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1. Pianist
1.1. 개요
1.2. 피아니스트가 하는일
1.3. 성장과정
1.4. 유명한 피아니스트 목록
1.4.1. 근현대 피아니스트
1.4.2. 현대 피아니스트
2. 책/영화
2.1. 개요
2.2. 평가 및 고증
2.3. 줄거리
2.4. 등장인물
2.4.1. 브와디스와프 슈필만
2.4.2. 슈필만의 가족
2.4.3. 도로타
2.4.4. 그 외
2.5. 여담

1. Pianist

피아노를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사람을 뜻한다.

1.1. 개요

피아노라는 악기 자체는 진입장벽이 낮지만 계단형식으로 단계별로 발전하는 실력과 상당한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하는 노력때문에 피아니스트의 전공 진입장벽은 타 악기에 비하여 상당히 높다.

피아노의 진입장벽

  • 단순히 손가락을 건반 위에 올려놓고 누르면 건반 액션을 통해 해머가 피아노 현을 강하게 때리면서 소리가 난다. 하지만 바이올린 같은 경우 깨끗한 소리를 내기 위해서 손으로 활을 올바르게 잡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냥 활을 잡고 현에 긁었다간 칠판 긁는 것 같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계단식으로 발전하는 실력

  • 입시, 전공, 취미생, 독학생 사이에서 에튀드는 연습할수록 미스가 난다. 라는 농담조가 있을 정도로 피아노의 실력향상은 상승곡선이 아닌 전형적인 계단형이다. 아무리 연습해도 안 되는 부분을 포기하고 다른 곡을 연습하다 다시 돌아오니 안 되던 부분이 자연스럽게 연주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 이유는 많은 테크닉들 중에 아직 접해보지 않은 테크닉을 연습하다 벽에 부딪혀 포기하고 다른 쉬운 곡에서 같은 테크닉을 접한 뒤 손이 익숙해져 안 되던 부분이 쉽게 넘어가지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서양에선 체르니하농이 주 교재로 쓰이지 않는다. 테크닉은 작품 속에서 만나서 익히고 점차 레파토리를 늘려가는 것이 피아노 실력 향상의 지름길이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1.2. 피아니스트가 하는일

"당장 작품(곡) 하나를 완성시킨다" 라는 것은,

  1. 1차원적으로 악보를 읽으면서 손에 익히고 외운(암보)후, 스타카토, 레가토 등의 기호적 표현(아티큘레이션), 작곡가가 의도한 멜로디 표현(프레이징, 구절법), 건반터치 방법, 팔과 손목의 움직임, 몸의 움직임, 건반 상에서 손가락의 위치, 건반을 누르는 손가락번호등을 완성한다.
  1. 2차원적으로 작곡가가 원하는 의도대로 강약조절 즉 크레센도, 데크레센도 등(다이나믹), 작곡가가 의도한 빠르기 등을 완성한다.

<보통 여기까지 오면 작곡가의 의도대로 음악이 해석됐기에 들어줄 만한 음악이 나온다.>

  1. 3차원적으로 음악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하여 그 심상을 음악에 적용하는 것. 가장 난해한 부분으로 여기서부턴 연륜, 재능의 영역이라 위 부분처럼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고 상당히 추상적이다. 어느 정도로 추상적이냐면 손가락이 마치 건반에 붙은 것처럼(스케일할 때 중요하다), 건반이 뜨거워서 손가락이 데이는 것처럼(스타카토할 때 중요하다), 이 부분은 마치 바이올린으로 켜듯이(월광소나타3악장 한부분에서), 폭풍이 닥치기 전의 고요함(pp 피아니시모표현) 등으로 표현된다. 이러한 표현은 레스너마다 가르치는 것이 다르고 피아니스트마다 표현하는것이 다르다. 따라서 같은 음악을 듣더라도 피아니스트마다 다른 느낌이 나는 이유. 이 부분이 특출나면 조금 모자란 테크닉 정도는 커버가 된다.

(실제로 테크닉을 중요시하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서양에선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르친다. 사실 음악적으로 표현이 완벽하기 위해서는 테크닉이 절대적으로 따라줘야한다. 결국 음악적인 요소에 더 중요점을 두어 연습한다면 테크닉 또한 자연스럽게 연마된다는 것이 정설.)

결국 작품 하나를 완성시키기 위해서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며 의식적으로 행하는 연습을 통해 이러한 과정을 무의식속으로 집어넣는 것이 바로 피아노 연습이라고 하겠다. 이러한 연습을 하기위해선 충분한 숙면을 통한 맑은 정신상태, 연습 중 상당한 집중력, 손끝과 청각의 감각 극대화 등 상당한 육체적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간단한 소곡(왈츠등)같은 경우 개인의 능력차에 따라 몇 시간, 하루이틀, 1주일 이내 등으로 걸린다. 하지만 대곡(루트비히 판 베토벤 / 소나타등) 또는 한 작품의 시간이 매우 긴곡(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 골드베르크 변주곡) 등은 한두 달을 넘어 연 단위로 갈 수도 있다.

