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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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병령
[시행 1961.11.21.] [각령 제261호, 1961.11.21., 타법개정]
제1장 총칙

제1조 헌병은 국방부에 소속하고 참모총장의 지휘감독을 받아 군사에 관한 경찰을 장리한다.
제2조 헌병은 군사에 관한 사항에 한하여 행정경찰 또는 사법경찰을 행할 수 있다.
전항의 경우에 행정경찰에 관하여는 헌병은 서울시장 또는 도지사의 지휘를 받아야 하며 사법경찰에 관하여는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육군인사사령부 예하 육군수사단장은 사법경찰관으로서 서울시장, 도지사 또는 지방검찰청검사와 동일한 권한을 가지며 헌병의 장교, 준사관 및 부사관은 사법경찰관으로서 서울시장, 도지사 또는 검사의 지휘를 받어야 한다.
제3조 헌병은 지방방위에 관한 군사경찰에 있어서는 사단장 또는 기소재지의 최고군사장관의 지휘감독을 받는다.
제4조 헌병은 기직무범위내에 있어서 정당한 직권을 가진 자로부터 원조의 요구가 있을 때에는 즉시 이에 응한다.

[1]

1. 개요
2. 직무
2.1. 군기 순찰
3. 군기위반
3.1. 일반군기위반
3.2. 주요군기위반
3.3. 타군의 군기위반
4. 모범 장병 확인서
5. 신체조건
6. 특징
7. 육군
7.1. 일반 근무 헌병
7.2. 조교
7.3. 33경호대
7.4. 헌병기동대
7.5. 군탈체포조
7.6. 수사병
7.8. 그 외 헌병
8. 해군
8.1. 해병대
9. 공군
9.1. 부대별 근무환경
9.2. 유격훈련
9.3. 준헌병
11. 기타
12. 서브컬처

1. 개요

憲兵, Military Police(MP) 군인 신분으로 Old Bottle이라고 드립 치면 헌병한테 끌려갈 수도 있으니 주의

군대의 병과 중 하나.

쉽게 말해 군사 경찰. 군경(軍警), 경군(警軍), 군경찰이라고도 한다.[2] 말 그대로 군대 내에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의 역할을 하는 군인이다. 국군의 경우엔 'MP'라고 적힌 하이바 내지는 철모를 쓰고 있다.[3] 헌병 제도는 중세 전엽의 프랑스에서 귀족으로 구성된 국왕친위대에게 경찰권을 부여한 데서 유래했다.

이 문서는 한국군 헌병을 기준으로 서술하고 있으니 타국군 헌병에 대한 내용은 아래 참고.

2. 직무

  • 질서유지와 군기의 확립
  • 법률이나 명령 및 제규정의 시행
  • 군 관련 범죄의 예방과 수사활동
  • 군 사법관할 지역 내에 있는 범인의 체포, 영창 · 교도소의 운용과 죄수의 교도
  • 도로표지와 교통통제[4], 포로의 수집 ·후송 ·처리 ·억류 ·관리, 군사시설과 정부재산의 보호

이 외에도 여러 군행정 경찰업무 및 군사법경찰 업무를 수행한다. 이분들에게 끌려가게 되면 아마도 목적지는 영창 혹은 국군교도소일 것이다. 별다른 일 없이 헌병이 동원되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사소한건 상관이 알아서 하기 때문이다. 헌병의 임무 중 도로표지와 교통통제는 전시에 굉장히 중요한데, 전쟁터라는게 생각만큼 길이 많지 않고, 덕분에 수많은 부대가 움직이다보면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사례도 상당하고, 지리적으로 익숙치 않은 타국영토에서는 길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적군이 헌병으로 위장해 교통표지판을 바꿔서 엄한 부대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놓거나, 저격수가 길거리 한복판에서 교통정리하던 적 헌병을 사살하고, 시체를 숨긴 뒤 표지판을 돌려놓은 경우도 있다.

2.1. 군기 순찰

순찰에는 방범순찰·군기순찰이 있는데, 방범순찰은 인접부대 간부숙소나 군인 아파트 등 군인 거주지역에 가서 불손한 침입자는 없는지, 안전을 해치는 것이 없는지 확인하며 순찰하는 것으로, 비정기적이며 일이 상대적으로 쉬워서 헌병들도 그렇게 크게 신경은 쓰지 않는다. 군기순찰은 헌병의 주요 임무이며 평·전시 순찰 성격이 차이가 난다. 평시에는 익히 알 듯이 대중에게 올바른 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버스 터미널이나 전철역같은 휴가장병 밀집지역에서 군기위반이 있는지 계도나 단속을 하고, 전시에는 점령지나 주둔지 내에 적이 있는지, 부상병이 남아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일을 한다.

평시 순찰은 규정이 꽤 복잡하고 세세하게 나뉘어 있어서, 가끔 단속되고 그딴 규정이 어디 있다고 날 잡는 거임?! 이러는 군인도 있는데 있으니까 잡는다. 걸리기 싫으면 찔리는 짓을 하지 말아야 하며, 대들다가는 단속 불응까지 합쳐지니 그냥 순순히 말을 듣도록 하자. 게다가 연말연시나 명절에는 휴가장병들이 많아서 근무 서면서 순찰 돌고, 방범순찰에다 음주단속까지 풀 콤보로 나가는 사례도 있다. 거기에 연초 경호행사까지 겹치면 그야말로 지옥의 연말연시. 이래서 이때 헌병이 휴가를 쓴다고 나서다간 선임 헌병들의 눈초리가 굉장히 따갑다. 그리고 노려볼 후임이 없어지면 간부가 지랄한다 카더라

여하튼 단속이 되면, 헌병이 "어디 순찰헌병입니다. 귀하(전우님)께서는 군기위반을 하셨습니다. 잠시 이쪽으로 와주시고 휴가증을 보여주십시오"라고 할 것이다. 그러면 휴가증을 보여주고 소속과 군번을 불러주면 헌병이 뭘 잘못했는지 설명해주고 고치라고 하는데, 바로 고치면 된다. 기차나 버스가 급하면 훈계만 하고 바로 보내줄테니 급하다고 솔직히 말하자.

헌병 활동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일이며, 이 문서를 열람하는 사람이 타 병과라 해도 봐두면 헌병에게 괜히 잡혀서 피눈물 쏟을 일은 없을 테니 봐두자. 헌병도 사람이기에 웬만하면 여자친구나 가족과 같이 있으면 잡지 않는다. 다만, 봐주더라도 뒤통수가 찌릿할 정도로 째려보며 지나갈 것이다. 이런 걸 위력 순찰이라고 하는데,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면 뭘 잘못했는지 생각하고 고칠 것. 매주 두세번은 꼭 나가기 때문에 다들 별 생각이 없지만, 순찰은 작전으로 분류된다. 주로 나가는 건 일반 헌병이지만 기동대도 가끔씩 나간다. 진짜 사나이에서 육군 기동헌병으로 발탁된 멤버들이 순찰을 하러 나간 것도 이 때문이다. 헌병에게 직접적으로 엮일 일이 상대적으로 적은 고위직 간부들은 감찰병과를 더 무서워 한다고 한다.

헌병끼리도 봐주는 거 없이 당연히 서로 단속한다. 앞서 말했지만 헌병도 사람이기에 알든 모르든 간에 규정을 어기는 경우가 있어서 종종 걸린다. 순찰 담당 헌병들은 어디서 언제 뭘 하면 걸리는지 아니까 단속될 일이 없을 뿐이지 군기순찰과 연이 없어 군기위반사항을 잘 모르는 헌병들은 잘 걸린다. 특히 수방사 헌병단은 순찰담당이 따로 있고 전투대대로 가면 순찰을 돌 일이 없어서 헌병단 순찰대 헌병이 방패마크 보고 설마 설마 하다가 휴가증 까보고 전투대대 헌병을 잡는 웃을 수 없는 상황이 종종 벌어진다. 간부가 뒷목잡는 건 덤.

해군의 경우, 예전에는 헌병과 별개로 군기 순찰대(SP)라는 보조 수단을 두기도 했다. 미합중국 해군의 체계를 많이 따른 탓에[5] 해군 헌병단의 군기헌병이 해병대원으로만 구성된 데다 숫자가 부족해서, 일선 부대에서 인력을 차출해 교대하며 투입시키는 제도를 둔 것이다.

3. 군기위반

3.1. 일반군기위반

만나면 경고를 주고 끝인 경우.[6] 경미한 위반이다. 이름과 군번을 적지만 이건 그냥 국방부에 나가보니 실제로 몇 명이 이거 하더라 하고 보고차 적는 거지 해당 부대에 통보하지 않는다. 그냥 경고차 적는 거니 걸렸다면 고치라는 것을 고치고 다시 걸리지 말자. 안 고치다가 그 날 다시 잡히면 단속 불응으로 처리돼서 진짜 통보된다. 다만 이게 하나가 아니고 여러 개 동시에 걸리면 주요군기위반급으로 걸릴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복장불량에, 이어폰끼고, 입수보행하면서, 경례도 안 했다고 치면 이건 뭐... 이게 예비군이야 현역이야?

  • 복장 불량
가장 범위가 넓은데, 그냥 '규정에 안 맞게', '남들 보기 흉하게 입었으면' 해당된다. 고무링이 내려간 것, 야상 지퍼 제대로 안 올린 것, 옷 삐져나온 것 등은 대부분 경고차원에서 끝난다. 하지만 단추 풀고 옷 꺼내고 지퍼 내리고 모자를 비뚤게 쓰고 돌아다니다 헌병과 만나면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규정 외 버클이나 요대도 제재 대상이므로 각 군별로 규정된 것 이외의 버클이나 요대는 끼지 않는 게 좋다. 다만, 개방형 복장으로 바뀐 전투복이나 코트 등을 착용한 자는 버클과 요대를 규정에 맞게 착용했는지 검사하기 위해서는 대상자를 불러세워 상의를 들춰보라고 해야 하는데, 단속하는 입장에서도 귀찮고 당하는 입장에서도 좀 민망하며 가려두면 보이지 않는 부분이기도 해서 이렇게까지 검사는 안 한다. 그리고 모자는 앉아있거나 가만히 서 있을 때는 벗어도 된다. 돌아다니지만 말자.
  • 탈모보행
모자를 벗은 채로 걸어다니는 것이다. 대머리를 잡는게 아니다 아마 모자 쓰라고 주의를 줄 것이다. 잠깐 땀을 닦거나 머리를 긁기 위해 벗고 다시 쓰는 정도는 어지간해선 안 잡는다. 실제로는 탈모보행하다가 걸리면 영창간다 카더라
  • 입수보행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는 것이다. 겨울 같은 시기라면 무의식적으로 손을 넣고 걸을 수 있고 그쪽이 따뜻하기 때문에 불합리한 처사라 여겨질 수 있지만 품위와 안전상의 문제 때문에 금지하는 것이다. 걸리면 아마 단속 헌병이 이럴 것이다. '추우면 장갑을 끼고 다니십시오.' 보통 경고차원에서 끝나지만,[7] 손 넣고 양아치마냥 다녔으면 부대에 통보될 수도 있다. 물론, 주머니에 넣어 둔 물건 꺼내려고 손넣는 건 보행 중이라도 군기위반이 아니므로 안 잡는다. 손넣고 다니다가 헌병이 다가오자 주머니 속 손수건 슬쩍 꺼내 단속하러 온 헌병이 짜증난 표정으로 가버린 경우가 있다.
  • 취식보행
껌, 음료수, 빵 등을 먹으며 돌아다니는 것. 가만히 앉거나 서서 먹으면 뭐라 안한다. 신병 시절에 모르고 먹거나 마시면서 걸었다가 선임에게 "취식보행 하지마라"고 듣는게 바로 이런 이유이다. 품위와 안전상의 문제 때문에 단속하는 것이다. 팔이 어디에 걸려 넘어지거나 할 때 무언가를 붙잡거나 좌우로 흔들어 균형을 잡아 다치는 걸 막거나 최소화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뭔가를 들고 있으면 이걸 못한다. 또한 취식보행을 하다가 민간인과 부딪혀서 음식물이 민간인에게 튀면 그것도 대민물의에 해당한다.
  • 이어폰, 핸드폰 사용 보행
육군 한정으로 기타 군기위반에 들어가나 일반 군기 위반 같이 경고만 하며, 의외로 걸리는 빈도가 높다. 이어폰을 끼거나 핸드폰을 쓰면서 걸어다닐 경우에는 잡아서 경고를 한다. 가끔 핸드폰이 누구 거냐고 물어볼 수 있는데, 지휘관 운전병 등 자신이 핸드폰을 소유할 수 있는 인원이면 소유 권한이 있다고 말해주고, 영 대답하기 그러면 그냥 가족이나 다른 사람에게 빌린 거라고 말하자. 헌병 앞에서까지 폰을 쓸 정도면 대부분은 자기 소유가 아니거나 제대로 허가를 득해서 꿀릴 게 없는 경우이기 때문에 보통 집요하게 묻지는 않는다. 해군이나 공군의 경우는 음악 감상용 전자기기들의 소지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아 휴대전화라는 게 명확하지 않으면 잘 안 잡는다. 2015년 이후부터는 부대에서 휴대폰을 맡아 뒀다 휴가/외박/외출 때 병사들에게 불출하는 제도를 시행하는 부대가 많아져서 휴가/외박/외출 시 영외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장병들이 많아졌긴 하지만, 여전히 단속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이후부터는 휴대폰을 손에 들고 사용하면서 다니는 것 만으로는 단속을 하지 않는다. 단, 이어폰을 끼고 다니는 것은 단속한다.[8]
  • 경례
보통 순찰헌병 뒤에는 간부가 따라다닌다. 당연히 경례를 안 하면 잡힌다. 양손에 짐을 들고 있으면 당연히 목례만 하면 된다. 가능한 한 경례를 해주는 게 신상에 좋다. 상대가 경례를 대놓고 씹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기분이 나쁘더라도 그건 그 간부의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그런 것까지 챙겨줄 필요는 없고, 그냥 본인 신상을 위해서 해주자. 특히 서울역이나 용산역, 대전역 같이 출타군인들 밀도가 높은 곳은 주의해야 한다. 일반 간부는 그냥 경례를 안하고 묻어가듯 패스해도 못본 척 넘어가는 사람이 다수지만, 성질 더러운 축에 속하는 사람들은 앞에다 사정없이 붙잡아놓고 해당 부대에 전화를 넣는다. 특히 본문에서 설명하는 헌병간부면 더더욱... 특히 영관급은 헌병 이상으로 진짜로 조심해야 한다. 헌병이고 나발이고 바로 전화를 넣어 그 부대 주임원사실 대라고 해서 항의를 하는 굉장히 끔찍한 행위를 하는 경우까지 있다. 단, 사관생도학군단원에겐 안 해도 딱히 단속 안 한다.
  • 규정 외 부착물 부착
각 군별 규정, 그리고 부대 내에서 허락하지 않은 마크를 붙인 것이다. 주로 걸리는 건 육군의 전투복 컬러마크를 단 경우다. 전투복에는 컬러마크를 달 수 없고, 근무복이나 정복에만 허용되었는데, 현재 육군 및 일부 국직부대는 컬러마크를 주머니에 다는 배지로 전부 대체해서 이젠 달 일이 없다. 당일 전역해 집에 가는 예비군의 피복은 분명 헌병 입장에선 성과 덩어리(?)일 가능성이 크지만, 군법상 전역 당일까진 현역 신분이라 잡을 수 있음에도 범죄나 큰 민폐만 안 저지르면 웬만해선 안 잡는다. 어차피 옷만 봐선 예비군 훈련 마치고 돌아가는 민간인인지 오늘 전역한 사람인지 알 방도가 없고, 전자이면 골치만 아프기 때문이다. 설령 당일 전역한 현역이라도 단속당한 뒤 민원 폭탄이라도 던져대면 마찬가지로 짜증만 나기에 예비군 마크 단 이들은 아예 건드리질 않는다. 어제까지 반말+쌍욕하며 부려먹던 부하 병이 날짜 하루만 바뀌면 존대하고 굽신거려야 할 민간인이 되는, 갑을관계 역전 순식간인 곳이 군대다.

걸어다니면서 담배 피고 이어폰 끼고 경례도 안 하고 이상한 걸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4단 콤보를 달성한다면 당신은 영창행의 훌륭한 귀감이 될 것이다. 근데 이건 전형적인 예비군의 모습이라 간혹 예비군을 잘못 잡는 경우도 있다. 물론 예비군은 어느 정도 티가 나기 때문에 그런 경우야 드물지만, 실제로 착각하고 잘못 잡았다간 도리어 그 헌병이 대민물의 및 폭언욕설로 연행될 수도 있다. 병장 계급장 단 병이 헌병 인솔해 온 부사관이나 장교를 반말+썅욕으로 애들 교육 안 시키냐고 갈구고 간부가 병에게 존대하며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진기한 풍경을 도시 한복판에서 볼 수도 있다.

3.2. 주요군기위반

경고만으로는 안끝나고 처벌받는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껄끄럽거나 휴가증이 없는 것들로, 도를 지나친 일반 군기 위반도 여기 해당된다. 군 풍기위반 확인서를 현장에서 작성하고 부대에 통보되며, 해당 부대는 반드시 해당 장병이 복귀한 뒤 무슨 처벌을 내렸는가 단속 헌병대에게 보고를 해야한다. 보통 군기교육대 입소에서 영창 풀 코스까지 갈 수 있으니 조심.

당연히 부대 입장에서는 헌병에게 단속된 병이 나온 게 좋을 리가 없어서, 해당 부대로 연락하면 중대장인 대위가 헌병 중위에게 존댓말 써가며 우리가 알아서 처리할테니 국방부에 통보하지 말아달라고 사정하는 것도 볼 수 있다. 뭐 국방부에 통보를 하든 안 하든 그 병은 돌아가면 지휘관한테 옴팡 깨지는 건 마찬가지.

