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과제

1. 개요
2. 목적
3. 진행
3.1. 조편성
3.2. 주제 선정
3.3. 제작
3.4. 제출 및 발표
4. 단점
4.2. 불합리한 신상필벌
4.3. 분업 실패
4.4. 외국인 학생 문제
4.5. 부적절한 목표
5. 장점
6. 조원별 유형
6.1. 긍정적인 유형
6.1.1. 자발적 솔로 플레이
6.1.3. 학점의 노예
6.1.4. 매우 똑똑한 외국인
6.2. 특이하지만 나쁜 건 아닌 경우
6.2.1. 게으른 천재
6.2.2. 인맥빨
6.2.3. 성실한 현질러
6.3. 평범한 경우
6.3.1. 반강제 솔로 플레이
6.3.2. 순한 조원
6.3.3. 내 할 일만 한다
6.3.4. 소극적
6.3.5. 다른 사람들이 너무 잘한다
6.4. 한 사람 몫 미만인 경우
6.4.1. 무능
6.4.2. 하기 싫어요
6.4.2.1. 신데렐라
6.4.2.2. 물질로 해결
6.4.2.3. 배째려는 외국인
6.4.2.4. 이기적으로 행동
6.4.3. 무능 X 하기 싫어요
6.4.3.1. 대충 묻어가기
6.5. 0명 수준인 경우
6.5.1. 공부 포기
6.5.2. 수강철회 & 휴학
6.6. 없는 것보다 못한 경우
6.6.1. 하겠다고 해 놓고 기한에 못 맞추는 경우
6.6.2. 전위예술가
6.6.3. 의사소통 불가
6.6.4. 무능한 리더
6.6.4.1. 가산점만 꿰찬 뒤 아무것도 안 하는 경우
6.6.4.2. 쪽수가 많은 데다 성격파탄자일 경우
7. 과제 진행 패턴
7.1. 긍정적 경우
7.2. 부정적 경우
7.2.1. 일단 모이고 나서 이야기합시다
7.2.2. 네가 뭐 그리 잘났냐
7.2.3. 우리 그냥 카톡으로 이야기하죠
7.2.4. 대안 없는 딴지꾼
7.2.7. 협력 없음
8. 먹튀 방지 대책
9. 예외
10. 사회에서
11. 대중매체
12. 여담 및 풍자 사례


上: 보스의 행동
中: 리더의 행동
下: 조별과제

대학내일에 나온 대한민국의 조별과제 유닛.

당신이 학교에서 해본 모든 조별과제[1]

혼자 과제의 99%를 다 하는 놈

뭐 하는 건지 모르는 놈

한다고 해 놓고 안 하는 놈

시작할 때 사라져서 끝날 때까지 안 돌아오는 놈

1. 개요

조장 하실 분

심지어는 조별과제에서의 멘붕 상황을 소재로 한 광고까지 나왔다

반공교육 체험학습 [2]

대학교에서 흔히 나오는 과제의 일종. 초등학교에서도 종종 한다. 요즘은 중고등학교에서도 수행평가로 자주 한다. 특히 자유학기제가 있는 중학교에서는 수행평가를 굉장히 자주 하기 때문에 조별과제의 연속이다.

서구유럽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의 팀프로젝트가 일본의 대학문화를 통해 한국에 정착화된 것이다. 서유럽에선 학생과 교수는 진리와 탐구발견 앞에 평등하다는 가치 아래 대학생들 간 토론문화 및 교육수준향상으로 교수들은 학생들 간 면담 및 교류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문제해결에 대한 해답을 찾는 방향으로 지도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한국 조별과제의 근본원인은 부실한 교육감독을 한 교수들에 책임이 있다.

본격 20퍼센트의 법칙. 제일 답답한 사람이 먼저 패배하는 인생 최초의 치킨게임.

2명 이상의 학생이 한 조를 짜서, 공동으로 특정 주제에 대해 자료 조사와 정리를 하여 답을 내고 조 전체의 이름으로 작업물, 레포트를 제출하며 프리젠테이션까지 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디자인학과 등에도 조별로 하나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목이 많다. '팀 프로젝트'라고도 하며 줄여서 팀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학교에 따라서 '팀과제', '조과제', '조모임' 등으로도 불린다. 드물지만 소수의 학교에서는 '팀프'라고 부르기도 한다.(서울시립대학교, 아주대학교 등이 있다. 물론 같은 학교 안에서도 사람마다 다른 경우가 당연히 있다. 학교별로 공식적으로 정한 게 아니기 때문.)

과정만이 아니라, 결과에 대한 평가 또한 대부분 조 전체가 공유하게 된다. 조별과제의 최대 특징이 바로 이것이며 조별과제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만악의 근원이다. 과제이므로 대학교를 졸업하면 이 문제가 끝날 것 같지만, 사실 '조별과제 잔혹사' 같은 것은 사회에 나가도 널려있고, 오히려 더 심화되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 '사회에서' 단락 참조. 어느 교수는 한국과 일본이 왕따 문제가 심각한 이유가 유독 어려서부터 조별 과제가 많기 때문이라고 논했다.

본론을 요약하면, 어려서부터 이익 집단을 만들고 주류에 속하지 못해 조 결성에서 거부 당하는 경우 불이익을 얻을 수밖에 없으니 자신도 왕따처럼 은연 중에 낙오될까봐 무서워서 그 반동으로 더욱 왕따를 괴롭힌다는 것. 참고로 이 교수는 조별과제를 전혀 안 내는 거의 유일한 교수였다.

2. 목적

조별과제를 도입하는 이유는 수업에 따라 다양하지만 주로 아래와 같은 케이스에 해당한다.

공식적인 이유로서 가장 흔한 모범 답안이며 가장 그럴 듯한 이유. 그러나...
  • 작업에 필요한 기기가 부족하다
과학 장비의 경우 개당 수백만 원은 기본으로 넘기며 매우 정밀한 분석기기의 경우 억 단위를 찍는것도 흔한 일로, 한정된 예산과 장비로 모든 학생에게 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다
  • 학과나 과목의 특성상 목표달성을 위한 분업이 일반적이다
기업/회사 등 향후 직업환경에서 요구되는 팀 단위 프로젝트 실무의 사전체험. 유독 경영학과디자인학과에 조별과제가 많은 이유가 이것이다. 다만 경영학과라도 회계 관련 과목은 제외. 대학 과학 강의의 실험 파트는 당연히 실험을 혼자할 수가 없으므로 조별과제가 필수적이며, 혼자서 무얼 한다는 게 아예 불가능한 수준인 생물학의 경우 연구능력 육성에 집중하는 몇몇 외국 대학들에서는 아예 기초 강의부터가 학기 단위 조별과제를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사회과학 분야에서도 협업과 상호 교류가 중시되기 때문에 조별과제가 많이 부여된다.
  • 작업은 개인이 하더라도 그 작업물에 대한 상호 평가가 필요하다
  • 또한 이전까지의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 대한 반성이 반영된 방식이기도 하다. 학생들이 익숙한 교수, 강사, 교사가 혼자 강의하는 방식도 한정된 시간에 많은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등 나름의 장점이 많지만, 학생들을 수동적으로 노트를 정리하거나 파워포인트를 암기하는 기계로 만드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한 반성으로 학생들이 보다 주도적으로(active하게) 학습에 참여하게 하는 대안들 (세미나형, 발표형)이 제시되었으며 조별과제는 이 중 하나이다.
  • 채점이 용이하다
특히 조교가 배정되지 않고 교수 1명만이 채점하게 될 때, 수십 수백 명의 학생을 맡게 되는 경우 조별과제로 내주면 평가에 들어가는 노력과 시간이 줄어든다! 물론 조교가 배정되어도 채점이 용이해지는 건 자명하다.
  • 진도 빼는 데 유리하다
교수 혼자 강의하는 것에 비해서 3배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특히 강의의 수준이 그리 깊지 않거나, 교과서를 읽기보다는 다양한 사례나 아이디어 중심의 공부가 필요한 과목의 경우 조별과제를 시키면 훨씬 다양한 데이터를 접할 수 있어 유용하다.
  • 수업을 듣는 학생들 간에 사이가 너무 좋아 친목질 하느라 수업 집중도 하락이 우려될 때 학생들 간의 '의'를 상하게 할 목적으로. 계획대로
물론 이는 반어법이고, 실제로는 1학년 때 듣는 기초과목에서 서로 잘 모르는 학생들끼리 섞일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랜덤한 조를 짜 주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이거 잘못 짜이면 대학생활 내내 트라우마로 남고 이후 팀원들 마주칠 때마다 민망하다.
  • 반공교육. 공산주의, 사회주의가 망한 이유를 알아보는 교육. - 마냥 취소선 드립으로만 넘어갈 게 아니라, 겪어 보면 진짜로 알게 된다.몰론 그걸 이유로 시키는건 아니고
  • 자기 논문을 위해 학생들 이용하기
예를 들어 교수가 논문 쓰는 데 읽기 자료로 필요한 영어논문을 과제로 내주고 학생들에게 발표하게 하는 식으로 강의자의 연구에 활용한다. 아니면 학생들 조별과제 중 몇몇 잘 나온 작품 중에서 자기 연구나 논문에 필요한 부분만 빼다가 써먹는 사람도 있다. 이 때 개인 발표를 시키지 않는 이유는 '그런 목적'으로 내는 과제에서 한 명이 해당 과제를 수행하기는 굉장히 어렵기 때문이다.
  • 교수가 무능해서
취소선 처리했지만 교양 과목의 경우, 시험으로 학생들을 평가하기에는 해당 과목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교수가 학생들을 보다 쉽게 평가하기 위해 조별과제를 시키는 경우는 정말 자주 있다.

3. 진행

흔히 조편성 → 주제 선정 → 자료수집 → 자료분석 → 리포트 제작 → 발표자료 제작 → 최종 검수와 조절 → 발표의 과정에 따라 이루어진다.

3.1. 조편성

조별과제의 시작은, 어떻게 조를 짜느냐에 따라부터 시작한다. 조는 간단하게는 2인 1조부터,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한 조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가장 보편적인 상황은 역시나 4-5명의 조를 한 조장이 통솔하는 방식일 듯. 조를 짜는 방법은 크게 교수가 알아서 짜주는 방법, 그리고 교수가 자율적으로 알아서 조를 짜도록 냅두는 방법 이렇게 커다란 2갈래가 있으며, 이 2가지를 절충하기도 한다. 즉 알아서 조를 짜도록 놔둔 다음에 교수님이 쩌리(?)들을 한 조로 묶는 방식을 쓰는 것이다.

교수님이 알아서 짜 주시는 경우 그냥 앉은 자리가 가까운 사람들끼리 하라고 하는 경우나 출석 번호순이 되는 경우가 있고, 이름 순[3]으로 하는 경우도 있고, 거주지에 따라 조를 짜는 경우도 있고[4], 무작위로 추첨을 해서 조를 짜는 경우도 있고, 교수님이 적절하게 다양한 과의 학생들이 두루두루 섞이도록 안배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그냥 복불복이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고 받아들이자. 운이 매우 좋으면 과탑과 한 조가 될 수도 있다! 여초과라면 여자들끼리만, 남초과에서는 남자들끼리만 한 조가 편성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문제는 자율적으로 조를 짜는 경우, 조를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크게 갈릴 수 있기 때문에 민감해진단 거다. 에이스들을 같은 조로 포섭하기 위한 노력도 있고 다양한 카더라 팁도 많다. 예를 들면 수업 시간 앞자리에 앉는 사람들과 같은 조가 되는 것이 좋다 카더라라는 팁 등. 아니면 전공 수업의 경우 예전 수업을 같이 들은 출중한 학생을 미리 스카우트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어쨌든 학기 초반이므로 주로 아는 사람끼리 한 조가 되는 경우가 많으며, 조별 인원 제한으로 아는 사람이 있어도 끼지 못한 사람이나 타 과에서 온 학생들, 그리고 아싸문젠 그 아싸가 과탑이나 차석이면 얘기가 달라진다은 상당히 조를 짜기가 뻘쭘해진다. 아는 사람이 없는 경우 용기를 내어 옆에 있는 사람에게 굉장히 뻘쭘하게 말을 건넬 수도 있고 사이버 게시판이 있는 학교의 경우 사이버 게시판에서 자기소개와 하고 싶은 주제 소개를 하고 폰번을 깐 후 카톡이나 문자가 오기를 초조하게 기다릴 수도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도 인지도 낮은 아싸나 아싸 수준까진 아니어도 어쨌든 주변 학생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학생들의 경우, 조별과제용 조짜기를 학생들 자율에 맡길 시 슬프게도 자기와 비슷한 처지[5]의 학생들과 어쩔 수 없이 조를 짜게 된다. 그래서 이런 학생들 중엔 조별과제 할 때마다 은따당하는 기분이 들어서 조별과제 자체가 싫다 라고 평하는 학생들까지 있다.

그러나 비록 아싸일지라도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인싸들이 진작에 스카우트 해갔기에, 남겨진 사람은 아싸인 데다 능력도 없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크다. 즉, 남겨진 자들만 모은 조는 조별과제 실패의 가능성이 다른 조보다 높다... 물론 정말정말 내성적인 숨은 실력자가 있을 가능성이 0은 아니다 그리고 그 실력자가 99%를 떠맡아 하게되는건 불문율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교수님에게 '조가 없어요'라고 메일 등으로 징징을 하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이런 상황에 질린 일부 교수님들은 아예 발표 주제별로 이 주제 할 사람 손들어, 저 주제 할 사람 손들어, 식으로 주제별로 거수를 시켜 조를 짜서 완성시키기도 한다.

이 스테이지에서 '조 이름 짓기' 퀘스트를 실행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심할 경우 구호까지 정하란다.

3.2. 주제 선정

교수님이 미리 결정하지 않았을 경우, 조를 짜는 과정에서 교수님이 a주제 할 사람들은 같은 조를 하시오! 이런 조짜기 방법을 택했을 경우도 이미 결정나 있는 거나 매한가지이기 때문에 방향성을 두고 토론을 가볍게 하는 정도이지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문제는 정말 말 그대로 아무것도 결정나지 않은 경우. 이 주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 토론이 이루어진다. 주로 초반이기 때문에 너무 잠잠하다는 것이 극복해야 할 장애물.

