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중국어

중국어의 역사와 변천

상고한어
(ca. 13c BC - ca. 3c)

중고한어
(ca. 3c - ca. 1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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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13c - ca. 1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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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19c - ca. 2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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納木維基,大家共同培養的一棵知識之樹。(정체자)

纳木维基,大家共同培养的一棵知识之树。(간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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现代标准汉语 / 現代標準漢語 / Standard Chinese (Mandarin)

1. 개요
2. 역사
3. 사용 지역과 현황
4. 양안 간의 독음 대조
5. 외국어로서의 중국어
5.1. 한국에서 배우기
6. 음소
6.1. 성모
6.2. 운모
6.3. 성조
7. 중국어 입력 방식
9. 대중 문화의 양적 질적 부족?
10. 유명 한국인 구사자
11. 관련 문서

1. 개요

중국어 방언인 관화(만다린) 중에서 베이징 방언을 기초로 형성된 표준어다. 중국대만의 유일한 전국 공용어이자 홍콩마카오의 양대 공용어이며 싱가포르의 4개 공용어 중 하나다. 중국에서는 보통화(普通话), 대만(중화민국)에서는 국어(國語)라고 하고 싱가포르에서는 화어(華語)라고 한다.

중국어에서는 이 언어를 가리키는 단어가 굉장히 많다. 國語나 普通話라는 말은 이 언어를 중국에서 쓰는 다른 언어에 비해 특수한 지위를 주는 의미이다. 나라(중화민국, 중화인민공화국) 안에서 공통으로 쓰는 언어라는 말이다. 中文이나 中國話는 중국(중화민국,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쓰는 언어라는 뜻이다. 전자는 문어체와 구어체에 다 쓰지만, 후자는 구어체에 좀더 치중한 표현이다. 華語/華文 역시 중국인(중국계 민족)이 쓰는 말과 글을 가리키며, 漢語는 한족이 쓰는 언어라는 뜻으로, 소수민족이 쓰는 언어와 비교, 대조할 때 주로 쓴다. 官話는 한족들이 쓰는 다른 방언들과 비교, 대조할 때 주로 쓴다. 즉 國語/普通話는 이 방언에 우월한 지위를 준다는 어감을 주고, 官話는 중국어의 수많은 방언 중 하나로 본다는 어감을 준다. 한편 중국어에서 정치중립적 용어로서 '표준중국어'에 대응되는 말은 현대표준한어(現代標準漢語, 现代标准汉语)이다.

베이징 방언에 기초해 있기에 한국에서는 북경어와 표준중국어를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북경어도 베이징 지방 사투리일 뿐 표준어는 아니다.[1] 그리고 표준어와 가장 가까운 발음을 가진 방언은 하얼빈 방언이다.[2]

한국에서 흔히 '중국어를 배운다'고 하면 대부분 이 언어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표준중국어'라는 명칭이 한국의 일반 대중에서 잘 쓰이지는 않으며, 그냥 '중국어'라고 하거나, 특별히 다른 방언과 구분해 지칭해야 할 때에나 '만다린(관화)', '북경어', '보통화'로 칭한다. 해외에서도 비슷하게 중국어 전반이 아닌 표준중국어를 특정하여 칭하고자 한다면 Standard Chinese보다는 Mandarin을 쓴다.

문자로는 한자를 쓰는데, 다른 문자와 달리 표어 문자이다. 이 때문에 중국어를 사용할 때는 다른 표음 문자들과 다르게 물체 인지에 사용되는 후두와 측두 영역의 주요 부위가 활성화된다고 한다. 그래서 만약 우뇌에 문제가 생긴다면 다른 표음 문자들과 다르게 중국어 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2. 역사

만다린[3]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영문 위키를 참조하면 명나라 시대 선교사들에 의해서 알려졌다고 한다. 옛날에는 관화(官話)라는 표현을 많이 썼다. 명나라 초기부터 청나라 중기까지는 난징을 포함한 장쑤 성 일대의 관화 방언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비록 명나라 때 영락제가 이미 수도를 베이징으로 천도했으나 문화의 중심은 여전히 난징이었다.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관화는 청나라 말기쯤 되서야 널리 상용화되었다. 그리고 현대의 표준 중국어는 1932년, 중화민국 언어 통치 위원회에서 이 베이징 방언에 기초를 두고 만들었다. 그리고 국공내전이 끝난 이후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일부 수정을 가해 보통화라는 이름을 붙였다. 중국어의 주요 방언을 서로 '별개의 언어'라고 본다면, 관화는 중국에서 쓰이는 언어 중 하나이자 중국의 공용어로 지정된 언어다. 그리고 이것을 표준화한 것이 보통화나 중화민국 국어인 것이다. 즉 중국어와 관화의 관계는 스페인어와 카스티야어, 필리핀어와 타갈로그어와의 관계와 같다.

중국어의 방언들은 거의 서로 다른 언어다시피 해서 중국 전체를 통치하려면 언어를 통합하는 게 절실하다. 따라서 근대 이후 중국 대륙에 세워진 국가들은 북경어를 표준화하고 보급하는 데 힘썼다.

3. 사용 지역과 현황

3.1. 중국 대륙

위에서 언급했듯이 중국대륙 현지에서는 보통화(普通话, pǔtōnghuà, 푸퉁화)라고 한다. 중국은 땅이 워낙 넓고 민족도 다양하기 때문에 지역마다 서로 다른 여러 방언이 쓰이고 있으나[4], 표준중국어가 초방언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

2016년 현재도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방언을 모어로 쓰는 젊은이들이 상당히 많지만 표준중국어의 적극적인 보급으로 인해 가정생활 때나 같은 고향 사람들끼리는 모어인 방언을 쓰고, 타지 사람과 대화할 때나 인터넷 활동, 사무생활에는 대부분 표준중국어를 쓴다.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모어인 방언과 사무언어인 표준중국어를 쓰는 이중언어 사회에 익숙해져 있다. 물론 개인차가 있어서 방언은 거의 하지 못하고 표준중국어만 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도 경상도같이 아직 방언이 상당히 남아 있는 지역에서는 표준어를 쓰는 것보다 경상도 방언을 유창하게 어설프게 하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 하면 좀 더 그 지역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듯이 중국도 지역 방언을 유창하게 할 수 있으면 그 지역에서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성균관대학교 중국연구소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표준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구는 약 8억 명이라고 한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표준중국어 보급 정책 덕분에 교육받지 못한 노년층이 아니고서야 현재 중국에서 표준중국어가 통하지 않는 곳은 거의 없다. 약 8억 명이라는 수치는 관화가 모어인 화자 수를 말하는 것 같다. 사실 이것도 시각에 따라 달리 볼 여지가 있는데, 예를 들면 2014년에 중국 교육부에서는 전 국민의 30%가 보통화(표준중국어)를 쓰지 않고, 보통화를 제대로 쓰는 사람은 전 인구의 10%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힌 적도 있다. 성균관대 연구소의 민간 연구와는 시각 차이가 상당하다.

중국은 국가 통일성의 차원에서 언어 표준 규범을 정하고 이를 보급하는 데 적극적인 국가이다. "보통화를 어느 정도 유창하게 알아듣고 말하는가"라는 면에서 민간 차원의 연구와 중국 정부 사이에 시각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위의 중국 교육부의 언급도 "정말 보통화를 못 쓰는 사람이 저렇게 많다"라는 면에서 보기보다는 국가 통일성을 위해 통일된(올바른) 표준어를 쓰는 것이 바람직함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바라보는 것이 더 올바를 수 있겠다. 오늘날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보통화 주간을 지정하고, 2020년까지 보통화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들의 비율을 80%까지 늘리고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에서도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광동어 등의 방언이 곧잘 쓰이는 광둥 성 등에서는 지방정부에서 광동어 방송 송출 시간을 제한하려 했다가 지역 주민들이 광동어 탄압이라며 시위를 벌이기도 하는 등 갈등도 좀 있다.

중국어 모어 화자가 아닌 자를 대상으로 치르는 중국어 능력 측정 시험인 HSK와는 별도로 PSC라는 시험도 존재한다. 한자로는 普通话水平测试(Pǔtōnghuà Shuǐpíng Cèshì, 보통화 능력 측정 시험)이라 하여, 중국어 방언 사용자를 대상으로 얼마나 표준중국어를 유창하게 말하는지 측정하는 시험이다. 시험 성적은 높은 급대로 1-A, 1-B, 2-A, 2-B, 3-A, 3-B, 불합격으로 주어지는데(한자로는 A가 甲, B가 乙로 표기된다) 중국에서 공무원, 교사 등의 공직에 지원하려면 3-B 이상을 따야 하며, 중국의 아나운서는 당연히 1-A 정도의 성적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절대평가이며 60% 이상을 맞추면 합격, 즉 3-B 이상의 성적이 나온다.

문자로는 1950년대 중국 공산당 정부가 기존 한자를 간략화한 간화자를 쓴다.

3.2. 홍콩/마카오

홍콩 정부에서는 공식적으로 표준중국어를 보통화라고 부르지만 민간에서는 보통화라고 부르지 않고 대만(중화민국)의 영향을 받아 "국어"라고 부른다. 홍콩은 친 대만(중화민국) 성향 또는 반 대륙, 친 민주파 성향의 시민들도 많아, 이들에게 보통화라고 말하면 언짢아하는 경향이 있다.