  • 오물 투척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거나 침을 거리에 뱉는 행위 등 거리를 더럽히는 짓이다. 당연히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 좋지도 않은데다가 민간인도 경범죄로 처리되는 행위이기 때문에 부대에 통보한다.
  • 흡연장소 외 흡연
이건 경고차원에서 끝나기도 하고 부대에 통보되기도 한다. 재떨이 없는 곳에서 서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경고 차원에서 끝나나, 담배를 피우며 걸어간다면 역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실제로, 동서울터미널에 순찰버스가 주차하려는 순간 어떤 병이 담배를 피우며 태연하게 횡단보도를 건넜고 이에 순찰장교가 빡쳐서 헌병 병 둘을 데리고 뛰어나가서 잡은 사례가 있다.
  • 대민범죄
말 그대로 민간인을 상대로 한 범죄 행위다. 강도, 절도, 폭행, 강간, 살인 등 이 중 어느 하나라도 했다간 당신의 인생은 거기서 끝날 것이다. 아니, 애초에 사람이라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중범죄들이다. 특히 군인의 대민범죄는 같은 범죄라도 더 엄중하게 처벌한다.
  • 위수지역 이탈
대다수의 육군, 소수의 해공군 한정. 저렇게 말하면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점프'라고 하면 다들 안다. 정식 휴가증은 상관없지만, 외박증이 문제가 된다. 외박증은 해당 부대에서 허가한 지역만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수도방위사령부라면 경기도권으로 한정된다거나 강원도라면 군내만 한정한다든가 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대구 지역 부대 육군 병이 외박증을 들고 서울에 있다면 문제가 된다. 이런 문제가 잘 발생하는 이유는, 육군은 보통 휴가증이 발급되는데 2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급하게 나가야할 일이 있으면 바로 쓸 수 있는 외박증을 여러 장 끊어주고 대체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사실 이것도 문제인 게, 진짜 집안에 급한 일(예를 들면 가족이 사망했다든가)이 발생하면, 휴가증을 발행하는 상급부대에 청원휴가로 사유를 적어 전령전 보내고, 간부가 미리 전화로 사정을 설명하면 어떻게든 한두 시간 이내로 휴가증이 나온다. 이런 절차를 중대에서 잘 모르거나 청원휴가를 낼 사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외박증으로 대체하는 편법이 나오는 것. 그러니 이게 부대에 통보되면 당사자만 박살나는게 아니라 휴가 담당쪽이 완전히 박살난다. 물론 "아니 그러면 급한 일로 집에도 못 감?"이러고 항의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절대로 헌병은 멀쩡히 잘 지나가는 사람에게 다짜고짜 휴가증을 내놓으라고 하지 않는다. 헌병에게 휴가증을 내보이는 상황이 됐다는 건 자신이 '뭔가 잡힐 꼬투리가 있어서' 잡힌 것이고, 휴가증 관련 군기위반이 되는 건 잡은 사람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발견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자신이 외박증만 가지고 있는데 위수지역을 이탈했다면 그냥 모범장병이 되면 된다. 옷을 똑바로 입고 망나니 같이 다니는 것도 아닌데 누가 뭐라 할까? 물론, 재수없게 인근 지역에서 탈영 등의 사건이 터져서 헌병이 보이는 군인은 닥치고 검문하는 아주 보기 드문 상황이면 그때는 답이 없다.
  • 음주소란
술 마시고 민간인과 싸우거나 취해서 난동을 피우는 게 이에 해당한다. 술을 마시고 싶으면 집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친구들과 마시고 무슨 일이 있어도 아무리 화가 나도 절대 싸우지 말고 정신이 있을 때 집에 가야 한다. 특히 민간인 폭행은 중죄 중에서도 중죄라서 이건 걸리면 100% 영창으로 간다. 아니 주먹질이라도 했으면 영창 정도로 끝나면 다행이다. 쾌적한 군생활을 하고 싶다면 반드시 숙지하자. 보통 휴가 나가기 전에 단단히 일러준다.
  • 휴가증 분실
이건 병 잘못이기에 부대에 통보는 되지만, 일단 헌병대에서 임시 휴가증을 재발급해주기 때문에, 단속한 헌병에게 가까운 헌병대를 알려달라고 해서 찾아가 발급받으면 된다. 문제는 서울 말고는 근처 헌병대 찾기가 힘들어서 아까운 휴가 시간을 헌병대 오가는 데 써야 하니 짜증난다는 점이다. 그리고 짬차면 솔직히 필요없다. 휴가 복귀 때 위병조장에게 군번만 잘 말해주면 된다. 물론 휴가 중에 헌병에게 걸려도 안 되고 집에 있다가 잃어버렸을 때는 근처 헌병대를 찾아가서 임시 휴가증을 재발급 받으면 된다. 타군 헌병부대라도 찾아가면 발급해준다.
  • 단속 불응
단속된 병이, 부대 이름을 제대로 말하지 않는다거나 반항하는 경우다. 그래서 순순히 말을 듣고 잘 고치면 별 일 아닐 것을 부대에 통보하게 만드는 것이다. 옆에는 간부도 있고 하니 쓸데없는 짓 말고 순찰에 응하는 게 좋다. 특히 주요군기위반으로 단속되었는데 불성실하게 응하다간 군기교육대로 끝날 것도 영창 간다. 손찌검을 했다? 평생 볼 일 없을 것 같던 헌병 수사관을 만나거나 원대복귀당할 수도 있다. 헌병에게 부대 사기쳐봤자 소용없다. 솔직히 짬 좀 되는 헌병은 부대 마크만 봐도 무슨 부대인지 다 안다. 기밀부대도 봐주는 것 없다. 게다가 일요일이면 특히 조심하자. 일요일에 순찰을 나온 순찰 헌병들은 오전에는 순찰 준비하느라, 오후는 순찰 도느라 휴일을 싸그리 반납하기 때문에 기분이 완전 빡친 상황이다. 그런데 잡힌 사람이 다짜고짜 화를 내기 시작하면 헌병도 슬슬 말에 날이 서기 시작한다. 일 키우지 말고 얌전히 말을 듣자. 적당히 끝날 게 완전히 군생활을 끝장낼 수도 있다.
  • 계급 사칭
별 것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군대에서 자신의 계급이 아닌 계급을 사칭하고 다니면 안 되는 건 당연한 것이니 중대한 사항이다. 보통 휴가 복귀와 동시에 진급하는 병들이 많이 저지르는 건데, 부대로 돌아가면 오버로크 치기도 번잡하고 하니 군장점에서 치고들 들어가는게 보통 관습으로 잡혀서 그렇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부대에 가서 진급식 혹은 진급 명령에 언급된 날이 경과하지 않았다면 그는 진급한 게 아니다. 조심하자. 하지만, 역시 휴가증을 보기 전에는 이 사람의 진짜 계급이 뭔지 알 턱이 없기 때문에 헌병에게 걸릴 짓만 안 하면 문제없이 잘 들어간다. 그러니까 휴가증 보여줄 짓을 하지 말자. 말년 휴가 복귀자도 개구리 마크를 먼저 치다가 걸린다. 물론 이런 사람이 처벌 받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통보받는 부대는 이걸 조지자니 남은 복무 기간도 얼마 없고 안 조지면 상부에서 까니 죽을 맛. 육군은 베레모를 쓰기 전엔 전투모와 전투복의 계급장이 달라서 단속되는 황당한 사례도 종종 있었다. 최근엔 전투복만 착용하는 부대의 병들은 계급장에 벨크로로 되어 있으므로 그냥 계급장 받거나 사두고 진급 당일 떼고 붙이면 끝이라 이런 시비가 일어날 가능성이 줄었다.
  • 보급품 무단 반출
말 그대로 부대나, 군 활동시에만 써야 할 것들을 휴가 나와 가져오는 것들 경적줄이나, 완장 등 을 끼고 휴가를 나오는 것이다. 특히 신병훈련소 조교들이 휘장을 차고 나오는 경우가 잦다. 민간인의 경우 훈장같아 보이기도 하기에 폼을 잡고 나오지만 이 경우에는 대개 압수이니 괜히 깝친다고 들고 나오지 말자. 후술하지만, 최전방부대 위장용 헌병 완장을 끼고 나왔다가 실제 헌병 완장을 낀 무리들에게 단속된 거시기한 사례도 있다. 자랑하려고 끼고 나오는 것이지만 어차피 집에 가서 갈아입을 것, 자랑 한번 하려다 부대에 통보되지 말고 부대에 깔끔하게 정리하고 나오는 게 좋다. 정 하고 싶으면 잘 숨겨서 갖고 왔다가 집에서 차고 인증샷 한 번 찍고 말아라. SNS엔 올리지말고 이건 헌병들도 자주 저지르는 짓인데, 휴가시에 헌병 행사복이나 장구류를 착용하고 나갈 수 없음에도 몰래 많이들 갖고 나갔었다. 당연히 헌병들도 각 군 및 부대별로 지정된 복장을 입고 나가야 한다. 심지어 일부 헌병부대들 중 신고 등을 대충 넘기는 경우는 정해진 출타 시간보다 훨씬 일찍인 새벽 등에 같은 부대인 정문 헌병들의 묵인 아래 휴가 나가는 짓도 종종 했다고 한다.

3.3. 타군의 군기위반

순찰을 돌면서 볼 수 있는 군인들 대부분이 육군이지만, 역이나 터미널에 육군만 있으리란 법이 없다보니 타군 군기 위반자도 많다. 이런 위반자들은 육군 헌병이 돌아다녀도 대부분 위반사항을 고치지 않는다. 이는 해공군 헌병이 자군이 아닌 인원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다. 다들 타군들과 마찰을 일으켜봤자 좋을 게 없으니 우리를 건들겠냐는 믿음 때문인데,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공식적으로 타군 휴가병을 단속할 수 없는데, 각 군 헌병들은 각 군의 명령을 받고 나온 것이고, 타군 휴가병이 눈살 찌푸릴 행동을 하고 있다면 주요 군기 위반일 텐데, 이때 작성할 군 풍기위반 확인서를 타군에 쓸 수 있을 리 없다. 게다가, 각 군별로 세세한 복장이나 용모, 전자기기 휴대 가능 정도 등의 차이가 있어 해당군 규정을 들이대며 단속하려 했다가 단속 당한 자의 소속군에선 위규가 아니면 괜히 무고죄 시비만 붙고 건지는 건 없이 위에서 규정도 제대로 숙지 못하냐고 질책만 들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공식 단속을 절차와 권한 때문에 할 수 없는 것일 뿐, 간부는 군기 위반을 고치도록 지도할 수 있다. 실제 사례로 육군 헌병 간부가 복장이 엉망이며 팔자 걸음을 걷던 해병대 병 세 명을 지도한 적이 있다. 그리고 통제가 안 된다 싶으면 국방부 직속부대인 국군수송사령부TMO 등 인근 국직 및 타군 부대로 인계해버리면 된다. 타군이기 때문에 간부의 말을 듣지 않겠다고? TMO에서 자군 간부가 기다리고 있다. 헌병이 순찰하는 목적은 일반인들에게 군 이미지가 추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인데, 타군 장병이 술을 마시고 난동을 피우는데 이런 것마저 타군이라고 당연히 무시할 수는 없다. 이때는 당연히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민간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하며 불응하는 장병은 TMO로 넘길 수 있다. 이는 순찰 교육에서도 항상 강조하는 내용이다. 그러니 타군 헌병이 순찰 나왔는데 무시하며 깽판치지 말자. 간부가 가까이 오는데도 진상을 부리다간 남은 군생활에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헌병이 세세한 규정이 다른 타군을 단속하겠다며 나설 정도면 어느 군에서나 위규일 게 뻔할 뻔자인 상황인 것이다.

4. 모범 장병 확인서

헌병은 단속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범장병도 선발한다! 헌병 순찰을 하는 이유는 군인들을 족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올바른 대민 이미지를 세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당연히 선행을 하거나 군기가 잡힌 장병들도 선발하는데… 그러니 욕만 하지 말라고요 ㅠㅠ 사실 나가면 선발을 거의 하지 않는다. 아니, 못한다. 모범장병이 정말로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위에선 몇명 끊어오라고 딱딱 정해주니 어쩌겠는가? 까라면 까야지. 그래서 거의 경례만 잘해도 주는 경우가 많다. 실상이 이런데 계단 올라가시는 할머니 짐이라도 들어드렸다면 헌병이 찾아가서 부담스러울 정도로 칭찬을 하며 끊어준다. 선발을 하면 증서를 끊어주고 부대에 가져가라고 하며 부대에도 통보해준다. 하지만 위수지역 이탈중이라면 어떨까? 착한 짓도 하지 말자 실제로 선발하고 보니 이 장병이 위수지역 이탈인 경우 그냥 둘 다 없던 일로 해서 아무 것도 통보하지 않는 걸로 퉁치거나 그냥 선발통보만 하고 끝내는 일이 많다. 생각해보라. 간부가 칭찬을 신나게 하다가 휴가증 보고 꾸중을 하고 부대에 전화해서 모범장병선발했으니 이익을 주셔야겠는데 위수지역 이탈이니 불이익도 줘야겠다고 말하는 게 얼마나 웃긴지... 약주고 병주고 게다가 바깥에 있으면 민간인들이 보고 있으니 오래 잡고 있기도 힘들다. 그래서 적당히 유연하게 대처하고 끝낸다. 엄연히 합법적인 단속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민간인이 왜 군인들이 길거리에서 위압감 주냐고 민원 넣어버리면 본전도 못 뽑는다

순찰간부 말로는 부대에서 포상휴가를 받는다거나, 성과제 휴가를 나갈 때 매우 유용하게 작용한다나 뭐라나. 사례도 있긴 있는 모양이다.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 수방사편'에서도 경례를 잘했다는 이유만으로 한 육군 병이 이걸 받아 잠시나마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정작 받은 사람은 군기위반 걸린줄 알고 잔뜩 쫀게 함정. 원래 다들 완장차고 바가지 쓴 군인이 다가가면 쫀다

5. 신체조건

영.창.가.자.

청년 남성들을 대상으로 치안활동[9]을 하는 게 쉬운 일일 리 없으니 "최소 키 170cm 이상에 용모 단정하고 사상이 올바른 남성만 뽑는다." 라고 흔히 알려져 있다. 정확한 신체조건은 육군 기준으로 일반 근무헌병은 170cm 이상이고[10] 신체등급은 1급[11] 이상이고 외부로 노출되는 흉터나 상처가 없어야 한다고 말이 돌았는데 신병들 들어오는 걸 잘 보면 키 말곤 저 기준이 맞는 건지 글쎄올시다 싶은 사례도 꽤 있다. 사족으로, 탈영 가능성이 없어야 한다. 솔직히 군경찰이 탈영하는 것 자체가 이미지적이나 직급상이나 여러모로 구겨지기 때문이다. 이것 때문에, 의외로 많은 숫자가 신체적인 사유로 헌병 근무 불가판정 받고 중간에 타 병과로 전과된다. 참고로 병무청에 명시된 육군 근무 헌병의 신체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신체등위 2급 이상[12]
  • 신장 170 ~ 190cm[13]
  • 안면 및 팔목 흉터, 문신(7cm 이상), 디스크관절이상, 운동장애, 시각장애(색각장애), 폐쇄공포증, 2차 심리검사 결과 정밀검사 대상자 제외
  • 태권도, 유도, 검도, 해동검도 유단자 이외의 무도자격증은 인정해주지 않으며 위 자격증이 없을 경우 지원하지 못한다.

6. 특징

타병과보다 우월한 신체조건과, 폼나는 모습(어디까지나 군인관점에서)과는 대조적으로 헌병은 비전투병과[14]다. 물론 종합행정학교가서 시가지 전투훈련 받다보면 이게 비전투병과가 맞나 싶지만... 육군은 훈련소 퇴소하고 헌병특기병으로 후반기 교육 받으러 가는 곳은 육군종합행정학교다. 훈련소에서 아무런 언질도 받지 않고 종합행정학교 간다니까 '우와 나 행정병인가'하고 착각하는 애들이 부지기수다. 물론 그 인원 중 1/4은 진짜 경리 행정병이다. 아주 1~3명은 종합행정학교 기간병. 경리특기병으로 뽑혀온 인원도 헌병특기병과 같은 건물 옆 생활관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헌병특기병이 매일 총을 들며 이리저리 몸을 구를 때 경리특기병들은 총을 한번도 만지지 않으며 그저 가방을 매고 장교들 교육받는 곳에서 편하게 교육을 받는다. 어쨌거나 동기라서 그런지 그거 가지고 헌병특기병하고 경리특기병하고 싸우는 일은 별로 없다고 한다. 숫자도 적고, 생활관 조교들이 다들 헌병 출신이라 서로 알아서 조심한다.

비전투병과인만큼 부대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헌병은 정말 혹한기 유격 빼면 훈련이 거의 없고 강도도 낮다.[15] 가 크고 도 좋은가?부럽다 이제 당신은 각종 행사 때마다 불려나가야 할 것이다. 대형 행사가 있을 때 입는 헌병 행사복은 완벽하게 입고, 제대로 갖춰졌는지 확인하는데만 30분 이상이 걸린다. 이걸 입고 나가는 행사는 작전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생각도 못한 행사가 보안상 대부분 사흘 전에나 준비하라고 통보가 오는데, 그 얼마 안 되는 준비기간동안 깨알같이 왜 하는지 알 수 없는 복장 사열을 매일같이 한다. 이는 의전행사 전의 의장대, 군악대와 같다. 사정이 이러니 구겨질대로 구겨진 행사복과 광이 까진 전투화를 행사 전날 다시 다리고 정비한다. 만약 대통령 취임 연도에 입대를 했다면 국군의 날행사 준비로 이 사열을 왕창 받을 것이다. 국방부장관, 육군참모총장, 수도방위사령관, 헌병단장, 소속 대대장 사열을 작전 장소로 직접 출동해서 받고 돌아와서 또 옷 정비를 하고 행사 교육, 제식 연습 등으로 몸이 썩어나가는 악몽같은 신병생활을 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영창 수용자를 2년 내내 보면서 관리해야 하는 스트레스도 무시 못할 정도로 크며, 업무자체가 교통통제, 위병, 영창근무 등등 죄다 서 있는게 많아서 시간만으로 따지면 하루에 8시간 이상 서있을 때도 많다. 헌병 자체는 훈련이 거의 없지만 다른 부대가 훈련할 때는 교통 통제 등 지원업무가 제법 많아서, 잘못하다간 새벽에 나가서 에 들어오는 경우도 허다하며, 간부들이 제대로 챙겨주지 않으면 하루 종일 쫄쫄 굶는 일도 생긴다. 이러다보니 피로와 짜증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고 갑작스럽게 행사가 떨어질 때가 많아 병들은 부대 일과표를 믿지 않으며 간부들과도 사이가 좋지 않다.

