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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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형태론적 유형
3.1. 형용사의 성수일치
4.1. 한정사의 격
4.3. 소유형용사
4.4. 지시형용사
4.5. 의문형용사
5. 대명사
5.1.1. 주격
5.1.2. 목적격
5.1.3. 중성대명사
5.2. 소유대명사
5.3. 지시대명사
5.4. 의문대명사
5.5. 관계대명사
6. 전치사
7.1. 1군 동사
7.1.1. 예외
7.2. 2군 동사
7.3. 3군 동사
7.3.1. -ir형 동사
7.3.2. -re/-oir형 동사
7.3.3. 기타 불규칙
8.1. 현재분사
8.2. 과거분사
9.1. 복합과거와 반과거의 구분
9.1.1. 복합과거 탈형 자동사(반탈형)
9.1.2. 타동사 복합과거 재귀탈형법칙
9.1.3. 번외: 타동사의 비탈형 성수일치
9.2. 기타 과거시제
9.3. 미래시제
10. 법
10.1. 조건법
10.2. 접속법
10.3. 명령법
10.4. 제롱디프(Gérondif)
11. 허사
12. 참고자료

1. 형태론적 유형

프랑스어는 주어고립적 인칭대명사포합성 한정굴절어이다.

  • 주어고립: 독립된 평서문에서 주어가 반드시 목적어보다 먼저 언급된다.
  • 인칭대명사포합: 인칭대명사가 동사와 포합적으로 결합한다.(Je m'aime, Je t'aime, Je l'aime)
  • 한정굴절: 명사는 굴절하지 않고 한정사가 굴절한다.

2. 명사

프랑스어의 모든 명사에는 여성/남성의 두가지 문법적 성이 있다. 이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로망스어의 특성인 동시에 인도유럽어족의 공통된 현상이다.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영어아프리칸스어와 같은 경우 단어의 성이 존재하지 않으나, 이들도 원래는 있었는데 퇴화되어 사라진 것이다.(아프리칸스어의 모태인 네덜란드어에는 성 구분이 있음) 그렇기에 영어에 익숙한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프랑스어를 배울 때 명사의 성을 따지는 데에서 좌절한다.

명사의 성별에 절대적인 규칙은 없으나 일반적으로는 어말에 -e가 있으면 여성, 아니면 남성이다. 즉 발음했을 때 개음절(모음)로 끝나면 여성, 폐음절(자음)로 끝나면 남성인 것. 물론 예외는 존재한다.

다음과 같은 글자로 끝나는 단어는 -e로 끝남에도 남성명사이다.

-age, -ège : 동사의 명사형 전성어미

-me : 그리스어 유래 단어(le problème, le système, le programme, le communisme 등)

다음과 같은 글자로 끝나는 명사는 -e로 끝나지 않음에도 여성명사이다.

-tion, -sion, -xion, -aison : 동사의 명사형 전성어미

-té : 형용사의 명사형 전성어미

이외에도 다양한 예외(예: la mer, la nuit 등)가 존재한다.

차용어의 경우 대개는 남성으로 수렴한다. (예: le tofu, le nutella[1]) 단 차용어가 기존 언어에서 여성이었을 경우 프랑스어에서도 여성인 경우가 많다. 일례로 승마용 채찍을 뜻하는 cravache는 독일어 여성명사 Karbatsche에서 유래하였기에 여성 명사이다. 외래어 중 la N-VA[2], la playstation(la PS)[3]처럼 프랑스어에 해당하는 단어가 여성명사인 경우에도 여성명사인 외래어로 적용된다. 어딜가나 예외가 있듯 la nintendo switch처럼 현지인조차 모르는 이유로 여성명사로 쓰이는 사례도 있다.

성별이 있는 대상을 지칭하는 명사의 경우 대부분 문법적 성이 지칭하는 대상의 생물학적 성과 일치하지만 예외도 존재한다. professeur(선생님)같은 경우 남자나 여자 모두 un professeur로 통일한다. 즉 남성형밖에 없다. 원래 선생님이란 직업이 대부분 남자였기 때문이었다. 여자가 더 많아진건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100년도 안된다. 최근 페미니스트들의 항의로 professeur의 여성형인 professeure도 생겼지만 아직 보편화지는 않았다. 그러나 새로 생겨난 여성형 명사가 정착되어 많이 쓰이기도 하는데 그 경우에는 회화나 문법책 개정판에 그대로 반영된다. écrivain(e)(작가)가 대표적이다. 한편 인간을 뜻하는 personne은 여성명사인데, 이에 따라 일반적인 인간을 뜻하는 문서에서도 여성대명사를 쓰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일례로 Une personne qui s'aime elle-même은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인데 성별 무관하게 일반적인 인간을 지칭함에도 personne이 여성명사이기 때문에 여성형 재귀대명사 elle-même ('그녀 자신')을 사용하였다.

복수로 표현할 때에는 집단에 단 한 명이라도 남자가 있으면 남성형이다.[4] Coréen(한국인)이라는 명사로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 한국인 남자: le coréen(남성단수)
  • 한국인 여자: la coréenne(여성단수)
  • 한국인 남자 10명: les coréens(남성복수)
  • 한국인 여자 10명: les coréennes(여성복수)
  • 한국인 남자 5명, 한국인 여자 5명: les coréens(남성복수)
  • 한국인 남자 1명, 한국인 여자 9999명: les coréens(남성복수)

대명사의 경우에도, 여자가 100%인 경우만 elles(그녀들) 이라 표현하고, 여자가 1조 명이 있어도 남자가 한 명만 있으면 ils(그들) 이 된다.

2.1. 수사

알고 보면 3군 동사 뺨치는 헬게이트.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3. 형용사

형용사에도 남성형과 여성형이 존재한다. 명사는 남/녀 중 딱 하나만 갖는 경우가 꽤 있지만, 형용사는 100% 남성형과 여성형을 각각 따로 갖는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대부분의 형용사 기본형인 남성형에 e를 붙이면 여성형이 된다. 단편적인 예로, grand-grande(커다란), international-internationale(국제적인) 등이 있다. 기본형이 남성형이고, 여성형의 경우 e가 붙으면서 거기에서 마지막 자음까지 발음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애초에 모음으로 끝나는 형용사의 경우 남, 여성형 형용사가 서로 발음까지 같다.

물론 예외도 존재한다. blanc-blanche(하얀)처럼 발음으로 인해 철자가 달라지는 경우부터 fou-folle(미친)처럼 완전히 변화하는 형용사도 있다. 또한 규칙변화도 저 -e가 붙는 것만 있는게 아니라, vieux-vieille(늙은) 등 -eux는 -eille로 변하기도 하고, -if는 -ive로, -eux는 -euse로, -en과 -on은 -enne, -onne로 바뀌는 등 다양한 규칙이 있기도 하다. 뭐 하다 보면 다 익숙해지긴 한다.

참고로 위에 설명한 남성형과 여성형은 단수일 때의 경우를 말하는 거고, 남성복수형, 여성복수형도 따로 있다. 일반적으로, 형용사의 복수형은 s나 es를 붙여주면 된다. 예를 들어, Elles sont moches. Ils sont pervertis. 여기에도 예외는 존재한다. 형용사 général의 복수형은 générals이 아닌 généraux.

프랑스어의 형용사는 한국어나 영어와는 달리 원칙적으로 명사 뒤에 붙는다. 그래서 영어는 프랑스어로 (La) langue anglaise가 된다.(langue: 언어, anglais: 잉글랜드의, langue가 여성명사이므로 형용사도 여성형인 anglaise가 된다) 그러나 grand(큰, 위대한), petit(작은), ancien(옛것의) 등 음절이 짧은 몇몇 형용사들은 명사 앞으로 오며, 명사 앞에도 올 수 있고 명사 뒤에도 올 수 있는 형용사들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어디 붙느냐에 따라 뜻이 달라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le grand homme는 '위대한 사람'이라는 뜻이지만 l’homme grand는 '키가 큰 사람'이라는 뜻이다.

부사는 일반적으로 형용사의 여성형에 -ment를 붙여 형성된다. 영어처럼 명사가 아님에 주의.

3.1. 형용사의 성수일치

성수일치란 말 그대로 성과 수를 일치시킨다는 개념이다. 즉, 명사에 관사와 형용사가 붙을 때 명사의 성에 맞게 관사와 형용사의 성을 바꾸어 준다. 간단한 예로 un coréen gentil(한 친절한 한국인 남자)이라는 말을 여성으로 바꾸면 une coréenne gentille가 된다. 복수형은 남성과 여성 각각 des coréens gentils, des coréennes gentilles.

불어는 마지막 자음이 대부분 발음되지 않기 때문에 복수형과 단수형의 발음이 대부분 똑같다. 따라서 관사로 단수인지 복수인지 구별해야 한다. 그렇기에 가끔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J'aime les chiens(저는 '그' 개들이 좋습니다)과 J'aime le chien(저는 개를 좋아합니다, 저는 '그' 개가 좋습니다, 저는 개고기를 좋아합니다) 이 두 문장이 정관사의 발음[*추가바람 ]으로만 구분이 된다.

4. 한정사

4.1. 한정사의 격

본래 격이라 함은 명사의 격을 일컫는 것이므로 격은 명사 파트에서 소개되어야 하겠지만, 프랑스어는 격은 엄연히 존재해도 격에 따른 명사의 굴절이 없고 오로지 명사 앞의 한정사의 어두를 바꿔 더하는 식으로 격을 구별하므로 부득이하게 한정사 파트에서 격을 다룬다. 이 어두라 함은 à와 de, en 을 일컫는데, 물론 à와 de, en은 일단 명목상 전치사로 분류되나 실제로는 전치사와는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to the woman and the girl은 à la femme et à la fille로, of the province and the city는 de la province et de la ville로 꼬박 꼬박 쓰게 된다. 이는 사실상 전치사가 아니라 한정사와 대명사에 귀속된 격변화어두 취급을 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굴절어의 격변화는 명사의 어미의 모양이 바뀌는 것이지만, 한정굴절어인 프랑스어는 명사에 à, de라는 일종의 어두를 첨가하여 격변화를 시키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 둘이 언제나 완전히 형태가 고정되어있는 관사와의 결합형을 가지는 것이다. à는 접격(at), de는 탈격(from), en은 내격 어두에 해당한다.(다만 내격은 사라지고 있는 중이라 특정 명사 및 동사하고만 쓰인다). 정리하면 프랑스어에는 한정사 격어두로 구별되는 대격, 접격, 탈격, 내격(소멸 중)이 존재하며, 주어와 주어의 보어가 고립적이므로 명사 주격의 분류는 불필요하며, 간목/여격(to)과 속격(of)의 형태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각각 접격과 탈격을 빌려 표현한다. 특히 프랑스어에는 라틴어의 mihi나 독일어의 mir 등에 해당하는 고유한 본래 형태의 간접목적어/여격이 없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4.2. 관사

관사 격변화

부정관사

정관사

단수

부분

복수

단수/부분

복수

~을

남성

un

du

des
(de)[5]

le

les

여성

une

de la

la

~에게
(장소)로

남성

à un

à du

à des

au

aux

여성

à une

à de la

à la

~의
(장소)에

남성

d'un

de

du

des

여성

d'une

de la

(장소)로[6]

남성

en un

en

en[7]

여성

en une

모음 앞에서는 e의 축약이 일어난다는 점을 명심하자.

