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먼

1. 중화민국의 진먼 현
1.1. 개요
1.2. 상세
1.3. 산하 행정구역
1.4. 관련 문서
2. 중화인민공화국의 진먼 현

1. 중화민국의 진먼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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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민주의중국통일하자!"[1]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金門縣(금문현) / Kinmen(Quemoy) County / Kim-mn̂g

1.1. 개요

진먼 현의 휘장

중화민국[2]푸젠성 최전방에 위치한 현. 우리한테는 한자를 우리식으로 그대로 읽은 금문도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의 진먼 현은 진먼 섬과 그 부속도서뿐만 아니라, 원래 푸톈(莆田, 보전) 현 관할이었으나 중국 국민당국공내전 패배로 인해 푸톈 현의 대륙 본토를 잃어 외톨이가 된 우추(烏坵) 향을 편입해 같이 관할하고 있다. 면적 151.7㎦로 울릉도의 두 배 정도 되고, 인구는 12만 8187명(2015.1.1.) 인구밀도가 845.25명/㎦로 중화민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현이다.

영어 표기가 중국어 로마자 표기법과 먼 Kinmen인데, 오늘날의 표준중국어 발음이 아닌 중국 남부 지방의 발음을 전사한 우정식 병음이라 그렇다. 로마자 표기로는 Jīnmén(한어병음 표기)이 된다. 또 다른 영어 표기인 Quemoy는 장주어[3] 발음(Kim-mûi)에서 유래했다.

1.2. 상세

마쭈와 함께 한국으로 치면 서해 5도쯤 되는 지위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중화인민공화국중화민국 간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기도 하고, 중화인민공화국 샤먼(하문)시와는 불과 10km(눈으로 보인다)[4], 타이완 섬과는 200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왜 이렇게 서해 5도와 똑같아 그러나 진먼에는 명목상이기는 하지만 푸젠성 정부가 소재하고 있는 것이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인데, 우리로 치면 백령도를 황해도청 소재지로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1949년 국공내전 막바지 당시 밀리고 밀리던 중국 국민당 측의 최후의 방어선이었다. 1949년 국공내전 말기에 중국 공산당(중화인민공화국) 측에서 상륙대를 밀어넣었다가 1949년 10월 24일부터 10월 26일 사이에 벌어진 고령두 전투에서 죽음을 각오한 국민당군이 필사적으로 저항, 공산당군을 이기고 공산당군을 대륙으로 몰아내는 데 성공하면서[5] 중화민국측의 지배가 확고해졌다. 당연히 이 지역은 대만과 같이 계엄령이 내려졌지만 민정 체제였던 대만 섬의 다른 지역과 달리 직접 군정이 실시되었다.

그 후, 진먼 섬을 포기하지 못한 중화인민공화국 측이 6.25 전쟁을 대강 수습하고 난 뒤 1958년 다시 진먼 섬에 47만 발에 이르는 포탄을 쏟아 부으면서 진먼 포격전이 발발하게 된다. 이 때에는 중화인민공화국과 중화민국 간 공중전까지 벌어졌는데, 중화민국 측 전투기들이 사이드와인더를 달고 제공권을 장악하면서 다시 진먼 현을 유지하게 된다. 하지만 중화인민공화국의 포격은 1978년까지 간헐적으로 이루어져서, 그때까지 대치하게 된다.

진먼 섬과 우추 향은 마쭈 열도와 함께 중화민국 측이 죽음을 각오하고 지켜야 하는 곳이 되었으며, 이 지역의 계엄령대만 섬 다른 지역과 달리 1992년까지 유지되었다. 그러다 1992년 계엄령이 해제되면서 삼통정책이 시행되어 조금씩 중화인민공화국 측과 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하였다. 2004년부터는 제한적이지만 중화인민공화국 샤먼(하문) 시와 18왕복의 정기 배편이 설정되어 있다. 중화인민공화국 샤먼 시와 지척이기 때문에 샤먼-진먼 교량 건설 계획도 있다.