부대마다 여건은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헌병은 말년병장의 혜택을 누리기 힘들다. 대체로 상급부대일수록 수사행정이 많고 근무헌병은 모자라기 때문에 말년병장이라고 근무에서 열외시켜준다? 그런 거 없다. 말년 휴가다녀오고 바로 말년 병장들만 근무를 보내는 만행이 종종 있다. 마지막까지 알뜰살뜰 우려먹는다 말년 병장들 태반이 죄다 행사를 뛰는 판이라, 병장이 잉여취급받는 타 병과와는 달리 병장들의 힘이 강하다. 여기에 헌병 특유의 기수제 때문에, 몇 개월 정도 차이나면 "나도 병장이다"하며 개기는 게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병장 4호봉이 집합을 걸면 병장 1, 2호봉도 와서 욕먹는 것. 그럴 수밖에 없는게 말년이고 뭐고 없이 간부가 매일같이 불러다 조지고 아래 병들에게 시키라고 일을 던져주니, 말년이고 나발이고 자기가 당하기 싫으니까 스트레스 속에서 부대 일을 계속 관리하는 것이다. 그래서 타 병과에는 흔해빠진 잉여병장이 별로 없는 편이다. 부조리 개선운동이 계속 펼쳐지고 간부들의 갈굼도 꽤 줄어든 현재는 그렇게 빡빡하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헌병대는 최하 사단 사령부 이상의 부대에만 존재하며, 군사령부급이 되면 계급장에 별 단 사람만 두 자리수 이상인데 자기가 말년병장이라고 불성실한 자세로 근무를 섰을 경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사실 헌병들은 병이나 간부 가릴 것 없이 겉으로 드러나는 권위를 매우 중요시하기 때문에, 자기들끼리도 불성실하게 근무서는 태도는 좀 자제하려는 성향이 강하긴 하지만. 말년은 빼고 덧붙이자면 장신에 몸이 좋아서 각종 행사지원을 도맡아 하는 병들이 있는데, 상급 부대같이 인원이 많지 않고 사단급 헌병대에서는 들어오는 신병들마다 꼬꼬마 키인 경우가 있다.[16] 그럴 경우에는 부사수가 들어오지 않아, 상병, 병장들끼리 행사를 나가는 안습한 상황이 연출된다. 위에도 써있지만 이 행사라는게 이등병 말년 구분 없이 한번 나갈 때마다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군부대 주변에서 군 질서유지 및 군기의 확립을 위해 순찰을 돌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휴가나 외박 나온 병의 기피대상 1순위이기도 하다. 물론 자신은 걸릴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까려면 온갖 것으로 깔 수 있는 괴상한 규정들이 많기 때문에 마음 먹고 잡아내면 한도 끝도 없이 잡을 수 있다.[17] 하지만 그렇다고 진상짓하고 다니다가는 무전기로 호출된 헌병 순찰차에 잡혀가서 바로 원대 복귀당할 수도 있으니, 군인의 신분을 망각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헌병도 음주운전 단속을 나가기도 한다. 직업군인들이 사는 군인 아파트 입구에 대기하면서 아파트로 들어오는 차량을 검문하는 형태로 한다. 단, 운전면허는 경찰청에서 발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발 후 면허취소 등의 행정처분은 경찰의 몫이므로 음주 단속에는 경찰이 동행한다. 다만 군인이라는 신분의 특수성으로 경찰의 처벌 외 별도의 징계가 내려지기 때문에 음주운전에 제대로 걸리면 그대로 직업군인 인생이 좆ㅋ망ㅋ한다. 물론 헌병은 헌병대로 고달프다. 이미 대낮에 근무로 조지고 왔는데, 한밤중에 또 나가는 짓을 해야 한다니?

이러한 이유로 헌병은 자체 군기가 상당히 엄격한 편에 속한다. 뭐 해당 군의 군기를 잡는 군기병과기도 하니까 좋은 쪽으로 엄격하면 별 탈이 없다.

그외 부대 밖 검문소에 장기 파견가는 경우가 흔하다.

전방이나 주요 군단, 사단 헌병대에는 헌병 장구류들이 잘 보급되나 예비사단이나 수도방위사령부같이 헌병이 수백 명 있는 곳에는 헌병 장구류들이 모자라서 돌려 쓰는 경우가 많다.

수도방위사령부는 각 다리의 검문소를 운영하고 수도방위를 맡다 보니 헌병이 수백 명인데 그러다보니 평생 헌병 하이바 한 번 못 써보고 전역한 사람이 있을 정도다. 후반기 교육을 받을 때 '전차병의 무덤은 수도기계화보병사단, 헌병의 무덤은 수도방위사령부'라는 말을 듣곤 한다.[18]

그리고 헌병의 가장 큰 스킬은… 추군질 다림질과 전투화 광내기다. 전투복 줄잡기는 모든 병과를 압도한다. 워낙 다리미 사용시간이 많으니 새 다리미가 얼마 가지 못 하고 고장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전투화 광 역시 거울을 방불할 정도로 반짝이게 닦는다. 물론 이런 헛(?)짓 때문에 짬이 안될 때는 휴일에도 다리고 닦느라 정신없다. 밀폐된 공간에서 구두약 냄새를 맡고 있다보니 종종 현기증으로 쓰러지는 사람이 있다. 헌병의 경우 구두약 소모량이 엄청난데 헌병이라고 해서 특별히 많이 보급해주지는 않기 때문에 자주 부족에 시달린다. 이 때문에 구두약을 쓸 일이 거의 없는 조리병[19]들과 관계가 대체로 좋다. 그리고 다림질과 전투화 스킬을 익히고 백일휴가 나와서 다림질을 한다거나 아버지 구두를 닦는데 그 스킬을 발휘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효도병과'라는 웃픈 별명도 있다. 그래봤자 멋 부리는게 주요 일과 중 하나인 의장대군악대에는 못 미친다. 물론 순작용만 기대할 수 없는게 안 그래도 부조리 많은 병과라고 유명한 헌병이기에 선임이 가혹행위로 자기 마음에 들 때 까지 근무복을 다려오게 한다거나 전투화를 닦게 한다거나 하는 행위를 볼 수 있었다. '있었다'인 이유는 신형 전투복은 다림질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참고로 헌병도 영창 갈 수 있다. 강원도 모 사단에서 영창 근무를 하던 헌병이 수용자의 꼬드김에 넘어가 담배와 사식을 넣어준 일이 걸려서 단체로 영창에 간 적이 있었다. 영창 안에 수용되어 있는 선임, 동기, 후임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묘하다.

7. 육군

대한민국 육군 헌병 병과 휘장[20]

백두산 높은 뫼는 우리의 기개

퍼져도 한줄기 겨레의 피요

한강수 맑은물은 우리의 정신

뭉치면 한마음 나라의 힘이다

참되거라 굳세거라 갈길은 하나

이나라를 지켜나갈 육군헌병이다

육군 헌병가

육군 헌병은 육군에서 1%정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육군이 약 50만명 정도 있으니 5,000명가량 있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군사법경찰이라는 점 때문에 역할담당이 세밀하게 짜여있어 적은 수의 병과치고는 분류가 꽤 된다. 헌병 병과의 병과장은 육군본부 헌병실의 헌병실장(준장)이며, 소장이 보임되는 국방부 직할 국방부 조사본부장을 더러운 육방부의 나라답게 육군 헌병 병과 출신이 맡기 때문에, 군의관 출신이 맡는 국군의무사령관과 더불어 비전투병과에서 몇 안 되는 소장 진급 가능 병과이다.

7.1. 일반 근무 헌병

그냥 일반 헌병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헌병이다. 코드는 321101 장교는 320 부사관은 321이다. 가장 수가 많고 일반적인 헌병업무, 즉 경호행사, 순찰, 교통정리, 계호 등등을 담당한다. 쉽게 말해 경찰로 치면 일반적인 의무경찰이나 순경으로 치면 된다.[21] 현재 병무청 홈페이지의 지원 신체 조건은 상술한 것과 같다.

외부로 나가는 일이 많기 때문에 행사복, 근무복, 전투복 등의 복장과 장구류는 항상 말끔히 정비해놔야 된다. 신병이 이걸 어리바리까서 못하면 제대로 박살난다.

부대에 따라 하는 일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국군교도소에 간다면 범죄자 계호 및 호송만 신나게 한다고 보면 되고 수도방위사령부육군특수전사령부를 간다면 온갖 전투훈련에 시달리면서 그 이름도 영예로운 전투헌병에 등극할 수 있다. 그 덕에 우스갯소리로 헌보병이라고도 한다.

실제로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단장은 대령)은 약 1,000명이 넘는다. 수도방위사령부의 부대 특성상 직할단 내에서 규모도 크고 맡은 임무도 많다. 각 검문소를 지키는 것 때문에 관할 범위도 넓어서 수도방위사령부의 주요 전투력이니 전투훈련의 빈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수도권인 점 때문에 온갖 주요 행사에 시달리면서 훈련을 받아야되니 헌병의 무덤이라고 할 수 있다.

종합행정학교나 대형부대 헌병대가 출퇴근 유격을 하고, 사단 헌병대가 2박 3일을 받으니 유격은 덜 할 것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수방사 헌병단은 지원병력이 아닌 주 전투병력이라 4박 6일 풀코스로 간다. 야 신난다 우리가 전투헌병이다... 라고 생각했던 거냐? 그리고 자체 헌병 예비군 훈련도 한다.이쯤 되면 보병인지 헌병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레알 헌보병

검문소에 파견되면 군경 합동 검문소가 많아서 전경들과 같이 생활하는데, 전경들과 같이 생활해서 그런지 근무헌병들이 전경들의 좋은 점(?)은 안 배우고 나쁜 점만 모조리 배워와서 주둔지 은어들이 전경들과 꽤나 겹친다. 게다가 달 동기 따위는 없고 종합행정학교 배출 순으로 기수를 매기기 때문에 1주 차이고 뭐고 얄짤없이 선임이라, 역시 기수제인 전경과 겹친다. 그러니 부조리 해결을 위해 시행중인 계급동기제나 연동기제는 헌병들에게 아직도 먼나라 이야기다.

지원과 차출을 혼용하다 08년 무렵부터 지원제를 폐지했으나 지원제가 부활했다. 법대, 행정학과, 경찰행정학과, 체육학과면 여기 뽑히기 쉽다.[22] 각 지역 보충대를 통해 입대했다면 해당 군 지역 사단 헌병대로 배치되고 육군훈련소(논산)를 통해 입대했다면 전국 대형부대로 먼저 배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만 말이 좋아서 전국 대형 부대로 배치한다는 거지 논산을 통해서 종합행정학교에 왔다면 그냥 책상에 있는 낙서(…)를 보고 난 헌병의 무덤에 가는구나 죽었다고 복창하면 된다(…). 사실 국방부 근무지원대대도 항시 뽑기 때문에 실제 비율은 4:1 정도 된다.국방부로 가면 5분의 1 확률로 구원받았다고들 말한다 당연히 4가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이다. 그래서 구 종합행정학교에 있던 헌병 동상이 수도방위사령부를 가리키고 있다는 우스개소리인지 겁주려고 하는 뻥인지 모를 소리도 돌아다녔다. 왜 전국 대형부대에 먼저 배치가 안 되냐면 전국 대형 부대들 규모는 일반 사단 헌병대와 다를 게 없기 때문에 TO가 없다. 1년에 한 두 기수 데려갈까 말까 할 정도다. 그러니까 웬만한 논산 출신 헌병들은 국방부나 수도방위사령부로 간다. 물론 운이 좋으면 특정 기수에서 육군훈련소 출신이 대형부대나 사단 헌병대에 많이 가기도 한다.그런다고 발표할 때 기대하지 말고 괜히 이 문서가 수방사 위주로 작성됐을까 물론 병과 자체가 일만 죽어라 시키는 병과고 지독한 부조리가 남아 있어 사단 헌병대나 대형부대가 편하단 이야기는 아니다. 헌병단이 워낙 악명이 높을 뿐이지.

헌병 내에서는 보통 보병같은 이미지고 인원 수도 많아서 행정병이나 수사병을 뽑아가기도 한다.[23] 군탈체포조도 적절히 적응한 일반 헌병에서 뽑아간다.

보병의 전투 기술을 그대로 쓰기에 기본무장은 일반보병과 같다. 부대에 따라 운용하는 무기는 차이가 있지만 사단헌병대 근무시 개인화기는 K2나 K1, 지원화기로 M60, K201RW도 운용한다. 수방사의 개인화기는 K2가 압도적으로 많다.

7.2. 조교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헌병특기병의 후반기 교육을 맡는 기간병들이다. 배치 부대 특성상 조교 임무를 수행하지만 원래는 일반 헌병이다. 종행교의 헌병대 역할도 수행한다.이래서 성남 종행교 시절에는 학군교 임관식 행사에도 동원되었다. 육군 1퍼센트인 헌병의 1퍼센트인 헌병 조교라는 우스갯소리처럼 신병은 정말 찔끔찔끔 뽑는다. 물론 종합행정학교보다 인원이 적은 부대도 있다.

2014년도부터는 일반헌병은 3군 예하 신교대 출신, 102보충대 출신의 특기병들 대상으로 선출하고 있다. 가끔 2작사 예하 특기병도 뽑는다. 예전에는 헌병 아니랄까봐 후반기 교육치고 꽤 훈육이 살벌한 편이었으나, 요즘은 특기병들은 3주간 쉬고가는 손님인지라 조교들이 노예처럼 부려진다!

논산출신 특기병들이 교장관리병으로 배치받는 경우가 1년에 2번 정도 나온다. 또한 헌병이라는 보직 특성상, 행정병들도 조교자원에서 뽑혀서 올라가는데, 행정병은 그냥 하지 않는게 좋다. 교육대에서는 무시당하고 본청에서는 노예처럼 부려지면서 대령의 비서까지 해야되니 밥도 제대로 못먹는다.

7.3. 33경호대

제33헌병경호대 문서 참고. 코드는 321273.

7.4. 헌병기동대

싸이카 헌병, MC승무헌병 기동헌병뭔 호칭이 이렇게 많아이라고도 부른다. 병과 코드는 '321103 싸이카는 사이드카에서 나온 은어인데 육군종합행정학교에 있는 헌병박물관에서도 싸이카라고 쓴다(…). 암만 봐도 사이드카같지 않지만 군대 용어가 다 그러니 냅두자.

오토바이를 타고다니는 헌병들로 기동력을 앞세워 재빨리 주요 요인을 경호하고 신속한 상황조치를 하는게 주목적이다. 행사에도 많이 나간다.

지원제이며, 지원한 이들을 보면 밖에서 바이크 좀 타본 라이더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다고 수준 떨어지는 사람들로 보지 말자. 이야기를 나눠보면 사고를 많이 봤기 때문에 안전장비는 항상 착용하며 사고에 대한 경각심은 충만하다. 헬멧도 안끼고 배달 오토바이로 폭주하는 양아치와는 다르다.

기동대원들이 타는 바이크는 할리 데이비슨(!)이다.[24] 라이더들이 기동대에 지원하는 이유는 당연히 이 할리 데이비슨을 타고 싶어서다. 그러나 모두가 타볼 수는 없는데 이 할리 데이비슨 조작이 쉽지 않아서 예기치 못한 사고를 막고자 집체교육이나 훈련을 통해 행사에 나갈 인원들을 가리기 때문이다. 기동대 집체교육은 이제 종합행정학교에서실시하는데 예전엔 몸집이 가장 큰 수방사에서 인원이 적어서 자체 집체교육을 할 수 없는 다른 부대 기동대들을 데려와서 실시했다. 앞서 말했듯이 특수하게 개조한 할리 데이비슨은 균형을 잡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바이크에 탔다고 가정하고 시동부터 거는 투명의자 훈련부터 받는다. 이래서 훈련 강도도 높고 분위기도 험한 편인데 이는 운전 중에 정신을 놓다 사고가 나는 걸 막고자 함이니 엄할 수 밖에 없다.

인원은 지휘관만 장교고 대부분 부사관과 병으로 구성된다.[25] 임무는 경호, 순찰, 특임대 출동 등이 있는데 경호 행사는 대부분 부사관이 담당하고 순찰 임무시에는 보통 3대가 1조로 움직이는데 부사관이 조장을 맡고 나머지 2대는 병인 경우가 많다. 할리 데이비슨이 워낙 큰지라 특수임무대 출동 임무시에는 2인승 싸이카 뒤에 특수임무대원을 태우고 간다.

주무장은 권총이라 행군 때도 권총을 차고 행군하기도 한다. K-2를 휴대한 일반헌병이 뒤에서 부러워하는 건 덤.

진짜 사나이 수방사 편에서 김수로, 류수영, 손진영이 받은 주특기. 개조를 거쳐서인진 몰라도 400kg에 육박하는 할리 데이비슨이다보니 균형 잡는 것부터가 대 난관인 것으로 나왔다. 특히 손진영은 툭하면 바이크를 쓰러뜨려서… 진짜 사나이의 체험중에 등장한 현재는 은퇴한 기동대 교관 이성희 원사는 이 균형잡기를 위해 독자적인 교육법을 만들었을 정도.

그러고 특기병들은 전설의 교관이자 츤데레갑인 정 모 원사님을 만나고 충격을 받는다!

수능날 그 기동성을 살려서 수험생을 데려다주기도 한다.[26]

배우 강하늘이 이 특기로 지원하여 입대한다고 한다.

7.5. 군탈체포조

탈영병을 체포하는 헌병들이다. 다른 말로 사복조라고 하기도 하고 DP라고도 한다. 실제 체포와 체포 후 처리 과정은 군무이탈문서를 참고하기 바란다. 지원 입대하는 건 아니고 원칙은 군에 적절히 적응한 시기[27]에 수사과에서 면접봐서 뽑아간다. 사람이 없는 곳에선 상병급에게 인계를 해 주기도 한다. 가장 중요한 면접 포인트 중 한가지는 가정형편이 여유가 있는 자이다. DP조는 그만큼 사비가 많이 들어간다.

군탈체포조로 배속되면 예전 소속중대 혹은 대대에서 파견처리된다. 임무는 수사과에서 탈영병 정보가 떨어지면 조사하고, 잠복해서 잡아내는 것. 당연히 밖을 돌아다녀야 하고 탈영병의 눈에 띄면 안되기 때문에 머리를 기르고, 사복을 입으며, 핸드폰 사용도 허가된다. 그리고 간부들만 받는 헌병 신분증을 받는다. 긴급상황에 체포조 증명할 수단은 이것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자기 과실로 잃어버리면 영창 간다.