홍콩에서 지정한 공용어는 중국어영어인데, 여기서 중국어가 표준중국어인지 광동어인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으로는 광동어라고 보면 된다. 광동어는 중국어의 방언으로 되어 있기는 한데 표준중국어 화자와 광동어 화자는 통역 없이 서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 표준중국어의 기초가 된 중국 북부 지역의 방언과 중국 남부 지역의 방언은 서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정도로 크게 다르고, 광동어와 표준중국어는 언어학적으로 상호 화자간에 의사소통이 전혀 안되기 때문에 별개의 언어라고 본다. 다만 광동어 화자 역시 글로 쓸 때에는 표준중국어 문체로 쓰기 때문에 표준중국어 화자와 광동어 화자는 필담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중국 반환으로 특별행정구가 된 이후 홍콩 정부에서 표준중국어 보급 정책을 쓰고 있어서 초등학교부터 정규 과목이며 많은 홍콩인들이 표준중국어에 유창하다. 대륙식 보통화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1980년대 후반부터의 젊은 세대는 대부분 표준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다. 광동어와 표준중국어의 뿌리가 같은데다가, 어순도 90%가 같고, 개별 한자의 발음만 다를 뿐이기 때문이다. 중국 대륙 관광객들도 많아지면서 "보통화 됩니다"라고 써붙인 상점들도 많아졌다. 홍콩의 지상파 TV 방송인 aTVTVB홍콩 반환을 앞둔 1993년부터 "보통화신문"(Putonghua News)을 편성해오고 있다.[5] 그러나 중국 대륙에서 이주해온 지 얼마 안 된 사람들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중국계 홍콩인들은 일상에서 광동어를 쓰고, 영국 식민시대에 표준중국어 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일반 시민, 주로 50대 이상의 시민들은 표준중국어로 말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제복 입은 공무원은 영어와 표준중국어를 전부 할 줄 안다. 채용 조건으로 둘 다 잘 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마카오는 중국어와 포르투갈어가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 때 홍콩과 마찬가지로 중국어가 어느 방언인지를 명확히 규정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홍콩처럼 사실상으로는 광동어가 공용어로 사용된다. 홍콩처럼 마카오 정부도 표준중국어 보급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홍콩보다는 대륙에 대한 반감이 적은것도 있는 데다 대륙 쪽의 주하이와 연담화되어 있기 때문에 홍콩보다는 표준중국어가 비교적 더 잘 사용되고 꽤 많은 인구가 표준중국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물론 홍콩처럼 표준중국어가 모국어인 화자는 절망적으로 적다.

문자로는 홍콩과 마카오 모두 간화자가 아닌 정체자를 사용한다.

두가지 글말과 세가지 입말(兩文三語)이 홍콩의 언어 정책이다. 말은 표준중국어, 광동어, 영어, 글 역시 (표준)중국어[6], 영어를 구사하도록 하고있다. 마카오 역시 여기에 포르투갈어를 추가하면 똑같다.

3.3. 대만

대만에서는 표준중국어를 "국어(國語, 궈위)", 정확히는 '중화민국 국어'라고 한다. 한국에서 쓰이는 '국어'라는 말처럼 국가 모국어라는 뜻이다. 아니면 그냥 '중국어(中文)'라 하기도 한다. '한어(漢語)'라는 말은 거의 쓰지 않는다.[7] 본성인들이 자신은 '중국어'와 '대만어'를 할 줄 안다고 말하기도 한다.[8]

대만은 민 방언에 속하는 대만어객가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도 있고, 대만 원주민들은 별도의 언어를 가지고 있으나, 교육 못 받은(학교를 안 다닌/혹은 일제시대에 학교를 다닌) 노년층 몇몇을 뺀 거의 모든 인구가 표준중국어로 소통 가능하다. 중국처럼 장제스, 장징궈 정권 때 표준중국어를 적극적으로 보급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는 표준중국어 사용을 강제하며 다른 방언을 쓰는 경우 불이익을 주던 시절도 있었다.[9] 본성인뿐만 아니라 외성인들도 각자의 출신 방언이 있어서 마찬가지로 표준중국어를 배우느라 애먹었다고 한다. 민진당 정권 이후로 대만어 등도 학교에서 가르칠 수 있게 되었다.

대만은 정체자를 사용하며, 일상생활에 반드시 필요로 하는 상용한자 수가 4808자로 한자문화권 국가 중 법으로 정한 상용한자 수가 가장 많다. 이 외에도 알아야 하는 차상용한자와 한용자[10]까지 총 15548자의 한자가 쓰인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쓰이는 표준중국어(보통화)가 중화민국 국어를 손본 것이기에 대만에서 쓰이는 표준중국어 역시 보통화와 거의 같다. 그러나 국부천대 이후 대만에서 쓰이는 표준중국어는 대륙과 어느 정도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예를 들면 중화민국 국어는 보통화에 비해 경성과 얼화가 굉장히 적다. 보통화를 배울 때 두번째 글자를 경성으로 읽는다고 배우는 단어들에서도 국어는 다 제 성조를 내준다.[11] 따라서 중화민국 국어에서 경성이 쓰이는 단어는 상당히 적다. 또한 중화인민공화국과 중화민국의 체제 차이로 인해 몇몇 어휘가 달라졌다는 차이도 있다.

다만 1990년대 후반 대만 정부는 일부 한자의 표준 발음을 개정하였는데 오히려 이 개정 때문에 보통화와 국어의 발음이 달랐던 일부 한자가 다시 같아지는 경우도 생겼다. 이때 개정은 주로 발음이 여럿인 한자의 수를 줄이려는 것이 목적이다. 보통화에서는 이미 이 작업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같아지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예를 들자면 본래 중화민국 국어에서 法(fa)의 성조는 ''이란 뜻일 때는 3성이지만 法子라는 단어에서는 2성이고 '프랑스'를 의미할 때는 4성이었다. 보통화에서는 이 글자의 성조를 모두 3성으로 통일시켰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法國의 첫 글자를 4성으로 배운 세대가 있고 3성으로 배운 세대가 있다. 그런데 1990년대 후반에 중화민국 국어에서도 프랑스를 의미할 때 3성으로 바뀌었다. 결국 法國는 양안 발음이 다시 같아졌다. 다만 기성 세대들은 발음 바뀐 줄 모르거나 이전 발음대로 하는 사람들도 많다. 자세한 사항은 표준중국어/양안 간의 독음 대조 항목 참조.

어쨌든 한국 사람이 문화어를 알아들을 수 있는 것처럼 대륙 사람도 대만의 국어를 알아들을 수 있고, 그 역도 마찬가지이다. 오히려 대륙과 대만은 남한과 북한보다 더 의사 소통이 잘 되는데, 이는 폐쇄적인 남북관계와는 다르게, 중화권[12]은 드라마, 영화, 음악 등의 문화가 상당히 공유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 관광도 다니는 사이인데 말할 나위가 없다.반면 남북이 마음대로 관광? 둘 다 지옥행이다.

엄격하게 말하면 국어는 '중화민국 국어'를 가리키지만, 이와는 다른 개념으로 '대만 국어'라는 명칭도 있다. '대만 국어'는 '중화민국 국어가 대만의 지리적, 문화적 영향 때문에 변형되어 생긴 언어'라고 할 수 있다.[13] 또한 이미 대만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대만어객가어의 영향을 많이 받아 보통화와는 발음이 많이 다르다. 또한 대만어 단어를 표준중국어 한자음으로만 발음하는 것도 대만 국어로 볼 수 있겠다. 예시로 대만 사람들이 표준중국어를 한다는데 권설음 발음을 잘 못한다면 이건 대만 국어다. 대만에서도 권설음을 내야 할 때 내는 게 올바른 발음이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일부 대만인들이 대만어의 영향을 받아서 四와 是를 똑같이 발음한다고 해서 대만에서는 두 개의 발음을 똑같이 하는 것이 표준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소리다. 다만 국부천대 이후의 중화민국 국어는 당연히 대만 국어의 영향을 받았다. 대만인들도 자국의 언어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중화민국=대만으로 생각하고 중화민국 국어와 대만 국어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 대략적인 대만 국어의 문법적 특징은 다음과 같으며, 모두 대만어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14]

  • 뒤에 了가 와야 할 때 대신 앞에 有를 붙인다. (你看醫生嗎? → 你看醫生嗎?)[15]
  • 형용사 앞에 영어의 be 동사처럼 會를 붙인다. (我不冷。 → 我不冷。)[16]
  • 謝謝, 對不起에 대한 대답으로, 不會라고 많이 한다.[17]

아래는 중화민국 국어와 중국 보통화의 단어를 일부 비교한 표이다.[18]

중화민국 국어

중화인민공화국 보통화

한국어

정체자

한어병음

간체자

한어병음

一點

yìdiǎn

一点儿

yìdiǎnr

조금[19]

有一點

yǒuyìdiǎn

有点儿

yǒudiǎnr

(부정적인) 조금

鳳梨

fènglí

菠萝

bōluó

파인애플

義大利

yìdàlì

意大利

yìdàlì

이탈리아[20]

番茄

fānqié

西红柿

xīhóngshì

토마토

哪裡

nǎlǐ

哪儿

nǎr

어디[21]

yái

(문어체) 낭떠러지

垃圾

lèsè

垃圾

lājī

쓰레기

水準

shuǐzhǔn

水平

shuǐpíng

수준

또한 일본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어서 일본어에서 유래한 어휘(예컨대 도시락: 便當)도 종종 쓰인다.

3.4. 싱가포르

싱가포르의 네 공용어는 영어(영국식), 표준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다. 싱가포르에서 국어라고 하면 말레이어를 가리키며, 위에서 언급했듯 표준중국어는 화어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싱가포르 정부에서 제정한 표준중국어는 '싱가포르 표준 화어(新加坡标准华语)'라 한다. 그러나 '중국어(中文)'라는 말을 아예 안 쓰는 것은 아니다.

싱가포르인 중 상당수의 한족(화교)들도 화어로 소통 가능하다. 싱가포르의 한족들은 대개 조상이 중국 남방 출신이라 대부분은 표준중국어 또는 관화가 모어는 아니지만 싱가포르 정부는 한족들끼리의 의사 소통과 중국과의 문화적 연결고리 보존을 위해 북방어를 기초로 한 표준중국어를 공용어로 지정하였다.

싱가포르의 표준중국어 역시 북경 방언에 기초해 규범화된 언어이므로 대륙이나 대만의 표준중국어와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그러나 싱가포르의 중국계는 대개 남부 중국에서 온 사람이 많아 그들의 표준중국어에도 민 방언이나 광동어 유래 어휘가 상당히 유입되었으며, 더불어 싱가포르의 다민족적 특성으로 인해 말레이어, 영어 유래 어휘도 많이 유입되었다. 민간에서는 싱다린(Singdarin)이라 하여 중국어 방언이나 영어, 말레이어를 마구 섞어쓰는 궁극의 혼종 언어도 들을 수 있다. 거기에다 일부 문법에서는 중국 본토와 대만과는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다.