영어의 the용법이 애들 장난으로 보일 정도로 프랑스어의 관사는 대명사 파트와 더불어 한국인이 가장 어려워하는 프랑스어 문법요소들 중의 하나이다.

프랑스어에서 관사는 원칙상 써야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예외가 상당수 존재해 학습자들을 헷갈리게 한다.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들의 조언과 독학으로 감을 쌓는 방법을 병행하는 것 외에는 답이 없는 부분이다. 학습자의 경우 웬만하면 틀리더라도 관사를 원칙에 맞게 습관적으로 붙이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관사를 붙인 경우가 정답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외는 첨삭을 받아가면서 익히면 된다. 강사들도 권하는 방법이다.

프랑스어의 정관사는 성(남성단수 le, 여성단수 la, 모음 앞에서 축약형 l')과 수(복수 les)를 구별한다는 점을 빼면 별로 특기할만한게 없다. 다만 부정관사는 매우 복잡다단하며, 고립어로써 어미의 격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언어의 관사체계임에도 불구하고 영어와 한국어에 익숙한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격변화가 있는 독일어의 관사체계보다 훨씬 까다롭게 느껴지는 것이다. 프랑스어의 부정관사는 인구어 부정관사의 사전적 정의에 비추어 다음의 다섯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 부정관사(article indéfini) : un, une, des

먼저, un나 une과는 달리 참으로 생소한 des부터 보자. 프랑스어의 명사는 발음만 듣고는 단복수를 구분하기 곤란하므로 단복수 여부를 그 명사를 수식하는 한정사의 발음으로 판별할 필요가 있어서, 우리에게 익숙한 가산단수부정관사(남성 un, 여성 une) 뿐만아니라 다른 언어에는 없는 가산복수부정관사(des)도 존재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C'est un livre. 이것은 책이다.(This is a book.)

Ce n'est pas une chaise. 이것은 의자가 아니다.(This is not a chair.)

Ce sont des livres. 이것들은 책들이다.(These are books.)

Ce ne sont pas des chaises. 이것들은 의자들이 아니다.(These are not chairs.)

  • 부분관사(article partitif) : du(de l'), de la

그리고 상황에 따른 명사의 가산/불가산 여부도 한정사로 판별할 필요가 있으므로, 다른 언어에는 없는 부분관사 또한 존재한다.

C'est du vin. 이것은 포도주이다.(This is wine.)

C'est de la bière. 이것은 맥주이다.(This is beer.)

또한 부분관사가 가산명사 단수를 수식하면, 짜장면이나 냉면을 시키면 곁들여져서 나오는 반으로 쪼갠 계란처럼 온전한 한 개가 아닌 일부분을 뜻하는 경우도 있다. 감자는 가산이지만 으깬 감자는 불가산. 물고기는 가산이지만 생선살은 불가산. 계란은 가산이지만 풀어서 볶은 계란은 불가산.

C'est un œuf. 이것은 계란이다.(This is an egg.)

C'est de l'œuf. 이것은 계란 조각[8]이다. (This is a piece of/part of egg.)

형태적으로 부분관사는 소유전치사 de와 정관사 le/la/les의 결합형(du, de l', de la, des)[9]을 쓰는데, 무언가"에서" (분리된 일부)라고 생각하면 외우기가 편해진다. 특히나 불가산부정관사로서의 개념은 꼭 부분을 나타내는 표현에만 국한되지 않고 불가산의 영역에 대해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고 생각하면 구사하기가 쉬워질 것이다.

다만 전치사 뒤에서 관용적으로 부분관사없이 쓰였던 불가산명사가 형용사의 수식을 받는 경우 단수 부정관사 un/une을 쓴다.

car elle était effectivement d'une beauté remarquable. : de beauté -> d'une beauté remarquable

le vin de l'empereur coulait avec une générosité tout impériale. : avec générosité -> avec une générosité tout imperiale

Celui-ci en fut vivement irrité et se mit dans une violente colère. : en colère -> dans une violente colère

  • de

상술했듯이 복수부정관사는 des이다. 그러나 형용사가 바로 뒤따라오는 복수부정관사는 de라고 쓴다.(반드시 명심할 것!)

Ce sont des livres bleus. 이것들은 파란 책들이다.(These are blue books.)

Ce sont de grands arbres. 이것들은 큰 나무들이다.(These are big trees.)

그리고, pas, rien, plus, personne 등이 들어가는 부인문(phrase négative)에서 대표적 일반성을 띠지 않는 직접목적어를 수식하는 부정관사는 성수불문 de로 쓴다.

Maintenant, je ne bois pas de vin. 지금 나는 포도주를 마시고 있지 않다.(Now I'm not drinking wine.)

Maintenant, je ne mange pas d'œuf. 지금 나는 계란을 먹고 있지 않다.(Now I'm not eating (an) egg.)

그러나, 부분관사가 성수불문 de 인 것은 부인문 직접목적어 한정이고 주격보어로 쓰일 경우에는 원래의 부분관사 그대로 쓰인다.

Ce n'est pas du vin. 이것은 포도주가 아니다.(This is not wine.)

Ce n'est pas de la bière. 이것은 맥주가 아니다.(This is not beer.)

  • 정관사지만 부정관사의 용도로 사용 : le(l'), la, les

마지막으로 프랑스어에서는 명사가 대표적 일반성을 띄어 부정관사로 수식해야할 것 같을 때는 정관사로 수식하니 주의해야한다. 프랑스어에서 대표적 일반성을 띠는 가산명사는 정관사+단수로 쓴다.(영어는 관사 없는 복수형)

Je ne bois pas le vin. 나는 포도주는 안마신다.(I don't drink wine.)

(상황에 따라 /나는 포도주를 마시고 있지 않다, I'm not drinking the wine.)

Je ne mange pas l'œuf. 나는 계란은 안먹는다.(I don't eat eggs.)

(상황에 따라 /나는 계란을 먹고 있지 않다, I'm not eating the eggs)

L'amour est un oiseau rebelle. 사랑이란 한마리 말안듣는 새새끼로다. (Love is a rebellious bird.)

Namuwiki : l'arbre des(de+les) connaissances que nous cultivons ensemble. 나무위키: 우리가 함께 키워가는 지식의 나무.

(Namuwiki: the tree of knowledge that we grow together.)

그런데 위의 문장은 어디까지나 최소한의 틀리지 않는 규칙을 설명한 것이고, 목적어 명사가 대표적 일반성을 띄어도 부인문이면 aimer 동사를 제외한 나머지는 관용적으로 de를 쓰는 게 일상이다. 대개 Je ne bois pas de vin이 Je ne bois pas le vin 대신 쓰인다는 말.

  • 표기하지 않음

또한, 소유전치사 de 뒤에서는 d발음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d로 시작되는 복수/불가산부정관사가 생략된다.

J'ai besoin d'une voiture. 나는 자동차가 필요하다.(I need a car.)

J'ai besoin de gants. 나는 장갑들이 필요하다.(I need gloves.)

J'ai besoin d'argent. 나는 돈이 필요하다.(I need money)

그 외에 관용적으로 직업이나 복수인칭주어의 상호동등인간관계, 제목을 나타낼 때는 안썼어도 쓴 걸로 친다.

Je suis journaliste. 나는 기자다.(I am a journalist.)

Ils sont frères/amis. 그들은 (서로 )형제/친구(사이)이다.(They are brothers/friends.)

Crime et Châtiment 죄와 벌(Crime and punishment)

그리고 다수의 어휘를 이어 합성어를 만드는 어휘합성전치사 뒤에서는 관사가 불필요하다.

les vêtements de l'homme 그 남자의 의복 (the man's clothing)

les vêtements d'homme 남성복 (men's clothing)

une boîte aux chapeaux 상자를 모자들 쪽으로 (a box to the hats )

une boîte à chapeaux 모자보관함 (a hatbox)

또한 프랑스어는 언어의 이름이 반드시 정관사로 시작해야 해서, Je ne parle pas le français 라고만 써야 할 것같은데(틀린건 아님) Je ne parle pas français라는 말을 쓴다. 이것은 규칙으로는 설명할 수 없으므로 모든 경우를 개별적으로 숙지할 수밖에 없다. (온갖 규칙과 불규칙과 예외의 카오스에 당도하신 그대를 위해 묵념)

4.3. 소유형용사

소유형용사(adjectif possesif)

소유자

인칭

Je

Tu

Il/Elle

Nous

Vous

Ils/Elles

소유대상

남성

mon

ton

son

notre

votre

leur

여성

ma

ta

sa

복수

mes

tes

ses

nos

vos

leurs

단, 여성명사라도 모음으로 시작할 경우 남성명사의 것을 사용한다.

4.4. 지시형용사

지시형용사(adjectif démonstratif)

남성

여성

복수

ce(t)

cette

ces

남성에서 t는 모음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용된다. 즉, ce 는 자음으로 시작하거나 유음의 h[10]로 시작하는 명사 앞에서 사용하고, cet 는 모음으로 시작하거나 h 로 시작하는 단어(유음의 h 제외. 흔히 무음의 h라고 표현한다.) 앞에서 사용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Ce garçon (이 소년) : 자음으로 시작하는 단어

Cet ami (이 친구) : 모음으로 시작하는 단어

Cet homme (이 남자) : 무음의 h로 시작하는 단어

Ce haricot (이 강낭콩) : 유음의 h로 시작하는 단어

발음해보면 알겠지만, 모음이나 h로 시작하는 단어의 경우 ce 를 사용하면 발음이 '쓰 아미'나 '쓰 옴므'로 모음과 모음이 겹쳐 발음하기가 좀 불편한 반면, cet 를 사용하면 부드럽게 연음되어 '쎄 따미'와 '쎄 똠므'로 발음하기 편하다는 걸 알 수 있다.

4.5. 의문형용사

의문형용사(adjectif interrogatif)

단수남성

단수여성

복수남성

복수여성

quel

quelle

quels

quelles

5. 대명사

관사와 더불어 한국인 학습자가 많이 어려워하는 부분이 대명사이다. 이는 영어와도 많이 달라 헷갈리는데 그 이유는 대명사 끼리 놓았을 때의 우선순위와 조동사와 합쳐서 동사가 두 개일 때 들어가는 대명사의 위치 때문이다.

