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진곡

1. 개요
2. 역사
3. 특징
4. 국가별 행진곡 일람
5. 기타
5.1. 실제 행진곡은 아니지만 행진곡 형식으로 작곡된 음악
5.2.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의 스킬
5.3. 이름에 '행진곡'이 들어가는 곡
6. 관련 문서

한자

行進曲, 進行曲[1], 行曲[2]

영어

March

독일어

Marsch, Marschmusik

프랑스어

Marche

이탈리아어

Marcia

러시아어

Марш

1. 개요

문자 그대로 행진을 위해 작곡되는 음악. 동서양을 불문하고, 군대를 비롯한 여러 인원이 모인 집단을 획일적으로 걷게 하기 위해 작곡된 곡들을 모두 칭할 수 있다.

2. 역사

기원은 대단히 오래되었는데, 인간이 집단 생활을 하게 되면서 자연적으로 생겨났다고도 볼 수 있다. 바빌로니아 유적의 벽화 중에는 궁전 등 대규모 건축물을 짓는 장면에 음악을 연주하는 악단이 같이 그려져 있고, 그리스 등 다른 문명의 유적에서도 여러 집단의 인물들이 등장해 행진하는 장면에서 음악가를 그려넣고 있다. 악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거나 그 해독 방법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탓에 당시 어떤 음악이 연주되었는지 알 길은 거의 없지만, 이것도 행진곡 연주 풍경을 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을 듯.

중세 이후에는 각 국가나 대륙끼리 전쟁을 자주 치르면서 행진곡의 의미도 군사적인 것으로 주로 인식되었다. 군대에는 중대부터 사단, 군단, 야전군까지 다양한 편제별로 행진 음악을 연주하기 위한 악대, 즉 군악대가 조직되었고, 평상시의 열병식을 비롯해 전쟁터의 병사들을 적재적소에 움직이게 하기 위해 행진곡을 주악했다.

서양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군대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병사들에게 노래를 가르쳤다는 기록이 있다. 춘추시대 제나라 관중이 변방을 정벌하러 갈때 산을 오르는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지은 상산가가 대표적인 예.

군악 외에 서양 세속음악에도 행진곡이 도입된 것은 대략 르네상스 시대로 여겨지는데, 장-바티스트 륄리의 오페라에서 그 쓰임새를 볼 수 있다. 무대작품 외에 순수 기악에서도 군사적인 메시지를 전하거나 할 때 종종 쓰였는데,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제11번 마지막 악장의 '터키 행진곡(원래 표기는 터키풍 론도 Rondo alla turca)' 이 가장 유명한 사례다.

고전 시대에는 딱히 군대용이 아니더라도, 세레나데 연주 직전이나 직후에 일종의 인트로/아우트로 식으로 행진곡을 짜맞추는 경우가 꽤 많았다. 그리고 연주회용으로 행진곡이 작곡되기도 했는데, 슈베르트의 피아노곡 '군대 행진곡' 등이 있다.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 도 정규 관현악용으로 작곡된 연주회용 행진곡으로 들 수 있다. 차이콥스키의 '슬라브 행진곡' 은 약간 느린 단조의 장송 행진곡 스타일을 기본으로 음울하게 시작하지만, 후반부에 가서는 러시아 국가를 인용하면서 굉장히 박력있고 화려하게 끝맺는 드라마틱한 곡이다.

근현대에 와서도 자주 작곡되고 있는데, 여전히 군악대용으로 작곡되는 곡들이 있는 반면 연주회용으로 작곡되는 곡도 있고, 획일적인 군대 문화를 조롱하거나 이런저런 시위/집회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작곡되는 반어적/사회참여적인 곡들도 있다. 한국에서 흔히 민중가요의 대표곡으로 언급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은 후자에 속한다.

3. 특징

나라 별로 군대의 행진 속도가 제각각이라, 행진곡의 평균 연주 속도도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유럽만 따져보면 독일이 가장 빠른 편이고, 프랑스의 경우 반대로 가장 느린 편이다. 그리고 각 나라의 음악 특징에 따라서도 그 색깔이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데, 이탈리아는 행진곡이라도 노래 좋아하는 나라답게 낭랑한 선율미를 보여주는 편.

박자는 대개 4/4박자나 2/4박자 등 짝수 박자가 주가 되는데, 간혹 3박자 계열의 곡들도 있다. 형식도 ABA 아치형 3부 형식의 곡이 있는가 하면, ABC 식으로 서로 다른 섹션이 나열되는 형식의 곡들도 있다.

