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레디

언어별 명칭

영어

Haredi

히브리어

חֲרֵדִי

이디시어

חרדים

유대 회당에 모여있는 하레디들 다들 표정이 안 좋다.

1. 소개
2. 상세
3. 병역
5. 외국 하레딤
6. 기타

1. 소개

이스라엘과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유대교 근본주의자 집단. 주로 동유럽 일대에 흩어져 살던 유대 공동체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건국되기 전부터 예루살렘에서 공동체를 이루어 살던 사람들도 있고 나중에 해외에서 들어온 사람들도 있는데, 후술할 이유들로 인해 현대 이스라엘의 매우 심각한 문제들이 되었다.

전원이 성직자인 랍비들이고, 여자도 있다. 종교적 광신과 교조주의 + 세금 안 내는 무직 잉여 주제에 출산율은 엄청나게 높다. 대부분 10대 후반에 결혼하여 아무리 늦어도 20대 중반을 넘기지 않는다. 평균 출산율 2.5명인 다른 이스라엘인들에 비해 평균 7.5명이라는 후덜덜한 출산율로[1]2017년에는 총 인구의 12%(100만명)를 돌파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이스라엘 국회의원 120명중 20명을 차지하여 정치적으로도 막강하다.

하레디는 특정 종교가 제한받지 않는 권력과 특권을 가지게 되었을 때 어디까지 엇나갈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예시. 종교적 광신과 행동을 겸비한 존재들보다야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더 심각하다. 이들이 정말 정권을 잡으면 얼마나 무서운 일을 실제로 저지를지 모른다는 점이 문제이다. 극단적이며 광신적인 집단이라는 점에서 나치 독일과 비교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의 막장 집단. 유대 나치나 율법 나치급이다.

기본적으로 '토라 연구자'이기는 하지만 돈을 못 버니 실업자이다. 병역거부자들이면서 세금으로 생계보조를 받는 등 여러모로 이스라엘의 암덩어리이다. 하지만 생계보조 액수가 워낙 적어 매우 가난하여 젊은 하레디들은 일을 해서 돈을 벌려고 하기도 한다.

'하레디'란 명칭은 히브리어이스라엘의 두려움 또는 경외를 의미하는 '하라다'라는 단어에서 나왔고, 복수형은 '하레딤'이라고 말한다. 한편 한국과 서구에선 초정통파(Ultra-Orthodox)라는 명칭을 쓰기도 한다.

2. 상세

하레디 남녀 부부의 모습이다. 남성은 검은 정장과 챙 모자, 하얀 셔츠를 착용하고 수염이랑 옆머리를 길게 기르며, 여성은 긴 치마에 목과 팔을 덮는 옷을 입는다. 구약 성경에 나온 것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다. 심지어 여름에도 이런 복장을 고수한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여름은 한국과 달리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저렇게 입어도 어느 정도는 견딜 만하다. 건조한 기후로 햇볕이 더 강렬하기에 긴 소매로 햇볕을 막아야 더 시원하기도 하다. 중동과 중앙아시아 전통의상들이 그 더위에도 대부분 꽁꽁 싸매는 형태인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그리고, 저 옷들은 당연히 현지화되어 우리가 입는 양복보다는 얇은 재질이다.[2]

이들은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받았다는 5권의 두루마리 경전인 토라[3]에 바탕을 둔 신앙생활을 한다. 기존의 유대교 정통파를 자신의 분파로 여기며 현대적인 세속주의를 배척한다는 점에서 서유럽의 현대 정통파 유대교와 차이가 있다.

현대 유대인들의 생활양식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뉘는데, 세속화되어 유대교 종교 양식을 어느 정도만 따르는 수준으로 끝나는 세속 유대인들, 세속주의를 거부하지는 않지만 유대교 종교적 생활양식을 나름대로 철저히 따르는 현대 정통파 유대교, 그리고 흔히 하레디로 불리는 극정통파 유대교인(Ultra-Orthodox Jews)이 그것이다. 이들은 성직자답게 유대교 율법만이 삶의 모든 것인 자기들만의 공동체 속에서 산다. 남성들은 검은 모자에 19세기~1930년대의 동유럽 스타일의 흰 셔츠, 검정 바지저고리, 검은 양복 차림에 귀밑으로 돌돌 말린 양 갈래 머리 모양을 한다. 예시로 설명되는 대다수가 아슈케나지 하레디이기 때문에 그렇다. 세파르딤들 중에도 하레디가 있긴 하지만, 아슈케나지보다는 수가 적고 덜 알려진 편이다.