5.1. 인칭대명사

5.1.1. 주격

  • Je(쥬): 나, 1인칭 단수
  • Tu(뛰): 너, 2인칭 단수
  • Il/Elle(일, 엘): 그/그녀/그것[11], 3인칭 단수
  • On(옹): 우리[12], 그들, 3인칭 단수[13]
  • Nous(누): 우리, 1인칭 복수
  • Vous(부): 당신, 당신들, 2인칭 단수, 복수[14]
  • Ils/Elles(일, 엘): 그들/그녀들/그것들, 3인칭 복수

프랑스어는 한국어일본어, 스페인어와는 달리 주어를 생략하는 경우가 없다시피하고 동사변화가 심한 프랑스어 특성상 무조건 주어는 기본적으로 숙지해야한다. 기본적인 구문에서도 주어는 생략하지 말아야하고, 지시대명사나 비인칭주어를 쓰는 등 문장에 항상 주어를 넣어줘야 한다. 주어가 없을 경우 문장이 딱딱해진다.[15] 그리고 주어 없이 동사만 쓰면 프랑스어로는 명령형이 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 아니고서는 주어는 넣는 게 좋다. 예를 들어, Je mange (나는 먹는다)에서 이탈리아어스페인어 마냥 주어를 없애버리면 mange 는 '먹어라'라는 명령형이 되어버린다.[16] 그리고 이탈리아어나 스페인어를 배우고 프랑스어를 배워보면 알겠지만, 프랑스어는 형태도 그렇고 발음도 그렇고 1인칭 단수, 2인칭 단수, 3인칭 단수의 동사 활용형들이 거의 비슷하거나 같아서 분별할 수가 없다. 즉, 이탈리아어로 '사랑하다'의 1인칭 단수 활용은 amo 이고, 이 형태는 다른 인칭과 겹치지 않기에 주어를 생략해도 '1인칭 단수구나'라고 이해할 수 있지만, 프랑스어로는 aime 로, 3인칭 단수의 꼴과 똑같으면서 발음으로는 2인칭 단수(aimes)와도 '앰므'로 똑같아서 구분할 수 없다. 즉, 인칭마다 동사가 다 변화하는 구조를 갖고 있으면서도 주어를 생략해서 말하기 힘든 구조를 가지고 있다.

5.1.2. 목적격

주격

COD

COI

강세형[17]

je

me

moi

tu

te

toi

on
3인칭 재귀

se

soi

nous

nous

nous

vous

vous

vous

il

le

lui

lui

elle

la

elle

ils

les

leur

eux

elles

elles

대학에 갓 입학해 불문학도, 불어학도의 길을 걷는 모든 학생들을 대혼란의 구렁텅이에 빠트리는 신비의 문법. 새학기 한동안은 COD(직접목적보어인칭대명사, le pronom Complément d'Objet Direct)와 COI(간접목적보어인칭대명사, le pronom Complément d'Objet Indirect)를 구분하는 걸로 대부분의 시간이 흐를 것이다. 많은 교수들이 이를 혼동한다는 것을 알고 시험에 꽤 다양한 장난을 친다. 특히 COD와 COI를 함께 쓸 때의 순서 규칙은 단골 문제[18]. 그러나 이는 문맥 상 뉘앙스를 파악하면 충분히 분별할 수 있으므로, 프랑스어를 계속해서, 꾸준히 습관화해 익혀야 한다. 해당 대명사의 상당부분을 공유하는 재귀대명사와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해가 어렵다면 프랑스어 기초 문법을 다룬 관련 블로그에 가서 읽어보면 도움이 된다.

강세형은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되는데, 인칭대명사가 주어도 목적어도 아니라 홀로 쓰일 때 사용되는 경우[19]와 전치사 뒤에 올 때[20]가 대표적인 쓰임새다. 영어에서는 이런 경우에 흔히 목적격을 사용하지만, 프랑스에서는 목적격이 아니라 강세형을 사용하므로 착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5.1.3. 중성대명사

중성대명사는 말 그대로 성중립적인 대명사로, 성별이 어떻든 모두 받을 수 있는 대명사다. 쉽고 간결하게 말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데, 총 세 개의 중성대명사 용법은 아래와 같다.

  • le

정관사 le와 모양만 같을 뿐 용법이 다르다. le는 문장에서의 속사(주어의 성질을 나타내는 보어)를 대체할 수 있다.

  • en

부분관사+명사, 부정관사+명사, 전치사 de를 동반한 명사를 대체한다.[21] 이것도 역시 전치사 en과 관계가 없다.

  • y

전치사 à를 동반한 명사, 또는 장소를 대체한다.

5.2. 소유대명사

'~의 것'이라는 의미로 영어로는 mine(나의 것), yours(너의 것) 등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항상 앞에 소유대상의 성수와 일치하는 정관사가 붙는다.

소유대명사(pronom possesif)

소유자

1명

여럿

남성명사소유

여성명사소유

1인칭

mien(s)

mienne(s)

nôtre(s)

2인칭

tien(s)

tienne(s)

vôtre(s)

3인칭

sien(s)

sienne(s)

leur(s)

소유대상이 복수일 경우 s가 붙는다.

주의할 것은 여기서 남성/여성이라는 것은 말하는 사람이 남성이냐 여성이냐가 아니라 그 물건의 문법적 성이 남성이냐 여성형이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여자가 그 가방이 자기 것이라고 말하더라도, 가방은 프랑스어로 le sac으로 '남성형 명사'이기에 la mienne가 아니라 le mien을 써야한다. 명사의 문법적 성에 대해서는 아래에 서술되어 있으므로, 읽어본 후 여기로 다시 올라오는 게 좋다.

5.3. 지시대명사

지시대명사(pronom démonstratif)

중성

ce 그것

ceci 이것

cela 저것

남성단수

celui 그것

celui-ci 이것

celui-là 저것

여성단수

celle 그것

celle-ci 이것

celle-là 저것

남성복수

ceux 그것들

ceux-ci 이것들

ceux-là 저것들

여성복수

celles 그것들

celles-ci 이것들

celles-là 저것들

중성형을 제외한 나머지를 잘 보면 ce+강세형 인칭대명사(-ci/là)가 되는 것을 알 수 있고, 원근형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성형인 ce, ceci, cela는 성수의 변화를 하지 않는다. ce는 오늘날에서는 être의 주어, 또는 관계대명사의 선행사(사물)로만 사용된다.

celui, celle, ceux, celles은 '지시형용사(정관사)+명사'를 대신하며, 단독으로 쓸 수 없고 반드시 그 뒤에 한정하는 말이 따른다. 또한 관계대명사 qui, que, quel(le)(s)의 선행사로서 막연하게 '사람(들)'을 나타낼 수가 있다. 사물이라면 ce가 된다.

ex) mon chapeau et celui de Paul (나의 모자와 폴의 그것), ma robe et celle de Marie (나의 드레스와 마리의 그것)

-ci, -là가 붙은 것은 강세형이 된다.

일상어에서는 주로 ça가 cela를 대신하지만 B1등급 이상의 시험에서 ça를 쓰는 것이 권장되지 않는다.

5.4. 의문대명사

의문대명사(pronom interrogatif)

불완전문장 의문사

완전문장 의문사

누가

무엇을

무엇

언제

어디서

어떻게

qui

que

quoi

quand

comment

Quoi의 사용법은 대명사의 강세형과 동일하다. "뭐?"이라는 의미로 홀로 쓰일 때 프랑스어로는 Que?가 아니라 Quoi?라고 물으며, avec quoi?처럼 전치사 뒤에 붙이고 완전문장을 절로 삼는다.

'왜'에 해당하는 대명사가 빠져있는데, 전치사 pour(~위해서/~때문에 : 영어의 for)과 강세형 의문대명사 quoi가 합쳐진 pourquoi로 굳어져 사용되기 때문이다. 즉 해석하자면 '무엇 때문에?'인 것.

5.5. 관계대명사

  • qui : 주격관계대명사
  • que : 목적격관계대명사
  • 정관사+quel(le)(s) : 복합관계대명사. quoi를 쓰지 않는다!
  • dont : 간접타동사+de 뒤의 목적보어를 수식하는 관계대명사
  • où : 장소/시간관계부사. 절대 quand을 쓰지 않는다!

이 중 정관사+quel(le)(s)은 목적격의 강세형처럼 전치사+관계대명사 형태를 표현한다. 영어에서 복합관계대명사는 수식하는 대상전체를 일컫지만, 프랑스어의 복합관계대명사는 문장에서 나온 특정 대상만 수식한다. 구문에서는 그닥 많이 사용되지는 않고 지문에서 주로 사용한다. 여기서 관계대명사는 항상 qui만 받을 수 있다. 이런 특수성 때문에 프랑스어를 공부할 때 기존에 어느정도 알고 있는 영어와 연관지어서 공부하려면 오히려 역효과만 일어날 수 있다. 영어와 프랑스어는 표기 철자만 같을 뿐 성질은 전혀 다르다.

복합관계대명사(pronom relatif variable)

+관계대명사

단수남성

단수여성

복수남성

복수여성

à+

auquel

à laquelle

auxquels

auxquelles

de+

duquel

de laquelle

desquels

desquelles

기타+

lequel

laquelle

lesquels

lesquelles

주로 두 가지 문장에 공통되는 성분을 갖고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는데, 프랑스 특유의 장광설을 표현하는지는 몰라도 문장간 수식이 한국어 화자로서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예문을 보자.

Le bistro dans lequel j'ai pris le petit-déjeuner est un peu loin.

=아침을 먹었던 비스트로는 조금 멀리 있다.

이 문장은 J'ai pris le petit-déjeuner dans un bistro 와 Le bistro est un peu loin을 복합관계대명사로 결합한 문장이다. 공통성분 bistro을 갖고 거기에 대한 부가적 설명을 하는 셈인데, 사실 구어체로는 이렇게 말할 필요가 없지만 텍스트상에서는 가끔 사용하는 문법이다.

6. 전치사

프랑스어의 전치사는 영어와 달리 처소전치사가 방향전치사를 겸한다. 명목상으로 전치사로 분류되는 처소 격어두(à, de, en) 역시 방향 격어두를 겸한다. 또한 처소와 뱡향의 표현에 있어 격어두 à를 쓰느냐, 격어두 en을 쓰느냐, 전치사 dans을 쓰느냐는 각 장소명사마다 다 달라서 개별적으로 암기해야한다. 고유명사의 경우 국가(여성)와 지방은 en, 나라(남성)와 도시는 à 이다. 일반명사의 경우 집과 학교와 호텔과 병원은 à, 집 안의 각 구획은 dans을 쓰며 가게는 à와 dans 모두 가능(실내점포과 노점 둘 다), 광장과 운동장은 sur를 쓴다. 접격 격어두, 내격 격어두라 해도, 일반적인 처소/방향표현으로 쓰이는 경우에는 꼭 접격적 의미나 내격적 의미만을 지니지는 않는다. 다시 강조하지만 명사마다 개별적으로 암기해야한다. 시기표현의 경우 계절을 나타낼 때 여름/가을/겨울 모두 en(en + le)을 쓰는데 봄만 혼자서 au(à+le)를 쓰는 매우 혼돈스런 사례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7. 동사

프랑스어에서는 동사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굴절의 형태에 따라 1군 동사(규칙)와 2군 동사(규칙), 3군 동사(불규칙)로 부른다. 1군 동사가 불어의 90%정도를 차지할 만큼 대다수이며, 2군동사가 나머지 중 5~6%, 그리고 불규칙적인 3군동사가 나머지를 차지한다. 3군동사 몇 개만 외우면 웬만한 동사변화는 다 되니 너무 무서워하지 말자. 3군동사들도 완전불규칙적인 동사는 별로 없고, 대부분 짬뽕규칙적(?)이다.[22] 그럴 만도 한게 aller와 -ir로 끝나는 십 몇 개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라틴어의 규칙 동사에 기원을 두고 있기 때문. -re와 -oir도 따지고 보면 같은 족적이다.

프랑스어라틴어를 모어로 하는 만큼 동사가 굴절하는 굴절어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사실 불어의 악명은 거의 여기서 유래되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어에 관심을 가지다가 이 단계에서 혀를 내두르고 포기한다...