이 때문에 이등병들이 부조리와 등쌀에 견디다 못해 군탈체포조에 뽑히길 원하지만 이건 다 임무를 위한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군탈체포조는 활동비를 받지만 이건 끽해야 20만원 정도다. 이걸로 돈을 벌기는 커녕, 별의별 상황이 다 일어나는게 탈영병 체포다 보니 20만원 가지곤 택도 없어서 부모님께 손을 벌리는 게 태반이다. 실제로 부잣집 도련님이나 하는 업무란 인식이 박혀있다. 사실 이걸 바꿔서 생각해보면 집안 형편도 어려운데 군대가서 맨날 부모님께 손을 벌려야 하는 상황은 그 병에게도, 지휘관의 입장에서도 서로 좋을 게 없다. 어느정도 집에 경제적 여유가 되는 인원을 선호하는 것은 이런 이유이다. 면접할 때도 먼저 집 형편이 좋냐고 물어본다. 그런데 지역에 따라선 꿋꿋이 택시를 안타고 버스를 타는 등 활동비를 잘 남겨서 나가는 사람도 있다. 물론 서울은 불가능한 이야기.

특히 이제 자대배치받은 이등병들을 단골로 낚는 메뉴다. "야 너 DP조 할래? 이거 하면 머리도 기르고 다니고, 핸드폰도 갖고 다녀~ 밖에도 잘 나가고~" 라면서 고참들이 악마의 유혹(…)을 건넬 때, "예!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쏟아지는 갈굼에 심히 괴로울 것이니 유념할 것. 애초에 상병장이 보직을 좌지우지 할 리가 없다.

군탈체포조 중에는 자신들이 무슨 헌병대 수사관이라도 된 듯이 타부대 방문 조사시 일반 병들에게 반말을 하는 놈도 적잖게 있는데… 쫄지 말자. 이놈들도 그냥 2년 근무하고 제대하는 똑같은 병이다. 혹여라도 이런 놈이 보이면 전우님 지금 반말하셨습니까? 하고 맞짱을 뜨든가 간부에게 보고해버리자.

하지만 별개로 '실제 검거할 때'는 상대의 계급에 관계없이 말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간부가 탈영했을 때는 잡더라도 'XXX 대위 당신은 ~' 이런 식으로 체포사유와 미란다 원칙을 읊어준다. 'XXX 대위님'이라고 안 한다.

탈영병들 잡는게 일이니까 포상 많이 받겠네? 하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지만 군탈체포조는 이게 원래 하는 일이라 별 거 없다. 실적이 좋으면 포상이 나오긴 하는데 진짜 죽어라 열심히 해서 우수 병사로 선정되야 나온다. 또한 일반 헌병도 순찰 도중에 가끔씩 탈영병을 잡을 때가 있는데 잡아봤자 2박 3일이다. 휴가 타먹기 힘든 헌병 특성상 2박 3일 포상이 어디냐만 간첩도 아닌 탈영병 한 명 체포한다고 거하게 포상을 주진 않는다. 물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거나 장기간 도망다닌 탈영병을 잡았다면 포상 수준이 올라간다.

레진코믹스 웹툰 D.P 개의 날이 이를 소재로 했다. 실제로 작가인 김보통이 헌병 군탈체포조였다고.

7.6. 수사병

일단 병과로는 헌병으로 분류가 되지만 일반적으로 대중이 아는 헌병 이미지는 없는 부류. 그냥 수사과 행정병이다. 주로 부르는 보직 명칭은 '속보병'. 빠르게 보고서를 작성하는 게 주임무이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인 듯 하다. 다른 행정병들과 마찬가지로 타자속도가 빠른 자원을 선호한다. 병과 코드는 수사병 : 322101 수사전문병 322254 사이버수사병이 321272다. 하는 일은 차이가 없지만 뽑는 방법이 다르다.

수사병이 되는 데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육군훈련소 등지의 특기병 관련 훈련소에서 수사특기병으로 차출되는 것. 컴퓨터 관련지식 상관없이 대학교 학력 정도가 기준인 듯 하지만 애초에 인원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병과이므로, 비정기적으로 뽑는데다가 1년에 많아야 2번 정도 아주 소수만 뽑는다. 자대에 가서 수사과 인원이 꽉 차있으면 일반헌병으로 빠지는 경우도 있다. 여러모로 뽑혀 들어가기는 힘든 편이다. 둘째로 일반 헌병으로 차출된 후 부대내 수사과에서 인원이 부족한 경우 뽑히는 것. 전투부대에서 컴퓨터 잘 쓰는 일반병 뽑아다 행정병 시키는 것과 똑같다. 세번째가 지원인데 수사전문병[28], 사이버수사병이라는 지원제로 선발한다. 지원 조건은 여기를 참고

수사특기병의 경우 훈련소 후반기 교육을 헌병특기병과 같은 곳에서 받지만 훈련 자체는 따로따로 받는다. 덕분에 일반헌병과 달리 기수별로 선후임을 가르지 않기 때문에 아래위로 동기먹는 듯한 오묘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29]. 이것은 헌병대 소속 타 병과원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래도 명색이 헌병이라 자신이 원하면 자대에 가서 기수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 어차피 대부분 육군훈련소 출신이라서 대충 입대일에 맞추면 되기 때문이다. 일반헌병과 후반기 교육시기가 오묘하게 중간에 걸쳐있는데, 기수를 받아도 달로 동기먹는 것은 여전하니까 앞의 기수를 하건 뒤의 기수를 하건 그다지 군생활에 지장은 없다.

이들의 업무는 수사라고는 하지만 실제론 수사보조다. 수사는 실제로 간부들이 한다. 전의경들이 수사 안하는 것과 똑같다. 그냥 수사관들이 심부름 시키면 하고 문서치라면 치는게 이들이다. 그렇다. 그냥 행정병이다. 그러나 군대야말로 진정한 케바케라고 실제 수사병 출신의 말에 따르면, 6개월 정도 DP생활을 하다가 대장님 지시와 부모님 면담 등으로(자세한 것은 위의 군탈체포조 문서 참조) 수사과로 다시 배치받았으며 본인이 사진학과 출신이라 상근 시체유기사건 등의 증거사진을 촬영하고 직간접적으로 수사에 협조하였다고 한다. 군탈자 체포 업무도 일부 맡고 있으나, 체포 과정에 필요한 각종 인터넷 업체와의 협력 업무는 사이버수사 부서에서 맡는다.

대부분 육군수사대나 사단급 이상의 상급부대에 배치되며, 수사관을 위해 항시대기하기 때문에[30], 중수단 수준의 상급부대나 행정반 부사수가 없는 1인 체제의 경우 유격이건 혹한기 훈련이건 일체의 전투훈련을 안 받는다[31]. 위병소 초병 근무나 영창근무에는 가끔 나가지만 교통지원이나 순찰 임무는 하지 않는다.[32] 기본적으로 인원이 모자랄 때 빼고는 열외가 잦다. 심하게는 분대장 교육을 안 받는 경우도 있고, 따라서 전역할 때까지 분대장이 될 수 없다(…). 부대 내에 헌병 장구류도 없는 경우가 많다. 부대 내 물품으로 있더라도 쓸 일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창고행이다.

일반 헌병들은 여러가지로 빠진(…)우리 집에 왜 왔니 타 부대 수사병들이 파견나오면 사사건건 마찰을 빚고 업무 스트레스가 늘어나 극도로 싫어한다.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 편에서 목을 다친 샘 해밍턴이 행정 업무를 맡아 절대로 방송을 탈 것 같지 않던 수사 행정병들의 업무가 방송을 탔다.

7.7. 카투사

카투사로 입대했다가 후반기 교육을 마치고 미8군 내에서 헌병 보직을 받은 이들이다. 헌병이기는 하나 미군 헌병에 배속되기에 육군종합행정학교와는 상관없는 것이 특징. 주한미군들이 워낙 분위기가 자유스럽고 부대 주변에 유흥가가 있는 등 사건사고가 날 가능성이 많은지라, 미군 헌병은 훈련도 근무도 상당히 빡세다. 야간 순찰을 나가는 일도 많고, 실제로 현장 범죄 군인들을 제압하거나 체포해야할 일도 많이 생긴다. 또 아무라 총기휴대가 어려운 한국이라 해도 본국에서도 심심하면 실탄으로 총질해대던 미국인들이다보니 싸움이 일어나면 생명을 걸어야할 때도 많으므로... 미군 헌병들은 미군 유흥가 등지에 나갈 때 실탄 장전한 총을 무장하고 갈 정도다.

육군 헌병처럼 근무는 많은데 훈련을 미군과 같이 받으며 카투사의 이점을 챙기기 힘들어 고된 걸로 유명하다. 낮과 밤이 뒤집히는 근무도 많고, 미군도 업무에 비해 병력은 턱없이 부족해 안습이다... 어찌 보면 공군 헌병처럼 꿀빨러 갔다가 독 빨러가는 경우겠다.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용투사 헌병은 전군 헌병 중 가장 힘들 수 있다 자세한 건 카투사 문서 참고.

7.8. 그 외 헌병

보도자료를 통해 GOP에서 철책선을 순찰하는 헌병 완장을 찬 군인들을 볼 수 있는데, 이들은 모두 민사행정경찰(DMZ Police)이다. 이는 정전협정에 따라 무장병력의 출입이 금지된 휴전선에 병력을 배치하기 위한 꼼수로 얘들은 전투병력이 아니라 군경찰임이라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다.[33] 물론 이건 북한도 민정경찰이란 이름을 붙인 헌병으로 똑같이 하고 있는 행동이다.우스개소리로 이들이 세계 최강의 행정병이라 카더라

이들과 실제 헌병들이 사용하는 완장에도 차이가 있다. 실제 헌병들은 완장 상단에는 병과 마크가 붙어 있고(수방사는 부대 마크를 완장에 오버로크해서 병과 마크를 가린다.)하단에는 한글로 크게 '헌병'이라고 적혀있다. 반면 최전방 부대원들은 태극기마크가 붙어있고 로마자로 MP라고 적어놓았다. 사실 차이가 너무나서 최전방 부대원이 첫 휴가를 나와서 군생활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완장을 몰래 가져와서 달다가 실제 헌병에게 단속되는 웃지 못할 사례도 가끔 있다.[34] 다만 JSA경비대대는 판문점 근무를 서야할 때는 실제 헌병 복장을 그대로 갖춰서 입고 간다.[35][36]

육군특수전사령부에도 대대급 좀 되는 규모의 헌병대는 있다. 왜 헌병대가 있냐고 놀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헌병대는 특전부사관들의 전투 근무 지원을 위해 직할대로서 당연히 있어야 한다. 특전병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특전 부사관들의 임무 지원을 위해서 헌병 병과로서 특수전 사령부에 배치되는 것이다. 사실 수방사와 국방부가 육훈 출신 헌병을 다 데려가니 규모도 작은 이 곳에 가는 헌병을 보는 건 종행교 조교도 보기 힘들어 인터넷에선 이야기 거리가 딱히 없다.

8. 해군

해군 및 해병대 헌병의 상징 마크. 해군 헌병 수병들은 행사복과 근무복 상의 옷깃에는 이 마크를 본딴 뱃지를, 전투복 상의 옷깃에는 저시인성으로 마크가 자수된 포제 휘장을 부착한다. 부사관과 장교는 계급장 때문에 행사복에만 배지를 단다.

해군 헌병 캐릭터인 해헌이(左)와 친절이(右).

헌병 병 하근무복.

해군 헌병대는 원래 해병 헌병대에서 분리[37]되었기 때문에[38], 복장이나 마크에 해병대의 잔재가 남아있다. 해군은 기지 정문 초병을 전부 헌병들이 직접 맡고 있어서 통과가 상당히 까다롭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해군 헌병의 경우 원래 2003년경까지 사령부 정문 또는 구치소 등을 지키고 행사 있을때마다 불려나가는 소위 '군기 헌병'만 있었으나 2004년부터는 샘당[39]이 위병 완장차고 방탄모 쓰고 경계 임무를 서는 것이 부자연스럽다고 하여 '경계헌병'을 만들어 매 기수마다 헌병 숫자를 엄청나게 뽑게 되었다. 보통 매 기수마다 80~120명 가량을 선발하는데, 어떤 기수는 갑판병 숫자를 적게 뽑는 경우가 생긴다.[40] 그럴 경우 갑판병 지원에서 탈락한 사람들[41]들이 헌병으로 튕기는데 그 때문인지 후반기교육장인 해군기술행정학교 헌병학과에서는 어중이 떠중이가 많고 분위기도 개판이다. 그리고 후반기교육 중 제1군사교육단 야전교육대를 또 갔다온다는 것에 포풍분노한다. 1번만가면 다행이지.. 2번간다. 다행히도 두번째는 좀 편한 일정이지만...

보통 10~20% 정도가 군기헌병으로 가고 나머지 80~90%는 경계헌병으로 간다. 키가 너무 작거나 인상이 유약하거나, 병력이 있거나, 운동신경이 약하면 100% 경계헌병으로 간다. 아니 그 이전에 경계 헌병 갈건지 군기 헌병으로 원하는지 본인 의사를 잘 물어보는 편이다. 물론 10명 중 9명은 군기헌병을 바라고, 실제로는 10명 중 9명은 경계헌병을 간다. 잘 물어본댔지 잘 들어준다곤 안했다.

부대마다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이 경계헌병과 군기헌병간에는 묘한 자존심 싸움이 있다. 군기헌병들은 경계헌병을 보며 "니들이 헌병이냐?"라고 까는 경우도 있으며 간혹 군기 헌병이 경계 헌병에게 자인서 수리를 하기도 한다. 자존심 싸움이라지만 경계헌병이 군기헌병을 이길 방법이 없다. 최선임한테 이야기하면 된다. 어차피 동기생이 군기헌병에 가 있을 가능성이 높고, 해당 군기헌병은 내리갈굼을 당할 수 있을 것이다.

군기헌병은 육군 헌병대와 마찬가지로 음지에서 구타가 심한 편이다. 할일도 많다. 대신 군기 단속권을 빌미로 한 권력이 있고, 별도의 근무복[42]과 행사복이 꽤 간지나는데다 해군 헌병 중 싸이카를 타려면 군기헌병이 되어야 하므로 헌병 교육생들에게 인기는 많은 편이다. 헌병 부사관과 장교는 평시에는 일반 근무복 혹은 전투복에 헌병 완장과 장구류 등만 차고 근무하며, 헌병 근무복과 행사복은 거의 행사 시에만 착용한다.

경계헌병의 경우 [43]으로 가거나 육상부대 내부의 초소 및 군항을 방어하는 해안초소에서 경계를 서거나, 병기고를 지키는 경우가 많다. 보통 '경비중대'라는 명칭으로 경계헌병들은 분류가 되는데, 군기 헌병만큼 심하지는 않지만 경비중대도 꽤 빡센 곳이 많다.[44] 특히 큰 부대일수록 심한 편이다. 도서 지역은 예외로 이곳에 배치된 경계헌병들은 정해진 당직시간과 훈련[45] 때는 경계임무를 수행하고 나머지 시간은 육지의 갑판병이 되어 부대내의 각종 작업에 투입된다. 좁은 공간에 적은 인원이 매일 얼굴보며 살아야 하고 해군 특성상 중사 이상 간부와 수시로 부대끼기 때문에 간부가 동조하지 않는 이상 함대나 사령부급 상급부대 경비중대에 비해 구타, 가혹행위 문제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비승함 병과에 다른 직별에 지원했다 밀려난 어중이 떠중이가 많은지라 육군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물론 근무 자체는 대다수 육군보다 편하다. 완전군장, 행군은 물론 유격같은 대규모 훈련도 없고 분기별로 사격훈련[46]만 하면 끝이기 때문이다. 오후 과업이 체력증진이라 적고 전투축구라고 보면 된다. 대신 전반적으로, 특히 함정 근무자 및 육상 지원부대 근무자들이 득시글대는 함대 주둔지 경계병들은 해군 입대한 보람이 없다고 여기는 탓인지 여러모로 사기가 낮은 편으로, 샘브레이당가리 차림의 수병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별로 없는 사람이면 그냥 육상근무라서 편하다는 거에 만족하는 사람도 꽤 많다. 그걸 노리고 지원하는 사람도 많다. 위에 언급된 것 처럼 근무가 육군보단 편하고 해군이 본질적으로 배에 안 타면 널널한 편이기에 그런 듯. 물론 다른 수병들은 편안한 전투복을 부러워 하거나 배를 안 탄다 / 안 탔었다 자체에 부러워 한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법이다. 물론 샘당도 입고 거의 육상에서 근무하는 보급병 등이 제일 승리자다.

경계헌병 제도는 존립 위기가 오기도 하는데, 여기저기서 예전처럼 육전부대인 해병대의 보병들에게 넘기는게 낫지 않냐고 하기 때문이다. 해병대 내에서도 자리도 늘리고 이참에 해안경계 자체를 육군으로부터도 100% 이관받을 겸 은근히 원하기도 한다. 특히 TO가 적어 진급이 빡센 해병대 장교들은 경계헌병 대체로 생길 여러 개의 보병중~대위 TO를 노리고 더더욱 열렬히 바라고 있다.

헌병 가운데 계룡대에 위치한 해군본부의 해군헌병단에서 행정병으로 근무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들은 헌병임에도 해상병전투복과 단화를 지급받아 착용하며, 군기단속권이 없다. 또한 해군교육사령부충무공리더십센터 근무자도 해상병전투복과 단화가 나온다.

육상의 경우 방공도 경계헌병부대의 몫이다 실제 운용은 유도나 병기 직별 부사관/병이 헌병대대에 대공소대로 편성되어 한다.

공군과 마찬가지로, 해군도 군견병이 헌병에서 나온다. 자체 교육기관이 없어 해병대와 함께 육군제1군견훈련소에서 위탁 교육을 받는다.

해군 헌병 병과의 진급 상한선은 준장이나, 원칙적으로 대령이 병과장을 맡되 순번대로 준장 계급이 돌아가는 해군 기행 병과의 특성상 실질적으론 대령이 상한선이다. 해군 헌병단장이 준장으로 고정되던 시절도 있었으나, 헌병 병과는 위에서 언급할 준장 순번이 헌병에 돌아갈 때가 아니면 항해 장교가 단장으로 들어왔다. 지금은 대령이 단장이되 헌병대령이 보직되고, 가끔 준장 TO가 헌병에게 돌아올 때만 준장 단장이 나온다. 대신 수사단장이라는 대령 TO가 하나 더 있어서, 고정적으로 대령 TO 2개는 보장받는다.

출신 유명인으로 배우 진구가 있다. 군기헌병 출신이다.