홍콩과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표준중국어보다는 영어를 쓰는 것을 선호한다. 표준중국어로 뭐라 하면 영어 쓰라고 다그치기도 한다.[22] 표준중국어는 어디까지나 중국계 주민들의 의사소통 수단일 뿐이다. 중화인민공화국-싱가포르 정상회담이 있으면 양쪽 정상은 대개 같은 한족이지만[23] 싱가포르 정상은 영어를 쓰고 중국어 통역사를 두고 중국 측도 영어 통역사를 둔다. 이게 더 말이 잘 통한다. 어차피 싱가포르의 표준중국어는 발음도 꽤 이상하고[24] 무엇보다도 젊은 세대 중에는 아예 집에서 영어만 썼던 세대도 많다. 당장 리콴유부터가 표준중국어를 몰랐고 영어와 중국어 방언이 섞인 '바바 말레이어'가 그의 모국어였으며, 나중에 표준중국어를 배워서 어느 정도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싱가포르의 표준중국어 채널은 드라마와 영화 등을 더빙하여 방영한다. 배우의 원래 언어는 당연히 영어. 배우들이 표준중국어를 잘 못해서이다. 그래서 목소리가 딱 봐도 더빙한 티가 나고 입모양도 묘하게 안 맞는다(...). 마치 홍콩 영화대만에서 더빙한 대만 더빙판을 보는 기분이다.[25]

간혹 중국 남방(대만 포함) 사람들과 중국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표준중국어가 아닌 각자의 방언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최근 10년 간 중국의 경제력이나 영향력이 워낙 급성장 한 덕에 싱가포르에서도 학부모들의 요청 등으로 초중고의 표준중국어 교육을 강화한 곳이 많이 생기고 있다. 그리고 거리에서 중국계끼리 영어나 중국어 방언이 아닌 표준중국어로 대화하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

싱가포르의 표준중국어는 간화자로 표기하지만 민간에서는 정체자도 많이 쓰인다.

3.5.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에서는 법정 공용어는 아니지만 화교들이 인구의 20% 정도로 상당수 살고 있으므로 어느정도 통용된다. 여기도 싱가포르처럼 표준중국어는 화어라고 하며, Chinese Language Standardisation Council of Malaysia(马来西亚华语规范理事会, 말레이시아 화어 규범 이사회)라는, 말레이시아 표준중국어 규범을 제정하는 기관도 있다.

이쪽은 광둥 성푸젠 성 출신들이 많아서 광동어 세력이 더 강하긴 하지만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서로 다른 방언을 사용하는 화교들끼리의 공통된 의사 소통 수단으로 이용된다.

말레이시아의 표준중국어는 지리적 인접성으로 인해 중국 대륙의 표준중국어보다는 싱가포르의 표준중국어와 닮아있다.

여기도 싱가포르처럼 간화자를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정체자도 혼용된다.

4. 양안 간의 독음 대조

항목 참조

5. 외국어로서의 중국어

2000년대 들어 중화인민공화국(이하 중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져가면서 점점 세계적으로 중요한 언어가 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아시아 언어에 무관심했던 미국에서도 중국어 학습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중국어는 미국에서 스페인어에 이어서 많이 사용하는 외국어가 되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각 대학에 자금지원 형태로 '공자스쿨'이라는 중국어 학습기관을 만들어 중국어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2010년대 이후에는 중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의 경제대국 2위로 부상하면서 영어 다음으로 중요한 언어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에서도 최근 중국의 경제적 급성장 때문에 중국어 수요가 많이 늘었다. 심지어 일부 대학에서 교양필수로 지정하기도 하고, 유치원에서도 조기교육을 시키기도 한다. 영어유치원에 이어서 중국어유치원도 나올 기세다 영어유치원만큼 많지 않을 뿐이지 중국어유치원도 이미 한참전에 나왔다(...)

중국어는 실용성이 크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자주 진출함에 따라 중국어 수요가 늘었다. 전화영어에 이어 전화중국어까지 등장했을 정도. 중국 내에도 한국어 학습자가 많고, 한국어를 원어민 급으로 하는 조선족이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한국 본사에서 파견가는 인력이 많다보니 중문과는 다른 어학 전공과에 비하면 우대받고 있고, 취직에 있어서도 중국어 능력은 영어 능력 못지 않게 중요시되는 형편이다.

아무래도 중국 현대문화의 발전이 1980년대부터이다 보니 중국어를 덕질하면서 배우기는 일본어에 비하면 매우 어렵다.그래서 중국의 위상이 높아지기 전까지는 생활 속에서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그러다보니 중국어의 발음이 영 멋이 안 난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단지 중국어가 생소하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질 뿐이며, 오히려 중국의 시문이나 문학은 엄청난 전통을 가지며 이어온 것이므로 중국어에 익숙해지면 중국어 나름대로의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중화권은 엄청난 문화적 전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현대 대중문화에서 조금 발달이 뒤졌다고 해서 일부 일빠들처럼 중국이 문화후진국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며, 설득력이 희박한 주장이다.

다만 밖으로 나가면 만만치 않다. 한국어와 중국어 둘 다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화자들인 조선족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러시아어, 독일어[26],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터키어, 아랍어, 페르시아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와 함께 사용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언어이기도 한다.

파키스탄의 신드 주는 중국어를 의무과목으로 채택한다고 하며, 태국의 중고등학교에서도 중국어가 의무교육화될 예정이라 한다. 반중적인 베트남에서도 중국어가 필수로 지정될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알바니아에서도 마오쩌둥이 사망하기 전에 러시아어를 대체하고 주요 외국어로 지정된 적이 있었다. 그리고 러시아에서도 중국어는 모스크바 고등학교에서도 4위를 차지하고 중국인 고용주들이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등 인기가 많이 있다.# 거기에다 영국, 벨기에 등 일부 왕족들은 중국어를 배우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고,# 전세계의 왕실, 대통령, 기업가집안에서도 중국어를 배우는 열풍이 활발해있다.#

그리고 아랍권에선 중국정부의 지원으로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5.1. 한국에서 배우기

그 유명한 북경어언대학의 301구 중한번역판.

중국어는 한국에서 영어 다음으로 일본어와 함께 가장 인기있는 외국어 중 하나이자 교육받기 쉬운 언어 중 하나다. 참고로 90년대 중반까지는 대만식 번체자를 사용한 교재가 대다수였지만, 이제는 대부분 대륙식 간체자 교재이다.[27] 하지만 대만식 표준중국어인 국어와 대륙식 표준중국어인 보통화의 언어 자체의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다.

한국어에는 성조가 없는지라, 4성 체계인 중국어의 성조는 커다란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긴 하다. 물론 중국어 원어민은 외국인이 성조를 이상하게 발음해도 대충은 알아듣는다. 그뿐만 아니라 중국어는 문법적으로 고립어로서 다른 서양언어나 일본어에 비해서도 매우 간단한 문법[28]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한국어와 공통된 어휘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중국어한국인에게 일본어 못지 않게 수월하게 입문할 수 있는 언어다. 같은 한자 문화권이기에 한자를 잘 하면 중국어를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 셈. 다만 현재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제대로된 한자 교육을 거의 받은 적이 없거나 한자 자체를 소홀히 여겨 한자를 많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29] 한자가 성조보다 더 큰 장벽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많은 중고교가 제2외국어로 중국어, 또는 일본어를 지정해놓고 있다. 특히 중학교의 경우 대부분의 학교가 중국어일본어 중에서 하나를 택하는데, 중국어를 택하는 학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중국어를 가르치는 학원도 많고, 대학교 및 대학교 근처에서 중국인 유학생을 발견하기도 쉽다. 당장 한국내에서 중국어 학원은 일본어 학원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또는 기타 중국 관련 학과에서도 중국어를 배울 수 있다. 굳이 전공이 아니더라도 교양의 한 분야로 개설하기도 하니 그 정도 해도 충분하다. 국내에서 HSK 등의 공인 어학 시험을 응시할 수 있으며, 이런 공인 어학 시험 결과는 취업 스펙으로도 많이 쓰인다. 대학생들이 선택한 뜨는 외국어 1위가 중국어로 채택되고 일본어는 지는 외국어로 채택될 정도였다.신문기사 한국 대학에서 HSK를 공부하는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전공 불문하고 보통 5급을 목표로 하는 듯하다.

심지어는 EBS Lang 홈페이지에서도 싼 가격에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어차피 중국어는 고급으로 가도 어법이 비교적 쉬운 편이라 단어 외우기 싸움 = 자신과의 싸움의 부분이 크니까 괜히 20만 원대의 고액 인강을 신청해서 듣지 말고 저렴하게 국비 지원을 받는 EBS 인강을 듣자. 가격은 HSK 5급 기준 비환급 과정 6만 원대, 환급 과정 9만 원대이다.

중국 시장도 커지고 쓸모는 많은 편이다. 명동이나 롯데월드중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에서 중국어 안내방송을 듣는 것이 쉬워지고 있다. 어지간한 단체나 학문계, 대중문화계 등에서는 중국어를 신경쓸 수 밖에 없다. 일상에서도 중국인은 한국내 최대수의 외국인이며, 조선족 역시도 드물지 않다.

다만, 자기 전공을 가지고서 곁다리로 중국어 잘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만, 다른 취업 관련 전공 없이 중국어 할 줄 알아서는 희귀 외국어와 상황이 달라진다.[30] 조선족, 중국인들이 한-중 통역번역가로서 일할 수 있는데 가격경쟁이 안 된다.[31] 박근혜 전 대통령, 마크 저커버그 같은 사람들도 필요하다면 중국어를 적당히 배워서 연설까지 한다. #, # 중국어가 가장 배우기 어려운 언어로 뽑힌 영어권에서도 Speak Chinese 등으로 검색하면 많은 서양인들이 중국어를 유창하게 하는데 #, # 평균적인 중국인 수준 정도야 익히는 것이 쉽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며 실제로도 중국어를 공부해서 자기가 직접 나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영어로 통역하면서 출세하던 시대를 생각하면 큰코 다칠 수도 있다.