1.3. 성장과정

과거의 위대한 피아니스트 대부분은 어렸을 때부터 집안에서 조기교육을 받았으며 십대의 나이에 이미 피아노 테크닉을 통달하고 대곡을 작곡하는 등의 천재성을 보였다. 사실 피아노에서 조기교육은 절대적이다. 어렸을 때부터 반복적으로 훈련된 손가락은 나중에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하는데 손가락의 힘이나 유연성, 독립성에서 늦게 배운 사람과는 차원이 다르다. 하지만 늦게 시작했다고 못 할 것도 없다. 초등학생때 잠깐 1년 배우고 공부하다가 대학생 때 배우기 시작해서 국제 콩쿨에서 입상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누구요??) 40살까지 의사로 살다가 피아니스트로 꿈을 전향하여 콩쿨에서 우승한 사람도 있다.

오늘날은 한중일, 유럽,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특수학교(중,고등학교)와 음악대학의 지도 체계가 잘 갖추어져있어서, 예술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강사,교수들에게 방과후 레슨을 받고, 음악대학에 진학하면 대학교수에게 레슨을 받고, 석사, 최고연주자과정, 박사 등 상위 과정으로 계속 진학하여 20대와 30대가 될 때까지 끊임없이 교수에게 배우고 졸업하여 피아니스트, 강사, 교수, 반주자 등의 음악인으로 활동하는 것을 힘들면서도 무난한 코스로 보고있다.

1.4. 유명한 피아니스트 목록

1.4.1. 근현대 피아니스트

1.4.2. 현대 피아니스트

2. 책/영화

역대 칸 영화제 - 황금종려상 수상작

2001년

2002년

2003년

아들의 방

피아니스트

엘리펀트

역대 세자르 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제27회
(2002년)

제28회
(2003년)

제29회
(2004년)

아멜리에

피아니스트

야만적 침략

피아니스트 (2002)
The Pianist

장르

드라마, 전쟁

감독

로만 폴란스키(Roman Polanski)

각본

로날드 하우드(Ronald Harwood)

원작

The Pianist
by 브와디스와프 슈필만(Władysław Szpilman)

제작

로만 폴란스키(Roman Polanski)

주연

애드리언 브로디(Adrien Brody)
토마스 크레취만(Thomas Kretschmann)

음악

보이치에크 킬라르 (Wojciech Kilar)

촬영 기간

2001년 2월 ~ 2001년 7월

제작사

카날+
스튜디오 바벨스베르크
스튀디오카날

수입사

감자(주)
(유)조이앤컨텐츠그룹

배급사

포커스 피처스
(주)씨네월드
(주)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개봉일

2002년 09월 06일
2002년 12월 25일
2003년 01월 03일
2003년 03월 06일
2015년 06월 18일(재개봉)

상영 시간

148분

제작비

3천 5백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120,072,577

북미 박스오피스

$32,572,577

대한민국 총 관객 수

224,304명 (2003년)
14,100명 (2015년)

공식 홈페이지

링크

상영등급

12세 관람가

2.1. 개요

제2차 세계 대전의 참상을 여실히 알려준 명작 중 하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감독상 및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작품

폴란드 태생의 유대인 피아니스트 브와디스와프 슈필만(Władysław Szpilman)의 저서.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로만 폴란스키제2차 세계대전, 홀로코스트 영화. 폴란드에서 평화롭게 지내던 유대인 가족이 나치의 침공에 의해 해체되는 모습을 그렸다. 영화는 2002년 제75회 아카데미 감독상, 남우주연상 그리고 각색상[7]을 수상했다.[8] 2002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9] 국내에선 2003년 1월 3일 개봉. 내용은 실화에서 상당히 각색되어서 감독 본인(과 그 가족)이 겪었던 부분을 섞었다.

영국과 독일, 폴란드,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합작한 작품이다. 폴란드인과 유대인 배역은 영국, 폴란드, 미국 출신 배우들이 나눠서 맡았다. 작품에서는 영어를 쓰지만 독일군 배역은 독일어를 쓰는 독일 배우들이 맡아 독일어로 연기해 몰입감을 높였다.

2015년 6월 18일 한국에서 재개봉했다.