장례식 등 추모 행사에 쓰이는 행진곡의 경우, 속도가 느리고 단조의 것이 많다. 베토벤교향곡 제3번 2악장이라든가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등이 대표적인 사례. 임을 위한 행진곡의 경우 장송 행진곡의 성격도 띄고 있으면서 투쟁가요의 요소를 더했기 때문에 템포가 느리지는 않은 편이다.

행진곡이 다른 음악에도 영향을 주는 사례도 꽤 많은데, 미국의 경우 프랑스 등지에서 유입된 행진곡이 흑인들의 음악, 카드리유 등의 춤곡 형식과 어우러지면서 래그타임이라는 독특한 음악을 탄생시켰다. 스페인에서도 투우 경기의 입퇴장 곡으로 사용되는 파소 도블레가 플라멩코 등의 민속 춤곡과 행진곡 요소를 적절히 조합한 이색적인 음악으로 손꼽힌다.

아예 행진곡을 국가로 정하는 경우도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으며, 프랑스의 라 마르세예즈중국의용군 행진곡, 이탈리아의 마멜리 찬가, 쿠바바야모 행진곡, 터키의 독립 행진곡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아래 항목에 여러 유명한 행진곡들이 있으니 한번 들어보는 것도 좋다.

이 외에도 좀 안좋은 쪽으로 쓰인 탓에, 유명한데도 그리 긍정적이지 않은 쪽으로 유명한 곡들도 있다. 흔히 히틀러 혹은 나치와 동일시되는 바덴바일러 행진곡이라든가, 제국주의 철철 넘치는 정줄놓 가사가 돋보이는 일본 제국 시절의 군함행진곡애국행진곡이라든가.

4. 국가별 행진곡 일람

각국 행진곡 목록을 수록한다.

가사가 있는 곡의 경우는 되도록 군가 문서에 기대할 것.

단 가사가 있는 곡의 원제에 행진곡이라는 표현이 있으면 이 문서와 군가 문서 양쪽에 추가한다.

4.1. 한국

  • 대취타 - 조선 시대에 쓰였던 행진곡.

아래는 현대 국군의 행진곡이다. 가나다순으로 정리.