상업-여행용으로 배운다면 난이도가 그리 어렵지 않다. 사실 중국 입시나 스펙용이 아닌 진짜 평균적인 중국인 수준으로 익힐 생각이면 병음이랑 성조도 완벽하게 배울 필요가 없다. 병음의 경우는 애초이 로마자가 들어온 게 개방 이후이고 병음 체계도 1958년에 확립된 것으로 원래 한어병음 자체가 없었다. 즉 중국인들부터가 굳이 병음을 외우면서 중국어를 배우지 않았다는 소리다. 그리고 중국인들 역시 병음이랑 성조를 완벽하게 아는 것도 아니다. 진심으로 그냥 외우기만 해도 중국에 가서 중국인과 대화하는 것에 문제가 거의 없다. 발음은 물론 표준중국어와 다를수 있겠으나 실제로는 중국인들끼리도 발음이 달라서 발로 배운 것이 아니면 그리 어색하지 않다. 지역 감정이나 계급 의식이 있기 때문에 어울리는 그룹에 맞추면 된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우리가 우리말을 할때에도 국어책 읽듯 또박또박 발음하고 단어 철자와 맞춤법을 한치의 틀림도 없이 정확히 맞춰가며 말하지는 않지 않은가?[32] 중국어 학습에 있어서 성조를 꼭 알아야 되는지에 대한 것은 다음 영상을 참조.#[33] 한국에서는 성조에 관한 논란이 많고 상당히 열을 올리며 따지지만 솔직히 말해서 한국어 역시 책에 나온 그대로 말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34][35] 물론 아나운서 같은 것들에 도전을 한다면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하나 일반인들 중에서 진짜 다 지키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현재 중국어가 사실상 정부 주도로 만든 인공어적인 성격도 있기 때문에 발음 기호를 보면서 발음하면 쉬운 면도 있다.[36]

하지만 중국 대학 입시, HSK 6급, 중국 관련 학문 공부 등의 목적으로 파게 되면 반복 학습에 자신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엄청난 수준의 성실성을 요구한다. 이유는 성조와 병음+문자+뜻의 쓰리콤보 때문. 비즈니스용이나 여행용으로 대충 읽히는 것이 아닌 학문으로서 중국어를 공부하려고 하면 한자의 방대한 양과 합쳐져 진정한 암기지옥을 보여준다. 사실 앞의 쓰리콤보 같은 것들은 한국어나 다른 언어에도 있는 문제이지만 현지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면 별로 쓰이지 않는 것들도 배우게 되고 만점을 추구하는 한국식 교육 특성과 합쳐지면 HSK 수준에서도 진짜 지옥을 보게 될 수도 있다. 다만 엄청 성실하다면 머리를 굴려야 하는 것들이 있는 언어들에 비해 정부 주도로 간소화된 중국어가 상대적으로 배우기 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 물론 학문으로서 고대 중국어 같은 것들은 배우면 성실성만으로 커버하기가 힘들게 되지만 고급에서 배우는 사자성어나 문법 같은 것들도 암기만으로 끝이라 적당히 하는 수준에서는 쉬운 편. 문법의 경우 영어랑 비교하면 내용이 진짜 빈약하다. 중국 정부에서 배포하는 표준 중국어 문법책들도 마찬가지고 심지어 고작 90문장으로 문법을 정리한 책도 있다. 그래서 중국인들도 학교를 다니면서 문법을 배우는 비중이 그닥 크지않다 보니 중어학자나 중어학 전공자가 아닌 이상 우리말에 문법이 있었냐며 의아해하거나 우리말에 문법같은 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37]

여담으로 중국 뉴스나 드라마 혹은 HSK의 듣기문제의 음성에 익숙해져 있고 잘 청취하는 사람이라도 막상 현지에서 현지인과 대화를 하거나 현지 TV 프로를 볼 때 의외로 알아듣지 못해서 큰 혼란에 빠지게될 수도 있다. 이유인즉슨 어느 나라 말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중국인들 중에서 뉴스나 공인시험의 듣기평가 음성처럼 정확하고 또박또박 말하는 사람들 자체가 그닥 많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과 같은 경우는 13억이 넘는 인구에 그 사람들마다 자신들만의 독특한 억양이나 발음이 존재하고 각 지방에서의 억양과 발음에도 큰 차이가 있길 마련이다. 중국어의 방언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중국 각지의 소위 "방언"이라고 취급되는 것은 사실 거의 다른 언어나 다름없을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중국 내에서 표준중국어가 보급됨에도 각 지역 사람들의 표준중국어 발음이 그 지역 방언 발음의 영향을 매우 짙게 받아[38] 실제 표준중국어의 발음과는 이질적으로 들리는 경우도 있고, 표준중국어와 같은 방언(관화)으로 묶이는 방언권 내에서도 거의 한 언어의 방언간 차이가 나는 것처럼 발음 차이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이다. 대만의 경우(특히 남부 지역, 북부 지역의 경우는 비교적 알아듣기 쉽다.), 상술했듯이 대만어의 영향을 많이 받아 권설음을 거의 무시하고 권설운모도 대충 얼버무리는 발음 등이 나타난다. 또 거기서 발음 자체가 명확하게 잘 안되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다소 간결한 표현을 제외한 말들은 온전히 알아듣는데에는 다소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실제로도 한어병음 기준 'shang'을 거의 '쌍'으로 발음하는 사람들도 여럿있다. 그러므로 중국인과 얘기할 일이 있을 땐 못알아 들었으면서 "好" 하면서 은근슬쩍 넘어가지 말고 "请慢说。"(천천히 말씀해주세요.) 혹은 "请再说一遍。"(다시 한 번 더 말씀해주세요.) 하고 정중히 얘기해보자. 외국인이 중국어를 열심히 해보려는거 안좋아할 중국인은 거의 없을테니.

6. 음소

중국어의 음소는 성모, 운모, 성조로 3원화된 체계로, 여기서는 표준중국어에서 쓰이는 음소들을 기록한다.

중국어의 발음을 표기하는 데는 한어병음방안이나 주음부호가 사용된다. 성모, 운모를 나타내기에는 주음부호가 훨씬 직관적이나, 진입장벽과 범용성에 있어서는 로마자를 사용하는 한어병음방안이 더욱 유리하다. 과거 한국에서는 중국어 학습에 주음부호를 주로 사용했으나, 지금은 한어병음방안을 주로 사용한다. 그래서 이 문서에서는 음성학 관련 지식이 별로 없는 독자들을 위해 한어병음방안을 우선으로 표기하겠다.

별도의 표시가 없는 로마자는 한어병음방안, 대괄호나 슬래시 안에 표시된 로마자는 국제음성기호 IPA다.

발음 참고 사이트#

6.1. 성모

성모는 초성과 같다. 표준중국어에는 21개의 성모가 존재한다.

한어병음(주음부호, [IPA 표기])