2.2. 평가 및 고증

메타크리틱

스코어 85/100

유저 점수 7.6/10

로튼 토마토

신선도 96%

관객 점수 95%

IMDb

평점 8.5/10

왓챠

사용자 평균 별점 4.1/5.0

네이버 영화

네티즌 평점
9.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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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인종차별 문제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여주는 홀로코스트 영화의 수작. 폴란스키 감독이 인터뷰에서 밝힌 것이다. 편향적으로 유대인은 희생양으로, 폴란드인은 나라를 잃은 애국자들로, 나치 독일은 무조건 전범으로 비춰주는 여타 홀로코스트 영화와는 다르게,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나타난 여러가지 인간상을 균형있게 비추려고 노력했다고. 대표적인 예가 숨어지내는 같은 유대인의 음식을 뺏어먹는 유대인, 나치에 협조한 슈필만의 유대인 친구인 이츠학, 슈필만의 은신처가 들통나자 슈필만을 향해 유태놈이라며 소리지르는 이웃여자, 슈필만의 은신을 돕는 듯 했지만 사실은 슈필만의 이름을 팔아가며 뒷통수를 친 안텍 등.. 무엇보다 다양한 인간군상의 끝판왕은 슈필만을 발견하고 피아노를 쳐보게 한 뒤 몰래 도와주는 독일군 장교인 빌름 호젠펠트. 이 분은 실제로도 슈필만뿐만 아니라 많은 유대인을 몰래 도와준, 인간의 양심을 지킨 군인이었다. 물론 나치의 만행을 심도 있게 다루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의외로 정말 깨알같은 데서 고증을 세세하게 잘 표현한 영화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서 기존의 홀로코스트 영화에서는 게토를 경비하는 병사들, 바꿔 말하면 후방의 병사들을 싸그리 국방군이나 친위대 군복을 입혀놨지만, 본 영화에서는 제대로 독일 경찰부대인 Ordnungspolizei의[10] 복장을 잘 구현해 놓았다. 군복의 색깔도 일반적인 독일군처럼 진회색이 아닌 청록색 느낌이 강한 회녹색이며, 목 칼라도 검은색이 아니라 갈색이고 계급장도 검은색이 아닌 녹색이 가미되어 있다. 또한 왼팔 상단에 친위대의 예와 비슷하게 경찰표식 오버로크가 부착되어 있다 나치 독일에서 경찰은 크게 일반경찰인 Ordnungspolizei와 보안경찰인 Sicherheitspolizei으로 나뉘었다. 후자는 게슈타포형사(Kriminalpolizei)들이 소속되어 있었으며, 전자는 흔히 생각하는 순경들과 함께 경찰대대가 소속돼었다. 경찰대대는 기본적으로 후방 치안유지용 준군사조직이었으며, 직업경찰과 징집연령이 지난 중년의 징집병들이 섞여있었고 (간부는 보통 SS소속. 어차피 경찰 총책임자인 힘러가 SS 지휘관이기도 했지만) 무장은 소화기만 보유하는 등 전투력은 낮았다. 게토 경비, 폴란드인 강제 이주, 빨치산 토벌, 수용소행 유대인 호송열차 경비 등 잡다한 일을 하였으며, 특히 유대인 학살에 (가스실이 아닌 총살으로) SS 아인자츠그루펜를 보조하면서 참가하였다. 전투력이 높은 최전선의 바펜 SS나 국방군을 민간인 학살이나 경비에 낭비하기에는 동부전선의 상황이 많이 안 좋았다.

또한 은근히 전쟁 당시 찍힌 사진들을 오마주한 것이 많은데 대표적으로 실제 바르샤바 게토 봉기 사진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기는 등 깨알같은 요소들이 많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고증오류가 하나 있는데, 영화 초반부 독일의 폴란드 침공 직후 가족들이 라디오에서 대영제국의 대독 선전포고를 듣고 환호하다가 독일채널이 수신되면서 독일측 연설을 듣고 경악을 하는 장면이 있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이를 히틀러의 연설이라고 착각하고는하는데 사실 이건 히틀러의 사기고취용 연설같은 것이 아니라 요제프 괴벨스 선전부 장관이 1943년 스탈린그라드 전투 참패 직후 당대회에서 총력전 연설이다. 당연히 실제 상황과는 4년의 시간차가 있다.

2.3. 줄거리

작품은 폴란드의 피아니스트 블라덱 슈필만이 폴란드 공영방송에서 쇼팽의 야상곡 C# 마이너를 연주하며 시작된다. 1939년 나치 독일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슈필만과 그 가족들은 바르샤바에 고립된다. 처음, 슈필만의 가족들은 독일의 침공에 대한 영국과 프랑스의 선전포고 방송을 들으며 환호한다. 그러나 그들은 폴란드에 직접적 군사개입을 하지 않았고,[11] 폴란드에서는 유대인에 대한 차별이 시작된다. 바르샤바를 점령한 독일군 사령부는 유대인들에게 유대인임을 나타내는 다비드의 별 휘장을 달도록 지시한다. 슈필만은 한 폴란드인 첼리스트 도로타[12]과 가까운 관계가 되어가나 찾아가는 카페마다 유대인 출입금지라는 푯말에 들어가지도 못한다. 나치 독일은 유대인에 대한 차별을 심화하여 바르샤바에 대규모 게토를 조성해 3년 동안 그들을 격리하고 차츰 고사시킨다. 슈필만은 당시 추려놨던 물건을 팔다가 게토 내 식당에서 피아니스트로 근무한다.

어느 정도 인원이 추려지자 나치 독일군은 노약자부터 먼저 아우슈비츠로 보내 처리한다. 슈필만도 가족들과 함께 끌려갈 처지였지만 나치에 협조한 유대인 경찰이었던 친구 이츠학의 도움으로 가족 중 유일하게 빠져나오게 된다. 게토로 도망가서 노역을 하던 슈필만은 유대계 폴란드인들이 게토 안의 나치 세력을 습격하기 전에 게토를 빠져나온다. 그리고는 원래 알고 지내던 사람[13]들의 도움으로 숨어 산다. 그러나 그들도 저항운동을 하다 체포되고, 슈필만은 숨어지냈던 사실이 이웃에 들통나자 은거지를 나와 비상시 연락처에 적힌 주소를 찾아 다른 사람을 찾아가게 되는데 우연히도 도로타의 남편이었다. 슈필만은 도로타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녀가 이미 다른 남자와 결혼해 아이를 갖고 첼로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며 고개를 숙이고 만다.[14] 이후 도로타와 남편의 도움으로 새로운 도피처를 마련하나 도로타 부부의 부탁으로 슈필만을 돕기로 했던 안텍은 그의 도피자금을 횡령하고 도망치는 바람에 싹과 곰팡이가 핀 감자까지 먹을 정도로(...) 먹을게 없어서 영양실조솔라닌 중독 등에 걸려 목숨을 잃을 뻔 하는 등 고생을 겪는다.