이는 구레나룻을 면도하지 마라는 구약성경의 세세한 율법 하나까지 지키기 위해서라는데, 개중에는 양 귀밑의 구레나룻만 길게 길러서 기르고 나머지는 모조리 밀어버리는 변발 비슷한 스타일을 한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이 머리 모양을 '페욧' 혹은 '사이드록(sidelocks)'이라고 부른다.

또 일반적으로 '키파'라는 정수리를 덮는 작은 모자만을 쓰는 일반 유대인 남자들과는 달리, 하레디 남자들은 위의 사진들에서 보이듯이 머리를 완전히 덮는 검은 챙모자나, '슈트라이델'이라는 원통 모양의 털모자를 쓰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 하레디 중에서도 극보수집단들은 페도라[4]라고 하는 챙 넓은 검은 모자 안에 스컬캡을 이중으로 쓴다. 이는 "진정한 유대교 신앙심을 가진 사람은 정수리를 모자로 완전히 덮어야 한다"는 전통 때문이라고 한다. 여름에도 이렇게 두꺼운 복장들을 하고 다니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들의 거주지에는 외국인이나 타지인이라 해도 노출이 많은 복장을 입고 가면 난리가 난다. 또한 결혼한 하레디 여자는 외출할 때 목과 팔다리, 머리를 가리는 복장을 한다. 일반적으로 두건을 쓰고 다닌다. 결혼식 때도 신부는 얼굴을 가린다. 심지어 광신도들 같은 경우엔 머리까지 삭발하거나 가발을 쓰고 다니는 여자들도 많다고 한다.

하레디 여성의 두건. 두건을 하고 다니는 방식이 다양하고 천차만별이지만, 하레디 여성들은 통상적으로 이렇게 하고 다닌다. 유대인 중에서 이런 형식으로 두건을 쓴 여성들은 하레디다.

마치 봉쇄 수도원수도자 같은 생활을 하는지라, 하레디들과 세속 사회와의 교류는 거의 없다. 아예 세속 사회, 문화, 제도와 완전히 단절되는 수준. 어느 지경이냐면 텔레비전, 인터넷, 라디오 및 첨단 전자매체 사용이 금기시된다. 그래도 전화구식 휴대전화 정도는 쓴다. 하레디 사이의 연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5] 컴퓨터, 프린터 등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일부 하레디들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정말 기초적인 프로그램들만 사용하고, 인터넷 등은 철저히 금지한다. 벽보에 대놓고 어린이가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면 악마처럼 변한다는 선동문을 붙이기도 한다. 또 중요한 소식은 동네 벽보를 통해 알린다.

하레디 유대인 사회를 17세 때 떠났다는 한 여성은,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세속 사회로 나왔을 때 완전히 이방인이 된 느낌이었으며, "뉴욕이 도대체 어느 나라에 있는지도 몰랐다."고 증언할 정도로, 하레디는 폐쇄적인 집단이었다. 이렇게 사회와의 철저한 단절과 자기네들만의 보수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은 미국 같은 다른 나라의 하레디 공동체들도 같다. 미국의 하레디 공동체에서 살다가 세속으로 나와서 단체의 도움을 받아 사회생활을 기초적인 것부터 다시 도움을 받아 살아가는 사람은 미국에 살면서도 엘비스 프레슬리가 누군지도 몰랐다는 사람도 있고, 하레디 공동체에서 뛰쳐나온 어느 유대인은, 미국의 하레디들에게 진화론을 설명하니 하레디 공동체가 "뭔 저런 헛소리를 하는 미친 정신병자가 다 있냐?"라며 비난을 퍼부어댔다고 한다.

이스라엘의 하레디들은 배타성이 정말 심하다. 외부인들이 자신들의 공동체를 방문하는 것도 허락을 받아야 하며, 유대교 예배 때는 출입을 제한하여 예배당에 외부인은 아예 들어오지도 못하게 한다. 게다가 외부인이 촬영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해서, 허가 없이 찍었을 경우 "당장 카메라 치우고 사진 지우라"며 난폭하게 나오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더 심한 경우, 외부인들의 카메라를 멋대로 부수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다.