한편 3개의 그룹으로 쪼개진다는 점에서 일본어의 동사와 비슷한 면이 있다.[23]

7.1. 1군 동사

1군 동사에 속하는 모든 동사는 -er의 형태를 가지며, 거의 모두가 똑같은 형태로 변한다.

  • Je -e
  • Tu -es
  • Il/Elle/On[24] -e
  • Nous -ons
  • Vous -ez
  • Ils/Elles -ent[25]

동사의 어간, 즉 -er을 뺀 부분에 위와 같은 어미를 덧붙여 쓴다.

예를 들어, 1군에 속하는 대표적인 동사인 parler(말하다)동사는 다음과 같이 변화한다.

  • je parle
  • tu parles
  • il/elle/on parle
  • nous parlons
  • vous parlez
  • ils/elles parlent [26]

또다른 대표 1군 동사 penser(생각하다)는 다음과 같이 굴절된다.[27]

  • je pense
  • tu penses
  • il/elle/on pense
  • nous pensons
  • vous pensez
  • ils/elles pensent

비록 철자는 다르지만 1, 2, 3인칭 단수형과 3인칭 복수형은 발음이 같다.[28]

7.1.1. 예외

하지만, 여기에도 예외는 존재한다. 발음상의 편의를 위해 철자가 조금씩 달라지는 경우다. 이를 문법 용어로는 '1군 변칙동사'라 부른다. 보통은 어간 + e + 단자음 + er의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는 nous/vous를 제외한 다른 인칭에서 단자음을 쌍자음으로 쓰거나, 앞선 e에 악상을 첨가해 준다. appeler('아쁠레', 부르다), lever('르베', 들다)의 경우를 보자.

j'appelle

tu appelles

il appelle

nous appelons

vous appelez

ils appellent (nt 발음을 하지 않아 '아뻴르')

이 경우는 1, 2, 3인칭 단수형과 3인칭 복수형에서 마지막 음절이 자음으로 끝났을 때, 발음하기가 편하도록 바로 전 음절을 '으'에서 '에'로 바꿔주기 위해 변한 경우다. nous와 vous의 경우엔 뒤에 붙는 어미에 강세모음이 있으므로 굳이 바꿀 필요가 없어 바꾸지 않는다. 1인칭 단수는 발음이 '자뻴르'가 되지만, 1인칭 복수는 '누 자쁠롱'이 된다. lever동사 역시 같은 이유로 다음과 같이 변한다.

je lève

tu lèves

il lève

nous levons

vous levez

ils lèvent (nt 발음을 하지 않아 '래브'[29])

마찬가지로 1인칭 단수는 '주 레브', 1인칭 복수는 '누 르봉'으로 발음한다.

단, lever동사는 대명동사(일종의 수동태[30])가 되면 "내가 일어나다"가 된다. 이를 재귀대명사 se(그것을)를 써서 'se lever'라고 한다. ( 자신을 일으키다 = 일어나다 )

je me lève

tu te lèves

il se lève

nous nous levons

vous vous levez

ils se lèvent

한편 특수 케이스로 manger(먹다), commencer(시작하다)를 보면,

je mange

tu manges

il mange

nous mangeons (멍종)

vous mangez

ils mangent (nt 발음을 하지 않아 '멍주')

je commence

tu commences

il commence

nous commençons (꼬멍송)

vous commencez

ils commencent (nt 발음을 하지 않아 '꼬멍스')

이 두 동사에서는 1인칭 단수에서 g와 c가 o와 결합해 본래 음가를 상실하고 [k]로 발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위와 같이 변화한다. g는 e를 첨가해서 [ʒ] 음가를 유지하고 c는 ç로 변화하여 [s] 음가를 유지한다. 동사 변화 중에 Nous만 혼자 [k] 발음이 나는 것을 방지하고자 c를 ç로 바꿀 뿐이다. 사실 con이 욕이기 때문에 피하려고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31]

일반적인 예외들은 (위의 두 경우를 제외하고) 1, 2인칭 복수를 제외한 나머지(단수와 3인칭 복수)가 변하는 편이다. 두번째 강세가 변하는 préférer('프헤뻬헤', 더 좋아하다 - je préfère 등)가 있고, 첫번째 e에 강세가 들어가는 acheter('아슈떼', 사다 - j'achète 등), 그리고 envoyer('엉부아예', 보내다 - j'envoie 등 / 이 경우 nous, vous에서는 envoyons / -yez)가 있다. envoyer와 비슷한 변화를 하는 동사인 payer('빼이에', 돈을 내다)의 경우엔 je paie로 변하는데, je paye도 허용된다! 다만 이게 예외적인 경우고 원래는 i로 변해야 한다. 그리고 이 경우에도 nous, vous의 인칭에서는 무조건 y로 한다. 발음은 '주 빼'와 '주 빼이'로 다르다.

끝으로 1군 동사들은 2인칭 명령형일 때 s를 떼어야 한다. 즉, 말해! 라고 할 경우 Parles!가 아니라 Parle!다.

7.2. 2군 동사

2군 동사는 동사 원형이 -ir로 끝나며 아래와 같이 활용되는 동사이다.

Je -is

Tu -is

Il -it

Nous -issons

Vous -issez

Ils -issent

헷갈리지 말아야할 점은 동사원형이 -ir로 끝난다고 해서 모두 2군 동사는 아니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avoir(가지다) 동사는 -ir로 끝나지만 2군 동사가 아니라 3군 동사이며 매우 불규칙하게 활용된다.

2군동사는 그 수가 적은 편이다. 프랑스어 동사는 대부분의 1군 동사와 아주 적은 수의 2군 동사, 그리고 불규칙형인 3군 동사로 구성된다.

대표적인 동사로 finir('피니ㅎ', 끝내다)가 있으며 다음과 같이 변화한다.

je finis

tu finis

il finit

nous finissons

vous finissez

ils finissent (nt 발음을 하지 않아 '피니스')

이 경우 1, 2, 3인칭 단수의 발음은 '피니'로 서로 같으며 나머지는 다르다.

2군 동사는 과거 분사도 쉽다. 동사원형의 어미 -ir에서 마지막 r을 제거하여 -i로 만들면 된다. 예를 들어, finir의 과거 분사는 fini이다. 단순미래형도 그냥 finir에다가 ai/as/a/ons/ez/ont 붙여주면 된다.

7.3. 3군 동사

안 그래도 어려운 프랑스어를 더 어렵게 하는 주범. 일정한 규칙이 없이 다 외워야 한다. 앞서 언급되었던 être, avoir 동사를 포함하여 dormir(자다), attendre(기다리다) 등이 있다.

네이버 사전의 고마움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부분..

물론 아래 나오는 완전불규칙동사를 제외하면 나름대로의 패턴이 있어서 패턴만 외우면 활용하기 쉬운 동사들도 있다. 3군 동사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다가 기원 자체가 규칙동사인 -re/oir형과 이탈리아어에서 규칙동사로 분류되는 -ir형이 대표적. 강사들도 이 점을 인지하는지 최대한 암기를 쉽게 하기 위해 ils sont(être), vont(aller), font(faire), ont(avoir)처럼 이렇게 비슷한 부분이 있으니 못 외울 것은 없다는 팁을 주기는 한다. ~~현실은 시궁창 오히려 여러 동사의 3인칭 복수 굴절형이 저렇게 대동소이하니까 더 헷갈리다.

물론 현재형을 넘어 반과거, 단순미래, 조건법[32], 접속법, 명령법 등의 변화까지 외워야하는 상황이라면... 심지어 완료형이나 복합과거형을 만들 때 사용되는 être 동사나 avoir 동사의 과거분사(p.p.)형은 완전히 불규칙적이고 유사형도 없어 심각하게 골때린다! [* 일단 être는 été(여름동음이의어다!)로 바뀌고, avoir는 아예 종잡을 수 없는 eu(...)로 바뀐다. eu는 IPA상 [y\]고 입 모양을 [o\]로 한 다음 혀를 뒤쪽으로 위치시켜서 발음해야 한다.]

7.3.1. -ir형 동사

아래는 "나가다"라는 뜻을 가진 Sortir[33] 동사의 굴절이다.

Je sors

Tu sors

Il/Elle/On sort

Nous sortons

Vous sortez

Ils/Elles sortent

아래는 "떠나다"라는 뜻을 가진 Partir 동사의 굴절이다.

Je pars

Tu pars

Il/Elle/On part

Nous partons

Vous partez

Ils/Elles partent

아래는 "자다"라는 뜻을 가진 Dormir[34] 동사의 굴절이다.

Je dors

Tu dors

Il/Elle/On dort

Nous dormons

Vous dormez

Ils/Elles dorment

보다시피 1군동사와 2군동사의 변형 규칙을 섞어놓은 듯한 모습이다. 단수 주어에서는 2군동사처럼 -s, -s, -t로 변하는데 복수 주어에서는 1군동사처럼 -ons, -ez, -ent로 변한다. 즉 1군이나 2군동사의 규칙이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3군 동사들이 이렇게 단수에서는 1군동사처럼, 복수에서는 2군동사처럼 변화하느냐하면 그것도 아니다. 각 동사별로 죄다 변화무쌍하므로 케이스마다 싹 다 따로 외워야 한다. 모든 3군동사를 나열해서 그 변화형을 소개하는건 불가능하므로 자주 쓰이는 대표적인 3군 동사들만 골라서 살펴보자.

이외에 servir(음식을 제공하다) 등이 이와 같은 변화를 한다. 미묘하게 자동사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다.

단, 이 중 couvrir, ouvrir, offrir, souffrir, cueillir 등 ~llir, ~vrir, ~frir로 끝나는 동사는 동사변화 시 원형이 ~er인 1군동사처럼 변화한다. 원형과 과거분사(couvert, ouvert, offert, souffert, cueillert)만 뺀 모든 것이 1군동사와 동일하다.

7.3.2. -re/-oir형 동사

많은 문법책에서 이들을 다른 단락에서 설명하고 있지만, 사실 이 둘의 족적은 같다. 전체 3군동사의 약 90%를 차지하는 3군동사의 진짜 주인공으로, 라틴어의 -ere 계열 규칙동사에 그 족적을 두고 있다. 실제로 불어를 제외한 나머지 로망스어권 언어에서 이들은 전부 규칙동사로 분류된다. 불어에서는 모음추이로 인해 라틴어의 -are형 동사가 -er로 NTR 바뀌면서 이들은 ~tre, ~dre, ~ire, ~voir 등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devoir(필요로 하다, 해야 한다, 헌신하다. 영어의 must/should) 조동사는 아래와 같이 활용한다.

je dois

tu dois

il doit/elle doit (셋 모두 '드와')

nous devons

vous devez

ils doivent/elles doivent (드와브)

pouvoir ('뿌봐흐'. 할 수 있다. 영어의 can) 동사의 경우 1, 2인칭에서 s 대신 x를 사용한다.

je peux[35]

tu peux

il peut

nous pouvons

vous pouvez

ils peuvent (nt 발음을 하지 않아 '뾔브')

이외에도 valoir, vouloir가 이와 같은 굴절을 한다.

devoir와 비슷한 의미를 가지는 falloir 동사는 비인칭동사라서 주어로 il만 올 수 있다. 그래서 활용형도 주어가 il일 경우에만 존재하여 외우기 쉽다. "그것은 필요하다(It's necessary to~)"라는 의미이므로 영어의 가주어 (의미 없는 주어) it처럼

il faut(일 포) 하나만 외우면 된다. 여기에 덤으로

il faudra(포드라) (필요할 것이다. 해야 할 것이다)라는 미래형도 외워두자.