이후 바르샤바 봉기가 일어나고 자신이 숨던 곳이 독일군에게 공격받자 슈필만은 그곳에서 빠져나와 파괴된 병원으로 이동한다. 바르샤바 봉기가 진압된 이후 독일군이 건물에 불을 지르기 시작하자 그는 예전에 간신히 빠져나왔던 게토로 다시 들어간다.

그 이후 게토의 폐건물 다락방에 숨어서 허기와 추위를 견디며, 게토를 뒤져가며 먹을것을 구해서 살던 중 폐허가 된 집에서 발견한 큼직한 피클(Ogorki)통조림을 발견한다. 그 이후 통조림 따개가 없어서 힘들여 따는도중,[15] 벽난로 쇠꼬챙이로 통조림을 따려다가 떨어트린 바람에 통조림이 바닥을 굴러가는데, 통조림 옆에 호젠펠트의 군화가 보이는 것으로 갑작스럽게 슈필만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사람이 등장했음을 보여준다.

호젠펠트는 슈필만이 유대인 도주자라는 것을 짐작하면서도 누구냐고 묻는데, 그의 질문에 '피아니스트였다'[16]라고 답한다. 그러자 호젠펠트는 "피아니스트?" 라는 대사를 한번 하더니[17], 슈필만에게 피아노 연주를 시켰고, 슈필만은 자신이 피아니스트라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생에 마지막이 될수도 있는 연주로서 쇼팽발라드 1번 G 마이너[18] 연주한다.[19][20] 폐허속에서 창가로 들어온 빛을 받으며 비참한 몰골로 필사적인 연주를 이어가는 그 시점이 영화의 클라이막스. 슈필만의 입장과 호젠펠트의 입장을 복장으로 대조를 이루는것 뿐만 아니라, 폐허가 된 게토에서 연주되는 피아노라는 점과 초반에 말끔한 양복과 깔끔하게 정돈된 머리로 연주하던 슈필만의 입장, 동시에 걸리면 안되는 숨어사는 입장에서 그토록 치고 싶었던 피아노를 살기위해서 연주해야한다는 아이러니 등[21] 여러가지 의미에서 대조와 아이러니를 연출하는 명장면이다.

슈필만이 연주가 호젠펠트의 마음을 움직였는지[22] 다른 나치와 달리 호젠펠트는 유대인인 슈필만을 즉결처형하지 않고, 그 이후로는 직설적으로 여기서 숨어사는 유대인이라는 것을 물어보고, 맞다고 대답하자 어디서 숨어사는지, 먹을것은 있는지만 확인하고 가버린다.

그 이후부터는 호젠펠트가 슈필만의 은신처에 들려서 식량을 지원해주며 숨겨준다. 그러다가 점차 소련군의 공격이 점점 거세지며 독일군은 퇴각하게 되는데, 호젠펠트는 슈필만을 마지막으로 만나고는 식량을 넘겨주며 퇴각 사실을 알렸다. 이 때 슈필만이 감사함을 나타내자 신께 감사하라며 말한 뒤 추워보이는 슈필만에게 자신의 코트를 넘겨주었다.

호젠펠트: 전쟁이 끝나면 뭘 할건가?

슈필만: 다시 연주를 해야겠죠. 국영방송에서

호젠펠트: 이름이? 꼭 한 번 들을려고

슈필만: ... 슈필만입니다

호젠펠트: 슈필만이라... 피아니스트다운 이름이로군[23]

하고는 이렇게 호젠펠트와 슈필만의 마지막 만남이 끝이난다.

특이한 점은 나치가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했을때에도 상황이 최악까지 악화되었기보다는 서서히 가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여러가지 연출을 통해서 시사하고 있다. 우선 슈필만의 복장이 처음엔 말끔하다가 서서히 지저분하고 몰골처럼 바뀌어간다. 처음에는 양복에 넥타이에 머리 스타일도 아주 깔끔하게 유지하다가 복장이나 머리 스타일이 여러 차례를 거쳐 지저분해져간다. 그리고 머무는 곳 역시 처음에는 강제로 이주를 하거나 독일군을 피해 새우잠을 자며 숨어 지내기는 했어도 그나마 머물 공간이라도 있었던데 비해 이후에는 독일군이 철수하면서 버려진 병원에서, 마지막에는 포격으로 완전히 박살나 언제 무너질지 모를 수준의 건물에서 지내게 된다. 피아노 역시도 그러한데, 처음에는 좋은 환경에서 치다가 그 다음에는 식당에서 치고 중간에 시끄럽다는 요청때문에 잠깐 연주를 멈추거나 해야하는 환경에서 친다[24]. 그 이후로는 피아노에 손도 못대고 허공에서 건반만 치거나 주변에서 음악소리가 들려오면 거기에 귀를 대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나, 나중엔 음악이나 악기도 없이 그냥 상상만 하며 허공에다 건반치는 식으로 악화되는 느낌. 클라이막스에 해당하는 호젠펠트를 만날때는 그야말로 바닥 중 바닥. 수염은 덥수룩한 털보 수준으로 못 깎았고 옷은 심하게 헤지고 지저분하며 제대로 걷지도 못해서 한쪽 다리를 질질 끌면서 걷는다.