3.3. 제작

  • 분담
분담을 안 하면 하나의 일을 두 명이서 각자 하는 일이 발생한다. 또는 조장이 모든 일을 혼자 다 하게 하는 일이 발생한다.하지만 분담을 어설프게 하면 그것도 문제. A - B 순서대로 진행되는 일인데 두 사람에게 A B일을 나눠서 맡기면 후자가 A B를 혼자 다 해야 한다.그래서 분담을 할 때는 목차가 있어야 하고, 특정 내용이 어디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도표를 그려가며 분담해야 한다. 아니면 메인 플레이어 한 명이 주도하고 나머지 사람들이 시간을 정해 옆에 붙어서 보조해줘야 한다.
  • 자료 수집
말 그대로 조별과제 수행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이자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부분. 분담이 잘못되어서 혼자 과제를 하게 될 경우라도 혼자서 자료 수집부터 해야 하며, 자료를 분석해서 리포트나 PPT를 만들려 해도 수집한 것이 없다면 아무 일도 할 수가 없다.도서, 논문, 인터넷, 실험 등의 방법으로 필요한 정보를 모으며, 가장 도움이 안 될 것 같은 인원이 맡게 되는 경우가 많으나 과제 수행에 정말로 꼭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는 건 자료수집 전담 인원이 아니라 리포트를 쓰거나, 발표자료 제작, 발표자 등을 맡은 주 전력이라는 게 함정. 사실 어떻게 보면 이건 당연한 것인데, 요리로 비유하면 요리사 자신이 직접 구한 재료로 요리를 하는 게 더 쉬울지 냉장고를 부탁해처럼 즉석에서 제공되는 재료만으로 요리를 하는 게 더 쉬울지를 생각해보면 된다. 전문 요리사라면 만들고자 하는 요리에 꼭 필요한 재료만. 그것도 싸구려가 아니라 고급으로 고를 수가 있는 반면, 요리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중구난방으로 가져오는 재료 가운데에는 아무 짝에도 필요없는 것도 있고 저급한 것도 있을 테니 아무래도 좋은 음식을 만들기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 따라서 굳이 역할을 나누어야 한다면 자료 수집자의 판단에 따라 자료를 찾아서 PPT나 리포트 제작자에게 넘겨주는 것보다 제작자가 PPT를 만드는 도중에 부탁하는 자료를 수집자가 찾는 것이 더 낫다.
  • 자료 분석
모은 자료가 원료라면, 자료분석은 원료를 가공하여 목적에 맞게 제련하는 과정. 자료를 수집한 조원이 분석까지 담당하는 경우와, 리포트 또는 발표자료를 제작하는 조원이 자료를 넘겨받아 담당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의 경우 자료수집과 자료분석이 하나로 합쳐져서 하나의 역할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가끔씩 자료 수집 = 네이버 블로그에서 컨트롤c 컨트롤v인 줄 아는 정신 이상자가 조에 있기도 하다. 이 경우 글쓰는 사람은 한숨을 내쉬며 네이버에 쳐서 복붙 본문을 보며 자기가 자료를 정리하여 쓰게 되는 사태에 처한다.
  • 리포트 제작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조별 과제를 위한 리포트를 작성하는 단계. 학과에 따라 형식이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문제 진단 → 문제의 해결 방식 및 단계 → 결론' 순이나 '맡은 주제에 대한 연구사 정리 → 주제에 대한 내용 → 결론' 등을 소논문 등의 형식으로 정리한다. 이 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발표 자료 제작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 발표 자료 제작
분석한 자료 또는 리포트를 토대로 발표물을 만드는 단계. 파워포인트, Prezi 등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대목에서도 실수나 병크가 많이 발생한다. 리포트의 내용을 정말 Ctrl CV해서 슬라이드별로 적당히 붙여넣은 결과 작은 글씨들이 화면에 가득한 경우, 효과에만 집중해서 내용은 산만하게 하는 경우, "센스"가 정상인의 범주에서 한참 벗어나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ppt 디자인을 보여주는 경우, 도저히 못 봐줄 정도로 질이 떨어지거나 낡은 사진 자료를 쓰는 등.짙은 갈색 배경에 짙은 초록색 글자라니 어느 숲 출신 엘프시길래. 고향이 그리웠나 보네 발표 자료를 만들어 오랬더니 오타쿠 짓을 하는 경우 구석에 코이시 실루엣을 넣는 경우도

3.4. 제출 및 발표

  • 최종 검수와 조절
제작 과정을 거쳐 나온 결과물인 발표 자료와 리포트를 검토하여 수정할 곳은 없는지 등을 의논하여 반영하는 단계. 귀찮다거나 또는 기한이 부족해서 이 부분을 건너뛰는 조가 생각보다 많으나, 평가를 하는 교수가 보는 부분은 자료 조사나 분석이 아니라 리포트와 발표이기 때문에 학점이 A가 되느냐 C가 되느냐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부분이다.다만 '다른 걸 안 하는 대신 이것을 자신의 역할로 맡겠다' 라고 하는 조원은 프리라이딩을 하려고 시도하는 것이다. 내용물에 대해 뭐라도 알고 있어야 뭐라도 고칠 수 있기 때문. 아무 것도 모르는 문외한이 읽어봤자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잘 됐네요" 외에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심지어 아무것도 안 한 조원에게 명목상 역할은 줘야 할 때 이걸 붙여주는 경우도 없지 않다.
  • 발표
발표문을 실제로 발표하는 단계. 리포트나 발표 자료를 제작한 조원이 그대로 맡는 경우와, 그 외의 조원이 맡는 경우가 있다. 후자의 경우에는 대본 연습을 하거나 리포트 및 발표자를 훑어보는 등 자료를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 물론 전자도 재점검 차원에서 하는 것이 좋다.간혹 다른 건 안 하고 발표만 내가 하겠다며 프리 라이딩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정말로 발표를 자기가 하고 싶어서 그러는지 놀기 위한 변명인지 판별해내는 방법은 PPT만 만들어서 발표 당일에 보여줘도 되느냐고 미리 물어보는 것. 과제에 참여할 의지가 분명히 있음에도 발표만 하겠다고 나서는 경우라면, 발표 주제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은 갖추려 할 것이며 자기가 강의실 정면에 띄워놓고 발표할 PPT에도 관심을 갖기 마련이므로 조사한 사항을 정리하여 PPT로 만드는 과정에 참여는 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구경은 하려 들 것이다.

4. 단점

내가 본 바에 의하면,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한 명이면 족할 일은 둘이 해서도 안 되거니와, 셋 이상이서 하면 일이 성사되질 않더군.

-미합중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조별과제의 평가는 조 전체가 공유하기 때문에, 그 안에서 개개인이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보통 잘 평가되지 않는다. 이 점이 특히 현실사회주의에서 강조하는 당 지도에 의한 노동의 분할과 그 결과물에 대한 강제적 배분 등과 유사하다. 이러한 면 때문에, 공산 국가(현실사회주의+중국+북한 기타 등등)들이 일으킨 각종 병크를 그대로 답습하게 된다. 즉, 많은 경우 조별과제는 협동심이고 나발이고 소수의 분전으로 다수가 혜택을 보거나 다수의 태업으로 소수가 피해를 입는 비극을 낳곤 한다특히 2인 1조일 때 파트너가 점수에 관심이 없다면 그 비극은 심화된다.

물론 이러한 어려움을 미리 겪어보고 극복하는 방법을 스스로 깨닫는 것이 조별과제의 교육적 의의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정신력 운운하는 졸렬한 변명이나 마찬가지다. 아무리 허울 좋은 변명을 갖다 붙여도 그 피해는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가기 때문이다. 과제 안 해오는 놈들이 천하의 개쌍놈인 것이지, 세상엔 이런 부조리도 있으니깐 배우렴~ 이라고 하는 건 고질적인 문제 해결에 아무 도움도 못 주거니와 그런 걸 굳이 경험해가면서 배울 필요도 없다. 꼭 직접 당해 봐야 안 좋은 것인 줄 아는 건 아니잖은가? 애초에 "장점" 문단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대부분의 장점이 학생의 입장이 아닌, 평가자의 입장에서만 장점이다. 아랫사람을 갈아넣어 전체 체제의 효율성이나 윗 사람의 편의를 챙긴다는 점에서, 조별과제의 단점은 현실사회주의는 물론 약간의 비약이 있을지언정 자본주의, 민주주의, 공산주의, 종교, 사회주의, 파시즘 등에서 나타나는 어두운 면과도 일맥상통한다. 적어도 자본주의만큼은 갈아넣은 만큼 어느 정도 보상은 약속하지만, 공산주의는 열심히하고 의욕적인 사람이 먼저 바보가 되는 불합리한 시스템이다. 조별과제는 이런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의 불합리와 부조리를 그대로 보여준다.

아래 나열한 이유들로 과제가 망하기 쉽고, 한 번 싸우면 그 다음에 업무상 마주칠 때에도 악감정을 가지고 대하기 쉽다. 사회생활 제 1의 금언으로 불필요하게 적을 만들지 말라는 것이 꼽히는데 이를 정면으로 어기는 것.

4.1. 먹튀

조별 과제가 극혐이 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

상술한 공동생산 공동소비의 인센티브 구조 때문에 개개인의 노력 정도가 잘 보이지 않아, 조에 이름만 올려놓고 전혀 과제 수행에 참여하지 않은 뒤 성과만을 따먹는 조원이 생기게 된다. 최악의 경우 과제 수행 의욕이 있는 조원이 혼자서 과제 전체를 수행하고 다른 조원들은 여러 가지 핑계를 댄 뒤 점수만 받아가는 경우가 생긴다.

조별과제 시즌만 되면 캠퍼스에서는 종점의 기적에 필적하는 기적을 이룩한다고 말한다. 조별과제 발표 1주일 전만 되면 조원들은 평온하기만 하던 집안에 온갖 우환이 들끓고, 건강하시던 웃어른은 갑자기 돌아가시질 않나, 자신은 알 수 없는 병에 걸리고 멀쩡하던 컴퓨터와 폰은 갑자기 그 누구도 고칠 수 없는 고장을 일으킨다.

그러나 막상 조별과제 발표일이 다가오면 만파식적이 울렸는지 집안의 우환은 눈 녹듯 싹 사라지고 돌아가셨던 웃어른은 센쥬 토비라마와 벗이었는지 예토전생하듯이 어느샌가 살아나 있으며 ?? 병마와 싸우며 오늘 내일 할 정도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던 자신은 화타가 하늘에서 내려와 신비의 명약을 주고 갔는지 싹 씻은 듯이 나아 건강을 되찾고, 원인 모를 고장이 일어났던 컴퓨터와 폰은 맥가이버라도 나타났는지 갑자기 수리가 되는 기적이 일어난다고 한다.

그나마 혜택을 받아가는 경우면 아니꼽기는 해도, 결과가 좋은데 그 소수의 불참이 과제 최종 결과물의 완성도에 영향을 미치는 바람에 조 전체의 평가가 떨어져 정말 열심히 한 사람도 다같이 망하는 경우가 생긴다. 비단 조별과제만이 아니라 실험실습도 이와 비슷하다. 혼자 준비하고 실험 다 했는데 다른 조원들이 결과만 낼름하는 경우도 있다.[6] 다만 이것도 다수의 인원이 참가하기 때문에 여럿의 의견이나 행동이 겹치면 배가 산으로 가버리기도 해서, 서로 싸우다가 오히려 효율이 떨어지기도 한다.

사실 교수 입장에서 이런 태만분자를 색출하기란 별로 어렵지 않다. 단순히 기습 질문을 던지기만 해도 태반을 낚아올릴 수 있고, 작정하고 준비한 것처럼 위장한 사람이라도 마찬가지로 조원 간 개별적으로 약간만 다른 지시 혹은 전달 사항을 내리거나, 평가표 등으로 서로 간에 기여도를 채점할 방법을 주면 금새 다 들통난다.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조별과제 문제점은 교수 선에서 전부 커트 가능한 것들이다. 하지만 조별과제를 뿌리는 대부분의 교수들은 그런 귀찮은 짓을 하지 않는다. 물론 어떻게든 무임승차자를 잡아내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고안하는 교수님들도 많다 근데 체감상 그런걸 본적이없다

4.2. 불합리한 신상필벌

먹튀 등 조원의 태업에 관한 것을 하소연해도, 교수에 따라서는 리더십의 문제로 치부하면서 책임을 고스란히 물리는 경우도 있다.[7] 세 가지를 의심해볼 수 있다.

첫 번째로는 나이나 학번이 빠른 사람을 조장 시키면서 '관리 잘 하라'는 유형이 있다. "안 한다면 고함을 지르고 갈궈서라도 하게 만들라"는 거다. 이런 교수들이 말하는 리더십은 현대 민주사회의 리더십이 아니라 수직적 인간관계에서 권위자가 명령하고 상명하복하는 조직문화에 더 가깝다. 학생 입장에서는,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강압적으로 나가는 것은 오히려 무례하게 보이기 쉽다. 그리고 학과나 동아리같이 특별히 소속된 집단에서라면 모를까, 대개의 경우 나이가 많고 학번이 높아봤자 아무런 구속력이 없는 평등한 관계이다.

권위를 부려봤자는 꼰대취급밖에 못 받는다. 되려 나이가 많거나 학번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조장을 떠맡는 불쌍한 고학년들이 더 흔하다... 조별과제에서 교수들 말대로 강압적으로 했다가는 대나무숲이나 대자보를 통해 곤욕을 치르기 십상이다.

두 번째로는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라면 사람의 심성을 감화시켜 저절로 대의를 위해 일하게 만드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라는 성선설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교수이다. 자신이 원하는 조원끼리 팀을 맞출 수 있고, 자신이 원하지 않는 조원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쫓아낼 수 있거나 자신이 피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맞을 수도 있다. 그런데 성선설적인 교수들은 사람을 처벌하는 게 비교육적이라며 처벌 수단을 안 주는 게 보통이다. 그러면 공산주의 문제가 그대로 나타난다. 특히 세상에는 자기 이득이 세상 무엇보다 중요하고 언제든지 남을 해코지할 수 있는 종류의 소인배들이 있는데, 이 경우 조장에게는 처벌할 권한도 없고 인센티브를 줄 권한도 없고 친목관계도 없기 때문에 통제가 불가능하다.

회사로 따지자면, 팀 프로젝트를 시켜놓고 인사고과 정책이 개망인 것. 상벌제도가 확실하지 않은 조직이 성공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교수에게 설득을 해보려고 해도 여러 이유로 말문이 되려 막히기 십상이다.차라리 동료교수님께 하소연하는 게 빠를지도 모른다.

세 번째로는 교수가 조별과제 불협화음 문제에 신경쓰기 귀찮으니까 출석부 번호 순서대로 조를 만들어놓은 다음 그 뒤에 나오는 불평엔 귀를 막아버리는 것이다. 학생끼리 싸우게 놔두면 다치는 것도 학생들뿐이지만, 교수가 학생 하나를 잡고 불이익을 주면 원망의 대상이 교수로 바뀌기 때문이다.

다만, 교육자라는 체면이 있다 보니 "리더십을 배우기 위한 것이다, 서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갈등이 필요한 것이다, 리더십이 있으면 어떤 핑계에도 불구하고 성공할 수 있다" 등 교수 자신도 믿지 못하는 포장을 던져주고 내버려 놓는 것이다. 직장이나 군대에서는 포장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상급자를 귀찮게 하는 하급자의 호소는 대부분 묵살해버린다. 당연히 이 부류의 교수들은 조별과제에 갈등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해결하지 않아도 교수가 처벌받지 않는 데다, 괜히 해결하려고 들면 이런저런 감시장치가 필요하기에, 자신에게 비난의 화살이 향하지 않도록 내분을 조장하는 것뿐이다.

리더십이라는 것은 사실 실체가 없는 것이다. 이재용 회장이라고 해도 본인의 재산과 직위가 있지 않는 이상은 대한민국 국민 단 한명도 마음대로 부릴수 없다. 리더십을 평가하려면 가장 중요한 인사권을 당사자에게 쥐어주어야 한다.[8] 그리고 그런 리더십이 진짜 있다면 교수 본인이 지잡대나 사립대 눈치 보면서 교수밥 먹지를 않을 것이다. 그 위로 올라가거나 사업을 해서 큰 돈을 벌었을 것이다.[9]

4.3. 분업 실패

조별과제의 업무 분담은 다소간의 불평등을 감수하더라도 분량이 아니라 업무의 종류에 따라 하는 것이 좋은데, 이를 무시하여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분업 조율이 실패했을 경우 레포트 안에서 서로 모순되는 주장이 공존하게 되기도 한다. 그 밖에도 레포트는 번듯한데 프리젠테이션에서 실패한다든지,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었는데 제출 담당자가 이를 분실한다든지 하는 등의 사건은 조별과제를 수행해본 사람이라면 적어도 한 번씩은 겪어보게 된다.

또한 분업을 수행했는데, 먹튀 외에 실력의 문제로 어느 한쪽에서 제대로 되지 않으면 과제 전체에 걸쳐 퀄리티의 기복이 심해지는 문제도 생긴다. 10페이지짜리 레포트에서 배경 조사가 9쪽, 본론이 1쪽이라는 배보다 배꼽이 큰 내용물이 나오면 십중팔구 조별과제의 분업이 잘못된 것.