7.3.3. 기타 불규칙

조건어간은 미래어간과, 접속미완료어간은 과거어간과 같다.

être(이다) - 일반동사의 수동조동사
탈형동사의 완료조동사

주어

현재

미완료

접속
명령

je

suis

étais

sois

tu

es

étais

sois

il/elle

est

était

soit

nous

sommes

étions

soyons

vous

êtes

étiez

soyez

ils/elles

sont

étaient

soient

미래어간

ser-

과거어간

f(u)-

현재분사

étant

과거분사

été

avoir(갖다) - 일반동사의 완료조동사

주어

현재

미완료

접속
명령

je

ai

avais

aie

tu

as

avais

aies[36]

il/elle

a

avait

ait

nous

avons

avions

ayons

vous

avez

aviez

ayez

ils/elles

ont

avaient

aient

미래어간

aur-

과거어간

e(u)-

현재분사

ayant

과거분사

eu

aller(가다) - 근접미래조동사

주어

현재
명령

미완료

접속

je

vais

allais

aille

tu

vas[37]

allais

ailles

il/elle

va

allait

aille

nous

allons

allions

allions

vous

allez

alliez

alliez

ils/elles

vont

allaient

aillent

미래어간

ir-

과거어간

all-

현재분사

allant

과거분사

allé

venir(오다) - 근접과거조동사[38]

주어

현재
명령

미완료

접속

je

viens

venais

vienne

tu

viens

venais

viennes

il/elle

vient

venait

vienne

nous

venons

venions

venions

vous

venez

veniez

veniez

ils/elles

viennent

venaient

viennent

미래어간

viendr-

과거어간

v(in)-

현재분사

venant

과거분사

venu

faire(하다)

주어

현재
명령

미완료

접속

je

fais

faisais

fasse

tu

fais

faisais

fasses

il/elle

fait

faisait

fasse

nous

faisons

faisions

fassions

vous

faites

faisiez

fassiez

ils/elles

font

faisaient

fassent

미래어간

fer-

과거어간

f(i)-

현재분사

faisant

과거분사

fait

dire(말하다)

주어

현재
명령

미완료

접속

je

dis

disais

dise

tu

dis

disais

dises

il/elle

dit

disait

dise

nous

disons

disions

disions

vous

dites

disiez

disiez

ils/elles

disent

disaient

disent

미래어간

dir-

과거어간

d(i)-

현재분사

disant

과거분사

dit

savoir(알고있다)

주어

현재

미완료

접속
명령

je

sais

savais

sache

tu

sais

savais

saches[39]

il/elle

sait

savait

sache

nous

savons

savions

sachions[40]

vous

savez

saviez

sachiez[41]

ils/elles

savent

savaient

sachent

미래어간

saur-

과거어간

s(u)-

현재분사

sachant

과거분사

su

asseoir(앉히다)

주어

현재
명령

미완료

접속

je

assieds

asseyais

asseye

tu

assieds

asseyais

asseyes

il/elle

assied

asseyait

asseye

nous

asseyons

asseyions

asseyions

vous

asseyez

asseyiez

asseyiez

ils/elles

asseyent

asseyaient

asseyent

미래어간

assiér-

과거어간

ass(i)-

현재분사

asseyant

과거분사

assis

surseoir(보류하다)

주어

현재
명령

미완료

접속

je

sursois

sursoyais

sursoie

tu

sursois

sursoyais

sursoies

il/elle

sursoit

sursoyait

sursoie

nous

sursoyons

sursoyions

sursoyions

vous

sursoyez

sursoyiez

sursoyiez

ils/elles

sursoient

sursoyaient

sursoient

미래어간

surseoir-

과거어간

surs(i)-

현재분사

sursoyant

과거분사

sursis

écrire(쓰다)

주어

현재
명령

미완료

접속

je

écris

écrivais

écrive

tu

écris

écrivais

écrives

il/elle

écrit

écrivait

écrive

nous

écrivons

écrivions

écrivions

vous

écrivez

écriviez

écriviez

ils/elles

écrivent

écrivaient

écrivent

미래어간

écrir-

과거어간

écriv(i)-

현재분사

écrivant

과거분사

écrit

boire(마시다)

주어

현재
명령

미완료

접속

je

bois

buvais

boive

tu

bois

buvais

boives

il/elle

boit

buvait

boive

nous

buvons

buvions

buvions

vous

buvez

buviez

buviez

ils/elles

boivent

buvaient

boivent

미래어간

boir-

과거어간

b(u)-

현재분사

buvant

과거분사

bu

résoudre(해결하다)

주어

현재
명령

미완료

접속

je

résous

résolvais

résolve

tu

résous

résolvais

résolves

il/elle

résout

résolvait

résolve

nous

résolvons

résolvions

résolvions

vous

résolvez

résolviez

résolviez

ils/elles

résolvent

résolvaient

résolvent

미래어간

résoudr-

과거어간

résol(u)-

현재분사

résolvant

과거분사

résolu

moudre(갈다)

주어

현재
명령

미완료

접속

je

mouds

moulais

moule

tu

mouds

moulais

moules

il/elle

moud

moulait

moule

nous

moulons

moulions

moulions

vous

moulez

mouliez

mouliez

ils/elles

moulent

moulaient

moulent

미래어간

moudr-

과거어간

moul(u)-

현재분사

moulant

과거분사

moulu

coudre(꿰매다)

주어

현재
명령

미완료

접속

je

couds

cousais

couse

tu

couds

cousais

couses

il/elle

coud

cousait

couse

nous

cousons

cousions

cousions

vous

cousez

cousiez

cousiez

ils/elles

cousent

cousaient

cousent

미래어간

coudr-

과거어간

cous(i)-

현재분사

cousant

과거분사

cousu

prendre(가지다, 취하다)[42]

주어

현재
명령

미완료

접속

je

prends

prenais

prenne

tu

prends

prenais

prennes

il/elle

prend

prenait

prenne

nous

prenons

prenions

prenions

vous

prenez

preniez

preniez

ils/elles

prennent

prenaient

prennent

미래어간

prendr-

과거어간

pr(i)-

현재분사

prenant

과거분사

pris

8. 분사

8.1. 현재분사

현재분사는 어간을 1인칭 복수형(~ons)에서 취하고, 어미로는 -ant를 붙여준다.[43] 분사는 동사의 형용사적 형태라고 할 수 있으며, 두 개의 절을 결합하는 기능을 한다.[44]

8.2. 과거분사

1군 동사는 -er가 -é로 바뀌고, 2군 동사는 -ir가 -i로 바뀐다. 3군 동사는 불규칙적이다. 대부분의 -re형, -oir형에서는 -u를 쓰고, -ir형은 대부분 2군에서처럼 -i를 쓰고, 그 외에도 자음 -s, -t로 끝나는 등 케바케이다. 특히 자주 쓰이는 3군 동사의 과거분사는 être→été, avoir→eu /y/, aller→allé, venir→venu, dire→dit, faire→fait, prendre→pris, vouloir→voulu 등이다.

9. 시제

시제

1인칭 단수

2인칭 단수

3인칭 단수

1인칭 복수

2인칭 복수

3인칭 복수

반과거

일반동사

-ais

-ais

-ait

-ions

-iez

-aient

avoir

avais

avais

avait

avions

aviez

avaient

être

étais

étais

était

étions

étiez

étaient

단순과거

1군동사

-ai

-as

-a

-âmes

-âtes

-èrent

2군동사

-is

-is

it

-îmes

-îtes

-irent

3군동사

-ir[45]
-re

-oir[46]

-us

-us

-ut

-ûmes

-ûtes

-urent

avoir[47]

eus

eus

eut

eûmes

eûtes

eurent

être

fus

fus

fut

fûmes

fûtes

furent

단순미래

일반동사

-ai

-as

-a

-ons

-ez

-ont

avoir

aurai

auras

aura

aurons

aurez

auront

être

serai

seras

sera

serons

serez

seront

프랑스어의 과거 표현은 정교하기로 유명해서 초심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프랑스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배우고 싶은 사람도 순식간에 의욕을 꺾어버리게 만드는 극강의 흉기이다. 그 가짓수로 보자면 스페인어의 시제가 더 많을 것이지만, 프랑스어의 (준)시제체계는 스페인어의 시제체계에 비해 매우 직관성이 떨어지며 도대체 왜 필요한지 알 수 없는 시제까지 다량 갖고 있으며, 원서의 설명조차도 별로 친절하지 않기 때문에 학습자를 더 환장하게 한다. 불행 중 다행인 점은 의외로 학습자를 환장하게 만드는 단순과거나 접속법 반과거와 같은 법과 시제들은 시제의 프랑스어 부분에서 알 수 있듯 극히 일부 용도를 제외하고 잘 안쓰인다는 점이다. 현지인들 마저도 "이건 토가 나온다."라고 말할 정도니 말 다했다. 만약 그 용도를 위해 프랑스어를 배운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본래 라틴어는 동사마다 독립적인 완료시제형을 갖고있어서 능동태완료(복합과거)조동사라는게 없었지만, 라틴어의 후예인 현대 서유럽어들은 대개 독립완료형이 사라진 자리를 완료조동사 + 과거분사가 대신하고 있으며 독일어와 네덜란드어 덴마크어가 그렇듯이 프랑스어도 이 완료조동사가 이원화되어있다. 원래 영어도 능동태 완료조동사가 be(주어상태변화자동사)와 have(기타동사)로 이원화되어 있었으니까 여기까지는 그렇다 치자. 헌데 재귀동사(대명동사)는 본래 그 근원이 타동사이므로 복합과거조동사는 소유동사 avoir를 택하는 것이 이치에 맞음에도 유독 프랑스어는 계사이며 자동사인 etre를 완료조동사로 쓰며 이로써 주어 + 계사 + 자동사 + 직접목적어 인칭대명사라는 괴이한 구조가 발생하게 된다. 영어로 치면 콩글리시 마냥 I am embarked me라고 말하는 꼴.

그뿐만이 아니라, 시제의 용도도 굉장히 꼬여있다. 시제의 용도가 꼬인걸로 치면 영어도 만만치 않긴한데, 불어는 대놓고 기본개념 자체를 배반해버리니 죽어나는건 학습자다. 미완료과거(반과거, imparfait)는 명칭이 미완료인 이상 미완료의 용도로 쓰여야한다. 그리고 완료된 동작과 사건이라도 청자에게 현장감을 주기 위해서 연속된 것은 미완료과거로 쓰는 것 또한 이해될 수있다. 헌데 과거의 반복성향이 아니라 완료된 반복 동작 자체를 기술하는데도 미완료시제를 쓰라고 하니 돌아버릴 노릇이다. 똑같이 현재를 기준으로 이전에 완료된 단발동작인데 한번 했으면 복합과거, 두번 이상 했으면 양치기 소년도 아니고 반과거라니?