또 이들은 십계명의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마라"라는 계명을 너무 극단적으로 지켜서, 일반적인 문서나 서류에서 'GOD'라는 단어를 쓸 때조차도 G'D 혹은 G-d, GD라고 쓸 정도다. 온전히 GOD라고 쓰면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것이라면서.[6]

안식일도 극단적으로 지키는데, 안식일에는 '불을 피워선 안 된다'는 성경 구절을 과도하게 해석해서 전기 오븐, 모든 종류의 전자제품, 심지어 자동차조차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 이유가 참 가관인데, 전기 제품이나 자동차가 작동되는 과정에서 전류가 발생되므로, 이것을 불을 피운 것과 동일시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에서는 안식일에 유대교와 아무 상관 없는 외국인이나 NGO 회원들조차 자동차를 몰고 가면 "신성한 안식일에 운전을 하지 마라"며 삿대질을 하며 소리를 지르고 돌을 던지는 미친 짓도 한다. 이건 욤 키푸르 전쟁 때 시리아군을 막으러 전선으로 달려가던 이스라엘군 장성들도 겪은 일이다. '과장이 아니라, 이들은 정말 신약성경의 예수가 꼬집은 것처럼, 사람을 위한 안식일을 사는 게 아니라, 안식일을 위해 사는 사람들이라는 게 문제다. 이스라엘에서는 안식일이 사람에 삽니다!

이렇게 하레디 남성의 반수 가량은 극단적인 종교생활만을 하면서, 하는 일이라고는 토라를 읽고 또 읽고 연구하는 것뿐이다. 다른 일 따위는 할 줄도 모르고. 하고 싶지도 않아 하는, 답이 없는 종교 잉여 생활을 대를 내려가며 잇는다. 예수도 공생활을 하기 전에 양아버지 요셉을 도와서 멍에를 만들거나 목수 일을 했던 것을 보면 기가 막히는 일인 셈이다.

한국으로 치면 하루종일 유교 경전만 파는 조선시대의 잉여 선비와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는데, 그래도 선비 대다수는 과거시험을 통해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가지려는 목적이 강한 고시낭인에 가까우며 이런 선비들은 과거시험에 급제하지 못한 경우엔 전국 각지에 서당을 차리고 아이들에게 문자나 도덕률, 기초 예술소양을 가르치거나, 고등교육 진학대비반을 운영하는 등 초등교육기관으로서 사회에 실용적으로 기여하는 바가 분명 있었기에 하레디와 비교하기엔 상당한 무리가 따른다. 물론 안빈낙도라면서 산속에 들어가서 비슷한 짓거리를 하는 사람들은 있었다곤 하지만 극소수였고, 이들도 자기 입에 풀칠할 정도의 최소한의 농업에는 종사했다. 전반적으로 기술을 천시했다 해도 유교경전보다 낮게 본 것이지, 의학 등을 사람을 살리는 학문이다 하여 공부하는 것이 권장되어 양반들중에는 의학 지식이 상당한 사람이 많아, 동네에서 아쉬운 김에 의사역을 하기도 했고. 신문물도 선비들이 가장 먼저 썼고[7][8] 심지어 한국에서는 선교사 없이 천주교가 들어올 수 있었던 것도 "천주학"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학문을 배우던 선비들 때문이었다.[9] 때문에 조선시대에 처음으로 라틴어, 프랑스어 등 서양 언어를 접하던 사람들도 선비들이었다.

그나마 모든 하레디들이 개념을 상실한 건 아니라서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2012년 기준 37%의 남자와 49% 여자만이 직업을 가지고 있다. 정작 자기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성경 속 조상님들은 다 농사짓거나 목축을 하며 스스로 자급자족하며 살았다. 이렇게 이들은 경전에 얽매여 살기 때문에 철저한 금욕 생활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런 것도 아니다. 부림절이나 하누카 같은 유대교 명절코스프레도 하고 흡연과 음주도 한다. 또 하레디의 분파 중 하나인 하시디(Hasidic) 유대인들은 회당에서 종교의식이나 예배, 결혼식 등 각종 행사를 할 때 경쾌한 음악에 맞춰서 춤추며 예배도 한다.