독일군이 떠나고 폴란드 동부군이 바르샤바로 온 걸 보고 숨어 지내던 생존자들이 하나둘 나온 걸 보고 슈필만도 밖으로 나와 살아남았다는 기쁨에 잠겨 사람들을 막 껴앉는데, 이 때 독일군 코트를 그대로 입고 있었던지라(...) 이때 관객들은 배드엔딩을 상상했다. 다 산판에...독일군으로 오해받아 폴란드군이 총을 쏴대는 바람에 하마터면 총 맞고 죽을 뻔 한다. 총격을 간신히 피한 뒤 자신이 폴란드인이라고 소리쳐 확인받고 겨우 오해를 푼다. 몇 안되는 개그씬 통조림 힘들게 따다 만났다며 호젠펠트가 통조림 따개를 주는 장면도 있긴하다

슈필만: "쏘지 마요! 폴란드인이에요! 난 폴란드인이라고요!"

폴란드군 1: (사격 중지 후) "손 들고 나와!"

슈필만: "제발... 난 폴란드인이오. 제발요...!"

폴란드군 1: (의아해하며) "폴란드인?"

폴란드군 2: (슈필만의 얼굴을 보고) "... 폴란드인 맞는데"

폴란드군 1: "그 거지같은 건 왜 걸치고 있어?"[25]

슈필만: "...추워서요."

전쟁이 끝난 후 폴란드 인민 공화국에서 피아니스트로 다시 활동하게 된 슈필만은 동료 음악가로부터 호젠펠트가 수용소에 갇혀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과거 자신을 도왔던 호젠펠트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그 독일군 수용소를 찾아갔으나, 호젠펠트는 이미 다른 수용소로 이송된 뒤였기 때문에 슈필만을 만나지 못하고 사망한다.

2.4. 등장인물

2.4.1. 브와디스와프 슈필만

그의 프로필

브와디스와프 슈필만(Władysław Szpilman)

에이드리언 브로디(Adrien Brody, 1973-)가 분했다. 원래는 폴란드 국영 라디오 방송에서 피아노를 치는 피아니스트였고[26] 게토에서도 초창기엔 피아니스트로 일했으나 유대인들이 수용소로 끌려간 뒤에는 일반 노동자로 일했다. 3년이 넘게 도피생활을 했다. 브로디는 이 역할로 만 29세에 최연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생전 인터뷰

실존했던 슈필만은 위와 같다. 1911년에 태어나 2000년에 별세.

2.4.2. 슈필만의 가족

  • 헨리크(Henryk). 블라덱의 동생으로 영국 배우 에드 스토파드[27](Ed Stoppard, 1974-)가 분했다. 나치뿐 아니라 나치에 협조하는 유대인 경찰도 역시 싫어한다. 유대인들이 무장 봉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등 다소 온화한 형과는 달리 직설적인 성격이다. 도스토예프스키백치를 비롯한 서적을 팔면서 가정살림에 힘을 보탠다. 유대인들이 대규모 강제이주를 당한 이후론 등장하지 않는다. 정황상 트레블링카[28](Treblinka)로 끌려간 것으로 보이나 생존 여부는 나오지 않는다. 게토에서 강제이주 당하기 전에 베니스의 상인에서 유대인샤일록이 한 말을 인용하기도 한다. "찌르면 피가 나오고 간지르면 웃음이 난다."
  • 다른 가족들: 전부 트레블링카로 끌려간다. 블라덱에게는 헨리크 말고도 레지나와 할리나라는 누이들이 있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맡은 배우는 영국인 故 프랭크 핀리(Frank Finlay, 1926-2016)[29]와 같은 영국인 모린 리프먼(Maureen Lipman, 1946-). 레지나와 할리나를 맡은 배우는 영국인 줄리아 레이너(Julia Rayner)와 미국인 제시카 케이트 마이어(Jessica Kate Meyer). 여담으로 슈필만의 가족들을 맡은 배우들이 브로디와 외모가 많이 닮아서 영화를 감상할때 몰입이 잘되는 편.

2.4.3. 도로타

  • 도로타(Dorota). 블라덱의 연주를 보러 블라덱의 친구인 오빠 유렉을 졸라 방송국에 왔던 첼리스트. 블라덱이 호감을 갖고 연락해 데이트를 하나, 게토가 조성되고 슈필만이 게토로 끌려가면서 재회를 기약하지도 못한 채 이별한다. 결국은 소식이 끊겼고 나중에 슈필만이 우연히도 찾아갔지만 이미 다른 남자와 결혼한 후였다. 유렉은 블라덱이 게토에 있던 사이에 사망했다. 도로타의 남편은 슈필만이 도주하는 걸 돕는다. 슈필만 자신이 애정을 품고 있던 여자가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갖고 첼로를 연주하는 모습에 슈필만의 표정속 복잡한 감정은 영화의 백미중 하나이다.
배우는 영국 출신의 에밀리아 폭스(Emilia Fox, 1974-).