대만 섬에서 대륙 푸젠 지역 등을 가기 위해 일부러 비행기 타고 진먼으로 온 이후 이 배편을 이용해 대륙으로 가기도 하는데, 대륙 푸젠으로 직통하는 항공편이 있긴 하지만 편수가 얼마 없어 대개는 이게 소요시간이 가장 적게 걸린다. 대륙 직통편은 국제선이라 비싸고 진먼 가는 항공편은 국내선이라 요금이 저렴한 것도 한몫한다. 가끔 중화인민공화국 거주 한국인 중 비자 문제로 출국이 불가피한 사람들이 여기에 잠시 다녀오기도 한다.

진먼 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진먼 섬에는 진먼 공항이 있어 대만 섬 지역으로 가는 정기 비행기편이 통하고 있다. 대만 섬까지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시간에서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물론 비행기편 뿐만 아니라 배편도 존재한다.

언어는 민남어를 쓴다. 때문에 대부분의 자료에는 대만어가 널리 쓰이는 지역으로 표시된다.

정치적으로는 중국 국민당신당의 지지세가 압도적인 지역 중 하나이다. 이와는 별개로 금문당이라는 정당이 있다. 페이스북. 그런데 정작 여기 현장은 친민당 소속 천푸하이(陳福海) 현장이다. 원래는 무소속으로 당선됐으나 2016년 대선 이후 친민당에 입당했다.

이 지역에서 주조하는 고량주인 금문고량주가 특산물로 유명하다. 진먼 포격전 당시 진먼섬으로 포격이 날아오면 병사들이 모두 지하벙커로 피신해야 했는데, 한번에 수백발의 포탄이 떨어지는 극한 상황에서 병사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일반 고량주보다 훨씬 독한 고량주를 만들어 마시게 한게 금문고량주의 기원이다. 한국에서 팔리는 금문주는 30-40도 정도이지만 이 지역에 직접 가서 맛볼 수 있는 군용품 출신 금문고량주는 65도짜리이다. 농담 아니라 불 붙이면 활활 탄다. 금문고량주는 독하기때문에 마시는게 아니라 소주잔보다 작은 잔에 살짝만 따르고 코로 알콜향을 느끼며 혀만 갖다 대는 식으로 먹는다.

1.3. 산하 행정구역

진먼 현은 3진 3향을 관할한다. 진은 읍, 향은 면과 비슷하다.

  • 진먼 섬(金門島)[6]에 위치.
    • 진청 진(金城鎭): 현청 소재지 겸 중화민국 푸젠 성(福建省)정부 임시 소재지. 푸젠 성 최대 도시. 인구 41,064명(2015).
    • 진사 진(金沙鎭) 인구 19,465명(2015).
    • 진후 진(金湖鎭) 인구 27,368명(2015).
    • 진닝 향(金寧鄉) 인구 27,307명(2015).
  • 샤오진먼 섬(小金門島)에 위치.
    • 례위 향(烈嶼鄉): 일명 "소금문(小金門)"이라 불리는 섬으로, 인구 11,978명(2015). 이 향에 속한 다단 섬(大膽島)과 얼단 섬(二膽島)은 중국 대륙과 불과 4.4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전선 중의 전선, 낙도 중의 낙도(前線中的前線、離島中的離島)"로 불리는데, 저 위의 "삼민주의로 중국을 통일하자"는 표어도 大膽島에 위치한다. 2012년 총통선거에서는 범람연맹 득표율이 전국(?) 최고(94.6%)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다진먼 섬과는 2020년에 진먼 대교(金門大橋)금문교가 완공되어 육로로 연결될 예정인데, 샤먼-진먼 교량 건설 계획에는 이 섬과 중화인민공화국 영토이면서 이미 대륙과 연륙교로 이어진 샤먼 섬(廈門島) 사이에 교량을 놓는 방안도 있다.
  • 우추(烏坵) 제도에 위치.
    • 우추 향(烏坵鄉): 다추 섬(大坵嶼)과 샤오추 섬(小坵嶼)의 두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면적은 1.2㎢밖에 안된다. 인구는 600명 남짓으로, 이 중 민간인은 130여명에 불과하다. 행정구역은 진먼에 속해 있지만 직통 교통편은 없으며, 외지와 연결되는 유일한 교통수단은 타이중 시와 연락되는 배편 뿐으로, 그것도 민간인보다 군인이 더 많기 때문에 군함을 사용한다. 그래서 무료이며, 타이중에서 여기까지는 대략 5~6시간 정도 걸린다. 인구가 130여 명밖에 안되기 때문에 과거 중화민국 정부에서 이 곳에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을 설치하려던 계획도 있었지만 백지화되었다. 중화인민공화국 대응 결전병기