회당에서 춤추며 예배하는 하레디들. 사실 노래에 맞춰 마구 춤추면서 예배하는 건 유대교에서 아주 오래된 전통이다. 당장 구약시대의 다윗 왕만 해도 옷이 다 흘러내릴 정도로 노래하고 춤추면서 언약궤를 운반하기도 했고[10], 시편 등지에도 노래하고 춤추며 찬양하는 걸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하레디들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들도 경쾌한 음악에 맞춰서 노래하거나 춤추는 것을 좋아한다. 이는 뿌리가 같은 천주교와 개신교 역시 마찬가지다.

3. 병역

초대 총리인 다비드 벤구리온은 건국 이듬해인 1949년에 당시 토라를 연구하는 하레디 400명에게 병역면제라는 특권을 주었다. 이때만 해도 하레디 인구가 워낙 적어 이들의 병역 면제는 큰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종교인으로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경전 연구를 해줘서 고맙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외 하레디의 유입과 높은 출산율을 바탕으로 2017년에 총 인구 12%(100만명)을 돌파 할 정도로 이스라엘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자 얘기가 달라지게 되었다. 이에 2014년 하레디 징병법이 통과된 상태이다. 문제는 과거 병역면제자가 하레디 징볍법 통과로 인해 병역거부자가 된 것. 망했어요. 참고로 당시 대규모의 하레디들이 길거리로 쏟아져나와 징병거부 무력시위를 벌였는데, 이들의 패악질에 질릴대로 질려버린 이스라엘 경찰이 곤봉으로 무차별 구타 및 줄줄히 연행을 한 적이 있다. 현재도 유튜브에서 찾아 볼수 있는데 구타하고있는 경찰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달려드는 하레디를 단숨에 진압봉으로 머리를 가격하여 쓰러트리는 모습을 보면 이들이 벌인 패악질에 대한 증오가 상당한 듯.

아래 하레디/문제점 문서의 병역 거부 항목에서는 이들의 병역 거부로 인한 폐해를 다루고 있고, 본 항목에는 하레디의 병역이 어떤식으로 이행되는지를 다룬다.

이스라엘은 주변 아랍국에 비해 인구가 적어 여성까지 징병하는 곳인데, 인구의 12%를 차지하는 하레디의 병역 문제는 보통 큰일이 아니었다. 이러다가 아랍과 싸워 망하는게 아니라, 인구 대부분이 하레디가 차지하여 망할 지경이었다.

이에 2014년에 이스라엘 의회는 하레디 징집 대상에 넣는 법안을 통과 시켰다. 하레디는 징집 대상 연령층의 60%가 입대 해야 하며 이후 3년 단위로 징집 비율이 증가 한다. 만약 하레디 공동체가 특정 시점까지 입대 비율을 맞추지 못하면 이후에는 징집 대상 연령층은 전면 징집 된다. 하레디 내부적으로 여러 파벌로 나눠져 있는데, 각 파벌별 지도자에게 로비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였다.

하지만 건국이후 계속 병역면제자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병역 이행을 하라 하니 분노하는 것은 당연 지사. 이에 헌법재판소에 제소 하였는데, 헌재는 2017년 9월에 '하레디의 병역면제는 위헌'이라고 판결 하였다.

최초의 하레디 부대는 1999년에 창설 되었다. 일종의 시범부대인데 나블루스 인근에서 육군 보병부대인 크피르 여단 소속으로 '네짜예후디(유대의 영원한) 부대'가 정식 명칭이다. 초기 부대원은 30명으로 초기에만 해도 효용성과 운영비로 인해 여론이 안 좋았지만, 이스라엘 정부 측에서는 미래가 달린 문제라 꾸준히 유지 하였다.

이 부대의 최대의 특징은 2가지인데, 일과 시간에 <토라> 공부할 시간을 보장 한다는 것. 휴식 시간에 '<토라> 공부할 시간 보장'이 절대 아니다. 그리고 '카쉐르' 혹은 '코셔'라는 고유의 식습관을 지킬 수 있는 급식을 제공한다는 것이다.[11] 그외 하레디 식으로 머리를 기를 수 있다는 것 정도는 기본 옵션이다.