4.2. 독일

  • 프로이센, 헤센, 바이에른, 독일 2제국 시기 행진곡
    • Preußens Gloria 프로이센의 영광 듣기[3]듣기 1871년 보불전쟁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행진곡으로 현재 독일연방군에서도 그냥 사용되는 수준을 넘어서 대표곡 수준으로 연주된다.[4] 또한 칠레에서도 자주 쓰인다.
    • Yorckscher Marsch 요크셔 행진곡 듣기
      베토벤이 1809년에 작곡한 행진곡 현재 독일연방군에서도 사용.
    • Der Hohenfriedberger Marsch 호엔프리트베르거 행진곡
      프리드리히 대왕이 1745년 즈음에 직접 만든것으로 추정한다. 이후 쾨니히그레츠 행진곡과 멜로디가 합쳐지게 된다.
    • Landgraf Marsch 란트그라프 행진곡
      18세기 헤센의 란트그라프 연대 행진곡으로 지금 칠레군 퍼레이드에서 연주되는것이 간간히 보인다.
    • Regimentamarsch des Regiments Printz Moritz 모리츠 왕자 연대 행진곡
      1760년대에 작곡된 프로이센군 행진곡이다.
    • Marsch Herzogs von Braunschweig 브라운슈바이크 공작 행진곡
      1806년 작곡된 프로이센 행진곡.
    • Marsch der Freiwilligen Jäger 프라이빌리겐 엽병 행진곡
      H. Homann이 1813년 작곡한 프로이센 행진곡이다. Alter Jaeger Marsch로도 잘 알려졌다. 러시아제국도 이 곡을 가져가서 그대로 썼다. 지금도 러시아군 퍼레이드에 가끔 쓰인다.
    • Marsch I. Batallion Garde 프로이센 제 1근위 대대 행진곡
      1806년에 작곡된 프러시아 제 1근위 대대 행진곡.
    • Prasentiermarsch von Konig Wilhelm III. 빌헬름 3세 사열 행진곡 듣기
      1800년에 작곡되었다. 수많은 프로이센 사열 행진곡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 지금 독일연방공화국에서 외국 귀빈이나 군 통수권자가 사열할 때 연주한다.
    • Pariser Einzugsmarch 파리 입성 행진곡
      Heinrich Walch가 1814년에 작곡한 것으로 경쾌한 멜로디가 매력이다. 1814년 나폴레옹을 마침내 깨부순 프로이센군이 파리에 입성 한것을 기념하기위해 만든것이다.[5]
    • Marsch das II. Leib-Husaren Regiment 제 2근위 후사르연대 행진곡 듣기
      1822년에 Karl Weber가 작곡한 행진곡이다. 팡파르 소리가 인상적이다.
    • Parademarsch Nr.I
      1846년 Mullendorf가 작곡
    • Fridericus-Rex Grenadiermarsch 프리드리히 대왕 척탄병행진곡 듣기
      Ferdinand Radeck이 1838년에 작곡했다. 일부가 18세기 곡인줄 아는데 사실 19세기 곡이니 유의하자. 중반부에 하이라이트 부분은 가사를 넣어서 부르기도 한다. 매우 경쾌하고 멋진 행진곡이다.
    • Gruß an Kiel 킬에 경례를 듣기
    • O Deutschland hoch im Ehren 오 명예 드높은 독일이여
      1850년에 Henry Hugo Pierson이 작곡한 애국행진곡이다. 독일의 위대함을 노래하는 가사가 붙기도 해 1, 2차 세계대전 당시 국민선전음악으로도 많이 쓰였다.
  • Badenweiler-Marsch 바덴바일러 행진곡 만들어진건 독일 2제국 시대(1차대전중) 이었다.
  • 베를린의 공기 (Berliner Luft): (듣기) 독일
    작곡가 파울 링케의 오페레타 '루나 부인' 에 나오는 행진곡. 비록 오페레타는 독일어권 밖에서는 듣보잡이 되었지만, 이 곡만은 베를린 시의 노래로 애창/애주될 만큼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매년 여름마다 야외 공연장인 발트뷰네에서 개최하는 야외 콘서트의 고정 앵콜곡.
  • Parademarsch der Legion Condor 콘도르 군단의 분열행진곡

SS는 적지에서 행군한다, 외인부대는 나아간다, 녹색 악마 등 여러 곡에 쓰인 행진곡

4.3. 미국

* 국가인 The Star-Spangled Banner가 행진곡이다.

* The Liberty Bell 듣기
영국의 유명 코미디 방송 '몬티 파이선의 날아다니는 서커스'에서 오프닝곡으로 쓰였다. 이유는 알수없다(...)

  • Semper Fidelis[6] 듣기. 존 필립 수자 작곡.
  • Stars and Stripes Forever
관악밴드 버전 오케스트라 버전(번스타인-뉴욕 필 1976년 유럽순회공연)
미국 해병대/해군[7] 군악대장 존 필립 수자(John phillip sousa)[8]가 작곡한 행진곡. 미국에서 작곡된 행진곡 중 가장 유명하며, 세계적으로도 가장 유명한 행진곡에 속한다. 미국에서는 거의 제2의 국가로 여겨져 미군이 주둔하는 곳이면 어디든 주악되는 것을 들을 수 있을 정도. 세계적으로도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행진곡 작품 중 하나이지만, 미국에 대한 상징성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공식 행사에서는 미국 이외에서는 잘 연주되지 않는다. 한국에서도 주한미군 관련 행사에서만 사용되는 편이다. 단, 국가적 공식행사가 아닌 운동회애국조회 등에서는 이 행진곡을 자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1990년대생 이전의 세대라면 이 곡이 익숙할 것이다. 이 곡을 제외하면 수자의 다른 행진곡들은 특정 국가를 상징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나라 군대에서도 자주 연주되는 편이다. 음악회에서 오케스트라 버전으로도 종종 연주된다. 세계적 거장 레너드 번스타인이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연주 # 번스타인은 이 작품을 음반으로도 녹음했고 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뉴욕 필의 해외 순회 공연에서 연주하기도 했다. 연주하기에는 정말 힘든 곡이다. 테크닉적으로 어렵기도 하고 엄청난 호흡이 들어가기 때문에 금관악기 연주자 입장에서는 어지간한 교향곡 하나를 연주하는 것보다 더 힘들다.
관악밴드 버전 오케스트라 버전(메타-빈 필)
존 필립 수자 작곡. 미국에서 상당히 대중적인 행진곡으로, 미국 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도 자주 연주한다. 누구나 들어 보면 알만한 곡. 영화 백 투 더 퓨처 등에도 삽입되었다.