2.4.4. 그 외

  • 나치 보안 경찰들. 사진 왼쪽 배우는 독일 출신의 요아힘 파울 아스뷰크(Joachim Paul Assbock, 1965-)[30] 그리고 오른쪽 배우는 역시 독일 출신의 토마스 라빈키(Thomas Lawincky, 1964-). 철로에 막혀 대기중인 유대인들에게 강제로 춤을 추게한다. 이후 한번 더 등장하는데 어린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유대인 노인에게 담뱃불을 붙여주기도 한다.
  • 이차크 헬러(Itzak Heller). 배우는 로이 스마일스(Roy Smiles)로 영국가수 겸 극본가, 극작가인데 가끔 배우도 겸업한다. 블라덱의 친구로 유대인이지만 나치에 협조하는 유대인 경찰로 나온다. 유대인 경찰이긴 하지만 뼛속까지 악인이어서가 아니라 본인도 먹고 살기 위한다는 이유로 나치에 협력한다. 블라덱에게는 다소 차갑게 굴다가 다른 유대인들은 죽게 해도 친구이자 예술가인 블라덱만큼은 그래도 살리고 싶었는지 가스실 행을 면하게 해주었다. 물론 그렇다고 그 행위가 정당화되는 건 아니지만. 후반부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전후에도 살았는데, 슈필만이 호젠펠트를 구원하기 위해 소련군에 연줄이 있는 사람을 찾다가 소련군 완장을 찬 이차크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 베넥(Benek). 배우는 폴란드 출신의 안드레이 브러멘펠드(Andrzej Blumenfeld, 1951-). 슈필만이 일하는 게토 내의 식당 주인. 수용소로 끌려가는 유대인 행렬을 몰래 빠져나와 게토에 숨어있었고[31] 슈필만을 돕는다. 하지만 독일군 장교가 노인을 솎아내서 처형하는 과정에서 안타깝게 사망한다.
  • 마요렉(Majorek). 배우는 영국 출신의 다니엘 칼타기론(Daniel Caltagirone, 1972-). 슈필만이 게토에서 알게된 레지스탕스. 과거 군인이었고 사회주의자라고 소개된다. 바르샤바 게토 봉기를 몰래 계획하면서 한편으로 슈필만을 게토에서 탈출시켰다. 이후 등장하지않으며 정황상 봉기때 죽은 것으로 보인다.
  • 유대인 할아버지.[32] 배우는 영국 출신의 故 존 베넷(John Bennett, 1928-2005). 게토를 떠나 유대인들을 강제이주시키기 전에 광장에서 슈필만의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며 등장한다. 유대인들의 숫자가 훨씬 많다며 나치의 탄압에 맞서야한다고 주장한다.
  • Janina Bogucki(야니나 보구스키). 배우는 영국 출신의 루스 플랫(Ruth Platt). 가수이자 슈필만의 오랜 지인. 슈필만이 게토 봉기때 죽어간 유대인들을 보며 괴로워하자 위로해준다.
  • Andrzej Bogucki(안드레이 보구스키)(1908-1974). 야니나의 남편. 배우는 영국 출신의 로넌 비버트(Ronan Vibert, 1964-). 실제로 폴란드의 유명 배우였다고 한다.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슈필만을 아내와 함께 돕는다.
  • 마렉 겝진스키. 배우는 폴란드 출신의 크지슈토프 피에크진스키(Krzysztof Pieczynski, 1957-). 담배를 매우 맛깔나게 피우는 폴란드인으로 야니나 부부와 함께 슈필만을 돕는다.
  • 슈필만이 숨어사는 집의 이웃주민. 배우는 폴란드 출신의 카타르지나 피구라(Katarzyna Figura, 1962-). 슈필만이 야니나 부부의 도움으로 숨어 살게된 집의 이웃주민이며 슈필만이 빠져나올때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 도로타의 남편. 배우는 영국 출신의 발렌틴 펠카(Valentine Pelka, 1957-). 영화에서는 지키비치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 안텍.[33] 배우는 영국 출신의 앤드류 티어넌(Andrew Tiernan, 1965-).[34] 바르샤바 방송국 기술자 출신으로 예전에 일하다가 슈필만을 먼발치에서 본 적이 있다고 말하지만, 유명 피아니스트인 슈필만은 당연히 기억을 못한다. 슈필만의 이름을 팔아먹으며 모은 돈을 갖고 튀었다.
  • 레드니스키(Lednicki).[35] 배우는 폴란드 출신의 세자리 코신스키(Cezary Kosinski, 1973-). 영화 후반부에 나오며 슈필만과 예전부터 아는 사이였다. 바이올리니스트였으나 강제수용소로 끌려갔다. 옷차림을 보면 수용소에서 고생을 꽤나 한듯 하다.
실존인물은 이렇다. 1895-1952. 헤센 출신으로 원래는 선생이었는데 전쟁이 나면서 독일 육군에 왔다. 사회정의를 강조하는 가톨릭 집안에서 성장했고 당시 불던 독일의 애국주의에도 영향을 받아 고민을 하다가 결혼을 하면서 아내 안네마리에게 평화주의적 영향을 받게 됐다.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여 1917년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철십자 2등 훈장을 받았다. 1939년 다시 징집되어 전선으로 나갔는데 주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죽기전까지 히틀러와 나치독일에 대한 충성심은 변치않았다고 한다.그는 폴란드어를 배우기 위해 폴란드인들과 친하게 지냈다. 금지된 행위임에도 성당을 찾아가 고해성사를 하기도 했다. 포로수용소를 짓는 임무를 맡은 동안엔 자기 직권을 남용하여 폴란드인들이 가족과 접촉할 수 있도록 하고 정해진 형기보다 일찍 내보냈다. 그리고 유대계 폴란드인인 블라덱 슈필만이 숨는 걸 도와줬다. 1945년에 소련군에게 붙잡혀 25년형을 선고받고 고문도 당했고 고문후유증으로 추정되는 질병으로 1952년 사망했다. 폴란드인들이 그가 한 행동을 알려 탄원했지만 소련독일군에게 자비가 없었다. 슈필만은 그를 구하지 못한 것을 평생 안타까워했고, 슈필만의 아들인 안제이 슈필만(Andrzej Szpilman)이 호젠펠트를 이스라엘에 위치한 홀로코스트 기념관인 야드 바솀(Yad Vashem)에 유대인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이이니 세계의 의인(Righteous Among the Nations)[36]에 추가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2009년 추가되었다.