8.1. 해병대

장교 제복

해병대 헌병은 육군 헌병과 같이 종합행정학교에서 동기로 후반기 교육을 받으며, 이로 인해 육군이 돌격머리를 하고 해병대 군가를 따라부르며, 반대로 해병대원이 육군처럼 되어버리는 신기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같이 구르다 보면 닮나보다(…). 덩달아서 옆 생활관에서 교육받는 경리 특기병도 같이 구르지는 않지만 그외의 시간은 같이 지내다보니 닮아간다. 서로 생활관 원정가서 장기를 둔다든지… 라고는 해도 타고난 신체적인 조건이 차이가 있어서 웃지못할 광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교육을 받기위해 나갈 경우 어쩌다 경리후보들과 마주치면 서로간의 평균 신장차이 때문에 정말 재미있는 모습이 되곤 하기 때문이다. 장난기 짙은 일부 헌병 교육생들은 이들을 가리켜 '스머프' 라고 한다. 참고로 헌병중에도 키가 180㎝[47]가 안되면 마찬가지로 후반기교육 종료시점까지 '스머프' 라는 별명을 안고 살아가게 된다.

또한 종합행정학교에서 교육받는 헌병은 기수에 따라 3개의 중대로 나뉘는데 각각 명예, 봉사, 솔선으로 나뉜다. 그런데 아예 생활을 따로따로 하다보니 중대가 다르다면 반드시 선후임이 갈리는데도 불구하고 서로 소 닭보듯 한다. 경우에 따라서 마주치면 반말을 하는 경우도 있고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일도 종종 있는데,[48] 그러다가 재수없으면 실무(자대)가서 만나는 일도 있으니까 가능하면 좋게 지내자.

물론 자대배치를 받게되면 해병대 헌병은 해병대 기수 열외이다

9. 공군

공군 헌병 특기 휘장. 별은 공군, 태극은 대한민국, 권총은 헌병을 상징하며 따로 공군헌병 흉장이 있어서 전투복 왼쪽 가슴에 오버로크해서 박는다.[49] 그러므로 공군헌병은 보통 전투복의 가슴부분만 봐도 구분할 수 있다. 약복과 행사복에 부착하는 철제 헌병흉장도 존재하며, 공군헌병 가죽반도의 바클에도 휘장이 새겨져 있다.

공군 헌병대는 공군의 사실상 유일한 평시 지상전투 병력이므로[50] [51] 육군이나 해병대 헌병들이 치안에 관련된 교육만 받는 것과는 달리[52], 분대전술 등 보병 전투 교육도 추가로 받고[53] K200 장갑차도 보유하고 있다.[54] 하지만 육군이나 해병대 헌병 출신들에게는 "니들이 무슨 헌병이냐? 보병이지."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하며 같은 공군 병들에겐 타군 헌병들보다 왜소한 체격(?) 등등을 이유로 '곱추 문지기'라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한 때 해군 헌병들도 공군 헌병 놀리기에 동참해왔으나, 2007년 해군도 경계헌병 제도를 도입하면서 동병상련(?)의 동지가 되어 버렸다.

육군에서 헌병은 기술행정병과로 취급받지만 공군에서는 전투병과로 취급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기지를 지킨다고 해서 전투병과라는 오해가 있는데, 오히려 방공포병이 전투병과에 해당된다. 공군 헌병의 목적은 기지가 원활히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 기지를 경비하는 것이므로 기술 병과에 해당된다.

공군 전투조종사가 공중전을 하고 적 중요 시설과 부대를 타격한다면 공군헌병과 방공포병 특기들은 기지 경계와 방공을 책임진다. 공군기지는 적의 1순위 타격 대상에 늘 속하므로 아무리 좋은 항공기와 전투조종사들이 있어도 기지방호에 실패하면 전투기가 이륙할 수 없어서 무용지물이다. 따라서 평시와 전시 가리지 않고 기지방호의 1축을 담당하는 공군헌병은 성격이 기술병과든 전투병과든 상관없이 공군작전에 중요한 부분을 담당한다.

공군이 전반적으로 육군에 비해 편하다는 인식과는 달리 헌병은 다른 특기에 비해서 힘들다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헌병은 방공포병, 급양병과 함께 공군의 3D로 통하며, 이 특기는 공군에 지원할 때 별도의 특기지원과정[55] 없이 바로 헌병특기를 부여받는다는 조건[56]으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지상전투병력으로는 유일하고, 일도 힘든 편으로, 한마디로 꿀빨러공군갔다가 헌병되어-독빠는 경우. 그래서 단일 특기로는 헌병 특기를 가장 많이 뽑지만 인원은 늘 부족한 편이다.

공군 헌병이 되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 입대지원시 헌병 지정으로 신청을 하거나, 입대 후 특기지원시 헌병을 적으면또는 1, 2, 3지망 전부 미끄러지면 헌병이 된다. 기본군사훈련단에서 특기를 받고 공군행정학교에서 헌병교육을 수료후 비행단이나 방공포대/관제대대(레이더 사이트)로 가게 되면 행복끝 지옥시작의헌병생활이 시작된다.

전 군 헌병 가운데 유일하게 정모 형태의 행사모와 전용 베레모가 지급된다. 저거 안 잡았으면 한 명 고자될 뻔

9.1. 부대별 근무환경

비행단 헌병의 경우 대대에 가면 주임원사와의 면담 후 대대본부 (행정반, 작전반, 주임원사실), 헌병중대 (헌병반, 행사반, 교도반), 기동중대 (기동소대, 군견소대, 특수임무반), 경비중대 (경비소대, 교육소대), + 수사실/법무실[57]로 나뉘어 지원을 하거나 뽑히게 된다.

헌병반의 경우 비행단을 대표하는 얼굴마담[58]인지라 주로 키가 큰 신병을 뽑아간다. 이들 헌병반의 업무는 출입통제와 교통정리(TCP[59]), 군기단속에 특화되어 있다. 비행단에 따라선 헌병반, 행사반, 교도반이 묶인 헌병중대를 헌병반으로 통칭하는 경우도 있다.

행사반은 각종 행사시 군기 등을 들며, VIP 경호 등을 담당한다. 헌병반보다 더 키가 큰 신병을 뽑아간다. 보통 교도반과 마찬가지로 평상시엔 헌병반에서 초병 근무하다가 행사시에 의전행사 시의 의장대의 임무 등에 차출된다. 보통 헌병반과 함께 통칭된다.

교도반은 영창 관리를 담당한다. 소규모로 구성되어있다. 비행단마다 차이가 있으나, 헌병중대에 소속되어 평상시엔 헌병반에서 초병 근무하다가 영창에 입감자가 발생하면 영창 관리에 투입된다. 경우에 따라선 별도의 직무를 맡는 곳도 있다고 한다. 보통 헌병반과 함께 통칭된다.

이들 헌병중대는 보통 같은 건물에 사는 경우가 많은데 워낙에 수가 많으므로 다른 생활관에는 무심하거나, 같은 근무조의 선후임에게 더 신경쓰고 타 근무조에는 신경 끄는 경우가 더러 있다. 예를 들어 정문 출입통제반인 일병이 후문 출입통제반인 선임병에게 예의상 경례만 하고 지내는 경우다. 이렇게 생활하면 편하긴 하지만 당연히 같은 헌병반 내의 다른 선임들의 눈 밖에 나게되므로 그리 현명한 군생활 방법은 아니다.

이들의 타 헌병소대들과 구분되는 특징은 역시나 각 잡히고 훌륭한 복장과 장구의 상태에 있다. 물론 타 헌병소대들도 겉모습에 신경을 쓰는 헌병들은 알아서 복장을 잘 차려입지만 헌병반은 장구에서 빛이 난다. 견식과 권총줄의 경우 순백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허리와 어깨에 매는 가죽반도와 호각의 사슬 역시 새 것 같이 반질거린다. 즉, 세탁과 유지에 엄청 신경 쓴다는 말이다 역시 헌병장구를 쓰는 타 경비소대들도 세탁에 무관심한 것은 아니나, 이들의 장구를 보면 새로 보급을 받은 것이 아닌 이상 오래됐다는 인상이 들기 마련이다.

경비중대 소속 경비소대들은 비행단 기준으로 헌병반이 맡지 않는 기지 외곽의 출입구들과 활주로 출입초소들, 기지 내 특정초소들 및 기지외곽 감시와 순찰을 맡는다. 이곳은 헌병중대처럼 키로 뽑는 곳이 아니라서 키가 큰 사람부터 비교적 작은 사람까지 가지각색이다. 계급이 높지 않은 경비소대원들의 실질적인 업무는 활주로 출입초소와 기지내의 특정 초소에서 출입통제하고 경계하는 일이다. 계급이 오를수록 소대 건물 내의 상황실에 앉아서 카메라로 기지외곽을 감시하는 탐지통제병이나 소대 내의 기동분대로 근무하며, 상병 말에서 병장이 되면 탐지통제조장 또는 분대장이 되어 간부를 보는 일이 더 많아진다. 즉, 계급이 오를수록 총과 멀어져서 골병에서 해방된다. 이 점은 역시 초병 근무가 주업무인 헌병반에서도 마찬가지이다.

2011년 하반기부터 각 비행단 헌병대대에 교육소대가 새로 생겼다. 주로 헌병반이나 경비소대에서 근무해 본 헌병 병들을 차출해서 만들어 졌는데 신병 인솔, 교육과 헌병대대 내 자체 교육(헌병 특기 예비군 포함)등을 전담한다. 그런데 예비군 교육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며 신병은 기수별로 한달에 한 번 정도밖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신병들이 다 소대로 배속이 되고 나면? 할 일이 없어진다. 그래서 과거에는 타부대 타특기 파견이나 행사에 매우 높은 확률로 팔려가곤 했다. 그러나 지침개정에 의해 헌병대대 기지경계교육이나 공용화기 교육, 불시상황 조치등을 담당하게된다. 이런 교육들은 간부들의 의지에 전적으로 달려있기 때문에 꿀빨고 싶어하는 간부를 만난다면 아무일도 안하고 상황실에서 남은 군생활을 편하게 보낼수도 있다.

대대장 당번병, 운영계, 행정계, 중대 행정병과 같은 내근계나 수사계와 같은 경우 이병을 바로 뽑아가는 경우는 드물며 보통 위에 언급한 부서에서 일 잘하는 공군병들을 뽑아다가 부서 이동을 시켜 병력을 충원한다.[60]

수사실에도 헌병이 간다. 위에 잠깐 언급된 것처럼 과거에는 헌병대대 밑의 수사계로 존재했으나 조직 개편을 통해 별도의 단본부 소속 수사실로 독립되었다. 그러나, 아직 헌병 특기에서 차출되는 중. 비행단인 경우에는 수사실에서 모든 수사 업무[61]를 다 담당한다. 물론 수사병은 간부를 보조한다. 일반 헌병들에 비하면 월등히 편한 업무이나 수사업무상 평생 못 볼꼴도 보게 되고, 큰 사건일 경우 매일 범죄자와 피해자, 사건내용과 증거만 봐야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또한 의외로 수사병도 24시간 직감부서다. 늦은 밤이나 새벽에 전화오면 그날 잠은 다 잔 것. 긴급체포를 할만큼 큰 사건은 48시간 내에 송치해야해서 극헬이다. 수사업무의 특성상 이런 고충을 어디에 얘기할 수도 없다는게 가장 힘들다. 수사업무가 일반적으로 '꿀 빠는 보직'으로 인식되는 것은 업무내용을 얘기할 수 없는 이런 상황때문에 평온하게 보여서인 탓이 크다. 수사병 배정방법은 비행단마다 다르지만 위의 내근계 부분 각주의 내용과 큰 차이가 없는 듯하다.

울릉도 공군 사이트 헌병들의 훈련사진. 오오오옹 전설의 M16A1 자세히 보면 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 수병들이 섞여있음을 알 수 있다.

방공포대나 사이트로 가게 되면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99% 초병 근무에 들어간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이 없어요. 부대원이 100여명도 채 안되는 부대가 태반이라 헌병 인원도 그에 비례해서 적다. 비행단에는 헌병대대가 있지만 이런 곳은 헌병만 있다. 초병 근무 이외에 3~4주에 한번씩 기동타격조에 들어가게 된다. 군견병의 경우 소대가 따로 있는 비행단과는 달리 병 두세명을 뽑아 초병근무, 기동타격조 근무를 같이 하면서 군견관리를 하게 된다. 나머지 1%는 운영계나 상황실로 배치되는 경우인데, 헌병이 이쪽으로 배치되는 일은 많지 않다.

공군교육사령부에만 있는 보직도 있는데, 공군행정학교 조교는 헌병 특기에서 배출되다. 모자색깔은 초록색인데, 만일 초록색이 아닌 검은 모자를 쓰게 된다면…

공군행정학교에 입소한 뒤 가장 큰 고민중 하나는 비행단을 선택할 것인가 방공포대/사이트를 선택할 것인가인데, 복지시설, 교통편은 전반적으로 비행단이 잘 갖춰져 있으나 근무여건[62] [63]이 많이 힘들다. 반면 방공포대/사이트는 복지시설이나 교통편이 불편하지만 부대가 작다보니 근무여건이 상대적으로 편하다. 둘 다 사람이 부족한 것은 똑같다.

신형 방탄모에 구형 위장패턴피를 씌우고 구형 방탄복을 입고 M203에 스코프를 단 기괴한 옛날 모습(...)

위 사진은 전투장갑차소대, 혹은 기동소대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64]

그 외 특이점이라면 다른 공군 특기와는 달리 M16A1 소총이 아니라 K2 소총 또는 K1 기관단총을 쓴다.[65] 특임반은 장교들만 쓴다는 K-5권총까지 쓴다.[66] 또 이외에도 K6 중기관총, M60 기관총, K3 기관총, K201 유탄발사기부터 PVS-5, PVS-7 등 각종 광학장비를 운용한다. 그리고 전투장비 보급이 굉장히 좋은데(비행단 기준) 예를 들면 신형 방탄헬멧의 경우는 육군 전방부대보다도 훨씬 이전에 보급되기 시작했으며 전투조끼나 방탄복도 적어도 1인당 1벌씩 이상은 구비되어있다. 그게 구형일지언정 말이다…[67] 이유는 당연히 비행장을 지킬 사람이 헌병 말고는 없기 때문이다. 일례로 몇몇 밀리터리 사이트에서는 예비군 훈련을 갔더니 공군병 출신들은 소총 분해조립도 할줄 모르더라 같은 소리가 가끔 나오는데 M16A1이 아닌 K2같은걸 주고 시킨건 아니겠지? 헌병 이외의 타 특기들은 총을 잡아볼 일이 1년에 몇 번 없을 뿐더러[68] 부서에 따라서는 자대 배치후 제대할 때까지 한번도 잡아보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진짜' 분해조립을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심히 골룸하다. 사격을 몇번 안한다 쳐도 공군기본군사훈련단에서 총기분해조립은 당연히 배운다. 물론 사격을 영 안 하거나, 상급자들이 손질을 시키지 않는다면 잊어먹기도 하지만(…).[69] 그리고 모의수류탄 훈련은 하지만 수류탄은 지급받지 않는다. 유사시에 잘못 던졌다가 활주로를 깨먹을 수도 있거니와 심한 경우에는 그 비싼 비행기를 날려먹는 대참사(...)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러면서 40mm 고폭유탄은 지급한다

공군 헌병은 타 특기와는 달리 주5일근무제 미적용 특기이므로 정기외박이 하루나 이틀 정도 더 길다. 특히 기지의 정문에서 근무 서는 헌병반(출입통제반)의 경우라면 그 고단함을 알아주기 때문에 이틀을 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분기사격 과락이라는 함정카드가 발동한다면? 이는 급양병, 방공포병도 마찬가지다

헌병의 주 5일 미적용 위로휴가가 하루가 되느냐 이틀이 되느냐는 자대마다 다르며[70] 당연하게도 휴가가 더 많은 쪽이 힘든 곳이다. 사람은 굉장히 많은데 근무를 돌리는 데에 필요한 사람은 더욱 많아서 헌병반에 분명히 꽤나 헌병이 많아 보이는데도 3조 6교대를 뛴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71] 이 경우 그 부서에 근무지가 병력에 비해 많아서 조 수가 안나오기 때문. 하루에 여덟 시간이 뭐 힘드냐고? 그 시간 동안 한 자리에 계속 서있다고 생각해봐라! 그것도 새벽에 잠도 덜 깬 상태에서! 무엇보다 3조 6교대를 하게 되면 한 조는 오전취침도 하지 못한 채 바로 근무에 투입된다.[72]

기동타격대[73]도 녹록치 않다. 이들은 같은 비행단 전투병력인 헌병반이나 경비 소대 등 여타 헌병 부서들에 비해서도 정예 집단으로 취급되므로 사격 통과 기준 역시 타부서에 비해 까다롭다. 다른 말로 사격과락으로 휴가 짤리기 쉽다 애초에 잘 쏘는 애들로 구성하기때문에 실제 사격과락은 잘 발생하지 않는다 근무는 부대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이 3조5교대이고, 병력충원상태가 좋으면 3조6교대까지 가능하다. 아주 예외적으로 4조일 때가 발생하지만, 이는 정말 아주아주아주아주 이례적인 경우이고, 이래저래 인원이 부족한 타격대에서 4조란 신기루같은 개념이니 아예 생각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시에는 간편체제, 비행단급 훈련일 경우 완편체제라는 조 구성인원 숫자의 차이만 있지, 어떤 때이든 3조 구성은 달라지지 않는다. 3조 구성 자체가 규정사항이기 때문.

3조로 고정이다보니 생활패턴은 다른 공군헌병들에 비해 일정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 이를 '다람쥐 쳇바퀴 구르듯'을 체감한다고 표현하는데, 타격대 생활을 해보지 못한 이들은 잘 공감하지 못한다. 한때는 TV타격대라고 조롱받을 정도로 꿀빨던[74] 타격대이지만, 북한과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시궁창이 나면서부터 타격대 정예화바람이 불어 부대훈련이나 감찰이 급격하게 늘어난 반면, 누가 군대 아니랄까봐 정예타격대에 준하는 보상이나 대우는 갖춰지지 않아 불만이 크다. 타격대에서 상병3호봉쯤 되면 '전쟁이 나도 3조는 영원하다'는 농담을 씁쓸한 맛을 살려서 할 수 있게 된다. 망할 3조때문에 일요일 종참도 원활히 못간다. 간혹 주말BX에 넘쳐나는 체련복상태의 타특기들을 볼땐 엄청난 괴리감을 느낄 수 있다. 위로휴가 반납하고 일과 뛰고싶다...아니 일과근무는 고사하고 4조나 5조 한번만 돌아보고 싶다..그런 느낌이다.