사실, 조별과제의 본질적 문제 중 하나가 '어떻게 하든 한 가지 일은 한 사람이 하는 쪽이 완성도가 높다'는 것이다. 특히 리포트 작성이나 PPT제작, 발표 등은 한 사람이 전담하지 않으면 오히려 곤란하다. 사실 조별과제의 핵심이 이 세 가지인데, 그걸 한 사람이 하지 않으면 개망하니 대부분 한 사람이 떠맡게 되는데, 이 경우 PPT를 맡은 조원이 죽어난다. 요즘은 초중고등학교에서도 PPT 조별과제가 흔한데, 난이도가 그리 어렵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라 자료조사 팀은 대충 아무거나 캡처해서 단톡방에 던져넣으면 그만이다.

PPT를 여럿이 나눠 만들었다간 취합하는 과정에서 다시 죄다 서식을 맞춰야 하고, PPT를 여럿이 나눠 만들 때 사전에 어떤 서식으로 맞추기로 합의를 보면 이 문제를 피할 수는 있다. 물론 그럴 바에야 그냥 한 사람이 전담하는 게 낫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컨텐츠를 여럿이 나눠 제작했다간 앞뒤가 안 맞고 서론과 본론 결론 등의 파트가 뒤섞이는 수가 발생한다. 결국 기적적으로 조가 잘 짜여지지 않는 한 과제물의 수준저하를 피하기 위해서는 공헌도의 차등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것. 문제는 레포트, PPT 등은 거의 모든 과제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부분이라는 것. 하지만 그 분야에 유능한 조원의 경우 필연적으로 경험이 많을 가능성이 높고 결과적으로 엄청 힘들다는 걸 알고 있으므로 나서질 않는다. 나 빼고 다 컴맹이거나 조 전체가 컴맹일 경우 어느쪽이든 최악이며 피를 본다.

그렇지 않고 기계적으로 모든 업무를 1/n로 나눠버리면 처참하게 실패한 결과물이 나오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조사/보고서 작성/ppt 작성/발표 등을 조금씩 맡기보다는 어떤 사람은 조사만, 누구는 보고서만, 누구는 PPT만, 누구는 발표만 하는 편이 차라리 훨씬 낫다. 어느 한쪽에 특화된 사람이 있다면 더더욱 후자를 택하자.

단 교수에 따라서는 이렇게 하나씩 전담해서 조별과제 해가는 것을 금지하는 경우도 있는데, ppt나 발표 맡은 사람은 주제에 대해 이래저래 잘 알아볼 수밖에 없게 되는 조사/보고서 작성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아 상대적으로 주제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교수가 걸렸는데 앵무새마냥 보고서 팀이 요약해서 써준 발표문만 줄줄 읽었다가는 질의응답 시간에 바로 KO 당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결국은 자주 만나서 토론하고 의견교환하고 다른 파트도 읽어보고 서술 스타일도 맞추는 방법이 최고이기는 한데... 이게 되면 조별과제의 단점이 이렇게 길어질 리가 없지. 이런 경우에는 조사/보고서가 자기가 맡은 부분의 발표를 병행하고 의견을 조율해 줄 수있는 조장이 서론/결론 부분 담당, PPT제작을 해서 내용을 맞춰주는 것이 그나마 낫다.

다행히 모두가 열심히 하더라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전쟁을 지휘할 장군이 없어도 문제지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만약 장군이 2명 이상이라면 그 또한 문제다. 모두 열심히 하는 조별과제, 특히 조원평가 등으로 서로를 평가해서 점수에 반영되는 조별과제는 서로가 조원의 눈치를 보다 보니 서로가 매우 힘들어진다. 그러다 보면 그냥 다같이 작당해서 적당히 하게 되는 일도 벌어진다.

사실 각자 하면 100만큼의 결과가 나올 과제를 조원 4명이 다같이 열심히 하여 500만큼의 결과물이 나오면 왠지 남들은 100만큼만 작업을 하고 나는 200만큼 기여를 한 것 같은데 점수는 똑같이 받는 것 같은 착각이 들어 왠지 억울해질 수도 있다. 다같이 열심히 한 팀이라면 다들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1명이 이끌어나가는 '보통'의 조별과제와 달리, 다 같이 열심히 하고 프로젝트에 욕심을 가지고 자기 주장을 펼친다면 프로젝트의 방향이나 세부사항 등을 결정하는 문제에 상당히 애로사항이 꽃피기도 한다. 건축학과 등에서 설계과목 등이 조별과제로 진행된다면 창문 하나를 그리는 문제로 수시간 동안 토론하다가 다툼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런 과목은 보통 수업에 할당된 학점수가 다른 전공과목보다 2배쯤 되며 설계 실습의 결과물로 성적이 대부분 정해진다. 이런 경우에는 각자의 의견 조율이 필수적이다. 다행스럽게도 모두 다 의욕에 넘치는 상태일 경우 각자 할 역할을 확실히 정하기만 한다면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랜덤형 조별 과제가 있다면 복불복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는 편이 좋다. 점수를 받고 싶다면 팀원들을 일찍부터 선동, 설득해서 몰아침으로 불량분자를 걸러내 미연의 사태를 방지하는 편이 좋다. 적당히 점수 포기하는 것도 현실적인 타협이 될 수 있다.

4.4. 외국인 학생 문제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 의사소통: 한국어가 모자란 외국인 유학생과 조원이 된다면 외국인과 1대 1로 직접 상대할 수 있는 외국어 능통자가 없는 이상 조별과제는 더 힘들어진다. 후술할 조원별 유형 중 '의사소통 불가능형'에 해당하는 경우도 많다. 외국인이 포함된 조에서는 조별 카카오톡라인, 페이스북 메신저 및 이메일에서의 공식언어로 영어가 채택되기도 한다. 외국인 유학생이 정규 한국어 과목에서 B 이상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경우라면 상관없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 국가별 차이. 중국인 유학생들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최상위권 대학 출신은 드물다. 따라서 특유의 만만더(慢慢的) 정신으로 민폐를 끼치는 경우가 있다. 만만더 정신이란 좋게 보면 '여유있게 가자'라는 생각이고 나쁘게 보면 매사에 태만하고 게으른 것.
  • 외국인 교환학생의 경우 Pass/Fail로 학점이 부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이들은 대충대충 하고 D- 정도만 맞자는 생각을 갖기 쉽다. 경우에 따라서는 F를 맞아도 상관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이들은 조모임에 사실상 하나도 참가하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같은 조에 학점을 잘 받고 싶은 한국인 학생이 있다면 싸움이 나기 쉽다.
  • 외국인 신입생, 외국인 교환학생의 경우 대학 생활에 대한 아무 정보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학과영어 강의이기만 하면 선수과목이나 난이도에 대해 잘 모르는 채로 막 수강신청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면 선수과목이 2~3개쯤 있는 고학년 과목에 노베이스 상태로 들어와 '아무것도 모른다'를 연발하기 쉽다.
  • 말은 통하더라도 주제가 외국인 학생에게 맞지 않는 경우도 생긴다. 팀플이 많은 경영학과 (마케팅, 경영전략 등) 수업에서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는데, 외국인들은 자기가 유학 온 나라의 시장환경을 잘 모르거나, 최악의 경우 모국의 시장 및 경영환경도 잘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다. 따라서 마케팅 수업에서는 교수가 팀플 과제를 바꿔서 '자기가 사는 나라의 시장환경을 분석하시오'와 같은 대체과제를 내주기도 한다.
  • 외국 학교의 교육열이 한국 학교의 교육열보다 훨씬 높은 케이스의 경우, 외국인 교환학생이 영어 강의에서 한국인보다 똑똑하고 열심히 하고 잘 한다. 애초에 능력자를 파견하는 데다가 자신의 태도가 향후 소속학교와 국가의 평판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반대의 경우, 외국인 학생이 똑똑하지도 않을 뿐더러 열심히 하지도 않기 때문에 절대 한국인만큼 잘하지 못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교수가 스스로 조를 짜라고 할 경우, 외국인들은 대부분의 경우 좋든 싫든 자기들끼리 조를 만들어서 과제를 해야 한다. 다만 외국인들끼리 스스로 조를 짤 만큼 인원이 안 된다거나 하면, 해당 학생들과 같이 하는 학생에게 보너스 점수를 준다거나 하는 이득을 내걸거나 하기도 한다. 물론 교수 재량이니 없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외국인 입학생에게 제대로 한국어를 교육하는 학교나 학생들이 외국어에 능통한 학교라면 이런 문제가 덜 일어나는 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냥 돈 주고 학위만 따러 온 경우도 흔하다. 한국인들도 도피유학을 많이 간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다. 이런 경우 공부를 열심히 할 의지도 없고, 한국어 실력도 전혀 기대할 바가 안 되므로 교수님께 사정해서 조를 바꾸거나 점수와 시간 중 하나를 버리거나 그냥 수강철회를 하자.

4.5. 부적절한 목표

교수가 처음부터 학생 수준에서 완수가 불가능한 과제를 주거나 대학교 1학년 학생에게 대학원생도 헤맬 문제를 던져놓고서 자기가 학생을 빡세게 잘 가르친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간혹 교수가 자기도 잘 모르는 걸 과제라고 알아 오라고 하는 초막장인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조원들이 어지간한 능력자가 아닌 이상 99% 실패가 확정된다. 사실 교수들 중에는 논문은 써야 하는데 자기가 일일이 자료 찾기 귀찮으니 학생들더러 과제로 떠넘기고 그중 쓸 만한 걸 건지려는 경우도 있다. 전공별로 차이가 있지만 괜찮은 과제나 레포트 몇 개 모으면 논문 하나 뽑아내는 게 가능하기 때문.

이런 건 사실 교수가 자기 능력이 뛰어난 나머지 남들의 수준을 이해 못 하거나, 그냥 게으르거나, 혹은 본인 연구는 몰라도 교수법에 대한 고민은 전혀 안 해본 경우이다.

5. 장점

잘 풀릴 때는 아래처럼 장점이 많다. 대충 10번 하면 1번 정도는 잘 풀린다. 마치 공산주의 집단농장에도 김병화라는 성공사례는 존재하듯.

첫째로, 팀 내에 프리라이딩이나 팀 내의 구멍 등 방해되는 사람이 없고 전원 열심히 협조해 주며 팀장이 리더십을 발휘해 성공적으로 운영한다는 전제하에, 너무 비현실적이다 학점도 잘 받을 수 있고 개인 단위로 진행하는 과제에 비해 훨씬 폭넓은 주제를 다루게 됨으로써 시야를 넓히게 되고, 각 조원이 조사해온 것을 다른 조원들과 공유함으로써 혼자서 공부할 때보다 더 많은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다. 분업과 성실함을 최대한 발휘하여 프로의 결과물에 버금가는 명작이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다. 다시 강조하지만 방해되는 사람이 없을 경우 한정이다.

둘째로, 내가 무능하면 다른 사람에게 내가 성공적으로 무임승차해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도 있다. 결국 시각의 차이 조별과제 덕분에 내 점수가 살아나게 된다.

셋째로, 조원 중 1명이 교수가 편애하는 조원일 경우 딱히 별로 잘 하지도 않았는데 A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기본적인 것만 충족시키면 조별과제에선 매우 자주 그런 경우가 있다.

넷째, 대인관계 넓히기에 좋다. 복학생에다 동아리조차 하지 않는다면 다양한 사람, 특히 이성을 만나기에는 조별과제만 한 기회가 없다. 물론 일만하다 끝난다든지 친목을 쌓기는커녕 불편한 관계만 만들고 끝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 문제지만.. 사실 대부분 이렇지 않나?

6. 조원별 유형

보통 5명이 한 조가 되면 1명은 반드시 아무것도 안 하고, 1명이 과제를 주도하고, 다른 1명은 주도자를 힘껏 돕는다. 그리고 남은 2명이 안 하는 쪽에 붙느냐 하는 쪽에 붙느냐에 조별과제의 성패가 달려있다. 서술된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문제 조원 유형이 이 단락의 대부분을 이룬다. 경우에 따라서는 1명이 모든 과제를 하는 경우도 있다.

드물지만 조원 모두가 그냥 다 무난무난하게 일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조장이 정말 조원들을 딴 데로 못 세게 꽉 쥘 정도의 권력형이거나, 조별과제 진행하는 요원의 숫자가 줄어들수록[10], 교수가 조원 각각의 과제 기여도나 협력점수 같은 걸 엄하게 따질 경우 이런 경향이 조금은 절대로 많이가 아니다 늘어난다는 듯. 실제로 과제 분량은 많은데 조원 숫자가 허벌나게 적으면 나머지는 놀고 한 놈에게 죄다 미루기 식으로 하는 것이 당연히 더 비효율적인지라 그냥 자진해서 골고루 과제 분량을 나누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 와중에도 양심 없는 놈들은 끝까지 묻어가기를 시전하지만.

6.1. 긍정적인 유형

능력자 2명이 서로 팀워크를 발휘하기만 해도 그 조별과제는 성공한다.

3명 이상의 능력자가 슈퍼전대마냥 딱 맞아떨어지는 기적이 벌어질 경우 학점이 치솟게 되지만, 기적적인 경우이므로 랜덤조합으로 벌어질 가능성은 낮고, 교수가 각 조를 '평준화'시켜서 짜게했다면 이런 일이 벌어질 가능성은 한없이 0에 수렴한다. 결국 '지인끼리 팀을 짜는 경우' 그것도 자신이 능력자라서 능력자와 대등한 지인 관계를 맺는 게 가능하고, 조별과제를 대비해 아주 작정하고 능력자 팀을 짜냈을 때만 경험할 수 있는 조합이라 평범한 대학생이 이런 팀과 함께 조별과제를 할 가능성은 0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랜덤조합에서 아주 예술적인 운을 타고나서, 혹은 평준화 배분에서 기적적인 우연으로 능력자, 그것도 충분히 협조가 가능한 능력자들이 셋 이상 모일 경우 점수를 걱정 할 필요 없다.[11]

이 경우 점수는 잘 나오겠지만 능력자가 아닌 나머지 조원들 입장에서는 경우에 따라선 지옥문이 열리는 수가 있다. 능력자 양반들이 뛰어난 연계를 하다보니 과제진행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그러다보니 여유가 생긴 능력자들은 묘한 짓을 하기 시작한다. 대강 'XX하면 점수 더 나올 것 같은데?'->'(이 멤버라면) 딱히 못 할 것 같지도 않은데?'->'하자' 로 요약되는 변태 테크트리(...)

그리고 이 테크트리를 탄 시점에서 당신은 과제물이 그때까지 해 온 조별과제와는 비교도 안 되는 조그레스 진화하는 모습을 보게 되며 동시에 솔플 때보다 일거리가 폭증하는 매직을 경험할 수 있다. 나는 묻어갈 거니까 상관없다고? 지금 당신과 함께하는 팀의 인간은 '능력자'다. 그것도 하나가 아닌 복수. 능력자 복수가 작정하고 일거리 분배를 떠넘길 경우 어지간한 수준으론 묻어가기도 어렵고, 그럼에도 작정하고 묻어가려 했다간 인정사정없이 과제물에서 이름이 축출될 수 있다. 덤으로 상대방 역시 팀이기에 여론몰이조차 통하지 않는다. 이런 슈퍼맨 팀에 끼는 기적을 맞이할 경우 누구에게도 도움되지 않는 트롤짓 할 생각일랑 하지말고 하느님께서 보우해주신 학점에 감사하며 걍 순순히 과제에 참가해라. 뭐, 그야말로 사서고생이다 싶긴 하겠지만, 그래도 점수가 잘 나온다는 건 확정됐으니 저 고생을 해도 나름 보람차다는 건 장점.

이론상으로만 가능하지 실존할 리가 없을 것만 같은 도시전설스러운 테크트리지만 그러한 대공사의 결과가 매우 잘 나왔을 경우, 결과물을 조금만 손봐서 그대로 공모전에 제출하는 사례도 간혹 있다고 하는 걸 보니, 드물게라도 현실에서 발생할 때가 있기는 한 듯.