2.5. 여담

바르샤바 게토 봉기오마주한 사진이 유명하다.

실제 모습

영화 장면

브로디의 손 대역은 폴란드의 피아니스트 야누슈 올레이니차크가 맡았다. 영화 ost에 나오는 쇼팽의 곡도 올레이니차크가 연주했다. 올레이니차크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1970년 대회에서 6위를 기록했다.

도로타는 영화의 오리지널 캐릭터이다. 실제로는 야니나 부부와 겝진스키 외에도 수많은 폴란드인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줬는데 영화에서는 꽤 축약해서 나온다. 그 점을 제외하면 자서전의 내용은 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영화에 나온 에피소드들은 전부 사실이라는 것이 흠좀무할따름..

슈필만은 실제로 20살 즈음 베를린에 유학을 간 적이 있다. 그래서 기초적인 독일어를 구사할 수 있었다. 영화에서 독일어를 쓰는 이유가 있었던 것.

CG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폭파 장면이라든가 기타 장면을 찍었기에 제작비가 높은 편. 주요 엑스트라 전부 폴란스키 감독이 일일이 면접봐서 캐스팅했다고 한다.

제작진은 주인공 슈필만 역에 유대인 분위기가 짙게 나는 배우를 원했는데, 온 유럽을 뒤져도 마땅한 배우를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셰익스피어 인 러브, 에너미 앳 더 게이트 등에 출연했던 조지프 파인스를 점찍어뒀다. 그러나 폴란스키가 브로디를 만나며 상황은 바뀌었고 결국 브로디가 주인공 역을 맡게 된다. 폴란스키는 브로디를 처음 만났을때 '그래 바로 이 사람이야'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3. 미카엘 하네케영화

La Pianiste

영화 《피아니스트》의 포스터.

해당 문서 참조.