덕분에 타격대원들은 항상 수면부족과 수면불량에 시달린다. 오전에 근무, 오후에 집체나 교육훈련, 석간에 야간사격, 다시 새벽근무. 자고 일어나니 또 오후근무, 석간에 오랜만에 싸지방 잠시하면 소등. 갑자기 새벽에 상황을 쳐걸어서 자다 깨질 않나, 새벽5시에 밤하늘 별 세다보면 다시 하번, 오후에 또 교육훈련한다고 난리. 정신차리면 석간근무중. 근무중에 총기분해결합을 시키질 않나 광학장비를 점검한다질 않나.. 속으로 쉬벌것들을 열심히 외쳐주면 드디어 석간하번하고 샤워중이다. '아! 내일 또 오전근무야!!ㅋㅋㅅㅂ'가 절로 나오게 된다.[75] 이 짓을 그때그때 부대훈련이나 특이사항들로 바리에이션 조금씩 넣어가며 끝도없이 반복하면 어느덧 전역. 대개 690기 전의 전역자들이 타격대를 딱히 하는거 없이 선임만 잘만나면 되는 꿀 정도로 추억하는데, 700~720기들부터는 타격대정예화와 기동중대개편을 직격으로 두들겨 맞은 기수들이라 그다지 좋게 추억하지 않는다. 외려 꿀빨던 선임들을 봤는데 자신은 빨지 못하는 상황에 원망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

상황이 이 지경이니 휴가계획때문에 소대원끼리 사이가 틀어지는건 덤. 경비소대나 헌병중대는 4조나 5조가 비교적 흔해서 무리를 해서라도 간헐적으로 3조를 돌려 휴가조정이 가능하지만, 타격대는 애초에 3조 고정이다보니 휴가조정에 대단히 민감하다. 잠시라도 3조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 이 때문에 타격대에서 휴가조정권한을 의미하는 '휴가판'은 소대 내 절대권력의 상징이다.[76]

서서 근무하는 보직이 아닌 대신[77] 정예화 평가라든지 대테러 훈련이라든지 잡다한 훈련이 쉴새없이 터진다. 골때리는 건 분명 기동타격대만 받는 정예화 평가임에도 제식을 본다. 유사시에 제일 먼저 투입되어 초기에 적을 제압하는 것과 제식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불명이다. 뭐긴 뭐야 간지때문이지 때문에 우습게도 제식은 헌병중대나 경비소대보다 이들이 더 잘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이런 정예화 평가를 분기별로 수행하며 보통 두 달 전부터 굴리며 연습을 시킨다. 비번? 그런거 보장 안한다. 대테러 훈련도 매일 터지듯 하는 마당에 그저 안습. 특히 북한이 도발이라도 한다면 사실상 소대의 3분의 2[78]가 근무에 투입된다. 쉴 수 있는 건 방금 근무 하번한 60분 대기조 뿐이다. 이마저도 대테러 훈련이 걸리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러면 비번이고 뭐고 없다.

월별로 통칭 실거리 사격이라고 부르는 200m~250m 사격을 별도로 한다.[79] 공군 비행단 안에 200m 이상의 자동화 표적지가 있기는 어렵기 때문에 인근 육군의 사격장을 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시행할 경우 역시 비번은 무시한다. 대신 해당 시간 근무자는 면제[80]다. 부대 사정에 따라 연기되거나 생략되는 경우도 있고 통상 20발 정도 쏘는데 여기서 감점을 때린다거나 외박을 자르는 경우는 거의 없고 잘 쏘면 가점이나 어느 정도 챙겨준다.

또한 처음 가게 되면 타격대에서 가장 운동을 잘하는 인간이 튀어나와서 느닷없이 운동을 시키거나, M60이나 K3를 각각 2분과 30초 이내의 분해결합하는 것을 보여주어서 기선제압을 하기도 한다.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대부분 이런것들은 거의 딱 시범보여준 애들만 가능한 일[81]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노란딱지는 불쌍하게도 자신의 앞날을 보면서 절망감에 빠지게 된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눈치채게 되니깐 만일 기동타격대 배치받아서 선임들이 헛짓거리 할경우 표정연기만 해주도록 하자. 다만 축구나 족구는 정말 잘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대기하는 동안 할거 없어서 족구할때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82]

실제로 상황이 그렇게 쉽게 걸리는 것[83]이 아니기 때문에 취사시설을 갖추어 놓은 경우 새벽에 말년병장이 심심하다고 요리해주는 경우도 있고, 맥심부터 시작해서 철학책을 가져와서 독서를 할 수도 있고 공부도 가능하다. 즉 새벽만큼은 타격대에게는 최고의 시간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이 모든 것은 간부가 눈 감아주고간부도 피로를 못이겨 얕게 잠든다, 착한 선임을 만나야만 가능한 일로, 만일 아무것도 하지말라는 인간이 선임이면 당신의 새벽은 인간존재에 대한 탐구만 가능할 것이다. 이 정도면 양반이고, 근무 5시간 내내 직무지식 숙지상태를 점검하는 선임도 있다. 아닌 밤중에 총기제원과 근무신조, 총검술은 폐지됐지만, 차량번호 및 차주 따위를 떠올려야 한다!

또 좋은 것은 TV가 있을 경우 근무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나 예능 본방사수가 가능하고, 막장으로 치달으면 플스를 비치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주말에는 상황이 터질 일이 정말로 없기 때문에[84] 다양한 헛짓거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전제조건이 좋은 선임을 만나야하는것으로 괜한 기대는 안하는 것을 추천한다. 만일 당신의 선임이 인간성이 중간 이하라면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청소와 입담 사역뿐일 것이다.

군견 계급은 사실 병장이라 카더라

성군기위반

헌병반, 전투장갑차소대, 특수임무반 등 이름만 들어도 힘들어보이는 부서가 많고 그냥 경비소대로 빠지자니 평범해보여서 사실 제일 무난한 건 경비소대고 상황실에 앉아 TV보며 낄낄댈수 있는 기동소대가 제일 꿀이다. 갓 부대로 배정된 이병들이 상대적으로 쉬워보이는 군견병을 희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군견병 역시 고충이 많다. 우선 아토피 등 피부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부대측에서 애초에 군견 소대로 보내려 하지 않는다. 3군 공통인 사항이지만 군견의 개털이 소대 곳곳에서 날리기 때문. 그리고 군견을 관리한다는 것이 애완동물 관리 이상으로 힘들고,[85] 만일 군견이 죽은 경우 사망원인이 질병이나 노화가 아니라면 그 책임은 군견병이 지게 된다. 영창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는 것. 또 군견이 죽으면 새로운 군견을 받기 위해 공군행정학교로 파견을 가야 한다. 당연히 해당기간동안 휴가는 제한된다.

헌병 근무가 고되다보니 근무에서 하번하고 난 뒤에는 어지간하면 터치를 안하고 쉬게 놔두는 편이다. 헌병만큼 병영생활 빡신 곳은 많지 않다. 대개 비행단 기준 기지방호전대 예하 부대들이 병영생활이 빡신 편. 하지만 헌병은 그 최고정점에 서 있다. [86] 그러다보니 다른 특기 일과시간에 자거나쉬거나 운동, 공부를 하는 등 자기 시간이 다른 특기에 비해서 많다는 장점이 있다.[87] 아침에 BX나 도서실 같은 공간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특기는 헌병 특기일 정도. 오죽하면 공군 헌병의 일주일을 월화수목금일일로 치겠는가? [88] 물론 짬이 후달릴 땐 해야할 일이 더럽게 많다.당직병, 불침번 등은 자동으로 제외되고, 아침 점호를 근무준비, 오전취침 등으로 인해 빠지는 경우가 많다. 헌병근무보다 저게 쉬울 것 같아보이는건 기분 탓이다.

공군헌병 베레모를 착용한 여군 모에화 캐릭터.[89]

2016년에 들어와서 미공군 헌병의 사례를 모방하여[90] 초병근무를 서는 헌병에게 베레모가 지급되어 근무 때마다 쓰게 되었는데... 문제는 이게 좀 더운지라 사이트 같은 곳에서는 융통성있게 여름 낮에는 정글모자를 착용하게 하고 밤에만 착용하게 한다. 물론 비행단이면 그런 것 없다 다만 이것도 비행단마다 다르다. 2017년 강릉 비행단의 경우는 초병이 전투모를 쓰고 근무했다. 기존의 헌병 하이바는 차양기능이라도 있지 베레모는 멋 빼고 무소용..

11전투비행단 헌병들의 가스 고무탄총 사격 훈련

2017년에는 우발상황 발생시 소총으로 바로 제압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각 헌병부서에 가스고무탄 총이 지급되어 운용하게 되었는데 정문 선임근무자가 착용하며, 개인화기와 동시 휴대하게 되었다. 실사판 오버워치 석양이 진다.[91]

위의 해군 헌병 항목에서 군기헌병과 경계헌병의 신경전이 서술되어 있듯이 공군 헌병에도 중대 간의 알력 다툼 등이 있다. 주로 출입통제를 맡는 헌병반과 타 소대 헌병들 사이에서 일어나는데, 휴가를 갔다와서 반입하면 민감한 물품을 가지고 있을 때 헌병반 헌병이 잡는다거나, 경례 등 외적군기가 맘에 안들 때 지적하는 식이다. 이럴 경우 문제가 과도해지면 본인의 계급빨이나 본인 소속 부서에 전화를 걸어서 최선임 기수빨로 해결하는 경우들이 많다. 아니면 당직대 헌병 간부가 와서 둘 모두에게 긴장 타게 하거나...

이 밖에도 특임반에 대한 시선이 미묘한데 각종 기지방호 훈련을 할 때 폭파 스티커를 붙여서 엿을 먹여주기 때문이다. 물론 훈련 시에만 그렇고 평소에 특임반은 악감정의 대상이 아니다.

경비소대나 군견소대, 기동소대끼리는 가끔 순찰차량이 퍼질 경우, 차량이 수송대대에서 정비해서 나오기 전까지 빌려주거나 상하번을 같이 도와주기도 하며, 헌병장구들을 돌려쓰기도 하는 관계인데다가, 각 소대의 초소 사이가 인접한 경우 경계사항에 대해서 상호연락을 취해주기 때문에 사이가 좋은 경우가 많다.

혹여 이 글을 읽는 공군 장병이 있다면, 어지간하면 헌병들에게 협조해주자. 힘들게 군생활하는데 서로 으르렁댈 필요가 어디 있는가. 특히 급양친구들아! 왜 남들 다 먹고 늦게서야 오냐는 말같지 않은 소리 좀 그만하자! 밥먹는 시간에도 경계서고 교대해서 오니까 당연히 늦게 오지 헌병이나 급양이나 시궁창인건 마찬가지인데 우리끼리 그러지 맙시다

공군 블로그 공감에서 연재되었던 웹툰 서후의 신고합니다가 공군 헌병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작가 본인이 공군 헌병 출신이기 때문.

9.2. 유격훈련

일병에서 상병 사이 단별로 몇명씩 인원을 차출해 공군교육사령부로 기지방어전술훌련을 받으러 가기도 한다. 그런데 이 훈련의 정체는 바로 유격훈련, 그것도 기본군사훈련단 때 받는 훈련이 아니라 간부훈련급의 훈련을 받게 된다. 경험자의 말에 의하면 말 그대로 개가 되어 돌아온다고 한다… 그래서 유격훈련이 다가오게 되면 일병에서 상병까지 계급을 막론하고 간부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조심하게 된다. 물론 대상자가 아닌 병장은 그걸 보고 웃느라 바쁘다. 과거에는 이 훈련을 받으면 레인저 흉장을 박을 수 있어 유격 훈련을 받았다는 것을 과시할 수 있었으나 복무규정이 바뀌면서 이를 달지 못하게 되었다. 안습안습개안습. 하지만 훈련받은 것이 억울해서라도 억지로 박는 사람들도 있으며, 전역하면 오버로크 박는 것에 간섭하는 사람이 없으니 전역할 때 박는 사람들도 있다. 가능하면 양심상 안 갔다 왔으면 달지 말고, 본인이 공군기본군사훈련단 조교나 헌병특기가 아니면 달지 말자. 어차피 특기마크로 다 드러나게 되어있다. 하지만 동원훈련 가면 헌병특기는 다들 달고 있다. 간혹 짓궂은 간부는 레인저마크를 보고 다가와, '무슨 훈련이 제일 힘들었냐고' 떠본다. 가라로 마크박은 애들 당황하는게 포인트

2000년도 후반에는 유격훈련을 받는 인원은 약 20명에서 30명까지 해당되며 공군교육사령부에 위치한 행정학교에 입소한다. 차출인원은 부대마다 다르지만 한 차수에 최소 1명에서 3명까지 가며 매 차수 가는 것은 아니다. 주로 기동타격대 소대, 특임반이거나 혹은 교육소대가 주로 가며 가끔 헌병반이나 경비소대가 가는 경우가 있다. 진짜 재수없으면 군견반도 간다 개안습. 해당 주 일요일에 입소하여 다음주 토요일 아침에 퇴소하는 1주일 코스로 이루어지며[92] 훈련장소는 기본군사훈련단 사격장 위에 위치해 있는 유격장에서 이루어진다. 1주일 동안 먹고자고 굴러야(!)하기 때문에 자대에서 짐을 꾸릴때 대충 꾸렸다가는 피볼 수 있으니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c급 전투복은 필수인데 외출(?)나간다고 생각하여 a급 전투복 들고왔다간 이름표, 특기마크 강제로 다 때이고 순식간에 폐전투복 직행. 현재는 기지방어전술훈련이 여러가지 과정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흔히들 공군 헌병 마패를 달고 가는 과정은 이것들 중 가장 짧은 것에 해당한다. 또한 교육은 혹한기에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여담으로 공군 유격 훈련은 매년 매차수 차출되기 때문에 유격전투복이 대대로 물려받아 내려오는 부대도 간간히 존재한다. 그 전투복은 매직으로 몇기, 몇 차수 출신이 입었다는 표식이 전투복 군데군데에 표시되어 있다.

유격조교들은 똑같은 헌병병과 출신으로 헌병 후반기 교육시 T.O가 나면 그때그때 충원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막상 훈련이 시작되면 계급마크가 비워진 전투복을 입고 유격생들을 막 굴린다. 막상 알고보면 동기수거나 (그나마 다행) 심지어 10기수 이상 차이나는 이병들에게 반말듣고 열심히 구르는 경우도 있다. 가뜩이나 훈련도 힘들어 죽겠는데 여기서 반말에 명령에 이병보다 못한 훈련병 취급받을때 여기로 온 것이 가장 후회된다고 한다. 유격조교들은 일과시간에는 엄청 개같이 굴리지만 일과 이후에는 별다른 터치를 하지 않는다.[93]

훈련일정은 무조건 5시 이전에 종료되므로 행여나 휴식시간이 보장되지 않는건 아닌지 의심하진 말자. 훈련장에서 내려오는 시간까지 계산해서 온다. 밥 먹은 이후에는 특별히 할 게 없으므로 훈련병 시절에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던 공군교육사령부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94] 다만 교육사가 다소 넓으므로 어차피 구경할 곳은 훈련단이나 BX 등 복지관 건물 이외에는 없을 것이다. 생각 외로 교육사 복지시설이 잘 되어 있는 편이므로 2층의 음식점에서 치킨을 시켜 먹으며 지친 심신을 좀 달래보도록 하자. 화훈장이나 사격장은 유격훈련장 이동하면서 자동으로 구경하잖아?

보통 차량 지원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장교와 같이 훈련을 받지 않는 과정이라면 병은 혼자서(혹은 동행병과 함께) 진주까지 이동해야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주 살짝 휴가나온 기분을 누릴 수 있지만 곧 진주가 가까워 질수록 기분이 매우 나빠지며, 공군교육사 정문과 함께 서 있는 헌병은 보면 땀이 나기 시작할 것이다. 부대가 서울권역이더라도 적어도 2시면 진주에 도착하는데, 이때 파란 일~상병 계급장을 단 전투복을 입은 사람들이 더풀백을 메고 왔다갔다 한다면 100% 같은 차수에 교육 받으러 온 사람이므로 미리 아는 척 해두자. 사실 나중에 택시 탈 때 요금 나누는 거 말고는…

훈련강도는 기본군사훈련단의 그것과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진짜 위의 설명처럼 개같이 굴린다. 일단 입소하자마자 더플백 매고 짐을 다 주차장에 쏟고 다시 싸고 쏟고 다시 싸고, 행정학교 앞 주차장 데굴데굴 굴리는 것을 시작으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 때, 돌아가고 싶으면 말 하라고 하지만 절.대 돌아가지 못한다. 돌아간다고 했다가 자대에서 어떤 소리를 들을지 모른다!!!! 들어올땐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땐 아니란다 5일간 PT체조 및 유격기구 훈련 대 테러진압 훈련 등을 받고 마지막 날에는 (페인트 총놀이)서바이벌 훈련까지 한다. [95]

기실 행정학교의 위치와 기본군사훈련단의 유격장과의 거리는 상당히 멀기 때문에 무조건 뛰어간다. 차량지원 따위는 없다. 물론 친절하게 완만한 기본군사훈련단 비성대로를 통해 가는 것이 아니라 면회소 뒤로 돌아가 산길을 포장한 도로로 우회해서 뛰어가고, 사실 그편이 더 빠르다. 경사가 진짜 심해서 죽을맛인게 문제지. 훈련장에서 내려올 때 마다 죽고싶은 건 덤. 점심은 유격장 → 화훈장 → 화훈장의 언덕 → 기본군사훈련단 식당으로 간다(…). 때문에 점심 밥맛이 상당히 괴랄하다… 내가 씹는 이것은 분명 밥알이 맞는데 왜 밥 맛이 나지 않는것인가…

일반적으로 해당 차수 최선임이 1번 보라매를 맡으며 내림차수로 2번 3번… 으로 이루어지고 1번 차수가 입영신고, 퇴소신고를 다 한다. 최선임은 뭐 좋은게 하나도 없다. 1번 보라매는 뛸 때 무조건 계에속 제대를 이끌고 구령 붙여야 한다. 역시 개이득인건 차선임. 하는게 뭐야? 그리고 훈련이 끝나고 난 뒤 레인저 마크를 사러 진주 시내에 있는 군장점으로 달려가는데 이때 자기의 것과 자대에서 부탁받은 선,후임의 레인저 마크를 함께 사러가는 안습한 셔틀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여기서 공수마크가 달린 레인저 마크도 파는데 훈련과정에는 공수훈련이 없으니깐 양심있는 공군인들은 사지 말자. 그런데 동원훈련 가면 헌병 특기 출신 예비군 중에 공수 레인저 마크든 그냥 레인저 마크든 안 단 사람이 거의 없기는 하다.

