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선수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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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3. 선수촌 이전 및 철거계획
4. 트리비아

1. 개요

서울특별시 노원구 화랑로 727 (공릉동, 태릉선수촌)에 소재한 국가대표 선수 훈련을 위해 설립된 합숙기관이다. 설립 주체는 국가가 했으나 세부적인 운영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특수법인인 대한체육회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바로 옆에 위치한 문정왕후의 무덤인 태릉(泰陵)이다.

2. 역사

1964 도쿄 올림픽 당시 한국은 나라 사정에 비해 상당히 큰 규모의 선수단[1]을 내보냈지만, 파견한 선수단 규모에 비해 실망스러운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종합 27위라는 성적을 냈다. 이 때문에 종합 체육 훈련 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만들어진 것이 바로 태릉선수촌이다. 1966년 6월 30일에 최초의 건물이 착공되었으며 2000년핸드볼/배드민턴/육상 실내 훈련관인 오륜관을 건립하면서 2012년 기준으로 각종 트레이닝 시설과 기숙사, 체육관 등 총 24동의 건물이 입주해 있다. 진천선수촌 건설 이전까지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국립 종합 스포츠 트레이닝 센터로서 그 명성을 이어왔다.

합숙훈련시설임과 동시에 각종 국제 경기를 개최하기도 하나,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제외하고는 일반인이 이곳의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참고로 국가차원에서 일반 대중은 사용할 수 없는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만을 대상으로 한 전문 시설을 운영하는 일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로, 스포츠 경기에서 한국 선수가 패할 때마다 "우리나라는 왜 국가가 지원을 안 해줘서..."라는 말은 현실과 거리가 있다. 사실, 세계적으로도 올림픽 메달을 땄다고 연금을 주는 경우도 많지 않다.

이 곳이 생긴 것은 냉전 시기의 이념 대립과 관련이 있다. 구소련유고슬라비아등 동구권 및 중국을 중심으로 한 공산주의진영은 미국과 서유럽을 중심으로 한 자본주의진영에 비해 경제력과 생활수준이 뒤떨어지다 보니 올림픽 등 국제경기에서 서구권에 뒤쳐질 수밖에 없었다. 소련 등 동구권 국가들은 이 상황을 타개하고 스포츠를 체제선전의 도구로 삼기 위해서,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국가가 직접 선발하여 국민의 세금을 쏟아부어 이들을 국가가 직접 훈련시켜서 국제경기에 출전시켜 좋은 성적을 거두게 하기 위해 이런 국립 훈련시설을 만든 것인데, 한국은 자본주의 국가임에도 후발 국가였다는 특성 때문에 공산권 국가를 따라하여 태릉선수촌을 만들게 된 것이다. 특히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올림픽 개최를 기화로 더 강화된 측면도 있다. 비인기종목에 대한 지원을 명분으로 다른 서구 국가와 달리 이런 시설이 축소되지 않고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3. 선수촌 이전 및 철거계획

2010년대 초 부터 태릉선수촌 시설 노후화와 태강릉의 유네스코 문화재 복원 필요성에 맞물려서 5천억원의 예산으로 충청북도 진천군에 새로운 진천선수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7년 9월 진천선수촌 2단계 공사까지 마무리 되면 문화재청에 의해 철거될 예정으로 있다.

현재 태릉강릉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기에 태릉선수촌의 시설은 언젠가는 철거해야 하는 상황으로 있다. 태릉선수촌의 부지는 문화재청이 소유하는 문화재시설이며, 태릉선수촌 대체를 위해 8년간 예산 5130억 원을 투입해 태릉의 5배인 159만4870㎡ 규모로 지어진 진천선수촌이 2017년 9월 27일 공식 개촌했다.