  • 쌍순음 : b(ㄅ, [p]), p(ㄆ[pʰ]), m(ㄇ, [m])
  • 순치음 : f(ㄈ, [f])
  • 설첨음 : d(ㄉ, [t]), t(ㄊ, [tʰ]), n(ㄋ, [n]), l(ㄌ, [l])
  • 설치음 : z(ㄗ[t͡s]), c(ㄘ, [t͡sʰ]), s(ㄙ, [s])
  • 권설음 : zh(ㄓ, [ʈ͡ʂ]), ch(ㄔ, [ʈ͡ʂʰ]), sh(ㄕ, [ʂ]), r(ㄖ, [ʐ]~[ɻ])
  • 설면음 : j(ㄐ, [t͡ɕ]), q(ㄑ, [t͡ɕʰ]), x(ㄒ, [ɕ])
  • 설근음 : g(ㄍ, [k]), k(ㄎ, [kʰ]), h(ㄏ, [x])
  • 쌍순음은 두(雙) 입술(脣)을 붙였다 떼면서 내는 소리라는 뜻이다. 조음위치는 우리말의 ㅁ, ㅂ(ㅍ, ㅃ)과 같다.
    • b(ㄅ), p(ㄆ), m(ㄇ)는 한국어의 ㅃ, ㅍ, ㅁ이다. b는 ㅂ처럼 되기도 한다.
  • 순치음은 입술(脣)을 이(齒)로 물어서 내는 소리라는 뜻이다. 아랫입술을 윗니로 누르면 된다. 영어의 /f/나 /v/를 생각하면 된다.
    • f(ㄈ)는 영어의 f와 같다.
  • 설첨음은 혀(舌) 끝(尖)을 입천장에서 떨어트리며 내는 소리라는 뜻이다. 조음위치는 우리말의 ㄴ, ㄷ(ㅌ, ㄸ), ㅅ(ㅆ)과 같다.
    • d(ㄉ), t(ㄊ), n(ㄋ)는 ㄸ, ㅌ, ㄴ이다. d는 ㄷ처럼 되기도 한다.
    • l(ㄌ)는 설측 치경 마찰음으로, 영어의 l과 같다. 한국어에서는 종성(받침)으로 쓰일 때의 ㄹ과 같다. 다만, 초성에서의 ㄹ은 치조 탄음이므로 다르다.
  • 설치음은 혀(舌)를 윗니(齒)에서 떨어트리며 내는 소리라는 뜻이다. 권설음의 악명에 가려져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도 비교적 얼렁뚱땅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쪽도 한국어에 없는 발음이라 매우 어렵다. 설치음은 혀가 입천장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입천장에 닿았다간 설면음인 j, q, x로 돌변하니 주의. 조음위치는 설첨음과 마찬가지로 우리말의 ㄴ, ㄷ(ㅌ, ㄸ), ㅅ(ㅆ)과 같다.
    • z(ㄗ), c(ㄘ)는 ㅉ, ㅊ와 비슷한데, 혀가 입천장에 닿으면 안된다. 일본어 'つ' 소리나 독일어 'z' 소리 등과 유사하다. 한국말 ㅌ, ㅅ의 파찰음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말의 파찰음인 ㅈ, ㅊ, ㅉ는 이보다 더 뒤에서 소리가 나기 때문에 이렇게 발음하면 아래의 설면음이 되어버린다.
    • s(ㄙ)는 그냥 우리말의 ㅅ 내지 ㅆ이다. 다만, '시', '샤' 등은 아래의 x이다.
  • 권설음은 혀(舌)를 말아서(捲) 내는 소리라는 뜻이다. 우리가 흔히 '혀 말기' 하면 떠올리는, 혀 양 옆을 젖혀서 U 모양으로 만드는 그런 걸 떠올리면 안 된다. 여기서 혀를 만다는 것은 혀끝을 위로 올린다는 뜻이다. 혀를 만 혀끝으로 치경에서 경구개 쪽으로 따라가다 보면 위쪽으로 꺾이는 지점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권설음의 조음 위치다. 이 때문에 혀(舌)를 위로 올려서(翹) 내는 소리라는 뜻의 교설음이라는 단어도 쓴다. 참고로 권설음을 하다 보면 이따금 '~을' 같은 설측음 비슷한 게 자주 섞인다. 싈싈싈싈싈 또한, 권설음과 밑의 설치음에 붙는 -i 운모는 일반적인 i(ㄧ)가 아니며, '으'와 비슷한 또다른 운모다. 우리말에는 권설음과 조음위치를 공유하는 자음이 없다. 설첨음&설치음과 설면음의 사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 zh(ㄓ), ch(ㄔ), sh(ㄕ), r(ㄖ)는 권설음답게 한국어나 영어에 유사한 소리가 아예 없다. 유사한 소리를 찾아보자면 ㅈ, ㅊ, ㅅ, ㄹ가 있다.
  • 설면음은 혀(舌)를 넓게 펴서(面) 내는 소리라는 뜻이다. 설근음과 설치음의 구개음화 버전으로, 이 둘과 complementary distribution을 보인다. 즉 설면음에는 항상 i(ㄧ), ü(ㄩ)로 시작하는 운모만 결합하며, 반대로 설근음과 설치음은 이 운모들과 결합하지 못한다. 조음위치는 우리말의 ㅈ(ㅊ, ㅉ)과 같다.
    • j(ㄐ), q(ㄑ)는 그냥 우리말의 ㅉ, ㅊ이다. j는 ㅈ처럼 되기도 한다. 특히 밑의 설치음 z가 ㅉ으로 표현되는 것 때문에, j와 z의 구별을 위해 아예 j를 처음부터 ㅈ으로 가르치는 사람도 있다.
    • x(ㄒ)는 ㅅ 내지 ㅆ과 비슷한데, 정확하게는 구개음화된 ㅅ~ㅆ이다. 즉, 한국말 '시', '샤' 등의 'ㅅ'이다.
  • 설근음은 혀(舌) 뿌리(根) 부분에서 나는 소리라는 뜻이다. 우리말의 ㄱ(ㅋ, ㄲ)과 조음위치가 같다.
    • g(ㄍ), k(ㄎ)는 ㄲ, ㅋ이다. g는 ㄱ처럼 되기도 한다.
    • h(ㄏ)는 ㅎ과 유사하지만, ㅎ(성문 마찰음)과 완전히 같지는 않고, 연구개 마찰음이다. 마찰음 특유의 /h/ 기류와 연구개음 특유의 후설모음성이 짬뽕되어 '흐'와 같은 소리를 낸다. 즉 ha를 '하'라고 하기보다는 '흐아'라고 발음하는 쪽이 더 가깝다. 러시아어그리스어의 X와도 같은 발음이다. k를 발음하는 위치에서 마찰음을 낸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어 화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중국어 h를 [h]로 발음하면서 한국어의 ㅎ에 일어나는 유성음화를 적용시켜 h 발음을 성대를 떨며 발음하는 것이다. 중국어 h는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 분류는 당나라, 송나라 때부터 정립되어 왔던 분류다. 물론 당시의 음운구조와 지금의 음운구조는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정이 가해지긴 했지만, 각 항목이 조음 위치에 의해 잘 분류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치경음 같은 경우는 마찰이 생기느냐 안 생기느냐에 따라 설첨음과 설치음으로 나눠 놓았다.

한국어의 가나다라...처럼 중국에서는 다음과 같이 운모를 붙여서 외운다. 한국어에서는 'ㅏ' 하나의 자음만을 붙이는 데 비해 중국어에서는 성모의 종류마다 붙이는 운모가 다르다. 특정한 성모에는 특정한 운모만 결합하기 때문.

  • bo, po, mo
  • fo
  • de, te, ne, le
  • zi, ci, si
  • zhi, chi, shi, ri
  • ji, qi, xi
  • ge, ke, he

외우려면 노래 같은 걸로 쉽게 외울 수도 있다. 의외로 설날 노래에 붙여도 매우 적절하다

6.2. 운모

운모는 한국어의 중성+(종성)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배울 때는 표준중국어에는 36개의 운모가 존재한다고 배운다.

  • 단운모: a(ㄚ, [ä]), o(ㄛ, [ɔ]), e(ㄜ, [ɯ̯ʌ]), i(ㄧ, [i]), u(ㄨ, [u]), ü(ㄩ, [y])
  • 복운모: ai(ㄞ, [aɪ̯]), ei(ㄟ, [eɪ̯]), ao(ㄠ, [ɑʊ̯]), ou(ㄡ, [ɤʊ̯])
  • 비운모: an(ㄢ, [än]), en(ㄣ, [ən]), ang(ㄤ, [ɑŋ]), eng(ㄥ, [ɤŋ]), ong(ㄨㄥ, [ʊŋ])
  • 권설운모: er(ㄦ, [ɑɻ])
  • i+기본운모: ia(ㄧㄚ, [i̯ä]), ie(ㄧㄝ, [i̯ɛ]), iao(ㄧㄠ, [i̯ɑʊ̯]), iou(ㄧㄡ, [i̯ɤʊ̯]), ian(ㄧㄢ, [i̯ɛn]), in(ㄧㄣ, [in]), iang(ㄧㄤ, [i̯ɑŋ]), ing(ㄧㄥ, [iŋ]), iong(ㄩㄥ, [i̯ʊŋ])
  • u+기본운모: ua(ㄨㄚ, [u̯ä]), uo(ㄨㄛ, [u̯ɔ]), uai(ㄨㄞ, [u̯aɪ̯]), uei(ㄨㄟ, [u̯eɪ̯]), uan(ㄨㄢ, [u̯än]), uen(ㄨㄣ, [u̯ən]), uang(ㄨㄤ, [u̯ɑŋ]), ueng(ㄨㄥ, [u̯ɤŋ])
  • ü+기본운모: üe(ㄩㄝ, [y̯œ]), üan(ㄩㄢ, [y̯ɛn]), ün(ㄩㄣ, [yn])

여기에 단독으로는 쓰이지 않는 ê(ㄝ, [ɛ])와, 중화민국 국어에만 있고 보통화에는 없는 iai(ㄧㄞ, [i̯aɪ̯]), io(ㄧㄛ, [i̯ɔ]), 그리고 성모 zh·ch·sh·r·z·c·s 뒤에 붙는 -i(帀[A], zh·ch·sh·r 뒤에 붙는 [ɨ] 혹은 z·c·s 뒤에 붙는 [ɯ]까지 합하면 최대 40개가 될 수도 있다. 이들 각각의 발음을 설명하면 매우 난잡해지므로, 여기서는 IPA 기호를 읽는 방법만 따로 설명한다.

  • [a], [ä], [ɑ]: 한국어의 '아'보다 입을 더 벌려서 내는 소리며, [a]가 혀의 위치가 제일 앞에 있고 [ɑ]가 제일 뒤에 있다. [ä]는 일본어의 あ에 대응하며, [ɑ]는 영단어 Mars의 a에 대응한다. 정확히 발음하기 귀찮으면 전부 '아'라고 발음하면 된다.
  • [ɛ], [œ], [e]: [ɛ]는 한국어의 '애', [e]는 한국어의 '에'이다. [œ]는 [ɛ]의 원순화음으로, '애'보다 입을 좀 더 동그랗게 해야 한다. 정확하게 발음하기 귀찮으면 전부 '에'라고 발음하면 된다. 어차피 현대 한국어에서는 ㅔ랑 ㅐ랑 구분도 없는데
  • [i], [ɪ]: [i]는 한국어의 '이'다. [ɪ]는 '이'와 '에'의 중간발음인데, 그냥 '이'라고 발음한다고 생각해도 된다.
  • [u], [ʊ]: [u]는 한국어의 '우'다. [ʊ]는 '우'와 '오'의 중간발음인데, 그냥 둘 사이에서 눈치껏 발음하자.
  • [ʌ], [ɔ], [ɤ], [ə]: [ʌ]는 한국어의 '어'다. [ɔ]는 [ʌ]의 원순화음으로, 북한어의 '어'다. [ɤ]는 [o]의 평순화음으로, '오'보다 입을 좀 더 평평하게 해야 한다. [ə]는 어떻게 설명하기도 애매한 중설중모음으로, 보통은 '어'랑 비슷하다고 여겨진다. 이것들도 귀찮으면 다 '어'로 통일하면된다. 단 o(ㄛ)는 '오어'라고 발음해야 안 헷갈린다.
  • [ɯ], [ɨ]: [ɯ]는 한국어의 '으'다. [ɨ]는 '으'와 '이'의 중간발음이다.
  • [y]: [i]의 원순화 버전이다. 입술을 둥글게 하면서('우'나 '오'를 발음할 때 입술이 둥글게 되는 걸 떠올려 보자) [i] 발음을 하면 된다. 한국에서 중국어를 가르칠 때 이 발음을 이상하게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입술을 둥글게 하면서 [i] 발음을 낸다'가 가장 직관적이고 정확한 설명이다.
  • [n], [ŋ], [ɻ]: [n]과 [ŋ]은 각각 한국어 받침의 'ㄴ'과 'ㅇ'이다. [ɻ]은 권설음 r이 받침으로 온 것, 또는 영어의 받침 r을 생각하면 된다.
  • 모음 밑에 반원 모양의 기호가 있으면 그 모음은 짧게 발음하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 [ɯ̯ʌ]는 '으'를 짧게, '어'를 길게 발음하라는 뜻이다.

