정비대의 꽃인 전투장비지휘검열이 있는데. 진짜로 자기가 정비하고 자기가 까는 상황이 벌어진다.[10] 이것 때문에 검열 부대의 정비관과 피 검열 부대의 병기관이 싸우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11] 단 이 경우 한쪽이 짬이 되면 그냥 깨갱.[12]

3. 기타

취사병처럼 특근자 부식을 받아먹는 보직들 중 하나이다. 부대 상황별로 다르겠지만, 상당히 푸짐하게 나오는 편이라, 기본적으로 나오는 부식까지 합하면 군생활 내내 하루 한끼는 면식을 할 수 있을 정도다. 물론 어디까지나 1종 계원이 착하다는 전제가 깔렸지만..

특근자 부식을 주는 거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일반적으로 힘들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는 병과이다. 케바케지만 실제로 많은 정비병들이 21개월간 혹사당하다가 전역한다. 통신병이 쿡티비 설치까지 도맡아서 하듯이 웬만한 공구들이 정비반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업무의 특성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정비대가 아닌 일반 야전부대에 붙어있는 정비반의 경우 분위기가 거친 경우가 꽤 있다. 야수교만 봐도 준 간부취급 받는 조교들이 정비병은 아무도 건들지를 못 한다.. 이는 높은 숙련과 기술을 요하는 정비라는 작업 특성상 뒤에 정비병 옆에서 같이 근무하는 짬 좀 되는 간부나, 장군이라도 함부로 못 건드리는 군무원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기에.. 이런 상관일수록 할 일만 다하면 터치 안 한다는 주의가 많아서.. 짬 먹은 정비병들은 쉽게 양아치화 되간다. 타 보직 후임을 따까리로 키운다던가..

건담 시리즈에서는 어느 작품, 어느 세력을 막론하고 극한직업 0위에 속한다. 전쟁 특성상 기체가 훼손되는 정도가 다르며, 다루기 까다로운 기체들이 매우 많고, 작동원리가 이해가 안되는 기체까지 수리, 정비해야 한다.(...)


  1. [1] 탑차에 창문을 내고 수리부속 선반, 드릴, 그라인더를 탑재했다. 일부 정비대에서는 샵차라고도 부른다. 가격이 8천 정도?
  2. [2] 소초 가야 하는데 정비탑차가 들어갈 수 없는 길이 분명히 존재한다. 설사 들어가도 차를 돌려야 나가는데?
  3. [3] 일부 부대들은 민수차량 대신 레토나를 지원해주는 경우도 있다.
  4. [4] 차기 보사 개편때 보병연대 3개, 포병연대 1개로 개편됐는데. 정비대대도 4개 중대로 개편되고 각각 한대 연대를 지원하는 걸로 됐다
  5. [5] 감편으로 편성된 부대 경우는 중대도 작기 때문에 평소에는 원소속이 입고정비 위주이든 이동정비 위주이든 상관없이 정비하러 간다.
  6. [6] 서류상 엄청난 비용이 오간다. 통신기기 회로기판 중 제일 싼 것이 10만원대고 소모품 취급 받은 무전기 외형만 해도 수십 만원을 호가한다. 전차의 같은 경우는 천만 단위는 우습다.(파워팩만 해도 원가가 1억이 넘는다!) 제일 싼 것은 총기류. 힌지 하나가 10원 미만인 경우도 있다. 어쨌든 수리부속 보급과 창고 관리 때문에 수리부속 보급병(병과 번호 2145)들은 빡빡한 서류 작업과 창고 정리 등의 정신적, 육체적 이중 노역에 시달리게 된다.
  7. [7] 여기서 정비병이 하는 수리부속 보급은 자기 소대가 가지고 있는 수리부속을 보급해주는 것. 물론 정비대대도 편성/시설이 같이 있는 부대므로 시설보급관이 각 정비기능별로 수리부속을 뿌려주는 것.
  8. [8] 1~2 부대정비, 3~4 야전정비, 5 창정비
  9. [9] 하지만 부대장이 항상전투준비태세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하면 고칠 때까지 정비한다.(밤 되도 남은 건 간부가 마무리한다.) 정비하는 걸 보면 알겠지만 15시만 되면 각성이 발동된다. 다만 말만 잘 한다면 소모성 부품들은 가기 전 넉넉히 주고가기도 한다. 정비쪽에서야 수리했다고 검작지만 끊으면 되니.
  10. [10] 원래는 저래야 되지만 대개는 자기가 맡고 있는 부대는 다 봐준다. 그리고 병기관들도 정비관들에게 봐달라고 술 먹자고 한다. 하지만 FM정비관이 뜨면 어떨까?
  11. [11] 병기 상태가 개판인거 걸리면 병기관의 목숨이 왔다갔다 한다. 철원의 모 포병대대에선 전장비 끝나고 병기관과 예하 중대장, 소대장, 포대장들이 경고 및 감봉조치를 당했다.
  12. [12] 그런데 정비대는 특성상 기술준사관이 넘쳐나고 이들은 당신의 행보관보다 짬이 비슷하거나 최소한 높다. 검열관이 짬 안 되서 깨갱되는 건 정말정말 드물다. 반대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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