그러나, 진천선수촌 개촌에도 불구하고 체육계에서는 계속적으로 지리적·편의적 문제로 태릉선수촌 철거를 반대하고 있다. 이전 클레이사격장 철거와 비슷한 상황이기도 하다. 현재는 태릉선수촌이 근대문화재라고 주장하면서 태릉선수촌 철거를 극력으로 반대하고 있으나 목적은 뻔하다고 봐야 한다. 지리적 목적도 있지만, 여러가지 이권이 걸린 문제도 있다.

현재 계획으로는 조만간에 태릉선수촌 철거가 시작될 예정이나 여러가지 상황으로 언제쯤일지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예컨대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오벌(롱트랙)의 경우 그게 없어지면 한국땅에서 롱트랙 탈 데가 강릉 말고는 없다.(...) 심지어 이 강릉 400 오벌조차 유지비 문제로 철거 예정이다. 그러나 막대한 예산을 쓰고 새로운 선수촌까지 지은 마당에 시간이 문제지 무를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고 보면 된다. 이런 사업 중에 한예종 이전도 있다. 문화재 부지에 자리잡고 있는 한예종도 이 문제로 현재 이전부지를 찾고 있는 중이다.

또한, 태릉 인근 주민들은 해당 부지에 대한 개발 가능성도 기대하지만, 유네스코에서 관여하는 문화재 사업에 토건적 개발이 진행될 가능성은 0%나 다름없다. 조선왕릉인 태릉과 연계한 문화-역사 관련 콘텐츠 시설이라면 모를까 본격적인 주거 단지나 상권 개발의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4. 트리비아

  • 태릉선수촌은 물론, 태백분촌이 모태가 된 태백선수촌과 2011년 1차 완공을 한 진천선수촌도 대한체육회 홈페이지#에서 대략적인 정보 입수가 가능하다.
  • 1960년대부터 우리나라 스포츠의 중심을 유지해 온 유서 깊은 곳이니만큼 각종 대중매체에서 국가대표를 지칭하는 대명사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강남스타일을 국가대표들이 패러디한 태릉스타일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 태릉선수촌 근처에는 상기했듯 문정왕후의 묘소인 태릉이 있다. 그런데 2007년 이전까지 묘소 근처에 클레이사격장[2]이 있었는데 이 클레이사격장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문화재청과 사격인 관계자들과의 마찰이 있었다. 이후 태릉 능지복원공사와 함께 조선왕릉을 세계문화유산 등재추진과 동시에 철거하였다.
  • 코미디언 윤정수의 별명 '태릉인'의 유래이다. 윤정수가 대단한 도전 당시 뛰어난 운동 실력으로 도전 때마다 높은 실적을 거두었는데, 이 때 고정 패널들이 '태릉선수촌 가도 되겠다'고 농담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 태릉선수촌 바로 뒤에는 불암산이 있다. 선수촌 운동장을 출발해 불암산을 뛰어서(!!!) 올라가는 이른바 '불암산 크로스컨트리'는 태릉선수촌에 입촌한 선수들이 모두 참여하는 전통적인 체력 훈련이다. 종목 특성상 복싱, 레슬링 등의 선수들의 기록이 좋다고. 불암산 크로스컨트리는 무려 18년간 태릉선수촌장을 지냈던 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성집 선생의 작품이라고 한다. 김성집 선생은 '체력이 약한 선수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는 나름의 지론 아래 선수들의 체력을 배가시키기 위해 불암산 크로스컨트리를 계획해 이를 실천에 옮겼다고 한다.
  • 태릉선수촌 부속의원은 노원구청 고시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약사 없이 조제가 가능한 곳이다.
  • 2005년 MBC 베스트극장에서 8부작 '태릉선수촌'을 방영한 일이 있다.


  1. [1] 선수 165명, 임원 59명.
  2. [2] 1971년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진행을 위해 일시적으로 사용하기로 되었으나 이후 대체장소를 물색하지 않는 등 유아무야 되는 바람에 오랫동안 사격장으로 사용됐다. 그래도 각종 매체에서 클레이사격을 다룰 때 이곳을 자주 이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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