6.1.1. 자발적 솔로 플레이

답답해서 내가 한다.[12]

처음부터 혼자서 과제를 도맡아 하는 조원도 이따금씩 있다. 이를테면 일당백. 이들은 대부분 공부를 많이 하기에 조별과제 혼자서 하는 것에 별 거부감이 없는 경우가 많다.

아주 처음부터 모든 과제를 자기가 혼자 다 하고 못 하겠다는 사람이 튀어나오면 자신이 작성한 부분으로 보충하는 대인배인 경우가 많다. 정말 성인군자급의 대인배라 조사도 혼자서, 정리도 혼자서, 발표자료 제작도 혼자서, 심지어는 그거 만들고 발표마저 혼자 다 하고도 그 모든 것을 엄청 잘 해서 A+을 맞으면 조원들에게 헹가래를 받기도 한다. 중학교에서는 헹가래는커녕 너무 당연히 여긴다

빡친 솔플러가 조원들한테 화내는 모습을 교수님한테 들켜 태도 감점을 당해 버스기사가 A0, 승객이 A+를 받는 눈물나는 사례도 있다.....안습

간혹 학점 관리에 매우 민감한 학생들의 경우에 남들을 못 믿어서 자기가 일부러 혼자 하려고 할 때가 흔하게 있다. 이때는 남이 도와주려고 하면 도리어 더 짜증내거나 난감해한다. 보통 평범한 조원이나 무능한 조원들이 제일 만만한 자료조사를 해오겠다고 하는데 정작 들고온 자료가 네이버 지식인이나(...) 출처도 없는 개판이기 때문이다 그럴 바엔 혼자 다 조사하는 게 속편하다...이런 사람이 있을 경우 조장이 처음에 적절하게 자료를 건네주면서 정리해오라고 하면 된다. 명목상 프리라이딩을 방지하고 나도 속편하고 일석이조다. 근데 그걸 못한다..

중고등학교에서는 대략 4월 둘째주부터 조별수행평가가 몰아치는 태풍이 부는데 평가 순서 흐름을 알고있는 일부 학생은 항상 최상위권 에이스다 조별과제 시작 2~3주 전부터 폭풍전야 또는 며칠 후에 조별과제를 시작할지 계산하고(!) 미리 모둠원 수, 대략 4~5명이 조사한 만큼의 자료를 혼자 다 준비한 뒤(!!) 모둠원한테 골고루 배분 퍼주면 그건 진짜로 조장이 대인배고, 에이스인 조장이 영악(...)할 경우에는 과제 시작도 전에 이미 자료를 모두 조사했는데 아직 시작 안 한 척 자료조사 해오라고 시키고, 조원들이 다른 건 할 줄 모르거나 의지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억지로 시켜야 한다 자료가 개판이면 다시 시킨 다음, 정작 발표자료나 제출물 제작할 때는 안 쓴다. 고쳐와도 개판으로 보여서... 그런데 다른 조원들은 자기가 들고온 자료가 쓰였는지 아닌지 모른다(...).

약간 특이한 케이스로 모든 걸 아예 혼자 하겠다고 나서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보통 종교나 역사학, 심리학, 윤리학, 철학같이 조원들 간의 견해가 첨예하게 대립하거나 혹은 학문 자체에 함정이 많아서 자칫 지뢰를 밟기 쉬운 상황에서 준전문가나 해당과목 전공자가 나서는 경우다. 특히 종교학이나 윤리철학 같은 경우 다양한 견해를 가진 사람이 섞일 수 있는데, 이 경우 한학기 내내 싸우다가 과제를 못 하는 경우가 빈번히 나타나므로 보통 조원들의 합의하에 적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교수의 성향과 일치하는 종교/정치적 견해를 가진 사람이 혼자 과제를 수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원 성향이 통일되더라도 정작 교수의 성향과 안 맞으면 찍혀서 점수 바닥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교수와 견해가 맞는 사람이 솔로플레이 하는 게 점수가 더 잘나온다.

보통은 조별과제 결과물의 전체적인 통일성도 유지되고 무책임한 조원들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는 등 심정적으로 공감을 많이 사고 있지만 조별과제의 의미로 봤을 때는 어찌보면 프리라이더만큼은 절대 아니겠지만 최악의 유형 중 하나기도 하다. 특히 오히려 같이 하겠다는데 짜증내는 독고다이 타입이라면 진짜 그런 경우다. 때문에 리더십, 협동성 등을 중요시 하는 교수라면 이런 기미가 보이는 조는 오히려 점수를 깎기도 한다. 다같이 하려고 하면 당연히 점수가 떨어지고 혼자 캐리하려면 협동심이 부족하다고 떨어지고 이런 사태를 방지하는 방법은, 과제마다 다르지만 실험을 해야 한다면 실험하는 날 다 불러 놓고 실험 방법을 하나하나 지시해가며 하는 방법이 있고, 만약 교수가 무작위 조원에게 과제에 관한 질문을 하는 경우에는 미리 조원들을 모아놓고 과제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간략하게 설명해 주는 방법이 있다. 무엇이든 간에 힘든 건 매한가지...

6.1.2. 컨트롤러

조원 중에서 정말 가끔가다 보이는 유형. 보통 팀 리더인 조장 계열에서 나올 확률이 좀 높은데, 스스로 자진해서 조장을 맡든 그냥 조장을 타인[13]에게 배정받아서 조장을 맡게 되든 간에 조원들을 꽉 쥐고 제어하는 유형이라고 보면 된다.

특징이라면 조원들에게 역할분담을 자기가 나서서 딱딱 배분하고, 직접 나서서 과제 진행을 주도하지만 솔플은 안 한다. 나머지 조원들을 자기가 컨트롤러처럼 통제하려 든다면 또 모를까. 이런 유형은 솔플을 불합리한 배려, 자기에게 있어서 상당한 손실이라 생각할 가능성이 높으며 자기 이득을 어떻게든 챙기려는 유형이기 때문에, 남의 일까지 씀씀이 넓게 다 끌어안고 해주는 경우는 드물다. 한마디로 우리 조 컨트롤러가 솔플로 전향한다면 이는 솔플이 아니면 과제가 망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답답해서 솔플로 전향할 수도 있지, 보통은 조원들을 빠릿빠릿하게 통제시키며 어떻게든 조를 굴러가게 만든다.

이 때문에 조원들[14]에게 원성 살 가능성도 높지만 그걸 모두 묵살할 정도로 드센 타입이거나, 조원들의 성격이 조장보다 더 순할 경우 그럭저럭 잘 따라주며, 어떻게든 조원들이 과제에 협력하도록 만들려는 유형인지라 상황이 잘 받쳐주면 그럭저럭 조원들의 협력을 끌어내 과제 진행의 차질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학점을 잘 받고는 싶지만 열정만 있다면 컨트롤러의 지시하에 아주 훌륭한 결과물을 낼 때도 있다. 그러나 조원들이 강경하게 말을 안 들으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어그러져 조별과제에 차질이 날 수도 있다. 아래 정치싸움 항목 참고 또한 부리기만 하고 지는 일 안 할 경우 정말 최악의 지도자 유형이 탄생한다. 그래도 대부분의 컨트롤러들은 어떻게든 조를 굴러가게 하기 위해서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해서 스스로가 가장 많은 일을 하곤 하는데, 위 자발적 솔로 플레이어가 컨트롤러까지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15]

조원들이 살살 하자고 해도 컨트롤러가 끌고 나가야만 하는 경우가 특별히 있는 경우도 있다.

  1. 교수 혹은 결과물 심사위원단이 팀플에서 조원들이 각각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에 대한 문서 내지 설명을 따로 요구한다.
  2. 발표를 무조건 모두가 각자의 파트씩 맡아서 해야하는데 조원들이 직접 해보지 않으면 절대 설명할수 없는 분야의 과제이다.
  3. 조원들이 점수나 상 자체는 받고 싶어하지만, 뭘 해야할지 모르겠으니 가만히 있거나 지시만 내려달라고 하는 경우.

또한 아무리 교수가 팀플조원의 인원을 1명 솔플도 가능하다고 허락하더라도 꼭 잉여잉여한 학생들이라도 모아서 쪼아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아무리 혼자 다 했더라도 3-4명의 얼굴마담 조원들이 없이 혼자서 발표하면 협동성 점수에서 큰 타격을 받는경우
  2. 혼자 하려고 했는데 교수가 강제로 붙이는경우(...)

6.1.3. 학점의 노예

이런저런 이유로 학점에 크게 집착하는 경우. 주로 1, 2학년 때 망친 학점을 복구하려는 복학생이나 로스쿨 지망생 등의 경우 학점을 잘 받으려고 최선을 다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시간을 많이 빼앗기는 걸 싫어해서 꼭 조장을 하고 싶어하거나 의견을 주도하거나 솔로 플레이를 하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학점을 잘 받고 싶어하기에 조별과제에도 최선을 다한다. 학점이 A일 경우 그 과목에 대해 평균 이상의 이해가 있다는 뜻이기에 큰 사고는 치지 않는다.

다만, 학점이 좋다는 것이 꼭 조별과제에 대한 지식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거나 학점이 나쁘다는 것이 그 역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평가방식이 객관식이거나 단답형 위주의 과목일 경우 아는 양이 박사만큼 많다고 해도 외워서 적지 못하면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 반대로 이런 시험에서는 그 과목에 대해 세세한 것은 모르더라도 문장을 외워서 그대로 답안지에 쓸 수 있다면 A가 나온다.

6.1.4. 매우 똑똑한 외국인

외국의 대학원생(주로 석사 1년차)이 교환학생으로 와서 학부 수업을 듣는 경우도 있다. 미국이나 유럽 학생인 경우는 드물고, 아프리카나 동남아 같은 데서 국비지원으로 오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키르기스스탄의 경우 한국 정부에서 대외 정책의 일환으로 유학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어떻게든 한국에 남거나 귀국하더라도 좋은 직장에 자리잡기 위해 조별과제에 적극적이다.

그 외에도 외국인이 굉장히 똑똑한 사람이고 발표 참여에 강한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아무래도 외국 웹에 접근하여 자료를 찾아오기 좋은 건 외국인이기 때문. 영어는 한국인이 아무리 잘 해봤자 원어민과는 독해 속도가 5배 이상 차이나며, 중국어나 기타 언어 웹에서 자료를 수집하는 건 일반적인 한국인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다만, 외국인이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는 케이스는 너무 드물어서 현실성이 없다.

다만 INPUT이 아무리 좋아봤자 회화능력이 극단적으로 떨어지는 우리나라 영어 교육 환경 탓에 내부적으로 Communication Error가 떠버린다면 OUTPUT은... 사실 대부분 이렇다는 게 함정

6.2. 특이하지만 나쁜 건 아닌 경우

6.2.1. 게으른 천재

조별과제를 훌륭히 해낼 역량이 있지만 귀찮아서 하지 않는 경우. 끝까지 안 하면 특이하면서 나쁜 경우잖아

이들은 다른 사람이 볼 때 남들 피터지게 토론하면서 조별과제를 준비하고 있을 때 혼자서 딴짓하거나 먼 산 보거나 졸고 있다. 따라서 그 사람의 진가를 모르는 사람들에겐 조별과제 속의 프리라이더, 놀기만 좋아하고 학업에 관심이 없는 사람 등으로 보일 수 있다. 발표를 맡게 되어도 조모임에서 불성실하게 행동해서 '어떻게 발표를 준비할려고?' 궁금해질 정도다.

그들의 진가는 결과물을 통해 드러난다. 조모임에는 출석도 안 하더니 발표하기 10분 전에 강의실에 들어와 발표 주제에 대해 간단히 이것저것 살펴보곤 대본도 없이 즉석에서 5분 동안 배경지식과 언변만으로 유창한 발표를 해내고 들어가 A+을 맞는다든지, 토론 수업에서 단순히 주제만 알아놓은 상태로 토론에 들어가 상대편을 현란한 말솜씨로 데꿀멍 시켜놓는다거나, 30분 동안 3명이서 토론해도 답 안 나오던 문제를 의견 하나로 데꿀멍시킨다든지 등.

일반적인 사람들이 생각하는 '상식'의 범주와 이들이 생각하는 '상식'의 범주는 매우 다르다. 다른 사람들 입장에서는 듣도보도 못한 주제, 밤새가며 인터넷에서 찾은 내용 등으로 어려운 주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 입장에선 '이 정도는 상식 아닌가? 굳이 이런 걸로 준비까지 해야 되나...' 식의 생각을 가지고 발표준비를 하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질 수 있다. 이들이 조모임 토론 내용을 불성실하게 듣는 것은 '도대체 왜 저런 하찮은 문제로 저렇게 시간을 낭비하고 있냐'라는 뜻이다.

결과가 좋으니 참여도가 저조한 것에 대해서도 태클을 잘 걸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태클을 걸어봐도 '그래도 내가 캐리해서 결과 잘나왔잖아?' 하면 정말로 할말이 없다.

이런 이들을 잘 활용하려면, 두 명이서 해낼 수 있는 주제를 줘놓고 '평범한 조원' 하나를 서브로 붙여주면 된다. 평범한 조원의 역할은 '게으른 조원이 빈둥대지 못하게 감시하는 것'과 '게으른 조원 대신 자료조사 등 귀찮은 일을 해 주는 것'임을 고지해 주어야 한다. 이럴 경우 맘잡고 일하는 말년병장 이상으로 뛰어난 업무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16] 이들이 똑똑해 보인다고 해서 조장을 맡기는 불상사를 벌여서는 안 된다. 조장은 귀찮은 일을 많이 담당해야 하는데 이들은 불성실하기 때문에 절대 해야 할 일을 성실히 수행하지 않는다.

6.2.2. 인맥빨

사회통계를 이용한 양적 연구방법론, 공대 (토목, 건축 등), 미대 쪽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다. 똑같이 조별과제를 해도 인맥이 없는 사람은 있는 사람에 비해 자료의 질과 양이 한정될 수밖에 없다. 인맥이 있는 사람은 그냥 묻거나 가서 자료를 복사해오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친인척이 없다는 이유로 '야, 넌 이것밖에 못 해오냐??', '형, 형은 노오력을 안 하시네요', '오빠, 그만 나가줄래??' 이런 식이라면 굉장히 억울해진다. 인맥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력'이 우수한지는 의문이기 때문. 다만 그렇게 갑질을 해도 워낙 자료를 잘 뽑아와서 결과물이 괜찮았다면 그나마 참을 만하긴 한데, 갑질은 실컷 해놓고 결과물이 개판이면...

법대 과목이나 경영대 과목에서는 미치광이 교수에 의해 학생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인맥을 평가하는 과제가 주어지는 경우도 있다. 법대 과목에서 "법조인을 인터뷰해와라"라든지 경영대 과목에서 "대기업 임원을 인터뷰해 와라"라는 식이다. 주변에 인맥이 없다고 하소연해도 "찾아보면 반드시 한 명쯤은 있게 되어 있다. 노오력의 부족"이라고 잘라버려, 동네 변호사 사무실에 돈 주고 인터뷰하거나 나쁜 학점을 받는 식으로 마무리된 경우도 있다. 이런 건 교수가 "자기 친구들"을 기준으로 생각하면서 "세상 사람들 누구나 변호사 하나 임원 하나 정도는 알고 지내게 되어 있다"라고 혼자만의 망상에 빠져 있어서 생긴 경우이다. 부모님 인맥이 있으면 이런 과제도 잘 수행할 수 있다.

6.2.3. 성실한 현질러

보기 드문 타입이긴 하다. 주로 조별과제를 해낼 역량이없거나 게으르지만, 팀원들을 생각할 줄 아는 유형의 사람들이 이에 해당되는 경우가 있다. 참고로 중요한 사항인데,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과는 달리 적어도 팀원으로써 제대로 된 최소한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이다. 이들의 역할은 팀원들의 사기를 복돋아줄 수 있게 만날때마다 팀원들에게 간식을 사가지고 오거나 괜찮은

식당에서 식사비를 내주는 경우 혹은 팀플을 위해 그룹 스터디룸 비용을 전부 지불해주는 경우 등이 있다. 예시 물론 수저색이 좋을수록 이 스킬을 쓰기 유리하기에, 논란이 있을 수는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팀을 위한 마음으로 팀원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기에 조장이나 조원들의 입장에서 나쁜것만은 아니다. 물론 얼굴도 비추지 않으면서 돈으로 퉁치기를 한다면 그것은 나쁜 경우에 해당되겠다.