이렇게 부대개선을 하레디에 맞춰서 개선하자 2009년에는 부대원이 1,000명을 돌파 하였고, 하레디 징병제가 통과된 현재는 수 천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에 이스라엘 공군도 하레디를 위한 부대를 만들었다. 하레디 사람들은 생계보조비를 받으니 탱자탱자 놀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매우 가난하다. 옷 자체가 남루하다. 이를 노리고 이스라엘 공군은 하레디 부대에 입대하면 <토라> 연구할 시간을 주는 것은 기본 옵션이고 추가로 전역 후 돈을 벌 수 있는 컴퓨터 기술을 알려 준다고 하여 부대원을 모았다. 하레디는 하레디 공동체에서 생산한 물건만 쓰는 성향이 강해, 이스라엘 공군에서 기술을 배운 하레디 인이 만든 IT 기업 역시 잘나가게 되었다.

4. 문제점

  자세한 내용은 하레디/문제점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외국 하레딤

외국에도 하레딤은 있다. 미국에는 하레딤 집합촌도 있다. 뉴욕은 인구의 12%가 유대인으로, 미국 전체 유대인의 1/3이 밀집해서 살아가는 곳이니 만큼 하레디들도 당연히 잔뜩 있다. 브루클린에 있는 보로파크(Borough Park)가 가장 대표적인 하레디 밀집촌으로, 하레딤이 모여서 이스라엘의 하레디 징집에 대규모로 시위도 했었다. 생활은 이스라엘 정도는 아니지만 매우 엄격하며 폐쇄적이고, 보수성에 따른 남녀 역할에 차별이 있는 것도 대동소이하다. 심지어 사는 나라의 법적 맹점을 이용해서 시스템을 자기들 입맛에 맞게 구부리는 것도 아주 비슷하다.

뉴욕 East Ramapo 지역에 거주하는 하레딤들은 자기 자식들은 사설 종교학교에 보내면서도, 공공교육위원회의 위원으로 출석해서는 단결된 표심을 이용해 선출된 후 공교육 보조금을 잘라 사설 학교로 보내는 만행을 저질러 와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단, 이스라엘의 하레디에 비하면 대단히 정상적이다. 일반 교육도 다 받고, 오히려 수준이 높아 의사·변호사 등의 전문직 종사자가 많다. 거주국이 이스라엘처럼 하레디에게 따로 지원금을 줘서 먹여 살리지 않기 때문에, 이스라엘처럼 토라만 읽었다가는 다 굶어 죽어서다.(…)[12] 자기들이 이스라엘에서나 주류이지, 거주국에서는 소수니 사회적인 눈치도 보이기 때문이다. 여성들 역시 두건을 쓰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처음엔 외국에서도 이스라엘 하레디처럼 굴다가, 이런 식으로 계속 살다간 나라 말아먹기 딱임을 깨닫고 이스라엘에 들어와 하레딤을 깨우치려는(!) 부류가 있는가 하면, "이스라엘에 가면 보조금 받아 잉여로 살 수 있다"고 알고 이스라엘로 이주해 같이 잉여짓을 하는(…) 부류도 있다. 물론 이스라엘로 이주하는 하레디는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외국에서 직업에 종사하며 평범하게 살고 있다. 게다가 이스라엘 정부 역시 하레디들에게 주는 보조금을 끊고 싶지만 하레디들의 표가 상당하여, 그들이 돌아서면 정권 유지에 지장이 가기에 그것도 쉽지 않다.

외국의 하레디 중엔 이스라엘인종차별팔레스타인, 기독교 탄압을 비난하며 팔레스타인의 자유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미국유럽의 하레디 일부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탄압과 가자지구 공습 때 대로나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이를 비난하는 시위도 벌이는데, 이들이 시위하는 이유는 지금의 이스라엘이 가짜라고 보기 때문이다. 즉, "이스라엘이란 원래 메시아가 올 때 자연스럽게 부활하는데, 지금 구차하게 굴지 말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환원해야 한다"는 게 논지다.[13] 하지만 친 이스라엘 유대인들 또한 상당하기에 이따금 양쪽 유대인들끼리 서로 "가짜 유대인"이라 욕하며 난장판을 벌이곤 한다. 심지어 유대인이 많이 모여있는 뉴욕의 로워맨해튼에서도 스컬캡만 쓰는 (세속화된) 보통 유대인들과 검은 옷을 입고 구레나룻을 꼬아 기르고 다니는 하레디 계열 유대인끼리도 의견차로 서로 반목한다.