그리고 훈련을 마치고 나면 자대마다 다르지만 특전휴가를 보내준다. 대체로 외박에 1박을 더 붙여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2013년 기준으로 더 이상 실시되지 않는다.

9.3. 준헌병

헌병 특기가 아니면서도 헌병과 같은 취급을 받는 병들이 있는데, 바로 경장갑차 운전병이다. 경장갑차를 다루는곳이 비행단 밖에 없기에 거의 무조건 비행단 배속이며 기수당 10명도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일정도로 희귀특기라 원하는곳에 TO가 나오지 않을수도 있다. (장점은 인원이 적으므로 동기들끼리 어딜 가고싶은지 미리 정해두고 원하는 곳에 배속받을 수도 있다. 물론 갑자기 통수를 치는 경우도 있고 협상에 실패할 시 점수로 붙어야하겠지만.)

이들은 수송 특기를 받았지만 공군 내 경장갑차를 다루는 부서가 헌병(전투장갑차소대, 경비소대) 뿐이다 보니 헌병 선임에게 경례하고 헌병 후임에게 경례받는, 말 그대로 초소근무만 서지 않는 헌병이 되어버린다. 요즘은 모르겠지만 경비소대에도 장갑차가 전산상으로 잡혀있어서[96] 경비소대당 1명 이상씩 경장갑차 운전병이 있었다.

혹시나 경비소대와 기동소대(전투장갑차소대) 2개중에 고를수 있으면 경비소대를 가는게 더 편하다고 말하고싶다. 경비소대 근무시 경장갑차 운전병은 초소근무를 설 수 없도록 되어있기에 상황실에서 운전병으로만 2년 내내 근무한다.(비행단마다 다르겠지만 어떤곳은 2년 내내 펜스밖을 걸어서 순찰다니기도 한다.) 굳이 단점을 찾자면 경비소대는 운전병이 가끔 펑크나서 맞조를 돌 때가 있는데 이럴땐 좀 골때린다.

기동소대(전투장갑차소대)에 가게 되면 사실상 장갑차특기가 없어지는 것이다. 일반 헌병특기로 기동소대에 배속된 이들과 아무런 차이없이 훈련을 똑같이 받는다. 엄밀히 따지면 대우는 더 안좋다. 체송때문에 상말에도 후임보다 먼저 일어나야하는 사태가 심심찮게 벌어진다. BX이용이 어려운 기동소대 특성상 오히려 체송을 반기던 상병 짱특도 있었지만, 몰래 들리는게 아닌 이상 소속간부의 셔틀로 전락하는게 태반..[97] 기동소대는 무조건 3조인데 장갑차특기병이 3명보다 많을 경우 장갑차특기병만 4조, 5조 도는 경우가 있지만, 그 소대의 실권을 헌병특기 꼽창선임이 쥐고 있을 경우 짱특들의 동의없이 남는 짱특을 일반 소총수로 편입시켜 다른 헌병특기병을 휴가보내거나 다같이 4조를 돌자고 근무판을 복잡하게 뒤섞는다. 체송이나 정비때 운전 대신 해줄 것도 아니면서 이럴때만 형평성 타령이다!

즉, 인트라넷 조직도 상의 특기만 다를 뿐이지, 전투복에 헌병 특기 마크를 달고 헌병 흉장을 가슴에 다는 헌병이다. 대개는 운전만 하기 때문에 원래 헌병 특기들에게 꿀빤다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물론 반대로 훈련소나 군수학교에서는 동기들의 동정어린 시선을 받을수 있다. 그러나 소대 내에 정비지식이 있는 병사는 장갑차특기뿐이라서 차량관련한 책임을 전부 떠안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찌됐든 장갑차특기는 헌병대대 내에서 소수이기 때문에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

10. 특수임무대

/특수임무대 문서 참조

11. 기타

일반적으로 현병에 대한 잘못된 상식으로, '위수지역 이탈 중 헌병에게 걸리면 하이바 뺏어 반대쪽으로 던지고 도망가면 된다'고 하는데 근거없는 이야기다. 물론 하이바가 중요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목숨걸 정도는 아니며 설령 벗겨진다 하더라도 무시하고 미친듯이 달려가서 그 도주자를 잡고 만다. 아니, 상식적으로 애초에 하이바는 절대로 도망가지 않는다.[98] 그런 행위를 했다간 3~4일 영창갈 걸 15일 풀로 채우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괜히 화이바 벗기려다가 실수로 헌병 얼굴에 상해라도 입히면 군사재판을 받을 수도 있다. 몇몇 헌병대는 화이바에 흰색 턱끈을 매기 때문에 애당초 벗기는 게 불가능한데도 무리하게 시도하다 얼굴에 상해를 입히는 경우가 있었다.

그리고 도망가봤자 헌병 숫자가 더 많으니 다 잡힌다. 그리고 잡히면 일이 더 커진다. 왜냐? 헌병을 보고 누군가가 뛰어가면 100% 그를 탈영병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한국의 군대 부조리나 악습을 잘 알고 싶다면 헌병대 제대한 친구에게 단 둘이 있을 때 물어보자. 당연한 이야기로 이런 걸 알아도 보안이라는 이유로 말 못하지만 단 둘이 있을 때도 상대가 비밀을 지켜줄만한 자세를 평소에 잘 보여주면 뭔들 다 말 안 할까? 그 중에서 특히 해병 헌병들이 안 좋은 의미로 알짜배기, 여태껏 알려진 것이 진짜 새발에 낀 때 만큼도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도 뉴스에 나올법한 군대부조리 사건 등은 각 부대 헌병대로 공문이 더 자세히 더 빨리 날아온다.[99] 사실 헌병 병과 자체도 부조리가 장난 아닌 병과중 하나다

7~80년대도 아닌데 겉으로 잘못한 것이 없는 장병을 아무나 헌병이 붙잡고 강압적으로 휴가증 내놔라 하진 않으니, 위수지역 이탈인데 헌병이 나왔다 싶으면 그냥 복장 똑바로 하고 눈에 거슬릴 짓을 하지 않는게 좋다. 모자 벗고 돌아다닌다던가, 재떨이 없는데서 담배 피운다든가, 뭘 먹으면서 걸어다닌다든가 등.

그리고 같은 병 신분인 주제에 타부대 병들에게 반말을 하기도 한다. 대부분 반말을 할 때는 뭘 모르는 이등병 혹은 일병에게 자주 하는데, 그래도 싸우지는 말고 "전우님 지금 저한테 반말하시는 겁니까?" 라고 점잖게 맞받아치는 게 좋다. 군탈 체포조(DP)도 장발에 사복인 점을 이용해 일반 헌병보다 높은 빈도로 반말을 하는데, 어느 정도 짬을 먹은 일반 병조차 이들이 부사관인 줄 알고 반말을 해도 당연한 줄 안다. 그러나 이놈들도 병장으로 만기 전역하는 일반 병이다. 더구나 타부대 병에게 '전우님'이라는 호칭을 안 붙이고 반말하는 건 엄연히 가벼운 군기 위반에 속한다.

또한 이들은 군인에게만 공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군인경찰"이기 때문에 기초군사훈련 중이라면 모를까 이미 훈련을 수료하고 민간인 신분인 보충역(공익근무요원) 및 산업기능요원 등 대체 복무자들에 대해서는 그 어떤 공권력 행사도 불가능하다. 공익근무요원이 복무규정을 어기면 병역법에 따라 병무청에서 징계를 내리며, 근무지를 이탈하는 경우 병역법에 따라 복무기관이 경찰에 고발하기 때문에 이들을 쫓는건 헌병이 아닌 경찰이다. 계엄령이 떨어지지 않는 이상 헌병은 민간인에 대한 그 어떤 공권력 행사도 불가능하며, 아무리 병역임무 수행중인 공익근무요원이라 하더라도 그들의 신분은 민간인이기 때문에 예외는 없다. 보충역이 아닌 군인 같아도 사복 착용자는 헌병이 거의 건드리지 않는데, 괜히 진짜 민간인을 건드렸다 민원 폭탄 먹으면 짜증나는 점도 있고, 입수보행 금지 등 기초군기 상당수가 사복 착용시엔 적용되지 않는 점도 있다. 기초군기 유지 목적이 군인으로서의 대외적 품위 유지이므로 군인이라는 티가 나지 않는 사복 착용자에게까지 강제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전환복무경찰청 의무경찰 역시 헌병에게 단속되지 않는다. 행정자치부 경찰청 소속이므로 국방부 소속인 헌병들의 단속권한 밖에 있다. 내부에 기율경이라는 헌병 비슷한 일을 하는 곳이 존재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다. 의무경찰은 외박, 휴가, 외출시에 사복을 착용하므로 애초에 단속받을 일이 거의 없다. 그런데 의무경찰이 근무서다 짱박혀서 태만한 모습보이면 바로 112로 신고들어가서 바로 인근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직원들이 출동해 잡아서 소속중대까지 통보하여 심지어 지방청에서까지 알아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비슷한 전환복무인 의무소방 역시 헌병에 단속되지 않는다.

헌병들도 원칙적으로 순찰나가서 병에게 반말을 하거나, 아저씨라고도 부르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 단속된 장병이 이걸 이유로 간부에게 따지면 순찰의 정당한 사유가 없어져 버린다. 어지간해선 반말하는 헌병은 없지만, 전출온 병들이 가끔 그래서 시끄러워지기도 한다.

동두천 지역에서 예비군을 간혹 현역으로 착각하고 잡는 사례가 있다. 현역시절 헌병 구경도 못했는데, 예비군 3년차에 잡혀봤다고 한다.

미 해병대의 전설적인 저격수 카를로스 헤스콕이 해병 저격수 학교에 들어오기 전의 보직이 헌병이었다고 한다. 저격수 담당자가 우연히 찾아내서 저격수가 되었다나 뭐라나

헌병이 제4군으로 분류되어 치안을 담당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국가 헌병대라고 부른다. 대표적으로 프랑스에서는 National Gendarmerie(나시오날 장다르므리)가 경찰 업무를 일반 경찰과 나누어 수행하고, 이탈리아에서도 카라비니에리가 경찰 임무를 수행하며, 칠레에서도 이탈리아와 뜻이 같은 국가헌병대 Carabinero(카라비네로)가 치안을 담당한다. 우리나라에는 일본 헌병이 이 같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이 마약 카르텔과 야합했다던지, 경찰 권력이 상당히 부패한 지역으로 여행하다가 무슨 문제가 생길 경우 경찰보다는 헌병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낫다.

그리고 군대의 공병 병과와 빈 병처럼 동음이의어이다. 낡은 병 가끔 군대의 헌병 병과와 연동해서 말장난을 하기도 한다.

A: 근처 군부대에서 헌병 봤다.

B: 그럼 보기만 하지 말고 분리수거해서 버렸어야지!

어째 진심이 담겨있는 것 같다

사복 차림으로 근무하는 수사관들은 군용 피복과의 혼착이 철저히 금지되어 있다. 보통 다른 사복입는 부사관이나 장교들이 군용 단화를 사복과 혼착하거나 하기도 하는데, 수사관들에겐 이런 것조차 불허된다. 규정을 타 군인들보다 엄격히 지켜야 하는 헌병의 특성도 있고, 무엇보다 해공군이나 국직부대 근무하는 육군 병 등이 구두 보고 수사관임을 짐작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군 검찰과의 관계에서 민간의 검찰과 경찰과는 다른 점이 있는데, 민간에서는 검사가 검찰에 사건이 송치되기 전부터 경찰을 지휘하지만 군 검찰관은 수사에서 헌병수사관의 '협조'를 받을 수는 있어도 헌병을 직접 지휘할 수는 없다.# 검찰관이 직접 지휘할 수 있는 대상은 같은 법무 병과인 검찰수사관과 검찰서기 뿐이다.

12. 서브컬처

밀리터리 모에 계열 오덕계에서는 포돌이 대신에 "잡았다 요놈!"을 담당하는 존재로 통한다(...). 스트라이크 위치즈칸코레 팬덤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

강철의 연금술사아메스트리스에선 민생 치안을 담당하는 곳이 경찰이 아닌 헌병이다. 병 한정으로, 아메스트리스 군의 파란색 군복 대신 검정색 군복과 개리슨 모를 착용한다.