6.3. 평범한 경우

6.3.1. 반강제 솔로 플레이

자발적 솔로 플레이와는 정반대로 반강제로 조별과제를 떠맡게 된 경우는 조별과제의 최대 피해자이며, 조별과제로 억울해하는 사람들이 이 케이스에 해당한다[17].

  • 5인 1조로 조별과제가 나왔는데 다른 두 조원이 수강철회를 해 버리거나 계속 결석하는 경우. 과제 초반이라면 교수님께 말씀드리고 다른 조에 낄 수도 있겠지만, 또는 1~2명만 남는다면 조를 해산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어느 정도 진행이 됐는데 3명 이상 남으면 그냥 부족한 조원으로 끝까지 가야 하는 경우가 많다.
  • 조원들이 만만하다는 이유로 은근슬쩍 이것저것 떠맡긴 결과 거의 반강제로 솔로플레이식 조별과제 진행을 하게 되는 불쌍한 이들도 있다.
상황이나 성격상 강경하게 자기 의견을 피력하지 못하고 있는데 조원들 모두가 비협조적으로 나와버리고, 과제 낼 날짜가 계속 가까이 다가오면 결국 시간에 쫓겨 반강제로 솔로플레이를 하게 되는 식. 조장의 경우 "니가 리더니까~" 하는 경우로 떠맡기고, 일반 조원의 경우 "니가 좀 더 잘 하는 것 같으니까~" 하는 식으로 일을 떠넘기기도 한다.

당연하지만 이럴 경우에는 그 피해자조원이 자발적 솔로플레이가 가능할 정도의 능력자가 아닌 이상, 과제 퀄리티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참고로 이렇게 반강제 솔플 신세가 된 경우, 교수가 조원들 사이의 협력도를 꼼꼼히 체크해서 안 한 놈들 점수를 더 짜게 주거나 솔로플레이한 조원 점수를 올려주는 일은 거의 없다. 협력도 체크를 직접 하는 교수도 있지만 보통은 안 하거나, 그냥 조원들 개개인이 평가해서 제출하도록 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만약 조원들 개개인이 협력도 점수 체크를 할 시기가 왔을 때, 협력도 점수가 전체 과제 점수에 반영이 크다면 당연히 협력도 점수가 높게 나온 것처럼 보이게 할 건 뻔한 일. 덕분에 보통 반강제로 떠맡은 한 명한테 일을 미룬 나머지 모두가 구렁이 담 넘듯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 유형이었다가 나온 학점에 기가 차서 자발적 솔로 플레이어로 전향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유형은 가끔 흑화하여 발표날 자폭하기도 한다.

#1 #2

솔플러를 한 번이라도 돌아보지 않은 자들의 최후

6.3.2. 순한 조원

직접 나서진 않고 적극적이진 않으나 시키면 거스르거나 튀지 않고 시키는 대로 잘 하는 유형.[18] 평균은 하는 조원과 비슷한 유형으로 보일수도 있으나 진짜로 평균치쯤 하거나 예상 외로 잘 하는 애가 있는가반면 후술되는 시키는 대로 열심히 하는데 무능한 타입(…)이 걸릴 수가 있어서 사실상 복불복 유형. 그렇지만 대놓고 배째, 먹튀, 무임승차하려드는 악질 조원들보다는 이런 조원이 그나마 더 낫다.[19] 다만 조 전체에 크게 도움이 되었거나 나쁜 의미로 인상깊은 무능을 드러내지 않는 한 존재감이 약해 거의 묻힌다.

순한 조원이 평균 정도의 성과를 내는 경우는 어지간히 운이 나쁜 게 아니라면 조마다 한두 명씩은 있는 유형이다. 조별과제가 워낙 악명높다고는 하지만... [20]

6.3.3. 내 할 일만 한다

솔로플레이 유형과 비슷하나 정말 자기가 맡은 분량의 과제만 하고 더 이상 관여하지 않는 자들. 자기 몫은 잘 해내나 남이 은근슬쩍 자기 분량까지 떠맡기는 건 용납치 않고 강경하게 자기 구역만 지킨다. 덕분에 떠넘기기 등의 사례를 피해갈 수 있지만 협력성 측면에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고, 자기가 잘해도 나머지가 다 못하면 피해볼 가능성이 큰 유형. 그렇지만 어쨌든 자기 몫은 그럭저럭 해온다는 점에서 아예 일 안 하고 결과만 받아먹으려는 놈들보단 더 나은 유형이다. 다만, 조원이 전부 이 유형일 경우 100% 모두 주저하다가 망한다.

6.3.4. 소극적

학점에 관심이 있고 퀄리티 상승을 바라는 것은 좋으나, 직접 나서지 않는 부류. "해야 하지 않을까요?" "안 해요?" 같은 말을 던지며 누군가 덥석 물 때까지 기다린다. 물론 절대로 먼저 나서서 직접 하지 않는다. 특히 조원들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아서 선뜻 말하지 못할 때(특히 교양들으러 왔다가 고학번 사이에 낀 새내기라든가...) 그런 경우가 도드라진다. 뭐 이럴 때면 조원이 시키면 하기 때문에 그나마 낫다.

이 소극주의를 좋은 쪽으로 극복하면 솔로 플레이어나 평균은 하는 조원이 된다. 조장은 시키기 전에는 절대 이들이 먼저 나서서 하지 않을 거라는 걸 이해해야 한다. 조장이 직접 말하지 않으면 서로 눈치만 보다가 아무도 일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뭘 할 수 있을지 물어보고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다면 이 부류로 간주한 뒤 'A를 할 수 있겠냐' 하고 물어봐야 한다.

사실 대학생의 대부분은 소극적 조원이다.

6.3.5. 다른 사람들이 너무 잘한다

조별과제에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 집단이 너무 극명하게 갈릴 경우, 평범한 학생이 들어가도 찬밥 취급받기 쉽다. 예를 들어 두 명은 선수과목 다 채워 들었고 해당 과목의 이론적 조망, 통계적 방법에 대해서도 알고 평소에 그쪽 논문도 자주 읽으며 기업체 인턴도 몇 번 해 본 4학년 학생이고, 세 명은 평범한 1학년 2학기 학생이고 선수과목은 전혀 모르고 통계도 당연히 모르고 논문도 읽어본 적이 없는데 이들이 조직산업심리학 강의를 들으면서 조별과제로 논문 발표 세미나를 준비한다고 생각해보자. 후자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봤자 전자와 동일한 퀄리티를 낼 수 있을 가능성은 없다. 이때는 평범한 학생은 반드시 보조를 자청해야 한다. 너나 나나 실력에 차이도 없으니 과제를 50:50으로 가르자거나, 능력자가 뭘 하자고 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네가 뭘 안다고 나대냐' 이런 소리를 하면서 기를 꺾으면 안 된다.

6.4. 한 사람 몫 미만인 경우

누가 조장으로 오더라도 놀이공원 직원 수준의 대응력을 갖추지 않는 이상 이들을 교화해서 일을 시킨다는 것은 힘들다.

양이 많거나 까다로운 과제의 경우에는 이런 사람 한 명 한 명의 타격이 매우 크다. 4~6명 정도로 조를 짜면 꼭 아무것도 안 하는 쓰레기 사람이 1명씩은 나온다. 까다로운 조별과제에서 구성원의 40% 이상이 '무능, 무관심' 수준의 프리라이더일 경우 정상적으로 과제를 수행하기는 힘들어진다.

6.4.1. 무능

멍청하고 근면한 놈들은 항상 사고나 치고 다니므로 가장 경계해야 할 부류들이다. -한스 폰 젝트

일을 하기는 하는데 영 미덥지 못하게 한다. 게으른 경우도 있고, 다소 무능한 경우도 있다. 이들보고 자기주도적으로 혼자 하게 놔두면 팀에 거의 도움이 안 된다고 보면 된다.

이 유형 중 게으른 경우 에이스 바로 옆에 붙여놓고 에이스의 보조를 맡기는 게 좋다. PPT 만들면서 사진이 필요할 때마다 사진 검색해오라 하는 식이다.

이 유형 중 성실하지만 다소 무능한 경우 자료수집을 맡기는 게 좋다. 전반적인 조사는 절대 맡기면 안 되고, "A학자의 B개념에 대한 비판을 조사하라" 식의 구체적인 조사과제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참고할 만한 프레젠테이션, 보고서 양식을 몇 개 찾아주면서 조사하는 방법을 가르치면 PPT작성이나 조사를 좀 더 잘 할 수 있다. 3~5명짜리 조가 아니라 10명 이상 참가하는 과제일 경우 강의실 예약, 복사, 인쇄 같은 잡일을 맡길 수 있을 수도 있다. 그것도 못 한다면 그냥 밥이나 사라고 하자. 물론, 이 조원을 미리 찾아서 미리 뺄 수 있다면 가능한 한 빼는 것이 가장 좋다.

심각한 경우 이렇게 무능하면서도 자신의 몫을 빼려고 하거나 자신의 결과물에 대해 지적하면 반발하면서 화낸다. 이 경우는 '자신의 퀄리티가 시망인 것을 모르고 있다는 의미이니 답이 없다.' 몰라서 못하는 사람이 과제물을 까딱 잘못 건드려 버리면 돌이킬 수 없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취약함을 모르는 사람은 자아존중감이 낮고 자기가 잘 할수 없을것이라는 것을 안다. 그는 조마조마 하며 최선을 다 하여 가져온 결과를 무턱대고 뺀다고 하면 자신의 열등감에 의한 방어기제로 그 사실에 대해 반발하게 된다 리더의 역할을 맡은 사람이 회의등을 주도하여 조금씩 토론하며 수정하는 편이 옳다.

다른 조원들과 현격한 실력의 차이가 나서 잡일조차도 시키지 못할 정도로 무능한 경우. 이 경우 본인이 열심히 하려고 하더라도 과제에 도움이 안 된다.

이런 케이스가 생기는 이유는 전공 내용에 대한 이해가 전무해서 조별 과제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가 가끔 있다. 가령 복수전공 등의 이유로 문과 과목을 처음으로 듣기로 결심한 이과생, 특별전형으로 들어온 학생 중 요구되는 성적이 지나치게 낮은 경우[21], 편입학생으로 전공 지식 없이 영어시험만 쳐서 들어온 뒤 3학년 과목 듣는 학생[22], 수능 성적이 크게 차이나는 교환학생&교류학생, 신입생인데 수강신청을 잘못해서 고학년 과목을 신청한 학생, 물론 고학년들이라고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 복학생 등 중 소수가 에 해당한다.

6.4.2. 하기 싫어요

6.4.2.1. 신데렐라

"빨리 끝내 주세요 ~시까지 ~~ 가야 한단 말이에요"을 시전하는 부류. 대개 시작부터 나는 언제 가야 한다는 통보를 깔아놓고 시작한다. 그 제한시간 전에 모임이 끝나거나, 먼저 나가더라도 현장에서든 집에서든 결과물을 만들면 문제가 없지만, 대개 갈 때까지 손가락만 빨다 사라지고, 다음 회의까지 아무것도 안 해온다. 이때 쓰이는 핑계는 아르바이트교회가 많다.

이들 중에 약속을 안 지키는 경우는 '심각한 구멍'의 '무관심' 문단 참조.

단순히 그때 시간이 없을 뿐 의욕 자체는 있을 경우, 조장은 미리미리 해당인물에게 과제를 떼 줄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주어진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제의 경우 모든 조사를 발표 직전에 할 필요는 없다. 이론적 배경에 대한 설명은 미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문제가 되면 차라리 기여한 게 하나도 없다고 딱 잘라 말하고 조에서 빼버리는 것도 방법이다.

반대로, 자신이 이 유형이라면 시간이 없다고 통보하기 전에 ~할 것 같은데 뭘 하면 좋을까요라고 물어라도 보고 가라.

6.4.2.2. 물질로 해결

집안이 부유한 조원이나 직장에 다니는 조원이, 조별 과제 작성에서 빠지는 대신 조원들에게 거하게 밥을 사거나 돈으로 퉁치려 한다. 물주를 맡을 조원과 과제를 수행할 조원과의 신뢰관계가 미리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는 경우 처음부터 과제 작성에서 빠지는 대신 모든 경비를 지출할 사람을 정하고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무관심하더라도 충분한 돈으로 퉁치면 욕먹는 건 피할 수 있다. 집에 돈이 무지막지하게 남아돌아서 감당이 안 되는 인간은 두당 백만씩 주고 학점이 잘 나오면 보너스까지 얹어주기도 한다. 15분 정도 발표하는 50시간 분량의 5인 조별과제일 경우, 물주 한 명 제하고 1인당 10만 원 받으면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횡재한 거다.

다만, 학생식당 한두 끼 사주는 정도로 4달간의 노력을 퉁치려는 몰양심한 사람들도 있다. 이건 당연히 굉장히 아니꼽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얌체짓으로 취급된다. 그리고 물질적 보상으로 퉁치는 것도 다른 조원들이 과제를 해낼 수 있는, 그래서 물질적 보상을 납득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행해져야 한다.

여기서는 금수저 유형보다는 밥 몇 끼로 퉁치는 부류가 아무래도 훨씬 많기 때문에 부정적 유형으로 분류한다.

여담이지만 이순재가 연극학과 교수 시절, 이순재의 수업을 듣던 배우 한지혜가 촬영 때문에 바빠서 동료 학생들과의 연극 연습 조별과제를 이렇게 해결했다고 한다. 사전에 이순재에게 허락을 받아서 동료 학생들의 간식을 제공했단다. 다만 어쨌든 직접적인 참여는 안 했다는 이유로 성적은 C를 받았다고.

6.4.2.3. 배째려는 외국인

대학교들도 글로벌화를 추구하다 보니 강의에 외국인 교환학생이나 유학생들이 오는 경우가 꽤나 있다. 이 경우 전체 수강생수와 팀 숫자를 맞추다 보면 외국인들이 팀에 한두 명은 낄 수 있다.

고등교육 수준에서는 웬만큼 외국어를 잘 한다 해도 의사소통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특히 잘 사는 부모 밑에서 태어나 성인이 돼서 띵까띵까 노느니 그냥 외국 가서 유학생으로 살아야지 하는 놈들이 있다. 이 경우 그들은 애초에 공부하려는 의지가 없기 때문에 난 몰라라 하는 게 대부분이다. 심지어 조별과제 기간 도중에 말도 없이 고향으로 귀국해 버린 놈도 있다. 게다가 일부 극소수 얌체 같은(...) 외국인 유학생들 중에 이것을 악용하는 사례도 간혹 있다. 한국인 학생들이 아예 처음부터 의사소통 문제가 생길 걸 예상하고 외국인 학생들을 자체적으로 제외한 상태에서 자기들끼리 주요 작업을 분배하는데, 이걸 악용하는 것이다. 한국인 학생들이 외국인 배려한답시고, 혹은 외국인 가르치느라 힘빼느니 그냥 우리가 하는게 편하겠다는 생각으로 자료조사, PPT 작업, 발표 등 어려운 일들을 알아서 다 해주니 조모임 시간에는 불참하다가 발표날에만 참석해 교수님 앞에서 본인도 다 참여한 양 숟가락만 얹어 가려는 케이스도 있다. 물론 다 그런 건 아니니 일반화하는 것은 금물. 위와 같은 경우가 발생했을 때는 상식선에서 교수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외국인 유학생을 관리하는 국제처에 도움을 요청하자.