4.4. 영국

4.5. 소련, 러시아

4.6. 오스트리아

  • Unter dem Doppeladler 쌍독수리 아래에서 (듣기)
    오스트리아 군악대장 요제프 프란츠 바그너가 작곡한 행진곡. 한국에서는 초등학교) 조회 시간의 입, 퇴장 음악으로 많이 사용된다[9]. 심훈의 소설 '상록수' 초반부에도 '쌍두취 행진곡' 이라는 이름으로 언급된다. 대한민국 군용 전화의 통신보안에 관한 멘트의 배경음으로 깔리기도 한다.
  • Radetzky-Marsch 라데츠키 행진곡 (듣기)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 1세가 작곡한 행진곡. 꽤 유명한 행진곡으로 이미 레전설. 이 곡을 작곡한 이유는 학생과 노동자들이 중심이 되어 반란을 일으켰는데 요한 슈트라우스 1세는 오히려 황실의 편에 서서 노동자와 대립하는 입장이 되었다. 과거 큰 반란을 진압해서 유명해진 라테츠키 장군을 표방하기 위해 이 행진곡을 작곡했다.
  • Einzug der Gladiatoren 검투사들의 입장 (듣기)
    당시 오스트리아령 체코에서 활동한 체코인 작곡가 율리우스 푸칰의 행진곡. 보수적이고 누구나 알기 쉬운 선율로 작곡된 기존 행진곡들과 달리, 반음을 많이 써서 약간 신랄하면서도 명랑한 느낌을 주는 이색적인 곡이다. 그래서 군대보다는 서커스 등 밝고 희극적인 분위기의 행사에서 많이 사용된다.
  • Die Regimentskinder 연대소년 (듣기)
    당시 오스트리아령 체코에서 활동한 체코인 작곡가 율리우스 푸칰의 행진곡. 롤러코스터 타이쿤 회전목마 배경음으로 유명해졌다.

4.7. 이탈리아

4.8. 일본

  • 에로행진곡 괴악한 명명센스가 돋보이는, 1930년대의 실제 인기곡이었다. 군대의 행진곡은 아님.

4.9. 프랑스

  •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부터가 행진곡이자 군가이다.
  • La Victoire est à Nous 승리는 우리의 것
  • Le régiment de Sambre-et-Meuse 상브르-뫼즈 연대(듣기)
    프랑스 작곡가 로베르 플랑케트 작곡의 행진곡. 제목도 그렇고 그냥 그저그런 군대용 행진곡이지만, 한국에서는 권투 등 스포츠 중계 때 방송사들이 BGM으로 허구헌날 깔아줘서 의외로 보급률이 높은 편. 실제 MBC에서 사용한 버전은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오리지널 버전이다(프랑스인보다 한국인 댓글이 더 많다...).
  • Le Boudin
    프랑스 외인부대의 행진곡이다.

4.10. 그 외 국가

5. 기타

5.1. 실제 행진곡은 아니지만 행진곡 형식으로 작곡된 음악

5.2.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의 스킬

음유시인의 스킬. 행진곡(마비노기) 참조

5.3. 이름에 '행진곡'이 들어가는 곡

6. 관련 문서


  1. [1] 중국에서 쓰이는 용어다.
  2. [2] 베트남에서 쓰이는 용어다
  3. [3] 미 육군가 The Army Goes Rolling Along의 행진곡 버전의 중간에 이 곡의 인트로가 살짝 들어갔다.
  4. [4] 서방권에선 독일을 상징하는 행진곡 중 하나로 인식되는 듯 하다.
  5. [5] 원래는 조국 수호와 관련된 곡이지만, 1940년에 일어난 '그 사건' 때문에 이미지가 좀 나빠져서 현대에 와서는 잘 연주하지 않는 곡이 되었다.
  6. [6] 미 해병대의 구호이기도 하다
  7. [7] 현역일 때는 해병대 군악대장이었으며, 해군에 근무한 것은 1차대전 발발로 예비역으로서 근무한 것이다.
  8. [8] 행진곡의 왕이라고도 부른다. 취주악단이 메고 연주하는 커다란 수자폰에 그 이름이 남았다.
  9. [9] 지역 학교마다 다르나 원주의 모 초교는 아직도 사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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