여기서 참고·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몇몇 정리해보면,

  • 앞에서 i+기본운모, u+기본운모, ü+기본운모라고 설명을 하긴 했지만, 결합운모의 병음에서 i·u·ü를 뺀 나머지 부분이 기본운모의 병음이랑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 권설음·설치음 뒤에 붙는 -i(帀[A])는 주음부호에서는 보통 표기하지 않는다. 즉 아예 없는 음소 취급 당한다.
  • ei, uei, in, ing, ün, iong을 각각 '어이', '워이', '이은', '이응', '위은', '위옹'처럼 읽으라고 가르치거나 읽는 중국인이 있다.
  • ueng과 ong을 가리키는 주음부호가 동일하다(ㄨㄥ).
  • iong의 주음부호가 ㄧㄥ이 아닌 ㄩㄥ이다.
  • ian과 üan의 an은 '안'이 아닌 '앤'이라고 읽는다. 그런 주제에 또 주음부호에서는 '안'이라고 읽는 ㄢ을 사용한다.

이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그 설명을 이해하려면, 중국 음운학 중 운모에 대한 패러다임을 먼저 알아야 하고 기타 언어학적 지식이 동원되어야 한다. 그리고 똑같은 언어의 발음을 표기하는, 그리고 음절 기준으로 일대일 대응도 시킬 수 있는 주음부호와 한어병음방안의 음운 해석의 패러다임이 꽤 다르다는 것도 이해해야 한다. 여기까지가 맛보기였습니다

중국에서는 한 운모를 운두(韻頭), 운복(韻腹), 운미(韻尾)의 세 요소로 나눌 수 있다고 본다. 한자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머리, 배, 꼬리라고 생각하면 쉽다. 실제 표기 순서도 그렇다. 운모는 "운복", "운두+운복", "운복+운미", "운두+운복+운미"(, "운두")의 형태를 취할 수 있다고 본다. 참고로 운복과 운미만을 합쳐서 협의의 "운모"라고 부르기도 하며, "운(韻)"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현재 중국어 노래에서 라임을 맞출 때는 이 운 부분만 맞추면 된다. 한편, "운복+운미"를 "운모"라고 부르는 경우, 운두는 "개음(介音)"이라고 부른다.

  • 운복은 운모의 중심역할을 하며, 해당 음소는 다음과 같다.
/a/, /ə/(, /i/, /u/, /y/)
  • 운두는 운복 앞에서 운복을 꾸며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짧게 발음한다. 해당 음소는 다음과 같다.
/i/, /u/, /y/이들은 각각 대응하는 반모음이 하나씩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i↔j, u↔w, y↔ɥ. 그리고 특정 운모는 어떤 운두를 가지느냐에 따라 개구호, 제치호, 합구호, 촬구호로 나뉜다. 개구호는 반모음이 없는 형태, 제치호는 /i/에 대응하는 반모음 [j]가 붙은 형태, 합구호는 /u/에 대응하는 반모음 [w]가 붙은 형태, 촬구호는 /y/에 대응하는 반모음 [ɥ]가 붙은 형태라고 보면 쉽다.
  • 개구호(開口呼) : 입[口]을 벌리고[開] 발음[呼]함. 운두 없음.
  • 제치호(齊齒呼) : 입[齒]을 가지런히 하고[齊] 발음[呼]함. 운두 /i/.
  • 합구호(合口呼) : 입[口]을 모으고[合] 발음[呼]함. 운두 /u/.
  • 촬구호(撮口呼) : 입[口]을 모으고[撮] 발음[呼]함. 실제로 /u/와 /y/는 전후설 차이만 있을 뿐, 같은 원순모음이므로 입모양만 보면 똑같다. 운두 /y/.
  • 운미는 운복 뒤에서 운복을 꾸며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짧게 발음한다. 해당 음소는 다음과 같다.
/ɪ/, /ʊ/, /n/, /ŋ/

이때 운복의 /i/, /u/, /y/는 운복으로 치지 않는다고 보는 견해도 있는데, 이는 이 소리들이 다른 운미와 전혀 결합을 못하고 독립적으로 있기 때문이다. 운복/i/+운미/n/가 결합해서 운모 in이 되는 게 아니다! 운두, 운복, 운미의 결합방식은 아래에서 설명. 이 견해로 생각할 경우, 운복에는 /a/와 /ə/ 밖에 없고, i·u·ü는 운두만으로도 하나의 운모를 구성하는 것이 된다.

그리고 운복 /a/와 /ə/는 (특히 /ə/가 매우) 불안정해서, 운두와 운미랑 결합할 때 많은 음운변화를 일으킨다.

  • 운복 /a/는
    • 운미를 발음할 때의 혀의 상대적 위치에 따라 덩달아 혀의 상대적 위치가 달라진다. 운미가 안 오거나 치경음 /n/이면 중설모음 [ä]), 운미가 전설모음 /ɪ/면 전설모음 [a], 운미가 후설모음 /ʊ/거나 연구개음 /ŋ/이면 후설모음 [ɑ]가 된다.
    • 전설고모음 운두인 /i/·/y/, 그리고 치경음 운미 /n/이랑 같이 결합하면 [ɛ]로 발음된다. /i/·/y/·/n/ 전부 입을 조금만 벌리고 혀가 위쪽에 있는데 유독 /a/만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아래쪽까지 내리는 발음이라, 혀를 왔다갔다 하는 수고를 줄이느라 그렇게 된 듯...
  • 운복 /ə/는
    • 뒤에 아무런 운미가 안 올 경우, 운두의 혀의 위치와 입모양에 따라 덩달아 음이 바뀐다. 운두가 평순전설모음 /i/면 평순전설모음 [ɛ], 원순전설모음 /y/면 원순전설모음 [œ], 원순후설모음 /u/면 원순후설모음 [ɔ]가 되는 식이다.
    • 뒤에 전설모음 운미 /ɪ/가 올 경우, 혀의 위치가 앞으로 이동해 [e]가 된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 혀가 따라 움직이지 않아 그대로 [əɪ]라고 발음하기도 한다. '베이징'이 아니라 '버이징'
    • 뒤에 후설모음 운미 /ʊ/가 올 경우, 혀의 위치가 뒤로 이동해 [ɤ] 내지 [o]가 된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 혀가 따라 움직이지 않아 그대로 [əʊ]라고 발음하기도 한다.
    • 뒤에 치경음 운미 /n/이 오면서 앞에 다른 운두가 올 경우, /ə/ 발음이 약화된다.
    • 뒤에 치경음 운미 /ŋ/이 오면서 앞에 다른 운두가 오면 그냥 뭔 규칙인지 모를 수준에 이른다. /i/+/ə/+/ŋ/=[iŋ](/ə/ 약화), /u/+/ə/+/ŋ/=[u̯ɤŋ](앞에 성모가 오지 않을 때)·[ʊŋ](앞에 성모가 올 때), /y/+/ə/+/ŋ/=[i̯ʊŋ]왜? /y/+/ə/+/ŋ/이 [i̯ʊŋ]이 되는 것을 잘 보면, 원순모음 y가 비원순모음 i로, 비원순모음 ə가 원순모음 ʊ로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설+후설'의 조합은 그대로이되, 앞뒤의 원순과 비원순 자질이 바뀌어 버린 것.

그리고 이를 표로 정리한 것이 아래 내용이다. /i/·/u/·/y/는 편의상 운두에만 속하는 것으로 하였다.

운복

/a/

/ə/

운미

/ɪ/

/ʊ/

/n/

/ŋ/

/ɪ/

/ʊ/

/n/

/ŋ/

운두


개구호

a

ai

ao

an

ang

e

ei

ou

en

eng

-i
[A]

/i/
제치호

ia
ㄧㄚ

 

iao
ㄧㄠ

ian
ㄧㄢ

iang
ㄧㄤ

ie
ㄧㄝ

 

iou
ㄧㄡ

in
ㄧㄣ

ing
ㄧㄥ

i

/u/
합구호

ua
ㄨㄚ

uai
ㄨㄞ

 

uan
ㄨㄢ

uang
ㄨㄤ

uo
ㄨㄛ

uei
ㄨㄟ

 

uen
ㄨㄣ

ueng/ong
ㄨㄥ

u

/y/
촬구호

 

 

 

üan
ㄩㄢ

 

üe
ㄩㄝ

 

 

ün
ㄩㄣ

iong
ㄩㄥ

ü

이 표에는 단운모 o(ㄛ)가 빠져 있는데, 사실 이 운모는 uo(ㄨㄛ)와 같은 운모다. 이 운모랑 결합할 수 있는 성모는 b·p·m·f밖에 없는데, b·p·m는 양순음이고 f는 순치음이며, uo의 운두인 /u/랑 입모양과 혀의 위치가 거의 비슷하다. 또한 uo의 운복인 /o/도 입모양이 비슷한지라(원순성) 쌍순음과 /o/ 사이에 끼여 있는 /u/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단운모인데다가 주음부호도 따로 있어서 보통은 별개로 센다.

마지막으로 여기에 권설운모 er(ㄦ)을 추가하고 표기상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i(帀[A])를 빼면 36개 운모가 완성된다.

6.3. 성조

보통 많은 한국 사람들이 중국어를 시작했다가 성조때문에 좌절하여 때려 치운다. 성조가 없는 현대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큰 어려움 중에 하나다. 그런데 사실 중국어는 생각보다 간단해서 성조만 끝내면 한자만 빼면 게임이 거의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성조를 포함한 발음 개수도 그리 많지는 않다. 중국어 남부 방언, 베트남어, 태국어에 비하면 표준중국어 성조는 아무것도 아니다.

중고 중국어에는 4개의 성조[40]가 있었는데, 이게 언제부턴가 각각의 성조가 두 개로 나뉘어서 8개까지 불어나기도 했다만[41], 현대 표준중국어에서는 4개[42]의 성조로 굳어졌다.

성조기호는 주음부호와 한어병음방안 공통으로 쓰인다. 한어병음방안에서는 모음 글자 위에, 주음부호에서는 운모 우측 상단에 적어 주면 된다.

유명한 그림. 중국어 학습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필수요소다.