6.4.2.4. 이기적으로 행동

자기 개인과제만 정상적으로 제출하고 조별과제에 협력할 마음이 전혀 없는 이들. 아주 이기적인 케이스이다. 과목 내용을 모르는 것은 아니기에 검토, 의견 제출, 발표 정도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이런 쪽으로 유도하는 게 좋다. 이런 이들이 사회성이 좋다 해도 이기적인 사람들이므로 절대 조장을 맡겨서는 안 된다. 물론 대개의 경우 이런 족속들이 일반 조원보다 일이 필연적으로 더 많을 조장을 지원할 일도 없지만, 조장 가산점을 받겠답시고 조장을 지원해서 문제가 생기는 유형이 있다.

6.4.3. 무능 X 하기 싫어요

"어차피 난 하나도 모르니까 너희가 알아서 해"라고 하고 아무것도 안 하는 부류도 있다.

  • 프레젠테이션 제작: 발표 PPT를 만들어오라고 시켰더니 텍스트만 잔뜩 적힌 결과물을 가져옴. 이대로는 발표할 수 없기 때문에 텍스트를 보고 다른 조원이 적당히 요약해서 PPT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 물론 사전에 발표할 부분을 요약 정리할 필요는 있지만, 텍스트만 넣을 바엔 그냥 핸드아웃을 뿌리면 되잖아...
또는 나름 꾸민답시고 디자이너를 괴롭히는 방법에 해당하는 결과물을 가지고 옴.
  • 자료조사: 논문이나 신문기사를 가져와야 되는데 '네이버 지식인, 지식백과, 위키백과, 나무위키' 같은 걸 자료랍시고 가져옴. 아예 조사내용을 통째로 복사해서 제출해놓고, 걸리자 그럼 니가 알아서 하든가라면서 적반하장으로 우기는 경우도 발생한다. 다만 논문을 가져와야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어떤 위키에 조사든 추천은 한다.
  • 프레젠테이션 발표: 대본이나 PPT 화면만 뚫어져라 쳐다보며 국어책 읽기.

이런 사람들이 둘 이상이면 남들 열심히 하고 있을 때 둘이 붙어서 잡담이나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과제 하는 사람 입장에선...[23]

간혹 다 알면서 이 유형인 척하는 사람이 있다. 걸러내는 방법은 조장이 배를 산으로 끌고 가면 알아서 기어나온다는 말이 있다.도박이지만위의 무능한 노력형의 결과물만 진짜처럼 갖다주면 된다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

6.4.3.1. 대충 묻어가기

최소한의 결과물을 최대한 늦게 낸다. 대개 포털사이트에서 과제명채로 검색하여 걸리는 대로 긁어다 가져오는 식의 생색내기에 그치는 경우가 전부. 당연히 그 자료들을 직접 보고 거르지 않기 때문에, 후에 취합하는 과정에서 뒤져보면 쓸 만한 건 없다. 심지어 복붙해 왔으면 최소한 형식은 맞추기라도 하는 성의라도 보여야 하는데, 자료 맨 끝에 '출처 [네이X 지식백과, 위X백과, 나X위키]' 라고 되어 있어 최소한의 자료검토조차 안 했다는 걸 드러내면 빡침이 밀려오는 건 어쩔 수 없다. 왜 이런 부류가 생기는가 하면, 참여 의지는 조금도 없는데 날짜는 다가왔기에 당장 목에 칼이 들어온 상황에서 "난 그래도 뭐라도 했다!" 식의 자기합리화와 변명거리를 만들기 위함이다.

결국 최후에 가서는 전혀 안 하는 뻔뻔한 부류에 비교하여 나는 최소한 조금이나마 했다를 단골 레퍼토리로 들먹이며 당장의 상황을 면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커트라인에 맞춰 자료는 내놨는데 크기에 비해 쓸 데가 전혀 없다면 백에 구십구는 이쪽. 당연히 열심히 참여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이 부류나 안 하는 놈이나 다를 거 없고, 조잡한 변명이나 하려 드니 짜증은 두 배.

6.5. 0명 수준인 경우

처음부터 없었으면 다른 정상적인 조원을 받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0명보다 약간 못 하다.

6.5.1. 공부 포기

  • 1단계 : 출석점수를 받으려고 강의시간에 앉아만 있는 유형이다.
이쯤부터는 공부를 상당부분 놓았기 때문에 과목 내용에 대해 잘 모른다. 이 유형의 조원은 아무리 주변에서 도와줘도 아무것도 안 한다. 이들은 출석도 하고 발표에도 참석한다.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없을 뿐이다. 대본을 써 주고 그대로 따라 읽으라고만 해도, 발표 당일에 대본을 집에 두고 오는 경우도 있다. 또한 대본을 줬으면 한 번이라도 읽어오는 성의를 보여야하는데 읽어오지도 않고 발표시에 대본을 더듬더듬 읽는 상황이 발생한다. 심지어 PPT넘어가는 타이밍도 못 맞춘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따로 뽑아온 대본을 들려주기도 하지만 제대로 된 발표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런 사람에게도 역할을 맡기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PPT 발표를 랜덤으로 맡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 원서를 쓰면서 면접을 보러 다니는 졸업예정 취업준비생 중 상당수가 이 유형이다. 공부에 흥미를 잃어서 학사경고를 받은 자 역시 마찬가지.
  • 2단계 : 이들은 처음부터 'F만 면하면 된다'는 생각을 깔고서 수강신청을 한다.
이들은 공부와 거리가 멀기 때문에 과목 내용에 대해서는 거의 아무 것도 모른다. 학기 초부터 아무 것도 안 하겠다고 말하면 조 배정에서 빼버리거나 F를 받을까봐 '바쁜 건 사실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며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고 다니고, 열심히 할 의지를 갖춘 것처럼 연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은 수강신청을 할 때부터 '학교 공부 따위는 무익한 것'이라는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기에 과제 준비를 해야 할 시기부터는 언제 그런 소리를 했냐는 듯 조모임에 출석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남들만큼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이들은 F를 받으면 곤란하기 때문에 결과물 제출/발표 직전에야 숟가락을 얹고, 정말로 이름 빼려고 들면 "왜 나도 노력하려고 하는데 내 성의를 무시하느냐? 나 F받으면 어떡하라고 이러냐? 너희는 인간적인 정도 없냐?"그러는 넌 사람도 아니잖아라고 나온다. 학기 중에 회사에 출근 중인 사람, 창업자 등은 100이면 100 이 유형이다. 이들이 겉모습이 훌륭하거나 정말 열심히 해서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하거나 스펙이 좋거나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있거나 말을 조리있고 친근하게 하거나 '취업, 창업'으로 익힌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모조리 발휘하겠다고 말한다 해서 이들을 신뢰해서는 안 된다. 이들의 관심사는 이미 학교를 떠났다. 따라서 조장은 그냥 처음부터 '취업자, 창업자는 아무것도 못할 만큼 바쁜 거 알고 있으니 돈으로 때우자'고 쇼부를 보는 게 좋고, 거절당하면 처음부터 교수에게 조를 변경해 달라고 다투는 게 그 조를 끝까지 끌고 갔을 때보다 낫다.

6.5.2. 수강철회 & 휴학

보이지도 않고 만날 수도 없는 부류.

진짜로 수강목록에서 수업을 빼버릴 계획이거나 해당 과목 자체를 D가 나오든 F가 나오든 상관없다 식으로 포기했다면 이름을 빼 버리면 된다. 반대로 다들 수강철회를 해서 아예 1~2명만 남으면 조를 해체하면 되니까 상관없다.

하지만 애매하게 남으면 문제가 된다. 7명짜리 조에서 3~4명이 남을 경우 7명짜리 다른 조와 정상적으로 경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난감해진다. 게다가 수강철회 & 휴학도 아니면서 무단으로 결석하는 경우도 있는데 차라리 처음부터 빠지면 다행인데 학기 중간에 한참 바쁜 시기에 갑자기 빠져버리면 답이 없다.

6.6. 없는 것보다 못한 경우

6.6.1. 하겠다고 해 놓고 기한에 못 맞추는 경우

배째라. 진짜 배째버리고 싶다

조별과제에서 최악의 상황은 일을 하겠다고 해 놓고, 정작 기한이 됐을 때 아무것도 안 해놓은 상황이다. 처음부터 안 한다고 하면 그 사람 빼고 진행하기라도 하지, 한다고 한 사람이 기한이 다 되어 갈 때 나 못 했는데를 외치면 그땐 정말 답이 없다. 후자도 몇 가지 케이스로 나뉘는데, 뜻밖의 사고를 당한 경우, 과제의 폭주 등으로 시간이 쫓겨 못 할 경우, 처음에는 쉬울 줄 알고 하겠다고 했으나 작업 도중에 점점 목표 기대치가 폭주한 경우, 학기 중의 갑작스러운 취업, 시간관리를 전혀 못 하는 경우 등이 있다.

첫 번째는 불가항력인 경우도 있다고 쳐도, 2번째나 3번째 경우에는 잘 안 될 거 같으면 일찍 이야기하는 게 모두를 위해 좋다. 무언가를 만들어 올 수 있겠냐고 할 때는 해 오겠다고 하던 조원이 발표 직전에 '저 못할 것 같은데요. 죄송합니다.'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차라리 처음부터 못 한다고 했으면 다른 사람이 그동안 그 작업을 했을 게 아닌가! 이 유형의 조원과 많이 일한 사람 중에서는 솔로 플레이 유형으로 타락진화하는 경우가 더러 나온다.

학기 중 취업으로 인해 갑작스레 실종되는 경우도 있다. 발표를 맡기로 해놓고 발표 당일 취직했다고 통보하고 수업을 안 나올 경우 PPT를 만든 사람이 발표를 하게 되는데 발표의 퀄리티는 영 좋지 못하다. 사실 취업자 입장에서도 난감한 것이 학기 종강이 12월 15일이라면 11월 중순에 회사로 불러내어 버린다. 못 나오겠다고 하면 취업을 취소시켜 버린다. 조별과제에서 취준생이 있을 경우 실종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과제를 배분하는 게 좋다.

학사경고자, 게임중독자, 집중력이 떨어지는 자 등의 경우 시간관리를 못 하기 때문에 마음만으로는 하겠다고 하지만 기한에 맞추지 못한다. 수업시간에 휴대폰이나 보고 있고 잠이나 자고 있는 유형이라면 대개 이쪽이다. 이런 자들은 조모임으로 불러내어 현장에서 일을 시키는 것이 좋다.

6.6.2. 전위예술가

나의 XX는 그렇지 않다능! 유형. 교양 수업 등에서 '20초짜리 광고 영상 스토리를 짜와라' 라든지 '1분짜리 애니메이션 스토리를 짜봐라'라는 과제에 1시간짜리 장편 스토리를 써오거나, 딱 봐도 발표하기에 곤란한 미치광이 스토리(…)를 만들어 온 뒤 다른 조원들이 이대로 만들 수 없다고 해도 바꿀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이 팀원인 경우가 생긴다. 이런 경우는 교수가 나서서 정리를 해줘야 하지만 그 팀원이 진짜 막장인 경우 교수조차 씹는다. 그러면서 평가는 칼같이 하겠지 그러면 모두 다같이 사이좋게 엿 먹는 거다.

6.6.3. 의사소통 불가

가끔은 이미 다른 조원들끼리 다 합의된 사항을 막판에 제멋대로 뒤집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 판깨잔 말입니까! PPT도 깔끔하고 발표 주제도 괜찮아서 뒷마무리만 잘 하면 고득점은 따 놓은 당상인데, 마지막 순서 발표자가 미리 정해두었던 결론을 내던지고 자기가 줄곧 밀어온 내용을 발표하기도 한다.

설사 일리있고 괜찮은 주장이라고 해도 미리 합의해두고 준비해놓지 않았다면 발표가 매끄러울 리가 없다. 특히 해당 인물의 주장이 극단적이거나 가치가 없을 경우 진짜 망한다.

'자료조사 참여는 안 할 거지만 발표만 준비해서 열심히 발표하겠다' 고 드는 사람들은 이 부류이거나 무관심 유형 둘 중의 하나이므로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실 애초에 자료에 무관심한데 발표만 잘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자기가 무엇을 말하는지도 모른 채 대본만 유창하게 읽겠다는 것인가?) 절대 발표를 맡기면 안 된다[24].

6.6.4. 무능한 리더

전공지식이나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유형. 물론 둘 다일수도 있다. 리더가 맛이 가면 다른 '정상적인' 조원들의 사기에도 당연히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어찌 보면 가장 위험한 유형이다.

이들은 정상적인 운영을 안 하면서 상대방이 프리라이딩을 하고 있다고 혼자 착각해서 씩씩거린다. 조직관리라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에 실제 직장생활에서도 이런 이들이 무능력한 상사로서 행세한다.

6.6.4.1. 가산점만 꿰찬 뒤 아무것도 안 하는 경우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 무위자연식 리더십

조장 가산점을 목적으로 자리만 꿰찬 뒤 조장으로서 해야 할 아무런 역할도 다하려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학생회 간부 등 사회성이 좋은 부류이면서 동시에 이기적인 사람들인 경우가 여기 해당한다. 학생회 일이 바쁘단 이유로 다른 조원들에게 일을 많이 떠맡기고, 조장 자리만 차지하고 가산점만 받고 있다. 예를 들어 회의 참여할 때 자기 식대로 이야기하다가 이제 작업하려면 학생회 약속 있다고 떠나간다... 신데렐라 유형은 껌도 아니다. 이렇게 되면 나머지 조원은 야간작업 강제 확정이다. 문제는 이런 사람들은 능글맞고 인맥도 좋기 때문에 잘못 찍히면 본인 이미지만 나빠지는 경우도 있다.얼마나 바쁘길래 편의를 봐줘서 49일 동안 40초 영상을 만드는 데도 힘들다고 징징대는지 입막고 싶다. 그리고 지들 개인과제는 제 시간에 제출한다.

이 경우 조장과 "가산점은 네가 먹더라도 내가 실질적인 조장으로서 다른 조원들한테 명령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협상해보는 것이 좋다. 거절당하면 솔로 플레잉을 하든지 교수에게 혼자 하고 혼자 평가받겠다고 말하는 게 낫다.

6.6.4.2. 쪽수가 많은 데다 성격파탄자일 경우

다수결을 통해 조장을 선정할 경우 적당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지만, 수업 바깥의 인간관계가 겹쳐서 이런 조장을 지지하는 쪽수가 많아서 특정인이 조장/컨트롤러로서 행세하고 있을 경우 조장과 그 협력자들을 설득시키는 것은 어렵다. 친구들과는 잘 지내는데 왜 성격파탄자인가? 이 유형은 친구들과만 잘 지낼 수 있다.