요악하면, 프랑스어의 시제체계는 주로 사용되는 부분에서 명백히 뒤틀린 엉터리 문법[48]을 대거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시제를 학술적 차원에서 분석하고 그 오류를 직시하지 않으면 문법책을 보고 공부를 해도 정확히 파악하고 구사하기가 참으로 난감해진다는 것이다.

9.1. 복합과거와 반과거의 구분

복합과거(passé composé, 현재의 완료형)는 이전에 종결된 단발성 동작을 나타낼 때 쓰이며, 기본형태는 avoir의 현재 + 완료분사인데 이 형태를 따르지 않는 좀 복잡한 경우들이 많아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동사의 탈형을 다룬 항목에 별도로 기재한다.

반과거(Imparfait[미완료])의 경우 영어의 used to V 용법과 유사한데, 과거의 동작, 상태의 지속성을 표현하는 데 쓴다. 1인칭 복수(nous)의 직설법 현재형에서 -ons를 뗀 부분의 어간을 취한다. 사용되는 상황은 다음과 같다.

반복과거: 이전에 종결된 반복성 동작. 이거하고 단발과거 구분하는게 제일 까다롭다.

진행과거: 이전에 진행되고 있었던 동작이나 상태

통상과거: 이전에 통용되던 습관, 경향, 상식 등

접속법 반과거를 대체: 조건문에서의 종속절. 문어체에서는 그대로 접속법 반과거를 쓴다.

이외에도 구연과거라고 일기나 소설 등 과거의 연속된 사건과 동작을 순차적으로 기술하여 현장감을 주고자 할 때 쓰기도 하지만, 현재시제로 바꿔도 말이 된다.

대과거(Plus-que-parfait[과완료], 미완료의 완료형)는 쉽게 말해 영어의 과거완료라고 할 수 있고, 기본적으로 avoir의 반과거 + 완료분사 형태로 만들며, 복합과거와 마찬가지의 탈형 규칙이 적용된다.


반과거는 과거의 습관/일상 또는 과거진행을 나타내고 복합과거는 현재를 기준으로 해서 완료되어있는 사건을 나타내거나 사건이 완료된 결과를 암시한다. 단순과거는 원래 현재를 기준으로 해서 완료되어있는 사건을 나타내는 독립시제였으나 현재는 그 기능이 복합과거로 흡수통합되었다. 대과거와 전과거는 각각 현재완료로서의 복합과거와 단순과거의 과거형 그러니까 과거완료로 보면 얼추 들어맞는다. 어차피 단순과거나 전과거는 별로 쓸 일이 없기도 하니.

과거란 그 정도가 엇갈리는 개념이므로 표기할 때 정확하게 작성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긴 하다. 복합과거는 대과거만큼의 과거가 아닌 시점에서 종료된 경우라면 언제든지 쓸 수 있기 때문에, 방금 전에 끝난 것이라도 복합과거를 써야 한다면 부가적으로 일시를 설명하는 보어를 항상 덧붙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프랑스어의 모태가 되었던 라틴어조차도 현재완료형 하나로 통일해서 썼고, 같은 프랑스어 안에서의 과거 체계에서도 단순 과거와 복합 과거를 굳이 구별하지 않는 마당에 '방금' 완료된 과거를 따로 구분해서 표기해야할 이유는 또 뭔가? 지나치게 세분화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쏟는 것에는 대부분의 시각이 일치한다.

굳이 따지자면 동작종결점의 위치를 현미경 단위로 따져서 단발현재와 단발과거(부정과거)를 구분하겠다는 개념 자체는 그럴듯 하지만, 물리법칙상 성립이 거의 불가능한 단발현재의 활용형이 대부분의 언어에서 사문화되었고 라틴어에서도 일찌감치 부정과거와 함께 현재완료로 통폐합된 마당에 일반인들이 이해하기도 어려우며 정확한 사용은 거의 불가능하고 관용적으로만 쓰이는 단발현재를 냉겨두면서 기능과 명칭이 불일치하게 만들어버리니 책보고 공부하는 사람은 빡칠수밖에.

9.1.1. 복합과거 탈형 자동사(반탈형)

탈형동사는 형태는 수동태지만 능동태의 의미로 기능하는 동사를 말하며, 이 중에 미완료 시제에서는 능동태를 쓰고 완료 시제에서는 수동태를 쓰는 동사를 반탈형동사라고 하는데, 프랑스어에서는 복합과거를 만들 때 avoir를 조동사로 하는 일반적인 복합과거 능동형을 취하지 않고 être를 조동사로 하는 현재 수동태의 형태를 빌려 복합과거 능동태로 사용하는 사용하는 동사가 있으니 이 또한 반탈형동사라고 할 수있겠다. 어원적으로 따지자면 원래 라틴어에는 동사의 수동태 미완료시제형이 별개로 있었고 esse + 완료분사가 수동완료였는데 프랑스어에서는 être + 완료분사가 수동태 미완료, avoir été + 완료분사가 수동완료가 된 것을 보면 프랑스어는 오히려 반탈형동사의 완료형(그러니까 수동태 완료의 형태)에서 수동태 미완료형이 파생된 것에 가깝다. 일부 자동사가 이에 해당하며, 현실적으로 수동태가 존재할 수 없는 자동사인데도 억지로 수동태형을 만들게 된다. mourir 같은 경우, 직설법 현재형마저 굉장히 모양이 이상한데 그 어원인 라틴어 동사 mori가 탈형동사였던 탓이다.

라틴어: 'Ille moritur hic', dixit miles. Tunc filius Iovis est mortuus.

프랑스어: 'Il meurt ici', a dit le soldat. Alors le fils de Jupiter est mort.

영어: 'He dies here,' said the soldier. Then the son of Jupiter died.

한국어: '저자는 여기서 죽는다.'고 군인이 말했습니다. 그때 제우스의 아들이 죽었습니다.

프랑스어의 반탈형동사에는 rester(머무르다), aller(가다), venir(오다), entrer(들어가다), sortir(나오다, 3군), partir(출발하다, 3군), arriver(도착하다), monter(올라가다), descendre(내려가다), tomber(떨어지다), naître(태어나다)와 mourir(죽다, 3군)가 있다.

이러한 반탈형동사의 완료시제는 수동태 미완료와 같은 구조이므로 동사를 주어의 성수에 일치시키는 것이 원칙이다.

9.1.2. 타동사 복합과거 재귀탈형법칙

그러나 프랑스어 동사의 탈형은 특정한 자동사에만 일어나고 땡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타동사라면 어떤 용도로든 활용형에 재귀대명사가 포합된 동사는 모조리 완료시제의 탈형이 일어난다(...) 심지어 그러한 탈형이 된 상태로 명사 직접목적어를 가지는 경우도 있다. 정식 프랑스어 문법용어로는 대명동사라고 하는데, 물론 재귀대명사 포합형이 별도의 능동태적 의미를 지니는 파생동사도 다수 존재하기는 하나 어차피 타동사 중에서 대명동사라고 정해진 동사라는 걸 겉모양만 보고 따로 구별 할 수가 없으므로 별로 와닿지는 않는 용어고 그냥 재귀대명사가 포합된 완료시제는 무조건 être나오는 탈형이라고 기억해두는게 편하다. 실제로도 그렇고... 탈형이 일어나는 타동사라 해도 성수일치를 안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탈형 - 직접재귀 : 일치: 탈형이 일어난 직접타동사는 주어의 성과 수에 일치시킨다.

maudire : 저주하다(완료분사 기본형 maudit)

Elle m'a maudit. - 그녀는 나를 저주했다.

Je me suis maudit. - 나는 스스로를 저주했다.

Elle s'est maudite. - 그녀는 스스로를 저주했다.

주어가 복수일 경우 재귀사는 상호대명사의 역할도 한다.

manger : 먹다(완료분사 기본형 mangé)

Nous nous sommes mangés (les uns les autres): - 우리는 서로를 잡아먹었다.

Nous nous sommes (nous-mêmes) mangés: - 우리는 스스로를 잡아먹었다.

Ils se sont mangés (les uns les autres): - 그들은 서로를 잡아먹었다.

Ils se sont (eux-mêmes) mangés: - 그들은 스스로를 잡아먹었다.

탈형 - 간접재귀 : 불일치: 탈형이 일어났는데 재귀사가 여격-간접목적의 의미일 때는 수동태 형태임에도 동사를 주어의 성과 수에 일치시키지 않는다. 주어가 상태변화를 당한 것이 아니기 때문. 그럴거면 뭐하려 탈형시키냐만은

  • Nous nous sommes parlé. 우리는 서로에게 말했다. (nous -> à nous)
  • Ils se sont donné des cadeaux. 그들은 서로에게 선물을 주었다. (se-> à eux-mêmes)

9.1.3. 번외: 타동사의 비탈형 성수일치

반면 탈형이 일어나지 않은 복합과거라 해도 다음과 같은 예외에서는 성수를 목적어와 일치시킨다.

  • A: "J'ai lu les livres."(난 그 책들을 읽었다.)
B: "Je les ai aussi lus.'':(나도 읽었다.)
  • A: "J'ai rencontré les filles.""(난 그 소녀들을 만났다.)
B: "Je ne connais pas les filles que tu as rencontrées."(난 네가 만난 그 소녀들을 모른다.)
  • A: "Quels films as-tu vus?"(무슨 영화들을 보았느냐?)
B:"J'ai vu Ironman et Thor."(아이언맨과 토르를 보았다.)

즉 재귀대명사가 안나왔더라도, 의문목적어나 인칭/관계대명사 직접목적어처럼 직접목적어가 동사보다 먼저 나오는 절은 동사를 목적어의 성수에 일치시켜야한다. quel/quelle/quels/quelles은 발음이 똑같아서 귀로 들었을 때는 성별과 수를 알 수없다. l'과 les은 그것만으로는 지칭하는 대상의 성별을 알 수없고, que는 성별과 수 모두 알 수 없으므로, 지칭되는 명사의 성과 수에 동사를 일치시켜서 문장을 읽는 자가 해당 대명사가 갖는 성과 수를 알아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동사의 탈형/비탈형 성수일치는 특히 작문할 때 굉장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소하고 눈에 잘 띄지 않아 틀려도 그냥 넘어갈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B1/B2등급의 작문시험에서 성수일치가 잘못되면 감점폭이 크다. 매우 기본적인 문법 요소이므로 섬세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9.2. 기타 과거시제

단순과거(passé simple)의 경우는 과거에 일어난 사실, 신문, 소설 등 문어체를 사용해야 하는 언어 환경에서 복합과거 대신 사용한다. 어간을 유지한채 굴절하나 1인칭 복수 및 2인칭 복수에서는 accent circonflexe를 붙인다.

구어체에서는 단발과거를 사용할 때 복합과거를 쓰고 문어체에서는 단순과거를 쓴다. 프랑스어의 단순과거는 사실상 현재완료상의 기능이 없이 단발과거의 기능만 가진다.

어차피 실생활에서는 쓰는 사람이 전무하니 배우지 않아도 상관없기도 하거니와 굳이 쓰기도 참으로 골때리는 것이, 일단 (현재 제외) 다른 시제와 다르게 1~3군동사를 전부 구별하는데다가 2, 3군동사는 단순과거를 쓰면 단수 주어에서 현재형이랑 형태가 똑같아져 버리는 참사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냥 쓰지 말라는 건 쓰지 말자.