6. 기타

이스라엘 출신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오히려 이 하레디가 사람의 미래가 될지 모른다고 저서《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에서 주장했다. 인공지능 기계화로 인류가 소비자로도 쓸모가 없어지면 하레디와 같은 잉여인류들의 공동체 생활만이 남을 것이라는 얘기다. 가령 인공지능 광업회사가 로봇을 사와 철을 캐고 그 철을 로봇 제조사에 팔아 로봇을 만드는 식으로 인공지능만의 경제가 가능해질 경우, 인간은 사육의 대상으로 전락하게 되므로 하레디 공동체가 모범적인 케이스가 된다는 것. idiocracy?

다소 특이하게도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하레디가 잠깐 등장한 적이 있는데, 피터 파커네 과학고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묘사되었다. ## 위 단락에 나오듯 이스라엘 밖의 하레디는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는 경우가 많으니, 그런 이들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1. [1] 물론 과거에 5~7명대 정도의 높은 출산율을 기록한 나라는 많았고, 한국도 마찬가지였지만 21세기 들어서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를 제외하면 출산율이 어느정도 줄어드는 추세인데 반해 이들은 여전히 매우 높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
  2. [2]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저 복장이 이스라엘인의 여름 일상 복장이라는 뜻은 아니다. 당연히 반팔 입을 사람은 반팔 입는다(...)
  3. [3] 구약 성경 중의 모세오경. 즉 창세기, 출애굽기(탈출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4. [4] 리눅스 유명 배포판 중 페도라 리눅스의 페도라가 여기서 따왔다.
  5. [5] 참고로 유대교는 아니지만 미국 펜실베니아주를 중심으로 존재하는 보수주의자 집단인 아미시컨트리 사람들은 자동차, 전기도 안 쓴다. 당연히 전화기도 없다. (미합중국 내에서) 아미시 바깥지역 사람들을 잉글리시라고 부른다. 물론 아미시들은 독일계.
  6. [6] 사실 God은 유일신을 지칭할 뿐, 신의 본래 이름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유일신의 원래 이름은 현재는 실전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부르는 이름인 야훼 문서 참조.
  7. [7] 대부분의 사회에서 가장 먼저 신개념이나 사상에 관심을 보이는 계층이 중산층이다.조선시대로 치면 하급관료나 부자급은 아닌 양반층이나 중인계층. 기본 교육 수준은 있는데, 그렇다고 완전 탑티어는 아니고, 먹고 사는 것이 아쉬워 호기심따위는 사치인 것도 아닌 계층.
  8. [8] 또한 조선시대는 그 시대 자체가 유교가 국가의 이념이자 정부체계였던 시대다. 즉 조선시대에 선비가 유교경전을 읽는 것은 현대로 치자면 법학과 행정학 등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학생이나 학자와 같다고 보면 될 것이다. 지금 시대에 유교경전을 읽는 것과 조선시대에 유교경전을 읽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왕가의 정통성을 유교가 지켜주고 있었기 때문.
  9. [9] 때문에 원래대로라면 파문당해야 하는 교인들 사이에서 임의로 주교와 신부를 뽑는 행위도 경고당하는 걸로 그쳤다고 한다. 이후 부랴부랴 베이징 교구에 신부의 파견을 요청하여 야고보 신부가 입국하게 되었다.
  10. [10] 언약궤는 다윗이 아닌 제사장들이 운반했다.
  11. [11] 코셔는 돼지고기, 한국인이 좋아하는 장어, 문어, 새우, 굴, 조개 같이 비늘이나 지느러미 없는 어류를 제외하는 것이다.
  12. [12] 그런데 미국 내 비 하레디 유대인 부자들이 자선기금을 이들에게 많이 쓰고 있기 때문에, 잉여짓하는 사람들도 없지 않다.
  13. [13] 이들의 해석에 따르자면 현재의 이스라엘을 진짜 이스라엘로 인정할 경우 이스라엘의 국부들인 시오니스트들, 더 나아가서 당시 영국과 프랑스 정치인들을 메시아로 인정해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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