  • 시간관리를 못 해서 발표 2일~1주일 전까지 미루다가 준비를 시작한다. 조별과제가 한참 남았을 때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나중에 이야기하자, 내가 다른 일 때문에 바쁘다' 등의 이유로 조별과제에 대해 의논 자체를 미룬다. 기한이 촉박할 때까지 미루다가 더 이상 미룰 수 없을 때가 되어서 시작해놓고는 마침 그 시기에 상대방이 바쁘다거나 하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곧바로 빡쳐서 프리라이딩하지 말라고 소리지른다. 역지사지가 안 된다는 점에서 리더십이 없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 부류는 발표를 성공시키려는 마음이 있다는 점에서 이기주의보다는 낫다.
조별과제를 하면서 조장과 그 협력자들이 이런 부류임을 확인했다면, 대처법은 대략 다음과 같다. 대처에 실패했다면 조장의 스케줄에 맞추어 미루다가 한참 바쁠 때 힘들게 조별과제를 하는 수밖에 없다. 돌발사태 없이 잘 끝나면 다행이지만, 발표 직전에 누구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므로 발표가 엉망이 되거나 프리라이더로 몰려 욕을 무진장 얻어먹을 확률이 높아진다.
  • 처음부터 '과제에 XX, YY 내용이 들어가는데 그중 2~3명이서 할 수 있는 XX 내용을 나랑 A가 준비하겠다'고 미리 쪼개어서 미리 준비하는 방법이 있다. '과제에 무슨 내용이 들어가는지 파악해서 쪼개자'라는 제안을 하면 안 된다. 이 부류는 '과제가 급박한 시기'가 아니면 무조건 생각하기 싫어하기 때문에 조사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는 무조건 미뤄 버린다. 따라서 쪼갤 내용과 쪼갤 분량에 대해서 미리 조사한 뒤 제안을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루려고 하면 없는 시험, 없는 과제라도 만들어내서 '내가 그때 매우 바쁠 예정이라 발표 직전에는 조모임에 나오지 못할 수 있다, 괜찮겠냐?'는 것을 납득시켜야 한다.
  • 개중에는 첫 번째 방법이 통하지 않을 정도로 치졸한 부류가 있는데 그럴 경우 조장의 스케줄을 무시하고 솔로 플레이를 하다가 조장이 과제 시작에 동의하는 순간 준비해놓은 것을 내미는 것이 좋다.
  • 부서원의 역량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 조원이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으면 내용을 물어보는 대신 한 귀로 흘려 버린다. 도움이 필요하냐고 물어보면 필요없다고 하지만 교열을 진행하지 않아 여기저기 오타가 나온다. 학점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 거면 상관없는데 이래놓고서 방치된 조원들보고 프리라이딩한다고 욕을 하는 것은 리더십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다.
  • 자기랑 사적으로 친한 사람들과만 일하려고 든다.[25] 조가 7명이면 나머지 6명 다에게 연락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기와 친한 3명만 단톡을 따로 판다. 나머지 사람들은 방치한다. 이런 식의 조 운영 자체가 비난받을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이래놓고서 '자기들끼리만의 단톡'에 없는 사람들을 보고 프리라이딩한다고 욕을 하는 것은 리더십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래 놓고서 취업 자기소개서에서는 100이면 100 조모임에 불성실하게 참여한 사람들이 절반이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앞장서서 하자는 진취적인 정신을 가지고 과제를 완성시켰다는 식의 멘트를 쓴다. '저는 친구 말고는 같이 일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저를 뽑으시려면 부서를 만들어서 제 친구들만 모아주세요' 하고 적으시든가

7. 과제 진행 패턴

7.1. 긍정적 경우

극히 희박한 확률로 존재함. 아마도 의외로 인원이 적은 조별과제의 경우에는 흔히 보인다. (특히 2~3명)

비판적인 사람의 경우에도 대안이 확실하다면 긍정적인 경우에 속한다. 아는것도 많고 자기 주관도 확실하여 쟤가 하는 말이 진짜 헛소리로 보여서 딴지를 거는 사람들이다. 이런 부류는 그냥 생각없이 딴지만 거는 게 아니라 확실한 대안까지 내놓아주는데, 조에 이런 사람이 있으면 허점 없는 반박불가 결과물이 탄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보통은 배가 산으로 가는 유형이 되버린다.

7.2. 부정적 경우

7.2.1. 일단 모이고 나서 이야기합시다

이들은 일의 분배를 반드시 회의 다음에 한다. 회의 전에 대강 나누어놓자고 하면 거부한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다음 이유 때문이다.

첫째로, 주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회의의 목적도 없이 모인다고 팟- 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같이 모여서 검토를 한 뒤 할 일을 분배한다는 방식이면 바람직한 회의다. 작성자 눈에는 안 보이는 잘못이 다른 사람 눈에는 잘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이 모여서 할 일을 분배한다는 방식이면 바람직하지 않은 회의다. 분배는 만나기 전에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이유 때문에 '일을 분배하기 전에 많이 만나서 분배를 끝낸 뒤 그 다음에는 만나지 않는 조'보다 '초기에는 대충 분배해서 일을 빨리 시작한 뒤 마지막에 많이 만나는 조'가 훨씬 일을 잘 한다.

둘째로, 조원 전체가 모두 다른 사정 없이 만난다는 게 쉽지 않기 때문. 5명의 시간을 맞추는 것은 2명의 시간을 맞추는 것보다 4배나 어렵다.

셋째로, 4명이 회의를 할 때 개인당 발언 시간의 한계로 인해 2명이 모이는 것보다 2배의 성과가 나오지 않기 때문. 세 번째 이유로 인해 4명짜리 회의 하나를 하는 것보다는 두 명짜리 회의 2번을 하는 게 낫다.

7.2.2. 네가 뭐 그리 잘났냐

이들은 관심도나 지식이 극히 차이나도 평등한 분량만큼 과제를 배분한다.

과제를 평등한 분량만큼 배분하는 건 누굴 시켜도 별 차이 없을 때 뿐이어야 한다. 지식노동의 경우 '한 명의 잘 아는 사람 50% + 한 명의 잘 모르는 사람 50%' 보다, 둘이 합쳐서 100%를 하고 잘 모르는 사람이 그래픽, 포맷팅 등의 잡일을 도와주는 쪽이 훨씬 품질이 높다. 전자는 50%만 잘 아는 사람 수준의 퀄리티로 완성되지만 후자는 70~80%가 잘 아는 사람 수준의 퀄리티로 완성되기 때문이다.

선수 과목이 있는 과목의 경우, 선수 과목을 안 들은 사람이 선수 과목을 들은 사람의 의견을 반박하기는 어렵다. 반박하려면 해당 문제에 대해서 독학을 통해 더 많은 지식을 쌓아 와야 한다. 대학원생이 있는 경우나 경험이 중요한 과목도 마찬가지다. 선수과목, 대학원생, 경험 등의 요소를 갖춘 A라는 사람이 있다면, 'A씨의 의견이 맞는다는 게 확실히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이 'A씨 외의 의견이 A씨의 의견보다 더 맞는다는 것'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7.2.3. 우리 그냥 카톡으로 이야기하죠

실패의 주된 원인. 카톡은 '공지'에는 적합한 도구이지만, '의견 교환'에는 적합한 도구가 아니다. 스마트폰 카톡 채팅방에 손가락을 움직여서 오물오물 치고 있으면 말로 하는 것보다 5배는 느리다. 키보드로 열심히 쳐도 사람이 말하는 속도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거기다 사람이 1초 만에 카톡에 즉답하는 경우는 드물고 자기 일 하다가 휴대폰 보다가 자기 일 하는 등 대화가 이어질 때마다 지연되기 때문에 만나서 30분이면 될 대화를 카톡으로 하면 5시간 6시간씩 해도 안 끝난다. 다국적 기업에서도 회의는 휴대폰 단톡방으로 진행하는 게 아니라 IRC 대화방 같은 형태로 해결하거나 화상회의, 전화회의의 형태로 진행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현상이 해결되지 않는 것은 조장이 만나서 이야기하자면 아무도 안 나가려 하고 그냥 카톡으로 이야기하자고 하기 때문이다. 조장이 절대권력을 가지고 찍어누르는 게 아닌 이상 약속 잡으려고 하면 다들 싫어한다.

7.2.4. 대안 없는 딴지꾼

특히 프로젝트 초반에 막강한 전투력을 발휘하며 모두가 합의점에 도달할 때쯤 '그건 아닌 것 같아요'를 시전하며 갈아엎는다. 그렇게 몇 가지 대안이 엎어지고 난 뒤 '그럼 너는 어떻게 하면 좋겠다는 건가?'라고 물어보면 다른 대안 같은 건 없다. 오히려 자기는 필사적으로 고민 중인데 재촉한다며 적반하장으로 나오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위의 정치 싸움 유형과 합쳐지면 최악의 결과를 낳는다. 조별과제는 전혀 하고 싶지 않지만 조별 활동에 참여하는 척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듣기만 하다가 상대 의견의 단점이 보이면 즉시 공격하며 자신의 적극성을 표현한다. 이런 작업을 하는 이유는 발언권을 유지하기 위함이며 자신이 어느 정도 지위를 유지해야 조금이라도 쉬운 업무만 수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미리 정해둔 희생양의 의견만 집중 반박해서 '걔는 회의할 때 헛소리만 하더라'라며 뒷담거리를 만들기도 한다.

7.2.5. 정치질

LOL의 현실화

하라는 조별과제는 안 하고 나쁜 의미의 정치를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팀플이 영 시원찮게 돌아간다 싶으면 뒷담 등에서 희생양 하나를 찾아 "~가 제대로 할지 걱정이다", "~가 문제다"라는 식의 물타기를 한다. 여론 형성을 위한 친목질은 덤. 물론 대개 이 협잡꾼 수준은 희생양과 거기서 거기다.

조별과제를 망쳤을 경우 '~~탓'으로 돌리는 물밑작업(?) 또한 어렵잖게 볼 수 있다. 예를 들자면 "나는 이러이러 하자고 했는데, 누가 저러저러 하자고 해서 과제가 망했다."나, 더 막장의 경우 초반에 반대의견을 낸 사람에게 "네가 처음부터 입방정을 떨어서 될 것도 안됐다" 같은 수준의 남탓하기가 만연한다. 아 저새끼 리폿좀요

7.2.6.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능력자 1명의 오더와 성실한 추종자 1명(주종관계) >>> 능력자 2명이 팀워크 >>> 자발적 솔로 플레이어 1명 + 협력자 1명(대등관계) >>> 자발적 솔로 플레이어 2명 >>> 비자발적 솔로 플레이어'로 생각하면 된다. 열심히 하려고 들고 많이 알고 자기 의견을 주도적으로 내놓는다고 해서 꼭 좋은 게 아니다. [26] 사공 역할을 하려고 드는 사람들은 대개 그 과목에 열정이 많고 수업 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많이 한다. 언뜻 보면 좋아 보이지만, 세세한 데서 언쟁하느라 시간을 다 써버리느라 결과물은 엉망진창이 된다.

이 경우는 각자의 학점이 걸려 있기에 모두가 자기식대로 몰아가려고 하며, 치열한 토론, 토의라는 이름의 병림픽이 펼쳐진다. 보통 1:2인 경우는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2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지만 그리고 1은 자연스럽게 다른 유형의 사람으로 변질되어 가지만, 2:2. 3:3, 1:1:1 등이 되면 자칫 조 자체가 붕괴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차라리 혼자 하는 게 나을 수 있다.

이 경우 보통 조원들이 서로 각자의 구역을 철저히 정하고 각자의 구역에만 관심을 갖는다. 또한 발표자 역시 국어책 읽기 등의 문제를 이유로 대표로 발표할 사람조차 서로 못 믿어서 각자의 영역에 관해서만 발표하는 걸로 합의를 본다.

7.2.7. 협력 없음

이 부류는 '조별'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맡은 부분만 관심을 가진다.

가장 심한 케이스의 경우 다른 사람이 한 부분, 전체 공지 같은 것은 읽어 보지도 않는다. 양식은 서로 천차만별이다. 팀별 필수적 지적사항이나 기한을 어겨서 감점당하는 경우가 흔하다. 발표의 경우에도 각자의 영역을 할당받고 발표 당일 각자의 USB 메모리에 저장된 분할된 파일을 통합하여 통일하는 형태로 진행하기도 한다. 조별과제가 무슨 핵미사일 발사냐! 셋, 둘, 하나. 꽂아! 서로 의견이 안 맞아서 분할 파일을 통합하기로 한 경우 한 조의 발표에서 서로의 의견을 디스하는 자중지란의 상황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그보다 약간 나은 케이스의 경우 조장이 수합과 양식 통합을 진행하나, 내용은 검토하거나 보완 요청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한 발표 안에서 서로 간에 내용이 충돌하기도 한다. 그리고 나무위키를 인용하거나 오타를 내는 등의 잘못을 저지르기도 한다.

8. 먹튀 방지 대책

조별과제를 내는 사람들 역시 이러한 문제를 알고 있다. 하지만 인간관계 문제이다 보니 교수들도 솔직히 특정한 방법을 동원하거나 제보를 받지 않는 한 잘 모른다.

  • 조 단위로 평가를 하되, 출석점수 등에 의해 개개인에게 차등을 두는 경우
  • 조장에게 교과 평가 권한을 주어 결과물과 평가표를 함께 제출하게 하는 경우. 교수가 '조별과제에 적극 참여하지 않는 일부 조원들의 명단을 나에게 슬쩍 적어라'고 귀띔하는 경우도 있다. 조장이 불성실한 조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하나하나 조목조목 기록해서 이 조원이 얼마나 불성실하고 개념이 없는지 증거물을 바리바리 싸들고 교수에게 제출하는 경우도 있다. 카톡 대화록 저장, 심지어는 녹취록까지 하는 경우도 있었다. 대개 이런 경우는 교수가 막장이 아닌 이상 그 조원에게 불이익을 주고 나머지 조원들로만 평가를 진행한다. 다만 이 방식은 조장 1명에게 평가권을 주는 것이므로 정작 조장이 불성실했을 경우 또는 조장이 앙심을 품은 조원이 있는 경우에는 정당한 평가방식은 못 된다.
  • 조원 모두에게 다른 조원들의 기여도를 평가하도록 하는 경우: 가장 보편적이다. 극단적으로는 교수가 조원 간 커넥션을 적으라는 문제와 그와 함께 '협력이 없던 조원은 조별과제 점수무효와 함께 해당문제 점수가 없음'이라는 충공깽한 문제를 낸 경우도 있다.# 이게 가장 보편적이며 조장 홀로 평가하는 경우보다 신뢰도가 높다. 허나 이런 상호평가제 역시 꼼수가 존재하는데 친목이 있는 조원끼리 친목질을 하면서 감싸고 도는 경우. 심지어 적반하장도 벌어진다. 우린 놀고 고점수 넌 열심히 하고 저점수 이럴 때에는 짜증이야 나지만 어쨌든 객관적인 사실만 기록하면 된다. 다른 심각한 경우는 자기 일을 남에게 떠맡기는 도구로 쓰이는 것이다. 악용하는 이들은 개인 과제에 설문을 해달라고 공지를 올린 후 자기 개인과제에 참여해주지 않은 사람은 아무 이유 없이 0점을 주어버린다. 조별활동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이런 가능성 때문에 개인 점수를 모으는 과목에서는 다른 조원들이 톡방에 개인과제 설문을 시키면 거기 따라주는 편이 낫다.
  • 연구는 공동으로 하되 보고는 따로 하거나 프리젠테이션 이후 텀페이퍼 형식으로 각자 제출하는 경우도 있다. 공동연구의 데이터가 서로 다르면 조작으로 간주하고 낮은 점수를 준다. 다만, 이 경우에도 한쪽이 불성실하면 다른 쪽이 연구를 주도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 현장에서 교수가 발표자를 지목하는 방법도 있다. 인생은 셔플 그런데 이 경우에도 먹튀가 등장하는데, 다른 멤버들이 하건 말건 신경 안 쓰다가 발표 전날 말한다. "내가 지목되면 너희들도 망함. 그러니 나한테 밤새 가르쳐 줘라! 우하하하!" 못한 애만 0점 받고 다음 발표자 재지목하는 방식이면 너만 망함
또 다른 방법으로는 각자 준비한 파트별로 따로 프리젠테이션 하는 방식을 취하는 경우도 있고, 여기서 한 단계 더 나가서 이 둘을 합쳐서 파트별로 랜덤으로 발표자를 지목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렇게 발표자를 랜덤 지목하는 경우에는, 착실하고 성실하지만 발표할 때 유독 떨리는 사람이 걸리는 경우에도 프리라이더가 걸릴 경우와 똑같이 망했어요가 될 수가 있다. 프리라이더 방지에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발표가 어려운 학우들에게는 불안과 공포의 팀플. 사실 발표의 99%가 국어책 읽기이므로 발표 문제는 긴장감을 제외하면 질의 및 내용정리 문제가 대부분이다.
  • 순수한 프리라이더 방지책 가운데는 기말고사 등에서 조별과제의 내용과 의미, 과정 등을 요약하라는 문제를 출제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혼자 준비한 사람이 가장 많이 알 것이고, 자기 사항만 마크하고 조별 과제 자체에 대한 조사가 부족한 사람은 적을 것이 별로 없을 것이고, 프리라이더에게는 어려운 질문이 될 수도 있다.
  • 처음부터 서로 잘 아는 같은 과 학생들이나 친구들끼리 조를 짜게 하기: 아무래도 얼굴을 아는 사람에게 배째라는 식으로 함부로 대하기 어렵고 협동이 잘 되는 편이다. 수업 이외의 인간관계를 활용해 프리라이딩을 줄이겠다는 이론. 친구가 없으면? 친구가 없는 사람들끼리 모아서 조를 짜준다. 원래 10조 중 10조가 프리라이딩 문제가 생긴다면, 이 방법은 10조 중 1조만이 문제가 생기게 된다.
  • 한 학기에 조를 여러 번 바꾸고 그 과정에서 학생들 마음대로 조를 짜게 하기: MBA 쪽에서 행해지는 방식인데, 한 번이라도 조별과제 먹튀를 한 사람은 안 좋은 소문이 나기 때문에 2년 내내 인기있는 조에 들어갈 수 없다. [27]
  • 교수가 어느 정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들면 조원에 대한 코멘트를 개인적으로 받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생각하는 조원의 모습과 실제가 다르면 개인적으로 전달받은 내용을 평가에 반영하게 되지만 교수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설 정도면 거의 수업 자체를 F 받을 각오로 던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멘탈 어디??ㅠㅠ
  • 과제를 1/n로 분할하고, 자기 책임이 아닌 다른 과제에 대해서는 인터넷을 통해서만 의견을 전달하게 하는 것. 그 특성상 구체적으로 과제의 분할이 가능한 경영학과 팀플에서 많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마케팅에 대해 의논한다면 3C, STP, 4P 등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다. 5명이 수행하는 과제라면 3C/STP/4P 10개 중 각 조원에게 2개씩 할당하게 하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의견을 전달하면 증거가 남으므로 프리라이딩을 하기 힘들다.
  • 중간과제를 8명 1조로 구성하고 기말발표는 6명 1조로 구성하되 수강철회자와 각 조에서 투표로 지적된 기피인물을 제외하고, 쫓겨난 인물들끼리만 조를 새로 구성해서 기말발표를 하게 만드는 구조.