  1. [1] 이 사람은 원래 키보디스트 지만 키보리스트 보다는 피아노를 더 잘 다룬다. 대신 이 사람한테 영향을 받은 후배들이 일본키보디스트계의 거장TKDA이다.
  2. [2] 최근에는 연주보다는 지휘를 많이 함
  3. [3] 표준 중국어 표기에 따르면 리윈디
  4. [4] 표준 중국어 표기에 따르면 왕위자
  5. [5] 임동혁의 친형이다.
  6. [6] 일본의 재즈피아니스트이다.
  7. [7] 이전 버전에서는 각본상이라 되었으나 각색상이 맞다. 각본상은 스페인 영화인 그녀에게(Hable Con Ella)가 수상했다.
  8. [8]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으나 영화 시카고에 밀려 수상하지 못했다.(시카고는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조연상, 편집상, 의상상, 미술상, 음향상등 총 6개 부문에 수상했다.) 비록 시카고에 밀려 3개 부문 수상에 그쳤지만 주요 5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본 혹은 각색상) 중 3개를 수상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9. [9] 다만 폴란스키 감독은 시상식에 불참했다. 자세한 내용은 로만 폴란스키 항목 참조.
  10. [10] 다만 엔딩 크레딧에서는 Schutzpolizei(독일어로 보안 경찰)로 나온다.
  11. [11] 폴란드가 침공당하자 영국프랑스가 독일에 선전포고를 했다는 라디오 뉴스를 듣고 기뻐하며 만찬을 즐긴 주인공 가족의 모습과, 이후 독일군이 폴란드를 거침없이 점령해버린 모습을 허탈하게 비추는 장면도 인상깊다. 영프 연합군은 선전포고 후에도 특별한 무력행동을 하지 않았고, 사실상 폴란드는 배신당했음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장면. 나중에는 미국에 있는 우리 동포들은 뭣들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불평하는 모습도 나온다.
  12. [12] 공영방송국이 포격당할 당시 소개 받은 여성으로, 슈필만과 매우 가까웠던 친구인 유렉의 여동생이다.
  13. [13] 폴란드계 레지스탕스.
  14. [14] 사실 이 시점에서 슈필만은 오랜 은둔 생활 및 가족과의 이별로 매우 지쳐있었으며, 도로타에 대한 과거의 감정은 거의 없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단지 전쟁 속에 사라진 자신의 신세 및 처지가 안습했고 생존 여부가 더 중요한 상황.
  15. [15] 당시에는 따개가 꼭 있어야했다. 원터치 통조림은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지 14년 후인 1959년에 개발되었다.
  16. [16] 현재형인 Ich bin으로 말하기 시작하다 멈칫하더니 이윽고 과거형 시제인 Ich war ein Pianist로 정정한다. 기나긴 전쟁과 도피생활로 흔들리는 슈필만의 심리를 미묘하게 표현한 대사. 그 뿐만 아니라 깔끔한 장교복과 군화를 입고 있는 호젠펠트와는 달리 누더기에 가까운 옷과 깎지 않은지 한참 된 수염으로 뒤덮힌 슈필만이 완전히 반대라는 점을 연출한다.
  17. [17] 마치 '니가 그 모양 그 꼴로 피아니스트라고?' 라는 비꼬는 것으로 해석될수 있는 태도로 연출된다. 자세히 보면 희미하게 한번 비웃고는 슈필만을 피아노로 이끈다. 물론 노골적으로 비꼬는 태도는 아니라 어느 정도 중의적인 느낌의 태도인데, 호젠펠트가 생사여탈권을 사실상 쥐고 있다보니 온 신경을 그의 태도에게 집중하고 있었을 슈필만에게는 그렇게 받아들일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객관적으로 보면 그냥 한번 다시 말해본것이라고도 생각할수도 있는 태도지만, 영화에선 호젠펠트의 태도에 카메라를 집중한 상태이다보니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비꼬는 듯하게 받아들여진다.
  18. [18] 실제로 슈필만이 장교 앞에서 연주한 곡은, 이 영화의 주제곡이라 할만한 쇼팽 야상곡 C# minor였다고 자서전에 기록되어 있다.
  19. [19] 바로 전 컷에서는 똑같은 피아노에서 베토벤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이 연주된다. 피아노에 장교 복장이 올려진 정황상 호젠펠트가 연주했음을 알 수 있는데, 독일 출신 베토벤과 폴란드 출신 쇼팽의 곡들이 두 사람을 투영한다고도 볼 수 있다.
  20. [20] 쇼팽과 슈필만이 놓인 상황도 비슷하다. 쇼팽은 조국이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러시아3등분된 암울한 시기에 태어나 20대에 고향을 떠나서 평생 조국을 그리워하며 살았다. 슈필만도 조국이 나치 독일소비에트 연방분할되고 전쟁중인 상황.
  21. [21] 작중 중간에서 슈필만은 눈앞에 있는 피아노를 치고 싶지만 소리 때문에 칠수 없기 때문에 건반을 누르지 않고 건반 위의 허공에서 누르는 척만하며 치는 연출이 나온다. 그 이후에 숨어다닐때도 허공에다가 피아노를 치는 자세를 취하는 연출로 그가 얼마나 피아노를 치고 싶었지만 살기위해서 치지 못했던 것을 보여준다.
  22. [22] 실제 호젠펠트는 다른 유대인들도 많이 도와준 사람이지만, 자서전에서 묘사되는 당시 슈필만의 입장에서 호젠펠트가 유태인을 살려주는데 도움을 줄려는 사람인지는 알수 없었을 것이다. 영화에서도 그 시점에서는 알수 없다.
  23. [23] 이 부분은 일종의 언어유희다. 슈필만의 폴란드어 철자 표기는 Szpilman이지만, 독일어로 Spielman과 같은 뜻과 거의 비슷한 발음이다. Spiel(연주/놀이)과 Man(사람)의 합성어라 (피아노) 연주자 다운 성이라는 조크.
  24. [24] 단순히 시끄럽다고 소리지르거나 해서 연주가 멈춰진게 아니라 금화를 소리로 감별하는 유대인이 식당 직원을 시켜서 잠시만 연주를 멈춰달라고 시킨 것. 이 때 슈필만도 그쪽을 확인하고는 잠시 뚱한 표정을 지었지만 잠시 연기를 멈추고 기다려준다. 이쪽이나 저쪽이나 먹고살기 힘든 처지
  25. [25] 대본상의 대사는 'Why the fucking coat?'
  26. [26] 국영 방송에서 메인으로 피아노를 칠 정도이니 꽤 유명한 수준의 피아니스트인듯하다. 실제로 영화 내에서 "자네는 너무 유명해" 라는 듯한 발언이 있으며, 그 뿐 아니라 안텍이 삥땅을 쳤다지만 그의 이름으로 모금을 했을때 상당한 금액이 모였을 정도이니 전설적인 피아니스트까진 아니더라도 꽤 명성이 있는 듯.
  27. [27] 영국 드라마 Upstairs Downstairs의 홀랜드 경을 연기했던 배우이다.
  28. [28] 아우슈비츠에 밀려 잘 안 알려져있지만 아우슈비츠 다음으로 많은 유대인이 죽은 곳이다. 바르샤바 인근에 있다.
  29. [29] 지난 2016년 1월 30일 향년 89세를 일기로 작고했다.#
  30. [30] 이 배우는 쉰들러 리스트에 클라우스 타우버 역으로 출연했다. 주인공 오스카 쉰들러가 유대인인 부하 이차크 슈텐을 찾기 위해 기차역을 수색하는데, 옆에서 담당 기록원인 클라우스 타우버를 추궁하는 장면에 등장한다.
  31. [31] 미리 경찰을 매수해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슈필만에게 말한다.
  32. [32] 엔딩 크레딧에서는 Dr. Ehrlich로 나온다.
  33. [33] 엔딩 크레딧에서는 Szalas로 나온다.
  34. [34] 영화 300에서 에피알테스로 나온다.
  35. [35] 영화에서 직접적인 이름은 나오지 않으나 엔딩 크레딧에서는 Lednicki로 나온다.
  36. [36] 유대인이 아닌 사람으로 홀로코스트 당시에 유대인을 구하는데 참여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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