  • 1성([˥], 음평성)은 높이 5에서 쭉 가는 소리다. 표시는 ¯(āēīōūǖ). 주음부호에서는 1성임을 특별히 강조하는 경우가 아니면 성조기호를 쓰지 않는다. 사실 이 때문에 혼동의 여지가 생길 수 있다. 주음부호에서는 zh, ch, sh, r, z, c, s 뒤의 i를 표기하지 않으며 1성 부호까지 생략하므로 ㄖ 하나만 써놓은 것이 r, ri(경성이 아니라 성조를 나타내지 않은 것을 의미), rī를 모두 의미할 수 있다. 어떤 것인지를 알려면 주변 문맥에 의존해야 한다. 그리고 주음부호 1성도 유니코드는 배당이 되어 있다. 그냥 공백으로 만들어 놓은 글꼴도 있으며, 드물게 1성 부호로 만들어 놓은 글꼴도 있다.
  • 2성([˧˥], 양평성)은 높이 3에서 5로 올라가는 소리다. 밑의 3성과 헷갈려서 어려운 성조다. 표시는 ´(áéíóúǘ). 올라가는 소리이므로 사선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 그어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다. 영어 악센트 쓰듯이 위에서 아래로 긋는 게 아니다. 단 유니코드에서는 이 둘을 구분하지 않으며, 어느 방향으로 긋든 하자는 없다.
  • 3성([˨˩˦], 상성)은 높이 2에서 1로 푹 꺼졌다가 4 정도로 올라가는 소리다. 낮게 시작해서 더 낮게 갔다가 2성보다 낮은 곳으로 올라간다. 굵은 글씨로 쓴 두 개를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2성과 헷갈려 매우 곤란해진다. 표시는 ˇ. 뾰족한 caron(ˇ, ǎěǐǒǔǚ)이다. 둥그런 breve(˘, ăĕĭŏŭ)가 아님에 주의할 것.
    • 발음이 어려운 성조라 좀 취급이 안습하다. 그래서 반3성이라는 것까지 나왔는데, 3성 뒤에 다른 성조가 오면 2→1 소리만 나고 1→4는 안 나는 것을 가리킨다. 또한 3성 두 개가 연달아서 오면 앞의 3성은 2성으로 돌변한다. 대표적인 예로 3-3성인 nǐ hǎo가 발음상으로는 ní hǎo 2-3성으로 난다. 이렇게 발음이 변해도 기호는 3성 기호를 그대로 쓴다.
  • 4성([˥˩], 거성)은 높이 5에서 단호하게 끊으면 된다. 표시는 `(àèìòùǜ). 내려가는 소리이므로 위에서 아래로 긋는다는 불문율이 있다.
  • 경성은 다음절 단어에서 뒤쪽 음절의 성조가 소멸하면서 생기는 가볍고 짧은 소리다. 1, 2, 4성 뒤에서는 낮은 소리가 되며, 3성 뒤에서는 높이 4가 된다. 이때 3성은 반3성이다. 한어병음방안에는 기호가 없고, 주음부호에선 점 하나로 쓴다. 주음부호에서는 흔히 1성이 생략되므로 경성은 생략할 수 없으며, 심지어 컴퓨터에서 가로 풀어쓰기를 할 때는 경성 부호를 맨 뒤가 아닌 맨 앞에 붙인다.

7. 중국어 입력 방식

중국어/입력기 참고.

8. 문법

표준중국어 자체가 기본문법이 주어+동사+목적어로 되어 있다는 점[43], 성조가 있는 점 등이 나머지 동아시아 언어보다는 동남아시아의 언어들과 더 비슷한 편이다. 이건 다른 중국어 방언들도 마찬가지. 그래서 중국어, 베트남어, 라오어, 태국어, 중국 남부 소수민족 언어들, 미얀마어 등을 묶어서 언어동조대로 보기도 한다.

다른 언어들은 주어+동사+목적어 어순이지만 미얀마어를 비롯한 티베트버마어파의 언어들은 주어+목적어+동사어순이다. 중국티베트어족 문서 참고.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어가 영어와 비슷하다는 고정관념이 널리 퍼져 있는데, 정말 기본적인 어순이나 전치사 정도를 제외하면 영어와의 유사성은 거의 찾기 힘들다. 게다가 문법적으로는 영어보다는 간단한 편이다.

9. 대중 문화의 양적 질적 부족?

일부 와패니즈 오덕들이 영어와 일본어가 중국어에 비해 학습 흥미 유발 측면에서 더 낫다고 하면서 간혹 "중국어와 관련된 양질의 대중문화 소스가 부족해서 학습에 흥미를 붙이기가 어렵다"는 소리를 한다.

중국 본토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에 이르는 방송시장을 자랑하며 미국, 인도, 프랑스와 함께 주요 영화 제작국가가 중국이다. 대만 영화는 예술영화 위주이지만 수작들이 있다.

대만도 엄연히 중국어가 모국어인 중국어권이며 홍콩 영화들(광동어)의 대부분도 이 대만에서 표준 중국어로 더빙되었고 울트라맨 등 일본 특촬들도 대거 더빙되었고, 대만의 일부 만화나 영화도 한국으로 수입되어 알려지기도 했다.(대표적으로 접지전사, 채지충의 고전 중국 고전 시리즈, 영건) 즉 콘텐츠의 질적 부족은 대만을 고려하면 완전히 틀린 말이다. 중국어=중국에서 쓰는 말이라고 단순히 생각하면 대만을 누락하기 쉬운데, 원래 현대 표준 중국어의 기본인 백화문은 중화민국에서 나온 것이고, 문화 대혁명이다 뭐다 해서 혼란스러웠던 중국 대륙보다는 아무래도 안정되고 경제적으로도 선진적인 대만과 홍콩에서 대중문화가 발달한 것은 당연한 얘기다. 표준 중국어 더빙된 대만판 홍콩 영화 및 드라마를 보면 된다. 대만 자체의 드라마도 수작이 많고 2000년대 이후에 방송시장규모에 비해 방송사들이 난립하여 방송사 규모의 영세화되어 질적 수준이 떨어졌다는 말이 많지만 그래도 간간히 볼만한 작품들이 나온다. 참고로 중국 본토가 아닌 대만 드라마는 일본 만화가 원작인 경우가 많다. 사실 대만같은 경우도 장징궈 총통 사망 이전까지는 대중문화에 대한 엄격한 검열은 중국보다 나을 것도 없었다.

한국에는 중화인민공화국을 기준으로 하면 대중문화가 여전히 수준이 떨어지거나 취향에 맞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고, 이는 어느정도는 사실이다. 대중문화가 일본이나 한국, 중화민국에 비해서 떨어지는 이유는 현재 중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검열과 대중문화의 발달하기에 그동안 중국이 너무 못살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대중문화가 발달하기 위해서는, 일단 먹고 살아아 발달하기 시작하는데, 1990년대 이전까지는 중국은 세계 극빈국의 하나였기 때문에 [44]문화 및 대중문화가 발달할 수 없었고, 경제적으로 중국이 조금 나아진 2000년대부터 발달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 여러 면에서 세련되지 못한 면이 있다. 하지만 중국의 문화라는 것이 매우 유구한 전통을 가지고 있기 떄문에 때문에 빠른 속도로 발달하고 있고, 사극 같은 경우는 현재 압도적인 물량 및 문화적 전통 그리고 홍콩이나 대만인력들의 수입으로 엄청나게 발달하고 있다. 중국 영화와 가요, 트렌디 드라마, 만화는 수입되는 경우는 별로 없으며, 애니메이션은 2010년대 들어 어느정도 수입이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주로 아동용이라 잘 알려지지 않는다. 최근들어 사극 부분에서 엄청난 양질의 작품이 나오고 있으며, 이런 사극의 질적변화와 더불어 현대극의 수준도 좋아지고 있다. 가요에 있어서도표준중국어가 마찬가지로 약진중인데,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중화권에서는 홍콩을 중심으로한 광동어 (칸토팝) 가요가 주류였으나, 2000년대 중반부터는 압도적 시장을 바탕으로 한 표준중국어 가요가 중화권 가요의 대세가 되었다. 예를 들어 왕페이같은 경우도 데뷔 초기에는 (홍콩에서 데뷔했기 떄문에) 광동어 가요를 불렀지만, 현재는 모든 곡을 표준중국어로 내고 있다.

다만 '현대' 대중문화 소스의 양적 질적 부족은 표준중국어뿐만의 문제가 아니다. 독일어러시아어, 아랍어또한 자유롭지 못하다. 이들 언어권의 문화컨텐츠 산업은 영미 문화컨텐츠에 의해 잠식되어있거나, 정권 혹은 종교의 검열로 인해 유명무실한 상황이기 때문. 그나마도 독일어권은 순수문학 쪽이 선방하고 있지만 요즘와서는... 또 현대 이전의 유산으로 따지자면 오히려 중국어를 학습할 유인이 더 커진다. 위에 언급한 언어들과는 달리 중국의 현대 이전 문화는 영미쪽의 관심이 적어 영어로 된 컨텐츠가 드물기 때문. 당장 칸트, 헤겔 등 독일 철학자, 노발리스 등 독일 문학, 톨스토이 트로츠키 등 러시아 저작들, 이븐할둔 등 아랍어 저작은 영어로 대부분 번역되어 있지만 왕양명이나 이태백 등 중국쪽 저작들, 심지어 삼국지 수호지 서유기 등도 영어로 완역된 것이 아직도 없다.