위는 교수자 입장이고, 학생 입장에서 그런 적극적 조치들이 없다면 다음 방법들을 쓸 수밖에 없다.

  • 아예 하지 말기: 대학교의 모든 수업에 조별과제가 있는 건 아니다. 조별과제가 싫을 경우, 수강신청 전에 미리 수업계획서나 수업 관련 정보를 잘 살펴보고, 조별과제가 있는 과목은 처음부터 염두에 두지 않거나 첫 강의 후 집에 가서 가차없이 수강목록 삭제를 누르고 다른 강의를 찾으면 된다. 물론 졸업 필수과목이면 답이 없다.
  • 혼자 하는 것만 못하다면 혼자 하겠다고 말해도 해결책이 된다. 실력이 된다면 교수나 조교에게 가서 "저는 그냥 혼자서 하겠습니다"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채점하는 쪽도 10개조 채점하기나 10개조 채점 + 1명이나 별 차이 없기 때문에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이 집단은 못 믿겠다" 싶으면 과감하게 단독플레이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문제는 애초에 조별 간 협력을 전제로 한 과제, 특히 특정 주제보다 협력하는 과정을 염두에 둔 조별과제의 경우 씨알도 안 먹히니 주의.

9. 예외

물론 조별과제의 악명에도 예외가 있다. 가령 의과대학 내에서 이루어지는 조별과제나, 교육대학, 경찰대학, 사관학교같이 바닥이 매우매우 좁은 경우에 그렇다. 이런 경우 조별과제를 트롤링하다가 찍힌 경우 앞으로의 학교생활에 심각한 애로사항이 생기는 경우가 꽤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트롤하는 사람이 없는 건 아니지만.... 특히 교육대학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구성원이 잘 바뀌지도 않는 팀플이라 더하다.

10. 사회에서

당연하지만 사회에서는 대학에서 하는 조별과제와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부서 별로 협업을 한다.

즉 학교에서의 조별과제와는 조건도 상황도, 환경도 전혀 다른 채로 시작하긴 하지만 조별과제 같은 경우만 아니라면 보통은 학교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고 정 뭐하면 내가 수강철회하고 놓아 버리고 놀면 되지만, 사회에서는 특성상 생계가 걸려있기 때문에 직장을 때려치우고 싶어도 마음대로 그만두기가 매우 힘들다.

예를 든다면 사회에서는 당신이 이런 경우에 처할 수 있다. 직장에서는 상급자와 하급자 사이에 갑과 을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데 최악의 경우 하급자 입장에서 10명짜리 프로젝트 수행팀에 속하게 되었는데 있는 것은 무능력한 팀장 1명과 조장의 부하인 당신, 그리고 8명의 프리라이더(선배 사원들)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영업이나 IT처럼 성과가 숫자로 표시되는 직종은 말빨과 능청에도 한계가 있고 결국 알아서 짤리게 되어 있다만, 그건 당신이 사회성이나 수학적 재능이 남다른 경우이다. 보통은 프리 라이더들만 남고 불만을 드러낸 쪽이 잘려버린다. 이런 상황에서 당신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쳐야한다.

조직사회, 특히 회사는 결국은 효율을 따지는 집단일 뿐이다. 회사는 가장 낮은 돈을 들여서 가장 많은 성과를 내려는 조직이기 때문이다. 이는 공무원도 마찬가지. 철밥통이라고 하지만 여기서도 위와 비슷한 이유나 기타 이유로 그만두고 나가버리거나 직렬이동을 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고용 보장되는 곳에서는 승진 포기한 사람들업무지시를 거부하면서 배째라 빈둥거리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들이 짬이 더 높기 때문에 열심히 한 하급자보다 연봉도 훨씬 많고 휴가도 길며 인사고과마저도 좋다. 절망 그 자체.

게다가 서로를 음해하고 이간질하며 해코지도 하는 놈들이 많다. 대학교 조별과제에서 다른 사람 대신 열심히 해주면 내 일이 줄어드니까 다들 좋아하고 고마워하지만, 직장에서 다른 사람 대신 열심히 해서 성과가 좋으면 승진이 뒤집힐까봐 경계하고 밟고 뒷담화를 퍼뜨린다. 따라서 일만 열심히 하면 되는 게 아니라 항상 사내 정치에 신경쓰면서 파벌을 만들어야 쫓겨나지 않는다. 한국 직장인 설문조사에서 95% 정도가 직장 내 배신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했고, 외국 기업에서도 92% 정도의 응답자가 꼰대를 동료로 맞아 일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리고 당신이 다른 조원들을 향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동안 누군가는 당신을 보며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아주 높은 확률로.[28]

결국 의사, 변호사 등 팀 프로젝트를 적게 하거나 혹은 그 영향을 덜 받는 직군이 인기가 많은 이유다.

11. 대중매체

12. 여담 및 풍자 사례

영상에서 나온 카톡내용은 실제로 한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내용으로 실화다. 2017년 기준으로 5년 전 일이다.

2편에선 할 건 해놓고 술주정한 조원 한 명이 조장에게 찍혀서 희생당했다. 김슬기가 지식인 복붙해서 보낸 저 자료는 진짜로 네이버 지식IN에 있다.

후배한테 떠넘기는 취준생, 은근슬쩍 조장한테 떠넘기는 양아치, 집에 가고 싶다는 징징녀, 분위기에 은근슨쩍 묻어가는 , 괜히 컴터 잘다루는 놈한테 다 맡기는 조장, 결국 죽어나는 공돌이.

-동영상의 제목만 바꾸었을 뿐인데...!-

팀원들이 자기 할 분을 조장한테 모조리 떠넘기는 거다. 위에랑은 달리 이쪽은 대놓고...

장삐쭈의 병맛더빙 조별과제 편. 마지막이 발암 포인트다.

등장인물들의 이름과 온갖 막장요소 패러디(...)에 마지막의 반전까지 더해 댓글의 태반이 재미있다는 평이다.

자, 이제 다 읽었다면 지금 속으로 울고 있는 사람이 많이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물론 속으로 쳐웃는 놈도 있겠지..?


  1. [1] 실제로 몇몇 외국에서는 조별과제를 더 중요시 여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조별과제에 대한 도 매우 많다. 특히 고등학교에서는 조별과제가 한 학기 점수의 50%를 차지하거나 완수를 못 했을 시 그 과목에서 퇴출 시켜버리기 까지도 한다. 다행히도 고딩때는 학점에 신경을 쓰기는 하지만, 대학교에서는..
  2. [2]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그렇다. 팀플레이, 팀 웍은 일의 성사에 있어 아주 중요하지만 그것 또한 열심히 하려는 사람들끼리의 이야기지, GOTY를 받은 오버워치 게임조차도 팀 플레이에서 보이는 패작 때문에 점유율을 잃고 처참히 몰락해 버렸다. 열심히 하려는 사람에게 보상을 주고 반대 급부의 사람에게는 벌과 불이익을 줘야만이 모두가 같이 살 수 있다. 함께 가자, 같이 가자고 해서 뒤떨어지는 사람까지 계속 억지로 끌고 가면 결국 그 집단은 같이 침몰해버린다. 뒤떨어지는 사람은 버리고 가고, 버려진 사람이 열심히 하려고 하는 의지와 소소한 성과라도 보여줄때 다시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가장 옳고 긍정적인 방향이다. 작게는 조별과제, 크게는 현대 공산국가의 경제적 몰락이 이를 증명한다.
  3. [3] 가씨, 간씨, 갈씨, 감씨, 강씨들은 항상 1조가 되고, 허씨, 현씨, 형씨, 호씨, 홍씨, 화씨, 황씨, 황보씨들은 항상 마지막 조가 된다. 그리고 김씨/이씨/박씨/최씨 등 인구 수가 많은 성씨들은 같은 성씨끼리 편성된 조를 받기도 한다.
  4. [4] 간혹 해당 지역 출신 학생이 1명인 경우 인근 지역 출신 학생과 한 조가 되기도 한다. 거주 형태에 따라 기숙사생을 기숙사생끼리, 자취생을 자취생끼리, 통학생은 통학생끼리 한 조로 묶는 경우도 제법 있는 편.
  5. [5] 즉, 딴 학생들이 안 받아줘서 떠돌게 된 학생들
  6. [6] 물론 실험을 한 조원이 타의로 맡은 게 아니라 자의로 '다 비켜 이 꿀잼인 실험은 내가 다 할 테니 니들은 보고서에 쓸 데이터 분석이나 해와' 라는 경우도 있다. 그마저도 안 해오면 정말 헬게이트
  7. [7] 최악의 경우는 나머지 조원들이 죽을 힘을 다해서 훌륭히 과제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태업을 한 조원의 참여를 유도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낮은 평가를 주는 것. 이 경우 교수의 인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대한민국 교수 진짜 아무나 한다
  8. [8] 도널드 트럼프가 실제 어프렌티스 방송에서 한 말이다.
  9. [9] 농담이 아닌 것이 지잡대 및 사립대 교수들은 파리목숨이다. 급여도 적을 뿐더러 그 이후가 불안하기 때문에 연구비 횡령이다 대학원 비리가 많은 것이다.
  10. [10] 2~3명 정도일 때. 물론 4명 넘어갈 때부턴 이하생략.
  11. [11] 사례 추가바람.
  12. [12] 처음에는 반강제가 아니라 강제로 솔로플레이를 하다가 너무 고통받은 나머지 혼자 하는 게 오히려 속 편해져서 자발적으로 하게 되고, 시켜봤자 '니가 똑똑하니까 알아서 해' 식의 조원이 무지 많기 때문에 자발적 솔플러로 진화하게 된다.
  13. [13] 교수나 조원들 등
  14. [14] 특히 적당히 무임승차할 꿍꿍이를 지닌 놈들
  15. [15] 타인이 건드리지 않길 원하는 일이나 해야 하는 일의 분담을 쉽게 할 수 있는 데다, 본인이 제일 일을 많이 해서 담당하는 조원이 뭐라 토를 달 수가 없기 때문
  16. [16] 둘이서 일을 반반씩 분담하게 하면 망한다.
  17. [17] 보통은 다들 자기가 여기 속한다고 생각한다. 즉 실제로는 이 유형이 아닌 사람이 많다.
  18. [18] 순하게 말 잘 듣는다는 의미에서 순한 조원 유형이라고도 불린다.
  19. [19] 특히 조장 입장에서 이런 말 잘 듣는 애가 있으면 옆에 붙여두고 이런저런 일을 같이 진행하기 편하다.
  20. [20] 그런데도 진상들만 기억나는 이유는 당연히 안 좋은 일을 우선적으로 떠올리게 되는 선별적 기억 때문.
  21. [21] 예를 들면 연세대 공대 05학번 중에는 전문계고특별전형으로 국수영 552 맞고 영어와 탐구로 최저 맞춰서 공대 들어온 경우도 있었다. 또 2010년 이후 숭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도 인문계생이 언수외사탐 44343 맞고 합격한 사례가 있다. 이 학생은 1등급의 내신과 최저 수능등급이 없는 논술전형을 통과해서 합격이 가능했다. 이렇게 이런저런 전형을 통해 자기 성적보다 높은 학교에 들어는 왔지만, 본인의 수준이 너무 낮아서 정작 학교 수업을 못 따라가는 경우도 많다. 이런 사례는 소위 '기회균등 전형'을 반대하는 아주 큰 근거 중 하나로 자주 나온다.
  22. [22] 흔히 비동일계 학생이라고 하는데, 제일 골치아픈 부류들. 게다가 편입생이 문과에서 이과 전공으로 바꿨을 (또는 반대) 경우 자신도 막막하고 나머지 조원들도 끔찍해진다. 일부 대학은 이 때문에 아예 전공시험, 전공면접을 치기도 한다.
  23. [23] 이 경우, 나중에 직접 교수에게 이야기 하든, 타 조원과 합의해서 발표에서 이름을 제외하든지 하자. 만약 교수가 팀플레이에 막무가내라 무조건 협력을 강조한다면, 이건 교수도 처벌대상이므로 학교측에 이야기 하는 방법도 있다.
  24. [24] 간혹 예외도 있는데, 발표를 잘 하기로 자타가 인정할 정도라 서로 모셔가려 하는 사람이 '게으른 천재' 유형인 경우. 이런 타입은 '자료 조사니 PPT니 다 귀찮으니 너희들이 재주껏 만들어서 발표 며칠 전까지 나한테 갖다주면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채우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단 이런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은 의사소통 불가나 무관심이기 때문에 발표 실력이나 평판을 확인할 수 없다면 무시하는 편이 안전하며, 혹시나 믿고 맡겼는데 적어도 자료 조사, 정리 다 하고 PPT 제작에 착수한 시점까지 '니들 요즘 뭐 하고 있냐?' 라는 식의 연락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면 발표자를 새로 뽑아야 한다.
  25. [25] 조편성 전에 조를 조정하는 경우는 제외
  26. [26] 갈락티코, 일본군의 육해군 대립 문서 참조.
  27. [27] 다만, MBA는 구성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보복행위를 통한 프리라이딩 억제가 가능한 것이고, 평범한 조별과제는 한 번 본 사람 다시는 볼 일 없다는 계산하에 악의를 가지고 먹튀를 하는 것이므로 한국 상황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
  28. [28] 당장 위 설문 조사 결과를 보자. 일부의 문제 동료 실재하고 다른 인원들은 멀쩡해서 그 동료를 대상으로 저런 감정을 가져서는 저런 응답비율은 나올 수가 없다.
  29. [29] 28화 '현실 세계로 가는 문'편에 나온다.
  30. [30] 두산그룹의 광고 사람이 미래다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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