  1. [1] '헌병령'은 1961년 11월 21일 개정된 후 2017년 현재까지 개정된 적이 없다.
  2. [2] 다만 이 경우에는 군대와 경찰의 총칭인 군경이나 경찰군이랑 헛갈리기 때문에 주의.
  3. [3] 한글로 '헌병'이라고 적힌 헬멧도 있다. 그러나 세간의 인식과 달리 '헌병'이라고 찍힌 광나는 검은 헬멧은 그냥 얇은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졌다. 방탄 기능은 없다.
  4. [4] 민간의 도로교통 관련 업무가 대한민국 경찰청 소관임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5. [5] 현재 미해군의 헌병 명칭은 MA, 즉 Master-at-Arms라고 불린다.
  6. [6] 지역마다 다른 건지, 규정이 달라진건지 모르겠지만 2017년 10월 육군 기준으로 간단한 군기 위반 1개만 적발돼도 경고장이 대대급 인사과로 날아온다(...).
  7. [7] 간부 앞에서는 하지 마라. 특히 나이가 좀 있는 간부들 앞에선 더더욱. 쌍욕과 함께 당신 부대의 지휘관이나 행정보급관에게 전화가 간다. 휴가가는 날 입수보행을 했다가, 출근하는 사단장에게 걸려서 지옥을 맛봤다던가 하는 경우도 있다.
  8. [8] 애초에 이어폰을 끼고 돌아다니는것 자체가 위험한 짓이니 안전을 위해 하지말자. 괜히 주의력 흐트러져서 사고당하기 쉽상이다.
  9. [9] = 주로 하고 싶은 것 못하게 하는 것…
  10. [10] 그러나 대개 176cm는 되어야 안정권이다.
  11. [11] 2010년 이후로는 2급도 잘만 뽑는다. 심한 경우에는 허리디스크로 3급 판정을 받는 사람이 선발되는 경우도 있다.
  12. [12] 100명에 1~2명 꼴로 3급도 보이는데 이들은 종합행정학교에서부터 교관들에게 "너 어떻게 왔냐?" 하는 소리를 듣게 된다.
  13. [13] 날렵함을 요구하는 지원헌병인 특수임무대는 168cm까지 허용된다. 반대로 대외 행사에 나가는 헌병은 키 180 이상인 자원을 내보내는 경우가 많고, 시력이 나쁜 사람을 대외행사에 내보낼 때는 안경 대신 렌즈를 끼게 한다.
  14. [14] 육군의 경우 헌병은 전투병과가 아닌 기술행정병과에 속한다.
  15. [15] 훈련을 안하는 건 아니다. 행사, 순찰동원 때문에 큰 훈련을 할 수 없을 뿐이지, 자잘한 주특기훈련이나 기본병과교육은 다 받는다.
  16. [16] 일반인이 아니라 헌병을 기준으로.
  17. [17] 물론 이렇게 잡아내서 순찰보고서를 작성하면 과도한 계도라고 헌병 간부에게 개갈굼을 당한다.
  18. [18] 실제로 매 기수마다 뽑히는 헌병 중 약 절반 정도 또는 그 이상이 수도방위사령부로 자대 배치된다.
  19. [19] 하루종일 장화만 신기 때문.
  20. [20] 휘장의 육모방망이는 교도 및 징계를 상징하며, 혁대는 명령에 의한 사법권 행사 등을 상징한다.
  21. [21] 헌병의 신분은 군사법경찰리이다.
  22. [22] 법학과 대학생이 안경 안 쓰고, 키 크고, 체격 좋으면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3. [23] 뽑아가기도 하는 정도가 아니고 대부분 헌병대 내에 행정직은 이렇게 뽑는다. 한 부대에 편제된 행정병은 많아야 2명 정도인데 실제로는 행정업무가 굉장히 많다.
  24. [24] 경찰들이 타는 것과 생긴 것은 비슷하다. 그런데 슬슬 BMW제 오토바이로 바뀌고 있다고 한다.
  25. [25] 수도방위사령부의 경우 기동소대장(소위~중위급)만 장교고 나머지는 모두 부사관과 병인데 간혹 행사시 사이드카에 특수임무대장(대위)가 승무하는 경우는 있다.
  26. [26]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수송작전도 엄연한 군 작전에 들어간다. 또한 육군에서는 이를 소재로 한 홍보영상도 제작했다.
  27. [27] 이병말~일병초.
  28. [28] 회계, 마약, 건축설계
  29. [29] 일반 부대에서는 평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30. [30] 부대 상황에 따라, 특히 일이 자주 터지는 부대일수록 사무실 옆에 아예 수사병을 위한 직감처가 존재한다.
  31. [31] 사단급 정도에는 인수인계중인 2인 체제가 많고, 그런 경우 전역전에 최소 한 번씩은 받는다, 하지만 이것도 훈련을 두번 나눠하는 부대일 경우 다른 이야기
  32. [32] 사실 이는 사단급 헌병대 수사과 소속병들에게나 해당되는 것이고, 최상급 수사대인 육군수사단은 타 헌병대에 지구수사대를 파견시키는지라 여기 소속된 병들은 수사대 건물을 지키는 불침번 같은 근무외엔 근무가 없다. 훈련은커녕 전역할 때까지 총을 안 만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33. [33] 민사 = 얘네들 군인 아닌데요. 행정 = 얘네들 전투병력 아닌데요. 경찰 = 얘네들은 그냥 질서 잡는 애들인데요.
  34. [34]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건 주요군기위반으로 단속될 수 있는 보급품 무단반출사례다. 부대에 통보되는 건 당연하고 까딱 잘못했다간 영창 or 휴가 삭감이다. 부대 내에서 휴가 갈때 가져가라고 한 것 외에는 절대 가져가지 말 것.
  35. [35] 완장에서 차이점이 몇 개 존재하는데, JSA 완장엔 병과마크나 태극기 대신 유엔 표지가 오버로크된다. 또한, 한글로 '헌병' 또는 로마자로 'MP'가 혼용되며, 그 글자 아래에는 작게 JSA.ROKA.BN (부대피복완장) 또는 착용자의 한글 성명 또는 알파벳 성이 들어간다. 이가 가능한 것은 부대피복완장 외에도 JSA 내 군장점에서 주문제작 완장이 구비되어 있고, 부사수에게 이 주문제작완장을 선물하는 것이 사수들의 전통이기 때문.
  36. [36] 또한 헌병복에 붙는 술들이 들어가지 않는다. 이는 전투 상황에서 기동 시 걸기적거림을 방지하는 이유. 이와 덧붙여 바지 밑단에는 움직이면 찰랑거리는 소리를 내는 링이 들어가는데, 이것의 목적은 JSA 특유의 제식동작 시 절도있는 소리를 만들어줌과 동시에, 견학 중 규정 위반을 하는 견학관광객에게 위압감과 경고를 주기 위함이다. 공교롭게도 이 링은 민간인들에게 위압감을 준다는 이유로 현재 정식 육군 근무 헌병들은 쓰지 않는다.
  37. [37] 원래 역사적으로도 해병대는 평상시에는 배 안에서 헌병 비슷한 역할을 했으므로 그다지 이상한 건 아니다. 현재도 미 해군 헌병대에는 전부 해병대원들이 근무한다.해군 헌병은 해군이 맡는다. 한국 해군 헌병단도 해병대원들로 구성되었는데, 흰 헬멧 쓰고 다니고 정문 지키는 군기헌병들은 해병대원, 사복 정장 근무하는 헌병 수사관들은 해군 부사관들과 군무원들이었다.
  38. [38] 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군 헌병대는 해병대와 연관성이 사라졌고, 해군 헌병들이 후반기 헌병학부 교육을 받는 내용에도 해군 헌병대와 해병대의 연관성에 대한 내용은 일절 없다. 지금은 아무 관계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39. [39] 해상병전투복, 즉 샘브레이당가리의 합침말의 약칭, 혹은 이를 착용한 수병들.
  40. [40] 해군하면 함정근무만 생각하기 쉽지만 도서지역 전진기지나 R/S들까지 합치면 육상부대도 적지 않은데 이런 부대에서 갑판병 즉, 종합 작업원이자 전투원 역할을 수행하는게 경계병이다보니 매 기수 최대한 많이 뽑아도 수요는 모자란 편이다.
  41. [41] 주로 특별한 자격증 없는 사람들
  42. [42] 부사관 및 장교의 동/하근무복과 거의 같은 디자인이나, 바지 통이 더 넓고 단화 대신 전투화를 신으며, 동근무복의 경우 넥타이를 하지 않고 붉은색 스카프를 한다.
  43. [43] 주로 2함대, 3함대에 도서지역, 즉 섬으로 팔려가는 경계헌병들이 많다. 제6해병여단, 연평부대, 제2해병사단, 제9해병여단대한민국 해병대 전투부대가 주둔하는 섬들이 아닌 3함대인천해역방어사령부 관할의 자질구레한 섬은 해안 경계 병력이 해병 보병이 아닌 해군 헌병이다. 대표적인 곳으로 통영 욕지도와 전남 남해안의 거문도, 그리고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덕적 군도가 있다.
  44. [44] 특히 3함대 경비중대는 최소 2011년까진 상습적인 쌍팔년도 구타와 병영부조리가 그대로 남아있었다. 3함대가 오기 전까지 존속하던 구 목포해역방어사령부가 헌병대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내무부조리가 심한, 일명 피방사로 통할 정도였는데, 목방사 헌병대가 3함대가 이전, 해체되며 흡수됨과 동시에 악폐습을 그대로 이어갔기 때문이다. 이거 때문에 2011년에 부대가 한번 뒤집어 지고 10명 넘게 영창가는 사고가 터진다.
  45. [45] 5분 대기출동훈련이나 주둔지 방호훈련은 부대 자체적으로도 가능하기에 꽤 자주 행해진다.
  46. [46] 도서지역 경계병들은 이 정도가 제일 큰 훈련이다.
  47. [47] 해병대 헌병의 경우 지원 자격이 2011년 5월 기준으로 신장 176cm 이상이었다.
  48. [48] 일단 규정상으로는 소속 부대가 아닌 곳에서 해병들이 공식적으로 아무 연관 없는 사이로 만난 경우에는 상호존대가 원칙이지만 해병대원들은 기수 철저히 따져 바로 아랫기수를 하대한다. 같은 집안인 해군의 경우 수병들은 자기 배나 자기 대대 아닐 경우에는 상호존대한다.
  49. [49] 지금은 구형이 된 얼룩무늬 전투복의 경우 2010년 초반까지 흉장의 색깔이 밝은 초록색이 많았다. 그 이전 흉장 색깔은 칙칙한 회색에 가까웠는데 예전에는 이것이 짬의 상징이었다. 그런데 전투복이 디지털 전투복으로 바뀌면서 칙칙한 색깔의 흉장이 신형 전투복 도색에 어울려서 짬의 상징이 반대로 되었다... 다만 부대에 따라서는 흉장을 안 박는 경우도 있다.
  50. [50] 전시에는 헌병이고 뭐고 거의 모든 특기가 기지방호임무를 수행한다.
  51. [51] 방공포병 특기 중 발칸 특기라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진다. 발칸으로 지상의 적을 쓸어버리는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정도쯤 되면 그 공군 기지는 이미 망했다고 봐도 된다. 대공 방어에 쓸 방공포병을 육상 방어에 쓸 정도면 공군 비행장 주위를 둘러싸고 있던 육군은 물론이고 헌병이 전멸했다거나 헌병이 운용하는 무기로 감당 안되는 병력이 쳐들어온다는 뜻이니까. 사실 전차 한대만 와도 기지 외곽 펜스를 무너뜨리고 기지 안을 개판으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적 전차가 공군부대에 난입할 정도면 대한민국이 이미 망했다는 소리나 다름없다.
  52. [52] 헌병이 기지방호의 주요한 전투원인 공군, 해군과 달리 육군과 해병대는 주 전투원인 일반 보병이 있기 때문에 육군, 해병대 헌병들은 치안에 좀더 치중하게 되는 특성이 존재한다.
  53. [53] 해군 헌병은 군기헌병만 있던 시절에도 받았다.
  54. [54] 그러나 실제 전투 병력이든 아니든 분류는 기술 병과로 되어있고 전투 병과는 아니다. 공군에서 지상병력 중 전투병과는 방공포병 뿐이다.
  55. [55] 공군은 훈련소(어디에 살고있든 전국의 공군입대자가 전부 경남 진주의 훈련단에 입소한다) 기간에 특기적성시험을 치르는데, 여러가지 기초능력과 지식에 대해 중고등학생때처럼 OMR에 마킹하여평가한다. 특기적성시험의 과목들은 군지식과는 별 상관이 없으며 중등교육과정 수준의 기말시험과 유사한 문제들이 출제된다. 시험의 진행은 담당평가관의 재량이지만, 정말 중1~중3이면 풀 수 있는 난이도의 문제를 20~30문항 주고 한 과목당 4분컷을 할 때도 있다. 정해진 시간을 초과하였는데 이전 과목을 마킹하다 걸리면 당연히 실격너 헌병이고, 문제가 쉽다고 느긋하게 풀다가 마킹을 다 못하면 시망너도 헌병이다. 이렇게 받은 점수로 여러 특기에 대학교 정시지원처럼1, 2, 3지망을 지원하는데 특별한 특기는 TO도 적고 어차피 절대다수가 헌병/급양/방공포이다. 사실, 정말 초고득점자가 아니고선 헌급방 외엔 마땅히 지원할 특기가 없다..
  56. [56] 즉, 일반입대자가 특기적성시험을 보러 이동할 때 열외되어 생활관에 남는다
  57. [57] 비행단마다 케바케이지만, 보통 헌병에서 나간다. 법무실은 행정병쪽에서 가기도 하는 듯.
  58. [58] 정문이나 후문, 관사정문 등의 근무
  59. [59] 교통수신호. 물론 경비소대 인원들도 할 줄 안다. 초소 앞에 VIP가 지나가거나 위험한 차량이 지나갈 경우 교통 정리를 해줘야하기 때문. 하지만 사거리라거나 BX 등 기지의 복잡한 곳의 교통정리는 대부분 헌병반이 한다.
  60. [60] 행정업무에 아주 능숙한 배경이 있거나 경호학과 학생과 같은 군탈체포병에 적합한 인재인 경우 이병이 바로 들어가기도 하지만 보통 이나 24시간 근무부서의 피로도를 참지 못하고 골병이 든 병 혹은 문제를 일으킨 병들이 여러 소대를 전전하다 결국 대대본부가 떠맡게 되어 들어오는 경우가 다수다.
  61. [61] 사이버, 군탈, 일반사건 등
  62. [62] 예를들어 정문초병이라면 하루에 수십대씩 들어왔다 나가는 차들의 번호와 차주의 계급 및 성명, 행선지 등을 전부 파악, 숙지해야한다.
  63. [63] 보통 신병이 배치되면 맞선임들이 이런 내용을 단기간에 암기시킨다. 직무지식에 대한 암기는 부조리나 가혹행위에 해당하지 않는 정당한 교육인데, 이게 해석이 아니라 갖다붙이기하기 나름인지라 어느 간부는 차량정보가 직무지식은 아니라고 얘기하고, 또 어느 간부는 차량정보를 알아야 출입통제를 제대로 하지 않겠냐며 직무지식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는 등 의견이 다르다. 엄밀히 말해 직무지식에는 해당하지 않는데, 그렇다고 이걸 빌미로 간부와 마찰을 일으킬 수도 없으니 그냥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64. [64] 대테러 훈련중이거나, 촬영 시점이 야간인 것으로 보아 ORE, ORI, UFG 등 다른 훈련 중일 수도 있다.
  65. [65] 2010년대 들어서는 다른 병들에게도 K2가 지급되는 경우가 왕왕 생기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그네들 주력은 M16.
  66. [66] 심지어 특임반 창설 당시에는 이들에게 지급한다며 초급 장교들의 권총을 뺏어가기도 했다. ex) '어 너 왜 권총이 없어?' '요번에 특임반 창설한다고 뺏어갔습니다…' (…). 그리고 구형 M1911이나 .38 리볼버 같은 걸 쥐어줬다고… 아니, 잠깐? 뒤에 건 좀 부러운데?
  67. [67] 구형도 있지만 요즘은 신형의 수량이 더 많다. 보급의 차이가 있으므로 부대마다 case by case.
  68. [68] 공군 병들의 대부분이 기술ㆍ행정 보직이기 때문이고 초병 근무를 설 일이 없기 때문에 사격과 기지 방어 훈련 때를 제외하고는 총 잡을 일이 없다.
  69. [69] 전투병들이 아니다보니, 대리사격도 횡행한다. 작업이나 업무가 너무 바빠서 도저히 사격 인원이 나오지 않거나, 행정계장같은 간부가 이런 꼼수에 너그러울 경우에 자주 이뤄지는 일. 사격을 잘 하는 부대원 몇 명을 보내서 전부 쏘고 오라고 시키는 식. 사격을 좋아한다면 아예 자진해서 내가 다 하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70. [70] 일반적으로 비행단은 6주 1회 기준 4박 5일, 방공포대나 관제대대는 3박 4일이다. 보통의 자대는 헌병대도 3박4일인 경우가 허다하다.
  71. [71] 규정은 5조 6교대이지만 현실적으로 4조 6교대인 경우가 많다.어? 4조 6교대가 현실이라고? 3조5교대가 아니고? 다만 훈련으로 인해 휴가가 제한되는 경우 13조 6교대 같은 막장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이럴땐 잠 오지게 잘 수 있다. 헌병은 보통 익일 오전 11시 45분까지 자는 경우가 허다하므로 이런 경우 최대 12시간까지의 개꿀잠까지 누릴 수 있다. 레알 허리 끊어진다.
  72. [72] 부대마다 그리고 소대 혹은 반 마다도 시간대가 다르지만 3조라면 가령 초저녁부터 야간 근무를 섰다면 이른 새벽 근무시간대와 새벽에서 아침 근무시간대까지 취침하게 된 후 오전 근무를 하게 되는 식이다. 그리고 근무 인원이 나오지 않아 편성되는 2조인 경우 앞의 야간 근무를 했다면 새벽에 조금 잔후에 새벽에서 아침까지의 근무에 투입되어 다시 일어나야 하는 불상사가 벌어진다. 다른 말로 맞조라고도 한다. FTX 훈련을 낀 ORE나 ORI의 경우엔…
  73. [73] 기동중대로 개편된 부대의 경우 기동소대, 경비중대로 남아있는 부대의 경우 전투장갑차소대
  74. [74] 대대장의 성향에 따라 한사람 몫도 못하는 관심병사들을 모아놓는 유배지일 때도 있었다. 이 시절에는 훈련도 없고 대대차원의 간섭도 없어서 그냥 '제발 사고만 치지 말아다오'라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조용한 타격대가 미덕이었던 500~690대 군번들..이라고 부사관이 증언해주었다.
  75. [75] 농담이 아니고 정말 쉴새없이 근무, 훈련, 밥을 반복한다. 다른 소대는 무료한 나머지 꼽질을 하는 선임이 많지만, 타격대는 생활주기에서 비롯한 스트레스로 꼽창이 생겨난다.
  76. [76] 당연히 다른 소대나 중대에서도 휴가판은 권력의 상징이지만, 근무환경이 더 좋지 못한 타격대에서는 그 의미가 각별하다.
  77. [77] 대략 700~730기 전후로 장갑차 차고에 CCTV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등 많이 개편된 것이다. 기동중대 편성 전 경비중대 소속의 전투장갑차소대 시절에는 근무동안 한명씩 장갑차직감을 봐야했다. 물론 직감이 초병보다야 훨씬 낫지만, 선임이나 상황에 따라 5시간 내내 장갑차와 그 주변 벌레들을 봐야하는 고통스런 경우도 많았다.
  78. [78] 5분대기조와 30분대기조
  79. [79] 실거리 사격은 타격대 뿐만 다른 소대나 반들도 다 같이 한다.
  80. [80] 당연한게 타격대 근무자는 365일 24시간 5분대기가 원칙이다. 근무자를 데리고 총 쏘러 나가는 행위 자체가 군무이탈인셈.
  81. [81] 물론 간부 성향에 따라 공용화기사수 보직을 맡았을 때 이런 것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정말로 전원이 가능한 일일 수도 있다. 막상 해보면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다. 손만 조금 빠르다면야.
  82. [82] 그러나 이러다 걸리면 간부부터 박살난다. 주말 분위기 내보려는 근무 간부의 지시로 근무병들이 전투장구류를 착용한 채 축구나 족구를 하던 도중 기작과가 난입하거나 정문 등지의 출동벨이 울려 출동훈련을 하는 경우도 있다! 어디 한번 엿 먹어보라는 것. 5분 내에 출동하기만 성공하면 괜찮지만 실패하는 경우엔 헌병대대장의 폭주를 경험할 수 있다.
  83. [83] 북한이 무슨 짓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고, 비행단장 및 기지전대장의 성향에 따라 다르다. 북한이 잠잠하다면야 편하겠지만 시끄럽다면 여지없이 훈련 상황 걸린다. 드물게 새벽에 상황이 걸리면 하번 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옷입고 달려나가야한다. 예외란 없다.
  84. [84] 상기했듯 케이스 바이 케이스. 지휘관과 북한의 상황에 따라 주말에도 얼마든지 상황이 걸린다.
  85. [85] 개 2~30마리가 싸는 똥을 다 치우고, 목욕 시켜주고, 털 빗겨주고, 군견 보수 교육을 하고, 부대 순찰(원래 군견소대병 임무에 없었다! 그러니까 이거보다 원래는 더 꿀이었다!)을 돌고, 밤에는 활주로 내 경비 근무도 서야 한다. 물론 헌병반이나 경비소대 근무보다는 많이 편하지만.
  86. [86] 사실 이것도 부대와 소대/반 별로 다 다르다. 인원이 부족한 기지의 헌병 소대의 경우 타 대대로부터 파견병을 받는 경우도 있는데, 파견병들의 말을 들어보면 헌병대대의 병영생활은 껌인 경우도 있다. 특히 항공기를 다루는 항공정비전대 출신이라면 군기가 헌병대 뺨치게 더 쎈 경우가 많기 때문에 헌병대대에 파견오는걸 환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자기가 이렇게 힘든 곳에서 왔다!' 는 등의 일부 과장은 걸러서 들어야하겠지만. 그리고 사건 사고가 일어난 적 있거나, 악폐습 등을 많이 척결한 부대의 헌병대는 병영생활이 그리 힘들지 않다.
  87. [87] 상기한 3조 도는 기동타격대는 제외.
  88. [88] 하지만 위에서 서술했듯이, 인원이 부족하여 근무 조가 3조, 3.5조 나오는 경우에는 자기 시간이 거의 없어지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그 헌병의 일주일은 월화수목금금금 or 월화수목금금일이 되어 버린다. 누차 강조하지만 타격대는 언제나 월화수목금금금이다
  89. [89] 가죽반도의 어깨부분 및 견식과 권총줄이 생략된 것을 제외하면 대단히 잘 표현된 그림이다.
  90. [90] 모방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베레모 형태가 사실상 같아서다. 위에 나와 있는 공군헌병 흉장도 미공군의 것을 모방한 것이다.
  91. [91] 근데 총이 지급되자마자 오발사고가 일어나고 방아쇠가 생각만큼 잘 당겨지지 않아 현장에서 여러가지로 말이 나오자 결국 공군본부에서는 가스 고무탄 총의 공이치기에 아크릴판을 씌웠고, 사격훈련을 하도록 했다.
  92. [92] 이것도 개정을 통해 1주짜리와 2주짜리로 나뉘었다. 그 외 더 긴 것도 있지만 그건 일반 병이 가는게 아니다.
  93. [93] 별다른 터치가 아니라 아예 없다. 자신들도 일과후에는 내무생활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94. [94] 기훈단 지나가다 보면 훈련병 아이들을 목격할 수 있다.
  95. [95] 근데 훈련 일정이 매우 고무줄. 모 차수는 사격훈련 하나도 안했다.
  96. [96] k200a1은 아니며 경장갑차. 오래된 기종이기 때문에 보통 수송대대의 정비 부서에 짱박혀 있는 경우가 많다.
  97. [97] 기동소대 간부는 근무동안 자리를 비울 수가 없어서 병사들 편으로 심부름을 자주 시킨다. 경비소대나 헌병중대 소속 간부들은 근무때도 잘 돌아다니는데 비해, 기동소대 간부는 거의 붙박이장 수준으로 소대에 박혀 있어야한다.
  98. [98] 하이바 턱끈은 방탄헬멧 턱끈과 달리 재질이 고무줄이라 신축성이 높다. 그냥 한 손으로 빠르게 낚아채는 수준으론 못 벗긴다.
  99. [99] 타 비행단 헌병대에 잡혀서 해당 병사의 소속 부대에 군기교육대를 보내달라는 공문이 날라온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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