전과거(passé antérieur, 단순과거의 완료형)는 avoir 의 단순과거+완료분사. 형태로 만드는데, 문어체 복문에서 시제일치화 목적으로 쓰인다.

근접과거(passé récent)는 지근과거로도 불리며, 0에 가깝거나 매우 짧은 시간 전에 완료한 동작을 나타낼 때 쓰이며 우리 말의 경우 이제 막 또는 방금이라는 시간부사가 동행하는 경우로 형태는 venir의 현재 + de + 동사원형으로 사용된다. venir의 굴절은 3군동사 단락 참조. 그러나 시제가 과거형이 아니다. venir의 현재시제 + de + 동사원형이다. 형태는 현재인데 기능이 과거라니?... 그리고 '방금' 완료된 과거를 복합과거와 구별해서 쓴다는건데 외국인 입장에서는 와닿기가 어렵다.

9.3. 미래시제

단순미래(futur simple)는 1인칭 복수와 2인칭 복수에서 av-가 빠지는 것을 제외하면 어미가 avoir 동사의 현재형 굴절과 매우 닮았다. 어간은 딴 거 없이 그냥 동사원형(-er, -ir) 그대로. 물론 3군 동사의 미래시제 어간은 그냥 답이 없다. 외우자. -re로 끝나는 동사는 마지막에 -e를 떼고 -r에 변화어미를 붙여준다. (ex) attendre→j'attendrai) 단순미래에서 자주 쓰이는 불규칙 어간은 savoir→saur-, voir→verr-, aller→ir-, vouloir→voudr- 등이다.

전미래(futur antérieur, 단순미래의 완료형)는 미래의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하여 어떤 행위나 사건이 완료한 것을 나타내며, avoir/être의 직설법 단순미래+과거분사의 형태이다.

근접미래(futur proche)는 aller + 동사원형으로 사용된다. 활용형은 동사 단락에 기술되어 있다.

10. 법

서법

1인칭 단수

2인칭 단수

3인칭 단수

1인칭 복수

2인칭 복수

3인칭 복수

조건법

일반동사

-ais

-ais

-ait

-ions

-iez

-aient

avoir

aurais

aurais

aurait

aurions

auriez

auraient

être

serais

serais

serait

serions

seriez

seraient

접속법

현재

일반동사

-e

-es

-e

-ions

-iez

-ent

avoir

aie

aies

ait

ayons

ayez

aient

être

sois

sois

soit

soyons

soyez

soient

반과거

일반동사

-sse

-sses

-^t

-ssions

-ssiez

-ssent

avoir

eusse

eusses

eût

eussions

eussiez

eussent

être

fusse

fusses

fût

fussions

fussiez

fussent

명령법

일반동사

사용X

-e

사용X

-ons

-ez

사용X

avoir

aie

ayons

ayez

être

sois

soyons

soyez

10.1. 조건법

조건법은 기본적으로 가정문이나 기원문을 만드는데 사용하며, 현재와 과거 두 시제가 있다. 조건법현재는 현재 사실과 반대되는 가정적인 조건(바람), 조건법과거는 과거 사실과 반대되는 가정적인 조건(유감)의 표현이다. 조건법은 예의를 갖춰 정중하게 말하는 어법에서도 사용된다.

조건법현재는 동사의 단순미래 어간에 반과거 어미를 붙인다.

조건법과거는 avoir/être의 조건법 현재형+과거분사로 만든다.

가정문은 Si+반과거(조건절), 조건법 현재(주절)로 만든다. 조건법과거는 Si+직설법 대과거(조건절), 조건법 과거(주절)로 만든다.

사실 계통적으로 법보다는 시제에 속하기는 하다.

10.2. 접속법

접속법은 대체로 '희망, 의지, 감정'처럼 머릿속에서 생각된 사실을 표현한다. 고대 그리스어/문법에 있던 희구법이 라틴어/동사 활용에서 접속법으로 편입된 것이 기원이라 용도도 거의 비슷한 것. 주로 접속사 que로 연결된 종속절에서 사용되며, 일상어에서는 현재와 복합과거만 쓴다.

접속법 현재는 직설법 현재 3인칭 복수형에서 어미 -ent를 뺀 부분을 어간으로 삼는다. 예 : aimer: aim-, finir: finiss-, dire: dis-. 다만 aller: aill-(단수, 3인칭 복수)/all-(1, 2인칭 복수)이다.

접속법 복합과거는 avoir/être의 접속법 현재형+과거분사로 만든다.

접속법 반과거(미완료)는 문어체에서만 쓴다. 어차피 원칙적으로 둘은 상보적으로 쓰여서[49] 겹치는 일이 없는데다가 2군동사는 3인칭 단수를 제외하면 현재와 미완료의 형태가 완전히 같아 구분할 수 없기 때문. 심지어 접속법 미완료의 어간은 1~3군동사를 전부 구별하는 단순과거 2인칭 단수(tu)에서 -s를 뺀 형태다! 안 쓰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셈.

접속법 대과거(과완료) 역시 문어체에서만 쓰며, avoir/être의 접속법 반과거형+과거분사로 만든다.

접속법이 to 부정사, 법조동사 등으로 거의 대체된 영어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접속법이 굉장히 굉장히 곤란하게 느껴지는데, 더구나 프랑스어는 접속법을 굉장히 자주 많이 쓰기 때문에 접속법의 기원에 대한 이해 없이 접속법을 받는 동사라던지 접속사라던지 하는 것을 일일히 외우는 것은 굉장히 번거롭다. 그냥 접속법 현재는 많이 생각할 것 없이 하기를/하게끔 이라고 번역하면 얼추 맞는다.

Qu'il entre! 그가 들어오게끔(하여라)!

Le roi ordonna qu'on fasse venir la reine devant lui. 왕은 사람들이 왕비를 자기 앞으로 불러오게끔 명령하였다.

Que Dieu soit avec toi! 하느님이 너와 함께 계시기를!

Je veux que tu m'aide. 나는 네가 나를 돕기를 원한다.

10.3. 명령법

10.4. 제롱디프(Gérondif)

제롱디프는 전치사 en+현재분사의 형태이며 부사적인 성격을 보인다. 현재분사가 문어체에서 쓰이는 반면, 제롱디프는 일상회화에서 자주 사용된다.

부사절로서의 제롱디프는 동시(~하면서), 조건(~하면), 대립(~하지만)의 의미를 내포한다.

11. 허사

프랑스어에는 '허사(虛詞)'의 개념이 있다. 대표적으로 <Il>과 <ne>, <t>가 그러하다. 객체 고유의 뜻이 있기보다는, 문장에서 주체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것인데, 대표적인 활용은 아래와 같다.

Il은 본래 3인칭 단수 남성형 말고, 비인칭주어(영어로 it)로도 자주 활용되는데, 특히 날씨를 나타내는 표현이나 관용구, 상황을 나타낼 때 쓰인다. 여기서는 해석이 되지 않는다.

Il fait nuage.

=[날씨]구름이 끼었다.

ne는 보통 문법에서 <허사의 ne>라고 표현을 많이 하는데, 허사의 ne는 기본적으로 종속절에서 특수한 경우에만 단독적으로 사용되는 ne를 지칭한다. 여기서 ne는 pas 없이 단독으로 사용되었는데, 여기서는 우리나라의 표현으로 <~이 않을까 하다>라는 약한 부정 추측을 나타내지만 실제적으로 딱 들어맞는 표현은 없다. 허사니까. 따라서 뉘앙스가 그렇다는 것을 인식해야 해석이 매끄럽다. 직접적으로 부정을 언급하진 않지만, 서술에 100% 확신을 가지고 있진 않다는 뜻이다.

Je crains que ce ne soit pour[50] faire[51] le jeune homme.

=젊은 사람처럼 보이려 했던 게 아닌가 싶어.

그러나 부정문에서 pas만 사용되는 경우는 현대 프랑스어의 구어체에서만 확인되는 것이며, 처음에 부정의 의미를 갖는 것은 ne였다. 그런데 이동의 의미를 갖는 동사와 함께 사용될 때 '한 발자국도 ~마라' 라는 강조의 의미에서 pas가 사용되었고 (문어체에서 사용되는 point도 비슷한 맥락이다) 이것이 시간의 흐름을 거쳐 구어체에서는 원래 부정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던 ne가 생략되고 pas만 사용되게 된 것. 아직도 문어체에서는 ne만 사용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예를 들어 부정법과 함께 쓰이는 pouvoir 동사 같은 경우에는 뒤에 pas를 붙이지 않고 사용되며, 이것은 더 격식있는 표현으로 인식된다.

Ajouta-t-elle vivement comme il levait la main.

=그가 손을 들어올리자 그녀는 곧바로 말을 보탰다.

t는 발음의 편의를 위해 의도적으로 들어가는, 정말 아무런 뜻이 없는 문법적 표현이다. 주로 모음이 중첩되어 발음상 애로가 있을 때 t를 삽입해 발음을 쉽게 하는 경우다. 위의 예문은 Ajouta의 a와 elle의 e이 중첩되어 발음이 애매해지므로 사이에 t를 넣어 문제를 해결시킨 것이다. 근데 이게 오히려 배우는 사람에게는 복잡하다. 가령,

Me l'[52]a t'on vraiment dit.

=정말로 내게 그렇게 말했어.

의 경우, on 앞의 t가 <te>를 줄이진 않았나 싶을 정도로 뜬금없기 때문에 해석이 어려울 수 있다. 이 때에는 앞 뒤 단어의 모음 구조를 확인해보고 눈치껏 판단하는 것이 옳다. 더불어 위 예문에서 t가 <te>를 대체할 수는 없다. 위의 예문처럼 l'a-t-on 꼴로 사용하지 않은 것은 on의 경우에서 예외가 작용하기 때문인데, 가령 "ce que on dit"라는 예문에서 que와 on이 모음충돌하므로 "qu'on" 또는 "que l'on"과 같은 형태로 엘리지옹할 수 있다.[53] l'와 마찬가지로 t'도 허사이므로 on의 경우 같은 모양새로 받은 것이다.

상기한 l' 역시 t'와 마찬가지로 허사다. 특히 qu'on과 que l'on의 차이도 네이티브가 아닌 한국인들은 당황할 수 있다. 대체로 qu'on은 구어체에서 자주 사용되며, que l'on은 문어체에서 격식을 갖춘 표현으로 자주 사용되는데 그 까닭은 qu'on의 경우 뒤에 con- 또는 com- 접두사를 가진 어휘가 이어질 시에 발음이 비슷해지기 때문에 que l'on을 두어 발음을 나눈 것이고,[54] 또 하나는 이런 식으로 알렉상드랭(Alexandrin)[55]을 맞춰야 했기 때문이다.

가령 s'en aller처럼, "어휘화 된 대명동사(verbe pronominal lexicalisé)"도 존재하는데, 여기서 aller의 대명동사는 다른 대명동사처럼 s'aller가 맞겠지만 이는 없는 표현이고, s'en aller가 옳다. 물론 교수들이나 접근하는 고급 문법이나, 불어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뜻이 존재하지만, 지금은 뜻이 거의 죽었다.