1.4. 관련 문서

2. 중화인민공화국의 진먼 현

金门县(금문현) / Jinmen County

중화인민공화국이 명목상으로 설치해 두고 있는 행정구역. 중화민국이 설치한 행정구역과 관할 지역이 같지만,[7] 중화인민공화국은 중화민국과 달리 푸젠 성 취안저우 시(泉州市) 진먼 현으로 하고 있다. 즉 중화민국은 푸젠 성 바로 아래에 진먼 현이 있지만, 중화인민공화국의 행정구역으로는 푸젠 성과 진먼 현 사이에 취안저우 시라는 행정구역(지급시)이 한 단계 더 있다는 것. 물론 중화인민공화국 취안저우 시 행정구역(명목·실질 모두 포함)의 대부분은 중국 대륙(본토)에 속한다.


  1. [1] 진먼 현 례위 향 다단 섬(大擔島)에 위치한 벽으로 이 곳에서 중국 대륙의 샤먼까지는 불과 4km, 중화민국의 진정한 최전방이다. 한편, 바다 건너 중국 대륙(중공)의 샤먼에는 "一国两制统一中国"(정체자: 一國兩制統一中國), 즉 "일국양제(1국가 2체제)로 중국을 통일하자"라는 글귀를 세워놔서 대비를 이루고 있다.# 물론 양쪽 다 속내는 '자치권 조금 줄테니 내 밑으로 들어와(중공)vs대륙에서도 사회주의 인정 못해(중민)'이기 때문에 통일은 한동안 요원해보인다.
  2. [2] 이 문서는 대만중화민국을 최대한 구분하여 표기한다. 사실 보면 알겠지만 진먼은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대만에 속하지 않는다. 이 곳은 일제의 지배를 받다가 제2차 세계대전 후 돌려받은 대만과는 달리 중화민국이 건국한 이래로 변함없이 중화민국의 지배를 받은 곳이다. (다만 일본은 정식으로 할양을 받은 대만 이외에도, 중일전쟁 때 중국의 해안 지방을 잠시 점령한 적이 있으며, 진먼과 마쭈도 이 점령지에 포함되기는 한다.) 오늘날에는 중화민국 영토이다보니 대만 지구의 일부로 통칭되고 있고 그러다보니 이제는 문화적인 영향도 받고 있다. 사실 중국 내에서 진먼 섬과 그 근처 섬, 타이완 섬과 그 근처 섬(펑후 포함), 마쭈 열도가 갖고 있는 공통점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점령하지 못한 지역이라는 것 말고는 없다.
  3. [3] 漳州話. 중국어 방언으로 민남어의 일파이다.
  4. [4] 가령 홍콩 발 샤먼 행 비행기를 타고 갔을 때, 진먼 상공을 경유하기 때문에 비행기에서 중국-2분 정도 대만-다시 중국으로 영토가 바뀜을 기내 전자기기로 알 수 있다. 국공내전 전에는 샤먼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도 꽤 있었고 샤먼대학에 가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었다고 한다.
  5. [5] 당시 진먼에 주둔 중이던 수비대가 밀수를 하다가 우연히 진먼에 상륙하려던 공산군 상륙대를 발견해 공격해 격퇴했다.
  6. [6] 아래 나올 샤오진먼 섬과의 구분을 위해 다진먼 섬(大金門島)이라고도 한다.
  7. [7] 단, 본래 푸톈 현 소속이었다 편입된 우추 향은 제외. 이 곳은 명목상 푸톈 시 관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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