10. 유명 한국인 구사자

11. 관련 문서


  1. [1] 대표적인 북경어 사투리로는 말 끝마다 儿(얼)을 붙이는 얼화 현상이 있다. 한국에서도 서울말이 표준어와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다.
  2. [2] 얼화가 그리 심하지 않고 강하지 않은 권설음(sh, zh, ch)으로 인해 발음이 깨끗하다고 한다. 같은 중국 사람들도 하얼빈 지방에 가면 시장 상인들도 뉴스 아나운서처럼 말한다고 놀랄 정도. 하지만 문법면에서는 좀 다른데 만주어의 영향을 많이 받은 선양 방언이 표준어와 다르듯 하얼빈 방언도 일부 러시아어, 몽골어, 일본어 영향이 있기 때문에 문법 면에서는 표준어와 다르다고 한다.
  3. [3] mandar는 포르투갈어로 명령하다라는 뜻이고 명나라 시대에 돈(뇌물)을 주고 마카오를 얻은 포르투갈인이 권위적인 유교 관리를 보고 중국어를 만다린이라 불렀다.
  4. [4] 이중 대부분은 말이 방언이지 사실상 외국어 수준인 언어들이다. 실제로 유명한 방언인 광동어는 표준중국어와 음소와 문법이 다르다.
  5. [5] TVB에서의 명칭은 1993년 3월 1일 시작한 이래 계속 "보통화신문보도"이다. 다만 aTV에서는 1993년 10월 4일 시작 당시에는 "국어신문"이었다가 1997년 홍콩 반환을 기하여 "보통화신문"으로 바뀌었고, aTV 폐국을 앞둔 2016년 2월 2일까지 계속되었다.
  6. [6] 어차피 광동어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도 글은 표준중국어 문체와 같은 백화문이다.
  7. [7] 외국어 대역 사전에서 중국어를 漢으로 표현하는 것은 대만에서도 볼 수 있긴 하다. 英漢詞典 등
  8. [8] 国语라는 표현은 대륙에서도 드물게 쓰이며, 중국 대륙에서는 대만의 표준중국어에 대해 台湾国语(대만국어)라고 한다. 아래 나올 대만에서 쓰이는 '대만 국어'라는 용어와는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있다.
  9. [9] 희한하게도 본성인이 대만어 쓰는 것은 그렇게 잡아들였지만 외성인들이 출신 지역 방언을 쓰는 것은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고 한다.
  10. [10] 罕用字. 잘 쓰지 않는 한자.
  11. [11] 대표적인 예로 先生이 있다. 이 단어는 대만에서 또 자기 남편을 가리키는 말(지칭어)로 쓰인다. '我先生'이라고 하면, '내 남편'이라는 뜻. 호칭어로는 쓰지 않는다.
  12. [12] 중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등
  13. [13] 중국 대륙의 각 지역에서도 토박이들이 방언에 의해 변형된 표준어를 말하기도 하는데 중국어 위키백과에서는 이에 대해 '**(지역명) 보통화' 항목에서 설명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대만 국어와 푸젠 보통화(줄여서 閩普)는 발음이나 문법에서 유사한 점이 많다.
  14. [14] 대만어가 사실 민남어의 하위 방언이기 때문에 이러한 특징은 대만 국어뿐만 아니라 대륙의 푸젠 성 사람들이나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중국계가 하는 말에서도 어느 정도 발견된다.
  15. [15] 해석하면, '너는 진찰을 받은 적이 있니?
  16. [16] 직역하면 '나는 추울 리 없어(...)
  17. [17] 한국에서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에 대한 대답으로, '아니에요'라고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리고 '천만에요'는 외국어 회화책에 있는 말을 직역한 말로, '감사합니다'에 대한 대답으로 정말 쓰이지 않는다.
  18. [18] 중화인민공화국 보통화가 중화민국 국어를 수정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동의어 관계로 중화민국 국어에서 쓰는 단어를 인정하는 경우도 많다. 즉 표에 있는 것은 주로 쓰이는 단어라는 거지 다른 쪽 것을 못 쓴다는 의미는 아니다.
  19. [19] 상술한 바와 같이 보통화 구어체에는 얼화가 자주 일어나는 반면 중화민국 국어에는 이 예시와 같이 구어체에서도 대부분 얼화를 시키지 않는다.
  20. [20] 한국 표준어와 북한 문화어의 외래어가 많이 다르듯 중국어도 중국에서의 외국어 음차와 대만에서의 외국어 음차가 많이 다른 편이다.
  21. [21] 보통화에서도 문어체에서는 哪裡의 간체인 哪里를 많이 쓴다. 반대로 중화민국 국어에서 哪儿의 정체인 哪兒을 쓸 일은 없다.
  22. [22] 덤으로 싱가포르에서는 영어로 해도 미국식보다는 영국식을 더 선호한다고. 당장 싱가포르에서 미국식 철자는 오탈자로 분류한다.
  23. [23] 예외적으로 1대 대통령인 유수프 빈 이샥의 경우 말레이인이었다. 이름부터가 이슬람식이라 말레이계임을 금방 알 수가 있었다. 그 외에도 싱가포르에서 한족이 아닌 대통령은 여럿 있었지만 대통령이 아닌 총리라면 예외 없이 모두 한족이다. 다민족 국가인 중국 역시 국가원수는 지금까지 모두 한족이 맡았다.
  24. [24] 중국 본토인이 들으면 하이난 성이나 광둥 성 출신들이 어설프게 보통화를 하는 느낌이라고 한다.
  25. [25]대만홍콩 영화는 1980~90년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대만에서 인기 많았던건 당연하다. 어느 정도냐면 주성치의 경우 맛깔나는 그 특유의 개그 목소리를 재현가능한 전담 성우가 따로 있을 정도다.
  26. [26] 독일어는 신흥국에서 배우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27. [27] 반대로 일본쪽에서는 아직까지 대만과의 관계가 공식적으로는 끊어졌어도 대만식 중국어 교재가 남아있는 경우가 적게라도나마 존재하고 있고 한국과 달리 대만식 중국어 수업도 배울 수 있을 정도이다. 만약 대만식 중국어를 배울려고 할 경우 일본어로 된 책이 존재하기 때문에 일본어를 잘 하는 경우에는 일본어로 된 책으로도 배우는 것이 가능한 편이다.
  28. [28] 그래도 한국어와의 문법 비교에서는 일본어가 중국어보다 문법적으로 훨씬 가깝다. 일본어에서 어려운건 일본식으로 한자 읽는 법과 일본만의 한자 관용어(특정 한자들에 대해 중국이나 한국과 완전히 다른 관용적 의미를 부여하는 사례 보통 한자 뜻을 너무 파생하여 돌려 써서 전혀 다른 의미를 만든다 '순진하다'는 의미의 단어 하나가 '쓸모없다'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인다거나)가 너무 많다는 점 정도다.
  29. [29] 물론 그렇다 해도 초중고(일반계)에서 한자를 배우느니만큼 한자를 아예 그려야 하는 수준으로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30. [30] 예를 들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같은 경우 워낙 한국 내에 잘하는 사람이 드물다.
  31. [31] 단, 흔한 착각과 다르게 뽑는 목적이나 자리에 따라 차별적으로 뽑기 때문에 취업이나 통번역에서 중국인들과 꼭 경쟁을 한다고는 볼 수 없다.#
  32. [32] 간단한 예시로, "통닭을"을 표준어로 발음하면 '통달글'이지만 실제 언중들은 서울 사람이든 경상도 사람이든 '통다글'로 소리낸다. 즉 완벽하게 표준어 발음을 구사하는 사람은 (아나운서가 아니라면) 한국에 매우 드물고, 당연히 중국인들 역시도 그렇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의 표준어든 중국의 보통화이든 특정한 지역의 방언에 기초하기만 했을뿐, 인공적으로 발음과 표기 등을 가다듬은 것이기 때문이다.
  33. [33] 실제로 성조를 지나치게 신경쓰는 한국사람이 중국사람한테 "我的汉语发音怎么样?"(제 중국어 발음이 어떤가요?) 하고 물어보면" 很准。"(정확하군요.) 이라고 답하는 경우가 많은데 칭찬처럼 들릴 수도 있겠으나 잘 생각해보면 그만큼 성조에 너무 연연하느라 말하는 것이 상당히 부자연스러워 졌다는 의미로도 들릴 수 있다.
  34. [34] 대표적인 예시가 장모음, 단모음이다. 눈과 :눈. 밤과 :밤 과 말과 :말 등은 발음할 때 지키는 사람들도 있지만 지키지 않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35. [35] 사실 표의문자라 비슷한 뜻을 지닌 것들을 구분하기 위해 성조가 중요하다는 발언도 있지만 한국어에도 대체로 먹는 배나 신체의 배 등을 잘만 구분하는 것처럼 중국 사람들도 은근히 쉽게 구분한다. 발음이 같아서 성조가 없으면 구분이 불가능하다는 한어 같은 케이스도 마찬가지인데 중국어, 한국어라는 식으로 따로 말하면 명확히 구분되고, 사실 많은 사람들이 "중국어"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중문(中文)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에,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36. [36] 어차피 높낮이를 완벽하게 지키는 사람들은 드물다. 느낌상 1성은 쭉 똑같이, 2성은 발음이 제로에서 위로 솟아나는 것처럼 이어서, 3성은 후술할 4성+ 2성, 또는 느리게 내려가는 4성. 4성은 발음이 내려가다 사라지는 것처럼 해도 된다. 경성은 들리는 대로 대충대충 경성은 대충대충이라기보다 발음을 고려하여 만들어서 다 내려가는데 3성만 위로 올라간다.
  37. [37] 물론 특정 언어를 모국어로 하는 (즉 해당 언어권에서 태어나서 평생 살아 온) 사람 중 본인 모국어에 문법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의외로 많다.
  38. [38] 예를 들어 권설음이 없는 남부 지역 중국어 방언의 영향을 받아 표준중국어를 발음할 때도 권설음을 설치음으로 발음하는 것 등
  39. [A] 39.1 39.2 39.3 39.4 사실 정확하게는 주음부호용 유니코드 문자 ㄭ(U+312D)를 써야 하는데 이 글자를 제대로 표시해주는 기기가 드물어 읽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부득이 모양이 같은 한자 帀로 썼다.
  40. [40] 평성(平聲), 상성(上聲), 거성(去聲), 입성(入聲)
  41. [41] 각각의 성조를 성모의 청탁(淸濁)여부에 따라 음(陰)과 양(陽)으로 분리
  42. [42] 음평성(陰平聲), 양평성(陽平聲), 상성(上聲), 거성(去聲)
  43. [43] 영어, 러시아어도 기본문법은 주어+동사+목적어로 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국어와 비슷한 구석도 있다
  44. [44] 1990년대 중반까지 1인당 소득면에서 중국은 북한보다도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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