12. 참고자료


  1. [1] 프랑스어에서는 -a가 붙는다고 여성형 명사가 되는 규칙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남성형 명사로 간주한다. 다만 외래어이기 때문에 la nutella라고 적는다고 틀린 것은 아니다. 대다수는 남성형인 le nutella를 쓴다.
  2. [2] 네덜란드어로는 통성명사인 De Nieuw-Vlaamse Alliantie(De N-VA)이기 때문에 문법적 성별이 남성인지 여성인지 불분명하지만, 프랑스어에 해당하는 l'alliance가 여성명사이므로 프랑스어에서 여성명사가 적용된 케이스이다.
  3. [3] la station이 여성명사이기 때문에 그대로 여성명사가 되었다. 현재 나오는 플레이스테이션은 나온지 오래돼서 뒤에 숫자가 붙기 때문에 남성 관사를 쓴다고 해서 현지인이 오해할 가능성은 낮지만. 일반적으로 le PS는 사회당(le parti socialiste)을 의미한다.
  4. [4] 그러니까, 어떤 연사가 여학교에 가서 여성형 단어들을 쓰며 강연을 하는데, 청중 중에 누군가 "저 남자인데요..."라고 나지막히 말하면 황급히 연설문의 여성형 단어들을 전부 남성형으로 수정해야 하는 것.
  5. [5] 형용사+명사 또는 pas+명사 형태일 때. Ex) d'anciens produits 골동품들 / des chambres rouges 붉은 방들.
  6. [6] 다만 en은 명사보다 특정 부사구나 동사를 위해서 쓰이는 경향(gérondif)이 강하며 통상적으로는 en보다는 전치사 dans + 관사의 사용례가 더 많다.
  7. [7] en 자체가 정관사와의 결합형이다.
  8. [8] 꼭 반 쪽이 아니라 분리된 노른자/흰자만을 뜻할 수도 있다.
  9. [9] 근접과거(venir + de + 동사원형)에 COD를 적용할 때 de + 정관사 결합형(des, du)을 적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0. [10] 프랑스어에서 h는 발음을 하지 않아서 h로 시작하는 단어들의 대부분은 모음으로 시작한다고 취급하지만, 몇몇 명사에 한하여 발음은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음이 있다고 취급한다. 이를 '유음의 h'(h aspiré)라 부르며, 사전에서는 옆에 십자가 표시(†)가 되어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이 사전에 표시된다. 규칙 같은 건 없고 다 외울 수 밖에 없다. 다만, h가 무음으로 읽히는 경우 해당 단어가 로망스어 기원이고, 유음으로 읽히는 경우 게르만어 기원이라는 특징은 있다.
  11. [11] 영어와 달리 프랑스어는 he와 she 이외에 사물을 지칭하는 it이 따로 존재하지 않고 il과 elle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Regarde, c'est la Tour Eiffel!(봐, 에펠탑이야!)라고 했을 때 영어로 '에펠탑'을 받으면 It's so beautiful (참 예쁘다) 이라고 표현하겠지만, 프랑스어론 Elle est très belle! 이라고 elle로 받는다. 이러면 사람과 사물이 헷갈리지 않냐고 물을 수 있는데, 회화에서 프랑스어는 이렇게 대명사로 받은 주어를 다시 반복해주는 경향이 있다. 즉, Elle est très belle, la Tour Eiffel! 이라고 표현해주는 것이다. 이럴 거면 그냥 La Tour Eiffel est très belle이라고 받지... 대명사를 썼는데 문장이 더 길어지는 마술
  12. [12] nous가 청자 포함 여부를 가리지 않으면 on은 항상 화자와 청자 모두를 칭한다. 중국어식으로는 我们과 咱们의 차이인 셈이다.
  13. [13] 의미는 우리(1인칭 복수) 혹은 그들(3인칭 복수)이지만, 동사는 3인칭 단수로 일치시킨다. 예) On lui a donné des cadeaux.(사람들은 그(녀)에게 선물들을 주었다.) 여기서 On은 의미상 3인칭 복수이지만, 동사는(avoir) 3인칭 단수에(a) 일치시켰다. 이 때문에 동사변화표에 따라서는 Il, Elle, On이라고 적는 경우도 있다.
  14. [14] 프랑스는 예의를 중요시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 예의를 갖추어 말해야 할 사람, 대상들이면 반드시 vous를 사용해야 한다. (대체로 단수로 사용한다.)
  15. [15] 그러나 형태 자체가 굳어진 표현이라 별 다른 의미 없이 사용된 il 을 생략해서 말하는 경우가 회화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il faut + 동사 부정형'(~해야한다)의 경우, 맨 앞의 il 은 '그'나 '그것'이라는 의미가 있다기 보다는 형식상 존재하여 뜻이 특별히 없는데, 회화에서는 흔히 faut 만 쓰기도 한다. Faudrait changer l'annonce, hein? (알림 메시지 바꿔야할까?)처럼 말이다. (faudrait 는 faut 의 활용형으로 여기서는 같다고 보면 된다.) 원래는 앞에 il 이 들어가 il faudrait 로 써야한다. il y a (영어의 there is/are)도 마찬가지로 회화에서는 y a (표기상 더 줄여서 y'a)만 쓰기도 한다.
  16. [16] 이때문에 퀴즈쇼에서 "통과" 라고 말할 때 "Je passe"라고 하지만 어딜가나 예외가 있듯 편의상 "Passe"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17. [17] me, te, se, nous, vous가 COD으로 쓰일때 COI을 전치사+강세형으로 쓴다.
  18. [18] me/te/se/nous/vous > le/la/les > lui/leur > y > en 순이다.
  19. [19] Qui a dit ça?(누가 말한 거야?)라고 물었을 때 Moi!(저예요! : 영어로는 Me!) 혹은 C'est moi!(영어의 It's me!)라고 대답하는 경우
  20. [20] Pour toi(널 위해 : 영어의 for you)
  21. [21] 전치사 de를 포함한 대상을 수식한다는 점에서 관계대명사 dont와 그 성격이 같다.
  22. [22] 동사변화를 보려고 네이버 사전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네이버 사전은 직설법 현재형의 변화만 나와있고 다른 시제나 나머지 서법에 대한 동사변형은 나와있지 않다. l'obs la conjugaison이나 larousse 웹사전의 동사변형 부분을 보는 쪽이 좋다.
  23. [23] 5단동사(규칙), 1단동사(규칙), 변격동사(불규칙). 사실 일본 학교문법에서 1단동사에서 상(る 앞이 い단)/하(る 앞이 え단)가 갈리고 변격동사 역시 する 계열 / 来る의 두 개로 나뉘기 때문에 5종류로 분류하지만, 일본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곳에서는 3개로 묶는 경우가 지배적이다.
  24. [24] Nous의 대체 표현. 하지만 Nous와 달리 3인칭 단수 취급한다.
  25. [25] nt는 묵음이다. 즉 단수 형태들과 발음이 같다.
  26. [26] 역시 nt 발음을 하지 않아 '빠흘르'
  27. [27] 르네 데카르트(René Descartes)가 한 말인 Je pense donc je suis(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로 유명하다.
  28. [28]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의 다른 로망스어군과는 다르게 프랑스어가 주어를 생략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29. [29] e에 붙은 악상기호가 악상떼귀<Accent aigu>일 때 <레>가 되지만, 악상그하브<Accent grave>의 경우에는 이른바 멍청한 애라고 해서, <래>라고 한다.
  30. [30] 엄밀히 말하면 대명동사는 수동태가 아니며 수동의 의미로 쓰인 경우를 대명동사의 수동적 용법이라고 한다. 이 용법을 썼다고 하더라도 (대명동사가 아닌 일반동사를)수동태로 쓴 경우와 의미가 같다고 할 수 없다. #
  31. [31] 실제로 비슷한 현상은 있다. 프랑스어로 된 논문이나 학술적 글을 보다 보면 que l'on이라는 표현이 계속 보이는데, 이는 qu'on이 비속어처럼 들리기 때문에 중간에 발음을 끼워넣는 것이다. 그래서 교수 엿 먹이려고 일부러 qu'on으로 다 적어놓는 경우도 있다고...... 한국어에서 '18'을 읽을 때 발음을 조심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32. [32] 주로 공손하게 부탁할 때 쓴다. 보통 Je voudrais('쥬 부드헤' - 저는 원합니다) 정도로 퉁치면 된다. ex) Je voudrais un verre d'eau, s'il vous plaît!(쥬 부드헤 앙 베르두 실부플레 - 물 한 컵 주세요)
  33. [33] 전투기 출격 횟수인 소티가 여기서 유래했다.
  34. [34] 영어로 기숙사를 뜻하는 단어 dormitory와 어원을 공유한다. 스페인어도 이 단어를 동일하게 쓴다.
  35. [35] 의문문에서는 Puis-je(쀠 쥬)로 사용된다.
  36. [36] 명령형 aie
  37. [37] 명령형 va
  38. [38] venir de inf 형태로 쓴다.
  39. [39] 명령형 sache
  40. [40] 명령형 sachons
  41. [41] 명령형 sachez
  42. [42] 영어의 take 동사에 대응된다고 할 수 있다.
  43. [43] 단, 예외적으로 être, avoir, savoir 동사는 각각 étant, ayant, sachant이다.
  44. [44] 여담으로 영어의 몇몇 형용사나 명사 중 -ant로 끝나는 단어들이 보일텐데, 잘 보면 프랑스어의 현재분사의 형태와 일치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실제로도 거기에서 기원한 것이 맞다.
  45. [45] tenir와 venir는 -i-가 -in-으로 바뀐다.
  46. [46] voir(v-) 등 2군동사처럼 변화하는 예도 있다.
  47. [47] 나열된 eu는 모두 /œ/가 아니라 /y/이다. e-를 어간 취급.
  48. [48] 불필요한 시제구분, 시제조동사의 오용, 시제의 오용 등
  49. [49] 주절이 현재/단순미래/조건법 현재일 경우 현재/복합과거를, 반과거(미완료)/단순과거/완료(복합과거, 대과거(과완료), 전과거, 전미래, 조건법 과거 포함)일 경우 반과거(미완료)/대과거(과완료)를 종속절 시제로 사용한다.
  50. [50] <etre pour +>는 <~에 의미를 갖다> 따위로 해석할 수 있다.
  51. [51] 여기서는 <~하다>가 아니라 <~처럼 보이다>로 쓰였다.
  52. [52] COD로 쓰였고, 앞에 있을 대화구문을 수식한다.
  53. [53] Il 이나 Elle은 허사 l'을 사용해 엘리지옹할 수 없다.
  54. [54] 왜 이같은 일이 일어나는지는 위의 지시대명사 문단을 다시 읽으면 이해할 수 있다.
  55. [55] 주로 시나 희곡에서 사용되는 운율로, 중세에 처음 나왔다가 묻혀진 뒤에 16세기 플레야드 파가 프랑스어의 고급화, 문예화를 주장하며 다시 부활시켰고, 이후 극작가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된 운율이다. 한국의 학생들이 시조의 운율을 배우는 것처럼, 프랑스의 학생들은 알렉상드랭을 배운다.
  56. [56] 한국어 번역도 있다. 영어와 마찬가지로 모든 부분이 번역돼있지 않고 설명이 단순하여 영어로 하나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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